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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건설, 20조 규모 불가리아 원전 설계 계약 체결

현대건설이 총 사업비 20조원 규모 불가리아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공사의 설계 계약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원자력공사(KNPP NB)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 공사의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한 지 15년 만에 따낸 해외 대형원전 사업으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1단계 사업인 설계에 착수한 후 내년 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원전은 2035년 가동이 목표다.불가리아는 수도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1100메가와트(㎿)급 원전 총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0조원이다.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74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불가리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 1∼4호기는 노후화 문제로 폐쇄됐고, 지금은 러시아에서 개발된 가압경수로형 모델 5∼6호기가 운영 중이다.이번에 신규 건설이 확정된 7∼8호기는 웨스팅하우스의 대형 원전 모델인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이다. AP1000 모델은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과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계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불가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원전 지원 정책과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원전 사업 역량을 토대로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함으로써 불가리아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전역에 현대건설의 원전 건설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이 루멘 라데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현지에서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로드쇼 2024'를 개최하는 등 설계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5 16:22
뮤직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뉴진스 다니엘, ‘브랜드와 이미지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브랜드와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를 차지했다.다니엘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팬캐스트가 함께하는 테마 픽, ‘브랜드와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은?’에서 득표율 40.78%, 1만9500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뒤이어 작년 까르띠에 앰버서더가 된 방탄소년단(BTS) 뷔가 특표율 28.79%, 1만3766표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디올 앰버서더로 선정된 방탄소년단 지민(득표율 12.87%, 득표수 6152표), 4위는 향수 브랜드 존 바바토스 앰버서더로 발탁된 몬스타엑스 형원(득표율 5.25%, 특표수 2511표), 5위는 지난해 폴로 랄프 로렌 앰버서더로 발탁된 에스파 윈터(특표율 4.26%, 특표수 2036표)가 차지했다. 이번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캐스트의 테마 픽 투표에는 한국 39.34%, 인도네시아 8.39%, 일본 8.07%, 필리핀 6.10%, 미국 4.37%로 특히 한국 케이팝 팬덤이 많이 참여했다.다니엘은 올해 3월부터 셀린느 글로벌 앰버서더와 입생로랑 뷰티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특히 셀린느 엠베서더를 통해서 다니엘은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시크하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다.‘일간스포츠 X 팬캐스트’의 매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테마 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광고와 KG타워 옥외 광고 그리고 팬캐스트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1 09:00
연예일반

유니스 나나, 비주얼 센터 압도적 1위… 역시 나냥이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그룹 유니스 나나가 비주얼 센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11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팬캐스트가 함께하는 테마 픽 ‘포지션 투표: 비주얼 센터’에서 나나는 득표율 45.84%에 해당하는 12만 2798표로 1위에 올랐다. 뒤이어 방탄소년단의 뷔가 6만 3789표로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라이즈 원빈, 4위는 몬스타엑스 형원, 4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차례대로 올랐다. 이번 ‘포지션 투표: 비주얼 센터’는 많은 K팝 팬덤 관심 속에 총 24만 7888표로 마감됐다. 특히 이번 테마 픽 투표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의 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1위를 차지한 나나는 유니스 멤버들이 선발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방영 당시 가수 김세정에게 “센터감”이라는 칭찬은 물론,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한 댄서 레나가 “댄스 실력으로는 견줄 아이돌이 없다”고 인증한 실력파다.나나는 눈매가 매력적인 고양이상으로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비주얼을 보유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얼굴에 있는 점과 보조개가 입덕 요소로 꼽히고 있다. 외모와 잘 어울리는 고양이 댄서, 나냥이, 체리냥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나는 유니스 외국인 멤버 중 한국어를 가장 유창하게 구사한다. 매 인터뷰 마다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등 K팝에 대해 진심인 모습으로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나나가 멤버로 있는 유니스는 그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활동했으며, 오는 8월 6일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로 5개월 만에 컴백한다. 매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일간스포츠 X 팬캐스트’ 테마 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광고와 KG타워 옥외 광고 그리고 팬캐스트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6 05:48
프로축구

[공식발표] ‘1골 1도움’ 서진수, K리그1 21R MVP…제주는 베스트팀 선정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21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팀 승리를 이끈 서진수는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9일 오후 “제주 서진수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서진수는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 포함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7분 터닝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43분 한종무의 결승 골을 도왔다.서울을 격파한 제주는 베스트팀, 베스트매치를 싹슬이했다. 이날 득점한 서진수, 한종무, 임창우는 모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21라운드 MVP는 경남FC 웨일스가 차지했다.웨일스는 지난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4-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웨일스는 코너킥으로 박동진의 동점 골과 김형원의 역전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9분에는 본인이 직접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박한빈의 득점까지 묶은 경남이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을 확보했다. 역전승에 성공한 경남은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충남아산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충남아산은 전반 24분 이학민의 선제골과 전반 30분 박대훈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김포 루이스가 전반 종료 직전 득점하며 추격했다. 후반 27분에는 충남아산 주닝요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부의 추는 충남아산 쪽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후반 34분과 45분 김포 플라나와 정한철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김우중 기자 2024.07.09 16:33
프로축구

‘데뷔전 1골+풀타임 활약’ 박동진 “선수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프로축구 K리그 2 경남 FC 공격수 박동진(30)이 인상 깊은 데뷔전을 마친 뒤 “팀의 발전에 힘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동진은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 2024 2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박동진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를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경남은 이후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몰아치며 대승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득점을 맛본 경남 선수들은 모두 ‘1호 골’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박동진·웨일스·박한빈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뒤 곧바로 잡은 데뷔전에서 골 맛을 봤다. 역전 골을 터뜨린 김형원은 올 시즌 리그 1호 득점이었다. 신입생들의 맹활약에 힘입은 경남은 약 2달 만에 3 득점 이상 승리, 그리고 개막전 이후 첫 역전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박동혁 경남 감독은 경기 전 “박동진이 득점을 해서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실현됐다. 앞서 박 감독은 박동진을 임대 영입하기 위해 긴 시간을 공들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베테랑 공격수인 박동진이 침체된 팀 분위기에 큰 힘을 보태줄 것이라는 박 감독의 기대가 있었다. 실제로 박동진은 경기장 전방을 누비면서 영향력을 보여줬다. 평소에도 강한 승부욕으로 알려진 그는 동료를 향해서도 소리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대승에 성공한 뒤에도 동료들에게 따로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도 있었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동진은 이에 대해 “경남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직 자신감이 많이 없다고 느껴졌다. 충분히 잘할 수 있고, 더 높은 순위에 있을 수 있는 팀인데 그런 게 아쉽고 속상해 선수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 뒤 수훈선수로 꼽힌 웨일스는 1골 2도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방송사 인터뷰 중 박동진에 대해 “그는 미쳤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동진은 “이제 1경기했는데…”라고 웃은 뒤 “좋은 뜻으로 해석하겠다. 웨일스가 굉장히 좋은 실력을 지닌 선수 아닌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너지를 잘 내서, 더 좋은 성적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동진 입장에선 2년 연속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원소속 서울에서 긴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기에, 새로운 소속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부산 아이파크 시절엔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올해엔 데뷔전에서 곧바로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박동진은 “부산에 있을 때는 윙으로 뛰기도 했고, 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선 팀이 리그 6경기 만에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일단 플레이오프(PO)에 가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박동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협상이 없다면, 경남에서 후반기를 보낸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박동진은 “그런 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단호히 말하면서 “선수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결과는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지금은 경남이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김우중 기자 2024.07.09 07:05
프로축구

‘데뷔전’ 웨일스 1골 2도움 폭격…경남, 성남에 4-1 역전승 [IS 성남]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이적생’ 박동진과 웨일스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에 성공했다.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남은 전반 초반 후이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웨일스의 코너킥에 이은 박동진의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코너킥에서 김형원의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고, 웨일스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까지 성공하며 홈팀을 무너뜨렸다. 경남이 1경기에서 3득점 이상 터뜨린 건 지난 5월 이후 2개월만. 특히 이날 승리로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 기록을 끊었다. 5승째를 기록한 경남은 성남과 순위를 뒤바꿔 11위(승점 20)를 차지했다. 승리 주역은 단연 웨일스였다. 호주 올림픽 대표팀 출신인 그는 지난 5일에야 팀에 합류했는데,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이라는 맹활약으로 이목을 끌었다. ‘임대생’ 박동진은 완벽한 헤더 동점 골은 물론, 전방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며 이름값을 했다.반면 성남은 이번에도 4실점 하며 고개를 떨궜다. 성남은 최근 리그 4경기 1무 3패를 기록하는 동안 무려 13실점이나 내줬다. 성남은 리그 12위(승점 20)가 됐다. 이날 경기 전 화두는 수중전이었다. 킥오프 전 장대비가 쏟아진 것. 경기 초반 변수도 결국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었다. 첫 기회 역시 실수를 통해 나왔다. 전반 5분 성남 수비수 정승용이 뒷걸음질 치다 넘어지며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골키퍼 최필수가 정확한 타이밍에 나와 선방했다.위기를 넘긴 성남은 곧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후이즈가 위협적인 침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공이 제대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이정협이 왼쪽으로 열어줬다. 코레아가 이를 침착하게 가운데로 연결했고, 이를 후이즈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이즈가 지난 5월 이후 약 2달 만에 골 맛을 봤다. 후이즈의 리그 8호 골. 코레아는 자신의 K리그 3번째 경기에서 1도움을 올렸다. 경남은 단 6분 만에 실점을 만회했다. 코너킥 공격에서 박동진이 정확한 헤더를 꽂아 넣었다. 데뷔전에 나선 웨일스의 어시스트, 박동진의 경남 데뷔골이 나온 순간이었다.이후 실수 하나하나가 모두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졌다. 먼저 전반 22분 경남 수비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코레아는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직후 고동민의 골킥을 강의빈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이는 박동진의 1대1 찬스가 됐다. 하지만 최필수가 몸을 던져 막았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나온 웨일스의 슈팅도 최필수 정면이었다.전반 31분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신재원의 크로스를 받은 이정협이 절묘한 트래핑과 돌파 뒤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박재환과의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지며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은 이어지지 않았다.기회는 다시 경남의 차례였다. 전반 39분 윤영선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박스 안 박민서에게 향했다. 박민서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포스트를 두 차례나 강타한 뒤 벗어났다.다소 침체된 성남은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정승용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어수선한 전반전은 결국 1-1로 끝났다. 비가 잦아든 후반전, 먼저 균형을 깬 건 이번에도 경남의 코너킥이었다. 후반 4분 웨일스의 코너킥을, 김형원이 절묘한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최철우 감독은 이정협과 김정환을 빼고, 크리스와 알리바예프를 투입했지만, 경남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9분 박민서가 엄청난 질주로 공을 운반했고, 박스 안에서 공을 넘겨받은 웨일스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데뷔 골 맛을 봤다. 앞서 박민서의 손에 맞는 장면이 나왔지만, VAR 뒤에도 득점은 취소되지 않았다.성남은 왼쪽 측면 공격을 통해 활로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신재원의 직접 프리킥, 김훈민의 중거리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6분 크리스의 헤더는 골대 상단을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경남은 후반 40분 행운의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박한빈의 크로스가 윤영선을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뷔전을 소화한 박한빈의 데뷔 골이 나온 순간이었다.성남은 직후 후이즈의 바이시클 킥마저 고동민 선방에 막혔다. 국관우의 슈팅 역시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경남은 원정길에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성남=김우중 기자 2024.07.08 21:26
연예일반

몬스타엑스, 장기 휴방에도 ‘자컨 맛집’ 1위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그룹 몬스타엑스가 ‘자컨 맛집’ 아이돌로 꼽혔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테마 픽 ‘자컨 맛집 아이돌을 찾습니다’에서 득표율 48.77%에 해당하는 2만 2701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플레이브가 득표율 40.98%로 2위, 크래비티가 득표율 2.72%로 3위를 기록했다.‘자컨’은 자체 콘텐츠의 줄임말로, K팝 아티스트들이 기존 방송 출연 대신 소속사의 콘텐츠 팀과 협업해 제작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자컨은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조하며, 아티스트들이 더욱 친밀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아티스트의 일상적인 모습과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깊이 접할 수 있다.몬스타엑스의 대표 자컨은 ‘몬먹어도 고’이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2023년 2월 2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공개되고 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멤버들의 군 입대로 ‘몬먹어도 고’는 제주도 편을 마지막으로 장기간의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현재 셔누와 아이엠은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민혁, 기현, 형원, 주헌은 군 복무 중이다. 한편 차기 테마 픽에 대한 투표는 팬캐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일간 스포츠 지면 광고 및 보도기사 개재 뿐 아니라 KG 타워 옥외 광고, 팬캐스트 홈 팝업 광고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7 09:00
프로야구

호주 브리즈번 유학파 한재승이 만든 '반전 드라마' [IS 인터뷰]

오른손 투수 한재승(23·NC 다이노스)은 지난 시즌 말미 구단으로부터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파견을 제의받았다.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경험을 쌓을 기회였다. 내심 뿌듯했지만,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한재승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과감하게 부딪힌 한재승은 그의 야구 인생을 바꿨다. ABL에서 여러 외국인 타자와 맞대결하며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그 결과 올 시즌 NC의 필승조 한자리를 꿰찼다. 28일 기준으로 28경기 등판, 5홀드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한재승은 "자신감이 붙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마운드 위에서 위축됐는데 지금은 타자를 이기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이 타자를 잡겠다,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내겠다'라는 생각으로 던진다. 그래서 결과가 좋지 않나 싶다"며 멋쩍게 웃었다. 지난겨울, KBO리그 여러 구단이 ABL에 선수를 파견했다. KIA 타이거즈는 캔버라 캐벌리, 삼성 라이온즈는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 각각 5명과 3명씩 소속 선수를 보냈다. 한재승은 팀 동료 임형원(투수) 박시원(외야수)과 함께 브리즈번 밴디츠에 몸담았다. NC는 트레이너 및 국제업무 스태프를 추가 파견, 선수들의 적응을 도왔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ABL에서 뛴 한재승은 "지난 시즌 1군에서 많은 경기(11경기)를 뛰지 못했다. 호주에선 위기 상황, 세이브나 홀드 상황에 많이 등판했다"며 "많이 뛰다 보니까 어떻게 경기를 해야하는지 느낌이 왔다"고 흡족해했다.구속으로만 타자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것도 깨달았다. 브리즈번에서 함께 뛴 오른손 투수 샘 가드너(27)는 최고 98마일(157.7㎞/h)의 폭발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ABL에서 압도적인 성적(14경기, 평균자책점 0.40)을 기록, 정상급 불펜으로 활약했는데 그의 강속구를 타자들이 받아치는 걸 보고 놀랐다. 한재승은 "내가 던진 92~93마일(148~49.7㎞/h) 직구는 배팅볼처럼 치더라"며 "(직구를 잘 때리니) 변화구의 컨트롤이나 완성도를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재승의 일정은 빡빡하다. ABL 스케줄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시범경기를 거쳐 정규시즌까지 쉼 없이 달려온 셈이다. 그는 "계속 1군에 있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며 "아직까진 보직이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나 투수 코치님께서 올리면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다치지 않고 풀시즌, 50경기 이상 등판하면 좋을 거 같다.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11:33
생활문화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도서 나눔 '간서치 책방' 매달 운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실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서 나눔 행사 '간서치 책방'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간서치 책방은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실학박물관 발간도서를 활용한 북큐레이션 활동이다. 매달 이 달의 도서를 선정해 소개하고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독서문화 확산과 실학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간서치'는 독서광으로 유명했던 실학자 이덕무의 별명이다. '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총 270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올해는 매달 새로운 주제와 실학 인물을 정하고, 관련 도서를 소개한다. 오는 27일 실학의 비조 유형원을 시작으로 정약용(가족), 정약전(박물학), 이익(제도), 박제가(외교), 사주당 이씨(여성), 역사(안정복), 천문(홍대용), 김정호·최한기(지리) 등 총 9개 주제 10명의 실학자를 다룬다. 아울러 분기별로 실학박물관 자료실 소장 도서 중 교과 연계, 3권 이상 복본 소장, 서가 자리 확보를 위해 발간 시기 순서로 골라낸 책 등 기준에 따라 선별한 책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박물관 1층 로비에 마련된 공간에서 관람객이 직접 책을 살펴보고 골라갈 수 있다.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에게 독서 욕구 충족과 책 소유 기회를 제공하며, 박물관 자료실 장서 환경도 개선할 수 있어 관람객과 책, 박물관 모두에게 이로움을 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독서문화 활성화와 함께 지식자원 공유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5 14:51
드라마

[단독] 바쁘다 바빠 시우민, ‘사장돌마트’로 일본 이어 마카오行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INB100로 이적한 이후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시우민은 티빙 시리즈 ‘사장돌마트’의 팬미팅을 위해 오는 31일 마카오를 방문한다.‘사장돌마트’는 뜻밖의 사고로 해체된 아이돌 그룹 썬더보이즈가 마트 장사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청춘 코믹 드라마. 시우민 외에도 몬스타엑스 형원이 출연해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해외에서는 라쿠텐 비키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이번 팬미팅은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2500석 규모의 브로드웨이 시어터는 라키, 슈퍼주니어 예성, 엔플라잉, 에이비식스 등 많은 K팝 스타들도 거쳐간 마카오를 대표하는 공연장 가운데 하나다. 이번 팬미팅에는 시우민 외에도 ‘사장돌마트’에서 썬더보이즈의 보컬 은영민을 연기한 최원명과 썬더보이즈의 막내 윤상우 역을 맡았던 이세온이 함께한다.앞서 ‘사장돌마트’ 팀은 지난달 18일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팬미팅에서 ‘사장돌마트’ 출연진은 드라마를 간략히 리뷰하고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또 추첨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고 각자 드라마 OST를 부르는 등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한편 시우민은 올초 백현이 주축이 돼 설립한 INB100으로 적을 옮기고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 생일 팬미팅 ‘프로즌 타임’을 진행하는 등 솔로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소로서의 그룹 활동은 종전대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한다.또한 시우민은 연내 글로벌 OTT에서 공개 예정인 드라마 ‘허식당’ 출연도 확정지은 상태다. 이 작품에서 시우민은 현대로 타임슬립하는 주인공 허균 역을 맡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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