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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역사가 담겼다” 부천, 구단 서포터 헤르메스 출범 30주년 기념 유니폼 출시

부천FC1995가 구단 서포터즈 ‘헤르메스’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유니폼 ‘REDS for REDS’를 출시한다.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지난 1995년부터 30년간 구단과 서포터즈가 서로를 지지하며 그려온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에 기획 단계부터 서포터즈가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헤르메스 안영호 회장과 PC통신 하이텔 축구동호회 양원석 초대 대표가 직접 자문에 참여했고, 화보 촬영에도 팬들이 함께했다.필드 유니폼은 검정색, 골키퍼 유니폼은 1995년 당시 헤르메스가 착용한 최초의 단체 티셔츠의 색상에서 영감을 얻은 푸른색으로 제작됐다. 왼쪽 가슴에는 ‘THE ORIGINAL SURPPORTER – MIGHTY REDS SUPER BLACKS’ 문구를 담은 기념 엠블럼을 새겨 우리나라 서포팅 문화의 출발점인 헤르메스의 정체성을 담아냈고, 전면에는 헤르메스의 응원 머플러와 걸개 등 응원도구에서 사용되는 패턴을 재구성해 긴 시간 쌓인 응원의 열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한편 후면 상단에는 헤르메스 출범 30주년을 뜻하는 30을 새겼다. 이어 좌측에는 PC통신 시절 픽셀폰트로 ‘1995’를, 우측에는 ‘2025’를 현재 구단 브랜딩 폰트로 새기면서 시간이 흘렀지만 변치 않은 팬들의 열정을 담았다.선수들과 팬이 함께 참여한 유니폼 화보 촬영에서도 이러한 의미를 표현했다. 구단을 대표하는 바사니, 김형근, 박현빈, 카즈와 더불어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을 맺은 이충현이 참여했고,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팬 6명이 함께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며 더욱 풍성하게 담았다.특히 메인 컷은 30년간 늘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온 팬들에게 존경과 헌정의 의미를 담아 서로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연출했다. 화보 촬영 후 바사니는 “늘 골대 뒤에서 보내는 팬들의 응원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화보 촬영을 통해 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이번 스페셜 유니폼 프로젝트에 함께한 양원석 초대 대표는 “내 인생의 절반이 이 유니폼에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우리의 역사와 마음을 담은 이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스페셜 유니폼 ‘REDS for REDS’는 오는 7일(토) 인천전부터 선수단이 착용한다. 예약 판매는 오늘 오후 2시부터 8일(월) 오전 9시까지 진행되며, 오프라인에서는 7일 인천전 현장에서 200장 한정으로 판매된다.스페셜 유니폼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2 11:29
연예일반

효·이연태→하루토, 유어즈로 데뷔 확정 (비 마이 보이즈)

‘비 마이 보이즈’(B:MY BOYZ) 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가 그룹 유어즈(YUHZ)로 데뷔한다.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톱8 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의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비 마이 보이즈’는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그룹 NCT, 몬스타엑스, 워너원, 동방신기와 함께 4개 라운드를 거쳐왔다. 이날 최종회는 ‘비너스(B:inUS) 파이널 픽 매치’로, 사전 투표 60%, 생방송 실시간 투표 40%를 합산해 단 8명만이 살아남는 극한의 승부였다.먼저 효, 문재일, 김보현, 강준성, 카이, 이연태, 양현빈, 박세찬, 하루토, 서준혁, 이윤성, 반다니엘, 아이는 밝은 분위기의 시그널송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이어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고 김보현, 박세찬, 서준혁, 아이, 양현빈, 효가 ‘낙킹 온 헤븐’(KNOCKIN ON HEAVEN)으로 선공을 펼쳤다. 원곡자 후이는 “난이도가 있는 곡이었는데 100%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짧은 시간 안에 큰 성장을 한 비기너들이 앞으로 더 성장하는 과정에 동료로서 함께하겠다”고 극찬했다. 안무를 창작한 리아킴 역시 “이미 데뷔한 친구들 같은 프로페셔널한 무대였다. 힘든 춤을 라이브와 같이 소화한다는 게 엄청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마지막 무대를 마친 김보현은 “4개월 동안 멋진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효는 “후회 없이 끝까지 달리고 싶었다. 후이 마스터의 노래로 마지막 무대를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강준성, 문재일, 반다니엘, 이연태, 이윤성, 카이, 하루토의 ‘비스듬히’ 무대도 공개됐다. 원곡자이자 마스터 후이는 “거의 찢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노래인데 오히려 여유 있게 선보일 정도로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진호는 비스듬히 앉아 있는 자세로 “이 정도로 빠져 들었다. 누구 한 명을 고른다는 게 마음 아플 정도로 모두가 완벽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후 데뷔 그룹명이 베일을 벗었다. 유어 헤르츠(Your Hertz)의 약자인 유어즈로, 흩어진 파동이 모여 하나의 진동으로 이어지듯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노래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팀명이다.이어 데뷔 멤버 톱8 발표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데뷔가 확정된 7위 박세찬은 “비너스 여러분 감사하다. 아티스트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6위 강준성은 “꿈만 꿔왔던 데뷔를 하게 돼 신기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5위 카이는 “저를 믿어주신 가족들께 감사드린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고, 4위 김보현은 눈물을 흘리며 “평범한 학생이었던 제가 B:inUS 덕분에 행복한 꿈을 꿨다. 저 혼자 이 자리까지 온 게 아니다”라는 진정성 있는 소감을 밝혔다. 3위 문재일은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비기너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대망의 1위는 효가 차지했다. 효는 “두 번째 서바이벌 도전이라 절대 후회 없이 데뷔를 향해 달려가고 싶었다. 너무 의미있고 행복한 도전이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2위 이연태는 “걱정이 많았는데 점점 성장해서 2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팬분들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마지막으로 발표된 유어즈 멤버 8위의 주인공은 하루토였다. 하루토는 “마지막 자리에 올라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한국어도, 춤도, 노래도 많이 노력하겠다”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12:26
프로축구

이정효의 광주, 또 한 번 새 역사 썼다…부천에 합산 4-1 승→코리아컵 결승 진출 [IS 부천]

K리그1 광주FC가 코리아컵 결승에 올랐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2부)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앞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광주는 합산 스코어 4-1로 부천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광주 구단 역사상 코리아컵 파이널 무대에 안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22년 광주가 K리그2에 있을 때 지휘봉을 쥔 이정효 감독은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그는 지금껏 광주의 K리그2 우승, 최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등을 이끌었다. 부천과 4강 2차전을 앞둔 이정효 감독은 “결승에 가면 우승에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면 구단 역사상 처음이기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우승까지는 단 한 걸음 남았다.이날 광주는 전반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터진 조성권과 신창무의 득점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홈팀 부천이 초반부터 광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5분 갈레고가 홀로 볼을 몰고 전방으로 내달린 뒤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솟았다. 광주는 후방에서 볼을 점유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부천의 빽빽한 수비 탓에 전방으로 나가는 데 애먹었다.부천은 전반 17분 센터백 이상혁이 광주 수비수가 걷어낸 것을 잡아 때린 중거리 슈팅이 김경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4분 김동현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기세는 사그라들 줄 몰랐다. 부천은 전반 32분 갈레고가 공격 지역에서 동료들과 여러 차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광주 골키퍼 김경민 정면으로 향했다.광주는 좀체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기회를 더 많이 잡은 부천이 전반 46분 결실을 봤다. 갈레고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김경민이 제대로 잡지 못했고, 쇄도하던 부천 캡틴 이의형이 문전에서 차 넣었다. 0-1로 뒤진 광주는 전반 48분 장신 공격수 프리드 욘슨의 헤더가 골대 위로 뜨며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부천은 전반 종료 직전 왼쪽에서 넘어온 프리킥을 이예찬이 발에 맞췄으나 볼이 골대를 빗나가며 합산 스코어 동점 기회를 놓쳤다.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리드 욘슨을 빼고 헤이스를 투입했다.후반전 광주는 전반과 달랐다. 후반 6분 헤이스가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걸렸지만, 불과 5분 뒤 동점골이 터졌다. 정지훈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조성권에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가 합산 스코어 3-1로 앞서갔다.부천은 후반 14분 박현빈과 김규민 대신 티아깅요와 최재영을 넣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22분, 양 팀이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냈다. 부천은 몬타뇨와 바사니를 투입했고, 광주는 최경록과 신창무를 넣었다. 두 팀 모두 공격을 강화했다.부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갈레고가 때린 왼발 슈팅이 김경민에게 막혔다. 그러나 광주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광주는 후반 40분 최경록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신창무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부천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사실상 부천의 추격 의지를 꺾은 광주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부천도 득점을 노렸으나 광주 골문을 열진 못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8.27 21:31
영화

연상호 감독 “‘얼굴’ 토론토영화제 초청, 영광…韓 관객에게 더 쉬울 것 ”

연상호 감독이 신작 ‘얼굴’의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소감을 전했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연상호 감독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너무 영광스럽고 즐겁고 기대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떨리기도 한다. ‘얼굴’의 내용 자체가 한국인이면 더 이해하기 쉽다. 근데 이걸 북미 관객에게 먼저 선보인다는 것에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개인적으로 빨리 (한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최초공개) 걸려있어서 그 전에 틀 수가 없다”며 “언론시사회도 우리가 영화제에 갔을 때 진행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얼굴’은 내달 4일 개막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연 감독은 9월 9일 열리는 월드프리미어 일정에 맞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과 캐나다로 출국, 공식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연 감독은 “한국 간담회는 아마 현지시간 새벽 3시가 될 듯하다.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내가 간담회를 위해서 시차 적응도 안 하고 있겠다. 대신 (간담회에서) 좋지 않은 질문이 나오면 그날 날밤을 새울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6
영화

‘얼굴’ 박정민 “3일 동안 전각 연습…배우들에게 직접 판 도장 선물”

배우 박정민이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했다.이날 박정민은 극중 연기한 임영규가 전각 장인이라는 설정을 언급하며 “도장 파는 걸 3일 정도 연습했다. 못 파서 어렵지는 않았다. 못 파는 건 쉽다”며 “선생님께 배웠는데 나한테는 관심이 없었다. 근데 권해효 선배 오니까 반응이 달랐다. 선생님께 그런 텐션이 있는 줄 몰랐다. 좀 섭섭하더라”고 털어놨다.이어 박정민은 “취미로 한번 해봐라. 그게 재미가 쏠쏠하다. 시간이 잘 간다. 나중에는 재미가 들려서 세트를 엄청 샀다”며 “연습이 필요해서 감독, 배우들 이름으로 파서 선물도 했다”고 밝혔다.이에 연상호 감독은 “처음 판 게 제 이름이었다. ‘연상호인’이라고 되어야 하는데 ‘연상인호’로 팠더라”고 폭로하면서도 “보물이다. 인감으로 등록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박정민은 누구 도장을 가장 잘 팠느냐는 질문에 “신현빈이다. 그걸 가장 마지막에 팠다”고 했고, 신현빈은 “맞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다”며 “촬영할 때 날씨도 더운데 야외에서 계속 혼자 뭘 하더라. 알고 보니 도장을 팠던 것”이라고 부연했다.‘얼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2:33
영화

‘얼굴’ 연상호 감독·박정민 등, 토론토영화제 참석 확정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토론토로 향한다.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얼굴’은 오는 9월 9일(현지시간)과 10일 양일간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및 공식 상영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참석한다.‘얼굴’은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얼굴’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 영화계에 한국 영화의 국제적 관심과 입지를 다진 발판으로, 그간 ‘헤어질 결심’, ‘아가씨’, ‘밀정’ 등 한국 영화들이 꾸준히 초청됐다. 한편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9월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08:13
프로야구

"백핸드로 시간 줄였다" 까다로운 문현빈의 타구, 실점 막아낸 KIA 박찬호의 판단 [IS 승부처]

유격수 박찬호(30·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KIA는 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3-2로 승리했다. 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이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2-2로 맞선 6회 말 한준수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무너트렸지만, 한화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최대 위기는 8회 초였다. KIA는 1사 후 오른손 불펜 김시훈이 김태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자 투수를 왼손 최지민으로 바꿨다. 그런데 첫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사 2루. 리베라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주자가 진루해 2사 3루까지 몰렸다. 후속 타자는 1회 첫 타석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문현빈. 최지민은 6구째 슬라이더로 문현빈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빗맞은 타구가 느리게 굴렀다. 타자의 주력을 고려하면 세이프, 3루 주자의 득점으로 동점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빠르게 앞으로 쇄도한 박찬호가 백핸드로 잡아 곧바로 1루에 송구했다. 원심은 아웃. 한화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약간이라도 주저했으면 세이프가 될 수 있는 아슬아슬한 타이밍.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백핸드로 시간을 줄이고 바로 스텝 없이 송구를 이어갔다"라고 극찬했다. 8회를 실점 없이 넘긴 KIA는 9회 초 한화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박찬호는 전날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번뜩이는 판단력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3-2로 앞선 9회 초 1사 2루에서 상대 유격수 땅볼 때 1루가 아닌 3루로 공을 던져 아웃카운트를 챙긴 것. 3루 방향으로 쏠려 처리하기 까다로운 안타성 타구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점 차 리드에서 나온 천금 같은 수비를 앞세워 KIA는 지긋지긋한 7연패(1무 포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었다. 이어 한화전에서 연승에 성공했는데 적재적소 터진 적시타, 톱니바퀴처럼 돌아간 불펜과 더불어 8회 박찬호의 백핸드 캐치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2 01:01
프로야구

'땀범벅' 진푸른 유니폼 아래 새긴 홍현빈의 야구, "땀과 노력 다 쏟아 부을게요" [IS 인터뷰]

"와, 너무 덥네요."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더그아웃에서 만난 홍현빈(28)의 훈련복은 진한 파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땀범벅이었다. 늦은 오후 기온이 조금 떨어졌다고 해도 34도는 기본으로 찍히고 있던 날, 홍현빈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일명 '코끼리 에어컨' 앞에 기댔다. 문득 그의 왼쪽 팔에 새겨진 문신이 눈에 들어왔다. 두 줄로 된 영어 문장 속 'Sweat(땀)'이라는 단어가 그의 현 상황을 대변했다. 'Nothing can be done without sweat and effort.''땀과 노력이 없으면 어느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말이다. 홍현빈이 프로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은 20대 초반에 새긴 문신이라고 한다. 전완근을 비틀어야만 볼 수 있는 문구. 홍현빈은 딱히 이 문구를 보면서 마음가짐을 되새기진 않는다고 했다. '야구선수 홍현빈'의 정체성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홍현빈은 올해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2017년 KT 위즈에 입단해 약 8년을 뛰었던 그는, 지난해 방출 뒤 삼성에 입단해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홍현빈은 빠른 주력과 정확한 타격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박진만 삼성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진 시범경기에서도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번뜩였다. 하지만 4월 유구골 부상으로 상승세에 흐름이 끊겼고, 후반기가 시작돼서야 1군에 등록돼 오랜만에 팬들앞에 섰다. 홍현빈은 "수술한 부위도 다 나았고 몸 상태는 너무 좋다. (훈련할 때) 미친듯이 덥지만, 1군에서 뛰는 게 행복해서 이 정도는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시즌 초반 부상에 대해선 "수술은 (언제든)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생각보다 마음 편히 (회복 기간을) 보냈다. 시범경기 때 성적이 좋았다고 하지만, 세부 내용은 좋지 않았고 손목도 계속 아팠다. 오히려 수술을 하면서 단단해진 것 같아 후련하다"고 말했다. 마음 편하게, 간절함을 되찾았다. 홍현빈은 "KT에서 퓨처스(2군)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조금 (타성에) 젖어 있었던 것 같다. 팀을 옮기고 수술도 하면서 멘털적으로 회복을 할 시간을 벌었다. 밖에서 야구를 지켜보면서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살아났다"고 돌아봤다. 김태훈과 박병호, 김재윤 등 먼저 KT에서 삼성에 온 선수들도 홍현빈의 적응과 멘털 케어를 도왔다. 그렇게 홍현빈은 어색하면서도 익숙한 환경에서 '새 출발'에 나섰다. 홍현빈은 "숫자로 매길 수 있는 올해 개인 목표는 없다"라며 "경기에 나서든 더그아웃에 남든, 그저 팀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파이팅을 더 많이 외치려고 한다.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뒷받침 되는 선수가 목표라면 목표다. 팀의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땀과 노력을 더 쏟아붓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3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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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표음악축제 ‘2025 울산서머페스티벌’ 내달 8월 개막

‘2025 울산서머페스티벌’이 오는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울산 각지에서 릴레이 음악공연으로 펼쳐진다. 울산MBC가 주최·주관하고, 울산광역시·울주군·북구·중구가 후원하는 ‘울산서머페스티벌’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울산의 대표 여름음악축제이다.첫날인 2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진하게 놀자’ 무대에서는 야경이 아름다운 명선도를 배경으로 나태주, 박구윤, 박현빈, 김혜연, 윤수현, 이영아, 수근, 정정아 등 인기 트롯 가수들의 무대가 축제의 화려한 막을 연다.2일차인 3일에는 북구 강동중앙공원에서 ‘강동비치나이트’가 열린다. 룰라, 박미경, 배기성, 군조크루, 양혜승, 하이디 등 90년대 스타들이 댄스와 레트로 감성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4일부터는 중구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K팝, 트롯, 록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4일에는 MBC ‘쇼!음악중심’ 특집 녹화방송을 통해 남우현, 신수현, 아홉(AHOF), 비트펠라 하우스(BEATPELLA HOUSE), 클로즈유어아이즈(CLOSE YOUR EYES), 이펙스(EPEX), 이븐(EVNNE)’ 아이칠린(ICHILLIN'), 키키(KiiiKiii), 루시(LUCY), 퀸즈아이(Queenz Eye),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 스테이씨(STAYC), 유스피어(USPEER), 비비지(VIVIZ), 승한앤소울(XngHan&Xoul), 예나(YENA), 이브(Yves) 등 18팀의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5일에는 지난 한달 간 전문가의 트레이닝을 거친 K팝 유망주들의 ‘K-POP 페스티벌’이 펼쳐지며, QWER, 이승기가 초대가수로 무대에 선다.6일 공연인 ‘위대한 콘서트’ 무대에서는 인기 트롯 가수 이찬원, 박지현, 장윤정, 김희재, 송민준, 황윤성, 곽영광이 출연하여 중장년 층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마지막 날인 7일 ‘울산도 락이다’ 무대에서는 FT아일랜드, 엔플라잉, 카디, 드래곤포니, 윤마치 등 록 밴드 라인업이 울산서머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모든 공연은 선착순 무료 관람이며, 8월 4일 ‘쇼!음악중심’은 인터넷 사전 예매자에 한해 지정좌석 입장이 가능하지만 비예매자도 비지정좌석 구역으로 입장 후 스탠딩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폭염 대비 안전대책과 응급의료부스, 그늘막 쉼터 설치 등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우선한 운영도 강화된다.각 공연은 울산MBC의 녹화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며, 울산MBC 유튜브 채널(울산MBC_뮤직)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도 제공되어 안방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울산시는 “울산서머페스티벌은 울산을 넘어 전국 단위의 음악축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울산의 도시 매력을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8 10:34
연예일반

나우즈 ‘에버글로우’ 화려한 컴백 첫주... 한단계 성장

큐브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나우즈가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나우즈(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는 지난 9일 첫 미니 앨범 ‘이그니션’을 발매한 후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이어 출연해 타이틀곡 ‘에버글로우’ 무대를 선보였다.나우즈는 ‘에버글로우’의 중독성 강한 사운드에 맞춰 역동적인 군무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완성해 ‘잘파(Zalpha) 대표 루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동시에 선공개 싱글 ‘자유롭게 날아 (피처링. 우기)’의 청량한 분위기와 또 다른 강렬한 콘셉트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앞서 나우즈는 앨범 발매 직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미니 앨범 ‘이그니션’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MC로 참석한 아이들 우기는 자신이 프로듀싱, 피처링 작업한 ‘자유롭게 날아’ 무대를 멤버들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나우즈는 팬쇼케이스, 음악방송을 비롯한 컴백 활동에 힘입어 글로벌 음원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에버글로우’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차트에서 대만과 싱가포르 21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국내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35위를 차지했다. 또한 첫 미니 앨범 ‘이그니션’은 아이튠즈 4개국 앨범 차트에 진입하며 나우즈의 음악성을 입증했다.‘에버글로우’는 시원한 일렉트릭 기타와 메탈 사운드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잿더미 속에서도 끝까지 타오르는 불꽃처럼, 절대 꺼지지 않겠다’는 메시지와 꿈을 향한 의지를 담아내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에버글로우’ 첫 주 활동을 마친 나우즈는 이번주에도 각종 음악방송 및 콘텐츠로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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