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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LB 통산 200홈런 눈앞인데, 허리 신경 절제 결단…"경기에 뛰고 싶다"

베테랑 슬러거 크리스 브라이언트(33)가 결국 허리에 칼을 댄다.미국 덴버포스트는 8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요추 퇴행성 디스크 질환(lumbar degenerative disc disease)' 문제로 지난달 중순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상태 회복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허리(신경) 절제술을 받을 예정. 보도에 따르면 신경 절제술은 통증 부위의 신경을 파괴하는 시술이다. 신경을 파괴하면 통증 신호를 줄이거나 멈추는 데 도움이 돼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의사들은 이 수술이 불편함을 어느 정도 완화해 줄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이틀 안에 돌아와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브라이언트는 "난 경기장에 있고 싶다. 경기에 뛰고 싶다"며 "의사들과 상의해서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2022년 3월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548억원)에 콜로라도와 계약한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연봉이 팀 내 최고인 2700만 달러(378억원)에 이른다. 덴버포스트는 '콜로라도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브라이언트는 IL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콜로라도에서 뛴 네 시즌 동안 170경기에 출전, 총 17홈런,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0.16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브라이언트는 2016시즌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며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한 스타 플레이어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1년 홈런이 184개(현역 공동 44위)에 이른다. 컵스에서 뛴 7년 동안 160홈런을 때려냈는데 콜로라도 이적 후 활약이 미미하다. 올 시즌에는 11경기 타율이 0.154(39타수 6안타)에 머물렀다. 41타석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다. 허리 수술 이후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9 00:52
메이저리그

통산 387홈런 트라웃, 또 부상…타율 0.179에서 경기 중 무릎 통증 교체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이 왼 무릎 통증 문제로 경기 중 교체됐다.트라웃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회 초 타석에서 대타 조 아델과 교체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을 기록한 뒤 전력으로 질주했는데 이 과정에서 왼 무릎에 통증을 느낀 게 화근이었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예방 차원"이라고 말했지만 만만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 야후스포츠는 '트라웃이 언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을지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부연했다.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MVP) 최우수선수(MVP)에 세 차례 뽑힌 슈퍼스타다. 통산 실버슬러거 9회, 올스타 11회를 비롯해 개인 커리어가 화려하다. 통산 홈런이 387개로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429개)에 이어 현역 2위. 역대 59번째 통산 400홈런을 눈앞에 주고 있는데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는다. 최근 5년 동안 한해 83경기 이상 출전한 게 2022년(119경기)이 유일하다. 매년 잔부상에 시달려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시즌엔 고작 29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모처럼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는 듯했다. 그런데 29경기 타율이 0.179(106타수 19안타)에 머물렀다 통산 타율이 0.297(5617타수 1667안타)로 3할에 근접한 교타자라는 걸 고려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표. 그나마 홈런 9개를 때려내며 건재를 과시했는데 무릎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트라웃은 "(무리해서 경기를 뛰는 게 아니라)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었다"며 교체 이유를 전했다. 워싱턴 감독도 "무시하는 것보다 조심하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1 13:56
프로농구

박지수, 해외 생활 접고 KB 복귀 결정...2025~26 여자프로농구 판도 확 바뀐다

한국 여자프로농구 현역 최고 센터 박지수가 다음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 복귀한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5~26시즌 박지수 선수의 복귀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발표했다. 박지수는 지난 2024~25시즌 동안 KB를 떠나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KB 구단 관계자는 "최근 선수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 후회 없이 도전하고 왔다고 해서 복귀 절차를 진행했다"며 "규정상 6월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그때까지는 개인 훈련에 매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박지수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임의해지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로 분류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 구단으로 공식 복귀할 수 있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2024~25시즌 정규리그를 12승 18패로 마쳐 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아산 우리은행에 밀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KB는 박지수의 복귀와 함께 2025~26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박지수는 2023~24시즌 정규리그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바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4.17 14:46
배구

통산 타율 3위 타자인데, 작년 이어 또 부상 이탈...이호준 감독 어쩌나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박건우(35)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한 달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호준 NC 감독은 지난 8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박건우가 햄스트링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대체로 2주 정도면 회복한다. 이후 몸을 만들고 경기에 복귀하려면 한 달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건우는 지난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3-2로 앞선 8회 1사 후 내아 안타를 때려낸 뒤 1루로 전력 질주하다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박건우는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박건우는 병원에서 햄스트링 주변 부종이 발생해 재검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8일 병원 3곳에서 재검한 결과 왼쪽 대퇴이두근 부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곧바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박건우는 KBO리그 통산 타율 3위(0.327·통산 4920타석)의 강타자다. 현역 타자 중엔 1위. 박건우보다 통산 타율이 높은 선수는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0.340)와 장효조(0.330) 뿐이다. 박건우는 올 시즌에도 10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7타점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사구 부상을 당했던 박건우는 2025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게 됐다. NC는 지난해 박건우가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한 7월 말 시즌 아웃되자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박건우는 팀의 중심 타자를 맡고 있어 그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호준 NC 감독은 박건우가 빠진 자리에 외야수 송승환을 1군에 불러올렸다. 송승환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12경기에 나와 타율 0.385(39타수 15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호준 감독은 "송승환이 최근 페이스가 많이 올라와 있다"라고 말했다. 박건우가 빠진 중견수 수비는 천재환이 맡는다. 부상 회복 중인 외야수 김성욱이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4.09 14:04
프로야구

'교체 1순위→KS 유일한 승리투수→퍼펙트 도전까지' 삼성 레예스, 조기 교체했으면 어쩔 뻔 [IS 스타]

불과 1년 전만 해도 '교체 1순위'에 가까웠다. 성적이 안 좋아서라기 보단, 기대치가 다른 외국인 투수에 비해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뒤에도 그는 아직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다. 포스트시즌(PS) 1선발에 이어 KBO리그 최초의 퍼펙트게임 도전까지 1년 사이 자신을 둘러싼 저평가를 완전히 뒤집으며 포효하고 있다. 대니 레예스(29)의 이야기다. 레예스는 지난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회까지 9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도 볼넷도 없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KBO리그 43년 역사상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2022년 윌머 폰트(당시 SSG 랜더스)가 9이닝 퍼펙트를 달성했지만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가면서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반면, 레예스는 7회까지 5-0리드를 안고 있었다. 최초의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아쉽게도 레예스의 퍼펙트 도전은 8회 시작과 함께 멈췄다. 전날(5일) 끝내기 3점포로 삼성을 울린 주인공 문현빈이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레예스에게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레예스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호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퍼펙트 무산은 아쉬웠지만, 레예스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레예스는 코너 시볼드에 이은 2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코너에 비하면 통산 메이저리그 출전 12경기에 머문 레예스에게 거는 기대는 비교적 적었다.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 조기 교체 유력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레예스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고 두 자릿수 승수(11승 4패)도 달성했다. 부상 입은 코너를 대신해 가을야구에선 1선발 역할도 해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와 13⅔이닝 1자책점(평균자책점 0.66)으로 호투하더니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7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팀의 유일한 승리를 책임지기도 했다. 그 활약에 힘입어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레예스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을 당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지각 합류한 뒤 다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5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퍼펙트 게임에 도전할 정도로의 완벽투를 자랑했다.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자랑 중이다. 지난해 빨리 교체했으면 어쩔 뻔했나. 또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어쩔 뻔했나. 레예스가 조용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완전체' 삼성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07 06:04
프로야구

라이브 피칭에서 152㎞/h…1군 복귀 시동 걸었다, "팬들 보니 가슴이 벅찼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SSG 랜더스)의 마운드 복귀 과정이 순조롭다.SSG 구단은 '화이트가 부상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라고 2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날 화이트는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2㎞/h. 화이트는 오는 5일 퓨처스(2군)리그 강화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날씨 탓에 경기가 순연될 경우 이튿날 경기에 나선다. 2군 등판을 무리 없이 소화할 경우 1군 복귀 시점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화이트의 라이브피칭을 지켜본 경헌호 SSG 투수 코치는 "계획했던 스케줄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부상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며 "구속도 152㎞/h까지 나왔다. 구위도 좋았고 완전히 회복된 것 같다. 이후 스케줄을 차근차근 잘 준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현역 빅리거(통산 71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로 영입 당시 기대를 모은 화이트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중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곧바로 귀국했다. 검진 결과 그레이드 1~2 수준의 손상이 발견돼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예상보다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 중이다. 화이트는 "생각한 대로 라이브 피칭을 마쳐 만족스럽다. 타자들의 반응을 보려고 했는데 계속 적응해 나가겠다. (강도는) 경기에서 실제로 피칭하는 정도로 던졌다"며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감각을 테스트했다. 모든 게 다 만족스러웠다. 공 배합도 신경을 썼고, 공을 날리지 않고 피칭했다. 의도한 대로 잘 마무리했다"라고 흡족해했다. 부상 공백이 답답한 건 선수 본인이다. 화이트는 "특히 개막 시리즈 때 공을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 놀라울 정도였다"며 "관중석에서 응원해 주는 팬들을 보니 가슴이 벅찼다. 하루라도 빨리 등판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군 등판은) 라이브 피칭할 때와 비슷하게 준비하려 한다. 오랜만에 타자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스윙하는 것부터 세세하게 살피겠다"며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 건강한 몸 상태로 팀에 돌아가고 싶다.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3 03:30
프로축구

‘7HANKOO!’ 구자철, 수원FC전서 은퇴식…진심 담은 이벤트 진행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레전드’ 구자철의 은퇴식을 진행한다.제주는 25일 “개막에 앞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제주의 ‘레전드’ 구자철)이 은퇴식을 위해 정든 그라운드 위를 마지막으로 선다. 그동안 아낌없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진심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로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전했다.구자철의 은퇴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진행된다.구자철은 지난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제주에 입단했다. 구자철은 주황 유니폼은 입은 뒤 대한민국 축구와 제주SK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프로 커리어의 시작과 끝도 제주였다. 구자철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11년 전 해외 진출 당시 제주로 돌아오겠다던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구단은 “비록 제주 복귀 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팀을 위한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 밀착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연고지 제주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라고 조명했다.제주는 구자철의 현역 은퇴 후에도 아름다운 동행을 결정하며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임명하기도 했다.은퇴식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진행된다. 구자철이 직접 그라운드 위로 등장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내고, 동료들의 영상 메시지가 전광판에 송출되며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구단은 이어 “은퇴식에 앞서 팬들이 구자철을 특별하게 추억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했다. 24일부터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단 50명에게만 은퇴 시즌 유니폼+은퇴 기념 스페셜 마킹+친필 사인으로 구성된 ‘7HANKOO! 구자철 친필사인 유니폼 패키지’를 판매했다. 30여 분 만에 완판되며 구자철을 향한 팬들의 남다른 애정을 입증했다”라고 조명했다.경기 당일에는 머플러, 키링, 스페셜 마킹을 비롯해 구자철의 제주 시절 유니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배지 세트, 아크릴 등신대 등 구자철을 위한 MD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거로 알려졌다.유소년 어드바이저로서 미래 세대를 위한 구자철의 특별한 선물도 준비됐다. 구자철은 도내 유소년 축구 클럽 대상으로 경기 전 진행되는 <1대1 축구 챌린지 대회> 수상자를 위해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축구화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전설이, 앞으로 그라운드를 빛낼 꿈나무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뜻깊은 순간이 될 예정이다.구자철은 구단을 통해 “내 프로 커리어를 제주SK 팬들과 함께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열심히 뛴 선수이자 좋은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 축구화를 신고 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은퇴 후에도 한국 축구를 위해 제가 받은 사랑과 경험을 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5 16:18
메이저리그

MLB닷컴 설문조사 '현역 최고 선수' 누구? "당연하잖아, 오타니죠"

지난해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과 함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현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야구계 뛰어난 선수들 중 누가 1등이라고 생각하나. 100명 이상 선수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들을 소개한다"며 오타니가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MLB닷컴은 "한 내셔널리그의 3루수는 (오타니를 꼽은 걸 두고)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50개 홈런을 칠 수 있다. 50개 도루도 할 수 있다. 1선발도 할 수 있다. 그는 최근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지난 4년 동안 만장일치로 리그 MVP에 세 차례 선정됐다. 그는 스포츠계 최고의 글로벌 스타"라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했다. 10년 7억 달러로 최고 계약 신기록을 썼다. 팔꿈치 재활 수술로 타자로만 뛰었지만 53홈런 59도루로 MLB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 기록을 썼다. 지명타자로는 역대 최초 MVP이자 역대 최초 세 차례 만장일치로 MVP가 된 선수가 됐다. 역대 두 번째 양대리그 MVP 수상자도 됐다. 올해는 투수로도 복귀한다.MLB닷컴은 "그래서 그는 의심할 여지 없는 이 부문 1위였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아메리칸리그 구원 투수는 "우리가 그를 극찬하고 있는 걸 안다. 또 계속 그래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정말로 놀라운 선수"라고 오타니를 치켜세웠다. 오타니에게 밀린 2위는 의외로 '라이벌' 애런 저지가 아니었다. 저지는 지난해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오타니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선수들이 꼽은 2위는 바비 위트 주니어였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간판 스타인 그는 지난해 타율 0.332 32홈런 31도루 활약하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저지에 이은 2위에 올랐다.선수들은 위트 주니어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샀다. 위트 주니어는 지난해 활약으로 2년 연속 타격왕과 함께 30홈런 30도루를 이뤄냈다. 실버슬러거뿐 아니라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말 그대로 '만능' 유격수다.MLB닷컴은 "한 내셔널리그 외야수는 '쇼헤이가 최고지만, 위트 주니어도 고려할 수 있다. 그가 우리 팀을 상대로 홈런을 쳤을 때 화도 났지만, 아우라가 상당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내셔널리그 포수는 "위트 주니어는 야구의 모든 측면에서 (뛰어나) 그를 막기가 정말 어렵다. 좋은 공을 던져도 그는 공을 인플레이 타구로 만든다. 믿을 수 없게 빠르다. 수비도 훌륭하다. 파워도 발현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그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높이 샀다. 한편 저지는 오타니와 위트 주니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한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는 "그는 타석을 정말 잘 제어하고, 무엇이든 해내는 경이로운 선수"라고 칭찬했다. 오타니의 팀 동료 무키 베츠는 4위,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코리 시거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7 08:42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3회 수상 대선배 다 제쳤다...선수들이 직접 뽑은 MLB 현역 최고 투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왼손 투수 타릭 스쿠발(29)이 빅리그 선수들이 뽑은 '현역 최고의 투수'로 뽑혔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현역 메이저리거를 대상으로 실시한 빅리그 최고 투수를 묻는 설문조사의 결과를 공개했다. MLB닷컴은 "스쿠발이 2위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보다 두 배 이상의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매체는 총 득표 수나 투표 선수를 공개하진 않았다. 스쿠발은 2023년 7월 부상 복귀 후 MLB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7월 말부터 지난해까지 272와 3분의 1이닝 을 던지며 탈삼진 330개,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31경기에서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올려 트리플 크라운(탈삼진 228개)들 달성했다. 또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만장일치 수상했다. 익명의 AL 1루수는 "스쿠발을 지난해 최고의 투수였다. 그를 뽑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스쿠발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도 3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7로, 디트로이트의 가을 야구 선전을 이끌었다. 2위 휠러는 최근 5시즌 59승 32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AL의 한 선발 투수는 "휠러는 매년 엄청난 투구 이닝을 자랑한다. 또한 빅게임 투수"라고 평가했다. 스쿠발-휠러에 이어 202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폴 스킨스가 3위에 뽑혔다. AL의 한 3루수는 "많은 선수들이 강하게 던질 수 있지만, 스킨스처럼 컨트롤을 겸비하며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스킨스는 지난해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9㎞(98.8마일)를 기록했다. 이어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4~5위에 선정됐다. 한편 명예의 전당 입성이 점쳐지는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레이튼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저스틴 벌렌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사이영상 3회 이상 수상자는 이미 전성기를 보낸 터라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16 10:22
프로야구

"햄스트링 80% 이상 회복" 화이트, 재검에서 최상의 시나리오…4월 복귀 가능성 열었다 [IS 포커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SSG 랜더스가 한숨을 돌렸다.SSG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의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위가 80% 이상 회복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24일 재검을 진행한 뒤 특이 사항 없으면 이후 불펜 투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화이트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중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곧바로 귀국했다.1차 정밀검진 결과는 부분 손상. 14일 2차 검진 결과에 따라 그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었다.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이숭용 SSG 감독은 줄곧 "14일 검진을 받아봐야 플랜(계획)이 나올 거 같다"라고 화이트와 관련해 말을 아껴 왔다. SSG는 오는 2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교체도 가능했다. 최소 6주 이상 재활 치료 진단이라도 나오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라도 검토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회복세가 빨라 화이트의 복귀를 기다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복귀 전까지 '국내 임시 선발'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SSG 구단 관계자는 "재활 치료가 순조로우면 (투구 수를 끌어 올리는 과정을 고려했을 때) 4월 중순 전후로 1군 등판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화이트는 최근 5년 연속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현역 빅리거다. MLB 통산 성적은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185이닝).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한국 대표팀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드류 앤더슨과 함께 원투펀치를 맡아줄 거로 기대가 컸다. 영입 당시 SSG는 화이트에 대해 '우수한 회전력의 패스트볼 구위가 위력적인 투수'라며 '지난해 평균 152㎞/h, 최고 156㎞/h에 이르는 빠른 구속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큰 각도와 예리한 움직임을 가진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등 변화구 완성도도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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