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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ACLE 나선 호날두, 1골대+2찬스미스…가와사키에 덜미 잡히며 결승 좌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 도전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막혔다.알 나스르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E 4강전에서 가와사키에 2-3으로 졌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비롯해 존 두란, 사디오 마네, 오타비우 등 유럽 무대를 누빈 선수들을 갖춘 초호화 팀이다. 1995년 준우승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인 알 나스르는 내친김에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가와사키에 덜미를 잡히며 굴욕을 맛봤다. 반면 가와사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가와사키는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가와사키는 이날 전반 10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마르시뉴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알나스르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떨어지는 공을 이토 다쓰야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일격을 맞은 알나스르는 전반 28분에야 균형을 맞춰다. 마네가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오른발 슈팅한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6분 뒤엔 호날두가 헤더로 역전을 노렸는데,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가와사키는 전반 41분 다시 달아났다. 이토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키퍼에게 향했는데, 이때 흘러나온 공을 유토 오제키가 왼발로 차 넣었다. 1-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알 나스르는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가와사키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가와사키는 후반 31분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쐐기 골에 힘입어 결승전에 더욱 다가갔다.알 나스르는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야가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호날두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슈팅 8개 중 단 2개만 유효타로 연결되는 등 부진했다. 2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그의 이번 ACLE 성적은 8경기 8골이다. 알 나스르 입단 뒤 2년째 무관의 늪에 빠졌다.가와사키의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05.01 07:47
해외축구

손흥민도 내년엔 ‘0원’?…이 베스트11에 뽑힐 가능성↑, 호날두·네이마르·KDB가 ‘공짜’라니

올여름에도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이적시장에 공짜로 나올 전망이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4일(한국시간) 오는 6월부로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각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선수들이다.최전방에는 네이마르(산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이 이름을 올렸다.중원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파티(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수비진에는 타이릭 미첼(크리스털 팰리스), 올리비에 보스칼리(PSV에인트호번),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이 포함됐고, 골키퍼 자리에는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가 위치했다.이들 모두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오는 6월 30일이 되면 이적료가 ‘0원’이 된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이들을 영입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더 브라위너와 아놀드다.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동행을 마치는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연결되고 있다. 만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리버풀 유스 출신이자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아놀드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한참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고,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여럿 나왔다.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건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 요나단 타는 뮌헨, FC바르셀로나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호날두, 거듭 부상에 신음하는 네이마르의 거취에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역시 내년에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 30일 만료된다. 토트넘은 올해 초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했을 뿐, 아직 새 계약서를 내밀지 않았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그는 내년에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5 00:25
해외축구

“日 미토마 EPL 떠나 사우디행 확정” 브라이턴 미련 없이 내친다, 亞 최고 드리블러 X 호날두 결합 가능성↑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 빅클럽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브라이턴은 판매를 결정했다”며 “알 나스르가 올여름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미토마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미토마와 브라이턴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딱 2년 남는 만큼, 브라이턴으로서는 매각과 연장 계약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시점이다. 브라이턴이 미토마를 매각해 이적 수익을 얻으리란 게 매체의 견해다.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지난 1월 미토마 영입을 위해 5500만 파운드(1043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올여름 알 나스르가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리라 예상했다. 당연히 이적료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브라이턴은 2021년 8월 미토마 영입 당시 250만 파운드(47억원)를 들였다. 만약 올여름 미토마를 사우디 구단에 넘긴다면, 2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미토마의 시장가치는 4500만 유로(730억원)로 평가된다.미토마 역시 사우디행을 택하면 막대한 부를 거머쥘 수 있다. 다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첼시 등이 미토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토마가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1997년생인 미토마는 만 27세다. 이제 전성기를 향해 가는 시점이며 아직 최고 레벨에서 뛸 날이 더 많이 남은 나이다. 다만 젊은 정상급 선수들도 서서히 중동으로 향하는 추세가 늘어난 만큼, 미토마의 선택을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 EPL 데뷔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EPL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린 미토마는 아시아 정상급 윙어로 분류된다. 올 시즌에도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하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보다 측면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공격수다.만약 미토마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2023년 1월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팀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인데, 아직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미토마의 이적이 이뤄지고, 호날두도 계약을 연장해야 둘 조합을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5:25
NBA

물가 상승 고려하면 무려 5조9278억…급이 다른 농구황제, 역대 스포츠 수입 '1위'

역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넘사벽'이다.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23일(한국시간) '조던은 2024년 약 3억 달러(428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대부분의 수입을 나이키가 책임졌다'며 '1984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그의 커리어 수입은 30억 달러(4조2843억원)로 늘었다. 그는 스포티코가 선정한 역대 최고 연봉을 받는 운동선수 순위에서 타이거 우즈(이하 인플레이션 조정·27억9000만 달러·3조9852억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억3000만 달러·3조1853억원) 르브론 제임스(18억8000만 달러·2조6853억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조던의 커리어 수입은 물가 상승을 고려한 인플레이션 조정 시 41억5000만 달러(5조9278억원)에 이른다.미국프로농구(NBA) 올타임 넘버원으로 평가 받는 조던은 나이키와 오랜 관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스포티코는 '지난해 나이키 사업은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조던(운동화)의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70억 달러(10조원)에 이르렀다. 조던 브랜드 매출은 2020년 이후 여성 의류, 비농구 용품, 해외 판매로 확장하면서 두 배로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조던은 나이키 이외에도 게토레이, 2K를 비롯한 수많은 업체와도 후원 관계를 유지,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코가 이번에 발표한 '커리어 수입' 부문에선 8개 종목 총 50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 18명이 은퇴한 선수로 확인됐다. 스포티코는 '조던처럼 운동화를 벗는다고 해서 많은 역대 최고 스타들의 돈줄이 끊기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50명의 분포를 보면 농구 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골프(8명) 복싱과 레이싱(각각 7명) 테니스(5명) 순이었다. 축구 선수와 야구 선수는 각각 4명과 2명에 그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3 10:43
프로축구

K리그의 자존심 지킨 광주의 특별한 여정, 다음 상대는 서아시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도전 중인 K리그1 광주FC의 특별한 여정은 계속된다. 광주는 지난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의 2024~25 ACLE 16강 2차전에서 90분 동안 2-0으로 앞서며 합계 스코어를 2-2로 맞춘 뒤 연장 승부를 벌였다. 그리고 연장 후반 아사니(알바니아)의 결승 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1차전 0-2 패배를 3-2로 뒤집는 기적을 연출했다.광주는 이번 ACLE 토너먼트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K리그팀이다. 함께 대회에 나선 기업구단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는 조별리그 격인 리그스테이지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시도민구단인 광주는 창단 첫 ACLE 도전기에서 토너먼트까지 오르더니, 8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어갔다.광주는 이번 ACLE에서 압도적 ‘언더독’으로 평가받는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광주의 지난 시즌 팀 연봉은 약 96억원(7위)이었다. 2023시즌(59억원)보다 몸집을 키웠으나, 수익 대비 지출이 커져 연맹의 재정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그 결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기도 했다.시장 가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ACLE에 나선 동아시아 12개 팀 중 광주의 팀 가치는 11위(124억원)에 그쳤다. 이번에 16강에서 만난 고베는 2위(257억원)에 달했다.이런 악재에도 광주는 특유의 공격 축구를 유지했다. 12일 2차전에서는 한 수 위 전력인 고베를 상대로 6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술가 이정효 감독은 적절한 교체 카드 투입으로 효과를 보며 이름값을 했다. AFC에 따르면 광주는 이번 대회에 참가 수당으로 80만 달러(11억원)를 받았다. 여기에 리그스테이지 승리·16강 진출·8강 진출 수당을 합쳐 총 180만 달러(26억원)를 확보했다.광주의 다음 전장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올 시즌 개편된 ACLE에선 리그스테이지부터 16강까지만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나눠 격돌했다. 8강부터 결승전은 중립 지역인 사우디에서 단판전으로 열린다. 대진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대결로 구성된다. 선수단 규모에서 광주보다 몇 배는 큰 팀들이 다음 상대다. 8강부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마주할 수도 있다. ACLE 8강 대진은 오는 14일 결정된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3:00
해외축구

‘PSG 방출설’ 이강인 ‘또’ 사우디 이적설…구체적 이적료까지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방출설이 돌고 있는 이강인(24)이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다. 이강인의 중동 이적설은 이미 지난해 8월에도 뜨거웠던 이슈 중 하나였다. 이번엔 구체적인 이적료 수준까지 공개됐다. 8일(한국시간) 풋네이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샤밥 구단은 최근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인 영입을 위해 알샤밥 구단이 PSG 구단에 제안할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87억원). PSG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 구단에 줬던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46억원)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현재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72억원)다.공교롭게도 최근 이강인이 PSG를 떠날 거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등장한 중동 러브콜이다. 풋01 등 현지에선 최근 급격히 줄어드는 이강인의 팀 내 입지 속 올여름 결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실제 이강인은 최근 7경기 중 단 1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전에선 아예 교체로도 나서지 못하는 등 점차 존재감이 줄고 있다.다만 풋01은 올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과정에서 몸값과 이적료를 ‘걸림돌’로 봤다. 이강인의 연봉이 다른 구단에서는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것. 그러나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이 중동 구단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사우디 등 중동 구단들은 이미 막대한 이적료에 연봉까지 더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네이마르(알힐랄·현 산투스)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중동에서 뛰고 있거나 중동을 거쳤다. 사실 이강인의 중동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이강인의 영입을 위한 야심 찬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매우 큰 제안을 할 것이고, 사우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엔 PSG 구단이 이강인의 이적을 원치 않으면서 이적 협상 자체가 무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러브콜도 있었고, 나폴리 구단이 빅터 오시멘의 트레이드 카드에 이강인을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 역시 PSG 구단 차원에서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2년 전 이강인 영입에 들였던 이적료의 두 배가 넘는 이적료 제안이라면 PSG 구단도 점차 입지가 줄어드는 이강인과 동행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관건은 이강인의 의지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빅리그만 누비고 있고, 실제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인 스스로 많은 연봉만 좇지 않는다면, 앞서 EPL 구단들의 러브콜 등 이적시장에만 나오면 충분히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5.03.08 11:14
해외축구

‘SON과 동갑인데’ 33세에 발롱도르 꿈 이루나…음바페·홀란 또 좌절·파워 랭킹 1위는

33세의 적잖은 나이에 발롱도르를 품을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며 1년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2024~25시즌이 한참 진행 중인 현재, 발롱도르 수상자 예측은 쉽지 않다.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골닷컴은 리버풀에서 맹활약 중인 살라를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쳤다. 매체는 “이집트의 왕인 살라는 아르네 슬롯 감독 밑에서 최고의 기량을 재발견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을 우승 후보로 만들고 있다”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면, 1995년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이후 아프리카 대륙의 오랜 기다림을 끝낼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에서 41경기에서 32골 2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4년 9월부터 리버풀과 이집드 대표팀에서의 기록을 합산한 것이다. 경기 수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의 소속팀 리버풀은 올 시즌 EPL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며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UCL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6강에 올라 있다. 개인 퍼포먼스가 완벽한 터라 팀 우승이 발롱도르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손흥민(토트넘)과 동갑인 살라는 지금껏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평가받았지만, 아직 발롱도르를 품은 적은 없다. 이번이야말로 발롱도르 수상 적기라는 평가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뒤이을 재목으로 꼽혔던 엘링 홀란(맨시티)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이번에도 발롱도르 수상이 어려워질 상황에 놓였다.다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이적해 적응을 마친 음바페는 살라에 이어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3~5위에는 FC바르셀로나 트리오 하피냐,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6~10위에 올랐다. 홀란은 현재 17위다.김희웅 기자 2025.02.25 10:37
프로축구

호날두 3000억 규모 계약 임박…유럽 복귀 대신 알나스르와 1년 더 동행 유력

한때 유럽 복귀설이 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현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면서 받을 수 있는 연 수익은 무려 2억 유로, 약 3000억원에 달한다.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포르투갈 아볼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2026년 6월까지 1년 계약 연장에 임박했다.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은 올해 6월 만료될 예정이다. 당초 유럽 복귀설 등도 제기됐지만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내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재계약 과정에서 호날두는 연봉과 초상권 등을 포함해 연 2억 유로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공통된 보도다. 알카바르에 따르면 알나스르 구단은 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호날두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호날두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유를 거쳐 2023년부터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알나스르 입단 당시에도 2억 유로 수준의 계약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됐는데,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1년 더 거둘 수 있게 됐다.호날두는 알나스르 입단 첫 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사우디 프로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4골·2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23~24시즌엔 31경기에서 무려 35골·11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13경기에서 11골·2도움으로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다만 호날두 합류 이후에도 알나스르는 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2위에 이어 이번 시즌엔 3위로 순위가 떨어진 상태다. 호날두는 우승 타이틀을 위해 구단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명석 기자 2025.01.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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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3월부터 대표팀서 푸마 입고 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포르투갈축구연맹(FPF)과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푸마는 2025년부터 남녀 성인, 청소년 대표팀뿐만 아니라 풋살, 비치사커, e스포츠 팀까지 연맹 산하 모든 팀을 지원한다.포르투갈은 유로(EURO) 2016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우승한 명문 대표팀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하파엘 레앙(AC밀란) 등 세계적인 선수가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위에 올라있다. 매력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독보적인 상징색(빨강, 초록)을 반영한 유니폼으로 글로벌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전 세계 축구연맹 중 가장 많은 소셜 미디어 팔로워(1,847만)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아르네 프로인트(Arne Freundt) 푸마 최고경영자(CEO)는 “최상위 레벨의 국가대표팀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푸마의 축구 사업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포르투갈 팀을 푸마 패밀리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이 보유한 전 세계 팬층과 차세대 선수들이 지닌 잠재력을 고려할 때, 2026년 FIFA 월드컵 같은 큰 대회를 향한 기대가 상당하다”고 밝혔다.푸마와 포르투갈 축구는 깊은 인연이 있다. 푸마는 1960년대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에우제비우(Eusébio)와 협업해 푸마를 대표하는 축구화 제품 ‘푸마 킹(PUMA KING)’을 세상에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에우제비우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3위로 이끌고 ‘왕(O Rei)’ 칭호를 얻었으며, 현재까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레전드로 남아있다.페르난두 고메스(Fernando Gomes) FPF 회장은 “푸마가 축구 팬들과 교감하며, 브랜드와 동행하는 팀의 고유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 깊이 매료됐다”며 “앞으로 푸마와 함께 전 세계의 포르투갈 팬들과 향유하게 될 콘텐츠와 제품들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포르투갈 대표팀은 3월 예정된 덴마크와의 UNL 8강전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1.07 09:53
해외축구

손흥민, 6년 만에 '최저 순위'…英 가디언 선정 축구 선수 랭킹 '60위'

손흥민(32·토트넘)이 영국 일간 가디언이 선정한 올해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 선수 랭킹 60위에 선정됐다. 7년 연속 세계 축구 선수 톱100 지위는 지켰지만, 1년 새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가디언이 19일(한국시간) 공개한 2024년 남자 축구선수 랭킹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해 24위에서 무려 36계단 떨어진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100위부터 71위, 70위부터 41위 등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순위는 축구 레전드 출신부터 전 세계 감독, 미디어 등 197명의 투표로 결정됐다.지난해 24위에 올랐던 손흥민은 올해는 순위가 떨어졌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을 막지 못했다. 전날 저녁엔 탁구 사건으로 손가락까지 다쳤다”며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17골을 넣었지만 2024년에 넣은 건 5골뿐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시즌에도 초반 실망스러운 출발에 그쳤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5월 ‘손흥민에게 올해는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고, 이달 손흥민도 ‘이전과 같은 레벨은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가디언 세계 순위에서는 지난해보다 36계단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60위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2018년 78위 이후 6년 만의 최저 순위다. 손흥민은 그해 처음 가디언 선정 세계 축구 선수 랭킹 100위에 이름을 올린 뒤 2019년 19위, 2020년 22위, 2021년 39위, 2022년 26위, 2023년 24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순위는 19위였다. 7년 연속 전 세계 축구 선수 100위에 선정되긴 했으나 뚜렷한 하락세는 막지 못했다.손흥민뿐만이 아니다. 41위까지만 공개된 가운데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지난해 15위에서 26계단 떨어져 41위에 이름을 올맀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27위에서 42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지난해 12위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도 12위에서 49위로 무려 37계단 하락했다.반대로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는 지난해 72위에서 43위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밀란)도 79위에서 52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파비안 루이스(44위), 비티냐(이상 파리 생제르맹·47위), 아르템 도브비크(AS로마·48위) 등 새롭게 톱 100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있었다. 가디언은 40위부터 11위, 그리고 1위를 포함한 톱10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12.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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