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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에 환호→구자철 ‘미친 터치’에 4만 관중 열광…이벤트 매치는 FC 스피어 ‘승’ [IS 상암]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들이 상암벌을 달궜다. ‘아이콘매치’ 미니 게임에만 4만여 관중이 모여 환호성을 내질렀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이벤트 매치가 열렸다. 14일에는 양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전초전인 미니 게임에서는 FC 스피어가 실드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카카와 마이콘의 1대1 대결로 미니 게임이 시작됐다. 카카가 3골을 몰아쳤고, FC 스피어 수문장인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달아올랐다.1대1부터 3대3까지 이뤄진 미니 게임에서는 양 팀이 2-2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서든데스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실드 유나이티드 1번 키커인 애슐리 콜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FC 스피어의 에덴 아자르가 실축했다. 기대를 모은 터치 챌린지에서는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3점에 그쳤다. 현역 시절 화려한 개인기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호나우지뉴는 이날 가장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그만큼 그를 향한 기대는 컸다.구자철은 정교한 터치로 10점을 받았다. 드론이 떨구는 볼을 정확히 발 앞에 놨고, 팬들은 탄성을 내질렀다.터치 챌린지에서는 호나우지뉴와 구자철이 속한 FC 스피어가 이겼다.3라운드 파워도르는 보드를 많이 격파하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었다.현역 시절 중거리 슈팅으로 이름을 날린 스티븐 제라드가 16장 중 14장을 깨부쉈다. 실드 유나이티드 욘 아르네 리세는 16장을 모두 깨기도 했다. 그러나 승자는 FC 스피어였다. 커브 챌린지 승자도 FC 스피어였다.14일에는 11대 11 본 매치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 올해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FC 스피어,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실드 유나이티드를 지휘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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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설레게 하는 ‘호나우지뉴’…팬들도 등장과 동시에 경기장 떠나가라 ‘함성’ [IS 상암]

호나우지뉴(브라질)가 한국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호나우지뉴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미니 게임 전, 경기장에 등장해 큰 환호를 끌어냈다.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호나우지뉴는 유독 큰 함성을 받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한국 팬들과 인사했다.모든 레전드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호나우지뉴를 향한 함성의 크기는 유독 남달랐다. 관중들이 호나우지뉴의 퍼포먼스를 얼마나 기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라질 레전드인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를 풍미한 공격수다. 현역 시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받았고, 전설들 사이에서도 유독 빛나는 개인 기량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의 선수’로 꼽힌다.호나우지뉴가 올해 아이콘매치에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기대도 큰 분위기다.FC 스피어(공격수 팀)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는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여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 캡틴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도 기대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단박에 “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올해에는 사령탑까지 선임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지휘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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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기대된다, 제라드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퍼디난드가 보는 아이콘매치 [IS 상암]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가 아이콘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퍼디난드는 13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기자회견에서 “드로그바의 말처럼 리버풀, 아스널 등 라이벌 팀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우리는 축구 가족이다. 이런 감독들에게 지도받는 것은 영광”이라며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제라드를 현역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존중하는 사이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다. 은퇴했음에도 축구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두 팀 모두 정식 사령탑을 선임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이끈다.스타 선수들도 대거 가세했다. 특히 브라질 레전드인 FC 스피어의 호나우지뉴는 선수들조차 기대하는 선수다.퍼디난드도 “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라며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다음은 리오 퍼디난드와 일문일답.-FC온라인 모바일 플레이를 해봤는가. 자신의 능력치에 만족하는지.실제 게임을 해본 적은 있는데 내 스텟을 보진 못했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내 스텟에 만족하지 못한다. 이번 게임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스텟을 향상하겠다.-현역 시절 라이벌로 맞붙은 감독들의 지도를 받는데, 기분이 어떤가.드로그바의 말처럼 리버풀, 아스널 등 라이벌 팀 감독을 모시게 됐지만 우리는 축구 가족이다. 이런 감독들에게 지도받는 것은 영광이다. 드로그바와도 많은 대결을 펼쳤고, 제라드를 현역 때는 좋아하지 않았다. 은퇴 후에는 존중하는 사이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다. 은퇴했음에도 축구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하다.-새로 합류한 선수 중 기대되는 선수는.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공격수와 수비수의 대결 말고 또 다른 콘셉트의 대결을 생각한 게 있는지.현재 콘셉트에 만족한다. 다만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이적시장이 있는 게 아닌데 선수단을 갈아엎으면서 많은 영입을 한 게 옳은지, 반칙이 아닌가 싶다. 작년 MOM을 받은 세도르프를 FC 스피어에서 영입한 것이 만족스럽지 않다. 다만 경기는 훌륭할 것이며 내일 경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 -내년에도 이 매치가 열린다면, 참가 의향이 있는가.오고 싶다.-패배 시 벌칙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용이 궁금하다.실드 유나이티드가 지면 코트디부아르에 방문해 저녁을 사기로 했다.-이 매치가 축구 문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경기를 실제로 보면 뛰고 싶어지는데, 요즘 어린 세대들이 드로그바 앙리, 호나우지뉴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 현역 때보다 빠르진 않겠지만, 어린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참여하는 선수들에게도 선물이 될 것이다. 내 자녀들도 한 세대를 풍미했던 선수를 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길 기대한다.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와 1대1로 마주칠 텐데, 꺾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그라운드에서 피하고 싶은 선수는 드로그바, 앙리, 루니, 테베스, 호나우지뉴는 웬만하면 만나고 싶지 않다. 이들을 만나는 건 악몽이다. 스피어뿐만 아니라 양 팀 모두 한 세대를 풍미한 선수들이다. 이 경기에 초대된 것이 영광이다. 현역 시절보다 스피드는 떨어졌겠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의 재능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작년과 올해의 큰 차이는 감독의 존재다. 감독들이 강조한 점은.베니테스 감독이 선임되고 훈련하지 않았지만, 전술에 집중하는 감독이다. 내일 경기 전 미팅에서 베티네스 감독이 구체적인 전술을 준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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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드로그바 “아자르에게 불만…韓 팬들이 반겨줘서 너무 좋았다” [IS 상암]

한국 땅을 밟은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가 미소를 지었다.드로그바는 13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도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고 싶냐는 물음에 “당연히 오고 싶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방문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만족을 표했다.그는 “서울 시내에서 다양한 팬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클럽의 저지를 만난 팬들을 만나서 좋았다. 한국에 와서 문화를 많이 알게 됐고 저녁 식사 때도 한국 팬들이 반겨줬다. 비슷한 행사가 있다면 당연히 참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드로그바는 “지난해에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더 조직적이었다. 경험상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한 팀이 조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작년에 패배했지만, 일반적인 결과”라면서도 “다만 야야 투레, 클라렌스 세드로프가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는데 수비수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올해는 복수하고 싶고 할 수 있다. 감독께서 안정적인 운영을 해주실 것이다. 아자르가 작년에 자신 있어 해서 공을 자주 줬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불만이었다. 올해는 좋은 결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FC 스피어 일원으로 아이콘매치에 참가한 에덴 아자르는 은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선수였던 터라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활약이 미미했다. 드로그바가 콕 집어 아쉽다고 한 이유다. ▲다음은 디디에 드로그바와 일문일답.-지난해 FC 스피어가 패배했는데, 설욕을 자신하는가.퍼디난드의 미소에서 아셨겠지만, 지난해에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더 조직적이었다. 경험상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한 팀이 조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작년에 패배했지만, 일반적인 결과다. 다만 야야 투레, 클라렌스 세드로프가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는데 수비수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올해는 복수하고 싶고 할 수 있다. 감독께서 안정적인 운영을 해주실 것이다. 아자르가 작년에 자신 있어 해서 공을 자주 줬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불만이었다. 올해는 좋은 결과를 내길 기대한다.-FC온라인 모바일 플레이를 해봤는가. 자신의 능력치에 만족하는지.나도 아이들과 하는데, 아이들이 더 잘한다. 아이들을 이기려면 실제 축구를 해야 한다. 나는 내 스텟에 만족하고 득점력이 좋으므로 골을 넣을 수 있는 경기를 기대한다.-현역 시절 라이벌로 맞붙은 감독들의 지도를 받는데, 기분이 어떤가.라이벌 감독이었지만, 모두 존중한다.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양 팀 모두 감독이 선임된 만큼 작년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새로 합류한 선수 중 기대되는 선수는.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호나우지뉴, 스티븐 제라드 등을 기대한다.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공격수와 수비수의 대결 말고 또 다른 콘셉트의 대결을 생각한 게 있는지.현재 컨셉트에 만족한다. 다른 컨셉트를 생각한 적은 없지만, 경쟁을 갖춘 것이 중요하다. 최고의 선수들이 추억을 되새기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내년에도 이 매치가 열린다면, 참가 의향이 있는가.당연히 오고 싶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방문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서울 시내에서 다양한 팬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클럽의 저지를 만난 팬들을 만나서 좋았다. 한국에 와서 문화를 많이 알게 됐고 저녁 식사 때도 한국 팬들이 반겨줬다. 비슷한 행사가 있다면 당연히 참석하고 싶다.-패배 시 벌칙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용이 궁금하다.실드 유나이티드가 이기면 그냥 이기는 것이다. 주장 한 명에게만 따로 저녁을 사겠다.-이 매치가 축구 문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레전드 선수의 조합을 본다는 것만으로 이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안다. 작년에도 만원 관중이었다. 경기를 떠나 사람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다 같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면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와 1대1로 마주칠 텐데, 꺾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실드 선수 중 특별히 마주치고 싶은 선수가 있을진 모르겠다. 스피어 선수들은 모두가 피하고 싶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우리 모습을 보면 서로 이기고 싶은 모습이 돋보일 수 있다. 경기장 밖에서는 서로를 존중하는 사이다. 여러분이 직장에서 동료, 가족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 경기장 안에서 이기고 싶지만, 서로를 존중한다. 퍼디난드가 이야기한 것처럼 현역 때보다 느려졌을 수 있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현역 못지않다.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작년과 올해의 큰 차이는 감독의 존재다. 감독들이 강조한 점은.우리도 마찬가지로 벵거 감독과 훈련한 것은 아니다. 경험상 벵거 감독과 친선 경기에서 지도를 받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치르고 부담 없이 하자고 이야기할 것 같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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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디다스와 20년 동행한다…2028년까지 후원 계약 연장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국내 최고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으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의 후원 계약을 5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2008년 함부르크SV시절부터 2028년 7월까지 무려 20년간 아디다스의 지원을 받게 됐다. 아디다스를 비롯한 수많은 브랜드들이 세계적인 축구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은 보기 드문 사례이다.베컴(잉글랜드)과 지단(프랑스)과 같이 은퇴 후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브랜드와 스폰서십 관계를 유지해 온 사례를 제외한다면, 메시(아디다스)와 호날두(포르투갈)처럼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선수가 스포츠 브랜드와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경우는 매우 드문 케이스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아디다스 초장기계약자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고,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다.특히, 아디다스가 이번 스폰서 계약금으로 손흥민에게 제시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역대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최근, 나이키와 15년간 관계를 이어온 네이마르(브라질)가 푸마와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손흥민의 토트넘 옛 동료인 해리 케인(잉글랜드)도 스케쳐스로 스폰서십 브랜드를 바꾼 것을 보면, 경쟁사들의 수많은 러브콜 속에서도 브랜드 대표 선수 손흥민과 굳건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 하는 아디다스 글로벌의 입장을 엿볼 수 있다. 사실 손흥민과 아디다스의 재계약은 예상이 되었던 부분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공개 당시 메시와 함께 손흥민을 메인 모델로 활용했으며, 아디다스 글로벌 2022년 월드컵 브랜드 캠페인에도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브랜드를 빛냈다. 더불어 기존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올해는 손흥민과 함께해 온 15년의 시간을 기념하는 브랜드 최초로 아시아 선수를 위한 한정판 축구화 ‘손흥민 팩(HMS PACK)’을 출시하는 등 손흥민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한편, 아디다스 최고경영자 (CEO) 비에른 굴덴(Bjørn Gulden)의 초청으로, 손흥민은 이번 계약을 위해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Herzogenaurach)에 위치한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했다. 본사 캠퍼스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고, 아디다스 축구화, 공인구, 유니폼 등 다양한 아카이브를 직접 들여다보며, 아디다스 본사 직원들과 직접 만남을 가져 인사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새롭게 출시되는 축구화 캠페인 촬영도 마쳤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클럽의 캡틴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연장 계약 체결을 위해 아디다스 독일 본사에 방문한 손흥민의 모습을 담은 영상 및 사진은 12월 18일부터 아디다스글로벌 및 아디다스코리아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12.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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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재아, 무릎 재활훈련 중 눈물 펑펑...이동국, 찡한 부성애

‘유도 레전드’ 김미정 감독과 ‘테니스 유망주’ 재아가 ‘피는 못 속여’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해 웃음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4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3회에서는 이형택X미나 부녀가 체력 측정을 통해 ‘슈퍼 DNA’를 전격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김미정 감독이 ‘유도 유망주’인 아들 김유철 선수와의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동국 대신 재아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브라질의 허준’ 지우반을 만나 본격적으로 재활 훈련에 들어간 근황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우선 피트니스 센터에서 체력 측정에 나선 이형택, 미나 부녀의 일상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전반적인 체력을 측정해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녀의 체력 대결로 현장이 과열됐고, 미나는 “아빠를 이기겠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미나는 발판을 터치하는 민첩성 테스트에서 아빠보다 3개 더 많은 62개에 성공했다. 이에 담당 코치는 “유소년 남자 축구선수의 빠르기와 비슷하다”라고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점프력 측정 중 미나가 평발에 가깝다는 진단을 받아 이형택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연이어 두 부녀는 순간 스피드 폭발력을 알아보는 햄스트링(허벅지 근력) 테스트에 임했다. 이형택은 테스트 도중 땅에 얼굴을 박을 뻔하는 몸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는데, '현역 고등부 육상선수' 정도의 결과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나 역시 중학생 여자 선수급 수치가 나왔다. 끝으로 ‘10m 단거리 달리기’에서 미나는 2.3초를, 이형택은 1.9초를 기록했다. 담당 코치는 “축구선수들이 1.8초 정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형택은 “내가 거의 50세인데”라고 ‘반백살의 근자감’을 폭발시키며 유쾌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여자 유도의 모든 ‘최초’를 싹쓸이한 김미정 감독과 아들 김유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유철은 어머니와 아버지 김병주의 DNA를 물려받아, 용인시청 소속 유도선수로 활약 중인 ‘유도 슈퍼루키’였다. 김유철의 하루는 트레이닝으로 시작됐다. 그런데 그가 운동에 열중하는 사이, 김미정이 등장해 부담스러운 시선과 함께 잔소리를 작렬했다. 결국 김유철은 “나도 운동 10년 넘게 했어”라고 급발진했다. 그럼에도 김미정은 ‘라떼’ 공격을 이어갔고, 김유철은 “벌써 30년 전이야”라고 반격했다. 이처럼 ‘모자 티키타카’가 뜨거운 가운데, 아버지 김병주도 거들었다. 그는 아들의 닭가슴살 식단을 보더니 “그거 먹고 힘을 쓸 수 있겠냐”며 잔소리를 했다. 이에 김유철은 “아빠 때와는 다르다”고 항변했다. 다시 김병주는 “너 아빠보다 성적 좋아?”라고 공격했으며, 김유철은 “그럼 엄마 말 들어야겠네. 아빠보다 엄마가 훨씬 나으니까~”라고 받아쳐 김병주를 KO시켰다. ‘승부욕 DNA’까지 닮은 부자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연신 웃음꽃이 만발했다. 이후 유도 가족은 다함께 유도장으로 향했다. 김병주는 직접 아들의 연습에 합을 맞춰줬다. 또한 김병주X김미정은 아들에게 자신들만의 고급 기술을 가르쳐줬다. 훈련 후, 김유철은 “시합 때 확실히 써먹을 수 있겠다”며 감사함을 드러냈지만, “부모님의 가르침은 오늘까지만”이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연습 후 유도 가족은 유도장에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여기서 김미정은 “국가대표로 태릉선수촌에서 운동할 때, (남편과) 거의 원수였다”라며 “저 사람을 한번 꺾어보고 싶었다”는 강렬한 연애사를 털어놨다. 김유철은 “아버지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어머니를 만났지 않나? 어떻게 참고 살았어”라고 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하이레벨 선수’ 부모를 둔 부담감이 있음에도, 자신만의 페이스와 유쾌함으로 이겨내는 김유철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겨줬다. 마지막으로 이동국 딸 재아가 재활 훈련에 돌입한 근황이 펼쳐졌다. 재아는 쌍둥이 언니 재시와 함께 피트니트 센터에서 운동에 집중했다. 평소 운동은 ‘사진 찍으러 간다’는 재시는 “곧 파리패션위크 런웨이에 선다”며 “출국하기 전 긴급 다이어트가 필요해서 운동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남자친구에 대한 주제로 수다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잠시 후, 재아가 재활하는 곳으로 ‘브라질의 허준’으로 유명한 피지오 테라피스트(물리치료사) 지우반 올리베이라가 아버지 이동국과 깜짝 방문했다. 지우반은 절친 이동국의 부탁으로 재아의 재활을 위해 나섰다. 지우반은 앞서 이동국의 재활도 담당해 그의 선수생활을 2년 늘려준 은인이라고. 또한 2년 전 이미 재아의 부상을 예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재아는 “보강 운동을 소홀히 했던 점을 후회하고 있다”며 과거 지우반의 조언을 언급했다. 지우반은 재아의 재활에 앞서, 3가지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때 그는 “재아의 엉덩이 근육 전체가 너무 약하다”라고 평했고, 이동국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드디어 재활 운동이 시작되고, 첫 스타트는 밴드 운동이었다. 이동국까지 가세해 밴드를 끊어버리겠다는 일념으로 집중, 재활 운동을 하면서도 양보 없이 승부욕 넘치는 부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뒤이어 과거 이동국도 받았던 전기자극 훈련이 시작됐다. 이동국은 고통스러워 하는 딸의 손을 잡아주며 묵묵히 응원했다. 하지만 재아는 이내 아빠의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지우반은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엔 행복할 거야. 아빠도 재활할 때 많이 울었어”라며 위로해줬다. 이동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어려운 (재활 훈련) 선택을 해서 재아한테 아픔을 주는지, 감정을 추스르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재아도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제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창피하고 화가 나서 울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자신보다 서로의 마음을 더 생각하는 부녀의 모습이 찡한 감동을 선사한 한 회였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종합격투기 배우기에 나선 이동국X설수대의 모습과, 쌍둥이 ‘골프 슈퍼 DNA’와 한판 대결을 벌이는 이형택 딸 미나, 김병현 딸 민주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조원희 아들 윤준이를 만나기 위해 이영표가 깜짝 출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미나는 역시 체력도 초대박! 초등생인데 중학생 선수 수준이라니~”, “이형택 레전드, 이제 개그맨 해도 될 듯요. 요즘 제일 웃겨요”, “김미정 감독님 찐팬입니다. 남편도, 아들도 너무 멋지네요”, “재아가 하루 빨리 재활에 성공하길!”, “재아 울 때 이동국 마음을 알 것 같아서 눈물이 핑 돌았네요” 등 열띤 반응을 보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4.0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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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벤져스' vs K리그 올스타의 11대 8 축구 대결

스포츠 전설들이 K리그 올스타와 제대로 한판 붙는다. 13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어쩌다벤져스'와 K리그 올스타 홍정호·주민규·김보경·조현우·이기제·설영우·임상협·강상우·이동준이 사상 최초로 11대 8 축구 대결을 펼친다고 해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침내 시작된 '어쩌다벤져스'와 K리그 올스타들의 축구 대결은 모두의 예상대로 K리그 올스타들의 리드로 이어진다. 실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전설들이 수적 우세를 선점했지만 화려한 개인기로 중무장한 현역 축구선수들을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 특히 축구 강국 독일을 상대로 무실점의 역사를 썼던 조현우가 번번이 전설들의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가히 최종 보스다운 위엄을 뽐낸다. '어쩌다벤져스'가 높디 높은 조현우의 벽을 깰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해진다. 압도적인 격차에 심란해진 전설들은 결국 "아마추어 상대로 너무하다"며 축구선수들에게 서운함을 내비친다. '감코진(감독·코치진)' 역시 축 처진 채 시무룩한 전설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어쩌다벤져스' 역시 각종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를 휩쓸었던 스포츠 전설들인 만큼 승부욕을 바짝 끌어올려 대항에 나선다. 필드에 들어가기 전 서로를 향해 "예능 하지마"라는 살벌한 당부까지 한 전설들이 과연 K리그 올스타를 향해 어떤 반격을 시도할지 이날 경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앞두고 안정환 감독이 "오늘 무실점하면 수비수 인당 1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승리 포상금 공약까지 내걸어 100만원을 차지하기 위한 수비수들의 열정에 현역 축구선수들까지 기겁했다. 방송은 13일 오후 7시 4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3 09:59
축구

꿈나무와 K리거가 만나 꿈을 키웠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

K리그 출신 멘토들과 꿈나무들이 만나 축구에 대한 꿈을 키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4·5일 울산에서 K리그 드림어시스트 축구 캠프를 열었다. K리그 공식 후원사 현대오일뱅크,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현직 K리그 선수들과 유소년 축구선수들 간 1대1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현역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온라인 토크 콘서트, 일대일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멘토와 멘티간 1박 2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친밀감을 형성하고, 실제 프로 선수들의 생활과 훈련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에는 울산현대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프로 선수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울산 15세 이하 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멘티간 미니게임, 레크레이션 활동 등을 함께했다. 당초 예정된 일정은 아니었지만 김태환, 이청용, 조수혁 등 울산 선수들이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5일 오전에는 고차원, 문기한, 박진포 등 K리그 출신 멘토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축구를 시작했던 이유, 축구와 학업 사이 고민, 슬럼프 극복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에는 울산문수경기장 투어를 진행한 뒤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인 울산과 대구의 경기를 관전했다. K리그 통산 255경기에 출장한 박진포 멘토는 "함께 운동하고 고민 상담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더 많은 멘토, 멘티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지난해 1기 출범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으면서 올해 2기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연맹은 지난해 진로 교육 활성화 공로로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프로그램 파트너인 롯데칠성음료, 푸마, 크라운, 바른세상병원이 후원에 참여했다. 후원사 마케팅과 사회공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연맹의 대표적인 사회공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08 11:39
축구

차범근축구상 '32번째' 감동…"유소년들이 나의 꿈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축구의 대표 유소년 축구상, '차범근축구상'이 32살을 맞이했다. 6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제32회 차범근축구상'이 개최됐다. 수많은 스타 축구인들이 모였다. 이회택부터 이영표까지 한국 축구의 전설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차범근축구상 수상자였던 최태욱·김형일 등도 초대됐고, 국가대표 출신 조원희·김진규·김주영 등도 참석했다. 신영록의 밝은 모습도 보였다. 당연히 차두리도 참석했다. 박지성·기성용·이청용·이강인 등 현역 스타들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32번째 차범근축구상을 축하했다. 많은 후배선수들이 "감독님과 같은 축구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 감독님 존경합니다!"라며 진심을 표현했다. 차범근축구상위원회 최종심사를 통해 수상자 18명이 선정됐고, 이들은 이날 행복한 표정으로 트로피를 차범근 회장에게 직접 받았다. 축구인들과 수상자 가족들은 뜨거운 박수를 쳤다. 박지성·기성용·황희찬·백승호 등 한국 축구 스타의 산실로 자리잡은 차범근축구상. 골키퍼 조민협(제주서초) 수비수 이채한(경남양산초) 미드필더 고필관(서울신정초) 공격수 한석진(제주서초) 최우수여자선수상 범예주(전남광양중앙초) 등이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 예비 스타로 지목됐다. 최우수지도자상은 강태석 울산삼호초 감독이 수상 영광을 품었다.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던 차붐. 선수 시절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자, 또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 유소년이었다. 차붐의 이런 진심과 열정이 32년이나 흘렀다. 32번째 차범근축구상. 32번째 감동이 찾아왔다. 차붐은 "해마다 시상식 날이 오면 행복하다. 울컥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상을 줄 수 있어 행복하고, 이들이 만들어나갈 미래가 꿈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어렸을 때는 이회택의 시대였다. 베켄바워의 시대이기도 했다. 그들이 꿈이었다. 내가 여러분들의 나이 때 이런 꿈을 꾸며 살았다. 그런데 지금 나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꿈을 꾼다. 여러분들이 나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차붐은 유소년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던졌다. 그는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 등 세계적 선배들을 능가할 수 있는 엄청난 꿈, 여러분들은 이런 꿈을 꿀 수 있는 자격이 있다. 그런데 명심할 것이 있다. 실력이 자라고 위치가 커질 수록 마음도 같이 커가는 사람이 되야한다. 실력과 함께 인격과 지혜까지 자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2.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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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왕' 이근호의 자선축구대회, 강원FC도 함께 나선다

강원FC가 이근호와 함께 자선축구대회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이근호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제2회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는 지난해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강원FC는 소속 선수인 이근호와 구단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강남축구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2회 대회에 함께 한다.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는 현역 선수 최초의 유소년 자선축구대회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소속된 전국의 유소년 클럽들이 참가한다. 참가팀들의 참가비 기부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나눔의 의미 전달을 목적으로 한다.올해 대회도 참가팀의 참가비 전액을 강릉시청 복지기획팀에 기부한다. 개최지 강릉지역뿐 아니라 불의의 사고를 겪은 축구선수들의 재활 기금으로 활용된다. 이근호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푸르메재단을 통해 신영록의 재활 지원기금으로 전달된다. 기부문화 확산과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는 만큼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는 승리가 아닌 즐기는 축구를 목표로 진행된다. 예선, 본선 경기에서 모든 참가팀이 중도 탈락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구성했다. 예선 경기를 조별 풀리그로 진행 후 본선 무대를 두 개 그룹으로 나눠 모든 팀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많은 축구선수와 유명인사가 참가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래퍼 케이준, 인기 축구게임 스트리머 감스트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대회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들을 만난다. 박지성, 기성용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애장품 기증을 통해 힘을 보탠다. 푸르메재단, 미즈노, 포카리스웨트, 마이크로킥보드, 낫소, 리얼후라이, 컬리수, 킹핏 등은 대회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에 나선다. 강원도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의 목적인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의 의미 실천에 힘을 보탠다. 구단 물품 기증으로 대회 당일 열리는 자선바자회 및 경매 진행에 참여한다. 바자회 및 경매를 통한 수익금은 올겨울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구매에 사용한다.강원 선수단도 함께한다. 강원을 대표하는 이범영, 김오규, 한국영이 사인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과 추억을 쌓는다. 사인회와 함께 진행하는 포토존 설치는 강원과 ‘이근호 자선축구대회’가 선사한 즐거움을 남길 수 있게 한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이근호 유소년 자선축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회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미래 한국 축구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근호 선수의 선행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회에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이근호는 K3리그에 3000만원 상당 스포츠 테이프 후원,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에 축구용품 선물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이근호의 소속팀 강원도 올 시즌 산불 지역 구호품 전달, 지역 어린이 대상 과자 기증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밀착 활동으로 축구를 통한 기쁨을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선사했다.강원과 이근호의 활동은 오는 26일 시작 될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 예정이다.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의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네이버 밴드 (http://band.us/@keunhocu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최용재 기자 2017.08.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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