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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IS체험기] "베개 하나 바꿨을 뿐인데"…시몬스 숙면베개 써보니

잠은 바쁜 하루를 보낸 몸과 마음이 쉼을 얻고 회복하는 시간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선 그만큼 충분한 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대인은 잠이 부족하다. 스트레스 탓에 잠들기가 쉽지 않고, 잠을 자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수면장애 탓이다.수면장애는 일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집중력과 인지 능력이 떨어져 작업 능률이 오르지 않고, 심하면 각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울증, 비만, 당뇨, 고혈압 등 질병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진료 인원은 2020년 기준 65만6000여 명에 달한다. 이는 해외 사정도 마찬가지.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가 미국정신의학회의 2022년도 설문조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5명 중 한 명이 매일 불면증을 겪었고, 한 달에 1회 이상 불면증을 경험한 사람이 절반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것이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숙면베개 3종(뷰티레스트 비스코 스프링 원더 필로우·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블랙포레스트 구스 필로우)을 출시한 이유다. 뭐 다른 베개와 다를 것이 있을까. 기자가 최근 시몬스 숙면베개 '뷰티레스트' 라인업 2종을 직접 접하기 전 드는 생각이었다. 알록달록한 무늬를 좋아하는 기자에게 그저 백설기처럼 하얀 이 베개는 핑크색 이불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다. 100번 듣는 것보다 직접 베고 자면 숙면베개가 왜 필요한지 알게 될 터. 내 생애 첫 숙면베개와 지난 한 달을 보냈다. 부드러운 순면 100% 커버…'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처음 베개를 베고 침대에 누웠을 때 '이렇게 베는 것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느 베개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라 내가 편한 방향이나 형태로 벨 수 있었다. 높은 베개나 모양이 고정된 베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잘 맞을 듯 싶다.내장재는 포켓스프링과 폴리에스터 화이버, 폴리우레탄으로 구성돼 너무 푹신하지도, 탄탄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경도다. 포켓스프링의 지지력과 화이버 패딩의 쿠션감, 안락함이 어우러져 목 부위를 편안하게 지탱해주는 점도 인상적이다. 특히 내구성과 복원력이 좋아 장기간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부드러움과 탄력 제공했다.시몬스 관계자는 "(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는)수면 중 포켓스프링의 독립된 개별 지지력이 완화된 근육을 압박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해 건강한 수면 자세 형성해 준다"며 "'포켓스프링이 부위별 형태와 무게에 맞게 지지해 주며, 수면 중 뒤척임에 즉각 반응해 목 결림을 감소시키고 수면 내내 올바른 자세 유지된다"고 설명했다.눈길을 끄는 점은 베개의 온도다. 포켓스프링 내 공간이 늘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고, 통기성도 좋아 열이 많은 기자에게 안성맞춤이었다.수면 이후에도 머리와 목 부분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나, 잦은 뒤척임으로 안정된 지지력의 베개가 필요한 이들, 땀과 열이 많아 우수한 통기성을 갖춘 베개가 필요한 이들에게 잘 맞을 것 같다. 맞춤베개 같은 '뷰티레스트 비스코스프링 원더 필로우'뷰티레스트 비스코스프링 원더 필로우는 포켓스프링이 내장된 시몬스의 스테디셀러다. 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와는 겉감과 내장재에서 차이 보인다. 베개 겉감은 폴리에스터 62%, 레이온 38% 합성 섬유로 구성됐다. 쾌적하고 통기성 좋은 소재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소프트 타입의 고밀도 메모리폼은 부드러운 안정감 줬다. 동시에 시몬스 시그니처인 포켓스프링의 섬세한 지지력까지 갖춰 목 부위를 편안하게 지탱해 준다. 개별 독립된 포켓스프링이 수면 중 미세한 뒤척임에도 즉각 반응해 건강한 수면 자세 도우며, 완화된 근육을 압박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했다.시몬스 관계자는 "경추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C커브를 유지해 주고, 목과 등의 들뜸 현상을 2.5배 감소시켜 바닥과의 밀착감 높이며 최적의 수면 환경 조성한다"고 덧붙였다.특히 폼 매트리스나 침구류는 몸과 밀착되고 시간이 지나면 열감이 느껴지는 단점이 있는데, 포켓스프링의 기능으로 수면 내내 더운 느낌 없이 쾌적함 지속돼 사용하기 편안했다.남들보다 조금 더 빠른 적응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2주일 정도가 지나자 이 제품은 나에게 맞춤형베개처럼 꼭 맞았다. 분명 내 목에 맞춰 재단된 베개가 아닌 것이 분명하지만 마치 내 목과 척추의 문제를 진단한 후 만들어진 ‘나만의 베개’같은 느낌이었다.숙면베개와 함께한 한 달숙면베개 2종을 번갈아 가며 한 달 정도 사용했다. 본래 머리만 닿으면 세상모르게 곯아떨어지는 타입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자고난 후 개운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숙면베개를 베고 잔 후 부터는 다음 날 확실하게 느껴질 만큼 한층 더 몸이 가벼웠다. 분명 기분 좋은 변화였다.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수면이기에 이 시간을 얼마나 똑똑하게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 건강의 척도가 될 수 있다.한편 목주름을 방지하기 위해 베개를 베지 않고 자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는 “높은 베개를 장시간 베면 목 근육의 긴장이 지속돼 목에 주름이 생긴다. 하지만 베개를 베지 않고 자면 얼굴과 목이 뒤로 젖혀져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벨 것”을 당부했다. 오히려 베개를 베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다음날 얼굴이 퉁퉁 붓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안민구 기자 2025.01.21 07:30
생활문화

‘2024년 여성체육활동지원사업 국학기공 교실사업’ 성료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여성을 위한 국학기공 교실이 전국적으로 운영되었다고 6일날 밝혔다. 여성체육활동지원 사업은 생애주기별 여성에게 적합한 기공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여성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심신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번 사업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자신감 향상, 사회적 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했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 사회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많은 기대가 되었다.여성체육활동지원사업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로, 전국 17개 시·도의 31개소에서 진행되었다. 대한국학기공협회 소속 지도자 31명이 파견되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만 18세 이상의 여성으로, 임신기, 육아기, 갱년기, 직장인, 다문화 여성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여성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여성 국학기공 교실 프로그램은 주 1회 60분 수업 또는 주 2회 연강 수업으로 구성되며, 총 28회 수업이다. 이번에 총 500여 명이 참여하였고, 누적 회차 수는 9,725회에 이르렀다..여성체육활동지원사업은 체계적 운영을 위해 지도자 워크숍 1회와 현장 점검 14회, 현장 평가 2회가 진행된다. 대한국학기공협회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충북 음성생활문화센터의 지도자 서향모님은 10년 전 교통사고로 건강이 좋지 않을 때 국학기공을 만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건강을 지키며 국학기공 지도자로 ‘배움을 실천하자’ 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해왔다고 말했다. 현재는 지도자 활동 뿐 아니라 음성군국학기공회장으로도 활동 하고있다. 음성생활문화센터에 참여하는 황O애(54세)님은 국학기공은 아는 지인을 통해 시작했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려서 병원에 다녔고 잠도 잘 못 자는 상태였다. “국학기공 수업을 한 후에 허리 아픈곳도 조금씩 없어지고 다리 저린것도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남O분(51세)님은 “국학기공 운동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이 유연해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정O화(52세)님은 “국학기공이라는 운동을 처음에는 운동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했다. 운동하기 전에는 목하고 어깨가 많이 아팠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부드러워지고 좋아졌다”고 말했다장O례(58세)님은 “국학기공이 처음에는 낯선 운동이었다. 스포츠를 좋아하고 여러 종목을 운동을 하던 중 국학기공을 만나게 되었고, 국학기공은 저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에어로빅, 수영, 골프를 주로 운동을 하다보니 몸을 많이 쓰고 힘들었다.(몸이 뻐근, 담결림 등) 그런데 국학기공을 하다 보니 몸도 가볍고 몸을 편안하게 움직여 주니 부상 당하지 않고 운동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O애(59)님은 “건강문제로 피폐해져 마음이 힘들었을 때 현수막에 적혀있는 국학기공을 보고 만나게 되었다. 국학기공 수업을 하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는지 손 발이 따뜻해지고, 지인분들도 얼굴이 좋아졌다고 뭐 하는거 있냐고 물어보았다. 또 바른 자세와 몸의 균형, 호흡법, 동작, 의식을 통해 명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학기공은 제 삶의 비타민이고 활력소이다”고 말했다. 이번 여성 국학기공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의 심신 건강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관계자는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6 16:12
e스포츠(게임)

엔씨, 직원 참여 헌혈 캠페인 '도네이션 플레이' 진행

엔씨소프트는 직원과 함께하는 정기 헌혈 캠페인 '엔씨 도네이션 플레이'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헌혈 캠페인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판교 R&D센터 및 알파리움 타워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한마음혈액원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엔씨 직원들은 헌혈버스에서 헌혈과 헌혈증 기부에 참여했다. 기부한 헌혈증은 사내 헌혈뱅크 제도와 한마음혈액원를 거쳐 수혈이 시급한 환자와 사회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엔씨는 지역 사회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사내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 및 헌혈증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150여 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엔씨는 정기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의 신규 인정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주제의 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11:12
영화

‘오징어 게임2’ 베일벗은 캐릭터…‘전재준’ 여장→‘마약’ 최승현도 있네

‘오징어 게임’ 시즌2 캐릭터들의 서사가 선공개됐다.넷플릭스는 5일 1차 캐릭터 포스터와 황동혁 감독 및 배우들이 직접 소개하는 캐릭터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공개된 1차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 속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 참가 직전에 찍는 프로필 사진을 연상시킨다. 게임을 끝내기 위해 돌아온 456번 기훈의 포스터는 웃음기 없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 게임이 처음인 다른 참가자들과 대조된다. 순수하고 해맑았던 시즌1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배후를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다시 참여한 그의 집념과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이에 반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기대에 부푼 8명의 또 다른 참가자들의 프로필은 웃음 가득한 얼굴이거나 미소로 밝은 표정 일색이다.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로 분한 임시완, 붙임성 좋고 넉살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 역의 강하늘은 물론, 아픈 딸을 위해 절실하게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 역의 이진욱과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 역으로 분한 박성훈의 환한 웃음은 역설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한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007번 용식과 그의 엄마 149번 금자를 맡은 양동근과 강애심은 생존이 걸려있는 게임 속 선택의 기로에 선 모자의 이야기로 시즌1과 달리, 게임 밖 관계가 게임 안으로 연결되는 캐릭터들로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다. 연락이 끊어졌던 절친 기훈과 게임장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390번 ‘정배’ 역의 이서환과 잘못된 투자 정보에 속아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 역의 조유리까지.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른 채 웃고 있는 새로운 참가자들의 모습은 예측불가한 게임 속에서 이들이 어떤 일을 겪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소개 영상은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이, 자신이 생각한 캐릭터를 직접 소개하며 궁금증에 답한다. 이정재는 “본인이 반드시 바꿔야만 한다라는 목적성이 가장 강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기훈’이 시즌1에 비해서 변화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전해 시즌1과 180도 달라진 ‘기훈’을 짐작하게 했다. ‘기훈’과 대척점에 서 있는 게임의 총괄자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은 “‘기훈’이 가진 신념을 무너뜨리는 것이 어떻게 보면 ‘프론트맨’의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했다”​라며 두 인물 사이에 펼쳐질 대립에 방점을 찍었다. 시즌1에서 살아 돌아와 자신의 형이자 ‘프론트맨’인 인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호를 연기한 위하준은 “형을 너무 동경하고 좋아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황동혁 감독은 “인물들의 전사들 때문에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생길 수 있어서, 훨씬 더 관전하는 재미가 있겠다”라며 한층 더 다채로워진 캐릭터들과 다층적인 서사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명기를 연기한 임시완은 “유튜버로 활동을 하다가 코인 사기에 연루되면서 막대한 돈을 잃고, 채널 구독자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나서 도망자 신세로 있다가 이 게임에 참여를 하게 된다”라고 말했고, ‘명기’의 전 여친 ‘준희’ 역의 조유리는 “게임장 안에서 잘못된 투자 정보를 준 전 남친 ‘명기’를 다시 만난다”라고 전해 목숨을 건 게임장에서 재회한 ‘명기’와 ‘준희’ 사이 서사를 궁금케한다.모자 사이인 용식 역의 양동근과 금자 역의 강애심은 각각 “용식한테 금자라는 존재 자체가 보호막이자 굉장한 행운”(양동근)이라고, “아들을 금쪽같이 생각하는 엄마”(강애심)라고 설명해 하나 둘씩 탈락자가 발생하는 잔혹한 게임 속 이들의 운명을 궁금하게 한다. 기훈의 친구 정배를 연기한 이서환 또한 “단순히 친구보다 동료애나 전우애까지 있는 그런 사이”​라며 풍성한 서사를 예고했다. 강하늘은 자신이 연기한 대호에 대해 “야생의 무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생존 전략으로 친밀감을 유도할 수 있는 서글서글한 능구렁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라고 참가자들과 친분을 다지는 붙임성을 강조했고, 박성훈은 현주에 대해 “누구보다 강인하고 결단력 있고 리더십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여러 편견들을 잠식시키고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담하게 맞설 ‘현주’ 캐릭터임을 전했다. “경석이는 소시민이고 하나밖에 없는 딸이 혈액암에 걸렸다. 병 치료를 위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라는 경석 역의 이진욱과 “아이를 찾는 것 외에는 어떤 삶의 의지도 없는 인물”이라고 노을을 소개한 박규영까지. 각 캐릭터의 절박한 사연은 시즌2의 예측 불가한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포스터 공개에서는 생략됐으나 소개 영상에서는 마약 물의를 빚은 최승현의 모습도 담겼다. 극중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를 연기한다.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5 09:23
문화

허지웅, 尹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더 이상 못 참겠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3일 오후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이제 더는 못 참겠네요”라는 글과 함께 검은 이미지 한 장을 공유했다.이날 늦은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올린 게시물이라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 역시 댓글로 비상계엄 선포 이후 충격을 토로하는 등 댓글을 남기고 있다.앞서 허지웅은 2018년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진단 8개월 만에 완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3 23:51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⑪]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인 맨발 걷기, 당뇨병·족저근막염에 '독'

최근 맨발 걷기가 새로운 건강법으로 떠오르면서 공원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사람이 눈에 띈다. 걷기는 자전거, 마라톤, 수영처럼 유산소 운동으로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또한 안전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장점이 있다. 관절 건강에 좋은 걷기,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걷기는 심폐기능 강화와 혈액순환 촉진, 체지방 감소로 인한 비만, 당뇨 및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꾸준히 걸으면 인지능력 향상,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염을 치료 중이거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하루 30분 이상씩 걷는 게 좋다고 권유한다.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걷기 운동이 근력을 가장 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걷기를 하면 다리의 근육이 접혔다 펴지는 굴곡과 신전의 반복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허리와 골반을 받쳐주고 하중을 분산해 무릎에 집중되지 않도록 돕고, 무릎 관절 주변을 둘러싸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때문에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작정 많이 걷는다면 오히려 관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가벼운 걷기라도 무리하게 오랜 시간 걷는 것보다 천천히 거리와 시간을 늘려가면서 운동하는 것이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 근골격계 질환 유발할 수도걸을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잘못된 걸음걸이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보행을 위해서는 팔자걸음을 피해야 한다. 양발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15도 이상 벌어져 걷는 팔자걸음을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져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골반이 틀어져 근골격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무릎에 힘이 가중돼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발을 안쪽으로 15도 정도 오므려 걷는 안짱걸음도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서 퇴행성 관절염을 발생시키거나 무릎 관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바르게 걷고 싶다면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서 몸과 바닥을 수직으로 이루게 하고 목을 세워 시선을 약간 올린다. 턱은 당기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은 상태로 허리를 세우고 걸어야 한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 발끝 순서로 걷는다. 보폭은 키에서 100㎝를 뺀 너비로 걷는 것이 적당하고 두발은 11자를 유지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지 않도록 한다. 두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오르막을 오를 때는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보폭을 작게 내디딘다. 반면 내리막길에서는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무릎을 조금 더 많이 굽히고 무게중심을 낮춰 천천히 걷는다.정구황 원장은 "잘못된 걸음걸이가 습관이 돼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나 무릎관절에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이 누적되면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당장 관절염 등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잘못된 걸음걸이가 장시간 지속되면 결국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건강 상태 고려해야각 지자체에서는 맨발 산책로 조성이 한창이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생기는 지압 효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우울증 완화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울퉁불퉁한 흙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균형을 잡기 위해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사신경과 균형감각이 향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해도 자신의 건강상태와 맞지 않는다면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맨발 걷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의 감각이 둔해 쉽게 상처를 입거나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족저근막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발의 구조에 따라 특정 부위에 압력이 쏠리면서 족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고, 무지외반증 등 족부 질환이 있는 경우 발가락 변형과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걷기가 힘들 수 있다. 따라서 맨발 걷기를 하기 전에 내 발이 잘 걸을 수 있는지 체크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이형석 기자 2024.12.03 07:01
생활문화

‘꽃이 세상을 바꾼다’, 동성농원 이동범 대표 대한민국 최고의 화훼명인으로 등극

국내 화훼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동성농원(대표 이동범)에 이목이 모아진다. 이동범 대표는 1965년 고려대 농과대학 온실 연구보조원으로 일하며 화훼업에 발을 디딘 국내 화훼 산업계의 살아 있는 역사다. 1969년 서초동 꽃마을에 동성농원을 설립해 신품종과 새로운 기술, 시설 현대화를 통한 화훼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주목 받는 농장주가 되었다. 이 대표는 1981년 88서울올림픽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올림픽 경기장, 성화 봉송로 꽃길 조성에 적합한 화훼 품종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대회 개최를 앞두고는 대륜메리골드 5백만 본, 왜성칸나 2천만 구를 재배해 적기에 납품하는 등 서울올림픽 성공을 뒷받침했고, 그 공로가 인정되어 체육부장관으로부터 올림픽기장을 수훈했다. 몸속 깊이 스며든 꽃향기로 인해 자신의 혈액형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RH-F(flower)형’으로 바뀌었다고 말할 정도로 꽃과 함께 일생을 살아가는 이 대표는 1991년 열린 양재동 꽃시장에서 시설 자문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화훼유통연합회 초대 회장으로서 경매제도를 도입해 회원 농가들의 화훼 품질 향상을 이끌며 화훼 산업 활성화를 선도했다. 이어 2016년부터 한국화훼유통연합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화훼 문화 진흥에 일조해왔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새로운 농업 혁명으로 각광받는 AI 기술 기반 스마트 팜을 도입해 고품질 화훼류 생산 준비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화훼 농업 분야 혁신리더로 꼽힌 이 대표는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 화훼생활교실,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꽃 체험학교 등을 운영하며 반려식물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고 꽃을 생활화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며 시민 정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이동범 대표는 2023년 농촌진흥청이 지역 농업과 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 중 가장 뛰어난 농업 기술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화훼 분야) 지위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2024.11.26 09:12
생활문화

미라클쁘티, 2024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올해의브랜드 수상

바질코리아의 경혈지압기 '미라클쁘티'가 2024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미용지압기 부문에서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전자정보인협회, 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하고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와 한국소비자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미라클쁘티는 신체 각 부위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혈액순환 개선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전신의 활력 증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수기 지압의 한계였던 불균일한 압력 문제를 해소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강도로 일정한 지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한의학적 원리와 현대 기술의 조화를 추구했다. 전통적인 경혈 지압의 효과를 현대적 기술로 구현하면서도, 인체의 자연스러운 치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경혈점에 대한 정확한 자극이 가능하도록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으며, 사용자의 피부 상태와 민감도를 고려한 소재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이 제품은 효율적인 힘 전달 구조를 기반으로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천연 목재를 사용한 친환경 설계와 장인의 섬세한 수작업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품질 관리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제품의 설계부터 제작,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장인들의 수작업 공정에서는 세부적인 품질 검사를 실시하며, 완제품에 대해서도 다단계 검수를 진행하여 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보장하고 있다.미라클쁘티는 사용자 연령층과 목적에 따른 맞춤형 사용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연령대별 권장 사용 방법과 부위별 적정 압력 강도, 효과적인 사용 시간 등을 상세히 안내하여 사용자들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바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해 많은 소비자가 미라클쁘띠를 찾아주시는 가운데, 이렇게 수상을 통해 미라클쁘티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1 10:43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임직원 100여명 연말 헌혈 행사 진행

빗썸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올해 네 번째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빗썸은 헌혈 인구 감소와 계절별 혈액 수급 불안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부터 주기적으로 헌혈 행사 및 헌혈증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의 협조로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 앞 헌혈차에서 진행됐으며, 자발적으로 신청한 임직원 100여 명이 헌혈과 헌혈증 기부에 동참했다. 김영진 빗썸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참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이 더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1 09:37
예능

‘♥은가은’ 박현호 “같이 살면 어때? 자고 가도 돼?”→19금 엔딩 (‘신랑수업’)

‘신랑수업’ 신입생 김일우가 강릉살이 6개월 차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방은희 앞에서 ‘오픈 마인드’ 결혼관과 ‘요섹남’ 면모를 어필했다.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8회에서는 6학년 1반 김일우가 신입생으로 첫 등장해 ‘교장’ 이승철, ‘교감’ 이다해 등의 환영을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박현호는 여자친구 은가은과 처음으로 동반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가 하면, 은가은의 집에서 첫 ‘집 데이트’까지 했다. 이승철은 “아주 열정적인 학생이 입학했다”며 배우 김일우를 모두에게 소개했다. 김일우는 “아직 풋풋한 6학년 1반 김일우”라며 “아직 한 번도 (장가를) 안 갔다”고 밝혔다. 이에 이다해는 “내년이 (김일우의) 데뷔 40년이라고 하는데, 단 한 번도 갔다 오지 않으신 게 맞다”라고 인증했다. ‘연애부장’ 심진화는 “우리 일우 학생, 소개팅할 준비 됐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전엔 결혼을 안 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결혼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다. 누구를 새로이 만나서 그 과정(연애 및 결혼)을 겪는다는 게 조금 쉽지 않은, 숙제 같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미혼은 미혼이니까, 열심히 수업 받아서 장학생으로 졸업해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강릉에 산 지 6개월 차인 김일우는 이날 바닷가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렸다. 마침 배우 방은희가 “오빠~”라고 외치며 나타나, 김일우를 끌어안았다. 28년 전 한 드라마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두 사람은 지금도 ‘절친’ 사이로, 이날 방은희는 ‘신랑수업’에 돌입하는 김일우를 응원하기 위해 강릉까지 몸소 출동했다. 카페에서 방은희는 김일우의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물어 ‘결혼 가능성’을 타진해 봤다. 김일우는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좋다”며 “(배우자감이) 이혼했거나 아이가 있어도 괜찮다. 내가 아이를 낳고 살 것 같지 않아서 오히려 상대에게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 정을 쏟고 옆에서 아이가 크는 걸 지켜보고 싶다”고 답했다. 속 깊은 대답에 방은희는 박수를 쳤으며, “그러면 이혼은 몇 번까지 허락하나?”라고 물었다. 김일우는 “두 번까지는 괜찮고, 아이도 두 명까지?”라고 오픈 마인드를 보였다. 방은희는 “(결혼) 가능성 충분해! 멋진 신랑이 될 수 있겠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방은희는 “난 연애 없이 결혼만 한 것 같다. 첫 번째 남편은 만난 지 33일 만에, 두 번째 남편은 만난 지 30일 만에 결혼했다. 내가 맞춰가며 살면 되겠지, 그런 단순한 생각이었다. 어쨌든 오빠가 결혼을 한다면, 나보다는 오래 연애를 하되, 그렇다고 과거의 오빠처럼 오래, 깊이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카페에서 나온 두 사람은 김일우의 강릉집으로 갔다. 김일우는 먼지 한 톨 없는 깨끗한 집을 구경시켜준 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만들어 대접했다. 방은희는 “지금까지 먹어본 스파게티 중 가장 맛있다”면서 “혹시 주변에서 (결혼 상대를) 찾아보면 어때?”라고 슬쩍 물었다. 김일우는 “주변 사람도 좋아”라며 오픈된 마인드를 드러내 방은희를 흡족케 했다. 과연 김일우가 ‘신랑수업’에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다음으로 ‘은박 커플’의 하루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은가은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동반 출연했다. DJ 은가은과 함께 게스트로 호흡을 맞춘 박현호는 “두 사람은 어떤 데이트를 주로 하시냐?”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주로 집 데이트를 하는데 저희 집에서 한다. 가은씨 집에는 아직 한 번도 못 가봤다”며 은근히 투정을 부렸다. 이에 은가은은 “그럼 오늘 놀러오라”고 말했고, 라디오 스케줄이 끝나자 진짜로 박현호를 집으로 초대했다. 여자친구 집에 처음 발을 들인 박현호는 ‘매의 눈’으로 집안 곳곳을 살폈다. 이때 슬리퍼와 티셔츠 등이 남자용처럼 큰 것을 확인하자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다. 은가은은 “이거 프리사이즈다”, “잠옷이라 크게 입는다. 혈액 순환 잘 되라고”라면서 적극 해명했다. 귀여운 박현호의 질투에 은가은은 “배고프지 않아?”라고 화제를 돌린 뒤, 고수가 담긴 곱도리탕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박현호는 고수를 못 먹는 터라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이를 모르는 은가은은 곧장 고기에 고수를 얹어 떠먹여줬다. 박현호는 사랑의 힘으로 고수를 먹은 뒤, “맛있다. 이런 거 매일 해주면 안 돼?”라고 달달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너와 해보고 싶은 게 생겼다”며 “만약에 우리가 같이 살면 어떨까?”라고 은가은의 속내를 떠봤다. 은가은은 “이거 프러포즈야? 아니면 동거 얘기야?”라면서 “결혼 전 동거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같이 살다가 안 좋은 결론이 날 수도 있을까 봐, 그게 조금 두렵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현호는 “당장 그러자는 게 아니고 단지 함께 하고픈 내 진심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한 뒤, “혹시 나중에라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때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청했다. 이후 박현호는 은가은을 지그시 바라보더니 “그런데 나 오늘 자고 가도 돼?”라고 ‘19금’ 모드를 켰다. 은가은은 빵 터져서, “그럼! 소파에서 편안히 주무셔~”라고 유쾌하게 받아쳤고, 직후 박현호는 박력있게 은가은을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 아찔한 ‘19금 엔딩’을 선사했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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