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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토트넘맨” 손흥민, ‘전 세계 베스트 No.7’ 5위 등극…호날두가 위에 있다니

손흥민(토트넘)이 전 세계 최고의 ‘7번’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현 축구계 베스트 7번 9명’을 선정해 발표했다.매체는 선수들의 공격포인트, 현재 폼, 수상 경력, 팬 반응 등을 반영해 순위를 매겼다. 단 등번호 7번을 다는 선수들의 포지션이 각기 다른 만큼, 공격 포지션에 뛰는 선수들이 아니면 그 포지션에 맞는 속성에 따라 랭킹을 산정했다고 알렸다.9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5위에 자리했다.매체는 “해리 케인이 떠난 뒤 한국의 슈퍼스타가 완장을 물려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토트넘의 7번은 10년 동안 최고 수준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모두 백넘버 7번을 달고 활약 중이다.매체는 “손흥민은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기복이 있었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토트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두 번째 시즌부터 지금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 미만을 넣은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현시점 전 세계 최고의 7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였다.매체는 “2023년에 에덴 아자르가 레알을 떠난 후 비니시우스가 7번 유니폼을 물려받았다. 이는 그가 얼마나 필수적인 존재가 됐는지를 보여줬다. 비니시우스는 이제 대부분 축구 팬들에게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짚었다.2~4위는 부카요 사카(아스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차지했다.매체는 호날두를 “7번을 달았던 최고의 선수”라고 표현했다. 호날두는 현재 아시아에서 뛰고 있지만, 지금까지 세운 업적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손흥민 뒤로는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페란 토레스(FC바르셀로나), 페드로 네투(첼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11.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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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기력 인상적”…‘넥스트 호날두’ 헤세 나온다, 조호르 감독 인정 [IS 용인]

엑토르 비도글리오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감독이 상대 광주FC의 경기력에 엄지를 세웠다.조호르는 22일 오후 7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치른다.21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도글리오 감독은 “광주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내믹한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면서도 “조호르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전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함께 기자회견에 자리한 선수 나초 인사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좋은 결과를 갖고 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애초 이 경기는 광주 안방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구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다.비도글리오 감독은 “경기장이 바뀐 건 맞지만, 어디서 하는지는 중요치 않다. 어느 곳에서 하든 우리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 역시 “우리만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조호르에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 헤세 로드리게스가 있다. 과거 ‘넥스트 호날두’로 꼽힌 로드리게스는 ACLE 선수 등록을 마쳤고, 광주전을 준비하고 있다.비도글리오 감독은 “헤세는 현재 컨디션이 좋다. 매우 프로페셔널한 선수이며 내일 경기에 뛸 가능성이 크다”며 출전을 예고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4.10.22 00:02
해외축구

‘무관의 제왕’ 케인의 고백 “트로피 놓칠 때 힘들어”

유럽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연이은 ‘우승 무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케인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상대에 뺏길 때마다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 오는 8일 아일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2조 1차전을 벌인다.경기를 앞둔 케인은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먼저 지난 7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준우승의 아픔을 안고 있으며, 첫 메이저 대회를 위해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경기는 그의 통산 99번째 A매치가 될 전망이다.그동안 많은 이정표를 세운 케인이지만, 여전히 주요 우승 트로피는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현역 선수 득점 1위, 지난 시즌 유로피언 골든슈 등 득점과 관련해선 압도적이지만, 팀 트로피와는 연이 없는 케인이다. 케인 역시 “우승이라는 정점을 눈앞에 두고, 그 자리를 뺏길 때마다 힘들다”고 털어놨다. 케인의 잉글랜드는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유로 결승전에 올랐으나, 스페인에 패하며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하지만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케인은 “우리의 임무는 더 나아지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30대 중후반에도 뛰는 선수들은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나에게 큰 영감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역시 “가능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한편 케인은 이 시대 ‘무관의 제왕’으로 꼽힌다. 2009년 프로 데뷔해 지난해까지 토트넘에서 2016~17시즌 EPL 2위,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14~15,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준우승을 거둔 게 최고 성적이다. 2023~24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커리어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인은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팀은 리그 3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준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더니 독일축구협회(DFL) 포칼 2라운드, UCL 4강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케인은 분데스리가·UCL·유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음에도 무관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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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EPL 우승’ 로드리가 ‘2위’라니…발롱도르 유력 ‘위너’는 대체 누구?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누가 될까. 경쟁이 유독 치열한 분위기다.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5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그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명단에서 빠졌다. 새로운 스타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는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도 4명 포함됐다.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이번 명단이 공개된 뒤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로드리(맨시티)가 2위에 올랐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지난 시즌 12골 15도움을 올렸다. EP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는 UEFA 유로 2024 우승을 도왔다.2023~24시즌 쌓은 커리어로는 단연 으뜸이다. 매체는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맨시티의 EPL 우승을 결정지은 골을 포함해 중요한 득점과 어시스트를 올린다는 사실은 그가 발롱도르 투표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조명했다. 로드리의 대항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그가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비니시우스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레알을 떠난 이후 팀의 ‘주연’으로 거듭났다. 실제 지난 시즌 26골 12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이끌었다.특히 비니시우스는 ‘빅게임’에서도 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UCL 4강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에서도 추격 의지를 꺾이게 하는 득점을 기록했다.다만 매체는 “하지만 그의 여름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지만, 비니시우스는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동포들이 승부차기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짚었다.파워랭킹 3~4위는 레알 소속인 주드 벨링엄과 다니 카르바할이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이기도 한 카르바할은 유로 우승에도 일조했다.5~10위까지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토니 크로스(은퇴) 킬리안 음바페(레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시티)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28일에 공개된다.김희웅 기자 2024.09.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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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전술에서 유래한 축구 선수의 셔츠 번호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팀 스포츠 선수들의 셔츠에는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이를 지칭하는 이름도 꽤 다양해, 셔츠 번호, 저지(jersey) 번호, 스쿼드(squad) 번호, 유니폼 번호 등으로 불린다. 번호가 붙게 된 계기는 유사한 셔츠를 입은 선수들을 쉽게 구분할 목적이었다. 하지만 식별하기 위해 설계된 번호는 정서적인 애착을 거쳐 자부심과 명예의 원천이 되었고 때로는 미신과 연관되었다. 일부 스포츠에서는 번호로 선수의 포지션을 나타냈다. 축구가 대표적인 예다.아울러 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함께 어떤 선수에게는 번호가 자체 브랜드로 발전했다.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는 그의 이름 이니셜과 셔츠 번호를 따서 CR7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축구의 공식 경기에서 셔츠 번호의 첫 등장은 1933년 FA컵 결승전 에버튼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대결에서 나왔다. 관중, 심판, 미디어 담당자가 선수들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에버튼은 1~11번, 맨시티는 12~22번을 셔츠에 새겼다. 당시 에버튼에는 딕시 딘(Dixie Dean, 딘은 1927~28시즌 1부 리그에서 60골을 넣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이라는 전설적인 공격수가 있었는데, 9번이 그에게 배정됐다. 이후 잉글랜드에서 9번은 골잡이인 센터 포워드를 상징하게 된다. 1980년대와 90년대의 3-5-2와 4-4-2, 2000년대에 인기를 얻은 4-2-3-1대신 100여 년 전 축구에서는 2-3-5가 대세였다. 축구의 전술 역사상 최초의 포메이션이었던 2-3-5는 선수들 위치의 모양을 따서 피라미드라고 불렸다. 선수들의 포지션을 나타내는 셔츠 번호도 2-3-5 전술에서 영향을 받았다. 골키퍼는 1번을 달고,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순으로 낮은 번호에서 높은 번호를 부여받게 된 것이다. 또한 교체 선수는 더 큰 번호를 달았다. 1993년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는 선발 라인업에 1~11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지정된 스쿼드 넘버로 전환했다. 이러한 스쿼드 번호는 포지션에 따라 부여될 때도 있고, 선수 이름의 알파벳 순서나 선수가 선호하는 번호로 정해질 때도 있다.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은 선수들이 1~99번 사이의 번호를 착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보통 숫자가 큰 번호를 단 선수는 신인이거나 팀 내 입지가 확실치 않은 경우다. 또한 스쿼드 번호가 높은 숫자에서 낮은 숫자로 변경될 경우는 해당 선수가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는 데뷔 시즌인 1998~99시즌 28번을 달았다가, 2년 후 17번으로 바뀌었다. 2004~05시즌 에밀 헤스키가 리버풀을 떠난 후 제라드는 헤스키의 번호인 8번을 꽤 차게 된다. 신인 때 부여받았던 스쿼드 번호를 끝까지 고집하는 선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첼시에서만 19시즌을 소화한 센터백 존 테리다. 테리는 26번으로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센터백의 넘버인 5~6번을 달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첼시에서 언제나 26번을 착용했다. 그런 테리도 국가대표팀에서는 6번을 달 수밖에 없었다.개인적인 이유로 특정 번호를 선호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에서 신인 시절 스쿼드 번호 36~50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그는 45번을 선택했는데, 4+5=9이고, 9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의 번호였기 때문이다. 그는 45번을 달고 초반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는 행운을 누렸다. 그 후 발로텔리는 맨시티, 리버풀, AC밀란에서도 45번을 달고 뛰었다. 특정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번호를 달고 경기하는 경우도 있다. 2008년 리버풀이 유럽 문화의 수도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에버튼의 제임스 비티와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고 특별한 번호를 달았다. 2006년 3월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비티와 제라드는 2008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들은 자신의 번호이자 한자리 숫자인 8이 아닌 두 자리 숫자 08번을 착용했다.과거와 달리 선수들의 스쿼드 번호는 더 이상 포지션에 따라 정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플레이메이커로서 10번이 안성맞춤이었던 지네딘 지단은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각각 21번과 5번을 착용했다. 그럼에도 특히 7~11번은 뛰어난 선수만이 달 수 있는 특별한 번호로 지금까지 남아있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8.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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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G 94골’ 메시급 페이스…홀란, EPL 1호 해트트릭→3연속 득점왕 시동

‘괴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홀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2라운드 입스위치 홈 경기에서 홀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올 시즌 EPL 1호 해트트릭. 홀란은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통산 10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EPL만 따지면 7번째다. 몰아치기에 능한 홀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인 웨인 루니와 함께 EPL 최다 해트트릭 공동 7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맨시티 선배 세르히오 아구에로(12회)다.개막전에서도 한 골을 터뜨린 홀란은 개막 2경기에서 4골을 기록, 올 시즌에도 득점왕 경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홀란은 앞선 두 시즌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 이날 홀란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불과 4분 뒤에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멀티 골을 작성했고, 팀이 3-1로 앞선 후반 43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또 한 번 입스위치 골문을 열었다.그동안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01경기를 소화한 홀란은 94골 15도움을 적립했다.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페이스다.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터무니없는 수치다.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홀란의 맹활약 덕에 맨시티는 전대미문의 EPL ‘5연패’ 도전 첫발을 성공리에 뗐다.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EPL 챔피언 자리를 지킨 맨시티는 1992년 EPL 출범 이래 최초의 ‘4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개막 2경기 모두 완승하며 기대감을 키웠다.맨시티는 내달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A매치 휴지기에 돌입한다.김희웅 기자 2024.08.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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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호날두 "당신을 존경한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페페(41)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세대를 아우르는 축구 스타가 퇴장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페페가 41살의 나이로 현역 생활을 마치기로 발표했다. 페페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통해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브라질에서 태어난 페페의 본명은 케플러 라브랑 리마 페헤이라다. 18살때 포르투갈로 넘어와 마리티무와 계약한 페페는 2002~03시즌부터 1군 무대에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04년 5월 포르투로 이적하며 실력을 키웠다.페페는 마침내 2007년 7월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축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10시즌 동안 공식전 334경기(15골)를 소화하며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3차례 라리가 우승, 3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두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경험하며 전성기를 누렸다.페페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A매치 141경기(8골)를 뛰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1경기)와 주앙 모티뉴(144경기)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역대 A매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페페는 유로 2016과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도 손꼽혔다. 지난 6월 체코와 유로 2024 1차전에 41세 113일의 나이로 출전하면서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페페는 유튜브 계정에 33분짜리 동영상을 올리고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포옹을 남기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페페의 현역 은퇴 소식에 대표팀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슈퍼스타 호날두도 아쉬운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페페가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라며 "당신을 존경한다. 정말 특별한 나의 형제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8.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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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독일, 포르투갈-프랑스 등 유로2024 8강 대진 확정

이제 단 이제 단 8개 팀만 살아남았다.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16강전이 차례로 열린 가운데, 단판 토너먼트에서 생존한 8개 팀이 유럽 정상의 자리에 한 걸음씩 더 다가섰다. 8강전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가장 눈길이 쏠리는 대진은 단연 무적함대 스페인과 개최국 독일의 맞대결이다. 스페인은 앞서 조별리그 B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뒤, 조지아와의 16강전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개최국 독일도 조별리그 A조를 1위로 통과한 팀이다. 16강전에서는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스페인이 8위, 독일은 16위다.두 팀은 오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유로 2024 8강전의 서막을 올린다. 스페인이 대회 8강에 오른 건 지난 2020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독일은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같은 날 오전 4시 독일 함부르크에선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또 다른 빅매치를 펼친다. 포르투갈은 앞서 조별리그 F조를 1위(2승 1패·승점 6)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승부차기 끝에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장전 페널티킥 실축 후 눈물을 흘렸다가,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승부차기 3연속 선방으로 승리한 경기였다.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조별리그에서 주춤했던 프랑스도 기어코 8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D조를 2위(1승 2무)로 통과했다. 3경기에서 단 2골을 넣는 데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16강전에서 벨기에를 1-0으로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FIFA 랭킹은 프랑스가 2위로 6위 포르투갈에 앞선다. 포르투갈과 프랑스 모두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의 8강이다. 2016년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대진이기도 하다. 반대편 8강 대진에선 잉글랜드와 스위스, 네덜란드와 튀르키예가 차례로 격돌한다.잉글랜드는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2무에 그치고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를 제외하고 덴마크, 슬로베니아(이상 3무) 세르비아(2무 1패) 등 다른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단 1승만 거두고 조 1위에 오르는 행운이 따랐다. 지난 16강전에선 슬로바키아를 2-1로 꺾고 2020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상대는 스위스다. 독일에 이어 조별리그 A조를 2위(1승 2무)로 통과한 스위스는 16강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이탈리아를 2-0으로 완파하는 대이변 속에 16강에 진출했다. 스위스의 8강 진출은 지난 2020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FIFA 랭킹은 잉글랜드가 5위, 스위스는 19위로 격차가 크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7일 오전 1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유로2024 마지막 4강 진출 티켓은 네덜란드와 튀르키예전 승리팀의 몫이 된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D조에서 3위(1승 1무 1패)에 머무른 뒤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에 돌아가는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16강전에서는 루마니아를 3-0으로 완파하고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8강 진출은 2008년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튀르키예는 조별리그 F조를 2위(2승 1패)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1로 완파하고 8강행 막차를 탔다. 튀르키예 역시 유로 8강에 오른 건 2008년 4강 돌풍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FIFA 랭킹은 네덜란드가 7위, 튀르키예가 42위다. 네덜란드는 8강 진출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3위로 통과한 팀이고, 튀르키예는 8강 진출팀들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낮다.김명석 기자 2024.07.03 08:30
프로축구

린가드 첫 골에 호날두 데뷔까지…반등 발판 마련한 서울

기다리던 제시 린가드의 첫 골, 그리고 야심 차게 데려온 호날두 타바레스가 성공적인 첫선까지. 전반기에 다소 고전했던 서울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린가드는 지난 26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한국 무대를 밟은 뒤 10번째 경기에서 나온 첫 골이었다.린가드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침착하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린가드의 골은 결승 골로 이어졌고, 서울은 올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나도 제시(린가드)의 골을 나도 많이 기다렸다. 많은 팬이 그 골을 기다리고 있지 않았나 싶다. 오늘 골을 넣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도 다 같이 좋아했다. 린가드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시즌 중 무릎 부상에도 시달렸던 린가드는 최근 ‘캡틴’ 기성용이 전력에서 이탈한 뒤부터 주장 완장을 달고 피치를 누비고 있다. 린가드는 주장 역할도 톡톡히 하면서도 완장을 찬 뒤 경기력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지난 22일 수원FC전(3-0 승)에서도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센스 있는 속임 동작으로 볼을 흘리며 강성진의 득점을 도왔다.한국 무대에서 골 갈증을 푼 린가드는 “사실 주장 원장을 찬다는 거는 굉장히 큰 의미다. 전부라고 말씀드려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서울 선수단을 이끈다는 건 가볍게 생각할 부분은 아니다. 정말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라고 생각을 한다”며 “(나는) 이제 팀에 완전히 녹아든 것 같다”고 말했다.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린가드는 본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첫 골 소감을 특별히 밝히지 않은 그는 기자회견 내내 팀의 반등만을 이야기했다. 김기동 감독도 “제시한테 (강원전) 끝나고 무조건 3연승 가야 한다고 했다. 자기도 선수들을 다독여서 잘 준비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같은 이름으로 주목받은 호날두 타바레스도 홈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였다. 단단한 피지컬에 스피드까지 갖춘 호날두는 10분가량 피치를 누비면서 거침없는 드리블 돌파로 이목을 끌었다.호날두는 “(호날두를) 비교 대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게 영광이다. 호날두 타바레스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당연히 비교 불가 대상”이라며 “팬분들이 나를 정말 환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내가 팬분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필드에서 땀으로 보답해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6.29 00:02
해외축구

‘짜증 폭발’ 호날두 뒤늦게 방긋…유로에서 나온 ‘황당 자책골’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또 자책골이 나왔다. 수비수의 평범한 백패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팀 동료의 패스미스에 짜증을 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책골로 이어지자 뒤늦게 웃었다.상황은 이랬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튀르키예의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8분이었다.포르투갈에 찾아온 역습 기회. 주앙 칸셀루가 직접 드리블로 돌파했고, 최전방에 있던 호날두가 수비 라인을 따라 침투 기회를 엿봤다. 다만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주앙 칸셀루의 패스와 호날두의 침투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호날두는 주앙 칸셀루의 패스 미스에 제자리에서 펄쩍 뛰며 짜증을 폭발시켰다. 튀르키예 입장에선 위험한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상황이었다.상대 공을 차단한 사메트 아카이딘은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건넸다. 문제는 튀르키예 골키퍼 알타이 바인디르는 아카이딘의 패스를 받으러 골문을 비운 상황이었고, 아카이딘은 골키퍼 위치를 정확하게 보지 않고 백패스를 했다는 점. 결국 아카이딘의 백패스는 골키퍼를 지나쳐 튀르키예 골문으로 향했다. 뒤늦게 바인디르 골키퍼와 튀르키예 수비수가 달려 들어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두 팀의 격차가 두 골차로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호날두는 상대 자책골에 두 손을 번쩍 들며 웃었다. 자신이 짜증을 냈던 주앙 칸셀루가 다가오자 언제 짜증을 냈냐는 듯 환하게 웃으며 어깨동무를 하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자책골은 결국 두 팀의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골이 됐다. 후반 호날두의 어시스트를 받은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쐐기골까지 더한 포르투갈은 튀르키예를 3-0으로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한편 이날 자책골을 넣은 아카이딘은 유로 통산 26번째 자책골 기록 선수이자, 이번 대회 6번째 자책골 선수로 남게 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 당시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과 스페인과 이탈리아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자책골 등 유독 자책골이 많이 나오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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