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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안방극장 꽉 잡은 스포츠 스타&예능… 비인기 종목엔 여전한 그늘

스포츠 스타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지상파 채널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케이블까지 스포츠 선수들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 예능은 선수 출신들을 앞세워 메인 종목과 콘셉트를 정하고, 실제 대회 도전 혹은 리그를 통한 장기 프로젝트, 시즌제 도입으로 규모를 키우고 체계화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레전드들의 경쟁과 스포츠 스타들의 관찰 예능, 이들의 2세를 내세운 예능까지 형식도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 중 축구가 일찌감치 안방극장에 골을 넣었다. 대표 축구 예능 JTBC ‘뭉쳐야 찬다2’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종목의 레전드들이 조기 축구에 도전한다. 윤동식(유도), 이형택(테니스), 김동현(이종격투기), 강칠구(스키), 김태술(농구), 김요한(배구),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등 각 종목의 1인자들이 ‘어쩌다벤져스’ 팀의 멤버로 매회 새로운 상대 팀과 축구 대결을 펼친다. 축구 선수 출신 안정환은 팀의 수장으로, 이동국은 코치로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뭉쳐야 찬다’ 시즌1은 스포츠 레전드들이 조기축구에 도전하는 초보 신생팀의 성장기라는 일례 없는 기획과 서사로 최고 시청률 10.8%까지 기록했다. SBS는 지난해 6월부터 여성 스타들의 축구 대결인 ‘골때리는 그녀들’을 방송하고 있다. 김병지, 이천수, 최진철, 이영표 등 축구 스타들이 각 팀의 감독으로 출연한다. 또 tvN의 ‘군대스리가’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예능이다. 최진철, 송종국 이천수, 이운재, 이을용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이들이 아마추어 축구 리그 ‘군대스리가’에서 20대 군대 대표 팀들과 매회 축구 대결을 하며 진검승부를 보여준다. 야구 스타들의 출연도 부지기수다. JTBC에서 매주 월요일 전파를 타는 ‘최강야구’는 은퇴한 야구 레전드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송승준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전국의 야구 강팀과 양보 없는 대결을 한다. KBS1의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은 구단에서 방출됐거나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프로로 성장할 25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병현, 정근우, 한기주, 정수성 등 야구 선배들이 25명 선수의 훈련을 진두지휘한다. 그런가 하면 골프 예능도 출신이 다양한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MBC every1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전설들의 골프 맞대결로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의 축구부와 허재, 문경은, 현주엽의 농구부 간 골프 대결을 보여준다. 관찰 예능도 스포츠 스타들의 좋은 놀이터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은 관찰 예능이지만, 스포츠 스타들이 고정 출연해 프로그램의 서사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이 섬에서 함께 생활했다. 박태환과 모태범은 ‘신랑수업’에 출연하고 있고, 허재와 아들 허웅-허훈 부자는 JTBC ‘허섬세월 – 허삼부자 섬집일기’의 주인공이다. 스포츠 스타 2세를 내세운 프로그램도 잇달아 등장했다. 지난 4일 종영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2세의 서포터를 자청한 스포츠 스타들과 부모를 넘어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해 혹독하고 치열하게 훈련하는 2세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 3일 끝난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대를 이어 스포츠에 뛰어든 1, 2세대 가족의 삶을 조명하며 스포츠 레전드와 가족의 비하인드를 방송했다. 이처럼 스포츠 선수들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매너리즘이 우려된다. 같은 종목,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범람하는데다 동일한 출연진이 연달아 출연해 보는 이로 하여금 피로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 예능의 다양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 인기 종목 예능이 넘치는 반면, 비인기 종목을 다룬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보기 드물다. 스포츠 종목에 골고루 햇살을 줄 필요가 있다는 비판도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7 12:16
연예일반

'스골빅3' 이형택 "스포테이너? 좋은 기회로 출연한 것뿐"[일문일답]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이 축구에 이어 이번에는 골프로 또 한 번 '운동천재'의 면모를 과시한다. 이형택은 9일 오후 6시 공개되는 tvN D 스포츠 웹예능 '스타골프빅리그(이하 '스골빅3)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며 왕성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한국인 최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자로, 지난 1998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대한민국 테니스계 역사를 새로 쓴 인물. 최근에는 많은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각종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과 친밀도를 높여가고 있다. '스골빅3'를 통해 골프 대회 도전장을 낸 이형택은 "테니스 선수 시절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는 테니스와 비슷한 점도 많고, 무엇보다 테니스 선수 시절 힘들 때 골프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형택은 "'스골빅3'가 경기로 진행돼 긴장감이 컸지만, 좋은 스포츠인데다 정준호 회장님을 비롯한 좋은 분들과 함께 치게 돼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택은 또 최근 딸 미나 양과 함께 예능에 출연한 것과 관련, "가족과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좋은 추억도 쌓고, 딸 미나가 출연을 계기로 운동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6월 20일에는 딸과 함께 던롭스포츠코리아에서 주최하는 골프 대회에 나간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골프로 또 한 번 재능을 꽃피운 이형택의 활약이 담긴 '스골빅3'는 유튜브채널 '스타골프빅리그'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 다음은 이형택과의 일문일답. Q. 근황을 말해 달라. A. "최근 이천에 실내 코트를 오픈했다. 주말에 테니스 레슨도 하고 유튜브 촬영도 하는 등 바쁘게 보내고 있다. 또 '뭉쳐야 찬다', 딸 미나와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를 함께 촬영하고 있다." Q. '스골빅3'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말해 달라. A. "제주도 나인브릿지라는 좋은 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해 즐거운 마음으로 갔다. 사실 연습도 많이 못했는데 욕심 안부리고 마음을 내려놨더니 생각보다 잘 치게 된 것 같다." Q.'스골빅3'를 촬영하며 어땠나. 긴장감이 꽤나 있었을 것 같은데. A. "긴장감이 많이 있었다. 안한 것처럼 보이셨을 수 있겠지만 대회 느낌이다보니 솔직히 긴장감이 컸다. 그래도 정준호 회장님도 계시고, 평소 보고 싶었던 분들도 볼 수 있어서 같이 라운딩하니 즐거웠다." Q.최근 각종 예능을 통해 왕성한 활약을 보여주고 계시다. 스포테이너라는 호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A. "스스로를 스포테이너라고까지는 생각 안한다. (안)정환이나 방송 많이 하시는 분들이 스포테이너가 아닐까 싶다. 내 경우에는 미국에 있다 방송 때문에 한국에 다시 들어오게 됐다. 좋은 기회로 시작했는데 해보니 좋은 경험이 됐다. 친한 분들과 해서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란 생각에 기회가 오면 하고 있다." Q.처음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안이 왔을 때 어떤 마음으로 출연하셨는지 궁금하다. A. "사실 첫 방송이 '뭉쳐야 찬다'였다. 레전드 형, 동생들과 땀흘리며 운동을 하는거라 너무 재미있고 신났다. 그래서 방송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허재 형님 등 개인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레전드분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방송 초반에는 미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왔다갔다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자가격리가 생기면서 한국에 가족들과 다함께 들어오게 됐다." Q.가족들과 함께 출연하셨는데 가족들을 처음 방송에 노출하는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떻게 출연 결심 하셨는지 궁금하다. A. "가족과 같이 할 수 있는 거라 너무 좋았다. 추억도 쌓을 수 있고 미나가 이런 (방송 출연을) 계기로 인해 운동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 무엇보다 딸 본인이 너무 좋아한다.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해서 그런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더라.(웃음)" Q.자녀분(이미나)과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출연 후 이상적인 아버지상으로 꼽히신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 같은데. A. "저는 솔직히 그런 얘기 못들었다. 가족은 항상 좋다. 첫째, 둘째 보다도 막내가 운동을 하다보니 저하고 조금 더 잘 맞는거 같다. 막내이다보니 조금 더 귀여움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웃음) 어려서부터 공 갖고 노는 등 운동을 좋아했다. 벽에 축구 골대 만들어 달라고 해서 공치고 놀고 운동 신경이 세 자녀 중에 얘한테 많이 갔구나란 생각을 했다. 본인도 공부도 잘하지만 운동할 때 더 신나한다." Q.최근 많은 스포츠스타들이 스포테이너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제 운동선수가 아닌 연예인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기분이 어떠신지 궁금하다. A. "방송의 힘이 굉장히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방송을 하고나서 테니스 관련 일들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방송 노출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연예인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다. 그냥 한동안 요리하는 분들이 TV에 많이 나오셨던 것처럼 요즘은 운동하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 같다. 올림픽에 월드컵에 이런 이슈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흐름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고, 다른 무언가로 바뀔 수 있겠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간간이 방송에 나오면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 Q.TV 출연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 A. "테니스, 유튜브는 물론 시흥시 홍보대사,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를 했는데 '뭉쳐야 찬다' 등 방송 출연이 큰 도움이 됐다. 운동만 했으면 많은 분들이 몰랐을 텐데 방송 덕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최근에는 실내 테니스장이 많이 생기면서 테니스 인구가 늘었다. 테니스 예능 얘기도 있어서 너무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Q.스포츠인을 넘어 이제 스포테이너로 이름을 많이 알려가고 계신데 올해 이형택 씨만의 목표가 있다면. A. "올해 목표는 일단은 고정 프로그램 3개 정도! 목표는 희망이지 않나, 하하하. 또 유튜브도 하고 있는데 구독자가 아직 10만 정도다. 20만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Q.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의 말이 있다면. A. "사실 골프를 테니스 선수 시절에 시작했다. 너무 좋은 스포츠다. 테니스와 비슷한 점이 많은 운동이다. 테니스와 골프를 비교할 때가 많다. 무엇보다 테니스를 맨날 하면서 힘들었을 때 돌파구를 찾은 게 골프다. 그래서 골프를 너무 좋아하고 그런 상황에서 '스골빅3' 제안이 와 시청자로 유튜브만 보다가 직접 출연하게 됐다. 너무 영광스러웠고 좋았다. 시즌3지만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앞으로 계속 나와서 시즌4,5까지 많이 나오실 것 같다. 골프 많이 사랑해주시고 테니스도 같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골프 거리 느는 데는 테니스가 짱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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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김병현, "미국서 '법규사건' 때 벌금 5천만원..."

‘스포츠 꿈나무’ 4인방의 ‘포복절도’ 축구 경기가 안방에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28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8회에서는 윤준X미나X민주X시안으로 구성된 ‘스포츠 2세 어벤저스’ 4인방이 처음으로 뭉쳐 ‘라이언킹’ 이동국에게 축구 레슨을 받은 후 경기까지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 前 프로 농구 선수 전태풍이 전격 합류해 첫째 아들 태용이와의 ‘농구 DNA’ 일상을 공개해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우선 전태풍은 현란한 농구 드리블과 함께 등장해, 방송의 포문을 활기차게 열었다. 전태풍은 “아버지, 삼촌들도 모두 농구선수였다”라며 3대째 내려오는 ‘농구 DNA’를 소개하는 한편,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감독이 허재였는데 한국말을 비속어부터 배웠다”라고 폭로해 폭소탄을 터뜨렸다. 이어 전태풍은 경기 중 욕을 해서 낸 벌금이 총 3천만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에 옆자리에 있던 김병현은 ‘법규사건’ 당시 벌금으로 5천만 원을 내야했다고 설명한 뒤, “구단에서 내줬다”고 ‘공짜’를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전태풍의 순조로운 스튜디오 입성 후, 이동국과 9세 아들 시안의 일상이 공개됐다. “축구선수가 꿈”이라는 시안이는 축구 6개월 차임에도 마르세유 턴부터 헛다리짚기 등을 부드럽게 소화해 우월한 ‘축구 DNA’를 증명했다. 잠시 후, 조원희 아들 윤준(11), 이형택 딸 미나(12), 김병현 딸 민주(12)가 이동국 부자의 축구 연습장을 찾아와 원데이 축구 레슨을 받았다. 각자 주력 종목은 다르지만 축구로 대동단결하는 첫 만남을 가진 것. 이에 MC 강호동은 “슈퍼 DNA 주역들”이라며 감탄했다. 그중 ‘축구만 아는 바보’ 윤준이는 “스트라이커 이동국 삼촌에게 슈팅을 배우고 싶다”며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더니, 이내 이동국을 향해 “삼촌 첫째예요?”라는 ‘윤준이표 공식 질문’을 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동국은 본격 레슨에 앞서 몸풀기 스트레칭을 시켰고, 이를 본 조원희는 “지금 이미 국가대표 보는 것 같은데!”라며 팔불출 멘트를 작렬했다. 스트레칭 후 진행된 드리블 연습에서는 ‘축구 3년 차’ 윤준이와 ‘축구 1년반 차’ 미나가 볼이 발에 붙은 듯 놀라운 발재간을 선보였다. 뒤이어 ‘고깔’ 수비수를 지나 ‘풍선’ 골키퍼가 막고 있는 골대로 슛을 쏘는 슈팅 레슨에서는 윤준이가 예상치 못한 헛발질을 날려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미나는 발리슛에 성공하며 ‘힘미나’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를 본 김민경X김병현은 “축구가 적성 아니냐”라고 감탄했다. 시안이도 슈팅을 성공시켜 아빠 이동국의 격한 감동을 자아냈다. 민주도 차분히 골을 넣어 김병현의 ‘잇몸 개장’ 함박웃음을 유발했다. 헤딩 훈련에서는 아이들에 이어 김병현X이형택도 참가해 분위기가 과열됐고, 아빠들은 눈을 질끈 감거나 공에 입술을 박치기 하는 등 포복절도 헤딩으로 빅웃음을 안겼다. 레슨을 마친 후 ‘슈퍼 DNA’ 4인방은 ‘윤준X시안 VS 미나X민주’로 나눠 미니 축구 경기에 나섰다. 경기 중 미나는 중거리 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켰고, 윤준이와 시안이는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세트피스와 원투패스로 심판 이동국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윤준이와 시안이는 자책골을 넣어, 조원희와 이동국의 격한 리액션을 유발했다. 나아가 윤준이는 후반 말미 공을 가지고 시간을 끄는 ‘침대 축구’와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여, 재간둥이(?) 면모를 발휘했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너무 웃어서 배 아프다”, “쫄깃쫄깃 했다”면서 스포츠 꿈나무 2세들의 열정 가득한 축구 경기에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이날 첫 등장한 전태풍 가족의 ‘농구 DNA’ 일상이 공개됐다. ‘귀화’한 혼혈 농구 스타인 전태풍은 “사실 저희 아버지가 미국 꼰대였다”면서, “어릴 적엔 아빠가 시켜서 야구와 농구를 같이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농구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야구는 너한테 개꿀인데 왜 그만뒀냐’고 쓴소리를 하셨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잠시 후 전태풍의 12세 아들 태용이가 등장, 집에서 동생들과 함께 농구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농구를 배운 지 6개월 차인 태용이는 손만 뻗었다 하면 골로 연결시켜, 아빠를 똑 닮은 ‘농구 DNA’를 입증했다. 특히 전태풍은 아들을 위해 국제학교에 농구교실을 창단해, 무료로 아이들을 가르쳐주고 있는 ‘열정 아빠’였다. 그는 태용이와 친구들이 함께 하는 농구 교실에서 태용이가 롱다리를 이용해 ‘다리 사이드 드리블’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자, “너무 잘해! 세상아, 기다려라”라고 외쳐,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태용이는 농구뿐 아니라 디제잉에도 소질이 있었다. 태용이는 과거 농구대회에서 디제잉 쇼를 본 뒤, 이에 관심이 생겨 1년째 디제잉 수업을 받고 있다고. 태용이의 스승인 DJ 킨더가든은 태용이에 대해 “천재!”라고 극찬해, 태용이의 다재다능한 끼를 인정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아빠 이동국과 함께 클라이밍 체육관에 들른 설수대(설아, 수아, 시안)의 모습과 트레이닝 센터에서 운동능력을 측정하는 이형택X미나 부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어른도 이기는 ‘탁구계 괴물 유망주’의 등장이 예고돼, 다음주 방송을 기대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전태풍과 허재의 욕 인연, 진짜 웃겼어요”, “김병현 법규사건이 벌금 5천만원 짜리였다니, 깜놀!”, “시안이 아홉 살 맞아요? 발재간 무엇?”, “시안이가 아빠 닮아서 발리슛 잘한다고 할 때 내 광대 승천~”, “윤준X미나X민주X시안, 축구로 뭉친 4인방 너무 멋져요”, “전태풍 아들 태용이, 피지컬도 딱 농구선수네요! 역시 피는 못 속여~” 등 열띤 피드백을 보냈다. 한편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스포츠 스타’ 이동국X김병현X이형택X조원희X남현희 등의 ‘스포츠 꿈나무’ 2세의 일상과 교육법을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3.0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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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전태풍, "허재 감독님한테 비속어 배워" 스포츠 욕 토크 가동?

'피는 못 속여'의 새로운 패밀리로 전 농구선수 전태풍이 출격한다.28일 방송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8회에는 전 농구선수 전태풍과 12세 큰 아들 태용이가 처음으로 출연한다. 이날 전태풍은 화려한 드리블 개인기를 선보이며 등장해 스튜디오를 달아오르게 하는가 하면, 능수능란한 한국어 실력으로 폭소탄을 빵빵 터트린다.'꼰대', '개꿀' 등의 용어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전태풍은 "제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감독님이 허재였다. 그래서 비속어부터 배웠다"라고 증언해 초장부터 강력한 웃음을 유발한다. 연이어 전태풍은 '허재표 욕' 성대모사를 시연하고, 이동국도 "축구에선 욕이 허용 된다"라고 '스포츠 욕' 토크에 가세한다. 나아가 김병규는 과거 미국 메이저리그 '법규사건' 당시 받았던 벌금의 액수를 깜짝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그런가 하면, 전태풍은 "아버지, 삼촌도 모두 농구선수"라며 '스포츠' 최적 슈퍼 DNA 패밀리임을 알린다. 실제로 전태풍 아들 태용이는 3대째 물려받은 '농구 DNA'답게, 손만 뻗었다 하면 골로 연결시키는 농구 실력을 발휘한다. 아들의 농구팀을 직접 만들어 가르치고 있는 전태풍은 "(우리 아들) 너무 잘해! 세상아, 기다려라"고 외치며 '아들바보' 면모를 드러낸다.제작진은 "첫 출연한 전태풍이 허재 감독과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자연스레 '스포츠 욕' 토크가 펼쳐졌다.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레전드들이 저마다 욕과 관련된 사연을 고백해 상상초월 웃음을 안긴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전태풍 가족의 특별한 '농구 DNA' 일상이 공개되며 흥미를 자아낼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스포츠 레전드' 이동국X김병현X이형택X조원희X남현희X전태풍 등과, 이들의 '스포츠 2세'의 특별한 일상과 교육법을 소개하는 관찰 예능.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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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이동국 "허재 감독님, 우리집선 '요정'으로 불려"

이동국의 귀여운 삼남매 설아, 수아, 시안이가 화려한 폴댄스로 전설들을 사로잡는다. 5월 2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전설들의 주니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아빠를 응원하기 위한 전설들의 2세들이 뭉친 리틀불낙스가 출연하는 것. 이동국을 비롯해 홍성흔, 김병현, 이형택, 김기훈 등 아빠를 쏙 빼닮은 2세들의 귀여운 재롱 잔치가 궁금해진다. 설아, 수아, 시안이는 폴대에 성큼성큼 올라가 화려한 돌기 동작인 폴댄스를 선보인다. 마치 놀이터에서 놀 듯 즐기는 삼남매의 모습에 현장은 우렁찬 환호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중 폴 댄서가 꿈인 설아는 폴댄스의 하이라이트이자 어른들도 하기 힘든 기술인 일명 가로본능 동작을 뽐내고 수아 역시 고급 기술로 감탄을 자아낸다. 이형택의 주니어 미나는 안정환도 인정한 축구 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시안이는 백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농구에 남다른 소질을 드러낸다. 여기에 김병현의 붕어빵 삼남매는 다리찢기부터 텀블링 등 탁월한 유연성으로 압도한다고 해 시청자들을 광대 미소 짓게 할 주니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동국은 "허재 감독님이 우리 집에선 요정으로 불리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운다. 여기에는 설아, 수아, 시안이의 깜찍한 상상력이 더해진 것. 허재 감독이 요정으로 등극한 사연은 무엇일지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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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허재-허웅-허훈, 이것이 바로 농구 명가의 클래스

허가네 삼부자가 상암불낙스를 상대로 완승, 농구 명가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는 시청률 7.1%(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6.1%)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것. 이날 방송에는 허재 감독의 두 아들이자 농구 간판스타 허웅과 허훈이 스페셜 현역 코치로 등장해 알짜배기 속성 코칭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시청자들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 2위를 달리는 농구 선수 허웅과 허훈은 이날 스테판 커리 100초 챌린지에 도전하며 시작부터 안방을 후끈하게 달궜다. 100초 동안 20개 위치에서 슛을 성공시켜야 했다. 현재 농구계에 매우 핫한 챌린지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먼저 도전한 허웅은 15-16시즌 평균 자유투 성공률 88.46%에 빛나는 슛 도사답게 거침없이 골인 행렬을 이어갔다. 마지막 하프라인 20번 위치에서 연이은 실패가 있었지만 차분하게 숨을 내쉬며 버저비터로 성공, 더없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이어진 동생 허훈 차례 역시 끝까지 알 수 없는 상황 속 시원하게 쏘아 올린 20번 위치의 골이 버저비터로 한 방에 들어가면서 명불허전 농구 명가의 명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전설들은 스페셜 현역 코치 허훈의 주특기인 지그재그로 스텝을 옮기며 수비수를 따돌리는 유로스텝과 허재 감독이 강조해온 미트 아웃도 전수받았다. 스텝조차 꼬이는 전설들의 어설픈 몸짓과 에이스 이동국의 스펀지 같은 흡수력은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상암불낙스는 허재, 허웅, 허훈이 뭉친 허가네 삼부자와 3대 5 농구 대결을 펼쳤다. 수적으로는 상암불낙스가 우세했지만 허가네 삼부자 팀은 농구계 신구 전설들이 합친 드림팀이나 다름없기에 같은 유니폼을 입은 모습만으로도 농구팬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허가네 삼부자는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며 상암불낙스를 압도했다. 백발백중 3점 슛과 허점을 파고드는 드리블이 전설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특히 두 아들에게 집중해있는 수비수들을 유인해 골 밑에서 결정적인 순간 허웅에게 패스, 3점 슛을 이끈 허재의 어시스트는 '농구 대통령'의 위엄을 실감케 했다. 하지만 아들들과 달리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며 전반전에 턴오버 4개를 만드는 팀의 구멍으로 전락하기도 해 웃음을 더했다. 전설들도 한층 향상된 기량을 떨쳤다. 이동국은 배운 유로스텝을 경기에 적용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고, 이형택과 김동현, 윤동식이 예상 밖 선전으로 득점을 해냈다. 일일 상암불낙스 감독이 된 코치 현주엽도 작전타임마다 열혈 코칭을 하며 전설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전설들은 그동안 배운 속공과 유로스텝들로 한 골 한 골 점수를 올렸으나 허웅, 허훈 형제의 속도를 따라잡을 순 없었다. 현란한 드리블과 빠른 패스 그리고 깔끔한 슈팅 능력은 두 팀의 점수 차를 점점 더 벌어지게 해 결국 36대 6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웅, 허훈 형제와 함께 한 상암불낙스는 비록 26점 차로 패배하긴 했지만 한층 높아진 실력을 보여줬다. 프로 선수들의 벽을 실감하면서도 배운 기술을 습득해 나가는 모습은 더 좋은 결과를 이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마저 심어줬다. '뭉쳐야 쏜다' 다음 방송에는 농구 대잔치 시절 또 다른 주역들인 '람보 슈터' 문경은과 '국보 센터' 전희철이 허재와 현주엽의 자리를 노리는 스페셜 코치로 등장해 2대 2 코치진 대결을 펼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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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김동현, 골키퍼 복귀 꿈꾸나

김동현이 ‘어쩌다FC’의 부활을 꿈꾸는 은근한 바람을 표해 ‘상암불낙스’가 발칵 뒤집어진다. 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어쩌다FC’를 향한 김동현의 빅피처가 공개된다. 그의 순수 200% 발언에 현 감독 허재와 전 감독 안정환이 모두 녹다운이 된다. 녹화 당일 허재의 아들인 농구 스타 허웅, 허훈 형제가 출격하면서 전설들은 스포츠스타 2세들이 부모님의 명성 때문에 겪을 수 있는 오해와 고충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에 운동을 하고 있는 자식들의 이야기로 토크 불판이 달궈진다. 그 중 안정환은 현재 딸 리원이가 김동현으로부터 킥복싱을 배우고 있단 사실을 밝힌다. 리원이가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말에 뿌듯해진 김동현은 “날이 풀리고 하니까 혹시 몰라”라며 말끝을 흐렸고 ‘어쩌다FC’를 떠올리게 만드는 그의 속내가 간파되면서 현장엔 박장대소가 터진다. 이형택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앞을 보고 있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듣고 있던 현 감독 허재와 전 감독 안정환 역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배구 전설 방신봉이 “아들이 운동하면서 아버지 이름이 너무 굵직하니까 거기서 오는 부담감, 스트레스가 크다”는 말을 하자 또 한 번 폭소가 흐른다. 김성주는 본인 입으로 그런 말을 한다며 “미안해요. 먼저 얘기 했어야 했는데”라며 놀렸고 아름다운 그림(?)을 위해 다시 재질문을 하는 등 깨알 예능감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안정환 딸 리원이를 가르치게 된 김동현의 빅피처 전말은 무엇일지 또 방신봉이 쏘아올린 굵직한 토크는 어떤 파장을 일으켰을지 JTBC ‘뭉쳐야 쏜다’에서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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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메인포스터 빛낸 선수 안정환→에이스 이동국

JTBC '뭉쳐야 쏜다'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고 있는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스포츠 전설들의 웃음 유발 농구 실력과 국가대표급 승부욕으로 일요일 밤 안방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안정환, 이동국, 김동현, 김병현, 여홍철, 이형택, 홍성흔, 방신봉, 김기훈, 윤동식, 김용만, 김성주까지 12명의 전설들이 각양각색의 포즈를 취하며 다부진 눈빛을 빛내고 있다. 특히 팀 에이스답게 엄지를 치켜세운 이동국과 드리블 자세를 취하며 눈빛을 빛내는 안정환 등 농구공과 하나 된 전설들의 다채로운 면면들이 마치 현역 선수같은 포스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주황색과 남색으로 농구공을 연상케 하는 색 조합과 농구 코트 위에 덧입혀진 콘셉트 역시 '뭉쳐야 쏜다'와 잘 어울려 눈길을 끈다. '뭉쳐야 쏜다'는 '농구대통령' 허재와 '매직히포' 현주엽이 각각 감독과 코치를 맡고 있다. 농.알.못(농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 전설들의 좌충우돌 농구 적응기를 그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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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쏜', '환장의 오답' 쏟아진 농구 기초 상식 퀴즈

전설들의 농구 기초 상식 퀴즈대회가 열린다. 14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본격적으로 농구의 세계에 입문하는 상암불낙스의 첫 훈련이 시작된다. 이 가운데 허재와 현주엽이 전설들을 위한 농구 기초 상식 퀴즈대회를 준비했다고 해 흥미진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첫 평가전을 치른 상암불낙스는 농구 용어는 물론 기초 룰도 몰라 진땀을 흘렸다. 허재 감독 역시 용어를 모르는 전설들에게 전술을 설명하려고 하니 대화가 제대로 통하지 않았던 상황. 허재 감독과 현주엽 코치는 퀴즈대회를 통해 전설들의 기초 상식 수준을 파악해보기로 한다. 두 농구 전설들이 몸소 시범까지 보이며 뜨거운 교육열을 보여주지만 예상 밖의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설들은 영어로 된 농구 용어들의 뜻조차 이해하지 못하는가 하면 특히 쓰리 세컨 바이얼레이션(3 second violation, 공격자는 골 밑 페인트존 내에 3초 이상 머무를 수 없는 것)이 몰고 온 대 재앙은 허재의 뒷목을 잡게 한다. 심지어 이형택·김병현·홍성흔 등 유학파 출신들은 스펠링을 헷갈려 해 현장을 뒤집어지게 만든다. 이밖에도 영상을 보고 총 득점 수 계산하기·이동국이 자유투 기회를 얻은 이유 파악하기·전광판 이해하기 등 농구에 대한 A부터 Z까지 알아본다. 하지만 전설들의 의지 넘치는 참여율과 상관없이 계속되는 오답 행렬로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이후 허재 감독과 현주엽 코치는 철저한 눈높이 교육으로 전설들을 특급 배려하는 수를 쓰기 시작했다. 방송은 14일 오후 7시 4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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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성치경 CP 밝힌 '상암불낙스'의 특별함

JTBC ‘뭉쳐야 쏜다’ 성치경 CP가 ‘상암불낙스’만의 특별함을 소개했다. 7일 첫 방송되는 새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 허재와 현주엽이 각각 감독과 코치를 맡아 ‘상암불낙스’라는 레전드 스포츠 전설들이 뭉친 팀을 운영해 새로운 인생 도전기를 그릴 예정이다. ‘뭉쳐야 찬다’가 조기축구 열풍을 일으켰던 바 그 후속으로 농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성치경 CP는 “단체 구기종목 중에서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이다”라며 “(종목을 농구로 정하고) 시청자분들에게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농구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90년대 농구 대잔치를 콘셉트로 설정하게 됐고 그 시절의 붐을 일으켜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1990년대 대표적인 인기 스포츠였던 농구는 10대부터 중장년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았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런 기획 하에 축구 이동국, 쇼트트랙 김기훈, 배구 방신봉, 야구 홍성흔, 유도 윤동식 등 새로운 멤버들 역시 9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한 인물들로 구성하게 되었다고. 프로그램 콘셉트부터 멤버 선정까지 곳곳에서 제작진의 디테일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농구팀 ‘상암불낙스’에는 ‘어쩌다FC’와 달리 코치가 존재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감독과 코치라는 2인 체제 진행에 대해 성치경 CP는 “허재 감독은 제일 연장자이자 캐릭터가 강한 사람이다. 때문에 예능적으로 견제할 사람이 필요해 같은 코칭스태프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현주엽을 섭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허재와 현주엽은 ‘뭉쳐야 찬다’에서도 아웅다웅하며 웃음을 안겼기에 코칭스태프로서의 호흡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지고 있다. 제작진은 ‘뭉쳐야 쏜다’의 복잡한 관계성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허재와 현주엽의 감독 대 코치 대립과 허재와 안정환의 역전된 권력 재편, 그리고 축구부 안정환과 이동국의 동료이자 경쟁 관계 등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등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멤버들 중 또 어떤 예능 보배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성치경 CP는 “‘뭉쳐야 쏜다’는 뭉쳐야 시리즈의 연장선상이다. 은퇴한 각 분야 레전드들이 무언가 새로운 종목에 도전을 하는 인생 두 번째 도전이고 무언가 힘을 합쳐 목표에 도전을 하는 성장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반 동안 ‘뭉쳐야 찬다’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뭉쳐야 쏜다’까지 올 수 있었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종목을 바꿔 새롭게 도전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7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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