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2023 청년의 날] '9월에 찾아온 봄'...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플래시몹, 하나가 된 청춘들
‘2023 청년의 날’ 축제가 풋풋하고 맑은 기운을 발산하며 그 서막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하나의 율동으로 하나의 뜻을 담아 2023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바람을 전했다.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가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청년과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한 이데일리M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의회 등 각 정부 부처와 시의회가 후원했다.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 보장 및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국에 따른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이다. 기념식 전 진행된 첫 번째 행사는 '위더스 플래시몹 챌린지'였다. 2023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행사 시작 10시에 앞서 진행된 리허설부터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학 등 단체 단위 참가자도 있었지만, 세계박람회 유치를 바라는 개인 참가자도 있었다. 플래시몹 챌린지 기획단의 진행에 따라 대열을 갖추고, 비로소 시작된 리허설. 어느새 참가자들은 생기 가득한 표정과 역동적인 율동으로 하나가 됐다.
리허설이 끝난 뒤 진행된 본 행사. 몇몇 참가자들은 “이제 안무를 다 외웠다”, “긴장감은 사라졌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흐른 음악은 밴드 루시(LUCY)의 개화. 추운 겨울이 지나고 꽃이 만개하는 봄을 노래하며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곡이다. 기획단 측은 “청년들이 봄과 같은 청춘을 조금 더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곡을 선정했다”라고 전했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청년들의 바람이 하나가 된 율동으로 전해졌다. 리허설은 한 번뿐이었지만, 어느새 마치 오랜 시간 맞춰본 것 같았다. 이번 ‘청년의 날’ 엠블럼과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들어 올리는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따로 또 같이’ 이어진 플래시몹의 열기가 고조됐다. 응원하는 관객들도 동화된 것 같았다. 위더스 플래시몹 챌린 기획단 단장을 맡은 이유민씨는 “대규모 인원이 조금 더 (율동을) 잘 따라갈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했다. 이번 퍼포먼스가 2023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움이 되길 바람이 크다”라고 전했다. 한마음이 된 참가자들은 퍼포먼스가 끝난 뒤 단체 사진 촬영을 가진 뒤 질서정연한 모습을 퇴장해 다시 한번 박수를 받았다. 여의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6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