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5건
메이저리그

'3G 4점 3연패' 치욕의 보스턴 원정 마친 양키스, 통산 429홈런 스탠튼 '복귀'…저지+벨린저 조합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결장한 지안카를로 스탠튼(36·뉴욕 양키스)의 빅리그 복귀가 결정됐다.스탠튼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 5번·지명타자로 포함됐다. 애런 저지가 3번(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4번(좌익수)에 배치됐다. 양키스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서 돌아온 스탠튼의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파블로 레이예스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통산 홈런이 429개(현역 1위)인 스탠튼은 양쪽 팔꿈치 힘줄 부상 문제로 올 시즌 결장 중이었다. 최근 몸 상태가 호전돼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재활 경기(3경기)를 소화했고 최종 '오케이 판정'을 받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타석에서 좋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양키스는 직전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3연전을 싹쓸이당했는데 총 4점을 뽑아내는 데 그칠 정도로 타격 침체가 심각했다. 스탠튼의 복귀로 타선의 위력이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탠튼이 양키스에서 8번째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2017시즌 말린스에서 뉴욕으로 이적한 뒤 타율 0.241 162홈런을 기록했다'며 '2024년 정규시즌에선 타율 0.233 27홈런을 기록했지만,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동안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7홈런을 터트렸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라고 조명했다.스탠튼의 MLB 통산(15년) 성적은 타율 0.257 429홈런 1103타점.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421억원) 대형 계약을 한 그는 2017년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7:38
메이저리그

'커쇼 복귀 준비 완료' 마지막 재활 등판서 4이닝 2실점...19일 LAA전 선발 예상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의 레전드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가 복귀 준비를 마쳤다.커쇼는 1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7구, 스트라이크는 35구였다.커쇼로서는 빅리그 복귀에 앞서 출전한 마지막 재활 등판이었다. 커쇼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24시즌 복귀했으나 왼쪽 발가락, 왼쪽 무릎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등판 없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 시즌은 회복에 전념한 가운데 재활 등판 다섯 차례를 소화하며 빅리그 콜업 준비믈 마무리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0일 부상자 명단에 들어있는 커쇼가 오는 19일이면 부상자 명단에서 빠져 1군 로스터 등록이 가능해진다. 다저스는 곧바로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생각이다. MLB닷컴은 "구단 일정을 고려할 때 오는 19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그가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저스로서는 선발 투수가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 다저스는 시즌 전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더스틴 메이가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거로 준비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늦어지고 글래스노우와 스넬이 부상자 명단에 들면서 로테이션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니 곤솔린이 가세해 로테이션에 숨통이 조금씩 트이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가 많다.커쇼는 현역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빅리그 통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최우수선수(MVP) 1회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통산 탈삼진이 2968개로, 32개만 더하면 3000탈삼진 고지를 넘게 된다.레전드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원 클럽맨이기도 하다. 커쇼와 함께 당대 최고의 투수로 꼽힌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등은 여러 팀을 오갔으나 커쇼는 데뷔 후 올해까지 다저스에서만 18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그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면 잭 휘트, 빌 러셀과 함께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시즌을 뛴 선수가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2 10:20
메이저리그

[속보] 김혜성 빅리그 개인 첫 안타 터졌다, 2루 도루→오타니 홈런 때 득점까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첫 안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빅리그 경기에 선발 출정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154.4㎞(96.6마일) 싱커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안 안타를 터뜨렸다. 빅리그 개인 첫 안타. 김혜성은 이어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빅리그 2호 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활약은 다저스가 추격점을 뽑는 발판으로 작용했다. 오타니가 2점 홈런(시즌 9호)을 날려 김혜성은 빅리그 첫 득점까지 기록했고, 다저스는 5-0까지 달아났다. 김혜성은 앞서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5구째 99마일(159km/h)짜리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현역 로스터에 등록됐다. 이어 9회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데뷔했다. 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5일 애틀랜타와 경기에서는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12번째 도루에 성공, 팀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김혜성은 3-4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 안디 파헤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투입돼 2루를 훔쳤다.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올해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04억원), 보장계약 3년 총액 1250만달러에 계약했다.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에 그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올렸고,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의 부상 속에 빅리그에 올라왔다. 마침내 빅리그 첫 안타도 터뜨렸다. 이형석 기자 2025.05.06 08:5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김혜성 MLB 신인왕 후보 23위, 사사키는 3위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후보 23위로 꼽혔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MLB 스프링캠프에서 보고 싶은 신인왕 후보 3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의 짐 보든은 "MLB 30개 구단 프런트의 의견을 수렴해 30명을 선정했다"며 "이 명단은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아닌, 올해 신인상을 수상할 만한 선수를 꼽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2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1월 초 3년 보장 1250만 달러(181억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318억원)의 조건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다저스 구단은 디애슬레틱에 "김혜성이 외야수 안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트먼과 현역 로스터(26명) 진입 경쟁을 할 것이다. 경쟁을 뚫으면 김혜성은 주전 2루수가 되거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직후 지난해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으로선 가장 강력한 경쟁자 한 명이 사라지면서 부담을 덜게 됐다. 김혜성이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의 경쟁에서 앞선다면 신인왕 후보로 성장할 수 있다. 이 매체가 꼽은 2025년 신인왕 후보 1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오른손 투수 잭슨 조브이다. 2021년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조브는 지난해 빅리그에서 2경기 4이닝을 던졌다.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일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가 신인왕 후보 3위로 지목됐다. 디애슬레틱은 "사시키는 장래에 사이영상 수상을 예상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갖췄다. 그러나 사사키가 재능을 발휘하려면 1∼2년은 필요할 것이다. 다저스는 올해 6선발 로테이션을 쓰며 사사키의 투구 이닝을 조절할 전망"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2.06 11:02
메이저리그

한 시대 풍미했던 '커·벌·슈' 2025년도 현역 연장 유력..."벌랜더, 여러 팀이 관심"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정된 현역 최고 투수 저스틴 벌랜더(41) 클레이턴 커쇼(37) 맥스 슈어저(40)가 올해도 마운드에 설 게 유력해졌다.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루머스는 5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를 인용해 벌랜더가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벌랜더는 MLB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5년 빅리그에 첫 데뷔한 그는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2019년과 2022년 사이영상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20년 동안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3416탈삼진을 쌓았다.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정적이다.사이영상을 탄 2년여 전만 해도 주가가 최고조였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한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취득하고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불혹의 나이에도 연평균 최고 금액을 수령했다. 하지만 2년 동안 기량이 조금씩 떨어졌고, 2024년 성적은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에 불과했다.MLB트레이드루머스는 "벌랜더는 지난 시즌 90과 3분의 1이닝만 던졌다. 스프링캠프 중 어깨 문제를 입어 4월 20일에야 데뷔전을 치렀다. 6월 목 부상으로 2달 반 넘게 결장했다. 8월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엔 33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다만 건강만 하다면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게 현지 평가다. 모로시는 벌랜더가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건강만 하면 여전히 효과적인 투수라며 영입 희망 구단이 많아도 놀랄 일이 아닐 거로 봤다. 한편 이로써 2010년대를 풍미했던 커쇼와 슈어저, 벌랜더 모두 2025년에도 현역 생활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3명 모두 사이영상 3회를 수상한 레전드다. 커쇼는 통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 2968탈삼진, 슈어저는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 3407탈삼진을 쌓았다.3명 모두 FA인데, 시장에서 최대어가 모두 빠진 후 이들 베테랑도 서서히 행선지를 좁혀가고 있다. MLB닷컴은 최근 슈어저를 두고 4개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며 영입전이 달궈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커쇼의 경우 다른 2명과 달리 원 클럽맨이고, 이번에도 잔류가 유력하다. 다만 다저스의 40인 로스터는 김혜성을 영입해 현재 가득 찬 상태다. 부상자 명단에 선수들을 포함시킬 수 있게 돼야 커쇼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생기는데, 다저스는 커쇼와 계약을 그때까지 미룰 가능성이 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5 08:49
일본야구

양키스 유망주에서 김하성 경쟁자로, 이후 NPB 이적까지…MLB 프런트로 새출발

메이저리그(MLB) 출신 내야수 가토 고스케(30)가 현역 은퇴, 프런트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가토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프런트를 맡는다'라고 10일 전했다. 가토는 관련 내용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공개적으로 알렸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새롭게 토론토 프런트에 합류하게 됐다. 따뜻한 응원, 정말 감사하다. 새로운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는 견해를 밝혔다.가토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출신인 그는 샌디에이고 란초 버나르도 고교를 졸업한 뒤 2013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66순위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다. 입단 계약금만 84만5700달러(12억원)를 받은 유망주 출신. 2019년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선 113경기 타율 0.267(359타수 96안타) 11홈런 46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이름이 국내 야구팬에게 각인된 건 2021시즌 스프링캠프 때였다.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가토는 논-로스터 자격으로 MLB 캠프에 초청돼 시범경기 맹타로 눈길을 끌었다. 첫 7경기 성적이 타율 0.400(10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1할대 빈타에 허덕인 김하성과 묘한 데자뷔를 이루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으로 어필했으나 샌디에이고에서 추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2021년 12월 토론토와 계약했고 이듬해 5월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 MLB 경력을 마감했다. MLB 통산 성적은 2022시즌 8경기 7타수 2안타.가토는 2022년 10월 진행된 일본 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 니혼햄 파이터스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MLB 출신 야수가 NPB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건 그가 사상 처음. 지난해 62경기에서 타율 0.210(200타수 42안타) 6홈런 16타점을 기록한 가토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타율 0.172)에 그치며 전력 외로 분류,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스포츠호치는 '데뷔 첫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감독이 '담당 스카우트가 누구야'라고 자찬할 정도의 센세이셔널한 첫해를 보냈지만, 올 시즌 신예들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급감했다. 4월 말부터 14경기, 30타석 연속 무안타로 부진에 빠졌고 수비에서도 부진했다'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0 16:56
메이저리그

통산 440세이브 레전드 클로저 결국 방출 신세...볼티모어, 킴브렐 DFA

현역 마무리 투수 중 최고로 꼽히는 크레이그 킴브렐(36)이 결국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방출 대기 신세가 됐다.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일(한국시간) 킴브렐을 양도지명(DFA)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DFA처리가 된 킴브렐은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서 이름이 지워지고 웨이버 신분으로 전환된다. 그를 영입하길 원하는 팀이 나오면 계약이 승계되지만, 나오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다. 마이너리그 신분이라면 팀에 남을 수 있지만 아니면 자유계약선수(FA)로 변한다.킴브렐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굴욕'에 가깝다.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킴브렐은 이듬해 4승 3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고 세이브왕과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후 애틀랜타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 자리를 지켰다. 첫 세 팀에서 9년 동안 쌓은 세이브만 333개에 달한다.하지만 이후 커리어가 크게 요동쳤다. 2019년 FA 신분이 된 후 새 팀을 찾지 못하다 뒤늦게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킴브렐은 그해 시즌 중 합류해 4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6.53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후 활약과 부진을 반복한 그는 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2022년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가 202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년을 동행했다.전성기 기량은 아니어도 평균자책점 3점대와 20세이브를 꾸준히 기록한 킴브렐을 올해는 볼티모어가 찾았다. 지난해 철벽 마무리 펠릭스 바티스타의 활약으로 가을야구에 올랐던 볼티모어는 올해 바티스타가 재활로 이탈하면서 1년을 대신할 마무리가 필요했고, 경험 많은 킴브렐을 1년 1300만 달러에 영입했다.하지만 킴브렐은 '지난해만큼만'이라는 볼티모어의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 올 시즌 57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세이브는 23개였다. 하지만 7승 5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크게 부진했다. 9이닝당 탈삼진은 12.6개로 여전히 많았으나 9이닝당 볼넷이 5.3개까지 늘어나면서 실점 억제에 실패했다. 홀드 상황(4개)을 뺀 29번의 세이브 기회 중 블론세이브가 6회나 나왔고 볼티모어도 결국 그의 마무리 기용을 포기했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실점. 최악의 모습을 지켜본 볼티모어가 결국 칼을 꺼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9 09:11
프로야구

'빅리그 복귀한 지 하루 됐는데' 삼성 출신 뷰캐넌 방출 대기…켈리 이어 또 충격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35)이 빅리그 복귀 등판 하루 만에 방출 위기에 놓였다.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닷컴은 1일(현지시간) "신시내티 레즈가 브랜던 윌리엄슨을 40인 로스터 및 현역 로스터에 넣기 위해 뷰캐넌을 방출 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고 밝혔다.뷰캐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승격해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던 2015년 10월 5일 이후 9년 만의 등판이었다.이날 뷰캐넌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0-3으로 뒤진 4회초 등판, 3⅓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1실점하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하루 만에 방출 대기 조처되며 충격을 낳았다. KBO리그 '에이스' 출신 케이시 켈리와 같은 절차를 밟았다. LG 트윈스 출신 켈리도 빅리그 콜업 후 2경기를 뛰었으나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구단으로부터 DFA 처리된 바 있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동안 삼성에서 활약하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올린 에이스 출신이다. 올해 삼성과 연장 계약을 검토하다 결국 미국행을 택한 뷰캐넌은 마이너리그 23경기(선발 17회) 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뷰캐넌을 로스터에서 밀어낸 왼손 투수 윌리엄슨(26)은 빅리그 첫해였던 지난해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46을 거뒀다. 윤승재 기자 2024.09.02 09:34
메이저리그

'9년 만의 빅리그 복귀' 뷰캐넌, 1경기만 던지고 다시 방출 대기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35·신시내티 레즈)이 빅리그 복귀 등판 하루 만에 방출 절차를 밟게 됐다.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1일(현지시간) "신시내티 구단은 브랜던 윌리엄슨을 40인 로스터와 현역 로스터에 넣기 위해 뷰캐넌을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고 전했다. 양도지명은 일종의 방출 대기 절차다.뷰캐넌은 2020년 삼성과 계약해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삼성에서 뛰면서 통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던 에이스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삼성과 재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미국에 돌아갔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3경기(17선발) 10승 3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 인상적인 성적은 남기지 못했으나 시즌 막판인 지난달 31일, 빅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던 2015년 이후 9년 만의 등판까지 이뤘다.하지만 '생존'엔 실패했다. 승격날 지구 선두인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한 뷰캐넌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 초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강렬한 활약은 아니지만, 팀이 필요했던 추격조 임무는 완수했다.뷰캐넌은 경기 후 지역 언론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신은 신비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구단은 (강판시키지 않고) 내가 계속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랐다"고 복귀전 성적에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또 "난 야구를 좋아한다. 아직 내 탱크엔 연료가 남아있으니 계속 던지겠다"며 투지도 드러냈다.하지만 뷰캐넌은 그 한 경기를 끝으로 다시 빅리그를 떠나게 됐다. DFA 절차에 들어간 선수를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뷰캐넌은 다시 FA 신분이 되고, 원소속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 중에서 다시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2 09:00
메이저리그

오타니 시대, 푸른 피 에이스 자리 정말 없나...다저스 단장 "커쇼? 당연히 재계약 기대"

"우리는 클레이튼 커쇼(36)와 계속 연락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약을 계속 추진할 거다."LA 다저스가 이대로 에이스와 결별할까.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다저스 구단 수뇌부는 커쇼와 재결합을 낙관하고 있다.다저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24년 팬 페스티벌을 열었다. 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비롯한 이적생들과 기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로 치러졌다.하지만 그 가운데 익숙해야 할 얼굴 한 명은 행사장에 보이지 않았다.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다저스의 상징이었던 커쇼다.커쇼는 현재 다저스 소속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다저스와 3년 93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은 그는 최근 2년 동안은 1년 계약만 맺고 뛰었다. 올 시즌도 1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으나 변수가 생겼다. 커쇼가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은 것. 이적 선택지는 많지 않다. MLB닷컴에 따르면 커쇼는 지난 2022년 말 인터뷰에서 "앞으로 내가 뛸 수 있는 팀은 두 팀뿐이다. 이건 비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 팀은 친정팀 다저스고, 한 팀은 그의 고향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다. 그러나 텍사스가 커쇼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 최근 중계권 문제를 겪은 텍사스는 올 겨울 투자를 줄이는 중이다. 선발 투수가 필요하긴 하지만, 커쇼는 여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텍사스가 필요한 건 한 시즌을 건강하게 막아줄 투수다.은퇴할 가능성도 낮다.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여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올 겨울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내 내면에서는 이전처럼 끝내고 싶지 않아 한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현역 연장 의사를 드러냈다.결국 선택지는 다저스 복귀인데, 아직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다저스가 바삐 움직이고 있기에 더 물음표가 따른다. 다저스는 올 겨울 제이슨 헤이워드, 조 켈리와 재계약했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임스 팩스턴까지 대형 영입을 이어왔다. 40인 로스터가 계속 차는 바람에 선수를 비우는 작업도 여러 차례 했다. 이때문에 '다저스가 커쇼 시대를 마치고 오타니 시대로 넘어가려고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그런 가운데 4일 행사에서 다저스 수뇌부가 커쇼와 이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제임스 곰즈 다저스 단장은 커쇼 복귀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 가능하다. 계속 커쇼와 연락하고 있고, 협상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커쇼의 복귀를 낙관했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커쇼의 재활은 정말 잘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커쇼와 계속 연락하고, 대화하겠다. 그는 항상 다저스 선수였다. (앞으로도 그렇게 되는 게) 우리의 희망이기도 하다"고 전했다.오는 9일이 계약의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케는 지난 5일 "다저스는 9일부터 선수들을 60일 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릴 수 있다. 그러면 그들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수 있다. 커쇼와 같이 계약하지 않은 FA 선수들에 대해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목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5 11: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