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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위기의 배드민턴...시선 모으는 32대 협회장 선거 [IS 포커스]

내달 16일 열리는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 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방만한 운영 실태가 드러나며 협회가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여러 인물이 출사표를 냈다. 협회는 지난 8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국가대표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협회의 선수 관리·육성·처우 관련 시스템을 비난하며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문체부 조사 결과 그동안 불합리한 규정 아래 운영된 정황이 드러났다. 김택규(59) 회장은 셔틀콕 등 후원 물품을 부당하게 배부하는 등 보조금법을 위반한 의혹까지 받고 있다. 협회는 11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체육회와 문체부 지침을 준수하고 사업 계획에 대한 상위 기관 승인 아래 신청·집행했다"라며 보조금법 위반 혐의를 반박했지만, 닷새 뒤 송파경찰서로부터 사무실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현재 협회는 운영 기구로서 제 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택규 회장은 최근 32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한체육회 정관상 단체장은 1회에 한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사 없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김택규 회장은 2021년 1월, 협회 창립 최초로 경선 방식으로 진행된 31대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183명 중 104표를 얻어 당선된 바 있다. '동호인 출신'으로 서산시·충남배드민턴협회장에 올라 행정 이력을 쌓았고, '생활 체육'을 대변하는 인물로 인정받았다. 이른바 '안세영 사태'로 연일 구설수에 올랐지만,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지역 협회·연맹 회장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32대 협회장 선거는 사파전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레전드 김동문(49) 원광대 교수와 사업가 출신 전경훈(50) 현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최승탁(59)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인 출신 김동문 교수는 협회가 관리단체에 지정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 대해 개탄하며 "현재 사태는 여러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는 문제들과 잘못된 관행 그리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시스템에서 비롯됐다"라고 했다. 그는 선수 경기력과 권익 향상을 위한 규정 정비,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 협회·선수 사이 소통기구 운영,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동반 성장, 투명한 재정 운영과 회계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경훈 회장은 "안세영 선수가 협회 문제를 지적하는 걸 보며 32대 회장으로서 투명하게 협회를 경영해야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선언한다"라며 "임기 4년 동안 총 24억원을 협회에 후원하겠다. 매년 6억원을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에 지원해 동반 성장을 활성화하는 협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탁 전 회장은 "그동안 각종 대회 등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선수와 지도자, 각 시·도 배드민턴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무엇이 옳고 아닌지에 대해 몸소 느꼈다"며 "과거의 낡은 관행과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스템과 기득권의 카르텔로 인해 선수·지도자들이 흘린 땀의 열매가 헛되지 않아야 한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국 배드민턴이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출사표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6 07:30
프로야구

이토록 지지받지 못한 외국인 구성이 있나...검증된 키움 프런트 안목, 반전 보여줄까 [IS 포커스]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구성 방침과 그 면면에 의견이 분분하다. 프런트는 논란을 감수하고 내부 역량을 믿고 있다. 어떤 평가가 기다리고 있을까. 키움은 지난 26일 2024시즌 뛰었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타자 로니 도슨과 결별하고 새 판을 짠 결과를 전했다. 2022시즌 한 차례 키움에서 뛰었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올해 대체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던 내야수 루벤 카디네스 그리고 신입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영입했다. 헤이수스와 도슨은 이미 보류권을 풀며 결별이 예고됐다. 도슨은 2024 정규시즌 막판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동행이 어렵다는 게 알려졌고, 헤이수스는 좋은 투구를 보여준 건 맞지만 '더 나은 투수' 영입을 원할 수밖에 없는 스토브리그 분위기를 고려할 때, 운이 없었다고 볼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2시즌 연속 10승 이상 거뒀고, 올 시즌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21번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낸 후라도와의 결별은 의구심을 자아낸 게 사실이다. 더구나 키움은 외국인 구성을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결정했다. 이름값 높은 국내 선발 투수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키움이기에 외국인 투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키움팬들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로젠버그보다 2시즌(2023~2024) 동안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남긴 후라도와 동행이 더 바람직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렇다고 로젠버그가 이력이 화려하거나, KBO리그에서 경쟁 우위를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외국인 타자를 2명 둔 건 현재 전력과 육성 현황을 두루 반영해 내놓은 답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김혜성마저 빅리그 도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 키움 프런트는 팀이 2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가장 큰 이유를 화력 저하로 봤다. 그래서 장타로 분위기를 바꿔줄 타자를 외국인으로 채우고 더한 것. 육성과 리빌딩 기조가 명확한 팀이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두며 국내 야수가 설 자리를 스스로 지운 점을 두고도 말이 많다. 특히 외야는 2024 정규시즌 막판 애써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한 장재영,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이형종 중 한 명은 백업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팬들의 의구심을 사는 건 불안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푸이그는 2022 정규시즌 홈런 21개를 치고, 키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제 몫을 다해 많은 사랑 받은 게 맞다. 하지만 불법 도박 혐의로 재계약이 불발됐고, 미국 법원에서 관련 사실을 위증한 의혹도 있다. 키움은 "푸이그의 개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푸이그 측에서는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우리 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푸이그가 키움에서 내년 시즌을 뛰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답했다. 결국 이 문제는 계약 기간 내 푸이그가 문제 없이, 이탈 없이 소속팀을 지키면 구단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던 것으로 결론낼 수 있다. 성적은 다른 문제다. 카디네스도 구설수에 오른 선수다. 삼성 입단 뒤 빼어난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7경기 만에 옆구리 부상을 이유로 팀을 떠났다. 팬들 사이에서 태업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같은 외국인 코너 시볼드가 카디네스를 옹호할 정도로 심각했다. 그런 카디네스가 키움 외국인 선수로 돌아오다 보니 상황이 묘해졌다. 삼성은 선수의 워크 에식(Ethic)에 의문을 품은 게 사실이다. 키움은 "카디네스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고, 건강한 몸으로 KBO리그 팬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싶어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하며 프로의식과 책임감 모두 문제 없는 선수로 봤다. 역시 시간이 답을 보여줄 것이다. 카디네스가 팀 동료들과 잘 융화되고, 영문을 알 수 없이 결장하지 않는다면 키움이 틀리지 않았던 게 된다. 키움의 선택은 일반적이지 않았다. 줄 수 있는 최대의 변화로 최하위 탈출·강팀 회귀를 노린다. 외국인 선수 구성을 이토록 지지받지 못한 겨울도 드물다. 그동안 빼어난 안목, 영민한 선견지명을 보여줬던 키움 스카우트팀이 2025년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8 17:00
프로야구

'돌아온 악동' 푸이그, 고척행 자축..."행복감 느껴...2025년 우승 트로피 선사할 것"

'한·미 야구 대표 악동' 야시엘 푸이그(34)가 KBO리그로 돌아온다. 공식 영입 발표가 된 날, 감격의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26일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를 발표하며 푸이그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몇 주 전부터 무성했던 키움 복귀설이 현실이 된 순간이다. 미국 매체에서 관련 전망이 나왔고, 푸이그와 그의 에이전트도 아시아 리그행을 시사한 바 있다. 푸이그는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한 첫해(2013년) 함께 빅리그에 입성해 주목받은 선수다. '쿠바 병기'로 불릴 만큼 빼어난 신체 능력을 보여줬다. 류현진과 친분이 두터워 국내 야구팬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때로는 프로 의식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푸이가는 다저스에서 2018시즌까지 뛰었고, 2019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이력은 2019년까지다. 총 861경기에서 홈런 132개를 쳤다. 이후 남미 리그에서 야구를 이어간 푸이그는 2022시즌 키움과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KBO리그에 입성한 선수 중 가장 이름값이 높고, 전성기 기량에 가까운 선수였다. 실제로 푸이그는 KBO리그에서는 큰 논란을 만들지 않았고, 타율 0.277·21홈런·73타점을 기록하며 팀 주축 타자 역할을 잘 해냈다. 현재 빅리거가 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푸이그와 키움의 동행은 잠시 멈췄다. 푸이그가 과거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고, 미국 법원에서 위증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 결국 키움은 이 시점에 재계약을 포기했다. 푸이그도 남미 윈터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그리고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계약에 합의했다. 키움은 "푸이그의 개인적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푸이그 측에서는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우리 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푸이그가 키움에서 내년 시즌을 뛰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푸이그는 키움이 영입을 공식화한 2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년 키움에 돌아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낀다. 1월에 시즌을 시작하는 팀들이 많았고, 겨울을 (다른 팀에서) 보낼 가능성도 있었다. 모든 게 다른 팀 이적으로 향하는 것 같았지만, 며칠 전 키움이 내게 재계약 제안을 했다. 계약에 힘을 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푸이그는 "2022년에 함께 했을 때는 챔피언십시리즈(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목표를 이루기에) 조금 부족했다. 2025년은 정말 멋진 해가 될 것이다. 팀원과 팀 전체(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 줄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다른 SNS에서는 키움이 마련한 복귀 축하 이미지를 함께 게재하며 "돌아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했다. 푸이그가 다시 돌아온 키움엔 이정후가 없다. 김혜성도 미국 무대로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절친했던 류현진과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야구 광풍' 시대, 또 하나의 흥행카드가 오픈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19:40
프로야구

푸이그 KBO리그 복귀설...'절친' 류현진과 맞대결 기대

야시엘 푸이그(34)가 KBO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푸이그는 2025시즌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갈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요청에 따라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소속 팀인 티부로네스 델 라 구아이라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푸이그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길을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15일 "푸이그가 영입 후보군에 있는 게 맞다. 하지만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푸이그가 다른 아시아 리그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상태라는 점도 밝혔다. 푸이그의 에이전트 리셋 카르넷도 SNS를 통해 "푸이그는 아직 2025년 어떤 팀에서 뛸지 밝히지 않았다"라고 했다. 쿠바 출신 푸이그는 2013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7시즌 동안 뛰며 홈런 132개를 기록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불성실한 플레이와 사생활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푸이그가 2021년 12월 키움과 계약해 KBO리그에서 한 시즌(2022)을 뛰었다. 타율 0.277·21홈런·73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푸이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미국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키움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푸이그는 이후 미연방 법원에 관련 사실을 위증한 혐의도 받았다. KBO리그는 원소속구단의 보류권을 인정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에는 '외국인 선수는 전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5년 동안 국내 타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현재 키움은 푸이그 보류권을 갖고 있다. 키움은 푸이그의 도박·위증 혐의가 매듭지어졌는지 확인 중이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계약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푸이그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시절 팀메이트로 동료애를 쌓았다. 두 선수가 국내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지도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11.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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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곽튜브, 이나은 옹호 후폭풍ing... 교육부 손절→토크 콘서트 재고 민원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이 학교 폭력 의혹을 받은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을 옹호한 발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최근 한 누리꾼은 부산광역시가 주최, 부산관광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 곽튜브 토크 콘서트 재고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 내용에 따르면 곽튜브는 해당 행사에서 자신의 여행 및 관련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는 건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큰 울림을 주기 어렵다는 것. 교육부 역시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TV’에 올라와 있던 ‘2024 학교폭력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곽튜브가 이나은 옹호 논란에 사과문을 올린 지 하루도 되지 않은 시점, 여론을 빠르게 수렴한 것이다.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탈리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 현지 식당에서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하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했다는 것이, 그리고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조금 속상하다”고 토로했고, 곽튜뷰는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고 이나은을 감쌌다. 곽튜브는 논란이 커지자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과거 이나은은 지난 2020년 ‘그룹 내 왕따’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데뷔 1년여 만에 탈퇴한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활동 당시 멤버들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검찰은 “그룹 내 왕따'의 경우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 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나은은 학교폭력 가해자로도 지목받았다. 당시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학교 폭력을 주장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혐의가 인정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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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이나은 옹호 논란→교육부 ‘학폭 캠페인’ 비공개 [왓IS]

유튜버 곽튜브가 그룹 내 왕따 논란을 겪은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영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교육부가 곽튜브의 학교 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했다.17일 교육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TV’의 ‘2024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영상은 교육부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으로 곽튜브가 출연한 바 있다.앞서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 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여러 방송을 통해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곽튜브는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고백했다.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학교 폭력 피해자인 곽튜브가 ‘그룹 내 왕따’ 논란을 겪은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비판이 나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과거 이나은은 지난 2020년 ‘그룹 내 왕따’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데뷔 1년 여 만에 탈퇴한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활동 당시 멤버들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나은을 포함한 다른 멤버들은 이를 부인했으나 이나은은 결국 캐스팅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결국 하차했다.당시 검찰은 “그룹 내 왕따'의 경우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 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이나은은 학교폭력 가해자로도 지목받았다. 당시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학교 폭력을 주장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혐의가 인정돼 이나은은 누명을 벗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7 15:30
예능

‘학폭 피해’ 곽튜브, 이나은 옹호 논란→영상 비공개 “깊이 생각 못해” 사과

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고 고백한 유튜버 곽튜브의 유튜브 채널에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출연하며 논란이 됐다.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앞으로 컨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며 “영상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앞서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 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여러 방송을 통해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곽튜브는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고백했다.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학교 폭력 피해자인 곽튜브가 ‘그룹 내 왕따’ 논란을 겪은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비판이 나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과거 이나은은 지난 2020년 ‘그룹 내 왕따’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데뷔 1년 여 만에 탈퇴한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활동 당시 멤버들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나은을 포함한 다른 멤버들은 이를 부인했으나 이나은은 결국 캐스팅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결국 하차했다.당시 검찰은 “그룹 내 왕따'의 경우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 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이나은은 학교폭력 가해자로도 지목받았다. 당시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학교 폭력을 주장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혐의가 인정돼 이나은은 누명을 벗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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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IS] 방시혁‧슈가 ‘겹악재’…하이브 주가 하락세, 16만선 ‘위태’

방시혁 의장의 구설수,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 등으로 하이브 주가가 하락세 를 면치 못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의 주가는 16만3100원으로 전일 대비 7800원(4.56%) 하락했다.하이브 주가는 지난 8일 18만 3800원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간 약 11%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 5일 기록한 연중 최저점인 16만 원대까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이 같은 하락세는 슈가가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고 방시혁 의장의 사생활 이슈 등의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상태로, 이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슈가는 사건 다음날인 7일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로 밝혀져 사건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또 최근 방시혁 의장이 아프리카TV BJ인 과즙세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있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구설에 올랐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이 BJ 과즙세연의 언니와 먼저 만나 엔터 사칭범 관련해 조언을 해주며 친분을 쌓았으며 이후 두 사람이 LA에 함께 오게 되면서 관광지 및 식당을 예약해준 것뿐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냈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온갖 추측이 쏟아진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8:13
프로야구

마약 투약·폭행 혐의에 수면제 대리 처방 의혹까지, 오재원의 끝없는 추락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마약류 투약 및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폭행 혐의로 오재원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날 오전 8시 무렵 강남경찰서를 나선 오재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은 '언제부터 마약 투여했느냐', '동료 선수들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부탁했느냐' 등 질문했으나 오재원은 묵묵부답이었다. 오재원은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자신을 신고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경찰의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고,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귀가했다. 하지만 경찰이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오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이튿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5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 씨가 대체로 혐의를 싱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재원은 마약류 투약뿐 아니라, 동료 야구 선수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들에게도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1570경기에 출전,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오재원은 두산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3번이나 우승했던 순간을 모두 경험했다. 국가대표로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활약한 바 있다. 현역 시절엔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은퇴 후에는 각종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해 오재원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리안 특급(박찬호)을 매우 싫어한다. (박찬호가)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박찬호를 공개 저격했다. 해설위원 시절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의 빈볼을 두고 “이것은 대놓고 때린(던진) 거다”라고 고의사구를 확신하는 발언을 해 양창섭과 소셜미디어(SNS)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SNS 라이브를 통해 양창섭을 노골적으로 욕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윤승재 기자 2024.03.29 14:04
프로야구

나균안 사태 '장기전' 예고, 멘털 관리에 차선책 강구까지...난감한 롯데

외도와 아내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나균안(26)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생활 문제로 지펴진 논란의 불씨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편 나균안이 외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나균안은 이튿날(28일)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다. 법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첫 번째 입장을 전했다. 이에 A씨는 사진 등 더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했다.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다툼을 하다가 나균안에게 밀려 넘어져 기절했고,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9일 나균안의 법률대리인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입장문을 통해 "의뢰인(나균안)은 결혼 생활 중 한 번도 배우자(A씨)를 폭행하지 않았으며 구급대가 출동한 것도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로 자해를 시도하며 협박하자 의뢰인이 신고한 게 실제 사실 관계"라고 했다. 외도 의혹에 대해서도 "지인과 동석한 여성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밖에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 의무에 소홀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나균안은 첫 번째 입장을 전하며 A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폭로전과 대응이 이어진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행위의 진위를 두고도 진흙탕 싸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나균안은 거듭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야구팬 시선은 싸늘하다. 외도든, 폭행이든 구설수에 오른 것만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롯데는 그동안 소속 선수 비위 행위를 단호하게 대처했다. 지난 2020년, 포수 지시완이 미성년자 추행 혐의를 받았을 땐 소송 등 당사자 사이 법적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선수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2022년엔 성범죄 혐의가 인정된 투수 서준원, 지난해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리지 않은 내야수 배영빈을 방출했다. 롯데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나균안에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사실 관계 파악은 나균안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결백을 주장하는 선수를 훈련에서 제외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사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 나균안은 2일 등판한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개인사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오는 9일부터 KBO리그 시범경기가 시작한다. 나균안은 일부 팬의 야유 속에서 투구할 수도 있다. 멘털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선수 관리뿐 아니라 '4선발' 나균안이 이탈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 이 사태가 선수단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선수의 결백을 떠나서 팀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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