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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스타가 꼽은 최고 윙어는? “리베리, 디아즈보다 SON”…최종 우승은 호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윙어 잭 그릴리쉬(29)가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 중 손흥민을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프랑크 리베리(은퇴)보다 뛰어난 윙어라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매체에선 손흥민을 EPL의 전설이라 치켜세우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2일(한국시간) “그릴리쉬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윙어들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고 조명했다. 그릴리쉬는 최근 영국 매체 팀 토크의 틱톡에 출연해 자신이 선호하는 윙어를 꼽았다. 매체가 후보 2인을 제시하면, 그릴리쉬가 1명을 택하는 방식이다. 그릴리쉬가 연이어 두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하는 짧은 영상이었다.매체가 제시한 최초 대진은 그릴리쉬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은퇴)였다. 그릴리쉬는 큰 고민 없이 자신을 택했다. 다음 후보는 디아즈였는데, 그릴리쉬는 자신보다 디아즈를 택했다.이어 그릴리쉬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하파엘 레앙(AC밀란)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의 대진에서도 디아즈에게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손흥민과 디아즈 중엔 고민 없이 손흥민을 택했다.이어진 대진은 손흥민과 리베리였는데, 그릴리쉬의 답은 같았다. 이 선택을 두고 매체는 “그릴리쉬는 손흥민을 현대 역사상 최고 윙어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그릴리쉬는 분명히 한국 선수의 열렬한 팬”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손흥민과 에당 아자르(은퇴)의 대진에선 아자르를 택했다.같은 날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뉴스는 그릴리쉬의 선택을 두고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EPL의 전설”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동시에 손흥민에 필요한 건 우승 트로피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한편 그릴리쉬의 최종 선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였다. 그릴리쉬는 라이언 긱스·호나우지뉴(이상 은퇴)·네이마르(알 힐랄)·비니시우스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이상 레알 마드리드)보다 아자르가 빼어난 윙어라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후보로 나온 호날두와 아자르의 대진에선, 호날두에게 손을 들어줬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보여준 활약상이 반영된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10.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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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빠들 FC 사랑에 넥슨은 '발롱도르'로 보답했다

'킹' 앙리에 '하얀 펠레' 카카, '검은 예수' 드로그바도 모자라 '악마의 왼발'로 불린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까지. 상상만 했던 축구 레전드들의 무대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진다. 축구 팬들의 염원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아이콘 매치' 메인 경기에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영국),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히바우두(브라질)가 출격한다.칸나바로는 역대 세 명뿐인 발롱도르 수상 수비수 중 한 명이다.히바우두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삼각편대를 구성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셰우첸코는 카카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의 황금기를 이끌며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피구와 오언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은하수)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이 외에도 '판타지 스타' 델 피에로(이탈리아),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바르셀로나의 심장'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등 방한 목적을 의심케 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국내 팬들과 만난다.구체적인 투입 비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넥슨은 이번 행사에 100억원 넘게 쓴 것으로 추정된다. 구독자 160만명 이상의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운영하는 김동준 대표의 인맥을 적극 활용했다. 예상대로 축구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26일 선예매를 진행했는데, 전체 좌석의 25%인 1만6000석이 10분 만에 다 팔렸다.유튜브에 속속 올라오는 예고 콘텐츠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앙리가 17년 전 출연한 국내 지상파 예능을 리뷰하는 영상은 업로드 9일 만에 조회수 110만회를 돌파했다.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와 '통곡의 벽'을 이뤘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영국)는 네이버 지식인에 공격수 11명과 수비수 11명이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을 올려 조회수 5만회 이상을 찍었다.아이콘 매치는 스포츠와 게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콘텐츠이자 그간 FC 시리즈에 보내준 축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FC 시리즈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처럼 탄탄한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3대 핵심 IP(지식재산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업계 불황에도 넥슨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약 1조762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지역별로 한국에서 넥슨 게임 가운데 FC 시리즈가 PC와 모바일 1위를 독식했다. 일본에서는 모바일에서 MMORPG '히트 더 월드'와 서브컬처 '블루 아카이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넥슨 관계자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가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이는 만큼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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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경쟁자’ 토트넘 신입생의 포부 “호나우지뉴·네이마르·SON으로부터 영감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윌손 오도베르(20)가 구단과의 인터뷰 중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인 그는 팀 선배 호나우지뉴, 네이마르는 물론 손흥민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도베르와 영구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구단은 그와 2029년까지 계약에 합의했으며, 등번호 28번을 달게 된다”라고 전했다.오도베르는 번리 유니폼을 입고 2023~24시즌 공식전 33경기 4골 3도움을 올린 측면 윙어다. 당시 뱅상 콤파니 감독의 지휘 아래 양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를 맡았다. 토트넘에 또 다른 공격 자원이 추가된 셈이다.입단을 확정한 뒤, 오도베르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엄청난 야망을 가진 클럽이다. 나는 같은 사고 방식을 지녔다고 생각한다”면서 “팀의 훌륭한 프로젝트에 속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기뻐했다.이어 자신에 대해 “빠른 스피드와 함께 드리블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터치를 자주하면서 공을 소유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소개했다.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었다. 오도베르는 PSG 유스 시절을 회상하며 영감을 받았던 선배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먼저 “네이마르, 호나우지뉴와 같은 선수들을 보며 자랐다. 이들은 훌륭한 선수이자 드리블러였다. 이들로부터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면서 “물론 손흥민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토트넘에 입단한 아치 그레이 역시 지난달 풋볼 런던을 통해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사소한 것까지 나를 도와주고 있다. 그는 조 로든과 좋은 친구이고, 로든은 손흥민에게 나를 조금만 돌봐달라고 말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 덕분에 내가 정말 환영받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내가 모두에게 말을 걸고, 그룹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고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끝으로 오도베르는 “토트넘을 상대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경기장과 열성적인 팬들에 놀랐는데, 이제는 내가 토트넘에 합류했다. 비록 나는 어리지만, 야망이 넘치고 뛰고 싶다. 팬들 앞에서 증명해내고 싶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EPL 레이스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08.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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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 봐” 호나우지뉴 폭탄 발언…하피냐 “경기 티켓 달라고 했는데”

호나우지뉴(은퇴)의 폭탄 발언에 ‘후배’ 하피냐(바르셀로나)가 고개를 갸웃했다. 호나우지뉴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관련한 폭탄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브라질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슬픈 순간이다. 경기를 볼 에너지를 찾기 어렵다”면서 “브라질은 최근 몇 년간 최악의 팀 중 하나다. 존경할 만한 리더는 없고, 대부분 평범한 선수들”이라고 꼬집었다.실제로 미국에서 열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에 나서는 브라질 대표팀은 선수단 변화가 크다. 네이마르(알 힐랄),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기존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 등을 이유로 대거 탈락했고,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기 때문이다. 특히 엔드릭(파우메리아스)이 최전방 자원으로 평가받는 등 공격진에 젊은 피가 많다. 호나우지뉴는 이어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처럼 최악의 상황은 없다. 이 셔츠에는 사람이 부족하고, 결단력과 축구가 부족하다”라고 혹평했다.다만 ‘레전드’ 호나우지뉴의 혹평에, 후배 하피냐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15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하피냐의 대답을 전했다. 하피냐는 최근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호나우지뉴는 우리에게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는 항상 팀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 솔직히 그런 주장에 동의하진 않는다. 3년 동안 브라질 유니폼을 입으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선수 각자가 자질이 있고, 장점이 있다”라고 대응했다.같은날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하피냐는 이어 “호나우지뉴는 바로 얼마 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경기 티켓을 요청했다”라고도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브라질은 오는 25일 코스타리카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은 직전 대회에서 개최국으로 나서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기억이 있다. 브라질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6.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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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가 꼽은 드림팀…호날두·메시 OUT, 포그바 IN?

카림 벤제마의 ‘드림팀’에선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없었다.벤제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소속 구단인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 중 ‘드림팀’을 꾸리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특별한 조건 없이, 벤제마 본인이 포지션에 걸맞은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벤제마의 드림팀을 공개했다.벤제마는 먼저 골키퍼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두 선수는 단 한 번도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적이 없고, 적으로만 만난 사이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공식전에서만 8번 격돌했는데, 벤제마가 5승 3패로 앞선다. 노이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수비진은 마르셀루·세르히오 라모스·페페·다니 알베스였다. 2010년대 ‘전쟁’을 선보인 엘클라시코 선수단을 그대로 가져왔다.중원은 프랑스 듀오였는데, 폴 포그바와 클로드 마켈렐레였다. 금지 약물 양성 문제로 논란이 된 포그바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선에는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지뉴, 공격수에는 호나우두와 본인을 꼽았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메시와 호날두는 언급되지 않았다.이 선택에 축구 매체들도 놀란 기색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벤제마는 많은 친구와 적으로 가득하지만, 스타 듀오를 위해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호날두와 9년 동안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벤제마는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했다.한편 팀 동료 파비뉴 역시 구단과 같은 콘텐츠를 진행했다. 파비뉴의 드림팀은 3-3-1-3 전형인데, 그는 노이어·호베르투 카를루스·파울로 말디니·카푸·안드레아 피를로·지단·메시·호나우지뉴·펠레·호나우두·호날두를 택했다. 공격진은 초호화로 꾸렸고, 중원 역시 수비는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 눈에 띈다.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노이어를 최고의 골키퍼로 꼽은 것 역시 공통점이었다.한편 알 이티하드는 오는 13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3.1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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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은퇴’ 아르헨 전설, 2년 만에 돌아온다…“호나우지뉴와 올스타전 참가”

심장 질환으로 축구화를 벗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가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아구에로가 은퇴한 지 2년 만에 축구계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아구에로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최하는 올스타 친선경기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고 전했다.남미축구연맹은 남미 축구 스타들이 참가하는 이 경기를 내달 5일 오후 8시(현지시간) 인터 마이애미의 홈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기로 했다. 남미축구연맹은 “호나우지뉴(브라질)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이상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발데라마(콜롬비아) 로케 산타 크루스(파라과이) 등이 이번 올스타 친선전에 참여한다”고 알렸다. 지난 2021년 12월 FC바르셀로나 소속이던 아구에로는 33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경기 중 심장 문제를 감지했고, 더 이상 프로 축구선수로 활약할 수 없었다. 아구에로는 은퇴 후에도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팬들에게 간간이 소식을 알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가까이 지내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도 했다.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아구에로가 얼마나 피치를 밟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지난 3월 방송 도중 심장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김희웅 기자 2023.11.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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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베르바토프도 안토니 활약에 분노…“멍청한 개인기 그만”

현역 시절 뛰어난 볼 트래핑 능력으로 정평 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도 최근 부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안토니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조언을 건넸다.맨유 소식을 다루는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맨유 출신의 공격수 베르바토프의 발언을 소개했다. 베르바토프는 최근 영국 매체 betfair을 통해 맨유 공격진을 진단하면서, 안토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매체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안토니를 선호한다. 둘은 아약스에서 함께 했기 때문에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안토니는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감독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안토니의 상황이 좋지 않으니, 복잡하게 하지 말고 단순하게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경기에 고전하는 동안 자신이 호나우지뉴, 지네딘 지단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베르바토프는 안토니의 플레이 방식을 지적하기도 했는데, 그가 언급한 건 바로 ‘개인기’였다. 베르바토프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개인기 같은 멍청한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안토니는 빠르기 때문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공을 잡고 도음을 기록하거나, 득점을 노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안토니는 공을 잡은 뒤 저돌적인 돌파보다는 개인기를 선보여 공격 템포를 끊는 장면을 자주 보여줬다. 특히 공을 받고도 백패스를 선택해 비난받기도 했다. 베르바토프는 이어 “훈련과 집중력을 유지하면 어렵지 않다. 다만 안토니가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도 놀랍지는 않을 것이다. 풀럼전에서 그가 최고가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안토니가 최근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그는 지난 4일 열린 풀럼과의 2023~24시즌 EPL 11라운드에서 63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는 드리블 성공 1회(4회 시도)·지상 볼 경합 성공 3회(10회 시도)·패스 성공률 79%(22회 성공/28회 시도) 등으로 부진했다. 슈팅으로 이어진 패스는 없었으며, 슈팅도 0개였다. 교체 당시 팬들은 그를 향해 야유을 보내기도 했다.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앞두고 9500만 유로(약 1336억원)의 이적료로 아약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아약스에서만 82경기 24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연속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기대를 모았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아 공식전 44경기에 나섰지만, 8골 3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시즌 초반엔 아스널·맨체스터 시티 등을 상대로 골 맛을 보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경기 영향력이 다소 떨어졌다.올 시즌에는 공식전 11경기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는 0개다. 부정확한 크로스는 물론, 반복되는 플레이에 맨유 레전드들도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11.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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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레전드매치 전격 취소…내한 이벤트 연이어 망신살, 피해는 팬들의 몫 [IS 시선]

한국과 브라질, 이탈리아 3개국 레전드들의 출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레전드 올스타전’이 전격 취소됐다. 불과 경기 일주일여 앞둔 시점이다. 경기 장소(고양), 티켓 가격 등이 공개됐을 당시부터 흥행에 대한 의구심이 컸던 가운데 결국 돈 문제가 얽히면서 전격 취소가 결정됐다. 지난여름 나폴리·마요르카의 내한, 코리아 투어 등 축구 관련 이벤트들이 잇따라 취소돼 망신만 이어지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팬들의 몫이다.레전드매치 입장권 예매를 진행했던 인터파크 티켓은 12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최 측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입장권을 산 팬들에겐 환불을 약속했다. 이번 매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라싱시티그룹과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기획했다. 국내 회사인 트래블링 측은 소셜미디어(SNS) 등에 관련 게시물들만 지운 채 아직 공식 입장조차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당초 레전드 올스타전은 오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카카, 이탈리아는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파비오 칸나바로,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등 레전드들이 대거 출전하고, 한국에서도 안정환과 이운재, 김남일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한국과 브라질, 이탈리아가 각각 레전드 팀을 꾸려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의 이벤트로 추진됐다.워낙 세계적인 선수들인 만큼 팬들의 기대 역시도 컸다. 레전드들이 입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팬들이 인천국제공항에 한데 모일 정도였다. 한국 레전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던 안정환 역시 “죽기 전에 이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 그런데 경기 장소가 서울이 아닌 고양 종합운동장으로 정해진 데다, 티켓 가격도 워낙 비싸게 책정돼 팬들 사이에선 불만의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종합운동장이다 보니 시야가 좋지도 않은 데도 일반적으로 서포터스가 앉는 골대 뒤편 티켓 가격이 8만원에 달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A매치과 비교해 2배 이상 비싼 수준이었다.자연스레 경기장 입장권 예매 속도는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레전드들 보기 위해 직접 입장권을 예매한 팬들 사이에서도 정상적인 개최가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경비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데다 라싱시티그룹이 약속했던 투자금도 받지 못했다.결국 주최 측은 불과 9일을 앞두고 레전드 매치의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그나마 다행히 티켓을 예매한 팬들에겐 전액 환불될 예정이지만, 이미 이동편이나 숙박 등까지 미리 예약한 팬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한국을 오가면서 레전드 올스타전을 준비했던 세계적인 스타들 역시 돌연 행사 취소라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문제는 이처럼 대대적인 홍보 이후 정작 무산되는 내한 이벤트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여름엔 당시 각각 김민재와 이강인의 소속팀이던 나폴리·마요르카의 내한이 추진됐지만, 주최 컨소시엄이 대한축구협회(KFA)가 요구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는 바람에 무산된 바 있다. KFA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른바 ‘날강두’ 사태 이후 주최 측의 재정적 능력 등 엄격한 조건들을 제시했다. KFA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나폴리·마요르카 내한은 결국 무산됐다. 당시 컨소시엄은 7~8월 AS로마, 울버햄프턴, 셀틱 등이 내한하는 친선 대회까지 추진했으나 이 역시 재정적인 문제로 무산됐다.나아가 이번 레전드 매치 취소되면서 대대적인 홍보 이후 정작 ‘없던 일’로 끝나버린 사례는 더 늘게 됐다. 정상적인 개최 능력이 없거나 개최를 확신할 수 없는 주최 측이 홍보부터 앞세우다, 정작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무산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사례들은 외신들을 통해 보도까지 된 데다 당장 한국을 찾으려다 돌연 취소 통보를 받게 된 해외 구단이나 선수들에게도 망신스러운 일이다. 한껏 기대하던 팬들 역시도 허탈감과 실망감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3.10.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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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아주리 군단 못 본다’ 레전드 올스타전,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 [오피셜]

브라질·이탈리아·한국의 전설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을 것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 ‘Legends All-star(레전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한 관계자는 이번 파행에 대해 ‘자금 문제’라는 의견이 제시하기도 했다. 12일 트래블링과 인터파크는 레전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단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최 측의 사정으로 인해 레전드 올스타전은 취소됐다. 티켓을 구매하신 고객분들에게 전액 환불 처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터파크 측에서도 구매자들에게 오전 10시 경 취소 공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라싱시티그룹 코리아와 국내 여행 업체 트래블링이 주관한 레전드 올스타전은 이미 선수 유니폼을 벗은 브라질·이탈리아·한국의 레전드를 초청,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여는 이색적인 행사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8월 호나우지뉴·파비오 칸나바로·마르코 마테라치(이상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파울로 말디니·프란체스코 토티(이상 이탈리아) 등 레전드 출신 선수들이 차례로 입국해 국내 팬들과 마주했다. 당시 이들은 먼 한국까지 방문한 이유에 대해 “축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몇몇 선수는 축구 클리닉을 소화하며 한국의 유소년과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당초 경기는 오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3개팀이 풀리그 형식으로 3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간이 적은 데 이어, 과도한 티켓값으로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라싱시티그룹 코리아 관계자가 기대한 ‘매진’과도 거리가 멀었다.경기를 열흘 앞둔 상황에서, 사전 이벤트 관련 공지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일찌감치 축구계에선 레전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이날, 공식적으로 취소 공지가 나왔다.한 축구계 관계자는 “경기를 2주 앞둔 상황에서 해결해야 할 일부 문제가 남아 있었다. 경기장 대관은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외 경비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라며 “그동안 국내 자본으로 문제 없이 진행됐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중동으로부터 자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김우중 기자 2023.10.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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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3R+이태리 전설 총출동…레전드 올스타전, 25일 예매 오픈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대한민국‧브라질‧이탈리아 3개국 레전드 올스타전 티켓 예매가 25일부터 시작된다.다음 달 21일 토요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브라질‧이탈리아 3개국 레전드 들이 참가하는 올스타전이 열린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며 제1경기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제2경기 브라질 vs 대한민국, 제3경기 이탈리아 vs 브라질 순으로 진행된다. 각 경기는 전‧후반 20분씩 총 40분으로 치러진다.9월 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레전드 올스타전 예매가 진행된다. 예매에 앞서 좌석 안내 및 각종 혜택들도 공개됐다. W석 1층 가운데 위치한 VIP석을 예매하는 축구팬에게는 가장 큰 혜택이 주어진다. 바로 레전드 VIP 박스 증정과 선수 입장동선 하이파이브 존 참가이다.레전드 VIP 박스는 레전드 선수 1명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들어있으며 머플러, 키링도 포함되어 있다. 하이파이브 존은 선수들이 버스에서 하차해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입장동선에서 선수들과 교감 할 수 있는 공간이다. VIP석은 W석 1층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경기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프리미엄 A/B/C석의 경우 레전드 유니폼이 증정된다. 경기 당일 선착순으로 희망 옵션(국가, 사이즈)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이탈리아 선수단 벤치 인근에 위치한 레전드 벤치석 S를 비롯해 1등석 A는 머플러와 키링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N석 1층은 붉은악마존, S석 1층은 레전드클럽존이란 명칭으로 운영된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화려한 선수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경기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우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주인공 안정환을 비롯해 이운재, 김태영, 최진철, 이을용, 김남일 등이 중심을 잡고 있다.이탈리아는 최근 방한한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등이 출전할 예정이며, 2002 한‧일 월드컵 우승국 브라질은 ‘3R 트리오’로 불리던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가 출격한다. 3개국을 합쳐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수상자만 5명(칸나바로, 카카,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에 이르며, 이탈리아와 브라질 대부분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 경험도 갖고 있다.지난 22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정환은 “선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긴장도 되고 설렌다.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한다.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추억을 되살리고,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자리에 동석한 말디니 역시 “2002 한‧일 월드컵보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무릎 부상으로 최근 축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중이다”고 화답했다.김희웅 기자 2023.09.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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