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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트로피 추가...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 선정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각 종목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렸다.프로야구 김도영(21·KIA 타이거즈), 프로축구 이동경(27·김천 상무), 남자프로농구 이정현(25·고양 소노), 여자프로농구 김단비(34·아산 우리은행), 남자프로배구 허수봉(26·현대캐피탈), 여자프로배구 김연경(36·흥국생명), 남자프로골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여자프로골프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16회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 올해의 선수(한국 국적 한정)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또 각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만큼 기량뿐 아니라 인성도 갖춰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점에서 수상자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2024시즌 KBO리그에서 득점, 장타율 등 2개의 기록상을 수상한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다.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만 43장을 받아 총 215점으로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었다.프로축구에선 이동경이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총 48명이 투표한 가운데 1위 10표, 2위 19표, 3위 7표로 총 114점을 획득했다. 프로축구 부문에선 이동경과 2위 조현우(울산 HD・104점)의 격차가 10점, 3위 황문기(강원FC・97점)와 격차가 17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남자프로농구(투표인단 40명) 올해의 선수는 총 123점을 얻은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2023~2024시즌 경기당 22.8점(국내 1위)・6.6어시스트・2스틸(이상 전체 1위)을 기록한 공을 인정받아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투표인단 30명) 올해의 선수 김단비는 총 99점을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남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허수봉은 총 126점(1위 21표・2위 6표・3위 3표)을 얻어 생애 처음으로 동아스포츠대상을 받았다. 2009년 여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초대 수상자였던 김연경은 지난해 14년 만에 2번째 수상에 성공한 데 이어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총 137점(1위 26표・2위 2표・3위 1표)을 획득했다.국내대회 상금 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가진 남자프로골프에선 총 130점을 획득한 장유빈이 총 올해의 선수가 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총 70점을 얻은 박현경이었다.안희수 기자 2024.12.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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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통산 네 번째 '남녀 올스타전' 통합 최다 득표…총점 72.98점 '압도'

김연경(흥국생명)이 올스타전 최다 득표로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김연경이 남녀 통합 최다 득표 선수'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전체 팬 투표 4만5756표 중 3만932표를 받아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김연경은 선수단과 미디어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점은 72.98점.통합 최다 득표 타이틀을 놓쳤지만, 신영석의 인기도 여전했다. 신영석은 남녀부 통틀어 김연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팬 투표(2만1684표)를 받았다.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를 합산한 점수는 51.85점으로 허수봉(현대캐피탈·49.52점)을 아슬아슬하게 앞선 1위. 이번 올스타 멤버 중 남자부 최다인 통산 13번째 별들의 무대를 밟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현대건설)이 통산 16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했다.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도 꽤 있다.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로 V-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남자부 야마토(한국전력)와 신펑(현대캐피탈), 그리고 여자부 장위(페퍼저축은행)가 그 주인공. 여기에 V-리그 5년 차를 맞이한 비예나(KB손해보험)와 김정호(삼성화재)도 첫 기쁨을 누렸다. 이와 더불어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남자부 이준협(현대캐피탈)과 신호진(OK저축은행) 등이 처음으로 올스타 선수들과 호흡하게 됐다.이번 올스타전은 내년 1월 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선수 선정 방식을 비롯해 팀 배정까지 '확' 달라진 상황. 우선 기존 100% 팬 투표에서 팬 투표 70%+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의 비율로 계산해 2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여기에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총 12명을 추가, 총 40명을 구성했다. 전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1,3,5위)와 V-스타(2,4,6,7위)를 나눴다면, 이번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4위, 리베로 1위가 K-스타,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V-스타로 호흡을 맞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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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바뀌어도 레오는 레오, 남자부 신기록도 눈앞 [IS 스타]

유니폼은 바뀌었어도 레오는 레오였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34)가 V리그 남자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레오는 지난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60.5%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23득점 했다. 이 중 6개는 후위공격으로 얻은 득점으로, 이전까지 통산 백어택 득점 1999개를 기록 중이던 레오는 리그 역대 두 번째로 후위공격 통산 2000점을 돌파했다. 통산 2005개의 후위공격 득점을 올린 레오는 이 부문 1위 박철우(은퇴) 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기록에 8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이 페이스라면 레오는 14일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대기록이 눈앞이다. 현재 레오는 통산 득점(6110점)과 공격 득점(5382점)도 박철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박철우는 564경기에서 6623득점과 공격 득점 5603점을 올린 바 있다. 경기 당 평균 22득점을 기록 중인 레오의 페이스라면 올 시즌 박철우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 레오는 지난 2012년 11월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 3년 연속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까지 3연패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정규리그 MVP 3연패는 V리그 남자선수 역사상 유일한 기록이다. 이후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 외국 리그에서 활약하다 2021~22시즌 한국에 돌아온 레오는 OK저축은행에서 3시즌 동안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에는 8년 만에 MVP에 등극하기도 했다. 올해는 현대캐피탈에 새 둥지를 틀고 종횡무진 중이다.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허수봉과 함께 9월 컵 대회 우승을 이끈 데 이어 소속팀이 정규리그 1라운드를 1위로 마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세부 지표에서도 레오는 득점(131점) 3위, 공격 성공률(55.76%) 2위에 올라있다. 레오는 지난해 OK금융그룹(현 OK저축은행)에서 오기노 마사지(일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올해 현대캐피탈에서 필립 블랑(프랑스) 감독을 만나 조금씩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선수다 보니 이전엔 레오에게 공격 점유율이 몰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해부터 다양한 공격 루트를 꾀하는 감독을 만나 부담을 줄여가고 있다. 수년전 OK저축은행 시절 60%를 웃돌았던 그의 공격 점유율은 올 시즌 6경기 37.57%로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레오는 득점 2위를 달린다. V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타이틀을 넘어 남자부 공격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11.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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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현대캐피탈 선두 이끈 김연경, 허수봉 1라운드 MVP [공식발표]

흥국생명 김연경(36)과 현대캐피탈 허수봉(26)이 2024~25시즌 V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13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1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22표를 얻어 IBK 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7표)을 손쉽게 따돌렸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공격 종합(45.68%) 1위에 올라 있다. 6경기서 총 118득점(8위)을 올려 국내 선수 중에는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효율도 42.86%(2위)도 상당히 좋다. 풀 세트 접전을 벌인 12일 정관정전에서는 5세트에만 6득점을 올리는 등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능력도 여전하다. 김연경은 개인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를 수상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필두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 속에 1라운드 6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17을 기록,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승점 17)에 앞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남자부는 선두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MVP로 뽑혔다. 총 31표 중 가장 많은 13표를 얻어 팀 동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7표)를 따돌렸다. 한국전력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아마토)는 4표를 획득했다. 허수봉은 1라운드 공격 종합(57.72%) 1위, 서브 2위(세트당 0.667개)를 달렸다. 총 104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 허수봉은 레오, 아시아쿼터 덩신펑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해 현대캐피탈(5승 1패·승점 14)의 선두 행진을 이끌었다. 2022~23시즌 5라운드 이후 개인 두 번째 수상이다. 남자부 1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오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전, 여자부는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전에서 실시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11.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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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교체→개막 4연승...무패 행진 노리는 현대캐피탈-한국전력 맞대결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은 나란히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침내 정규리그 초반 가장 뜨거운 두 팀이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4승(승점 10)으로 선두 질주 중이다. 한국전력은 4경기 중 3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4승(승점 9) 기록, 리그 2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전력은 구단 최초로 V리그 개막 3연승을 넘어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베테랑 세터 황승빈과 프로 3년차 세터 이준협을 고루 기용 중이다.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이바)와 허수봉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들어섰고,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덩신펑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으로 나서고 있다. 전광인이라는 특급 교체 카드도 있다. 그는 더블 스위치로 투입되거나 레오 대신 코트 위에 오르고 있다. 리베로도 ‘이적생’ 오은렬과 박경민까지 2명을 보유하고 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함께 정태준, 김진영도 기회를 얻고 있다.현재 현대캐피탈은 지난주 일정까지 리시브 부분에서는 7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서브 1위, 공격 종합과 블로킹 2위를 지키며 흔들리는 수비를 상쇄하고 있다. 무엇보다 막강한 공격력과 높이를 무기로 초반 기세 싸움을 치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아시아쿼터로 뽑은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 공격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프로 2년차 리베로 김건희도 후위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외국인 선수인 아포짓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주전 멤버 서재덕과 임성진은 물론 레프트와 라이트를 모두 소화하는 교체 멤버 구교혁도 위기의 팀을 구하기도 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이적생’ 전진선이 지키는 중앙도 견고하다. 한국전력은 리시브 1위는 물론 득점과 공격종합, 블로킹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5연승을 거둘 수 있는 팀은 한 팀뿐이다. 무대가 현대캐피탈의 홈 유관순체육관이라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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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흥국생명·현대캐피탈 예고된 순항...승점 1도 없는 4팀

올 시즌 개막 이후 아직 패배가 없는 팀들이 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 OK저축은행, 대한항공을 차례대로 제압했다.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득점 1·2위에 랭크될 정도로 강한 공격력을 드러내고 있다.한국전력도 2연승으로 분전하고 있다. 23일 수원 홈경기에서 '대어' 대한항공을 잡았다. 삼성화재도 이겼다. 다만 모두 5세트 승부였기 때문에 승점은 4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내달 1일 KB손해보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6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군 복무를 마친 에이스 나경복이 합류했다. 하지만 개막 직전 사령탑이 물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30일 장충 원정에 나서 우리카드를 상대한다.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현재 여자부 선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리그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을 3-1로 꺾은 뒤 GS칼텍스도 3-0으로 완파했다. 2경기에서 승점 6을 꽉 채웠다. 10월 29일에는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를, 내달 2일에는 IBK기업은행 원정 경기를 펼친다. 정관장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GS칼텍스를 3-0으로 꺾고, 페퍼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10월 30일 IBK기업은행, 내달 3일 한국도로공사와 격돌한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지난 26일 김천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다음 경기 대비를 했다. 1라운드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반면 아직 승점 1점 조차 없는 팀도 있다.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이다. 그리고 두 팀은 오는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물러설 곳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누군가는 분위기 반전을 향한 신호탄을 쏠 것이고, 다른 한 팀은 최하위로 주저앉게 된다.앞서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양강 구도가 유력한 대한항공-현대캐피탈 2연전을 치렀다. 그 과정에서 프로 2년 차 세터 박태성의 경험 부족이 노출됐고, 공격수들도 고전하면서 사령탑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1차전 삼성화재전에서 1-3 패배를 떠안은 KB손해보험은 지난 25일 ㄱ나경복 함께 우리카드를 상대로 안방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지만, 또다시 쓴맛을 삼켜야만 했다.군 전역 후 복귀전을 치른 나경복은 16점, 공격 성공률 64.71%를 기록했다. 나경복의 컨디션은 문제가 없었지만, 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11월 전역 예정인 세터 황택의를 기다리고 있는 KB손해보험이다.두 팀이 여기서 연패를 끊어내야만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이 경기 이후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양 팀 모두 부담스러운 상대를 맞이하는 것. 자칫하다간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는 만큼 오는 27일 양 팀의 ‘안산 맞대결’은 더욱더 치열할 전망이다.여자부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아직 승점을 얻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정관장·흥국생명·현대건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3위 팀들에게 한 세트도 따지 못했다. FA 최대어 강소휘에게 연봉퀸 자리를 안기며 반등을 노린 한국도로공사도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2024.10.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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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프 득점력은 기대 이상...주전 공백 극복 실패한 대한항공 [IS 천안]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패했다. '부상 악령'을 떨쳐내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2, 27-25, 21-25, 23-25, 15-10)으로 패했다. 먼저 1·2세트를 잡고 내리 3~5세트를 내줬다. 시즌 2패(1승) 째를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1(5세트 경기 획득 승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승점은 5. 지난 시즌 통합 4연패를 해내며 V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쓴 대한항공은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지난 23일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국내 에이스' 정지석은 정강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미들 블로커 김규민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통산 득점 1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를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개막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대한항공은 이런 상황에서 두꺼운 뎁스(선수층)의 힘을 보여줬다. 다른 선수들이 힘을 냈다.1세트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모라디 아레프(이란)가 진가를 발휘했다. 14-15에서 한선수의 토스를 받아 완벽한 대각선 스파이크로 동점을 만들었고, 18-18에서는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네트 위 공방전이 이어진 20-21 상황에서도 다시 한번 아레프가 득점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대한항공은 23-22,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원 포인트 서버'로 나선 곽승석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 성공으로 공격권을 되찾은 뒤 다시 한번 아레프가 득점을 해내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신성'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한용(23)이 펄펄 날았다. 대한항공이 17-20, 3점 지고 있던 상황에선 상대 수비가 흔들리며 대한항공 코트로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 넣어 득점했고, 22-21에서는 스파이크 서브로 현대캐피탈 서브 리시브를 흔들어 공격권을 되찾는 데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잠시 주춤했던 아레프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2세트를 듀스 승부로 끌고 갔다. 정한용은 27-26에서 현대캐피탈 에이스 허수봉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2세트를 끝내는 득점까지 해냈다.셧아웃(세트 스코어 3-0 승리) 기운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후 무너졌다. 박빙 승부 결정력에서 조금 차이가 났다. 교체 출전한 상대 베테랑 레프트 전광인을 막지 못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1·2세트 펄펄 날았던 선수들이 힘을 잃었다. 특히 2세트까지 17득점·공격 성공률 59.26%를 기록한 아레프는 3세트 5득점·공격 성공률 28.57%에 그쳤다. 4세트는 공격 시도 자체가 적었다. 승부가 갈린 5세트는 16.67%에 불과했다. 다른 해결사가 없는 상황에서 1~3세트 너무 많이 공격을 시도하다가 체력이 떨어진 것. 아레프는 복부 부상 탓에 KOVO컵에 출전하지 않았다. V리그 앞서 치른 두 경기도 출전 시간이 적었다. 이날 예상을 웃도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준 게 사실. 하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주전 공격수 2명, 미들 블로커 1명 없이 경기를 치렀다. 5세트 승부를 펼친 것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하지만 당분간 부상 선수 공백 문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한항공은 역대 최초로 팀 공격 35000득점을 해냈지만, 팀 패배와 지워지지 않은 고민에 웃을 수 없었다. 천안=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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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6호' 통산 800블로킹 달성...최민호, 현대캐피탈 역스윕 승리 '신스틸러' [IS 스타]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승 후보' 대한항공을 제압하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대들보' 최민호(36)가 대기록과 함께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6-28, 25-21, 25-23, 15-10)로 이겼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허수봉 '쌍포'가 18점과 22점을 올렸고, 베테랑 전광인이 13점을 지원했다. 현대캐피탈은 개막 3연승을 거뒀다. 홈 개막전에서 홈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최민호는 이날 대역전승의 숨은 공신이었다. 블로킹 3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제공권 장악을 이끌었다. 사실 이날 경기는 현대캐피탈이 유리해 보였다. 대한항공은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23일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당한 어깨 부상 탓에 결장해 공격력이 약해졌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아시아쿼터 선수 모라디 아레프(이란)를 막지 못해 고전하며 22-25으로 1세트를 내줬다. 반격은 주전 미들 블로커 최민호가 이끌었다. 1세트도 속공 2개와 블로킹 1개로 박빙 승부를 이끌었던 최민호는 2세트 스코어 2-2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현대캐피탈이 공격권을 되찾는데 기여했고, 7-8에서도 황승빈·허수봉을 이끌고 3인 블로커을 구축해 대한항공 정한용의 오픈 공격 블로킹에 기여했다. 10-10에서는 속공 득점도 해냈다. 최민호는 2세트 막판 19-17, 2점 차에서 홀로 정한용의 블로킹을 가로막았다. 최민호는 이 득점으로 V리그 역대 6번째로 개인 800블로킹까지 해냈다. 최민호의 대기록 달성에도 승운은 현대캐피탈을 벗어났다. 서브 리시브가 계속 흔들였고, 네트 앞 플레이도 정교하지 않았다. 2세트는 3점 차로 20점에 진입했지만,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했고 결국 듀스 승부를 치렀다. 하지만 서브 범실이 자주 나왔고, 불안한 연결 탓에 공격도 매끄럽지 않았다. 결국 26-27에서 허수봉의 오픈 공격이 정한용에게 블로킹을 당하며 2세트까지 내줬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결국 승리했다. 3세트에 이어 4세트까지 잡았고, 5세트는 비교적 넉넉한 점수 차(5)로 15점 고지를 밟았다. 교체 투입된 전광인이 경기 흐름을 바꿨고, 레오와 허수봉도 '득점 쟁탈전'에서 제 몫을 다했다. 최민호도 네트 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었다. 특히 3세트 초반 5-8, 3점 차까지 밀린 상황에서 아레프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기여했다. 매우 중요한 득점이었다. 그렇게 승기를 내주지 않은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역스윕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천안=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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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게임 체인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개막 3연승 [IS 천안]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웃었다. 베테랑 전광인(33)이 진가를 발휘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6-28, 25-21, 25-23, 15-10)으로 이겼다. 전광인·허수봉·최민호·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개막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7을 쌓으며 리그 1위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 1승 5패로 밀렸다. 하지만 오프시즌 '외국인 선수 통산 득점 1위' 레오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지난달 28일 치른 통영·도드람컵(KOVO컵) 결승전에서도 대한항공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V리그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대한항공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 전력을 입증했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 모두 내주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대한항공 아시아쿼터 선수 모라디 아레프(이란)와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을 막지 못했다. 경기 흐름을 바꾼 건 교체 투입된 전광인이었다. 스코어 6-8에서 아레프의 백어택 공격을 블로킹하며 가라앉았던 현대캐피탈 분위기를 살린 그는 13-15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이 역전해 승기를 잡은 17-16 상황에서는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 침묵했던 레오까지 살아나며 3세트를 21-25로 잡았다. 전광인은 4세트도 6-8, 8-1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득점했다. 13-13에서는 세터 이준협의 토스를 받아 호쾌한 백어택 공격을 시도해 성공하며 역전까지 이끌었다.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이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광인은 23-22에서 세트 포인트를 만드는 득점을 올리며 다시 존재감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결국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전광인의 활약은 5세트도 이어졌다. 강서브로 상대 서브 리시브를 흔들고, 몸을 날려 상대 스파이크를 막아내며 수비에 기여했다. 공격에서는 7-7, 10-7에서 퀵오픈 득점을 성공했다. 올 시즌 레오가 영입되며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이름값을 해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활약으로 5세트까지 15-10으로 잡고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천안=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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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상대 화력 뽐낸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 "마지막 서브가 가른 승부" [IS 장충]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홈 개막전에서 석패했다. 사령탑은 승부처에서 더 과감한 서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8-25, 18-25, 25-20, 25-21, 13-15)로 패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미시엘 아히(30득점·공격 성공률 56.25%)를 중심으로 반격해 풀세트로 끌고 갔지만, 5세트 13-14에서 상대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를 막지 못했고, 신펑 덩에게 서브에이스까지 내주며 패했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 '쌍포' 허수봉과 레오를 막지 못해 1·2세트 모두 18-25로 내줬다. 반격은 '국내 에이스' 김지한과 새 외국인 선수 아히가 이끌었다. 김지한은 3세트 12-9에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13-11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는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15-13에서 연속 범실로 동점을 허용한 뒤엔 아히가 펄펄 날았다. 17-17, 19-19 동점 상황에서 득점을 올렸고, 21-10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해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상대 선수 레오의 네트터치 반칙으로 25점을 채우며 3세트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4세트도 아히가 기세 싸움을 주도했다. 7-6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에게 연속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을 때도 아히가 대각과 직선을 가리지 않고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1점 차 승부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3-13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을 해내며 역전을 이끌었고, 14-13에선 잠잠하던 알리 하그파라스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17-15에선 세터 한태준이 연속으로 서브 득점을 하며 4점 차로 달아났고, 아히가 20점 이후에만 3점을 책임지며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전세는 바꾼 우리카드는 5세트 초반 아히와 김지한, 한태준이 차례로 득점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줬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레오의 공격을 막지 못해 5-8까지 밀렸다. 이 상황에서 다시 김지한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5-8에서 블로커 2명을 뚫고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9-11에선 절묘한 연타 공격으로 상대 블로커 터치아웃을 끌어냈다. 추격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아히가 11-13에서 상대 블로커 손끝을 향해 의도적으로 터치아웃을 끌어내는 공격을 성공하며 1점 차로 추격했고, 이어진 수비에서 다시 아히가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오에게 대각선 공격을 허용했고, 매치 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 신펑에게 서브에이스를 맞고 다소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 이날 V리그 데뷔전을 치른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의 플레이를 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초반 두(1·2) 세트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마지막 5세트까지도 원하는 부분을 했다. 경기 중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줬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우리의 서브와 상대의 서브에서 차이가 났다. 우리는 상대에 득점을 쉽게 내주는 서브를 했고, 상대는 좋은 서브로 득점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우리카드는 팀을 강팀 반열에 올려 놓은 신영철 전 감독과 결별하고 파에스 감독을 영입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 아히와 알리 하그파라스트의 기량이 매우 뛰어나, 다른 구단에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갖췄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올 시즌 레이스가 달려 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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