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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컬리 뷰티 "이 고급진 셀력션 어쩌지"... 차별화 성공한 컬리 뷰티 페스타

"브랜드부터 분위기, 향까지 정말 고급스럽고 차분해서 좋아요." ‘컬리 뷰티 페스타 2025’가 열린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만난 줄리아와 나디아가 약속한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온 스물일곱 동갑내기 친구인 이들은 평소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코스메틱 마니아’다. 나디아는 “SNS에 패션·뷰티와 관련한 게시물을 자주 올리는 편이라 인플루언서 친구들이 주변에 많다”며 “외국인이지만 한국 화장품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어서 함께 컬리 뷰티 페스티벌에 오게 됐다”고 했다.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줄리아와 나디아는 지난해 처음 막을 올린 ‘컬리 뷰티 페스타’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원래 ‘아는 맛’이 더 맛있는 법. 줄리아는 “2024년 컬리 뷰티 페스타의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올해도 만사를 제치고 왔다”며 밝게 웃었다. 매해 페스타를 찾을 만큼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헬스&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이 개최하는 페스타도 가봤다”는 나디아는 “컬리 뷰티 페스타는 고유의 색과 분위기 외에도 향기가 있는 것 같아서 차별적”이라고 귀띔했다. ‘K뷰티 덕후’인 자신도 처음 만나는 낯선 인디 브랜드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SK2’ ‘나스’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도 마음껏 보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 줄리아는 “컬리 뷰티 페스타는 시끄럽고 붐빈다는 느낌보다는 잔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정성껏 고른 브랜드를 찬찬히 둘러보는 점이 다른 페스타와의 차별점인 것 같다”고 평했다.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DDP 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컬리 뷰티 페스타’는 컬리가 엄선한 국내외 60개 뷰티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다섯 개의 정원에서 방문객이 브랜드의 가치를 느끼고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방문객이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레니티·레디언스·바이털리티·헤리티지·센시스 정원까지 감성적이고 설레는 다섯 개의 행사장을 별도로 마련해 ‘구경하는 재미’를 더했다. 체험도 빼놓지 않았다. 색조 전문 브랜드 나스에서는 메이크업 쇼를, 케라스타즈에서는는 두피 진단과 헤어 스타일링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킨수티컬즈 부스에서는 아홉 가지 유형의 얼굴 주름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고, 켄트 부스는 칫솔 각인 서비스를 제공해 뷰티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는 설명이다.컬리는 지난 2015년 MD의 특별한 큐레이션이 가미된 식자재 새벽 배송 플랫폼으로 출발해 2022년 뷰티 컬리를 론칭했다. 과열 경쟁에 시달리던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매출 볼륨을 키우기 위해 차별화 없는 화장품 카테고리 진출에 고삐를 죄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컬리는 뻔하지 않고 흔하지 않은 구성을 갖춘 브랜드와 고급스러운 큐레이션을 더해 소비력 있는 3040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컬리는 뷰티 카테고리의 선전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 11595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면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식자재가 그렇듯 뷰티에서도 감각적인 큐레이션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김고은 컬리 브랜드마케팅그룹장은 “컬리가 제안하는 뷰티 큐레이션으로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브랜드 부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뿐 아니라 메이크업 시연, 클래스 등 풍성한 뷰티 축제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31 08:18
프로축구

성남, 엄브로와 용품 후원 파트너십 계약 2027년까지 연장

성남FC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UMBRO)와 2027년까지 공식 용품 후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2016년부터 이어온 특별한 동행을 연장했다.이번 계약으로 성남FC와 엄브로는 10주년을 맞이한 데 이어 추후에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FC와 엄브로는 성남FC가 시민구단으로 전환 후 12년의 역사 중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하며,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보기 드문 장기 파트너십 사례로 자리매김했다.성남FC는 지난 10월 12일(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엄브로와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팬들의 시선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에 전광판을 통해 특별 제작된 재계약 발표 영상이 상영되었고, 영상 말미에 공개된 ‘2년 연장’ 소식은 현장을 찾은 팬들의 큰 환호를 끌어냈다.성남FC와 엄브로는 단순한 공식 용품 후원을 넘어 구단과 팬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 시즌 유니폼은 성남의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스페셜 유니폼’은 의미 있는 순간마다 팀과 팬을 하나로 묶는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다.엄브로는 성남FC의 전통과 열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을 통해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왔다. 2019년에는 팬 공모전을 통해 ‘유커스텀 유니폼’을 선보였으며 2024년에는 구단 창단 35주년을 맞아 과거의 정체성을 되살린 노란색 레트로 스페셜 유니폼을 출시해 구단과 팬 사이의 상징적 연결고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이날 선수단은 10주년 기념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성남FC의 상징인 까치의 꽁지깃에서 볼 수 있는 청록색과 무지개빛 구조색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됐다. 성남FC는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는데, 이날 역시 무승부를 거두며 스페셜 유니폼 ‘무패 공식’을 이어가게 됐다.홈경기는 엄브로와의 10년 동행과 재계약을 기념해 탄천종합운동장이 ‘엄브로 하우스’ 콘셉트로 새롭게 꾸며 진행됐다. 종합운동장의 특성을 살려 트랙과 벽면 등 여분 공간을 활용한 브랜딩이 진행돼 성남FC와 엄브로의 아이덴티티가 한층 더 강조됐다. 장외에는 역대 유니폼과 구단 MD를 활용한 ‘엄브로 추억의 방’, 그리고 2016년부터 2025시즌까지의 여정을 담은 10주년 사진전이 마련돼 팬들이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성남FC는 “엄브로와의 10년 동행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성남FC의 역사와 팬들의 추억을 함께 담아낸 여정이었다”면서 “이번 재계약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게 된 만큼, 구단의 철학과 엄브로 특유의 헤리티지 감성을 더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3 11:21
산업

미즈노, ‘일상 속 편안함’ 담은 25AW ‘모노그램M’ 컬렉션 공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미즈노(MIZUNO)가 서브 브랜드 ‘모노그램M (MONOGRAM M)’의 25 AUTUMN-WINTER(AW) 컬렉션 신제품을 24일 출시했다.이번 AW 컬렉션은 실루엣과 레이어링을 부각하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강렬한 컬러와 뉴트럴 톤을 조합해 일상에서도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무드를 완성했다.특히, 플리스 셋업, 폴로 셔츠, 니트 셔츠, 후드 풀오버 등 레트로한 아이템을 가을 및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무드로 새롭게 선보였다. 리버시블 베스트와 다운 자켓은 양면 착용 가능하며, 방풍·방수 기능을 갖춘 세일링 재킷, 활용성이 뛰어난 워크 팬츠 등 폭넓은 구성으로서 캐주얼룩부터 아웃도어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공한다.새로운 컬렉션과 함께 공개된 화보는 ‘간소하고 소박함 속에 깃든 한적한 정취’라는 뜻을 품은 일본의 ‘와비사비(Wabi-sabi)’ 미학에서 영감을 얻어 단순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미즈노는 25 AW 컬렉션 ‘모노그램M’과 함께 소탈한 일상 속 성찰의 순간과, 도시의 소음 속에서 찾는 휴식을 통해 여유와 편안함을 연출했다.25AW 컬렉션 ‘모노그램M’은 미즈노 공식 오프라인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한국미즈노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의 경우 여유롭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컬러 디테일을 더해 스타일리시함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 맞췄다”라며, “새로운 계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모노그램M과 함께 감각적인 재패니즈 캐주얼 스타일링을 연출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모노그램M은 119년 역사를 가진 미즈노의 헤리티지 패션 라인으로, 일본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감성적인 디테일을 담아낸 재패니즈 캐주얼 스타일을 전개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25 16:30
산업

브룩스브라더스 X kt wiz 콜라보레이션 재킷·모자 컬렉션 론칭

207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최초의 기성복 브랜드 브룩스브라더스(Brooks Brothers)가 KBO 리그 인기 구단 kt wiz와 함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바시티 재킷과 모자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브룩스브라더스는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의 브랜드다.이번 협업은 브룩스브라더스의 아이코닉한 클래식 감성과 kt wiz 특유의 젊고 강렬한 에너지가 만나, 전통과 트렌드를 동시에 담아낸 한정판 컬렉션으로 출시된다. 컬렉션 제품은 브랜드의 정체성이 돋보이는 바시티 재킷과 모자로 구성됐으며, 구단의 상징성을 디자인에 반영해 일상 속에서도 스타일링이 가능한 프리미엄 굿즈로 완성됐다.콜라보레이션 출시를 기념해 kt wiz 선수 황재균, 장진혁, 박영현이 참여한 화보도 함께 공개됐다. kt wiz의 홈 구장에서 촬영한 이번 화보는 옥외 매체를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오는 10월 중순 스타필드 수원에서 선수들과 함께하는 특별 팝업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kt wiz 공식 스토어 및 홈 구장 굿즈 스토어에서 한정 판매 중이며, 자세한 정보는 양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도 이에 앞서 KBO 10개 구단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오덴세 KBO 루프 텀블러'를 출시해 KBO 텀블러 열풍을 이끌어왔다. 실제 CJ온스타일이 브랜드웍스코리아, 티빙과 협업한 '오덴세 KBO 루프 텀블러'는 지난 7월12일 1차 물량이 전구단 완판된 데 이어, 이달 추가 입고된 인기구단 포함 단독 2차 물량은 지난 13일 15분간 3000개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1초에 3.4개씩 팔린 셈이다.브룩스브라더스 관계자는 “브룩스브라더스의 클래식 헤리티지와 kt wiz의 젊은 에너지가 만나 세대를 초월해 즐길 수 있는 컬렉션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2025.09.18 14:48
산업

세르지오 타키니, 앰버서더 박지현과 함께 니트·맨투맨 화보 공개

프리미엄 클래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Sergio Tacchini)가 브랜드 앰버서더 박지현과 함께한 2025FW 시즌 첫 번째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는 세르지오 타키니의 아이덴티티인 ‘프리미엄 클래식 액티브’ 무드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2030 여성들에게 세련되면서도 활동적인 가을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제안한다. 공개된 화보 속 박지현은 FW시즌 핵심 아이템인 맨투맨, 니트, 폴로 티셔츠를 그녀만의 감각적인 스타일로 소화하며 일상과 액티브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채로운 룩을 선보였다.특히 이번 컬렉션은 테니스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브라운과 네이비 컬러웨이가 중심이 되어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와 액티브한 에너지를 동시에 담아냈다. FW시즌을 맞아 새롭게 제안되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의 니트웨어는 세르지오 타키니가 추구하는 ‘영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시켰다.또한 세르지오 타키니는 이번 화보 공개에 앞서 지난 12일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이번 FW시즌 신제품을 비롯해 브랜드의 정체성이 담긴 다양한 클래식 액티브 아이템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세르지오 타키니 관계자는 “박지현 배우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세르지오 타키니가 추구하는 클래식 액티브 스타일과 헤리티지를 담아내면서, 오랜 시간 지켜온 브랜드만의 에너지와 감성을 동시에 표현한 캠페인”이라며 “특히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세르지오 타키니의 이번 캠페인 화보 속 박지현이 착용한 제품들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주요 매장과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4:46
산업

휠라 언더웨어, 스타필드 고양점에 단독 매장 오픈

휠라 언더웨어가 차별화된 오프라인 매장 오픈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미스토코리아가 전개하는 휠라 언더웨어는 스타필드 고양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휠라 언더웨어가 대형 쇼핑몰에 선보이는 첫 단독 매장이다. 기존 매장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상품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새롭게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점은 휠라의 브랜드 헤리티지인 이탈리안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완성했다. 매장 내·외관은 스톤 소재와 몰딩 디테일을 활용해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고객 니즈를 기준으로 제품을 구분한 공간을 구성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특성에 맞는 디자인 포인트도 더해 고객 중심의 매장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신규 매장에는 휠라 언더웨어의 베스트셀러이자 누적 판매량 20만 개 이상을 기록한 ‘벨로’ 라인 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기존 ‘벨로 브라탑 베이직’부터 볼륨을 추가한 ‘벨로 브라탑 볼륨’, 새롭게 출시한 ‘벨로 브라탑 트라이앵글’까지 벨로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벨로는 부드러운 텐셀 원단과 흡습속건이 뛰어난 스페셜 쿨 원사 밴드, 답답함을 최소화한 몰드, 안정감 있게 지지해 주는 U백 디자인 등을 탑재해 편안함을 극대화한 제품 라인이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스타필드 고양점에서는 휠라 언더웨어의 개성 있는 온라인 전용 제품 중 일부도 선보인다.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 추후에도 온라인 단독 제품을 선별해 선보이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미스토코리아 관계자는 “휠라 언더웨어 스타필드 고양점은 기존 매장보다 업그레이드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브랜드의 대표 라인 벨로를 비롯해 파자마와 라운지웨어까지 확장된 휠라 언더웨어의 상품군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8 11:05
산업

반스, 발렌티노 가라바니 컬래버 어센틱 62만원 국내 판매

반스가 발렌티노 가라바니와 협업한 어센틱을 공개했다.이번 협업은 반스 고유의 진정성과 메종 발렌티노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결합한 한정 컬렉션으로, 지난 3월 파리에서 선보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2025-2026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런웨이 속 여러 스타일링을 대표하는 키 아이템으로 주목 받았다.협업 제품은 1966년 첫 선 보인 반스의 클래식 모델 어센틱을 바탕으로,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독창적인 시선을 통해 재해석됐다. 견고한 캔버스 어퍼와 다양한 컬러웨이로 구성된 어센틱은 헤리티지를 담은 로우탑 디자인과 상징적인 와플 아웃솔을 유지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타임리스한 감성을 담아냈다. 6가지 어센틱 실루엣은 남녀 공용으로 출시되며, 다양한 패턴과 두 브랜드의 로고가 들어간 인솔로 완성되었다. 특히, 발렌티노의 르 샤 드 라 메종(Le Chat de la Maison) 모티프가 적용된 에디션은 발렌티노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발렌티노 부티크에서만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은 반스의 시그니처인 체커보드 패턴을 발렌티노 V로고로 재해석한 특별 패키지에 담겨 제공된다.이번 협업은 각기 다른 두 브랜드의 창의적인 대화를 통해 진정성과 개성을 공유하는 비전을 구현해냈다.발렌티노 가라바니 반스 어센틱은 발렌티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공개 된다. 오는 20일부터 전 세계 발렌티노 부티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62만원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5 17:49
산업

리복, 카키스와 협업한 ‘클럽C 리벤지’ 한정판 출시

생활문화기업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빈티지 아메리칸 캐주얼을 기반으로 한 패션 편집숍 ‘카키스’(Khakis)와 협업해 한정판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 협업의 테마는 ‘Street Smarts’로, 리복의 스포티한 무드와 카키스의 80~90년대 스트리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단순한 거리 문화를 넘어, 오랜 시간과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구축한 이들을 위한 컬렉션이다.라인업은 의류, 모자, 신발로 구성됐다. 리복의 90년대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아노락, 그래픽 티셔츠, 밴드 쇼츠, 나일론 캡 등은 자연스러운 워싱, 볼드한 로고, 빛 바랜 컬러감으로 빈티지한 무드를 극대화했다.협업의 하이라이트는 리복의 대표 헤리티지 스니커즈인 ‘클럽C 리벤지(Club C Revenge)’다. 1985년 출시된 오리지널 ‘클럽C 85’의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카키스만의 그래픽과 빈티지 디테일(누벅·크랙 레더·스티치)을 더해 완성했다. 내부 라이닝에 카키스 특유의 그래픽을 삽입해 협업 제품만의 소장 가치도 돋보인다.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리복의 대표 헤리티지 스니커즈 ‘클럽C 85’는 1985년 테니스 코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Club Champio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복은 ‘클럽C 85’의 40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협업을 활발히 이어왔으며, 프리미엄 라인 ‘클럽C LTD’, ‘클럽C 85 나일론’, ‘클럽C 엑스트라’ 등 한국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여 왔다. 또한 국내 팬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선도해왔다.이번 콜라보 컬렉션은 9월 12일부터 리복 롯데월드타워몰 매장,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29CM, LF몰, 카키스 성수·연희 스토어 등에서 판매된다.협업을 기념한 화보도 함께 공개된다. 90년대 빈티지 리복 특유의 스포티함과 카키스의 캐주얼 무드를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컬러 톤과 자연스러운 연출을 통해 ‘Street Smarts’ 테마를 감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제품의 디테일과 스타일링 룩북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리복은 1895년 영국에서 육상 선수로 활동하던 조셉 윌리엄 포스터(Joseph William Foster)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크 러닝화를 개발하면서 설립한 브랜드다. LF는 2022년 10월부터 리복의 국내 유통을 맡기 시작하며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국내 시장 내 리복을 ‘토탈 스포츠 브랜드’로 리빌딩 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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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예명 쭈니, 불혹에 데뷔했습니다! 'T팩토리 성수'에서

“쭈니님의 데뷔를 축하합니다!”불혹이 넘은 나이에 20대 크루들에 둘러싸여 데뷔 축사 인사를 받았다. K팝 아이돌이 정말 된 것도 아닌데 괜히 민망해 손사래를 치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간다. 회사의 스트레스, 아내의 잔소리, 친구들의 하소연이 아닌 Z세대의 응원 메시지라니! SK텔레콤이 ‘핫플’ 성수동에 세운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 성수'는 AI 놀이터를 넘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힐링 스폿이었다.성지 성수동서 아이돌 데뷔의 꿈지난 3일 SK텔레콤이 젊은이들의 성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세운 T팩토리 성수를 찾았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5번 출구를 나와 10분 정도 걷다 보면 나오는 이 건물은 업계 1위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1층 메인 전시존의 자동문을 통과하자 에너지 넘치는 젊은 크루들이 반갑게 인사한다. SK텔레콤은 젊은 세대와 트렌드로 소통하기 위해 이 공간의 콘텐츠를 3개월에 한 번씩 변경할 예정이란다. T팩토리 성수의 첫 번째 전시 소재는 넷플릭스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 맞춰 ‘K엔터테인먼트’로 잡았다.해맑은 크루의 손에 이끌려 안내데스크에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연습생 배번호표를 받았다. 주책맞아 보일까 봐 대충 고른 예명(쭈니)을 서둘러 적고 데뷔를 향한 여정을 떠났다. 노래·무대 장악·댄스·트렌드 상식·연기 등 5개의 미션 중 3개를 통과하면 데뷔에 성공할 수 있다. 처음 도전한 시험은 ‘노래’다. 정말 노래를 불러야 하나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무작위로 고른 번호 뒤에 숨은 단어로 절대음감 테스트를 했다. 유튜브에서나 접했던 게임을 직접 해보자니 긴장되면서도 묘하게 신이 났다. 입으로 하는 게임인데도 눈을 부릅떴다. 제시 단어인 ‘나는솔로’, ‘티팩토리 성수’, ‘티엔터테인먼트’를 또박또박 읊어 통과 기준인 3회를 충족해 첫 도장을 찍었다. 욕심을 더 내봤지만 ‘제로베이스원’의 벽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다음은 ‘연기’ 시험이다. SK텔레콤은 이 테스트에 깨알같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했다. 화면에 나오는 이모티콘 표정을 따라 하는 게임인데, 카메라가 표정을 인식해 통과 여부를 결정했다. 고맙게도 크루가 자리를 비워준 덕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온갖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두 번째 합격 도장을 받았다.마지막으로 응시한 시험은 ‘트렌드’다. 크루가 건네준 시험지에는 K팝, 상식, 밈, 난센스 4개 항목의 문제가 3개씩 있었다.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정도의 유행어는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밈 영역에서 낙제했다. 그래도 턱걸이로 통과해 데뷔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 끝까지 책임지는 계약서 작성모든 과정을 마치면 SK텔레콤의 티엔터테인먼트와 계약서를 작성한다. 그전에 아이돌, 모델, 배우 등 데뷔 유형을 선택해야 하는데 ‘양심상’ 밴드 멤버가 되기로 했다. 계약서에는 SK텔레콤의 진심이 담겨있다. 올 상반기 해킹 사태로 하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할 것을 약속한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한류 트렌드와 부담 없는 놀이 요소,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K엔터 체험 콘텐츠 덕에 30분이 ‘순삭’(순간 삭제)됐다.꿈을 꾼 것 같은 1층을 지나 2층에 오르면 AI와 힐링이 어우러진 공간이 펼쳐진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핸즈프리 타로’ 팝업스토어다. 타로 전문가가 방문객의 미래를 점치는데,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음성 노트 기능을 활용한다. 사주를 볼 때 일일이 메모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폴드7’으로 에이닷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구독 상품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할인 혜택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타이쿤’(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의 체험 전시로 소개했다.지하 1층에는 뮤지션, 아티스트 등을 섭외해 Z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매월 1회 ‘덕콘’과 ‘덕톡’을 정기 운영한다. 9월에는 재쓰비의 콘서트와 인기 크리에이터 아옳이의 토크쇼가 열릴 예정이다.김보미 SK텔레콤 T팩토리팀 팀장은 “T팩토리를 체험하고 나서 2030세대가 SK텔레콤과의 감성적인 연결감과 호감을 느끼는 것이 목표였다”며 “성수동의 헤리티지를 존중해 철물 셔터와 철근 등을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했다”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이곳은 4년 6개월 동안 운영하다 올 초 문을 닫은 T팩토리 홍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기존에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느낌이 강했다면, T팩토리 성수는 눈에 확 띄지 않는 차분한 갤러리의 외관이다. T팩토리 홍대보다 약 2.6배 넓은 650평 규모다.SK텔레콤 측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방문객 개개인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문화 놀이터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0 08:00
산업

'난 너랑 느낌이 다르거든?' 오아시스·리바이스·로제와 손 잡는 스니커즈 업계

'로제·오아시스·리바이스·시스템·송지오...'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색다른 '콜라보레이션(협업)'에 열심이다. 각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지키되, 남과 다른 스타일과 무드를 찾는 젠지세대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다. 아디다스와 푸마, 나이키 등 '간판' 브랜드 외에도 LF의 슈즈 브랜드 킨과 프로스펙스까지 시선을 잡아끄는 협업물을 끝없이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디토소비(셀럽의 착장을 SNS를 통해 보고 따라 사는 경향)'까지 맞물리면서 운동화 업계 합종연횡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니커즈 업계의 또 다른 차별화아디다스와 푸마는 최근 '패셔니스타'들이 가장 주목하는 브랜드다. 각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은 꽉 붙들어 놓은 채, 끝없이 감도 높은 협업을 이어가기 때문이다.푸마는 최근 K팝 스타 로제와 콜라보레이션한 '푸마 x 로제'로 화제가 됐다. 로제가 직접 디자인 과정에 참여한 이번 협업은 푸마가 1984년 선보인 스니커즈 '스피드캣'과 '스피드캣 발렛'이 중심이다. 푸마의 스포츠웨어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로제만의 레이스 디테일 같은 여성미를 녹여냈다.로제가 나서 "이 협업물은 무대 위와 무대 밖의 진짜 제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며 "꾸밈없는 날것의 모습을 그대로 담으려고 했고 내가 나를 바라보는 방식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지원 사격을 하면서, 푸마의 매출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아디다스는 지난 7월 19년 만에 월드 투어로 컴백한 오아시스와 함께 특별한 컬렉션 '오리지널 포에버를 내놓았다.브릿팝 시대의 유니폼을 비롯해 1990년대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컬렉션으로 10~60세대를 아우른다. 젠지세대는 현대적으로 해석된 복고와 빈티지한 감성을, 그밖의 세대는 추억의 오아시스를 반추할 수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는 평가가 주어졌다.나이키는 지난 7월 '에어맥스 95'의 30주년을 기념해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와 손을 잡았다. 자주 시도하지 않던 데님 소재를 적용하고, 미드솔에는 나이키만의 푹신한 '빅버블'을 심으면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지난해 8월 리복이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와 선보인 협업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 론칭 2일 만에 완판됐다. 토종 브랜드도 맞손국산 브랜드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가 전개하는 미국 어번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은 최근 컨템포러리 브랜드 '세터'와 첫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세터는 ‘토요일을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독창적인 브랜드 감성을 구축해 20~30대 중심의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LF는 킨의 아웃도어에 기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터의 시그니처 니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완성하면서 색다른 감성을 살렸다.이미 성공의 경험도 있다. 킨은 올해 초에도 국내 남성복 브랜드 '이스트로그'와 협업해 서해안 갯벌에서 영감을 받은 스니커즈를 출시해 이커머스 플랫폼 29CM에서 완판시킨 경험이 있다.LF 관계자는 "아웃도어 제품 경험은 적지만 패션 감도에 민감한 젊은 세대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킨의 아웃도어 DNA와 세터의 감성을 결합해 러닝과 액티비티는 물론 일상과 여행에서도 클래식한 아웃도어룩을 완성해주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토종 운동화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지난 2월 패션 기업 한섬의 '시스템'과 협업해 스니커즈 ‘마라톤 110 파리’를 선보였다. 절제와 클래식한 디자인과 소재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전언이다.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은 실보다 득이 많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기존 충성 고객층에서 벗어나 협업한 브랜드의 고객군까지 소비자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협업은 기존 브랜드 이미지에 새로운 느낌을 더하는 데 유용한 전략으로 소비자는 기존에 없던 경험을 할 수 있다"며 "폭넓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서라도 스니커즈 업계 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셀럽과 결합해 참신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협업물은 곧바로 디토소비에 올라탈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디토소비는 자신이 신뢰하는 유명인이나 브랜드가 SNS에 인증샷 등을 올리면 따라서 사는 방식"이라면서 "협업 제품이 '힙'하고 희귀할수록 SNS를 타고 매출도 올라간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2025.09.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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