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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현대카드, 금융권 최초 AI 소프트웨어 일본에 수출

현대카드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수출했다.현대카드는 일본 3대 신용카드사인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카드는 정확한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수백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유니버스'는 현대카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고객 초개인화 AI 플랫폼이다.데이터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태그(Tag)'로 개인의 행동·성향·상태 등을 예측해 고객을 직접 표적화할 수 있고, 업종에 상관 없이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SMCC는 이를 도입해 회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 가치를 높이고, 가맹점 판촉 고도화를 진행하는 한편 여신 업무, 고객 상담, 부정사용 감지 등 영역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SMCC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현대카드와 기술 실증을 거쳐 철저한 검증 끝에 도입을 결정했다.SMCC 관계자는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현대카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 및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현대카드는 이번 수출이 대한민국 금융사 중 첫 번째 '업의 전환'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융사들이 진행해 온 전통 금융사업 및 금융 시스템 등을 통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테크 기반의 해외 진출이라는 점, 전통 금융사에서 테크기업으로의 업의 전환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출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각국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7 11:04
스타

민희진, 현대카드 토크쇼 뜬다… 어떤 이야기 할까

어도어 대표 민희진이 토크쇼에 출연한다.현대카드는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이하 다빈치모텔)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다빈치모텔’은 토크·공연·전시·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의 독보적인 아이콘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특히 이번 다빈치모텔은 프로그램 구성 및 라인업부터 티켓 판매 방식, 부대 행사에 이르기까지 한 차원 업그레이드돼 기대감을 높인다. 해외 팬들의 취향도 고려하여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포함해 가수 비, 선미, 자이언티, 어콰이엇 등 K팝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토크와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성남 사람들’로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배우 스티븐 연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조니 스팀슨,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살레, 나이키·리모와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패션 브랜드 앰부쉬의 수장 윤안 등 지금껏 국내외 페스티벌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글로벌 아티스트와 연사를 직접 만날 수 있다.올해 현대카드만의 안목으로 선별한 총 39팀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사하는 가운데 기존의 공연과 강연을 넘어 다양화된 프로그램 구성이 눈에 띈다. 메타코미디의 스탠드업 코미디, 뮤지컬 ‘레드북’의 토크 콘서트, 음악 감독 김준석의 영화음악 음감회, 배우 김신록의 퍼포먼스와 토크 그리고 뉴욕현대미술관이 기획한 퍼포먼스 아트 등이 대표적이다.해외 관객들의 티켓 구매 또한 편리해졌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다빈치모텔의 티켓 전량을 NFT로 발행해 국내 공연 문화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티켓 부정 사용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NFT 마켓 플레이스인 콘크릿에 글로벌 패치를 적용함으로써 해외 관객들도 회원 가입·성인 인증·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현대카드는 올해 다빈치모텔의 모든 프로그램에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해, 해외 관객을 포함해 미처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관객들이 다빈치모텔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통로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7 10:34
금융·보험·재테크

지난 20년간 신용카드 이용액 약 650조 증가...실적 1위 신한카드

지난 20년간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이 약 650조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근 20년(2004∼2023년)간 국내 신용카드 산업의 성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999조3730억원으로 2004년(357조4190억원) 대비 179.6% 증가했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발급된 신용카드 수는 1억3000만장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국민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 수는 2004년 3.5장에서 지난해 4.4장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20년 동안 이용 실적 중 일시불 거래금액은 187조9460억원에서 779조8050억원으로 314.9% 증가했고, 할부 거래금액은 41조8680억원에서 162조690억원으로 287.1% 늘었다.국내 7개 전업카드사를 놓고 보면 이용 실적 증가세는 2004년 280조5740억원에서 지난해 900조1000억원으로 220.8% 늘며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전업카드사 중 2004년 이용 실적이 가장 많았던 곳은 KB국민카드(90조4250억원)였지만, 지난해에는 신한카드(182조1400억원)가 1위를 기록했다.지난 20년간 전업카드사 중 이용 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142조5780억원↑)였다. 신한카드(111조1970억원↑)와 삼성카드(121조5730억원↑)가 뒤를 이었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발급된 신용카드 수는 1억2980만장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3899만장)보다 3배 이상 늘었다. 2004년 말(8346만장)과 비교하면 55.5% 증가했다.지난해 말 기준 전업카드사의 가입자 수 규모(개인 회원 수 기준)는 카드사별 중복 회원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합산 기준 총 7403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는 7465만8000명까지 늘었다.올해 5월 기준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곳은 신한카드(1438만명)다. 이는 신한카드에 인수된 LG카드가 합병 이전부터 이미 1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카드(1292만명), 현대카드(1227만3000명), KB국민카드(1221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기간 월별 회원 수 누적 증가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카드였다. 현대카드의 202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누적 회원 증가 수는 185만5000명이다.이는 현대카드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로 파트너사 간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통합 앱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 편익을 도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KB국민카드(136만2000명↑)도 회원 수가 100만명 이상 늘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7 10:01
e스포츠(게임)

넥슨 창립 30주년 맞아 현대카드와 대규모 감사 이벤트 진행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현대카드와 ‘넥슨 현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넥슨 현대카드’는 카드 포인트를 전환해 넥슨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발급 수 11만 장을 기록했다. 게임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7월 4일까지 넥슨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후 넥슨 현대카드·넥슨 현대카드 UNLIMITED로 누적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0만 카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넥슨 현대카드 회원이 가맹 분야에 관계없이 누적 30만원 이상 결제 후 이벤트 기간 내 ‘지금 혜택 받기’를 신청하면 25만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추가로 오는 11월까지 매달 카드 사용 금액의 50%를 카드 포인트로 환산해 월 최대 1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이벤트 참여 대상은 기존 넥슨 현대카드 이벤트에 참여한 이력이 없고 제휴 서비스와 넥슨 유용한 소식 받기에 동의한 회원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16 10:22
산업

너도나도 꺼내는 PLCC "고객은 묶어야 겠고, 혜자카드는 없애야겠고"

이커머스 업체와 카드사의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15년 처음 선보인 PLCC는 코로나19와 함께 온라인쇼핑이 날개를 달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최근에는 엔데믹과 함께 업황이 둔화하자 충성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도입하는 추세다. 여기에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고전 중인 카드사의 니즈도 맞물리면서 '쿠팡' '컬리' 'CJ ONE'과 같은 굵직한 기업과 손잡으려는 카드사도 늘어나고 있다. 다시 부는 PLCC 바람 15일 이커머스 및 카드업계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 PLCC인 '쿠팡 와우 카드'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100만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쿠팡이 PLCC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파격적인 혜택을 갖췄다는 평가다. 쿠팡 와우 카드를 쿠페이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전월에 한 번도 카드를 쓰지 않았더라도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에서 결제할 때마다 결제 금액의 4%를 쿠팡캐시로 되돌려 준다. 쿠팡 외 오프라인 점포에서 결제하더라도 결제 금액의 1.2%를 월별 최대 적립금 1만2000원까지 적립해 준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PLCC를 출시하기 위해 복수의 카드사가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중산층 여성 소비자를 대거 보유한 컬리가 BC카드와 손잡고 'BC바로 컬리카드'를 선보였다. 컬리에서 운영 중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최대 12%까지 적립금을 돌려주는 구성이다. 컬리 PLCC는 출시 두 달 만에 3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000만 멤버십 회원을 보유한 CJ ONE은 지난달 신한카드와 손잡고 CJ ONE 특화 PLCC를 선보였다. CJ가 보유 중인 CJ올리브영 외에도 뚜레쥬르, CGV, 빕스 등에서 최대 30%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국내 PLCC의 시작은 2015년 이마트와 현대카드의 협업에서 출발했다. 이후 2019년 11종, 2020년 21종, 2021년 54종, 2022년 7월 기준 7종 등 총 110종으로 늘어났다. 업계는 이커머스 업계와 유통가가 PLCC에 고삐를 쥐는 이유로 락인 효과를 꼽는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과포화돼 출혈경쟁이 심화하자 PLCC로 한 번 더 고객의 발을 잡으려고 한다는 것이다.A 이커머스사 관계자는 "PLCC는 유료 멤버십과 함께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이중 잠금장치가 된다"며 "이미 멤버십 회원이기도 하고 여기에 카드 혜택을 추가로 사용하기 위해 다시 플랫폼을 찾게 되는 셈"이라고 했다. 더 급한 카드사 이커머스 업계와 유통가만 PLCC를 원하는 건 아니다. 사실 더 급한 쪽은 카드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사 8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 감소했다. 고금리로 인해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익이 줄어들자 카드사들은 이른바 '혜자카드'부터 단종시키고 있다. 부가서비스가 많아 모객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지만, 카드사가 지불해야 할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돈 들어가는 혜자카드 대신 PLCC에서 답을 찾고 있다. 제휴사가 보유한 충성 고객을 별도의 모집비용 없이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고, 마케팅 비용도 상대와 분배하는 구조로 비교적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PLCC는 제휴사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국내 PLCC시장은 사실상 현대카드가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카드가 56종의 PLCC를 운영하면서 업계 선두에 있다. 그 뒤를 신한카드(21종)·비씨카드(15종)·KB국민카드(13종)·우리카드(11종) 따르고 있다. 업계는 향후 PLCC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집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제휴사 충성 고객도 유인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어서다. 그러나 PLCC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모객에만 집중하면서 불필요한 연회비만 늘어나고 카드 사용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돼야 할 PLCC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면 안된다"며 "PLCC 확장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책임있는 감시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6 07:04
산업

쿠팡, 첫 PLCC로 KB국민카드 낙점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첫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회원이 국내 최대 규모인 가운데, 각종 혜택을 더한 KB국민카드와 손을 잡으면서 신용카드 업계 판도가 바뀔지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KB국민카드는 서울 송파구 쿠팡 사옥에서 ‘쿠팡 와우 카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5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강한승 쿠팡 대표,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 등이 참석해 이번 PLC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쿠팡이 PLCC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카드업계 1·2위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비롯한 주요 카드사들도 제휴 경쟁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KB국민카드를 최종 파트너로 선정하고 올 4분기 중 출시로 시기를 못 박았다.혜택이 나쁘지 않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쿠팡에서 2% 적립(월 2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외 결제 건에 대해서도 0.2% 적립(월 2000원 한도) 혜택을 준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KB국민카드는 이번 카드 출시에 맞춰 추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쿠팡 이용시 기본 혜택 2%에 더해 최대 4%(월 2만원 한도)까지 적립 혜택을 주며, 쿠팡 외 가맹점에서도 0.2%에 더해 추가로 1%를 적립(월 1만원 한도)해준다.프로모션 혜택까지 치면 쿠팡에서 월 100만원을 이용할 경우 4만원 적립, 쿠팡 외 가맹점에서 월 100만원 이용 시 1만2000원이 적립돼 월 최대 5만2000원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멤버십’ 가입자는 1100만명으로 국내 이커머스 최대 규모다. 쿠팡은 PLCC를 통해 락인효과 (Lock-in)를 얻고, KB국민카드는 업계 1위 현대카드를 견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한 쿠팡의 쇼핑 노하우와 KB국민카드의 편리한 카드 서비스를 결합해 국민들의 평생 쇼핑 파트너가 될 신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담아 쿠팡과 함께 즐거운 쇼핑 생활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7 15:33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진 친형, 브루노 마스 콘서트 특혜 의혹에 “불법·편법 NO” [전문]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친형이 브루노 마스 콘서트 특혜 의혹에 직접 해명했다.19일 진의 진형 김석중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웠어야 할 콘서트에 논란을 만든 것 같아 상황 파악 후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우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티켓은 특정 회사나 단체에서 미리 구매한 초대권을 받아 간 것이 아니다. 현대카드 측에서 발행된 양도 가능한 초대권을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지인분께 받아 가게 되었다”며 “표를 불법 구매한다든지 편법으로 표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또한 “초대권에 나와있듯 본인 회원 또는 제공된 티켓을 양도받은 사람이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다만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 저로 인해 2차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7~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브루노 마스의 내한 콘서트가 개최됐다. 방탄소년단 RM과 뷔,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 송혜교, 지드래곤, 한가인 연정훈 부부 등 톱스타들도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그러나 메인 좌석에 연예인들이 다수 포착되며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이 가운데 진의 친형까지 초대권을 인증하면서, 연예인 가족에게도 초대권을 뿌린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으나, 직접 해명하며 의혹을 차단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특혜 의혹에 대해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된다”며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석중 씨 입장 전문.김석중입니다.즐거웠어야 할 콘서트에 논란을 만든 것 같아 상황 파악 후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을 전합니다.우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티켓은 특정 회사나 단체에서 미리 구매한 초대권을 받아 간 것이 아닙니다.현대카드 측에서 발행된 양도 가능한 초대권을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지인분께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표를 불법 구매한다든지 편법으로 표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초대권에 나와있듯 본인 회원 또는 제공된 티켓을 양도받은 사람이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다만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 저로 인해 2차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0 06:30
뮤직

27회 개최·과거도 현재도 매진...입증된 ‘슈퍼콘서트’의 진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두번째 내한공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 17일, 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브루노 마스 공연은 일찌감치 전좌석 매진됐다. 지난달 27일 현대카드 회원 대상으로 진행된 선 예매는 45분 만에 매진됐다. 선 예매 당시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03만 명에 달할 정도로 티케팅 열기가 엄청났다. 일반 예매 동시 접속자 수도 116만 명으로 역시 폭발적이었다.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은 티케팅이 끝난 이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 암표 판매 글이 줄지어 올라올 만큼 관심이 높다. 티켓의 원래 가격은 장당 최고 25만 원이었는데 암표 값은 100만 원을 훌쩍 넘었다. 이 가운데 무대 정중앙 구역 8장 연석 티켓을 1억 80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티켓 판매자는 “포르셰와 맞교환 가능. 수표 직거래 가능”이라는 글까지 남겼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의 분노를 살 만한 글이면서 이번 공연의 기대감을 짐작케 하는 글이기도 하다.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를 성사시킨 공연 브랜드는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슈퍼콘서트’다.“아티스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관계자의 말이다. ‘슈퍼콘서트’는 국내 관객들이 믿고 보는 공연 브랜드가 됐을 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이 한국 공연 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가장 먼저 찾는 공연 브랜드로도 입지가 확고해졌다.‘슈퍼콘서트’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를 엄선해 공연을 선보이는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 브랜드다. 개최 횟수만 이번 브루노 마스 공연으로 벌써 27번 째가 됐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2014년 아우디 코리아 주최로 한국땅을 한 차례 밟은 적 있다. 이후 약 9년이 지나 그는 ‘슈퍼콘서트’를 통해 두 번째 내한 길에 오른다.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에 진행된 ‘슈퍼콘서트’ 빌리 아일리시 공연에 이어 올해 공연에도 많은 국내 팬들이 몰리면서 변함없는 ‘슈퍼콘서트’의 인기를 입증했다. 빌리 아일리시 공연은 코로나19 사태로 멈춰있던 ‘슈퍼콘서트’의 재시작을 알리는 무대였다. 특히 2020년 1월 열린 ‘퀸’ 공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열렸던 무대인만큼 팬들의 열기는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공연 관람을 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2만여 명의 팬들은 온전히 빌리 아일리시 무대에 집중하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당시 빌리 아일리시의 공연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RM을 포함해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 천우희 등 다수의 연예인들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카드 측은 “‘슈퍼콘서트’에 대한 대중의 꾸준한 관심에 실망감을 주지않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중이 원하는 해외 아티스트 섭외를 성사시키며 그들의 무대 역시 최고의 음향과 시설로 완성시킨다”며 “일회성이 아닌 계속되는 좋은 퀄리티의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카드의 사용자, 즉 ‘슈퍼콘서트’ 팬 층을 더욱 두텁게 하는게 꾸준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올바른 공연 문화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그 문화 성장에 도움을 주는 문화마케팅이 돼야 한다는 게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철학이다. 그만큼 현대카드 측은 좋은 공연 개최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기획에 전념한다. 이는 ‘슈퍼콘서트’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이유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는 유명한 아티스트에 숟가락 얹는 일회성 공연이 아닌 문화예술 자체에 대해 관심이 많다. 현대카드가 직접 주최하고 기획하면서 장기적으로 현대카드의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높게 평했다.‘슈퍼콘서트’는 국내 대표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슈퍼콘서트’ 광고가 등장하는 즉시 표를 예매하고자 하는 이들의 의지와 욕구는 대단하다. 공연을 다녀온 사람들의 ‘슈퍼콘서트’를 관람 인증은 필수이자 자랑거리 중 하나다. 보장된 공연의 퀄리티에 국내 팬들은 예매 클릭을 주저하지 않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슈퍼콘서트’ 시리즈를 오랫 동안 개최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9 05:20
연예일반

“포르셰와 맞교환”..아이유→블랙핑크·브루노 마스, 공연계는 암표와 전쟁 중

“센터 자리 8연석 1억 8000만원에 양도합니다. 포르셰와 맞교환 가능.”인기 아티스트의 공연을 둘러싼 불법 거래 티켓, 즉 ‘암표’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티스트와 기획사, 공연기획사가 암표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지난달 27, 28일 양일간 가수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 티케팅이 진행됐다. 예매가 시작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전 좌석은 매진됐다. 이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암표 판매 글이 줄지어 올라왔다.티켓의 원래 가격은 장당 최고 25만 원이었으나 올라온 암표 값은 100만 원을 훌쩍 넘었다. 이 가운데 무대 정중앙 구역 8장 연석 티켓을 1억 80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티켓 판매자는 “포르셰와 맞교환 가능. 수표 직거래 가능”이라는 글까지 남겨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이에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은 부정 거래로 간주되는 건의 좌석은 티켓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입장이 제한될 수 있음을 알렸다. 또한 부정 거래가 확인된 좌석의 구역과 번호 등을 공개하며 “건전한 공연 관람 문화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유명 아티스트 공연의 암표 거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아이유는 지난해 8월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부정 예매 정황이 포착된 계정을 찾아서 조치를 취했다. 당시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예매 페이지에 비정상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한 정황이 확인된 4명에게 ‘아이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및 공식 팬카페 강제 탈퇴’, ‘멜론티켓 ID 영구 이용 제한’을 적용했다”며 “상기 제명 회원 중 소명을 원하는 경우 증빙 자료를 첨부해 개별 문의 바란다”고 알리기도 했다.공연 암표 거래에 아티스트 측이 여러 조치를 취하는 데도 계속 기승을 부리는 건, 국내 법망이 허술한 편이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 암표 매매가 적발될 시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지만,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등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더욱이 과거와는 달리 현재 공연 암표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매매가 이뤄지는데, 이를 처벌하는 법은 아직 없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온라인 암표 매매를 처벌하는 규정을 담은 경범죄처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을 뿐이다. 최근 대만에선 블랙핑크 콘서트 이후 치솟은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암표를 판매하다 적발될 시 티켓 가격의 10∼50배 벌금을 물게 되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다 적발될 시 3년 이하의 징역 외에 약 1억 2000만 원의 벌금도 함께 부과하기로 했다. 암표 판매 신고 포상금 제도 등이 마련되기도 했다.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암표 거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는 2023년을 ‘암표 근절의 해’로 지정하고 암표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음공협은 암표 부정 거래 캠페인을 펼치고 관계 당국과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암표 거래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의 강한 의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여기에 팬심을 악용하는 암표 거래에 흔들리지 않는 팬들의 의지와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09 05:02
산업

'성과급 잔치' 카드사들 고객 민원 70% 이상 증가

최근 금융회사의 고액 성과급 지급으로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에 카드회사의 고객 민원이 7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7개 카드회사에 접수된 민원은 1870건으로 전분기(1087건)보다 72% 증가했다. 카드회사에 접수된 민원은 지난해 1분기 1455건, 2분기 1283건 등 지난해 전체로는 5695건에 달한다.이 민원 건수는 카드회사에 접수된 중복·반복 민원이나 단순 질의, 카드회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민원 등은 제외된 수치다.지난해 4분기에 카드회사에 접수된 민원은 할부 항변권 등 제도 정책 관련이 6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드 영업 관련이 200여건, 채권 관련과 고객 상담이 각각 100여건이었다.카드회사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민원 건수 증가율은 삼성카드가 전분기보다 127% 늘어 가장 높았고 하나카드(80%), 현대카드(69.7%), 신한카드(66.3%), KB국민카드(64.7%), 우리카드(57.8%), 롯데카드(49.2%) 순이었다.카드회사의 회원 10만명당 민원 건수(환산 건수)는 지난해 4분기에 현대카드가 2.58건으로 최다였고 신한카드(2.23건), 삼성카드(2.16건), 롯데카드(2.03건)가 뒤를 이었다.환산 건수의 증감률은 삼성카드가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보다 125.3% 늘었고 하나카드가 77.6%, 신한카드가 66.1%, 현대카드가 65.4%였다.카드회사들은 지난해 고금리 등에 따른 자금난을 이유로 고객의 이용 한도 등 고객 서비스를 대부분 줄였고 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대부업 수준까지 올려 고객의 어려움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카드회사들은 최근 들어 대출 금리를 일부 인하하고 그동안 축소했던 장기 카드 대출인 카드론 공급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계층 지원이나 사회 공헌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삼성카드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급을 연봉의 50%까지 지급했고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최근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인 카드회사 임원들의 성과 보수 체계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금융당국은 카드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 등 대출 금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고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와 관련 공시 확대 등으로 민원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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