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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웰니스캠프, 실속형 아트투어 여행상품 선보여

웰니스 전문 기획여행사 ㈜웰니스캠프(대표 김성훈)가 품격과 실속을 갖춘 아트투어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웰니스캠프는 11월 26일 개막한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와 연계한 아트투어 ‘제주 비엔날레&웰니스 표류투어’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투어는 예술 관람과 웰니스 체험을 결합한 독창적인 여행 상품으로, 제주 비엔날레의 주제 ‘표류’를 모티브로 삼아 비엔날레 개최지와 다양한 웰니스 체험지를 연결한 코스를 구성했다.투어는 총 3개 코스로, 제주 동부와 남부를 탐방하는 원데이 투어와 제주 전역을 둘러보는 1박 2일 투어로 운영된다. 여행 중에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제주 비엔날레 본전을 관람하며, 요트 세일링, 명상 체험, 감귤 따기, 숲 치유 체험 등 제주 특유의 웰니스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식사도 비건 브런치와 제주 특선 정찬 등 고급 메뉴로 구성되어 품격을 더한다. 1박 2일 투어 참가자는 곶자왈과 호수에 둘러싸인 에코랜드호텔에서 숙박하며, 협력 전시인 제주 현대미술관의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를 감상할 기회도 주어진다.투어 정보는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웹사이트와 웰니스캠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스토어 또는 웰니스캠프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제4회 제주 비엔날레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며, 본전시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에는 14개국 8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뿐만 아니라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에서 진행된다.웰니스캠프는 예술과 웰니스 여행을 결합한 아트투어를 기획해오며 국내외 웰니스 투어를 7년간 운영해온 전문 여행사다. 올해 초에는 예일대 여성 아카펠라 그룹 윔엔리듬 초청 콘서트를 포함한 아트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김성훈 대표는 “제주 비엔날레는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제주를 세계적인 문화 허브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예술과 웰니스 여행의 접목을 통해 제주 관광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11.29 14:41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8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이하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하형주 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11월 17일까지다. 신임 이사장 임명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 등에 의거, 국민체육진흥공단 공개모집 절차와 체육·경영·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문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다. 신임 하형주 이사장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남자 유도(95kg 이하급)에서 한국 유도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유도의 전설이다. 선수 생활 이후에는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등을 두루 거치며 체육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 행정·조직·경영 능력을 겸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유인촌 장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조성·관리를 통해 국민체육진흥사업과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중요한 기관이다”라며, “신임 이사장이 축적해 온 체육 분야의 많은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복지와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4.11.18 12:32
생활문화

더 플라자, 객실·산타 베어 묶은 '시그니처 윈터' 패키지 출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패키지 '시그니처 윈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시그니처 윈터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테디 베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 등을 담은 패키지다.이번 패키지는 디럭스 또는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 1박, PB 상품 '산타 베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 2매로 구성했다.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 고객에게는 스케이트장 입장권 3매가 제공된다. 산타 베어는 테디 베어 뮤지엄과 제작한 한정판 크리스마스 인형으로, 지난해 준비한 수량이 조기 소진된 바 있다.별도 구매는 오는 15일부터 더 플라자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할 수 있다.더 플라자는 서울광장과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광화문광장, 명동 등 서울 주요 명소와 인접해 도심 데이트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투숙 기간은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가격은 디럭스 31만원, 프리미어 스위트 37만원부터다. 15일까지 예약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더 플라자 겨울 패키지는 특별한 연말 선물과 도심 속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은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 분석으로 선호도 높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09:06
문화

팝아티스트 배드보스,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 본상 수상 쾌거

뮤지션 겸 네오 팝 아티스트 배드보스가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 본상을 수상했다.지난 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2024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작가 69명과 오스트리아 작가 41명, 총 110명이 참가했다.‘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는 글로벌 작가의 등용문으로, 한국은 물론 오스트리아 현지 미술가들이 참여해 상호 교류하고 서양화, 동양화, 민화, 현대미술, 팝아트 등 총 20개의 트로피를 시상하는 국제 미술 시상식이다. 배드보스는 “그간 크고 작은 미술 공모전에서 지원하여 입상했지만 이번처럼 이렇게 감격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존경하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증손녀인 구스타프 브리기떼에게 본상 트로피를 전달받는 순간 전율이 느껴졌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그리기 위해 더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배드보스는 지난해 제55회 일본 국제 미술공모전 신원전에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초상을 팝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국제대상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도쿄미술상과 대한민국 문화연예 대상 현대미술작가 대상 등을 수상했다.배드보스는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EDM 듀오 배드보스 크루의 멤버로 활동 중이며, 스틸하트, 배다해, 전상근, 신예영, 모모랜드 태하, 박장현, 길미 등 수많은 가수들의 드라마 OST를 작사 작곡했다.한편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는 한국 아트갤러리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가 기획하고,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와 구스타프 클림트 빌라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1 16:45
국가대표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어...기꺼이 돕고 싶다"

박지성(43)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정몽규 회장의 대한축구협회가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마땅한 역할이 있다면 손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박지성 이사장은 8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WI 컨벤션에서 진행된 2024 제13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현재 상황만으로 많은 이에게 신뢰감을 잃은 게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뢰를 회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그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고 나아가야 하지 않나 싶다"며 "이 문제가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다.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박지성은 "무슨 역할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협회도 행정을 하는 것이고, 그걸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며 "뭐가 될지 모르겠지만 도울 일, 내가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쌓은 경험이 도움이 되는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 이사장은 최근 공식 석상마다 정 회장이 이끄는 축구협회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문화행사에서도 정몽규 회장의 사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국 회장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직격했다. 당시 박 이사장은 "장기적으로는 협회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그 답이 맞는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정 회장의 사퇴 필요성을 언급했다.박 이시장은 이날도 "행정 일을 잘하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 결국 그런 일을 잘할 사람, 정직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 회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정 회장은 축구협회 행정 난맥의 주요 책임자로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문체부가 발표한 감사 결과를 보면 정 회장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뿐 아니라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 행정 부실·착오의 책임자로 지목됐다.안희수 기자 2024.11.08 15:46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갤러리 호튼과 'RIGHT NOW SEOUL 2024' 전시회 열어

하나은행은 오는 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동 PLACE1에서 하나아트뱅크 전시회 'RIGHT NOW SEOUL 2024'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하나은행은 갤러리 호튼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세계에서 K-아트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선정된 국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현대미술 작가와 해외 유명작가의 대표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이번 전시는 이우환, 쿠사마 야요이, 유화수, 이영욱, 유아연, 한성우, 최윤정, 김윤섭 에디람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내 현대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10여명의 작품을 한데 모아 다차원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시공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맥락의 작가들의 다채롭고 풍부한 작품 세계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작품 도슨트 영상에는 음악 아티스트인 비와이가 특별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맨하탄 포티지와 더즈니 작가와의 콜로보로 진행되는 라이브 드로잉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하나은행은 자산관리와 아트의 결합을 통해 금융의 경계를 넘어 자산가부터 MZ세대까지 아우르는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아트뱅크’를 선보이고 있다”며 “아트뱅크 선도은행으로서 지속적인 유명 전시 개최와 다양한 아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6 11:20
스타

RM, 군 휴가 나와 찾은 곳…조선시대 그림 보며 “오래된 미래”

군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휴가에 미술관을 다녀와 눈길을 끈다. 18일 RM의 SNS에는 “오래된 미래”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 편한 차림으로 다리 아래서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뿐 아니라, 미술관에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는 RM의 모습이 담겼다.그가 올린 사진에는 현대미술 뿐 아니라, 조선시대 화가 김득신의 ‘야묘도추’와 신윤복의 ‘미인도’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작품들은 현재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 전시되고 있다. RM은 문화 예술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RM의 기부금으로 복원된 전통 활옷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내 최초 전시되기도 했다.한편 RM은 지난해 12월 11일 현역 입대했다. BTS 멤버들 네 번째 군 복무로 진과 제이홉은 전역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20:05
IT

삼성 아트 스토어, 뉴욕현대미술관 작품 27점 전시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근현대 미술 컬렉션 27점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MoMA 컬렉션에는 피에트 몬드리안의 '트라팔가 광장', 한나 회흐의 '무제(다다)', 조지아 오키프의 '저녁별 Ⅲ', 클로드 모네의 '수련' 등 근현대 미술 작품들이 있다.삼성 아트 스토어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의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오르세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와 장 미셸 바스키아 등 미술 거장의 작품 약 2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화면에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김상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MoMA와의 협력은 문화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수백만의 가정으로 가져와 사람들에게 놀라운 방법으로 예술과 교감하게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5 09:27
문화

김희선 근황 공개, 배우 아닌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

배우 김희선이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했다.14일 에이치아트이엔티에 따르면 지난 10일 뉴욕 첼시 예술 지구인 갤러리 AP 스페이스에서 ‘ATO ; 아름다운 선물 Collection展 - in NEW YORK’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콘텐츠 디렉터 김희선을 비롯해 강형구, 이이남 작가가 자리했다. 또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마코스, 초현실주의 조각가 캐롤 퓨어만, LH뮤지엄 관장 다이애나 벤슨, 뉴욕 타임즈 평론가 앤드류 러세스, 아트씨 회장 더스틴 김, 우드스탁 페스티벌 창업자 조엘 로젠만 등 뉴욕을 대표하는 예술가 인사들 및 뮤지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강형구 작가는 실시간 라이브 페인팅으로 직접 작품 창작 과정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고, 이이남 작가는 현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미디어아트로 한국 현대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줬다. 김희선과 강형구, 이이남 작가는 이날 오프닝 행사 외에도 전 아메리카 편집장이자 평론가 리차드 바인, 세계 최대 아트 플랫폼 아트씨 공동 CEO 제프 인과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블룸버그 공익 재단, 마나 그룹, 세계 3대 경매 회사 필립스 옥션, 뉴욕한국문화원 등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특히 김희선은 배우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 작품과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 디렉터로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희선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이 세계에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한국 현대 미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힘을 실었다.한편 김희선은 지난달 데뷔 30주년을 맞아 배우가 아닌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그의 첫 번째 아트 프로젝트는 ‘ATO ; 아름다운 선물’로, 김희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형구, 김강용, 박서보, 박석원, 이우환, 이이남 작가의 작품 총 130여점 공간 구성 등 전반적인 디렉팅을 담당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22:10
축구일반

유인촌 장관 “정몽규 4선 불허…축구 감독 선임 절차 다시 밟아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출마를 불허하겠다고 못 박았다.유인촌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의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몽규 회장의 4연임을 허가하면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시정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뒤이어 “그것도 안 되면 승인을 불허하겠다”고 딱 잘라 말했다.3선째인 정몽규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대다수 축구 팬은 끝없는 논란을 몰고 다니는 정 회장의 ‘4선’을 바라지 않는다. 다만 정 회장은 지난달 국회 현안 질의에서 ‘4연임을 안 한다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내 미래에 대한 결정은 역사가 평가해 주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사실상 4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해석된다.지난달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정몽규 회장의 4연임 승인을 불허할 것”이라고 밝힌 유인촌 장관은 이번에도 4연임을 불허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홍명보 축구대표팀 선임과 관련해서는 “(선임 과정이) 만약 불공정했다면, 그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이 된 홍명보 감독은 불공정한 절차를 거쳤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러나 홍 감독은 지난달 현안 질의에서 “불공정하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답했다. 당시 정몽규 회장도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려 했던 건 아니었다.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주장했다.유인촌 장관은 “비리 축구인 사면 추진 경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면밀히 살피고 10월 중 감사 결과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문을 받았다. 국회 문체위 현안 질의와 문체부의 감사 등을 언급하며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FIFA의 징계를 받으면, 한국이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통과해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못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사태를 벗어나기 위해 FIFA의 공문을 이용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유인촌 장관은 “FIFA가 축구협회에 보낸 공문은 의례적인 절차로 본다.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10.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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