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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8개’ KT, 산미겔 꺾으며 EASL 마무리

프로농구 수원 KT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마지막 일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EAS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산미겔 비어맨(필리핀)을 94-81로 제압했다. 일찌감치 파이널4 진출이 좌절된 KT는 조별리그 3승 3패(4위)로 여정을 마쳤다. 반면 산미겔은 EASL 6전 전패로 마쳤다.KT는 레이션 해먼즈와 이스마엘 로메로가 각각 19점, 1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46-34로 크게 앞섰다.한희원과 최진광, 박성재가 11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특히 최진광(15득점 4어시스트)은 이날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상대 추격을 견제했다. 한희원(3점슛 5개)도 15득점과 리바운드 4개를 거들었으며 박성재는 10득점을 올렸다.KT는 1쿼터부터 유기적인 볼 흐름을 보였다. 1쿼터에 기록한 어시스트만 12개. 로메로가 5개를 기록했다. 산미겔의 더블팀을 효과적으로 무너뜨렸다. 해먼즈의 3점슛을 시작으로, 로메로의 덩크슛, 한희원과 최진광의 연속 3점슛으로 KT는 순식간에 점수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KT는 1쿼터를 39-15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송영진 감독은 2쿼터 들어 해먼즈를 빼고 운영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상대에게 오픈 외곽을 허용해 점수 차가 좁혔지만, 바로 반격했다. 2쿼터 막판 크리스 로스와 사이먼 엔시오의 연속 득점으로 20점차 안으로 들어왔으나 박성재와 박준영이 외곽으로 화답했다. 53-41로 앞서며 맞은 후반. KT는 3쿼터 초반 산미겔에게 추격을 허용해 한 자리 점수차로 쫓겼으나 이내 최진광과 한희원이 내리 3점슛을 꽂으면서 이를 떨쳐냈다. 최진광과 한희원은 3쿼터에만 14점을 합작했다. 4쿼터는 문정현이 마침표를 찍었다.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내리 올리면서 산미겔의 추격세를 끊었다.김우중 기자 2025.02.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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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4쿼터 14점’ SK, 또 KT 꺾고 6연승→17경기 중 16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라이언 킹’ 오세근(38·2m)의 4쿼터 맹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질주했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수원 KT를 85-74로 꺾었다. SK는 최근 연승 기록을 6경기로 늘리며 단독 1위(31승 7패)를 지켰다. 2위 그룹을 형성한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와는 무려 7.5경기 차다. 최근 17경기 중 16승을 수확하는 상승세다. 이 기간 SK의 유일한 패배는 지난달 25일 부산 KCC전(72-89)뿐이다.SK 베테랑 오세근이 4쿼터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4쿼터를 모두 뛰며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몰아치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단 22분 동안 16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자밀 워니(21점 14리바운드) 안영준(17점) 김선형(15점 3어시스트) 등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지난 6일 SK로부터 4연승이 끊긴 KT는 안방에서 만난 재대결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다소 부진한 전반전을 뒤로하고 3쿼터 추격했는데, 승부처에서 오세근의 활약에 밀렸다. 레이션 해먼즈가 2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허훈(12점) 하윤기(10점) 외 뚜렷한 지원이 부족했다. KT는 리그 4위(21승 17패)를 지켰다. SK는 전반부터 뜨거운 슛감을 자랑한 김선형과 안영준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KT는 해먼즈와 한희원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워니가 경기 초반 침묵했으나, 어느새 슛감을 회복해 SK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3쿼터에는 KT가 힘을 내는 듯했다. 해먼즈와 허훈, 조엘 카굴랑안이 적극적으로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SK 워니가 맞불을 놓으며 좀처럼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4쿼터를 접수한 건 오세근이었다. 그는 시작과 함께 김선형의 연속 어시스트를 받아 5점을 추가했다. 해먼즈가 응수하자, 오세근은 다시 한번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오세근은 종료 28초 전 워니의 패스를 받아 11점 차를 만드는 3점슛을 추가하며 KT의 추격을 잠재웠다. 김우중 기자 2025.02.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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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 SK, 정관장 5연승 기세 꺾고 5연승…LG·KT도 귀중한 승리(종합)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의 6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창원 LG와 수원 KT도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차 연장 접전 끝에 정관장을 85-81로 제압했다.정관장의 5연승 기세를 꺾고 5연승을 달린 SK는 30승(7패) 고지에 올랐다. 2위 LG와 격차는 7게임 차다. 정관장은 13승 24패로 8위를 유지했다.나란히 연승 가도를 달리던 두 팀의 맞대결답게 경기 내내 불꽃이 튀었다. 한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보이다가도 어느 한쪽이 금세 균형을 맞췄다. 역전과 동점을 거듭했다.4쿼터 중반을 넘어선 뒤에는 정관장이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66-66으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 디온테 버튼이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정관장이 8점 차로 달아났다.그러나 SK는 자밀 워니의 득점에 안영준의 외곽포를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워니는 종료 37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74-74로 맞선 가운데 정관장 한승희의 3점슛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연장에서도 정관장이 초반 흐름을 잡았다. 버튼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뒤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을 더해 81-78로 앞섰다. 그러나 SK는 워니의 득점, 그리고 오재현의 스틸에 이은 김선형의 역전 속공 득점까지 더해 1분 20초를 남기고 승부를 뒤집었다.이후 워니가 자유투 1개, 오재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데 반해 정관장은 버튼의 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SK는 워니가 24점 2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연장에선 팀의 11점 중 7점을 책임졌다. 안영준도 3점 5개 포함 17점 7리바운드, 김선형이 15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정관장은 버튼이 24점 8리바운드, 오브라이언트가 1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LG가 부산 KCC를 83-78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전반을 46-49로 뒤진 LG는 4쿼터까지 KCC와 치열하게 맞섰다. 허웅의 앤드원 플레이로 KCC가 78-75로 앞서자, LG는 정인덕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이후 종료 49초 전 아셈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역전 2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허웅의 턴오버를 틈타 허일영이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승리로 LG는 23승 14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KCC는 5연패를 당하며 15승 22패로 7위에 머물렀다. 수원 KT 아레나에선 KT가 하윤기의 20점 활약을 앞세워 원주 DB를 83-76으로 제압, 21승 16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KT는 3쿼터 후반 하윤기와 레이션 해먼즈의 연속 덩크를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4쿼터 한때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KT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실수 이후 허훈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외곽포를 터뜨리며 홈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하윤기는 이날 20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해먼즈도 17점 15리바운드, 한희원은 12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DB는 강상재(16점) 정효근(15점)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끝내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최근 5연패, 16승 21패 6위에 머물렀다.김명석 기자 2025.02.0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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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아쿠 치명적 실수→허훈 쐐기 3점포' KT, DB에 83-76 승리…단독 4위 도약

프로농구 수원 KT가 원주 DB를 완파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하윤기가 맹활약한 가운데 경기 막판 치나누 오누아쿠의 치명적인 실수 직후 터진 허훈의 3점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T는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DB를 83-76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6일 서울 SK전 패배 흐름을 끊어냈다. 최근 5승 1패의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승 16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20승 16패)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반면 DB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며 16승 21패로 6위에 머물렀다. 7위 부산 KCC와 격차는 1게임 차.KT는 하윤기가 양 팀 최다인 20점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레이션 해먼즈도 17점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한희원이 12점 5어시스트, 조엘 카굴랑안은 10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허훈은 6점에 머물렀지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렸다.DB는 강상재가 16점 8리바운드, 정효근이 1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오누아쿠는 14점 11리바운드, 이선 알바노는 12점 10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연패 흐름을 끊지 못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DB가 강상재와 알바노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15-9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문정현의 외곽포에 해먼즈의 속공 득점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고, 한희원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카굴랑안의 연속 5득점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까지 더한 KT가 1쿼터를 29-21로 앞섰다. KT가 빠르게 승기를 잡아갔다. 해먼즈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39-24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는 최성원과 알바노의 외곽포가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 다만 2쿼터 중반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최성원과 이관희가 외곽에서 힘을 내면서 5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다. 오누아쿠까지 외곽포로 힘을 보태면서 전반은 4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기세가 오른 DB는 3쿼터 알바노와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한희원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DB 흐름을 꺾었다. 이후 4~6점 차 치열한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흐름을 깬 건 KT의 덩크 두 방이었다. 하윤기가 코너에서 골밑을 파고들며 강력한 덩크를 성공시킨 데 이어, 해먼즈도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꽂았다. 순식간에 격차는 70-60, 10점 차로 벌어졌다.DB는 마지막 4쿼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슛 난조에다 이관희 등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8점 뒤진 경기 막판, DB는 오누아쿠가 공격 리바운드 이후 라인을 밟는 치명적인 턴오버를 저질렀다. 이후 KT는 허훈이 정면에서 던진 외곽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김명석 기자 2025.02.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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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웃었다’ 허훈 22점 KT, 완전체 KCC 격파…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탈출

‘동생’ 허훈(30·수원 KT)이 ‘형’ 허웅(32·부산 KCC)과의 맞대결에서 웃었다.KT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산 KCC를 95-84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KT는 리그 단독 4위(20승 15패)를 지켰다. KT의 주장 허훈이 경기를 지배했다. 그는 이날 33분 동안 22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과 도움을 책임졌다. 수비가 붙으면 패스, 떨어지면 슛이라는 농구의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켰다. 빅맨 레이션 해먼즈(21점 6리바운드) 하윤기(13점 5리바운드)가 허훈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쌓았다.경기 전에는 ‘완전체’를 구성한 KCC에 더 이목이 쏠렸다. 이날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과 송교창이 모두 복귀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2025년 출전 기록이 없었는데, 드디어 KT전에서 완전체를 이뤘다. KCC 새로운 외국인 선수 도노반 스미스도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KT는 KCC를 상대로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허훈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하윤기와 해먼즈가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약속된 수비로 KCC의 골밑 공격을 연거푸 막아내며 1쿼터 만에 14점 차로 달아났다.KCC는 10점 차 이상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위해 최준용을 투입했다. 덕분에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지만, 많은 턴오버가 문제였다. 침묵했던 3점슛도 터지기 시작했으나, KT 허훈을 이겨낼 수 없었다.KCC는 3쿼터 들어 아껴둔 카드인 송교창까지 투입하며 완전체를 선보였다. 하지만 허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곽포와 패스로 KCC를 흔들었다. 쿼터 중반에는 20점 차 리드를 만들기도 했다. 4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KT는 문정현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에 놓이는 듯했다. 그러나 허훈이 장거리 3점슛으로 승기를 굳혔다. 뒤늦게 최준용의 연속 득점이 터졌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KCC는 2연패에 빠지며 7위(15승 19패)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은 16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허웅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동생에게 판정패했다. 같은 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72-69로 꺾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위(19승 16패)를 지켰다. 삼성은 6연패에 빠지며 9위(11승 23패)에 머물렀다.두 팀은 전반까지 저득점 대결을 벌였다. 특히 나란히 외곽슛이 침묵한 게 뼈아팠다.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의 골밑 공격을 앞세운 삼성이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삼성은 3쿼터 살아난 3점슛에 힘입어 달아나는 듯했다. 특히 상대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4쿼터가 문제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전들의 활약에 힘입어 첫 5분에만 13-0 런을 달리며 격차를 지웠다. 전현우가 동점을 만들었고, 신승민이 역전 자유투를 꽂아 넣었다. 삼서ᅟᅥᆼ은 10점까지 벌어진 뒤에야 코번의 만회 득점이 터졌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자유투 성공 뒤 수비에 성공하며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한국가스공사의 4쿼터 대반격을 이끈 샘조세프 벨란겔이 최종 17점 10리바운드로 빛났다. 정성우(14점 4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12점 7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삼성 코번은 22점 9리바운드로 맞섰으나, 그 외 지원이 부족했다. 저스틴 구탕(11점 8어시스트)을 제외하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5.0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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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아래' 봄농구 대진표, 어찌 될지 몰라요...'허훈 21점' KT, DB 잡고 4위 추격(종합)

프로농구 수원 KT가 에이스 허훈을 앞세워 봄농구를 위한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했다.KT는 29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DB를 71-69로 이겼다. 최근 2연승으로 시즌 18승 15패를 기록한 KT는 이로써 4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반면 DB는 16승 18패로 2연패에 빠지며 부산 KCC에 공동 6위를 허용했다.양 팀의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레이션 해먼즈와 치나누 오누아쿠가 골밑 득점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허훈에 '발동'이 걸리면서 KT의 득점이 폭발했다. 허훈은 1쿼터에만 16점을 쏟아내며 경기 흐름을 단숨에 기울게 했다. 한 쿼터 16점은 허훈 개인 커리어 최다 2위 기록. 그는 이스마엘 로메로의 스크린을 활용해 1쿼터에만 연속 3점슛을 터뜨리는 등 DB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DB도 2쿼터 반격을 시도했지만, KT가 한 번 잡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KT는 JD 카굴랑안이 리딩을 맡았고 골밑에선 하윤기가 살아난 국가대표 센터의 위력을 증명했다. 두 명의 활약을 앞세운 KT는 전반을 48-37로 마쳤고, 3쿼터엔 하윤기와 허훈이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면서 57-39, 18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봄농구 기준에 걸쳐있던 DB도 먀낭 경기를 내줄 순 없었다. DB는 4쿼터 수비를 조이며 KT를 추격했다. KT가 약 6분간 득점을 거두지 못하는 사이 '긁힌' 이관희와 로버트 카터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2점 차로 좁혀졌다.승부처에서 다시 한 번 허훈이 폭발했다. 허훈은 DB가 맹추격하던 때 미드레인지 점퍼를 적중해 흐름을 끊어냈고, 수비에선 DB가 공격 시간을 다 쓸 때까지 막아내 KT의 리드를 지켜냈다. KT는 허훈이 21점 5어시스트, 하윤기가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DB는 부상에서 돌아온 강상재가 15점 9리바운드로 기대에 부응했고 이관희, 오누아쿠, 카터, 박인웅까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1쿼터 허훈에게 내준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편 잠실에서 열린 올 시즌 네 번째 S-더비에서는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를 79-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 7패를 기록한 SK는 2위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전반만 해도 경기 흐름이 삼성으로 향하는 것처럼 보였다. 경기 흐름이 팽팽했던 가운데 삼성은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로버트 구탕과 이원석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 40-44 리드로 후반을 맞이했다. 하지만 전반 삼성의 3점슛에 당했던 SK가 3쿼터 이를 틀어막았고, SK의 장기인 속공도 터지기 시작했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운 SK는 1분 32초 만에 역전을 이룬 뒤 기세를 타 4쿼터 중반 10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 삼성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삼성은 4쿼터 마커스 데릭슨이 다시 3점슛을 가동했고, 이정현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의 활약으로 삼성은 경기 종료 4분 3초를 남겨놓고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67-67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역전 드라마까진 이뤄지 수 없었다. SK는 삼성에 동점을 허용한 뒤 작전 타임으로 선수단을 재정비했고, 김선형의 중거리슛, 안영준의 속공 레이업으로 곧장 리드를 잡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SK는 에이스 김선형이 15점 7어시스트 4스틸로 코트를 누빈 가운데 포워드 안영준도 18점을 수확했다. 워니 역시 25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제 몫을 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3점 성공률이 23%에 그쳤지만, 속공(16득점)을 앞세워 마지막 승부처를 잡았다.삼성은 이정현이 22점을 기록했고 구탕이 10점, 데릭슨이 16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3쿼터 19-8로 SK에 크게 밀리며 흐름을 내줬고, 4쿼터 막판 트랜지션 수비가 무너지면서 올 시즌 3번째 S-더비 패배를 기록했다.KT가 승리하면서 봄농구를 바라보는 팀들의 순위표는 더 촘촘하게 형성됐다. 1위 SK가 5.5경기로 달아난 가운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3위 창원 LG, 4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승차가 각각 1경기에 불과하다. 이어 5위 수원 KT도 한국가스공사와 승차가 반 경기에 불과하다. 여기에 최근 3연승을 달린 디펜딩 챔피언 KCC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 이후 반등한 KCC는 지난 시즌에도 5위였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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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폭격’ KCC, DB 꺾고 2연승…현대모비스·삼성은 4연패 (종합)

프로농구 부산 KCC가 난타전 끝에 원주 DB를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은 나란히 4연패에 빠졌다.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DB를 96-87로 제압했다. KCC는 2연승을 질주하며 7위(14승 17패)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6위 DB(16승 17패)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KCC는 전반까지 원정팀 DB에 3점 뒤졌다. 하지만 전반에만 무려 10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물오른 외곽 공격을 뽐냈다.DB는 주전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리드를 잡는 듯했으나, KCC의 외곽포는 여전히 뜨거웠다. 일단 이선 알바노가 3쿼터 종료와 함께 장거리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은 채 4쿼터로 향했다.KCC는 결국 마지막 쿼터에서 웃었다. 3분 21초를 남겨두고 이근휘가 1점 차로 추격하는 3점슛을 터뜨렸다. 이어 캐디 라렌이 역전 득점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KCC는 이승현, 이근휘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종료 32초를 남기고는 이호현이 3점슛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DB 치나누 오누아쿠의 공격 시도는 모두 무위에 그쳤다.KCC 라렌은 40분을 모두 뛰며 25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승현(16점 8리바운드) 이근휘(15점) 허웅(14점) 이호현(13점) 등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날 KCC의 3점슛 성공률은 53%(17/32)로 높았다.DB는 승부처에서 또 3점슛을 허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알바노가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오누아쿠(14점 12리바운드) 이관희(13점 5어시스트) 정효근(11점) 등의 활약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같은 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8-72로 이겼다. KT는 17승(15패)째를 기록하며 5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 앞선 건 현대모비스였다.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이 초반 골밑을 지배했다. KT는 허훈과 이스마엘 로메로의 활약으로 맞섰으나, 격차는 9점에 달했다.KT는 2쿼터에야 승부를 뒤집었다. 박성재, 박준영, 레이션 해먼즈가 득점을 쌓으며 추격했다. 2쿼터 종료 1분 56초를 남기고 해먼즈의 역전 3점슛이 터졌다.3쿼터엔 그동안 잠잠했던 허훈이 7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이우석의 3점슛 3개 포함 14점에 힘입어 맹추격했으나, 허훈이 버틴 KT의 벽을 넘지 못했다.KT 허훈은 34분 26초 동안 1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9개를 던져 1개밖에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로메로는 20점 7리바운드, 박준영은 10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현대모비스 이우석은 22점을 넣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같은 날 최하위 정관장은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85-74로 이기며 2연승을 질주,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10승(23패) 고지를 밟았다.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21점)과 조니 오브라이언트(20점)가 41점을 합작했다. 김경원(16점) 정준원(12점) 등의 깜짝 활약도 빛났다. 삼성 코피 코번(18점 12리바운드) 이정현(14점 6어시스트)의 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을 앞선 채 마쳤으나, 후반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은 4연패 늪에 빠지며 8위(11승 21패)를 유지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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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18점 3어시스트' KT, 현대모비스의 막판 추격 물리치고 승리 따내

수원 KT가 원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상위권 경쟁을 더 뜨겁게 했다. KT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8-72로 꺾었다. 5위 KT(17승 15패)가 2위 현대모비스(20승 12패)를 잡으면서 KT는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선두 서울 SK와 5경기 차로 벌어졌다. 경기는 KT가 3쿼터까지 10점 차로 앞서가면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4쿼터 무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KT는 현대모비스가 추격해오자 종료 3분29초 전 허훈의 득점으로 달아났고,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이 테크니컬 파울과 함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식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3점 슛 두 방과 7득점을 하면서 끈질기게 따라갔다. KT의 해결사는 허훈이었다. 허훈은 종료 50초 전 득점에 이어 종료 26초 전 자유투 2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키면서 팀이 4점 차로 달아나게 했다. KT는 종료 10초 전 레이션 해먼즈가 한희원의 스틸을 골로 연결해 승리를 굳혔다. KT는 로메로가 20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허훈은 18점 3어시스트를 올렸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이우석이 3점포 4방을 포함해 22점, 프림이 18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다.이은경 기자 2025.01.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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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콘테스트 지배한 삼성…환호 이끈 ‘덩크왕’ 조준희 “기회 주신 팬들에게 감사” [IS 부산]

프로농구 서울 삼성 가드 최성모(31)와 포워드 조준희(21)가 각각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와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다.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본 경기에선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이 공아지팀에 142-126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SK)가 크블몽팀 소속으로 41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한편 경기 중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에선 삼성 소속 최성모와 조준희가 우승했다. 두 선수는 우승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올스타전 승리팀 상금(300만원)보단 적지만, 패배팀 상금(100만원)보단 많다. 최성모는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웃었다. 그는 예선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근휘(부산 KCC)와 함께 23점을 기록해 턱걸이로 결선에 올랐다. 순번을 정하는 서든데스에선 슛을 놓쳐 결선에서 가장 먼저 공을 잡았다. 그는 이근휘, 양준석(창원 LG) 허훈(수원 KT)과 경쟁했다. 결과는 이변이었다. 최성모는 예선보다 높은 26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은 이근휘(21점) 양준석(11점) 허훈(13점)은 모두 최성모의 점수를 넘지 못했다.최성모는 행사를 마친 뒤 “우리도 잘하면 상을 받을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심어주겠다. 그리고 그 부분이 정규리그에서도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기뻐했다.최성모는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10.1점 3점슛 성공률 37.8%를 기록하며 주요 부문 커리어하이다. 지난 3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삼성은 휴식기를 앞두고 8위(11승 18패)를 기록했다. 휴식기 전 패배 전까진 4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팀의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다시 팀 훈련으로 돌아가, 잘 됐던 부분을 생각하겠다. 되지 않은 부분은 고쳐 나가겠다. 그렇게 한다면 6강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성모가 개인 수상을 한 건 프로 8번째 시즌 중 처음이다. 그는 “첫 상이다 보니 의미 있는 상이다. 10개 구단 팬이 응원해 주시는 경기에서 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해졌다”라고 말했다.최성모는 “동료들이 많이 응원해 줬다. 이정현 선수가 8개를 넣을 것 같다고 했는데, 8개는 넘기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SI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가 결선 2차 시기에서 50점 만점을 받아 우승했다. 조준희는 예선에서 50점 만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선 1차 시기에선 준비한 덩크에 실패하며 45점을 받았다. 당시 경쟁한 이광진(창원 LG) 손준(대구 한국가스공사) 모두 같은 점수를 받아 2차 시기로 향했다.조준희는 구탕의 도움을 받아 앨리웁 덩크에 성공했다. 행사장을 찾은 선수들도 놀란 호쾌한 덩크였다. 남은 시간에는 앞서 실패했던 덩크에 시도했다. 바로 자신의 팬을 뛰어넘는 덩크였다. 그는 제한시간 내에 시도한 4차례 덩크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팬들은 ‘한 번 더’를 외쳤고, 조준희는 5번째 시도 끝에 팬의 위로 날아올라 덩크에 성공했다. 조준희는 행사 뒤 “믿기지 않는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 팬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그 기회가 아니었다면 다른 선수가 우승했을 것이다. 기회를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조준희는 평소 자신을 응원해 준 팬이 현장을 찾은 것을 발견했고, 당일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행사 직후엔 ‘감사하다’고만 했는데, 나가는 길에 계신다면 제대로 인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다섯 번이나 뛰어넘었다. 끝까지 도와주신 팬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덩크 콘테스트를 도와준 팬에게 “덩크 콘테스트 때 입은 유니폼과 신발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삼성은 오는 22일 수원 KT와의 원정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1.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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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선수·감독·코치진도 팬들과 함께…본 경기, 이벤트 모두 뜨거웠던 부산 올스타전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8년 만에 부산에서 열렸다. 별들의 축제에 참가한 감독·선수·코치들이 모두 팬들과 교감하며 웃음을 나눴다. 서울 SK 자밀 워니(31)는 41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정규리그 1위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크블몽팀을, 2위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공아지팀을 맡았다. 팬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24명의 선수가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 축제에 함께했다. 올스타전이 부산에서 열린 건 지난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이었다. 예매는 6분 만에 매진됐고, 현장에서 판매된 시야방해석(253석)까지 더해 9050명의 관중이 부산에서 축제를 즐겼다.행사는 긴장감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본 경기에선 치열한 득점 쟁탈전이, 중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로 웃음을 안겼다. 먼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무궁화 꽃 게임이 열려 양팀 선수 10명이 우승 상품(무선 헤드셋)을 노렸다. 전희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은 직접 장난감 총으로 탈락 선수를 지목했다. 2쿼터에는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4인 5각 릴레이가 열려 추억을 나눴다.한편 본 경기에선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이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의 공아지팀을 142-126으로 제압했다. 크블몽팀 허웅이 19점으로 안방에서 웃었다. 워니(41점 19리바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수원 KT 문정현, 허훈(이상 13점) 등이 크블몽팀의 승리를 합작했다.공아지팀에선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27점), 숀 롱(28점) 원주 DB 이선 알바노(19점) SK 김선형(16점) 등이 활약했다. 경기 초반엔 공아지팀이 7-0 런을 질주했다. 알바노가 포문을 열고, 김선형(SK)이 득점을 합작했다. 크블몽팀에선 허웅이 홀로 5점을 책임지며 맞섰다. 허훈(수원 KT)은 김선형 앞에서 포스트 득점을 시도하다 공격에 실패했다. 대신 4분 36초를 남겨두고는 허훈의 패스를 받은 ‘형’ 허웅의 3점슛이 터지기도 했다.이후 공아지팀 이우석이 연이은 3점슛으로 추격했다. 크블몽팀은 저스틴 구탕의 2연속 덩크 포함 6점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다. 쿼터 마지막 공격에선 크블몽팀 알바노가 버저버터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다시 1점으로 좁혔다.2쿼터 초반에는 전희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이 직접 휘슬을 잡아 판정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선수 출신인 크블몽팀 이광재 DB 코치, 공아지팀 신명호 KCC 코치가 직접 경기에 출전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렸다. 휘슬을 잡은 전희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은 황당한 판정을 주고받으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색적인 기용도 있었다. 2쿼터 중반 크블몽팀이 앞서기 시작하자, 전희철 감독은 1m85㎝이하 선수로만 경기에 나서는 등 변화무쌍한 경기가 이어졌다. 워니는 3쿼터에만 14점을 넣으며 크블몽팀의 리드를 지켰다. 공아지팀 숀 롱도 연거푸 덩크를 꽂으며 접전 승부를 만들었다. 한때 16점까지 벌어진 격차는 단숨에 줄었다. 4쿼터 종료 5분 41초, 두 팀의 격차는 단 7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이후 크블몽팀이 다시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워니의 슛은 연거푸 림을 통과했다. 공아지팀 숀 롱이 덩크슛으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었지만, 이외 지원이 부족했다. 1~3쿼터 맹활약한 이우석의 슛이 림을 외면한 게 아쉬움이었다.워니는 1분 26초를 남겨두고 김선형 앞에서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며 웃었다.본 경기 뒤, 행사에 참석한 모든 선수들이 팬들과 호흡하며 행사를 마쳤다. 팬들은 관중석에서 웃음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워니는 기자단 투표 77표 중 66표를 획득해 MVP를 품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그는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1.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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