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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재현 감독 “차기작에 유아인 출연? 사실 아냐” (인터뷰)

장재현 감독이 배우 유아인의 복귀설에 선을 그었다.장재현 감독은 17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유아인이 신작 ‘뱀피르’(가제)에 출연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가 자숙 기간 필요하다고 했고, 실제로 결정된 게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유아인은 현재 몇몇 관계자로부터 차기작 제안을 받고 있지만, 모두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당분간은 휴식기를 가지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더 가지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뱀피르’는 장재현 감독이 ‘파묘’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동방정교(천주교·개신교와 함께 칼케도니아 기독교의 세 가지 주요 분파 중 하나)를 다룬 종교 추적극이다.장 감독은 올초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차기작을 직접 언급, “종교적인 추적극이 될 거 같다. 생각보다 에스피오나지스럽고, 캄하고 다크한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추적극에 액션이 아닌 호러를 가미할 예정이다. 뱀파이어가 요즘 액션화, 멜로화됐는데 저는 클래식한 요소를 가지고 와서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비롯해,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 및 교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3년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올 2월 열린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석방됐다. 이후 7월 상고심 판결 선고가 열렸고, 재판부는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며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7 10:29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스팀 배급사 할인' 참여…85% 할인 타이틀도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진행하는 '스팀 배급사 할인'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크래프톤 및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캠페인이다.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크래프톤 PC 타이틀을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일부 타이틀은 크래프톤 합류 이후 처음 할인한다.먼저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러시'에 40% 할인을 적용한다.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85% 할인으로 역대 최저가를 보장한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들의 캐주얼, 액션, 슈터, RPG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이 참여한다.크래프톤은 신규 타이틀과 준비 중인 기대작들도 소개했다.올해 출시한 '미메시스'와 '마이 리틀 퍼피'를 비롯해, 개발 중인 주요 신작인 '펍지: 블랙버짓', '어센드투제로', '라이벌즈 호버 리그' 등의 정보를 스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펍지: 블랙버짓'은 클로즈드 알파 테스트가 진행 중으로, 이용자들은 사전 체험으로 먼저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어센드투제로'도 12월 28일까지 오픈 플레이 테스트를 운영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1 13:59
영화

한국에만 안 통하는 ‘기묘한 이야기’…넷플릭스 ‘글로벌 1위’, 또 외사랑 [IS포커스]

미국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가 보낸 러브레터를 한국에서만 또 외면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5가 한국을 제외한 92개국 정상을 차지했다.9일 글로벌 OTT 순위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기묘한 이야기’ 시즌5(이하 ‘기묘한 이야기5’)는 공개 후 12일 째 글로벌 톱10 TV쇼 1위를 수성 중이다. 순위 집계 대상인 93개국 모두 10위권에 든 가운데 일본과 태국 등 순위가 5위권으로 하락한 몇몇 국가 중에서도 한국이 유일한 차트 아웃을 기록했다.‘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에 사는 청소년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난 2016년 첫 시즌을 공개했다. 넷플릭스의 원년 ‘효자’ IP이기도 하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패럿 애널리틱스 추산에 따르면 2020년부터만 해도 현재까지 ‘기묘한 이야기’가 벌어들인 수익은 최소 10억 달러(약 1조 4705억원) 이상이다.3년 만에 공개되는 시리즈 마지막 장답게 지난달 27일 공개 직후 팬들의 화력이 집중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공개 첫주(11월 24~30일 기준)에 596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에 이은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 오프닝 기록 3위다. 같은 주 TV쇼(영어) 부문에 모든 시리즈를 줄 세우는 기염도 토했다. 1위를 차지한 시즌5에 이어 3위는 시즌1(890만, 이하 시청수), 5위 시즌4(610만), 6위 시즌2(560만), 8위 시즌3(460만)로 집계됐다. ‘현상’과도 같은 인기지만 한국에선 유독 잠잠하다. 덕분에 ‘오징어 게임’이 세운 93개국 1위 기록은 여전히 ‘난공불락’이다. 이는 글로벌 OTT를 소비하는 한국 시청자의 특이점을 확인케 한다. 양질의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시점에서 코드가 다른 시즌제 해외IP를 구태여 소비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기묘한 이야기’의 느린 전개와 호러, SF, 성장 드라마 등 복합적인 성격의 미국 드라마식 구성은 분명한 장르 색채와 속도감으로 빚은 초반 몰입을 중시하는 한국 시청자에겐 장벽으로 작용한 것. 위 조건을 충족하는 양질의 K콘텐츠도 포화 상태다. 실제로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는 전도연, 김고은 주연 새 시리즈 ‘자백의 대가’를 필두로 TV방영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모범택시3’ 등 K콘텐츠 일색이다. 비단 ‘기묘한 이야기’만의 사정은 아니다. 넷플릭스 역대 시청 기록 2위를 보유한 ‘웬즈데이’도 지난 8월 새 시즌을 공개했으나 93개국 중 한국을 제외하고 1위를 기록했다. 팀 버튼 감독과 주연 배우진이 내한 행사를 가졌음에도 한국에선 당시 김남길 주연 시리즈 ‘트리거’에 순위를 내줬다. 그럼에도 넷플릭스는 앞선 시즌과 마찬가지로 ‘기묘한 이야기5’의 한국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와의 의류 컬래버 상품 출시 및 팝업 매장 운영에 이어 오는 27일까지 신촌 KFC 매장에서 메뉴 컬래버 및 세계관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한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성과가 약해도 반응을 만드는 것 자체에 집중한다. 문화콘텐츠 위상이 높은 지역에 꾸준히 노출시켜 작품 및 자사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목적인 것”이라고 풀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0 06:05
영화

조병규→서인국 ‘보이’, 스페인영화제 달궜다…1월 국내 개봉

조병규, 유인수, 지니, 서인국 주연의 ‘보이’가 제35회 스페인 판씨네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3일 배급사 영화특별시SMC에 따르면 ‘보이’는 지난달 12일부터 18일 개최된 스페인 판씨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보이’는 근미래 디스토피아, 단 한번의 사랑이 모든 것을 뒤흔드는 네오-팝 느와르로, 근미래 가상의 도시 포구 시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지닌 작품이다. 조병규, 유인수, 지니, 서인국이 출연한다.스페인 판씨네 영화제는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에서 조직하는 영화제로 판타지, SF, 호러, 어드벤처,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하고 환상적인 장르의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이정재 감독의 ‘헌트’가 초청받은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엔 이상덕 감독, 조영찬 촬영감독, 조병규가 직접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상덕 감독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보이’는 사랑과 인간성에 대한 믿음을 담은 영화”라고 설명했고, 조병규는 “먼 곳에서 온 영화 ‘보이’에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주어서 정말 놀랍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영화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보이’의 연출은 ‘여자들’(2017), ‘영화로운 나날’(2019)로 사랑받은 이상덕 감독으로 특유의 스타일리시 스토리텔러의 정점을 보여준다. 장르 불문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실력파 조병규가 범죄가 일상처럼 벌어지는 ‘텍사스 온천’의 영보스 로한 역을 맡아 치열하고 가슴 아픈 성장의 주인공으로 근미래, 새로운 청춘의 얼굴로 컴백했다. 또한 ‘지금 우리 학교는’, ‘환혼’ 시리즈의 유인수가 ‘텍사스 온천’의 질서를 유지하는 보스이자 동생 ‘로한’에게 폭력적인 사랑을 쏟아내는 교한 역을 맡아 새로운 결의 카리스마 열연을 펼친다. 이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는 지니가 제인 역을 맡아 ‘보이’로 첫 연기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며, 다채로운 매력의 서인국이 ‘텍사스 온천’의 절대 악 ‘모자장수’ 역으로 변신해 독보적 빌런 캐릭터를 완성해 기대감을 높인다.제35회 스페인 판씨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끈 ‘보이’는 2026년 1월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3 16:29
영화

데저트블룸 픽처스, 인도네시아 메이저 스튜디오와 파트너십 공식 체결

글로벌 제작사 데저트블룸 픽처스가 인도네시아 메이저 스튜디오 만델라 픽처스와 총 4편의 공동 제작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저트블룸 픽처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제 필름 마켓이자 동남아 대표 영화 행사인 조그자–NETPAC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JAFF)에서 “인도네시아 메이저 스튜디오 만델라 픽처스와 총4편의 공동 제작 슈퍼 슬레이트(Super Slate)를 구성하고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소식은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를 통해 단독 보도되며 글로벌 엔터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인도네시아–할리우드를 잇는 제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데저트블룸 픽처스의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만델라 픽처스의 강력한 로컬IP, 그리고 동남아 최대 인구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콘텐츠 시장의 장점이 결합된 혁신적인 구조다.이번에 체결된 공동 제작 슬레이트는 총 4편의 작품 프로젝트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스크린, 글로벌 OTT 플랫폼까지 확장될 계획이다. 소셜미디어 시대의 이미지와 정체성이란 주제로 할리우드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한-인도네시아 합작 코미디 장편 영화, 한국 또는 미국IP를 현지화한 장편 영화 두 편은 인도네시아 관객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현지 극장가를 찾아갈 예정이다. 그리고 만델라의 호러 레이블 BN13의 대표IP 기반의 한국 호러 장편은 한국 극장과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을 동시에 겨냥해 제작될 예정이다. 만델라 픽처스COO 라베시 삼타니는 JAFF에서 “일회성 공동 제작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실제 슬레이트’를 구성하고 싶었다”며 “현재 공동제작 중인 인도네시아 영화와 BN13의 핵심 호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카르타·서울·LA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통할 인도네시아 기반의 이야기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데저트블룸 픽처스의 차 휴 공동 대표는 “만델라의 로컬IP와 인사이트에 한국·할리우드IP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장기적인 크로스보더 공동 스튜디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데저트블룸 픽처스의 이유정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이 변곡점을 맞고 있는 지금, 인도네시아와의 협업은 새로운 활력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이번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양국 창작자 간 교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한국의 주요 작가·감독·크리에이티브 리더들이 인도네시아 제작진과 함께 작가 워크숍 및 촬영 현장에서 직접 협업하며, 인도네시아 창작자들이 한국 및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될 예정이다.서울과 LA를 기반으로 이유정, 차 휴, 박형진 3인의 프로듀서가 이끄는 데저트블룸 픽처스는 글로벌 엔터 업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프리미엄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다. ‘파묘’, ‘신과 함께’ 등 한국 대표 흥행작의 제작진과 스튜디오드래곤, 덱스터스튜디오, 롯데컬처웍스 출신 전문가들이 보유한 기획, 제작, 글로벌 파트너십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과 LA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와 미국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글로벌 합작 콘텐츠 개발에 주력,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윤성현 감독 연출, 배우 원지안, 할리우드 배우 자밀라 자밀이 출연을 확정한 한미 합작 장편영화‘평양 홈 비디오’를‘다빈치코드’, ‘뷰티플 마인드’ 제작사인 이매진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 중이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아덴 조, 전소미가 출연하고 ‘존 윅’ 시리즈로 유명한 썬더로드 픽처스가 제작하는 케이팝 소재의 호러 스릴러‘퍼펙트 걸’에서도 제작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해외 스튜디오들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자카르타 기반의 만델라 픽처스는 마노즈, 디팍, 라베시 삼타니 형제가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 스튜디오로, 자국 극장 및 OTT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만델라 픽처스 외 REC ID, 13 엔터테인먼트, BN 13 등 레이블을 중심으로 장르 영화부터 상업·작가주의 타이틀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으며, 최근 가장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제작 전략으로 주목받는 프리미엄 영화 스튜디오로 평가받는다.한편, 데저트블룸 픽처스와 만델라 픽처스가 공동 제작하는 총 4편의 글로벌 프로젝트는 개발 단계가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크리에이티브 참여진, 캐스팅, 제작 일정 등의 세부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1 10:15
해외축구

한국 찾은 맨시티 출신 델프-오누오하, "매치데이 라이브에 모인 수많은 팬...엄청난 열정에 놀랐다"

한국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서포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프리미어리그 경기 라이브 영상을 즐기고 응원하는 '맨시티 뷰잉 파티' 이벤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과거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페이비언 델프와 네덤 오누오하가 직접 참석해 더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쿠팡플레이가 주최하는 맨시티 뷰잉 파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400명의 맨시티 서포터즈가 모여서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맨시티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라이브로 보면서 응원전을 펼쳤다. 맨시티의 클럽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는 델프와 오누오하는 '매치 데이 라이브 투어'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함께 했다. 델프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미드필더로, 2017~18시즌 맨시티의 우승에 한축을 담당했다. 오누오하는 맨시티 아카데미 출신으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맨시티 소속이었다. 오누오하는 현재 잉글랜드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맨시티 뷰잉파티 이벤트에 앞서 맨시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젠지 이스포츠를 찾아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국 전통시장 체험, 태권도 체험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DDP에서 만난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자정에 시작하는 맨시티의 홈 경기를 직접 보고 응원하기 위해 400명의 팬이 모인 것을 보고 한국 팬의 열정에 감탄했다. 오누오하는 "엄청나다. 생각보다 많은 서포터들이 매치 데이 라이브에 참가해주셔서 기쁘다"고 했다. 맨시티는 이날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치르기 전 2경기에서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리그 12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로 졌고, 지난 주중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는 주전을 대거 쉬게 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레버쿠젠(독일)에 0-2로 졌다. 리즈전 경기 전망에 대해 델프는 "지난 두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다. 돌아보면서 반성해야 한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그래서 까다로운 상대가 될 거다.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지만, 오누오하는 수비수 출신으로서 올 시즌 맨시티의 수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맨시티의 수비력은 역대 두 번째로 좋은 페이스로 알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상대에게 거의 찬스를 내주지 않는 경기도 많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23실점(경기당 평균 0.6실점)으로 역대 구단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017~18시즌 27실점(경기당 0.7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리즈전에 3-2로 승리하면서 13경기에서 12실점(평균 0.9실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델프와 오누오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래 활약한 선수들인 만큼, 손흥민(LAFC)에 대한 기억도 특별했다. 델프는 "손흥민은 상대하기 '호러블'했다"고 웃으면서 "손흥민은 골을 향해 직접 돌진하는 다이렉트한 선수다. 골을 잘 넣고, 적극적으로 압박한다. 보는 입장에서는 즐거운 선수였고, 인간적으로도 좋은 사람이었다. 미국 MLS에서 잘 하고 있는 걸 보니 기쁘다"고 했다. 오누오하 역시 손흥민의 커리어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후 MLS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MLS에서 뛰어봤는데, 거기서 뛰는 건 즐거운 일이었다. MLS로서는 손흥민이 온 게 정말 특별한 일이다. 지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손흥민이 밴쿠버를 상대로 '라스트 미닛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톱 레벨에서는 약간 내려왔지만, 그렇게 좋은 활약을 하는 걸 보면서 좋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축구 해설위원인 오누오하에게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의 성적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물었다. 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활약을 인상깊게 봤다. 특히 포르투갈전에서 보여준 강한 텐션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결과적으로 조 편성이 가장 중요하다. 토너먼트는 항상 예측불가다. 아무리 잘 하는 팀이라도 죽음의 조에 들어가면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MLS 경험이 있는 그는 추가로 "한국이 미국 서부지역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이점이 많을 거다. 위치적으로 어드밴티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매치 데이 라이브에서는 맨시티가 필 포든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뷰잉파티 현장의 서포터들은 잊지 못할 기억을 함께 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30 15:39
뮤직

여전히 기대되는, 재미있는 선미 탐구 [IS포커스]

매 컴백이 기대되는, 흥미로운 아티스트 선미가 솔로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으로 자신의 진가를 재차 입증했다. 선미는 지난 5일 첫 정규 앨범 ‘하트 메이드’(HEART MAID)를 발표했다. ‘하트 메이드’는 만들다는 의미의 ‘MADE’라는 발음에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선미가 ‘마음으로 만든’ 음악이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앨범은 타이틀곡 ‘시니컬’을 포함해 총 13곡으로 채워져 상당한 양감을 자랑한다.선미는 이번 앨범에서도 모든 곡의 작사를 홀로 해내고, 타이틀곡 포함 전 수록곡 작곡에도 참여하며 ‘선미팝’의 현재를 보여줬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물론, 다양한 티저 콘텐츠에서 독특한 오브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콘셉트 장인’으로서의 면모도 톡톡히 보여줬다. ‘하트 메이드’는 정규 앨범인 만큼 분위기도 장르도 다채롭고 컬러풀한데, 그 와중엔 지난 수년에 걸친 선미의 아티스트로서의 성숙이 담겼다. 앨범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인트로 트릭 ‘메이드’를 시작으로 강렬한 퍼포먼스의 타이틀곡 ‘시니컬’, ‘스위트 나이트메어’, ‘뚜뚜’, ‘미니스커트’, ‘튜브로즈’, ‘베이스’ 등 신곡들과 ‘블루!’, ‘벌룬 인 러브’ 등 기존 발표했던 싱글들도 수록됐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선미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가 폭넓게 펼쳐진다. 타이틀곡 ‘시니컬’은 냉철한 시선을 선미만의 언어로 풀어낸 곡이다. 냉소적인 태도로 세상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왜 그렇게 시니컬해?’(WHY SO CYNICAL?)라는 질문을 던지고 궁극엔 ‘삶은 시니컬함보다 웃음으로 길게 남는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곡이다. 높은 완성도의 음악에 과감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더해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였다. 귀신같이 스산하면서도 오싹한 무드를 보여준 콘셉트 포토들에 이어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단연 압권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선미는 귀신을 연상케 하는 게 아니라 아예 귀신이 되고야 만다. 뜻밖의 사고로 허망하게 생을 마감한 선미는 흰 소복을 입고 긴 머리를 풀어 헤친 영락없는 처녀귀신의 형상을 하고, 자신의 전담 저승사자(사자보이즈 같은 비주얼은 아니다)를 이리저리 따돌려 보지만 결국 사자에게 붙들려 저승으로 떠나간다. 생과 사가 공존하는 혼돈의 시점, 복합적인 감정 변화 와중에도 끝내 시니컬한 표정의 저승사자에게조차 미소를 선사한 선미의 위트와 시종 재기발랄한 모습은 신선하고 흥미롭다. 특히 ‘전설의 고향’, ‘여고괴담’, ‘컨저링’ 등 클래식 호러무비의 상징적 장면과 오브제를 패러디, 공포를 비틀어 유머로 승화시키고 유쾌함을 더했는데 리듬감 있는 음악과 썩 잘 어우러진다. 선미는 솔로 초창기부터 자신의 색을 확고히 하며 ‘선미팝’으로 주목받았고 꾸준히 셀프 프로듀싱 원칙을 고수하며 뮤지션으로서 성장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행보의 연장선에서 나온 이번 앨범 역시 선미의 디스코그래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며 다음 스텝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댄스풍 음악으로 활동하는 솔로 여성 가수들 중에서도 셀프 프로듀서로 선미 만큼 확고히 자리매김한 가수는 드물다. 가요계 세대 교체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고집하면서 보다 넓고 깊게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선미라는 뮤지션의 행보는 충분히 가치 있다”고 짚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0 06:00
영화

[오!뜨뜨] ‘조각도시’→‘친애하는 X’, 믿고 보는 ‘꿀잼’ 콘텐츠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투옥되면서 시작된다. 태중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요한에 의해 계획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2017년 개봉한 영화 ‘조작된 도시’를 12부작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원작을 집필한 오상호 작가와 배우 지창욱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지창욱은 전편에 이어 주인공 태중 역(원작 권유 역)을 맡았고, 빌런 요한은 도경수가 연기했다. 이외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 등이 가세했다.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당신이 죽였다’는 일본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살해를 공모하는 두 여자 은수와 희수는 전소니와 이유미가 각각 맡았다. 이무생이 이들의 조력자로 합류했으며, 장승조가 폭력 남편과 성실한 직원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연출은 드라마 ‘황후의 품격’, ‘VIP’ 등을 연출한 이정림 감독이 맡았다. #티빙: 친애하는 X‘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아진(김유정)과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메인 장르는 로맨스로, 잔혹한 본색을 숨긴 아진의 파멸과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준서(김영대)의 사랑이 골자다.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 홈’ 시리즈 등을 연출한 히트작 제조기 이응복 감독의 신작이다. 원작은 동명 웹툰으로, 웹툰 원작자 반지운 작가가 공동 집필로 참여했다. #넷플릭스: 프랑켄슈타인‘프랑켄슈타인’은 출간 200여년이 흐른 메리 셸리의 동명 호러 소설을 재해석한 150분짜리 영화다. 영화는 똑똑하지만 이기적인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기이한 실험 이후, 결국에는 창조자인 자기 자신과 그 비극적 창조물에게 파멸을 초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등으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골든글로브시상식을 휩쓴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신작이다.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은 생명과 죽음이란 원작 주제를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 사랑에 대한 갈망 등에 대한 메시지를 녹여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7 05:55
산업

단풍부터 판타지까지...에버랜드, 가을 낭만 '3색 힐링 코스' 추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단풍, 판타지, 스파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가을 낭만 3색 힐링 코스를 추천한다.가을시즌 에버랜드에서는 파크 전역에서 오색빛깔로 물든 단풍을 감상하고,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오즈의 마법사' 등 다양한 판타지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나볼 수 있다.또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따뜻한 물이 흐르는 유수풀과 함께 스파, 슬라이드 등 실내외 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먼저 이번주 절정을 맞는 오색빛깔 단풍 속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에버랜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단풍 산책 코스를 추천한다.약 1km 구간의 단풍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하늘정원길'에서는 매화나무와 화살나무 등 1만여 그루 수목이 붉게 물들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포시즌스가든'은 메리골드, 천일홍, 억새 등 약 1천만 송이의 가을꽃이 만개해 화사한 가을 분위기를 더하고 있으며, 장미원 둘레길을 따라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에서는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만들어낸 황금빛 터널 아래에서 산책을 즐기기 좋다.오는 7일부터 나흘간 에버랜드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숲도 노랗게 물든 황금빛 은행나무 잎이 온 산을 물들이며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다.어트랙션을 타며 가을 단풍을 경험하는 것도 에버랜드에서 즐기는 또 하나의 가을 묘미다.슈퍼 래프팅 어트랙션 '썬더폴스'에서는 급류를 타고 사방이 울창한 나무숲을 통과하며 형형색색 단풍을 만나볼 수 있고, 산 중턱에 위치한 '티익스프레스'에서는 지상 56미터 아찔한 높이에서 아름답게 물든 에버랜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와 유명 소설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판타지 코스도 인기다.'케데헌'과 콜라보한 테마존 및 불꽃쇼는 올가을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작품 속 인기 캐릭터와 세계관을 다양한 게임, 포토존 등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테마존은 매일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출시된 판다 더피 인형 등 40종의 한정판 굿즈도 '케데헌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이달 중순 새롭게 론칭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는 '골든(Golden)',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등 영화 속 히트곡들과 수천 발의 불꽃, 영상,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지며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또한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 축제도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더욱 판타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에메랄드시티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은 도로시, 양철나무꾼 등 캐릭터별 테마존과 포토존이 가득해 동화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공포 테마로 조성된 블러드시티에서는 보라빛 마녀 다리 조형물과 8미터 높이의 감시탑, 좀비 퍼포먼스 공연 등 오싹한 호러 콘텐츠가 고객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03 16:14
영화

강하늘X차은우 시너지… ‘퍼스트 라이드’ 주말 1위 [차트IS]

배우 강하늘, 차은우 등이 출연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 라이드’는 전날 9만 631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8만 2854명이다.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 6만 9065명이 봤다. 누적 관객 수는 274만 4137명이다. 3위는 호러 영화 ‘8번 출구’로 3만 731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만 1000여 명이다.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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