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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樂)-스타’된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200’ 1위 4연속 노린다.. “탕후루 같은 맛” [종합]
스트레이 키즈가 돌아왔다.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3집 ‘5-STAR(파이브스타)’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신곡 미니 앨범 ‘락(樂)-스타’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타이틀곡 ‘락(樂)’은 동음이의어인 ‘樂’과 ‘ROCK’을 워드 플레이해 탄생했다. 살면서 희로애락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감정은 ‘락’이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락(樂)’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신나는 북소리로 시작된 ‘락’은 초반부터 강렬한 가사와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은 락 스타 콘셉트에 맞게 노래를 부르는 포즈부터 ‘락앤롤’ 포즈까지 선보였다. 특히 가사 ‘Lalalala’에 맞춰 손으로 웨이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리더 방찬은 “이번 ‘락’은 정규 3집 타이틀 곡 ‘특’과 연결된다. ‘락’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자유로운 모습을 담고 싶었다. 다양한 수록곡들도 만들었으니 꼭 들어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락’을 비롯해 ‘메가버스’, ‘사각지대’, ‘콤플렉스’, ‘가려줘’, ‘리브’, 일본 첫 EP 타이틀곡 ‘소셜 패스’ 한국어 버전과 ‘락’ 록 버전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3월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오디너리’,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세 앨범 연속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으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자랑했다. 이와 관련해 리노는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건 ‘스테이’ 덕분이다”면서 “이번 앨범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또한 최근에는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일본 4대 돔 공연장 입성해 성대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승민은 “공연장이 커진다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공연장에 온 스테이(팬클럽) 분들이 실망하지 않고 집에 돌아가도록 여전히 성장하려 노력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에 이어 ‘락’까지 유독 스트레이 키즈 타이틀 곡은 재미있는 제목이 많다. 창빈은 “제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궁금증을 유발하고 싶다”면서 “이번 앨범에 ‘콤플렉스’라는 수록곡이 있다. ‘콤플렉스’ 단어에 ‘플렉스’를 합성시켜 ‘단점도 자신감으로 만들겠다’는 합성어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특한 언어유희, 동음이의어는 듣는 재미가 커지는 것 같다. 계속 고집하는 이유도 이러한 요소 때문이다. 스스로도 ‘어? 이걸 생각했네’하고 피식하는 순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앨범은 스트레이 키즈의 팀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이 타이틀 곡을 포함한 음악 작업 전반에 참여해 자신들이 음악색을 녹여냈다. 무엇보다 후렴구의 반복되는 멜로디와 락(Rock)적인 요소가 곡에 강렬함을 더하고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흥미로운 노랫말이 재미를 배가시킨다. 리노는 “전에 앨범은 마라맛 이었다면 이번엔 탕후루 같은 맛이다. 겉은 차갑지만, 안은 달콤한 것처럼 반전의 매력이 있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스트레이 키즈 새 미니 앨범 ‘락(樂)-스타’ 10일 오후 2시 발매된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0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