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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세이프티존, ‘누마컴퍼니’로 사명 변경…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글로벌 콘텐츠 및 페스티벌 제작사 세이프티존이 사명을 ‘누마컴퍼니’(NumA Company)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알렸다.누마컴퍼니는 5일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글로벌 페스티벌 기획 및 제작, 브랜딩 중심의 콘텐츠 개발, 신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누마컴퍼니는 그 일환으로 오는 연말, 중국과 태국에서 열릴 대규모 글로벌 페스티벌을 제작한다. 중국에서는 현지 문화와 한류를 접목한 음악 중심의 콜래버레이션 페스티벌을, 태국에서는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신개념 문화 페스티벌을 기획 중이다. 누마컴퍼니는 이를 통해 현지 맞춤형 콘텐츠와 아티스트 브랜드를 동반 성장시키는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누마컴퍼니는 현재 디즈니플러스, SM엔터테인먼트, CJ ENM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콘텐츠 및 아티스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꾸려져있다. 각 분야의 실무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들이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총괄하며, 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있다.이상헌 누마컴퍼니 대표는 “누마컴퍼니는 브랜드로 확장 가능한 콘텐츠와 아티스트 중심의 IP를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기업”이라며 “단순한 스타 발굴을 넘어 콘텐츠와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융합형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누마컴퍼니는 ‘내일은 미스터 트롯’, ‘복면가왕’ 등에서 활약한 비트박서 겸 방송인 미스터 붐박스가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현재 신인 배우 및 아이돌 발굴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다양한 오디션 및 훈련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한류 스타를 양성하고, 이들을 글로벌 콘텐츠에 투입, 아티스트와 콘텐츠가 동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이 밖에도 브랜디드 콘텐츠, 웹 예능, 드라마, 뮤직 콘텐츠 등 다양한 포맷의 IP 개발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OTT 및 방송 플랫폼과의 파트너십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18:20
스타

[단독] 이은결 “창작자의 오리지널리티, 곧 K콘텐츠의 ‘가능성’” [2025 K포럼]

“보편성은 물론 오리지널리티도 갖춰야 세계에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계 시장에선 한국적인 맥락이나 창작자의 개성에도 주목하고 있어요.”‘한국 최초’ 기록을 써내려 온 세계적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K콘텐츠를 향한 인식 변화를 체감한다며 나아갈 방향성을 이렇게 조언했다. 이은결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진행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근 국내에서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퍼스트 리더’ 창작자들이 많아졌다. 보편성은 갖추되 해외 입맛에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도 생겼다”며 “창작자의 오리지널리티에는 동시대 한국이라는 지역성과 시대성이 반영되기에 ‘K콘텐츠’라고 강조하지 않아도 ‘한국적인’ 이야기는 항상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은결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스페셜 에디션1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 경계를 넘어 또 다른 가능성으로’라는 제목의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토크 앤 퍼포먼스 ‘광연’’을 선보인다.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K포럼은 K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다.◇ 마술도 ‘K’…우리만의 독특함이 통했다이은결은 1996년 마술을 시작했다. 2001년 일본에서 열린 국제마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거머쥐고, 세계 각국 마술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면서 한국 마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국내에선 ‘매직 콘서트’를 시도해 마술의 대중화에 앞장섰으며 공연예술 전반으로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 강연을 결합한 렉처 퍼포먼스, 영화와의 중첩, 최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IP인 ‘사랑의 하츄핑’ 뮤지컬 총감독을 맡아 다양하게 K콘텐츠의 저변을 확장했다.올해로 활동한 지 29주년을 맞은 이은결은 달라진 K마술의 위상을 두고 “처음 세계대회에 나갔을 때 한국이라고 하면 현지에서 북한이냐고 되묻거나 ‘박찬호’ 같은 개인을 떠올렸는데 지금의 한국 마술사는 ‘믿고 보는’ 느낌이 됐다”고 짚었다. 단지 실력이 좋아진 차원이 아닌, 고유한 브랜드처럼 이목을 끌고 있는 분위기인데 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와 궤를 함께한다.한국 마술사들의 변화도 동시에 이뤄지면서 시너지를 낸 덕이다. 그는 “과거엔 기술집약적으로 접근해 세계대회 입상을 목표로 했다면 이젠 유튜브, 틱톡 같은 다양한 창구를 활용하고 자신만의 스토리와 콘셉트, 테마가 중요하다는 추세”라고 부연했다. 그의 데뷔 초인 2000년대만 해도 해외에선 ‘한국적인’ 것에 이질감을 표하는 분위기였으며 불과 최근까지 국내에서도 해외의 공인을 받아야만 성공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20여 년 만에 먼 나라에서 한국적인 맥락에까지 호기심과 호감을 표하는 ‘한류’가 전파된 건 쾌거다. 이 과정에선 창작자들의 부단한 고민이 따랐다.“‘K컬처’가 무엇인지 공부해 보니 타의에 의해 해방되고, 강국에 의존했던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로 인해 해외에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의 ‘줏대’를 찾아오지 못했던 건 아닌가 싶었죠. 그런데 그 격변한 역사가 곧 우리 문화의 ‘독특함’이었고, 결국 그런 콘텐츠가 글로벌에도 통했다고 봅니다. 저 또한 이런 관점을 무대로 어떻게 옮길지 개인적 싸움을 해왔고요.”◇ ‘사랑의 하츄핑’ 뮤지컬에 일루션 노하우 집약마술사가 아닌 ‘일루셔니스트’라는 그의 정체성 선언에도 담겼듯 오리지널리티는 이은결이 추구해 온 가치이기도 하다. 그는 고난도 기술을 ‘마법’처럼 성공시키는 것보단 영화처럼 장면 연출 자체가 의미를 줄 수 있는 마술을 ‘일루션’으로 칭하며 자신의 개성으로 발전 시켜왔다. 다른 영역과의 접목을 통해 연출자로서 반경도 넓힐 수 있었다.이은결은 “전 ‘불가능을 깨는 것’보단 ‘가능성’을 화두로 마술로 어떤 것이 어디까지 가능할지를 연출적으로 고민해왔다”며 “‘캐치! 티니핑’ 시리즈와의 컬래버레이션뿐 아니라 제 오리지널 창작물을 글로벌 시장에 상설 콘텐츠로 내놓고 싶다”고 비전을 공유했다.“서로 다른 이미지를 붙여 새로운 장면을 보여줄 수 있듯 K콘텐츠 또한 기존의 서로 다른 영역을 합쳐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융합’ 또는 ‘통섭’이라 불리는 이런 양상이 팬데믹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통해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첫 뮤지컬 총감독에 도전한 ‘사랑의 하츄핑’ 또한 기존 관념을 넘어 가능성을 바라본 시도다. 기성 매직쇼나 인형 탈을 쓴 아동극에 머물지 않고 마술과 3D 홀로그램 영상 기술 등 일루션 노하우를 집약시켜 완성한 ‘사랑의 하츄핑’은 지난 1월 개연 이후 ‘필람 가족 뮤지컬’로 떠오르며 성황리에 전국 순회 중이다.이은결은 “협업 제안을 준 제작사 SAMG 대표가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닌, 그 아이들이 자라 학생이 되어도 볼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신 게 인상적이었다. 나 또한 아동 타겟이지만 아이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연출했다”며 “기존 아동극은 티켓 가격이나 제작비로 인해 한정된 형태가 있지만 리스크를 감수해서라도 관례를 따르지 않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성공에 대한 믿음, 창작자 자긍심 높여원작의 티니핑 캐릭터 사이즈를 고려한 퍼펫을 도입해 물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을 넓혔고, 마술사 출신 국내 전문가가 참여한 주인공 로미의 의상이 순식간에 변하는 장면이나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직팀의 플라잉 보트 기술을 도입한 공중 부양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이은결은 “국내에서도 세분화된 전문 영역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해외처럼) 기술 로열티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아직 개인 역량 의존도가 높은 게 국내 공연예술계의 현실이다. 이은결은 “특히 마술계는 창작 단체도 개인을 중심으로 객원처럼 움직이고 정부 지원도 부족하다. 주류가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라며 “아직 과도기지만 과거에 비해 한 단계 발전한 건 ‘우리가 창작한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되며 창작자들 스스로 자긍심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결은 “해외에서 K컬처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창작자들은 한국에 머무르지 않고 기준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 다음 단계는 정책적 지원을 늘릴 수 있도록 콘텐츠가 지닌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예술’로서 중요성에 관해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데뷔 30주년을 앞둔 이은결도 그에 앞장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재 그는 단독 공연 ‘트랙’으로 전국 순회 중이며 ‘사랑의 하츄핑’ 뮤지컬의 글로벌 확장도 제작사 SAMG와 함께 고민 중이다. 이은결은 “‘트랙’을 통해 제 발자취를 돌아보며 ‘첫걸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람들은 ‘도전’으로 여기지만 사실 ‘시작’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그런 ‘첫걸음’에 대한 생각을 토대로 내년 30주년을 준비 중입니다. 국내에서 무르익은 저만의 콘텐츠를 갖고 해외에서 ‘첫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할 겁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4 05:50
스타

‘사망설 곤혹’ 액션스타 이연걸, 14년 만 中 무협영화 주연

중화권 스타 이연걸(리롄제)이 14년 만에 무협영화에 복귀한다. 23일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영화채널융합미디어센터는 이연걸이 중국 무협 영화 ‘표인: 풍기대막’(블레이즈오브 더 가디언스) 촬영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표인: 풍기대막’은 세계적인 무술 감독인 위안허핑 감독의 작품으로, 이연걸은 배우 사정봉(제팅펑)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연걸의 무협영화 출연은 지난 2011년 ‘용문비갑’ 이후 14년 만이다.앞서 이연걸은 자신의 사망설에 직접 반박했다. 지난 2013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은 후 공익 활동에만 전념하고 오랜 기간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사망설 등 각종 루머가 나왔던 것.그는 지난 2023년 자서전 행사에 참석해 방청객들의 환호에 고개 숙여 인사하면서 “저는 아직 죽지 않았다”고 장난스럽게 루머를 언급했다. 이연걸은 1963년생으로 올해 62세다. 지난 1980년 영화 ‘소림사’로 데뷔해 1991년 영화 ‘황비홍’에 출연하며 이소룡, 성룡을 잇는 중화권 액션 스타로 전성기를 구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4 15:19
산업

엑스포럼 주관 ‘2025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 개막

‘2025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이하 월드오브커피)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컨벤션 센터(JICC)에서 개막했다.이 행사는 글로벌 MICE 및 마이스테크 전문 기업 엑스포럼이 주관하고, 스페셜티 커피 협회(이하 SCA)가 주최한다.올해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에는 75개국 400여 개의 브랜드와 1만5000여 명의 커피 전문가 및 산업 종사자들이 참가하며, 지속가능한 커피 생산, 지역 연계, 커피 비즈니스의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특히 ‘프로듀서 빌리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의 커피 생산자들과 글로벌 로스터 및 바이어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스터 빌리지’에서는 글로벌 스페셜티 로스터들이 참가해 브랜드별 로스팅 원두와 스토리를 소개한다. SCA의 공식 강연과 세미나 프로그램, ‘2025 월드 브루어스컵 자카르타’ 등의 콘텐츠도 함께 펼쳐지며 커피 산업의 다층적 가치와 문화를 연결한다.올해 전시에는 한국의 블랙업과 히떼 로스터리, 일본 글리치 도쿄, 스위스 마메 로스터리, 파나마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호주 문샤인 커피 로스터스 등 전 세계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들이 참여해 글로벌 커피 생태계를 자카르타에서 경험할 수 있다.이번 ‘월드오브커피’는 최초로 커피 생산국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주관사인 엑스포럼은 행사의 전반적인 기획, 운영, 콘텐츠 전략을 총괄하며 커피 산업과 글로벌 MICE의 융합을 만든다. 글로벌 커피 생산국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구축과 산업적 연결 플랫폼을 설계해 엑스포럼의 전략적 기획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엑스포럼은 이미 프랑스,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굵직한 글로벌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산업 콘텐츠 기반의 MICE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ESG 기반 운영을 통해 전통 MICE에서 기술 기반 마이스테크(MICE-Tech) 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엑스포럼 관계자는 “이번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 행사는 단순한 산업 전시가 아니라, 엑스포럼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의 상징적 행사다”며 “엑스포럼은 앞으로도 디지털, ESG,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미래지향적 MICE 생태계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5 08:56
산업

LG생활건강 더후, 프리즈 뉴욕서 한국 궁중 헤리티지로 시선몰이

LG생활건강의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가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손꼽히는 ‘프리즈 뉴욕 2025’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해 궁중 헤리티지와 예술 작품을 융합한 전시를 선보였다.LG생활건강이 프리즈 아트페어에 참가한 건 처음이다. ‘프리즈 뉴욕 2025’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뉴욕 더 셰드에서 개최됐다. 더후는 한국 전통 예술을 계승한 장인과 예술가들을 지속 후원해왔다. LG생활건강은 우리 궁중 문화와 첨단 피부 과학을 결합한 더후의 브랜드 철학을 전세계 고객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국제 예술 행사인 ‘프리즈 뉴욕’을 택했다.이번 행사의 메인 작품으로는 자개 아티스트 류지안 작가와 협업해 만든 ‘더후 환유 아트 앤 헤리티지 세트’ 3점이 전시됐다. ‘환유’는 30년 장생하는 산삼의 긴 생명력을 바탕으로 한 스킨 롱제비티 연구 기술을 담은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영원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환유 라인이 자개의 빛나는 광택으로 돋보이는 예술 작품의 모습으로 잘 구현됐다는 평가다. 또한 전시장에 함께 배치된 김옥 작가의 옻칠 작품과 디자이너 설수빈의 세라믹 가구도 더후의 궁중 헤리티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했다. 더후 프리즈 라운지에는 행사 기간 동안 현지 인플루언서, 외신 및 국내 언론 관계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방문해 올해 5세대로 업그레이드 된 환유 제품을 체험했다. 패리스 힐튼의 자매인 니키 힐튼이 참석해 ‘환유고’ 크림을 발라본 뒤 “스킨케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것 같다”고 극찬했다. 다른 많은 관람객들 역시 환유 라인의 부드러운 촉감과 보습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LG생활건강은 더후의 ‘프리즈 뉴욕’ 참가를 계기로 북미 고급 뷰티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최근 문을 연 더후 북미 온라인 직영몰을 발판 삼아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홍주 LG생활건강 더후마케팅부문 상무는 “한국 궁중 헤리티지와 예술 감성을 계승한 더후 제품에 신선한 즐거움을 느끼는 북미 고객들을 직접 만나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더후가 럭셔리 K뷰티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고의 뷰티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더후는 2003년 브랜드 출시 이후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1 11:44
스타

김희선 소속사·레이빌리지 ‘에이치아트이엔티’로 아트 파트너십 본격화

배우 김희선의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대표 이기우)와 전시 기획사 레이빌리지(대표 정나연)가 공동 설립한 아트·엔터테인먼트 융합 콘텐츠 기업 ‘에이치아트이엔티(H.Art ENT)’가, 서울과 뉴욕 전시를 발판 삼아 보다 지속 가능하고 확장된 아트 파트너십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아트 파트너십 체결은 양사가 수년간 공동 기획을 통해 축적한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아트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예술(Art)과 대중문화(Entertainment)를 융합한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 플랫폼의 가능성을 연다.레이빌리지는 박서보, 이우환, 강형구, 김강용 등 국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작가와 블루칩 작가들은 물론 신진 아티스트들의 전시를 다수 기획해온 K-아트 전문 기획사다. 힌지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희선의 오랜 소속사로, 30년 이상의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레이빌리지와 함께 예술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해왔다.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2023년 서울 여의도 더현대 ALT.1에서 론칭된 글로벌 아트 시리즈 展이다. (A.T.O: Aesthetic Treasures of Origin)특히 김희선은 전시에 앞서 각 작가의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하고, 큐레이션과 기획, 현장 실행까지 실질적인 실무 전반을 총괄하며 배우가 아닌 콘텐츠 디렉터로서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다. 뉴욕 현장에서는 K아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로부터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서울 여의도 전시에서는 약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2024년에는 뉴욕 첼시에서 미국 현지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에이치아트이엔티는 2025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로 A.T.O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진 작가 공모전, 국내외 작가 교류 전시, 문화 예술 장르와 기술의 융합 등 실험적인 콘텐츠들을 본격 추진한다.또한, 유수의 해외 갤러리 및 뮤지엄, 아트 전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K아트의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에이치아트이엔티는 “단순한 전시 기획을 넘어, 예술가와 대중이 함께 호흡하는 플랫폼이자, K아트를 세계에 연결하는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2025 화랑미술제(KIAF Galleries Art Fair)’ 에서 김희선 배우는 아트워커로 참여해, 화랑미술제가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ZOOM-IN EDITION에 선정된 작가를 소개하는 아트 토크를 진행.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10:15
산업

한미약품, 미 암연구학회서 국내 최다 11건 비임상 연구 결과 공개

한미약품이 3년 연속으로 세계적 권위의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한다. 한미약품이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ACR 2025’에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다 건수인 11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한미약품은 이번 AACR에서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HER2 저해제(HM100714) 2건 ▲MAT2A 저해제(HM100760) ▲SOS1 저해제(HM101207) ▲STING mRNA 항암 신약 ▲p53-mRNA 항암 신약 2건과 북경한미약품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펜탐바디) 기반의 ▲BH3120 2건 등 총 7개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한미약품 R&D센터 연구원들도 대거 참석해 포스터 발표 내용을 설명하고 한미의 혁신 과제들을 소개할 예정이라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발전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한미약품은 차세대 표적항암 신약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제시하고, 표준 화학요법제와 병용 시 항암 효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연구 근거를 발표한다. 현재 난소암과 방광암, 소세포폐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백금 기반 또는 이리노테칸과 같은 화학요법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재발 또는 내성 유발 문제점이 보고되고 있다.최인영 R&D센터장은 “한미약품 연구진은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정밀의학 기반의 혁신 연구를 심화해 나가고 있다”며 “EZH1/2, 선택적HER2, MAT2A, SOS1 등 특정 암 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차세대 표적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고도화된 정밀치료의 실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한미약품은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는‘mRNA 플랫폼’ 기반 항암 신약들의 연구 성과도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STING(Stimulator of IFN genes) 단백질을 직접 발현시켜 강력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STING mRNA 항암 신약’이 처음 공개된다. STING 단백질의 활성화는 여러 면역 세포의 종양 내 침투를 촉진하고, 항암 면역 반응을 강화해 암 진행 억제에 기여한다. 한미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R&D센터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비임상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BH3120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북경한미 R&D센터는 임상 연구와 병렬적으로 BH3120의 체내 작용 기전을 보다 심층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최인영 센터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R&D 중심 제약기업으로서 정교한 과학적 접근과 차세대 모달리티를 융합한 독자적인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거 선보이며 신약개발 경쟁력을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14 15:50
자동차

기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3년 연속 참가…단독 전시관 운영

기아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알리고 문화 교류의 장을 연다.기아는 7일(현지시간)부터 총 7일간 개최되는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3년 연속 참가해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3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다.기아는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재해석한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먼저, 기아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필립 파레노와 함께 '마키(Marquee)'라는 이름의 작품을 선보인다.마키는 공중에 설치된 옛 극장 간판 모양의 조형물을 통해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건축, 디자인, 퍼포먼스 등 한 가지 예술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경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아 브랜드의 역동성을 나타내고 나아가 ‘문화 선구자’로서 활동하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뒷받침한다.또, 기아는 런던과 도쿄 기반의 아티스트 듀오인 A.A. 무라카미와 협업해 '더 케이브(The Cave)'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등 총 2개의 작품을 공개한다. 더 케이브는 물 웅덩이를 형상화한 자동 장치와 고대 악기에서 영감을 얻은 음향을 통해 동굴 안에서 소리가 울려 퍼지는 설치미술 작품이다. 이처럼 기술과 음악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는 시도를 통해 기아 디자인이 지향하는 ‘끊임없는 혁신가’의 특성을 나타냈다.비욘드 더 호라이즌은 천장에 매달린 자동 장치에서 거품이 솟아나 거대한 구름으로 변하는 작품이다.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생성되는 거품을 예술의 재료로 활용함으로써 기아의 ‘창의적 모험가’ 정신을 구현했다.작품전시 뿐만 아니라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한 포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전시장 2층에 준비된 무대에서는 학자, 예술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연사들이 매일 저녁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또한 포럼이 끝난 후에는 전통음악,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늦은 밤까지 이어져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저녁시간을 수놓는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이 다양한 예술 분야와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시장을 찾는 고객과 아티스트들이 관람을 통해 영감을 얻고 창의성을 발굴하는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8 15:23
PGA

‘골프 황제’ 우즈, 오거스타 아이들 위해 발 벗고 나섰다…교육·인프라 확장 약속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손잡았다.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우즈의 TGR 재단과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우즈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오거스타 지역 청소년의 교육과 골프 인프라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오거스타 내셔널이 자금을 지원해 새로 단장하는 오거스타 시립 골프장 내에 우즈가 설계하는 ‘더 루프 앳 더 패치’(The Loop at The Patch)라는 이름의 파3 코스를 만드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우즈 재단이 운영하는 교육 센터인 ‘TGR 러닝 랩’도 오거스타에 세워질 전망이다.리들리 회장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이곳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융합 수학(STEAM)을 중심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리라 설명했다.리들리 회장은 “오늘 발표는 오거스타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 가장 위대한 마스터스 챔피언 중 한 명인 우즈와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마스터스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우즈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협력해 이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4.08 14:15
산업

빌 게이츠와 손 잡은 HD현대 정기선, 차세대 에너지원 'SMR 협력' 가속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와 손을 잡았다. HD현대는 차세대 에너지산업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확대를 통해 ‘토털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겨냥하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12일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빌 게이츠가 직접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SMR 개발사다. 4세대 원자로인 SMR의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SMR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선두 기업으로 두산에너빌리티, SK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SK그룹은 SK㈜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테라파워와 공급 계약을 맺은 원자로 용기를 넘어 주기기 등 다른 설비 제작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나트륨 원자로란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 SFR를 말한다.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해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는 SMR 중에서도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가 높고 기존 원자로보다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 제조 방안을 연구·도출해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선에 이어 SMR 제조 및 기술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SMR을 밀고 있다. 대형 원전보다 SMR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라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SMR은 대형 원전 1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축소돼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배관 설비가 필요 없어 지진 등 자연재해 시에도 방사성 물질 누출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HD현대는 2022년 11월 HD한국조선해양을 통해 3000만 달러(440억원)를 투자하며 테라파워와 인연을 처음 맺었다. 이어 지난해 12월 테라파워와 첫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원자로 용기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 설치할 345㎿ 규모의 첫 번째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될 예정인데 이는 HD현대중공업이 쌓아온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 제작 경험을 활용할 첫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HD현대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HD한국조선해양을 통해 SMR 투자 등을 목표로 6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특히 HD현대가 글로벌 조선 대표기업인 만큼 이러한 SMR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 개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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