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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탄금’김민기, 대사 없이 전한 감정선+이재욱과 브로맨스 케미까지 존재감

‘탄금’ 김민기가 침묵의 조력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배우 김민기가 지난 16일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첫 등장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김민기의 활약은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김민기는 극중 홍랑의 의형제 인회 역을 맡아 극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말을 할 수 없는 인회는 홍랑과의 깊은 유대감과 진한 형제애를 바탕으로 극에 몰입도를 부여하는 인물. 어린 시절의 사건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항상 함께하며 고난과 위기를 함께한다. 인회는 때로는 홍랑의 무모함을 제어하는 균형추이자, 때로는 누구보다 믿음직한 조력자로서 극의 긴장과 온기를 동시에 책임졌다.말을 하지 못하는 캐릭터 인회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대사 없이도 눈빛, 표정, 움직임만으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일말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은 장면마다 긴 여운을 남겼고, 캐릭터의 서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김민기는 이재욱과의 브로맨스 케미로도 호평을 이끌었다. 말없이도 통하는 인회와 홍랑 사이에 흐르는 복합적인 감정은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감성을 전달하며 극의 흡입력을 끌어올렸다. 두 사람의 장면은 ‘탄금’ 속 감정의 골격을 이루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이번 작품을 통해 김민기는 그간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신선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확장했다.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입체적인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민기가 보여줄 다음 스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김민기가 출연한 ‘탄금’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18:10
드라마

‘귀궁’ 이무기♥무녀→왕과 신하… 이 집 케미 맛집이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인간과 귀물을 넘나드는 캐릭터들의 케미를 뽐내며 ‘케미 맛집’으로 우뚝 섰다.‘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지난 9화 기준 전국 10.7%(닐슨 코리아 기준)로 마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지난 10화에서 강철이(육성재)와 여리(김지연)가 본격 쌍방 로맨스로 설렘을 높이는 가운데, ‘귀궁’의 탄탄한 캐릭터 플레이와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가 시청자 반응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무기 강철이와 무녀 여리는 오해에서 시작된 혐관이 점차 사랑으로 스며들어가는 핑크빛 서사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몸주신과 제자이자, 팔척귀를 함께 쫓는 전우이자, 풋풋한 연인을 넘나드는 ‘강열커플’의 입체적인 관계성이 이들의 로맨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대목. 더욱이 강철이가 여리의 첫사랑인 윤갑(육성재)의 몸에 빙의해 육신과 혼령이 뒤엉켜 있고, 이 같은 빙의 상태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른다는 점이 설렘과 동시에 긴장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강철이와 왕 이정(김지훈)의 위아래 없는 군신 케미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색다른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안하무인 이무기 신하와 그에게 스며드는 왕의 반전 티키타카는 매회 시청자들의 배꼽을 자극한다. 여기에 ‘전복구이’라는 별칭으로 탄생한 내관 김응순(김인권)과 강철이의 티격태격 앙숙 케미가 더해지며 극의 유쾌함을 배가시키고 있다.‘유사 가족 케미’도 곳곳에서 피어나는데, 먼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강철이와 윤갑의 모친 영금(차청화) 사이의 ‘모자 케미’를 빼놓을 수 없다. 이중 인간의 감정에 서툰 강철이가 영금을 통해 가족과 사랑을 조금씩 배워가는 모습은 서사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또한 강철이는 동생 이무기 비비(조한결)와 끈끈한 형제애를 보여주고 있는데, 비비의 승천을 위해 강철이가 ‘양반 사냥’을 도와주는 등 인간계와는 차별화된 신령계의 형제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더불어 ‘귀궁’에서는 인간인 여리가 수살귀 옥임(송수이)에게 연애 고민을 털어놓으며 우정을 쌓기도 하고, 노련한 가섭스님(이원종)이 강철이를 조련하며 뜻밖의 먹이사슬을 형성하기도 하며 극에 감초 같은 재미를 더하고 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11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08:30
해외축구

축구 카드에 담긴 프란치스코 교황의 운명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19년 넷플릭스는 ‘두 교황(The Two Popes)’이라는 실화 바탕의 영화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퇴위한 보수적인 교황 베네딕토 16세(안소니 홉킨스)와 진보 성향의 후임 교황 프란치스코(조너선 프라이스)의 갈등과 우정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두 교황’의 흥미로운 점은 영화 곳곳에 축구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는 열렬한 축구팬으로 유명하다. 영화 속의 베네딕토 16세는 축구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캐릭터로 묘사됐다. 하지만 독일 출신의 그는 바이에른 뮌헨 팬이었고, 축구가 특히 젊은 세대에게 정직, 연대, 박애의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영화의 마지막은 두 교황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TV로 함께 시청하는 장면이다. 당시 결승전의 상대는 그들의 조국인 아르헨티나와 독일이었기 때문이다. 결승전에 올라간 두 팀이 파울을 범할 때 두 교황은 서로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자신의 조국을 감싸며 티격태격하는 깨알 같은 재미도 보여준다. 경기는 독일의 1-0승으로 끝났고, 두 교황은 축하와 격려를 건네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어린이들처럼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도 아주 어릴 때부터 축구에 푹 빠져 있었다. 그는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플로레스 지역에 있는 포장도로나 '포트레로스(potreros)'라고 불리는 먼지가 날리는 축구장에서 친구들과 몇 시간 동안 축구를 즐기곤 했다. 아쉽게도 베르골리오는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그는 2025년 1월에 출판된 『희망(Hope, 현직 교황이 출판한 최초의 자서전)』에서 자신의 실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딱딱한 발(hard foot)’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밝혔다.비록 축구에 소질은 없었으나, 베르골리오는 로렌조 마사 신부가 1908년 창단한 클럽인 ‘산 로렌조(San Lorenzo)’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산 로렌조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에도 지역을 연고로 하는 클럽으로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빅 파이브’ 중 하나로 꼽힌다. 클럽 카드를 가진 정식 서포터스였던 베르골리오는 교황이 된 후에도 클럽 회비를 계속 납부했다. 이탈리아에는 교황 선출에 관한 유명한 속담이 있다. 바로 “교황이 되기 위해 콘클라베(conclave,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에 들어가는 사람은 추기경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 속담은 “겉보기에 확실한 문제에도 자만해서는 안 된다"라는 교훈을 일깨워 준다. 2013년 3월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이 선출된 것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전 세계는 놀랐다. 예상을 뒤엎고 베르골리오가 새 교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속담이 다시 한번 맞은 것이다.당시 많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베르골리오의 교황 취임을 국가 역사상 “두 번째 신의 개입”으로 기념했다고 한다. 첫 번째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손으로 골을 넣은 “신의 손(Hand Of God)” 사건이었다. 하지만 마라도나의 속임수와는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문제에서 명확한 입장을 견지하며, 자신의 언행을 통해 가톨릭교회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도록 선택된 사람임을 증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스포츠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었다. 그는 삶의 미덕, 공동체 의식, 규율 등을 신학교가 아닌 축구를 즐기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거리에서 배웠다고 한다. 교황은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주목하며 운동선수는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스포츠가 사회를 형성하고, 인간관계를 증진하며, 형제애와 겸손에 뿌리를 둔 가치를 함양하는 힘을 지닌다고 믿었다. 이렇게 교황에게 스포츠, 특히 축구는 하느님과 인간들의 연결을 유지하는 매개체였다.교황은 2023년 이탈리아 RAI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로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 중 한 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마라도나는 위대하지만, (코카인 등의 중독으로) 인간으로서 실패했습니다”고 말하며, 2022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를 “신사”라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교황은 자신에게 가장 위대한 선수는 펠레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인내, 포용, 절제 등 스포츠에 필요한 요소는 크리스천이 가져야 하는 덕목의 일부이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펠레는 이러한 긍정적인 특성을 삶에서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의 조국인 아르헨티나 선수가 아닌, 라이벌 국가 브라질의 펠레를 선택하며 교황은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프란치스코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수장이 된 후 고국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국에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는지도 모른다. 교황은 부활절 월요일인 지난 4월 21일 오전 2시 35분(아르헨티나 시간)에 88세 일기로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의 축구 클럽 카드 번호가 88235이기 때문이다. 평생 힘없는 사람들을 도왔던 프란치스코는 그가 사랑한 축구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다. 2025.05.03 11:11
예능

‘강경준♥’ 장신영, “고3 아들 캐스팅 제안 많이 받아… 연기자 목표” (‘라스’)

배우 장신영이 데뷔 26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다. 최근 ‘만 원으로 장보기 식단’, ‘전통시장 장보기 꿀팁’등을 공개하며 살림꾼 면모로 화제를 모은 비하인드를 공개하고, 스튜디오에서는 직접 회 뜨기에 도전하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낸다. 이어 고3이 된 큰아들의 연기 준비 근황부터 두 아들의 훈훈한 형제애까지 솔직하게 전해 기대를 모은다.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이연복, 장신영, 브라이언, 환희가 출연하는 ‘슬기로운 동료생활’ 특집으로 꾸며진다.장신영은 최근 화제를 모은 ‘만 원 장보기 식단’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그는 “만 원으로 장을 보고 식단을 짜는 노하우가 화제가 됐던 건, 가성비를 중시하는 생활 습관 때문”이라고 밝히며 만능 살림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이어 스튜디오에서는 직접 ‘회 뜨기’ 퍼포먼스에 도전해 놀라운 손놀림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이어 이연복 셰프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한다. 장신영은 ‘편스토랑’ 출연 당시 이연복의 배려에 감동해 ‘연복 라인’에 합류한 일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연복이 건넨 특별한 선물에 얽힌 따뜻한 비하인드가 공개돼 기대를 모은다.또한 장신영은 고3이 된 첫째 아들의 진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장신영은 “아이가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많이 받았다”며 “지금은 연기자를 목표로 입시 준비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두 아들의 다정한 형제애를 공개해 훈훈함을 더한다. 그는 “최근에도 동생이 아픈 형을 걱정해 뽀뽀해 주고 챙기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한다.이어 장신영은 배우 마동석, 박해일, 이동욱 등과 함께했던 과거 뮤직비디오 촬영 추억을 소환하며 화려했던 데뷔 초반 에피소드도 대방출한다. ‘미스춘향’ 동기인 이다해와 함께한 풋풋했던 시절 이야기도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킨다.한편, 그는 MBC 일일드라마로 21년 만에 일일드라마 컴백을 한다며 ‘태양을 삼킨 여자’에 출연하는 근황을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상대역 오창석과의 호흡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홍보 요정’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장신영의 진솔하고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13:23
예능

‘태계일주4’ 5월 11일 첫방…시리즈 사상 가장 극한 여정 예고

‘태계일주4’가 5월 11일로 첫 방송을 확정했다.23일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가 본편 방송에 앞서 공식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 시리즈 사상 가장 극한의 여정을 예고했다. 이번 티저는 ‘차마고도 대장정’의 스케일과 감정을 압축해 담아내며, 시즌4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영상은 네팔 전통 복장을 입고 등장한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국적이면서도 어딘가 어색한 모습에 웃음이 터지는 한편, 곧이어 펼쳐지는 장면들은 시즌4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함을 예고한다.히말라야 고산 마을에서 현지인들과 어우러진 기안84, 고된 여정 끝에 구토를 참지 못한 빠니보틀의 모습, 그리고 예상치 못한 순간 터져버린 기안84·빠니보틀·이시언의 눈물은 이번 여정이 단순한 여행이 아닌, 감정의 깊은 파동을 담은 ‘인생 도전기’임을 짐작케 한다.이번 티저의 백미는 단연 세계 최강의 용사라 불리는 ‘구르카 용병’ 지망생들과의 훈련 장면이다. 전직 UDT 출신 덱스까지 참여하게 된 이 훈련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도 웃음과 고통, 형제애가 뒤섞인 명장면으로 회자될 전망이다. 이어, 티저 후반부 속 한층 더 거칠어진(?) 티격태격 형제 모먼트는 이전보다 더 편해지고, 더 가까워진 ‘찐가족 케미’를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마지막 장면에서는 네팔의 놀이공원에서 MZ세대들과 어울리는 기안84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그려지며, 낯선 곳에서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형제의 티키타카가 기대감을 높인다.제작진은 “이번 시즌은 사형제의 찐우정, 낯선 문명과의 충돌,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이 동시에 펼쳐지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태계일주4’는 5월 11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를 통해 티저 및 비하인드 콘텐츠가 순차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3 11:19
연예일반

“드디어 장가” 김종민, 모두가 울컥한 ‘미리 결혼식’... 최고 12% (1박2일)

김종민과 멤버들이 그 어느 때보다 뭉클했던 여행을 마무리했다.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거제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7.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종민이 방송일 당일 열린 결혼식 현장에서 턱시도 차림으로 “제가 드디어 장가를 간다. 여러분들 너무 축하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장가가서 잘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0%까지 치솟았다. 이날 멤버들은 계단식 대진에 따른 대결에서 최종 우승하는 1인이 ‘내도 바다 밥상’을 독식하는 저녁식사 복불복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김종민과 유선호의 ‘뿅망치 참참참’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김종민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완승을 거뒀고, 이어진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대결에서도 절대 강자 문세윤을 상대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이는 모두 김종민을 우승시키기 위한 멤버들의 히든 미션이었다. 결국 김종민은 쉽게 도장 깨기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저녁식사는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한 나머지 다섯 멤버에게로 돌아갔다. 뒤늦게 모든 비밀을 알아차린 김종민은 “어쩐지 이상하더라”라며 허탈해했다.저녁식사를 마친 후 ‘1박 2일’ 팀은 잠시 밖으로 격리된 김종민의 행동을 예측해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 미션을 펼쳤다. 맏형의 평소 말투부터 습관, 취향까지 완벽하게 분석한 멤버들은 4개의 정답을 빠르게 맞히며 전원 실내 취침의 쾌거를 달성했다.취침에 앞서 카페로 이동한 여섯 멤버는 그 곳에 붙여진 김종민의 옛날 사진들과 ‘1박 2일’ 스태프들이 전하는 결혼 축하 메시지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김종민을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영상 상영회 ‘김종민의 대국민 미리 결혼식’이 시작됐다.이수근, 차태현, 김준호, 엄정화 등 동료 연예인들부터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시청자들의 결혼 축하에 김종민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어머니가 직접 쓴 편지와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 AI로 복원한 옛 가족사진들을 보면서 김종민은 눈시울을 붉혔고, 다른 멤버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김종민은 “어머니 아버지 저 장가갑니다. 어리던 제가 이렇게 커서 늦었지만 장가를 가게 됐습니다. 아버지가 함께 계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저도 이제 결혼하니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건강하게 있다가 나중에 꼭 아빠 보러 가겠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사랑합니다”라며 부모님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여섯 멤버는 상영회가 끝난 후 조촐하게 밤참을 즐기고 취침에 임했다. 한편 낮에 진행된 ‘폭싹 삭았수다’ 미션에서 일출 벌칙에 당첨된 조세호는 동이 트기 전 깜깜한 새벽에 기상해 새벽 등산에 나섰고, 그림 같은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아침이 되자 모두 일어난 멤버들은 기상 미션 ‘섬 탈출 티켓 복불복’에 도전했다. 일출 벌칙에 당첨됐던 조세호를 비롯해 딘딘, 유선호는 바로 퇴근할 수 있는 9시 15분 출발 티켓을 고르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면 11시 15분 티켓을 고른 김종민, 문세윤, 이준은 내도를 좀 더 여유 있게 즐기다가 여행을 마무리했다.‘1박 2일’ 팀은 이번 여행에서 김종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6종민’으로 유쾌하게 변신하는가 하면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멤버들은 맏형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영상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등 끈끈한 형제애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08:48
뮤직

[단독] ‘이태성 친동생’ 성유빈, 트롯 가수로 전향한다

배우 이태성의 친동생이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성유빈(이성익)이 트롯 가수로 전향한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성유빈은 내달 중순 트롯 신곡 ‘머리 어깨 무릎 발’을 발매한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은 널리 알려진 동명의 동요 멜로디를 트롯 장르로 유쾌하게 살린 곡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상대방을 달콤하게 표현한 내용이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은 동명의 동요를 인트로에 차용했다. 작사는 KBS1 ‘아침마당’의 대표 코너인 ‘쌍쌍파티’, MBN ‘보이스트롯’를 이끈 최은경 작가가 맡았으며, 작곡은 성유빈이 직접 나섰다. 성유빈은 이태성의 친동생이자 수필가이자 방송인 이혜영의 아들로, 지난 2007년 ‘네버 포겟 유’(이하 ‘Never Forget you’)로 데뷔했으며 2012년에는 밴드 비오비포(BOB4)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MBC에브리원 뮤지컬 캐스팅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 출연을 시작으로 ‘다시, 동물원’ 등의 무대에 섰다. 성유빈은 이태성과 함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형제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3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이태성과 출연해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이어 같은 해 9월 KBS ‘불후의 명곡’에 이태성과 우승을 하며 노래 실력을 과시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8 06:00
드라마

엄지원 “내 인생은 내가 결정”…험난한 술도가 운영기 (독수리 5형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주말극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시선을 강탈하는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1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9.6%를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세를 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만이 갖고 있는 주요 내용을 되짚어봤다.# 전에 없던 햇살 여주 마광숙의 술도가 운영기광숙은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죽음 이후 홀로 독수리술도가를 운영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술도가를 책임지겠다는 결단은 그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하는 강인한 면모를 보여줬다. 광숙은 수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장광주(광숙과 장수의 이름을 딴 술)를 완성했고, 직접 대형 호텔 납품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어엿한 대표로 성장,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불러왔다. 하지만 신라주조 독고탁(최병모)의 방해와 갑자기 등장한 동서 소연으로 인해 술도가는 위기를 맞았다. 과연 굳센 광숙이 술도가를 잘 지켜낼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 오천수-오흥수-오범수-오강수의 끈끈한 형제애술도가 형제들의 따스한 우애는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맏형의 빈자리는 둘째 천수가 든든하게 채웠고, 형제들의 분위기 메이커는 흥수가 맡았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은 넷째 오범수(윤박 분), 막내지만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오강수(이석기 분)는 형들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을 중재하며 믿음직한 역할을 했다. 특히 강수가 부상으로 인해 전역을 결심하자 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과 전역한 강수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부분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각양각색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드라마‘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녹아들어 있는 각양각색 러브라인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바람 잘 날 없이 티격태격하는 광숙과 한동석(안재욱)은 공주실(박준금)의 백자 사건 이후로 더욱 서먹해졌고 언제쯤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흥수와 선화의 프러포즈 현장을 목격한 옥분이 실신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이대로 그녀가 흥수를 포기하게 될지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 포인트가 되었다.뿐만 아니라 항상 서로 훈훈한 위로를 주고받으며 힘이 되어주는 천수와 문미순(박효주), 딸 오하니(이봄)를 통해 급속도로 친밀해진 범수와 독고세리(신슬기), 심장을 간질이는 풋풋한 강수와 한봄(김승윤)의 스토리는 극을 풍성하게 만들기 충분했다.이처럼 팔색조 매력을 지닌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탄탄한 서사로 매회 본방송 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3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1 16:50
드라마

윤박, 대학 교수↔딸바보 오가는 반전 매력 (독수리 5형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술도가 식구들의 끈끈한 형제애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독수리술도가 형제들의 각양각색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하는 술도가 형제들의 시너지와 매력을 되짚어봤다.먼저 독수리술도가 둘째 오천수(최대철)는 맏형 오장수(이필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사실상 가족의 기둥이 됐다. 술도가 운영 방안을 두고 동생 오흥수(김동완)와 말다툼을 벌인 천수는 동생이 먼저 사과를 건네자 흔쾌히 받아주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게다가 그는 사고로 입원한 오강수(이석기)를 살뜰하게 돌보는가 하면 의병 전역을 하겠다는 동생의 결정을 지지하는 등 든든한 둘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자유분방한 겉모습과는 달리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애착이 큰 셋째 흥수는 예측 불가한 성격으로 웃음 제조기를 담당하고 있다. 천수와 갈등 이후 미안한 마음이 컸던 흥수가 형에게 애교 섞인 말투와 행동으로 사과하는 장면은 ‘형제 싸움은 칼로 물 베기’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누나라고 부르라는 형수 마광숙(엄지원)의 말에 곧바로 누나를 외치는 극강의 친화력은 극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데 한몫했다.넷째 오범수(윤박)는 ‘본업존잘’ 대학교수와 초보 아빠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학교에서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교수인 반면 딸 오하니(이봄)가 예방접종을 맞을 때 지은 범수의 표정은 딸바보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한, 범수가 조용하고 형제들에게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지만 큰 형 장수를 항상 그리워하고 그와 찍은 사진을 연구실에 늘 두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5형제 중 막둥이 강수는 막내답지 않은 듬직한 매력의 소유자로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는 천수와의 대화에서 장수의 죽음 이후 정신없을 형들을 위해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숨겼다고 말하는 부분은 강수의 형제들을 향한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 의병 전역 후 광숙의 부름으로 술도가에 입성 예정인 가운데 그가 술도가에서 펼쳐질 다이내믹한 일들이 궁금해진다.한편, 술도가 형제들의 로맨스는 극의 윤활유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수는 동창 문미순(박효주)과 서로에게 응원을 북돋아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흥수는 지옥분(유인영)과 김 원장(안미나) 사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며 도파민을 터트리고 있다. 첫 만남의 오해를 뒤로 하고 이제 사제 케미를 뿜어내는 범수와 독고세리(신슬기),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풋풋한 강수와 한봄(김승윤)까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모인다.이렇듯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유니콘 같은 형제들의 모습과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배우의 캐릭터에 착붙한 연기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따뜻한 유대감과 유쾌함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앞으로 어떤 감동과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지 다음 방송을 향한 관심이 나날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1회는 오는 8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5 14:45
영화

‘깨발랄’ 최우식만 있나…그늘진 형제애 빛난 ‘멜로무비’

“에이 또 모르죠. 모든 건 다 우연인데.”(‘멜로무비’ 중 고겸)능청스러운 농담 한마디로 없던 설렘을 만드는가 하면, 안쓰러운 인간미가 가까이 끌어당긴다. 최우식이 ‘멜로무비’로 그린 남자주인공 고겸의 모습이다. 최우식이 3년 만의 청춘 로맨스물로 돌아왔다.공개 2주 차에 접어든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지난 2022년 종영한 최우식의 로맨스 드라마 직전작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가 집필했다.‘그해 우리는’에서 김다미와 호흡을 맞춘 최우식은 ‘멜로무비’에선 동갑내기 박보영과 함께 했다. 이번 고겸 역의 첫인상은 ‘그해 우리는’의 최웅 역처럼 최우식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에 기대 있다. 영화를 좋아해 단역 배우를 전전하다 영화평론가로 거듭난 인물로, 감독 김무비(박보영)의 스태프 시절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후 우연을 거듭하며 클리셰와 같은 인연을 맺는다. 극중 별명 ‘똥강아지’처럼 친근하고 장난스럽게 구는 탓에 무비와는 마치 로맨틱코미디 같은 혐관(혐오관계)에서 출발했지만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달달 케미스트리를 빚었다. 하지만 이번 ‘멜로무비’에서 최우식의 진가는 고겸의 가정사로 인해 드리운 ‘그늘’에서 발휘됐다는 평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나은 작가가 전작에서 함께 했던 만큼 최우식이 예능 등에서 보여준 밝고 가벼운 모습 그 이면을 고겸 캐릭터로 잘 포착했다”며 “‘멜로무비’는 최우식이 중심을 잡는 작품으로, 전반부에선 발랄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현실감 있는 서사로 균형을 맞췄다. 어려운 현실에서나마 ‘판타지’를 꿈꾸는 인물이 최우식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고 짚었다. 특히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고겸의 형, 고준(김재욱)과의 가족애 서사가 고조된 7회는 남녀 로맨스 못지않은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일찍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을 둔 가장으로 버텨온 고준을 향해 “나는 그래도 형 없으면 안 되니까, 형 죽으면 나 버리고 가는 거야”라고 어린애 투정과도 같은 말이 잘 먹힌다는 듯 어른의 모습으로 담담히 밀어붙인 최우식은 눈물을 쏟는 김재욱과의 대비를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자신을 걱정하는 무비에겐 다정함을 끌어올려 “집에 아무도 없어, 무비야. 그래서 못 들어가겠어”라고 털어놓으며 로맨스 기류 이상의 인간적인 공감대를 자극했다. 이나은 작가 또한 최우식에 대해 “전작에서도 호흡을 맞췄지만 여전히 연기로 저를 놀라게 했다. 그 섬세한 감정에 담긴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보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닿을 것”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다만 이나은 작가 품을 떠난 ‘멜로 최우식’이 숙제로 남았다. 지난해 예능 ‘서진이네2’와 스릴러물 ‘살인자ㅇ난감’을 선보였기에 그의 로맨스 연기가 반갑다는 한편으로는 기시감이 느껴진다는 감상도 따랐다. ‘멜로무비’는 공개 후 연일 넷플릭스 한국 1위를 수성 중이지만, 글로벌 반응은 아쉽다. OTT 순위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지난 23일 기준 넷플릭스 21개국 글로벌 10위권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최우식은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우식은 “멜로나 가족 소재는 사람들이 쉽게 공감도 할 수 있고, 배우의 시선으로 따라가기에도 (감정선이) 확실해 그 매력에 점점 더 빠지고 있다”며 “불러주신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증명할 기회는 곧 찾아온다. 연내 방영 예정인 로맨스 드라마 ‘우주메리미’다.정 평론가는 “최우식이 연달아 보여준 멜로는 귀여운 편이다. 비극적이거나 감정선이 굵은 사랑 연기는 아직 보여준 적이 없어 그의 다른 연기에 비해 인상이 약하게 느껴진다”며 “다른 장르에선 액션, 다크, 악역까지 두루 역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꾸준히 도전한다면 새로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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