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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기업 '8.1조원 규모' 설 전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

주요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8조10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19개 그룹이 설 연휴 이전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금 지급은 대체로 설 연휴 전 1∼2주 전에 이뤄졌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재무 부담이 일시적으로 확대되는 시기에 맞춰 진행되면서 협력사의 임금 및 원자재 대금 지급 여력 확보를 지원해 경영 안정을 돕는 효과가 있다.삼성은 중소 협력사 물품대금 7300억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LG는 6000억원의 물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며 상생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또 주요 대기업은 납품 대금 조기 지급과 함께 협력사 금융·복지 지원,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삼성은 임직원 참여형 온라인 상생 장터 운영을 통해 전국 특산품과 스마트 공장 지원 중소기업 제품 등의 판매를 지원했다. SK는 임직원 참여형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활동을 통해 조성한 재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명절 물품을 전달했다.현대차는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고 전통시장 상품권 지원과 배식 봉사, 무료 급식소 식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LG는 협력사 대상 저금리·무이자 대출, 설비 및 `기술 인프라 지원 등 금융·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롯데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을 지원하고,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구에 명절 물품을 전달했다. 포스코와 HD현대는 사업장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구에 명절 물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전통시장 이용 및 지역 연계 봉사활동 등도 진행했다.한화와 하림은 계열사 및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 소외계층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했고, GS·신세계·한진·CJ·네이버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 및 상품권 제공, 복지몰 운영 등을 통해 복리후생을 지원했다.추광호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 센터장은 "대기업의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단순한 관행을 넘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조치의 일환"이라며 "이런 노력이 협력사의 자금 어려움 완화와 민생경제 전반의 회복 흐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6.0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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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이 설 연휴 앞두고 제안한 광고 촬영 여행지는?

이노션이 2026년 설 연휴를 앞두고 광고 촬영 여행지를 소개했다. 이노션은 10일 주목할 여행 트렌드로 ‘목적형 여행’(Purpose-driven Travel)을 제안하고, 실제 광고 촬영 현장으로 활용된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밝혔다.이노션 데이터인사이트팀에 따르면, 최근 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한 경험 중심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노션은 실제 광고 캠페인에 활용된 글로벌 촬영지 가운데 광고인들의 선택을 받은 주요 여행지를 소개했다.유명 관광지를 넘어 지역 고유의 분위기와 삶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탈리아의 바리와 마테라(Bari & Matera), 충북 청주에 위치한 청남대를 주목할 만하다.이노션이 트립닷컴의 '그곳이 어디라도 걱정 없이 Trip(트립)' 캠페인을 촬영한 이탈리아 남부의 항구도시 바리와 동굴 도시 마테라는 현지인의 일상이 남아 있는 공간이다. 제네시스 GV70 '럭스 인 에브리 터치'(Luxe in Every Touch) 캠페인의 주요 촬영지였던 충북 청주 청남대는 과거 국가 주요 시설이었으나 현재는 자연과 시간이 축적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자연 속에서 감각을 깨우는 여행지로는 노르웨이 트롬소가 꼽혔다. 트롬소는 극한의 자연환경 속에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노션은 이곳에서 촬영한 제네시스 GV60 '테이크 유어 원더 퍼더'(Take Your Wonder Further) 캠페인을 통해 극한의 환경이 오히려 강렬한 감동을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싱가포르의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와 센터 내에 위치한 미슐랭 3스타 쉐프 코리 리(Corey Lee)와 협업한 레스토랑 '나오'(Na Oh)는 이질적인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로 소개됐다.자동차 생산 시설과 거대 농장, 레스토랑이 공존하는 싱가포르 HMGICS는 로봇 기술과 자연, 산업과 미식이 결합된 공간이다. 로봇이 재배한 식재료가 요리로 이어지는 과정은 기존의 공장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다.이노션 관계자는 "광고 제작을 위해 다양한 촬영지를 찾았지만 오히려 촬영지에서 더 큰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며 "자신에게 맞는 여행 목적에 따라 이번에 소개한 여행지를 방문해 2026년을 더욱더 다채롭게 채워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6.02.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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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그룹 사외이사 최다 1위 삼성이 아니었네...1~3위 어디?

SK그룹이 국내 50대 그룹 중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5년 50대 그룹에서 활약하는 사외이사 및 2곳에서 활동하는 전문 사외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기준 임기가 남아 있는 전체 사외이사 인원은 1235명(중복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중 공정 자산 기준 상위 50개 그룹이다. 각 그룹이 지난해 5월에 공시한 대기업집단현황의 사외이사 현황을 기준으로 삼았다.전체 사외이사 중 그룹별 인원을 살펴보면 SK그룹이 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계 순위가 아닌 계열사 수에 따른 인원 차이가 컸다. 롯데그룹이 75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농협이 74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현대차(72명), KT(52명)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외이사 중 상반기 안에 임기가 공식 만료되는 인원은 543명으로 전체의 44%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 안에 임기가 종료되는 543명 중 103명은 지난 2020년 6월 이전부터 사외이사 임기가 시작됐다. 자본시장법 등에 따르면 자산 2조원이 넘는 회사에서는 사외이사를 최대 6년까지만 할 수 있어 이들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 맞춰 이사회에서 물러나야 한다.의무 교체 대상 103명 중 40명은 10대 그룹 소속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물산 3명, 삼성SDI 3명, SK하이닉스 1명, SK텔레콤 2명, SK케미칼 2명 등 삼성과 SK그룹에서 각각 11명을 차지했다. 50대 그룹 계열사 중 두 개 회사의 이사회에서 참여하는 사외이사는 110명으로 나타났다. 경력별로는 대학총장·교수·연구원 등 학자 출신이 39.1%(43명)로 가장 많았으며 고위직을 역임한 행정직 관료 출신도 24.5%(27명)로 집계됐다. 판·검사 및 변호사 등 법조계 출신과 기업체 임원 및 CEO 등 재계 출신은 각각 18.2%(20명)로 동일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독립성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며 "올해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 가운데서는 장·차관급 거물 인사보다는 회계·재무 등 실무형 전문가가 늘고,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여성 사외이사 영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2026.02.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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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미국 특허 강세, 삼성전자 4년 연속 1위

한국 기업들의 강세 속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했다.8일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 클레임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는 32만327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삼성전자가 7054건의 특허를 확보해 전체 등록 특허의 2% 이상을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6377건)보다 약 11% 증가한 수치다.삼성디스플레이는 2859건으로 5위에 오르며 두 계단 상승했다. LG전자는 2284건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톱10에 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고, 특허 등록 건수는 2만6147건으로 전년 대비 8% 이상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631건으로 16위에 올라 세 계단 상승했고, 기아는 1606건으로 다섯 계단 오른 17위를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981건의 특허를 확보해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순위도 22계단 뛰어오르며 27위를 기록했다. 조사 기업 중 순위 상승 폭이 가장 컸다.LG디스플레이는 932건으로 30위였다. SK하이닉스는 844건으로 37위에 올랐다. 반면 미국 IBM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11위에 머물렀다. IBM은 2021년까지 29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나, 선별적인 특허 출원 정책을 시행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전체 특허의 약 60%를 아시아 기업이 차지해 기술 혁신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동양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한편 지난해 미국 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보다 9% 감소해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배터리 셀 운영과 전기분해, 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꼽히며 에너지 전환 관련 연구개발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두용 기자 2026.02.08 09:05
산업

10대 그룹 '5년간 270조' 지방투자 약속...이재명 '균형 발전 강조'

10대 그룹이 5년간 270조원의 지방투자를 약속했다. 경제계는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주요 10대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10대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원 정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류 회장은 "청년 실업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깊이 연결된 문제도 정말 심각하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에서는 인구가 줄어 지역 소멸을 걱정한다"고 진단했다.이어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경제계도 적극적 투자로 호응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과감한 투자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지역 청년들에게도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신규 채용을 늘리는 것과 함께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취업·직무교육과 인턴십, 현장 맞춤형 훈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정부를 향해서도 "기업의 채용과 고용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힘써달라"며 "AI 로봇이 확산하면서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다. 고용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키워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주요 그룹 총수와 대표들에게 균형 발전과 관련한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열심히 노력해 경제가 조금씩 숨통을 틔우는 가운데 성장의 과실이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며 "중소기업이나 지방, 청년 세대에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제는 생태계라고 한다. 풀밭도 있고 메뚜기도 있고 토끼도 있어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2026.02.04 17:50
자동차

현대차·기아, 1월 美 판매 역대 최대 기록… ‘하이브리드’가 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1월 판매 기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이브리드(HEV) 차량의 폭발적인 수요와 SUV 라인업의 호조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총 12만52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포함해 전년 대비 2.4% 증가한 6만794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전년 대비 13.1% 급증한 6만4502대를 기록하며 양사 합산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역대 1월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번 실적의 핵심은 하이브리드차의 약진이다. 양사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만74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5.7% 성장했다. 현대차가 51.9% 증가한 1만4316대, 기아가 83.8% 증가한 1만3173대를 판매하며 전동화 과도기 시장의 수요를 흡수했다. 이로써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은 25.5%까지 치솟았다.차종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투싼(1만 4428대), 싼타페(9011대), 팰리세이드(8604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전년 대비 28.7% 판매량이 늘며 대형 SUV 시장에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제네시스는 GV80(+21.3%)과 GV70(+9.8%) 등 SUV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6.6% 증가한 5170대를 기록했다.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3984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K4(1만1642대)와 텔루라이드(9424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니로(+163.7%), 셀토스(+85.8%), 카니발(+60.4%) 등 RV 라인업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반면 전기차(EV) 판매는 다소 주춤했다. 양사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4471대로 전년 대비 33.7% 감소했다. 현대차는 17.1% 감소한 3092대, 기아는 54.3% 감소한 1379대를 기록하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부침을 겪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현대차와 기아가 하이브리드와 SUV 위주의 유연한 믹스 전략을 통해 판매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며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수익성 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04 16:49
산업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이재명 대통령 또 만난다

주요 그룹 총수들과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만난다.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 현안을 위해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후 2시 주요 그룹 대표들을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해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이 참석한다.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는 물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청와대 인사들도 동석한다.간담회에서는 한중 관계 복원에 따른 경제협력 확대 방안, 올해 신규 채용과 지방투자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최근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관세 재인상을 발표한 만큼 대응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된다.김두용 기자 2026.02.04 11:37
산업

총수 개인 지분율 줄었는데, 어떻게 그룹 지배력 강화됐나?

총수들이 개인 지분 감소에도 계열사 지분 등 우호 지분을 활용해 그룹 전반의 실질적 지배력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리더스인덱스가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가운데 2015년과 2025년을 비교할 수 있는 31곳의 지분 구조를 분석한 결과, 총수의 평균 지분율은 6.1%에서 3.9%로 10년 새 2.2%포인트(p) 낮아졌다. 같은 기간 오너 일가인 친족의 평균 지분율도 5.3%에서 4.2%로 감소했다.반면 계열사의 평균 지분율은 49.4%에서 56.8%로 7.4%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동일인과 친족, 계열사, 임원, 자기주식 등을 포함한 내부 지분율은 64.3%에서 67.7%로 3.4%p 높아졌다.리더스인덱스는 "총수 개인의 직접 지분은 줄었지만, 계열사 자금을 활용한 우호 지분 확대로 그룹 전체 지배력은 강화된 셈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경영권 승계가 진행됐거나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그룹에서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특히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의 지분율이 19.2%에서 3.0%로 크게 낮아졌지만, 계열사 지분율은 34.9%에서 82.4%까지 확대되며 내부 지분율이 30.0%p나 상승했다. 재무적 투자자인 어피티니 컨소시엄과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분쟁을 거치며 금융지주사 전환 등을 목표로 지배구조를 빠르게 재편한 결과로 분석된다.내부 지분 확대는 상장사보다 비상장사에서 더 뚜렷했다. 비상장사의 내부 지분율은 10년간 평균 7.2%p 상승해 상장사(2.7%p)의 약 3배에 달했다.두산, 교보생명보험, KCC,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동국제강, 이랜드, 태영, 현대차, 태광 등 10개 그룹은 비상장사의 내부 지분율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다만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핵심 계열사에 대해서는 총수 개인 지분이 오히려 늘어나는 흐름도 확인됐다.31개 그룹의 핵심 계열사에 대한 총수 평균 지분율은 20.1%에서 23.0%로 2.9%p 상승했으며, 내부 지분율도 7.7%p 높아졌다.리더스인덱스는 "상속·증여세 부담이 큰 개인 지분을 확보하기보다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 것"이라며 "상장사 대비 외부 감시가 느슨한 비상장사를 지배력 확대 통로로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6.02.03 09:48
금융·보험·재테크

'검은 월요일', '첫 사이드카' 발동에도 주가 오른 종목은?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인해 5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될 정도로 ‘검은 월요일’로 기록됐다.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74.69포인트(5.26%) 내린 4949.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5084.85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00대를 달성한 이후 4거래일 만에 50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101.74포인트(1.95%) 내린 5122.62로 출발해 곧장 5000선이 깨졌지만, 이후 낙폭을 점차 줄이는 듯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지나면서 가파르게 떨어져 한때 4933.58까지 밀렸다.코스피 급락으로 낮 12시 31분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 거래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이 5%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한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며 5분 경과 후 자동 해제된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8원 오른 1464.3원을 나타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5161억원, 2조21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올해 최대 액수인 4조58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조3579억원 매도 우위였다.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매파적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됐다는 소식은 시장에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게다가 투기적 거래로 작년부터 급등했던 은 가격이 하루 만에 30% 넘게 폭락하면서 충격파가 증시로까지 전이됐다.같은 날 은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9달러(31.37%) 급락한 78.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도 10% 넘게 떨어졌다.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17% 내린 5만2698.36, 대만 가권지수는 1.37% 떨어진 3만1624.03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02%)와 선전종합지수(-1.83%), 홍콩 항셍지수(-2.84%) 등도 하락했다.국내 증시는 장중 패닉셀링으로 인해 특히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6.29% 내린 15만400원, SK하이닉스는 8.69% 급락한 83만원에 장을 마쳤다.현대차(-4.40%), LG에너지솔루션(-4.52%), 삼성바이오로직스(-1.95%), SK스퀘어(-11.40%)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금속(-6.98%), 전기·전자(-6.90%), 증권(-6.28%), 의료·정밀기기(-5.53%) 등의 낙폭이 컸다.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08포인트(4.44%) 내린 1098.36에 장을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18억원, 409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483억원을 순매도했다.알테오젠(-4.60%), 에코프로비엠(-7.54%), 레인보우로보틱스(-2.20%)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0.30%)는 소폭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가격을 유지하며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1조9519억원, 17조4162억원이었다.김두용 기자 2026.02.02 16:52
산업

'직장인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SK하이닉스 아닌 삼성전자라고?

삼성전자가 3년 만에 ‘한국 직장인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인드가 지난해 1월 1일∼12월 31일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 설문 응답 23만 6106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이 항목에서 정상에 오르기는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전자를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은 응답자들 소속 회사와 신분을 보면 LG전자 직장인과 공무원이 상당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인기가 더 높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의 성과급 차이로 인한 불만으로 최근 노조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는 지난 1월 말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과반 노조를 넘어섰다. 초기업노조 지부는 과반 노조 기준인 6만2500명을 넘어선 6만4000명 이상이 노조에 가입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사측에 관련 공문을 발송해 과반 노조 지위 획득을 위한 공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일 기준 5만853명이던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 1만2000명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불만은 성과급 지급 규정에 있다. SK하이닉스와는 달리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만 성과급으로 받을 수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노사합의에서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직원 1인당 평균 1억3000만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7조2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2%나 증가했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2023년부터 2년간 1위를 차지했던 현대자동차는 이번 조사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2024년 4위였던 기아는 두 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쿠팡이 2년 연속 3위를 차지했다.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3계단 오른 4위 자리를 꿰찼다.이어 7∼10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 현대오토에버, 포스코 순으로 나타났다.김두용 기자 2026.02.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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