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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홉, 편곡→댄브까지... ‘가요대전 썸머’ 첫날 장식

그룹 아홉이 ‘가요대전 썸머’의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아홉은 지난 26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놀 페스티벌 : SBS 가요대전 썸머’(이하 ‘가요대전 썸머’)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먼저, 블랙 슈트 차림으로 블루카펫에 등장한 아홉은 “오늘 ‘가요대전 썸머’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아홉만의 청량하고 아련한 매력으로 무더위를 싹 날려버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하며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이후 아홉은 우레와 같은 함성 속에서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무대는 ‘가요대전 썸머’를 위해 특별히 편곡된 버전으로 꾸며져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특히 후반부에는 댄스 브레이크 구간을 새롭게 추가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홉은 몸을 힘껏 들어 올리는 다이내믹한 동작과 완벽한 유닛 합을 자랑하는 고난도 퍼포먼스를 쉴 틈 없이 이어갔다.절제된 기존 동작과 대비되는 파워풀한 군무는 아련하고 청량한 아홉의 이미지와는 반전된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했고, 멤버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보는 이들에게 여름밤의 무더위를 단숨에 식히는 듯한 짜릿함을 안겼다.아홉은 지난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로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괄목할 만한 성과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중이다.앞서 ‘후 위 아’는 초동 36만 985장을 달성해 역대 보이그룹 데뷔 음반 초동 5위에 올랐고, 국내를 넘어 다양한 글로벌 음악 차트에도 랭크됐다.음악방송에서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아홉은 데뷔 일주일 만에 SBS funE ‘더쇼’에서 첫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들은 MBC M ‘쇼! 챔피언’, KBS2 ‘뮤직뱅크’, ENA ‘케이팝업 차트쇼’에서도 연이어 정상을 차지하며 끊임없는 트로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7 14:38
연예일반

NCT 드림, 신곡 ‘BTTF’ 음방 2관왕... “시즈니 고마워”

NCT 드림이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로 거침없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NCT 드림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정규 5집 타이틀곡 ‘BTTF’로 1위를 차지했으며, KBS2 ‘뮤직뱅크’에 이어 두 번째 음악방송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멤버들은 “항상 우리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시즈니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앨범으로 잘 활동할 수 있게끔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언제나 열심히 하는 NCT 드림 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날 NCT 드림은 더블 타이틀곡 ‘칠러’ 무대를 선사, 일곱 멤버만 소화할 수 있는 완성도 높고 위트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으며, 이어진 ‘BTTF’ 앙코르 무대에서도 각자 자유분방하게 음악을 즐기면서도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또한 NCT 드림은 타이틀곡 ‘BTTF’로 영국의 주요 음악 차트인 오피셜 차트(7월 25일 자)에서 ‘싱글 다운로드’ 및 ‘싱글 세일즈’ 차트 각각 25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차트인,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관심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7월 14일 발매된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는 ‘시간 여행’ 세계관을 총 9곡에 걸쳐 다이내믹하게 담아낸 앨범으로, 국내 일간 및 주간 음반 차트 1위, 써클차트 주간 차트 3관왕, 중국 QQ뮤직 플래티넘 인증 획득 및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NCT 드림의 강력한 파워를 확인시켜 주었다.한편, NCT 드림은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NOL 페스티벌 : SBS 가요대전 썸머’에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7 11:18
뮤직

더블원 일본 도쿄 팬사인회, 한결 등장에 ‘현장 마비’

그룹 더블원 도쿄 팬사인회에 한결이 깜짝 등장하며 현장 일대가 마비됐다.26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에 따르면 더블원이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팬사인회 현장에 그룹 BAE173이자 폴라릭스 멤버인 한결이 깜짝 등장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한결은 자연스러운 모습과 뚜렷한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예상치 못한 등장은 현장을 찾은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의 등장을 눈치챈 팬들이 빠르게 몰리며 행사장 일대는 순식간에 ‘현장 마비’ 수준의 반응을 끌어냈다.멤버들과의 의리를 지켜 현장을 찾은 한결은 백스테이지에서 더블원 멤버들을 응원하고 팬들에게도 짧게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한편 더블원은 도쿄를 마지막 도시로 일본 프로모션 일정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27일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공연에도 한결이 다시 등장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7:32
뮤직

더블원 도쿄 팬사인회 깜짝 방문한 한결, 의리파 완성형 아이돌

한결이 더블원 도쿄 팬사인회에 깜짝 방문했다.그룹 BAE173이자 폴라릭스(POLARIX) 멤버인 한결이 더블원 일본 도쿄 팬사인회 현장에 깜짝 방문해 감동을 더했다.한결은 개인 휴식 차 일본 방문 중 도쿄에서 열린 더블원의 프로모션 현장을 찾아 멤버들을 응원했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현장에 있던 멤버들 또한 놀라움과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더블원은 그룹 BAE173과 판타지 보이즈의 멤버들로 구성된 유닛으로, 이번 일본 프로모션을 통해 오사카, 나고야에 이어 도쿄까지 3개 도시 팬미팅과 프로모션 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결은 무대에 직접 오르지는 않았지만, 백스테이지에서 멤버들을 응원하고 짧게나마 인사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또 공개된 사진 속 한결은 내추럴한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비주얼을 자랑하며 완성형 아이돌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편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더블원의 팬미팅 현장에도 한결이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 이목이 집중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5:43
예능

‘문원♥’ 신지, 행사 중 돌발상황…코요태에게 무슨 일? (전참시)

레전드 혼성그룹 코요태가 워터파크 행사 중 돌발상황을 만난다.26일 오후 방송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57회에서는 코요태의 워터파크 행사 무대 비하인드가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여름을 책임지는 ‘여름의 제왕’ 코요태가 이번에는 대형 워터파크 행사 무대에 선다.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종민은 노래 연습에 몰두하는데. 특히,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곡 ‘우리의 꿈’에서 그가 불러 화제를 모은 ‘우연히’ 부분만 반복해서 연습하는 모습이 참견인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한편 현장에는 코요태의 무대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객이 몰렸고, 열띤 환호 속에 공연이 시작된다. 코요태는 ‘비몽’, ‘우리의 꿈’, ‘순정’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운다. 팬들의 떼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가운데,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코요태는 열띤 분위기에서 무대를 진행하던 중 뜻밖의 돌발상황을 마주한다. 이후 멤버들의 노련한 대처와 관객들의 반응에 참견인들은 물론 후배 혼성그룹인 올데이 프로젝트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는데. 과연 코요태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무더위를 단숨에 날려줄 코요태의 낭만 가득한 무대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4:11
예능

돌싱녀 “커리어 방해될까 결혼 숨겼는데… ‘장모한테 반품 시켜’ 막말까지” (‘돌싱글즈7’)

MBN ‘돌싱글즈7’의 새로운 MC 이다은이 “전처가 떠난 뒤 냉장고 문고리를 붙잡고 울었다”라는 한 돌싱남의 이혼 사유를 듣다가 자신의 경험담을 고백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2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돌싱글즈7’ 2회에서는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이다은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재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호주 골드코스트에 마련된 ‘돌싱하우스’에 입성한 새 돌싱남녀 10인 도형-동건-명은-성우-수하-아름-예원-인형-지우-희종이 첫 번째 정보 공개로 각자의 ‘이혼 사유’를 털어놓는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돌싱남녀 10인은 ‘이혼 사유’를 밝혀달라는 공지를 전달받자, “우리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볼까?”라며 조심스레 입을 연다. 이중 한 돌싱녀는 “전 배우자가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해 집을 나오게 됐는데, 헤어진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전 남편이) 나랑 살던 신혼집에서 살림을 차렸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이어 그는 “상대 여자는 내가 결혼식에도 참석했던 유부녀였다”고 해 2차 충격을 안긴다. 또 다른 돌싱녀 역시 “전 남편에게 신뢰를 잃을 만한 일이 생긴 후, 머릿속에서 생각이 떠나지 않아 결혼 생활을 빠르게 정리하게 됐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는데, 이를 듣던 은지원은 “계속 생각이 나면, 한이 맺혀서 어떻게 함께 살아…”라며 안타까워한다.그런가 하면 한 돌싱남은 “전처가 집을 떠난 후 혼자 신혼집에 있는데, 집 구석구석 남아 있는 추억 때문에 냉장고 문고리를 잡고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이다은은 갑자기 눈물을 왈칵 쏟으며 “저도 이혼할 때 신혼집에서 짐을 빼다가 울었다”고 당시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한다. 이다은의 위로와 공감 어린 발언에 ‘돌싱 선배’ 이혜영은 “그랬기 때문에 지금의 멋진 남편(윤남기)이 있는 거야”라고 받아쳐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이후로도 이다은은 “(이혼을 하면) 생각보다 주변에 말할 곳이 별로 없어서, 함께 출연한 사람들에게 말을 하는 자체만으로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라면서 ‘공감 여신’ 역할을 한다.분위기가 다시 훈훈해진 가운데, 한 돌싱녀는 ‘막장 드라마’급 이혼 사유를 밝혀 현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이 돌싱녀는 “전 남편의 커리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결혼 사실을 숨기라는 시댁의 요청을 받았었다”라며 믿기 힘든 이야기를 꺼낸다. 이어 그는 시댁 어른이 남편을 향해 “쟤 너희 장모한테 반품 시켜”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던 과거를 고백하고, 이를 들은 이지혜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말이 되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과연 해당 돌싱녀의 사연은 무엇일지, 어렵게 이혼 사유를 털어놓는 돌싱남녀 10인의 첫째 날 밤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돌싱글즈7’은 첫 방송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 10’에서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펼쳐지는 돌싱남녀 10인의 첫 데이트 현장은 2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7’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13:46
연예일반

팬라이트 최경일 회장, 무선 응원봉 기술로 'K팝을 밝히다' [IS인터뷰]

‘발명’은 늘 우연한 계기로 만들어진다. 예컨대 페니실린은 실험 도중 방치된 곰팡이에서 발견됐고, 전자레인지는 초콜릿이 우연히 녹는 장면에서 착안된 것처럼 말이다. K팝을 덕질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 바로 ‘응원봉’. 풍선과 야광봉을 거쳐 진화해온 응원 아이템은 이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돼 콘서트장 전체를 형형색색의 ‘불빛 물결’로 물들이는 데까지 발전했다. 과거엔 단순한 응원의 도구였다면, 이제는 아티스트와 팬이 무대를 함께 만드는 감동의 매개체가 된 셈이다응원봉의 진화를 기술로 실현한 사람, 바로 팬라이트의 최경일 회장이다. 세계 최초로 무선 제어 시스템을 고안하고 특허까지 얻으며, K팝 응원 문화에 새장을 연 주인공이다. 최 회장은 어느 날, 우연히 샤이니 콘서트를 찾았다가 응원봉 아이디어를 떠올렸다.“회사 후배랑 콘서트에 갔는데, 관객들에게 케미나이트 야광봉을 꺾어서 나눠주더라고요. 그때 문득, ‘이걸 무선으로 제어하면 팬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그 순간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오랜 기간 자동차 금형 부품 제조업을 해왔던 그는 2012년 ‘팬라이트’라는 회사를 세우고, 5년 동안 20억 원을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그렇게 완성된 응원봉은 단순한 ‘불빛 장난감’이 아니었다. 팬과 아티스트를 하나로 잇는 기술의 집약체였다. 최 회장은 그 첫 협업 아티스트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를 만났다. SM 개발부에서는 응원봉을 통해 그룹 제어는 물론, 글자·하트 모양의 패턴 표현, 무대 조명장치와 노래 연동 등 다양한 기술을 요구했다. 그의 대답은 “오케이”였다. 이미 모든 준비는 끝나 있었다.당시 엑소는 연달아 히트곡을 터뜨리며 K팝 신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던 대세 그룹이었다. 그런 엑소와 협업은 팬라이트에 있어 단순한 시작을 넘어, K팝 무대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기회였다. 이후 팬라이트는 BTS, 샤이니, 에스파, 아이브, 플레이브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공식 응원봉을 제작하며 업계의 대표 주자로 성장했다. 실제로 회사는 2018년 140억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75억 원까지 급등했다.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에 3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응원봉 기술력은 팬라이트가 가장 앞서 있지만 그는 “응원봉은 기술만 좋아선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팬들은 기술보다 감성에 먼저 반응해요. 저는 주말마다 꼭 콘서트 현장에 가봅니다. 팬들이 뭘 좋아하고, 어떤 장면에서 행복해하는지 관찰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응원봉도 결국 ‘팬심’을 읽는 장사예요. ‘내가 만약 이 가수의 팬이라면?’이라는 마음을 항상 잊지 않아요.” 물론 사업 초기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최 회장은 “당시에는 직원들과 의견 충돌이 잦아 ‘욕쟁이 사장님’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회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 현재 그는 직원들 사이에서 ‘아버지 같은 존재’로 불린다. 한국 본사에는 약 6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그는 “응원봉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핵심이기 때문에 자율적인 업무 환경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의 다음 목표는 ‘응원봉 끝판왕’ 기업으로 팬라이트를 성장시키는 일이다.“응원봉으로 어디까지 연출할 수 있을지, 저희는 늘 연구하고 있어요. 앞으로 10년, 20년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래서 E-게임과 연동된 응원봉도 개발 중입니다. 단순히 불빛을 넘어서, 게임 속에서 실질적인 보조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에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5 05:38
산업

아너스톤, 따뜻한 한지가 감싸는 1층 신규 개관

프리미엄 봉안당 아너스톤이 전통 소재인 한지를 활용한 1층 봉안실을 신규 개관했다. 아너스톤을 운영하는 용인공원그룹에 따르면 새롭게 문을 연 1층 봉안실은 ‘시간과 기억의 축적’이라는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로, 한지를 활용한 인테리어 조명월(Lighting Wall)을 통해 부드러운 빛이 공간 전체를 감싸는 듯한 연출했다. 이는 방문객이 마치 자연광 속에 머무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이러한 디자인의 영감이 된 한지는 아너스톤의 철학과도 닮아있다. 외유내강의 모습을 가진 한지처럼 부드러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전문성은 견고하며, 천 년을 이어가는 한지의 특징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규 개관한 1층 봉안실은 방문객들에게 “갤러리처럼 편안하고 따뜻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정중한 공간 조성을 위해 전체 6단으로 설계된 안치단을 천장까지 닿지 않는 가구 형태로 배치하고, 광원이 직접 보이지 않는 간접조명 설계를 적용한 결과다. 신규 개관한 1층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협업한 특별 기획전 ‘흙에서 흙으로: 유골함, 삶의 의미를 빚다’가 진행 중이다.한편 이번 확장으로 아너스톤은 개인단 기준으로 6000여기가 추가돼, 전체 규모가 약 2만 5000기에 달하게 됐다. 아너스톤은 1층 신규 개관을 기념해 8월 말까지 현장을 방문하여 상담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층 방문 상담 고객에게는 고급 수제 사은품 비누를 증정한다.아너스톤 관계자는 “1층 신규 개관을 통해 더 많은 유가족에게 아너스톤만의 품격 있는 추모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지의 변치 않는 가치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인을 기리는 마음이 빛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용인공원그룹은 1975년 설립 이래 현재 3만 5천여 가문, 2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150만㎡(약 50만 평) 부지에 매장묘, 봉안묘, 수목장, 봉안당 등 국내 모든 장법으로 모실 수 있는 프리미엄 추모공원이다.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에서 3년 연속 서비스(장묘시설) 부문 1위를 수상하며 소비자가 인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증명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4 15:44
영화

‘좀비딸’ 이정은 “조정석, 난 놈이다” [인터뷰②]

배우 이정은이 조정석을 극찬했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에 출연한 이정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정은은 “현장에서 조정석이 모든 판을 다 깔아줬다”며 “사실 윤경호가 조심성이 맣은 성격이다. ‘내가 너무 주책스럽게 말 많이 하는 거 아니야?’ 이러고 걱정하면 조정석이 더 해보라고 해준다. 둘이 찍는 신이 많으니까 힘을 많이 주더라”고 회상했다.이정은은 “그러다 보니 윤경호도 편하게 연기하고 즐겁게 촬영을 끝냈다. 그러고 나면 조정석이 뒤풀이도 하자고 한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 하는 우리 아들(조정석) 정말 난 놈이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이정은은 “조정석이 그렇게 현장에서 분위기를 잘 만든다”며 “촉도 되게 좋고 배려심도 많은 배우”라고 치켜세웠다.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2:05
산업

"천년을 살 것처럼 싸워"... '사공이 너무 많아 문제' 방배신삼호 10년 표류기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싸우고 있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신삼호아파트(이하 방배신삼호). 40여 년을 이 아파트에 살았다는 한 어르신이 창밖을 내다보며 한숨 쉬었다. “나훈아의 ‘공(空)’이라는 노래 있잖아. 그 가사가 딱 맞아. 천년 살 것도 아닌 인생도 모르고 저렇게들 싸우고만 있어.” 사공이 너무 많은 방배신삼호어르신의 시선이 머문 곳에는 단지 곳곳에 어지럽게 걸린 플래카드가 있었다. 방배신삼호는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찬반 여부를 결정하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입찰에 HDC현산만 단독 참여한 결과다. 직접 찾은 방배신삼호는 경쟁 입찰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격앙돼 있었다. ‘현산 OUT’ ‘메이저 시공사 제안서 받아보고 경쟁해도 늦지 않다’ ‘결과 승복’ ‘신삼호 우롱말라’ ‘대의원회까지 없애나’ 등 수주전이 치열한 단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원색적인 문구의 현수막이 가득했다. 방배신삼호는 도시정비업계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갈등을 겪고 있다. 201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9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1·2기 집행부와의 갈등 끝에 입찰이 무산됐다. 이후 3기 조합장이 선임돼 빠른 사업을 목표로 걸었지만, 지난 5월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3기 조합장과 이사진 일부를 해임했다.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삼성물산과 GS건설 같은 메이저급 건설사를 원하고 있다”며 “조합장들이 삼성물산을 푸대접하면서 HDC현산만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고 말했다.이번 총회에서 ‘반대’ 의견을 가진 조합원 A씨는 “우리는 큰 건설사들이 모두 들어와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라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삼성물산이 우리 단지에 들어올 의사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주변을 돌아본 뒤 “우리 집은 실거주 겸 투자로 들어와서 HDC현산이 빨리 사업을 진행하길 바라고 있다”고 털어놨다. 혹여 의견이 다른 조합원이 듣지 않을까 조심스러워했다. ‘한결같은’ HDC현산 HDC현산은 조합장이 여러 차례 바뀌는 와중에도 방배신삼호에 유일하게 집중해 온 건설사다. 조건 역시 비교적 준수하다는 평가다. 방배신삼호 프로젝트를 ‘더 스퀘어 270’으로 명명한 HDC현산은 금융 조건으로 CD+0.1%의 사업비 금리, 세대당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 원 자체 조달 등을 제시했다. 대안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용역비는 HDC현산이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조경 설계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명 설계는 글로벌 디자인 그룹 LPA가 맡았다.HDC현산 측은 “경쟁 입찰에 준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 제안을 대형 로펌을 통해 공증받았다”고 강조했다.회사 차원의 관심도 각별하다. 단독 입찰이지만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7월에만 여러 차례 방배신삼호를 방문해 “방배신삼호를 반포를 대표하는 고급 주거 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업계는 HDC현산이 강남권에 입성해 랜드마크를 세우고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도시정비업계는 특정 건설사 찬반 여부를 떠나 사업 지연이 조합원들의 손해로 연결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면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데 “지금 시작해도 10년 이상 걸리는 것이 재건축”이라는 의미다.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합이 반복된 반목과 갈등으로 시공사 선정 입찰 실패를 반복할 경우 전체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이로 인한 손실만 늘어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들은 수주에 들어가기 전 사업성과 리스크,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문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유독 HDC현산만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감한’ 삼성물산HDC현산이 공을 들인 방배신삼호에서 가장 많이 들려온 단어는 삼성물산이었다. 비대위 관계자나 HDC현산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삼성물산이 우리 단지에 들어오고 싶어한다”면서 “실제 삼성물산 직원들도 다녀간 적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삼성물산 측의 입장을 묻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HDC현산이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운데 어떤 말을 해도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배신삼호 비대위 측에서 자발적으로 ‘삼성물산 등이 참여해 경쟁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정리하겠다’고 나서 무슨 답변을 해도 부담스러운 듯했다.방배신삼호는 1981년 준공될 당시 일대에서 고급 단지로 분류됐다. 단지의 75%가량이 54평(179㎡), 61평(202㎡)으로 구성됐고, 20평(59㎡)은 1세대도 없다. 한 조합원은 “평수가 큰 만큼 처음부터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들 들어와 아직도 살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러다 보니 비대위 관계자 중 과거에 삼성그룹이나 현대그룹 등의 대기업 임원을 거쳤거나, 변호사와 의사 등의 전문직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라는 설명이다. 조합원 사이에 ”삼성물산 사장과 (사회적 지위가 높은) 특정 조합원이 서로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친분과 인맥이 있다“는 말이 돌게 된 배경이다. 방배신삼호에 대해 시종 말을 아끼던 삼성물산 측은 이런 소문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방배신삼호는 서래초와 방배중, 서문여중 등이 가까운 방배동의 ‘알짜’로 불린다. 1981년 준공된 481가구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1층, 6개동, 92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계획 변경에 따라 반포 일대 최고인 지상 41층, 140m 높이로 설계돼 주목받았다. 서지영 기자 2025.07.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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