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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조현우, 축구 꿈나무 위해 K리그1 MVP 상금 전액 기부

울산 HD 골키퍼 조현우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 이하 ‘재단’)에 유소년 축구 꿈나무 지원 기부금을 쾌척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6일(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 울산과 안양 경기에 앞서 진행됐다.조현우는 지난해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현우는 이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상금 전액 1000만 원을 기부했고, 해당 기부금은 조현우의 요청에 따라 재단을 통해 ‘K리그 드림어시스트’에 활용할 예정이다.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전·현직 K리그, WK리그 선수들이 프로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지난 2020년 출범해 올해 6년 차를 맞이한다.특히 조현우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1기부터 3기까지 총 3년간 멘토로 참여했으며, 그중 조현우의 2기 멘티였던 천민철은 현재 김천상무 U18 골키퍼로 성장하고 있다.한편 조현우의 이번 기부는 K리그 현역 선수가 재단에 개인 기부를 한 첫 사례인 점도 특별하다. 그간 재단에는 이천수, 김병지 등 은퇴 선수가 개인 기부를 진행했었고, 현역 선수 가운데는 울산 전 선수단이 매월 급여 1%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기부는 K리그 선수가 단순히 경기를 뛰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주체로 활약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더 많은 K리그 선수들이 이런 행보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이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조현우는 “‘MVP 수상 그리고 기부’라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가족의 도움과 제안 덕분에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 더불어 이 자리까지 오게 도와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K리그 어시스트는 지난 2023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다. 연맹은 재단이 모든 K리그 구성원(연맹, 구단, 선수, 팬)의 사회공헌 활동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02.17 11:20
프로축구

K리그 어시스트, ‘K리그 선수 대상 법률 교육’ 진행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가 K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법률 교육을 진행한다.10일 연맹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전·현직 K리그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하는 ‘케어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어 첫 사업으로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부터는 선수단 대상 법률 교육을 실시한다.연맹은 “이번 교육은 K리그 선수가 반드시 알아야 할 법률 지식을 제공해 경기 외적인 법적 문제를 예방하고 올바른 윤리 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든 교육 진행은 재단 법률 자문단 소속 변호사들이 맡는다”라고 설명했다.교육 내용은 승부조작, 폭행, 성폭력, 음주운전 등 선수들이 반드시 유의해야 할 법적 이슈가 포함된다. 스포츠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첫 교육은 지난 5일 FC안양, 충남아산, 성남FC 소속 K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추후 K리그 전 구단 선수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K리그 어시스트의 이사이자, 법률자문단인 양중진 대표변호사(법무법인 솔)는 “K리그 선수들이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법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공인으로서 더 높은 윤리적 기준을 요구받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이 더 필요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선수들이 법적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윤리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재단은 연맹을 통해 “앞으로도 K리그 선수들의 권익 보호 및 법률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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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이찬원, 축구 해설도 잘하네 (‘뽈룬티어’)

KBS의 파일럿 프로그램 ‘뽈룬티어’가 재미와 감동, 시청률까지 모두 사로잡으며 설 연휴 안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27일, 28일 양일간 방송된 KBS 설특집 ‘뽈룬티어’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 설기현, 현영민, 김영광, 조원희, 백지훈, 전가을, 김동철의 풋살 도전기를 다뤘다. 지난 해 KBS 스포츠 유튜브를 통해 먼저 선을 보인 ‘뽈룬티어’는 재미는 물론, 10회의 콘텐츠를 통해 누적한 기부금 1100만 원을 국립암센터에 기부하며 공익적 행보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번 설 연휴를 맞아 KBS 특집 편성으로 돌아온 ‘뽈룬티어’는 1회 시청률 3.0%, 2회 시청률 3.9%(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먼저 U-17 남자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깜짝 평가전을 벌인 1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과거와 미래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2002 월드컵 영웅' 이영표, 설기현이 함께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흥분케 했다. 이어진 2회에서는 전ㆍ현직 풋살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플라이하이, 한국 풋살 리그인 FK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전주 매그풋살클럽,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는 아마추어 풋살 최강팀 경산 쇼타임FS까지 '국내 최강 풋살팀' 세 팀과의 기부금 대결이 펼쳐졌다. 평균 나이 41세의 노장 ‘뽈룬티어’는 20~30대 젊은 선수들을 노련함으로 제압하며 총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편, ‘뽈룬티어’는 축구 해설가로 데뷔한 ‘팔방미인’ 이찬원의 ‘작두 해설’로 재미를 더했다. 이찬원은 평가전에서 U-17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정확하게 예측하며 '인간 문어'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풋살 연합팀과의 경기에 앞서서는 “오늘 경기의 변수는 축구공이다. 풋살 선수들에게 축구공이 결코 익숙지 않을 것”이라며 ‘뽈룬티어’의 2승 1패 승리를 예측하는가 하면, “선제골은 곧 승리” 등 날카로운 해석으로 성공적인 축구 해설 데뷔전을 마쳤다.볼도 차고 기부도 하는 축구 레전드들의 풋살 도전기 ‘뽈룬티어’는 앞으로도 계속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5:40
예능

이찬원, 축구 해설위원 데뷔 신고식 → U-17 대표팀 승리 예측

가수 이찬원이 U-17 대표팀의 승리를 예측하며 ‘인간 문어’에 등극했다.27일 방송된 KBS 설 특집 ‘뽈룬티어’에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U-17 남자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깜짝 평가전이 공개됐다. 경기에 앞서 이영표는 “우리들을 보면서 축구를 한 이 아이들의 꿈이 깨지지 않도록, 17세 선수들을 리스펙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라며 각오를 다졌다. 드디어 축구 해설가로 첫 모습을 드러낸 이찬원은 “U-17 대표팀 선수들은 성인 무대로의 진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아마 (뽈룬티어의) 오늘 경기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라며 조심스럽게 예측했다.경기 초반 ‘뽈룬티어’가 기선 제압을 하며 예상 밖의 박빙이 펼쳐졌다. 그러나 곧 U-17 대표팀 이상연의 선제골이 터지며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이 깨졌다. 이상연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김지성, 김은성, 소윤우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소년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남다른 패기에 당황했지만 ‘뽈룬티어’에서도 이영표, 조원희, 전가을, 현영민이 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U-17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조원희는 “얼마나 잘하나 보자 했는데 경기 들어가니 정말 잘했다.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영광 또한 “우리가 17세 때 저렇게 잘했나?”라며 감탄했다.경기 결과는 6 대 4로 ‘뽈룬티어’의 패배로 끝났다. U-17 대표팀은 “레전드 분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아직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17세의 힘과 스피드, 체력 대단했다. 기분 좋은 패배였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이어서 28일 방송될 KBS 설특집 ‘뽈룬티어’ 2부에서는 천만 원의 기부금을 건 정식 경기가 펼쳐진다. 전ㆍ현직 풋살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한국 풋살 리그인 FK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현역 프로 풋살팀, 평균 연령 27세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는 아마추어 풋살 최강팀까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대의 등장에 ‘뽈룬티어’ 또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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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감독 12인, K리그 미래세대 위해 기부금 전달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활약하고 있는 K리그 레전드들이 K리그 미래세대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지난해 11월 ‘골때녀’ 올스타전 촬영에 나선 하석주 위원장과 김병지, 백지훈, 박주호 등 감독들은 K리그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에 4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전, 현직 K리그 선수들이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들은 기부 외에도 K리그 아마추어 여자 축구대회 퀸컵 대표선수 ‘팀 K리그 위민’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은 팬 약 30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골 때리는 그녀들’ 하석주 위원장은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를 응원하기 위해 흔쾌히 기부하게 됐다. K리그 드림 어시스트를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한국 축구와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어 K리그 레전드 계보를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축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K리그 어시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K리그 어시스트 홈페이지에서는 ‘K리그-산리오 기부 캠페인’을 통해 12만 원 이상 기부한 선착순 200명에게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배지 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4:30
프로축구

파리의 기적 반전, 축구 아시안컵 내분 악몽 [2024 스포츠]

2024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말~8월 초, 우리 태극 전사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KBO리그는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고 인기 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신드롬' 속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 스포츠의 어두운 민낯도 드러났다.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내분 사태가 터졌고,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체육계 반대에도 각각 3선, 4선 도전을 선언했다.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체육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① 金 13개, 파리의 기적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금 13개, 은 9개, 동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금메달 목표치도 5개에 불과했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고 기적을 연출했다. 오상욱(펜싱) 김예지(사격) 등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박혜정(역도) 반효진(사격) 박태준 김유진(이상 태권도) 등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피'의 에너지가 넘쳤다. ② 아시안컵 악몽, 선수단 내분에 클린스만 경질한국 축구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 스쿼드를 이끌고도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주장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고, 이강인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재택근무 논란'에 성적 부진까지 겹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했다. ③ 안세영 폭탄 발언, 체육 개혁 요구 분출"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세영이 8월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라 체육계에 몰고 온 파장은 더욱 컸다. 이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부당한 관행의 개혁 요구로 이어졌다. 비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에 대한 선수 결정권 존중 등의 시정명령 조처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체육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④ 프로야구 꿈의 1000만 관중 돌파2024 KBO리그는 정규시즌 총 720경기에 총 1088만7705명이 입장했다. 전체 일정의 79.5%를 소화한 8월 18일에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을 돌파했다. LG 트윈스는 139만7499명이 입장,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역대 한 시즌 단일구단 최다 홈 관중(138만18명)을 경신했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함께 한화 이글스는 역대 최다 47회 홈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20~30대 여성 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숏폼'(짧은 영상) 영상 게재를 허용한 것도 야구 인기 증가의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경찰과 검찰은 대한체육회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했다. 체육회를 '사유화'한다는 비판 속에 퇴진 요구가 빗발쳤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그는 여론이 자신을 악마화한다면서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나. 제가 여기서 그냥 물러나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⑥ 홍명보 선임, 정몽규 4선 도전 논란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월 홍명보 당시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직 K리그 감독을 국가대표팀으로 불러낸 것도 문제인데, 박주호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은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2013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 회장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정 회장은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⑦ KIA 타이거즈 포효, 김도영 신드롬 KIA가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김종국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에 하차했지만, 이범호 타격 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아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수습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 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몰고 왔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라는 응원구호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유행어였다. ⑧ 54세 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최경주가 지난 5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 1970년 5월생인 최경주는 종전 최상호(당시 50세 4개월)가 갖고 있던 KPGA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최경주는 7월에는 시니어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한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 미국 무대 진출을 알렸다. ⑨ 한국 축구,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불발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져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2년 6개월의 준비 시간을 갖고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후 강등 위기에 처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신태용 감독은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격파했지만, 끝내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⑩ K리그 양민혁, EPL 손흥민과 한솥밥 2006년생 양민혁이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시즌 전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낸 양민혁은 다시 한 달 만인 지난 7월 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2골 6도움을 올렸고,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데뷔를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4.12.31 07:03
축구일반

K리그-HD현대오일뱅크 ‘K리그 드림어시스트’, 일본 축구캠프 성료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 이하 ‘케이리그어시스트’)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 K리그 공식 후원사 HD현대오일뱅크가 함께하는 1대1 멘토링 프로그램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3박 4일간 축구캠프를 진행했다.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 현직 K리그 및 WK리그 선수들이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출범해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HD현대오일뱅크와 연맹이 멘토링 프로그램 전반을 지원하고, 아디다스가 축구용품을 후원한다.이번 일본 축구캠프는 멘티들이 해외 축구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동기부여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캠프에는 조원희, 이윤표, 김정빈 등 멘토 3명과 멘티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쿄 근교의 고다이라를 연고로 하는 FC가베 유소년 선수들과 친선경기,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대 감바 오사카 경기와 가시와 레이솔 대 마치다 젤비아 경기 관람, 특별 멘토 축구 레슨 등을 진행했다.특히 이번 축구캠프에는 전 국가대표 출신이자 K리그 포항, 성남, 수원 등에서 뛰었던 정성룡이 현지에서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정성룡은 본인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 멘티들을 초청했을 뿐만 아니라 멘티들을 위한 축구 레슨과 다양한 선물, 축구 조언 등을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이번 축구캠프를 도왔다.멘토링을 마친 뒤 정성룡은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친구들이 먼 일본까지 와서 응원을 해줘서 고마웠고, 같이 축구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앞으로 멘티들이 멘토들에게 잘 배우고 이번 축구캠프에서 그랬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K리그 드림어시스트 1기부터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이윤표는 “이번 축구캠프는 멘티들뿐만 아니라 멘토들에게도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 캠프에 함께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축구캠프에 참가한 멘티 김시훈 학생은 “해외에 나오는 게 처음이라 이번 축구캠프가 너무 기대됐는데, 해외팀과 경기를 치르고 J1리그 경기를 직관하는 등 너무 만족스러웠다.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1기부터 5기까지 총 87명의 축구 꿈나무에게 멘토링을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멘티들이 K리그 산하 유스팀에 입단하거나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올해 진행 중인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는 조원희 대표 멘토를 비롯해 김호남, 권순형, 김용대 등 멘토 25명과 멘티 26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0.24 09:53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임영웅과 '자선축구대회'…3만5000여명 구름관중 몰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광고모델인 가수 임영웅과 함께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개최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는 임영웅이 직접 선수로 출격해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과 함께 펼친 친선경기로, 지난 12일 저녁 7시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키로 했다. 여기에 꾸준한 기부활동과 선행으로 나눔과 배려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더해져 대전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5000여명 관중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장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방문해 시축행사와 축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장애인 축구단을 격려하기 위해 무료 초청한 장애인 축구단 선수들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하며 자선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이번 대회는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 선수들과 조원희, 김영광, 전원석 등 전현직 선수들로 꾸려진 ‘팀 히어로’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기성용을 주장으로 이청용, 박주호, 지동원, 이근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및 K리그1 스타선수들은 물론 인기 유튜버 감스트, 말왕 등으로 꾸려진 ‘팀 기성용’이 만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임영웅은 후반 20분 1대1로 비기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왼발 스루패스로 전원석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축구선수에 버금가는 뛰어난 축구실력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또 하프타임에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경기 후반부에는 해설을 보던 이근호가 선수로, 선수로 뛰던 감스트가 해설로 교체해 아바타 축구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했다. 경기 결과는 후반전 추가시간 터진 이근호의 극장골로 팀 기성용이 4대3으로 팀 히어로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은 친선경기에도 불구하고 자선대회의 취지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경기 내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선 축구대회를 통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4 14:38
프로축구

선수들 경력 지속·은퇴 이후 삶 돕는다…K리그 어시스트 '케어 프로젝트' 출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가 K리그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하는 '케어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케어 프로젝트의 첫 사업은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다.K리그 전·현직 선수들에게 수수료 부담 없이 변호사와 1대1 상담을 제공하여 선수들이 일상에서 겪는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상담 분야는 ▲개인 신상에 관하여 발생한 민·형사 분쟁 ▲개인 채권·채무 ▲개인사업 ▲부동산 임대차 등이다.상담은 온라인 신청 후 전화 상담으로 진행된다. K리그 어시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법률 자문을 위한 정보를 기재한 뒤 상담 신청을 하면, 관련 분야를 담당하는 변호사와 매칭되어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 내용은 비밀을 보장하고 재단에 전달되지 않는다.재단은 지난 9일 축구회관에서 케어 프로젝트 출범식과 함께 무료 법률 자문을 함께할 자문단 위촉식을 진행했다.이날 위촉식에서는 곽영진 K리그 어시스트 이사장이 자문단장 양중진 변호사(법무법인 솔)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자문단은 민사, 형사, 기업, 부동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갖춘 9명의 변호사로 구성돼 이달부터 선수들을 위한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 자문단은 내년 시즌 개막 전 K리그 선수단 동계훈련지를 방문하여 선수들을 대상으로 생활 법률 지식을 전하는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연맹 관계자는 "케어프로젝트는 이번 무료 법률자문 서비스에 이어 선수들에게 필요한 교육,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케어 프로젝트' 법률자문단 위원 명단양중진 변호사 (법무법인 솔, 전 수원지방검찰청 1차장 검사)김윤영 변호사 (법무법인 산들,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김성환 변호사 (법무법인 춘추, 공공건설임대주택 우선분양 전문 변호사)이영희 변호사 (법무법인 파트원, 대구광역시 농구협회 부회장)김민호 변호사 (김민호 법률사무소, 부산시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 법률상담 변호사)이재영 변호사 (법무법인 효천, 전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국선변호부장)조준영 변호사 (법무법인 청남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자문 변호사)박수관 변호사 (법무법인 라피스, 서울시 우수 공익변호사)박재영 변호사 (박재영 법률사무소, 강원도 축구협회 이사)김명석 기자 2024.09.10 09:07
프로축구

K리그-HD현대오일뱅크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성남 선수들과 함께하는 축구클리닉 진행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 이하 ‘케이리그어시스트’)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 K리그 공식 후원사 HD현대오일뱅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K리그 드림어시스트’가 6일(금)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 현직 K리그 및 WK리그 선수들이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출범해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HD현대오일뱅크와 연맹이 멘토링 프로그램 전반을 지원하고, 아디다스가 축구용품을 후원한다.‘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는 지난 4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전국에서 총 26명을 선발한 뒤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1대1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구클리닉은 멘티들이 한곳에 모여 멘토링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는 자리였다.축구클리닉에는 대표 멘토 조원희를 포함해 멘토 이윤표, 김정빈, 멘티 21명이 참석했다. 또한, 현역 K리그 선수 성남FC 이정협, 정승용이 일일 강사로 나섰는데, 함께 훈련을 지도하고 경기를 뛰며 힘을 보탰다. 이날 참석한 멘티들 역시 열정적인 자세로 훈련과 경기에 임했다.성남FC 이정협은 축구클리닉을 마친 후 “어린 친구들인데도 집중력 있게 참여해 줬고 생각한 것보다 실력이 좋아서 놀랐다. 함께 경기할 때는 나도 진심으로 뛰었던 것 같다. 축구선수로서 잘 성장해 모두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란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기꺼이 참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멘티들은 축구클리닉 외에도 종합직업전시체험관 한국잡월드를 방문해 HD현대오일뱅크 부스를 찾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케이리그어시스트는 이번 축구클리닉을 비롯해 앞으로도 ‘K리그 드림어시스트’ 5기 멘토와 멘티가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해외 전지훈련, 축구 캠프 등을 통해 멘티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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