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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독시’ 이민호, 10년만 영화 “30대 때 하고 싶었다…분량 상관 NO” [인터뷰②]

‘전지적 독자 시점’ 이민호가 10년만 영화 출연 계기를 밝혔다.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출연한 이민호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민호는 “20대 때 제가 생각하기론 극장은 감정호소나 깊은 이야기를 깊이 느끼고 싶을 때 가게 됐다. 깊이를 찾다보니 영화는 30대부터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0대 때는 경험의 시기였고, 5~6년 동안 정리하는 시간을 거쳐 30대는 다시 경험하는 시기”라며 “요새가 더 만족도가 높다. 책임감을 가진 상태서 자유를 꿈꾸는 게 지금인 거 같다”고 답했다.이민호의 20대 마지막 작품은 ‘바운티 헌터스: 현상금사냥꾼’(2016)이다. 30대 첫 영화로 ‘전지적 독자 시점’을 택한 이유로는 “개인화되고 고립된 사회로 가고 있는 방향 속에서 이 작품 안 이야기가 또다른 작은 사회 느낌이 들었다. 그 안에서 여러 인간 군상이 나오고, 그들이 모였을 때 팀이 되는 이야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그가 연기한 유중혁은 투톱 주인공이지만 극중 분량은 적다. 이민호는 “탈탈 털은 분량”이라면서도 “작업할 때 분량 보단 캐릭터의 존재 의미와 이야기 안 기능을 신경 쓴다. ‘파친코’도 같은 맥락이었고, 그 작업을 경험하면서 너무 새롭게 채워진 게 많아서 더더욱 분량 상관 없이 작업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7 12:14
스타

‘故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 항소심서 형량 2년 추가…“반성 의문”

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해 3억여 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배우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높은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16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1·여)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5년 6개월을 선고했다.앞서 구속 기소된 A씨는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됐으나 이날 항소심 선고에 따라 법정에서 다시 구속됐다.법원은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배우 B씨에게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도 파기하고 징역 6년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는 자신을 신뢰하는 피해자에게 (B씨가 요구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이선균)를 협박해서 공포심을 유발했고 피해자는 관련 추측성 보도가 나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피고인이 사망 원인을 제공한 것을 부인할 수 없고 유가족은 지금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데다 피해도 회복되지 않았다”며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태도를 봐도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판단했다.또 B씨와 관련해서는 “피고인은 마약 범행을 빌미로 유명 배우를 공갈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갈취금을 나눠 받는 데 실패하자직접 공갈 범행을 했다”며 “대포 유심칩 여러 개를 매수하고 해킹범 행세를 하면서 범행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행했다”며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유명 배우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고 목숨을 끊는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A씨는 2023년 9월 고 이선균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B씨는 A씨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있고 이선균과도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불법 유심 칩을 이용해 해킹범인 척 A씨를 협박했다. 그러나 B씨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2023년 10월 1억원을 요구하며 이선균을 직접 협박해 5000만원을 받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6 15:59
산업

코스맥스, 한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집대성…다음 무대는 ‘글로벌'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15년에 걸친 한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상재균)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분석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다. 코스맥스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인과 중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으로 글로벌 대상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코스맥스는 지난 7일 국제 학술지인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한국인 피부 유형과 노화 유형을 분석한 연구 과정과 그 결과를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코스맥스는 지난 5년간 단국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전문기업 휴앤바이옴과 함께 한국인 1000명의 피부 상태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코스맥스는 한국인 피부를 피부 특성과 연령 등 총 12가지 대유형으로 분류했다. 전체 25%는 피부에서 건조함과 유수분 보충 부족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또 표본의 15%는 피부 탄력과 톤에 문제를 갖고 있었다. 이 두가지 피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표본은 전체 30%에 달했다.연령대 별로 나누면 10대에선 단 4%만이 종합적인 피부 문제를 호소했다. 20~30대 중 35%는 전반적인 피부 상태가 양호했다. 27%는 피부 유수분에, 18%는 피부 톤과 탄력에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종합적인 피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20%에 달했다.중년층인 40~50대에선 38%가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호소했다. 60대 이상 장년층에선 69%가 주름을 포함한 종합적인 피부 문제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코스맥스는 이번 연구 과정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피부 진단이 가능한 코스맥스 독자 알고리즘 플랫폼 '페이스링크(FACE-LINK™)도 개발 완료했다. 페이스링크는 2022년 처음 개발된 후 현재까지 누적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알고리즘 정교화 과정을 거쳐 K-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특성을 96% 이상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코스맥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한 후 꾸준히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 3000여종을 확보하고 미생물 특허 204건을 출원했다. 이 중 총 110건이 등록 완료됐으며 올해도 30건에 달하는 특허 등록이 예정돼 있다.코스맥스는 글로벌 대상 페이스링크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중국 푸단대 화산병원 등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미국 본토에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표본 채취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화장품 개발과 다양한 파생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피부가 스스로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상태로 이끄는 열쇠인만큼 업계 선도 기술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6 08:39
연예일반

실리카겔·터치드·엔플라잉 등… ‘그민페’ 1차 라인업 공개

도심형 페스티벌의 선구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이하 ‘그민페’)’가 1차 라인업 아티스트 20팀을 발표했다. 공개된 라인업에는 ‘GMF2025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아티스트부터 그민페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아티스트들도 다수 포함되며 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0월 18일에는 1년 7개월만의 신보 ‘남궁페페레’로 컴백 소식을 알린 대세밴드 ‘실리카겔’을 필두로, 지난 뷰민라에서 첫 헤드라이너 무대를 선보이며 깊은 감성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 발라드 세손 ‘정승환’, 8월 단독 콘서트 ‘ATTRACTION’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터치드’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한국 드라마 OST를 책임지는 ‘폴킴’, 대학 축제 섭외 1순위로 각종 캠퍼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청춘 대표 ‘유다빈밴드’가 이름을 올렸다.또한 올라운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적재’, 부드러운 보이스로 팬덤을 넓혀가고 있는 ‘싱어게인3’ 준우승자 ‘소수빈’, 소극장 투어 콘서트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정세운’, 페스티벌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월오일’, 각종 경연 무대를 섭렵한 독보적인 에너지의 ‘까치산’이 합류해 첫날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10월 19일에는 ‘너에게 닿기를’로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장기간 석권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저력을 입증한 ‘10CM(십센치)’를 비롯해, 정규 2집 ‘에버레스팅’으로 약 2년 만에 완전체 시너지를 선보이고 6년만에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엔플라잉’,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는 클럽투어 ‘버킷리스트’의 막을 올린 페스티벌 황제 ‘소란’, 8개월간의 아시아 및 북미 투어를 휩쓸며 글로벌 밴드로 자리매김한 ‘씨엔블루’, 그민페와 수많은 역사를 써 내려간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포함됐다.이어 ‘싱어게인3’ 우승 이후 활발한 활동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홍이삭’, 감각적인 사운드와 서사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가는 ‘데이먼스 이어’, 정규 2집 발매와 단독 콘서트, 각종 OST 참여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홍대씬의 떠오르는 퓨전 펑크록 밴드 ‘고고학’이 무대에 오른다.주최사 민트페이퍼는 “올해로 19회를 맞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코로나 이전의 감동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음악과 일상에서 벗어난 작은 일탈을 담아 준비 중”이라며 “공연 뿐 아니라 관객들이 취향과 감성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총 60여 팀의 아티스트 중 1차로 20팀만 공개된 만큼 앞으로 순차적으로 소개될 라인업과 프로그램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2차 라인업은 다가오는 7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는 주최사인 민트페이퍼 홈페이지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14:50
국가대표

역시나 우승은 한일전서 결판…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챔피언’ 타이틀 가져올까

한일전에서 ‘우승팀’이 결정된다. 여느 때보다 양국에 더 부담스러운 한판이 펼쳐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한국과 일본은 앞서 중국과 홍콩을 나란히 연파하며 ‘2연승’을 거뒀다. 양 팀은 승점 6으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일본(+7)이 한국(+5)보다 앞서 있다. 만약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 우승 트로피는 일본에 돌아간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를 ‘실험의 장’으로 활용했다. 동아시안컵은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양국 모두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실제 홍명보호는 전력 차가 있는 중국, 홍콩과 1·2차전에서 1년 뒤 월드컵을 고려해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전과 비교해 홍콩을 상대로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며 태극전사들에게 기회를 주고 역량을 지켜봤다.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홍콩과 1차전에서 선발로 뛰었던 선수들을 모두 빼고 새 얼굴을 중국과 2차전에 넣었다. 다만 한일전은 ‘우승’과 ‘자존심’이 걸린 만큼, 두 팀 모두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홍명보호에서는 뜨거운 감각을 과시하는 이동경(김천 상무)을 비롯해 최전방에서 골 맛을 본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등을 주목할 만하다.일본에는 홍콩전에서 4골을 낚아챈 혼혈 공격수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포함해 이나가키 쇼(나고야 그램퍼스),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 등이 이번 대회 득점포를 가동했다.한국이 2경기에서 5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면, 일본은 8골을 몰아친 화력이 유독 돋보인다.이 대회 최다 우승국인 한국(5회)은 3년 전 일본에 넘겨준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디펜딩 챔프’인 일본은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2015년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3연패를 일군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유일하게 ‘연패’에 성공한 팀이다. 홍명보 감독은 홍콩전을 마친 뒤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에 열리는 한일전이 가장 중요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우승하고자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J리거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은 “J리그에서 뛰어 아는 선수가 있다 보니, (동료들에게) 개개인의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대가리 박고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렬한 각오를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07.14 09:25
스타

씨야 이보람, 메이저나인과 전속계약…장혜진X류재현과 한솥밥 [공식]

가수 이보람이 메이저나인에 새둥지를 틀었다. 메이저나인은 14일 "이보람이 이달부터 전속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훌륭한 아티스트와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과 공연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람은 "새로운 곳에서 함께할 여정이 설레고 기대된다"며 "메이저나인과 함께 더 다양한 모습, 발전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람은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해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결혼할까요', '여인의 향기' 등 히트곡을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활동과 OST,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고, 2022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WSG워너비 프로젝트 그룹 '가야G'의 리더로 활약하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첫 작사곡인 '매일 이렇게 비가 내려'를 발매해 특유의 촉촉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나인은 장혜진, 류재현(바이브), DK(디셈버), 이창민(2am), 포맨, 로키드, 김뭉먕이 소속돼 있으며, 최근에는 가수 이솔로몬을 영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4 07:26
메이저리그

김하성 2G 연속 무안타...탬파베이, 4연전 피스윕으로 전반기 마무리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안타 없이 물러났다.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63에서 0.227(22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의 침묵 속에 팀은 1-4로 졌다.2경기 연속 무안타다. 김하성은 보스턴과 4연전 첫 경기인 지난 11일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하지만 12일 결장했고, 13일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다소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이날 7회 세 번째 타석 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그 과정에서 파울 타구에 왼쪽 발을 맞고 통증을 호소했다. 다만 끝까지 타석을 지켰고, 7회 말 수비 때에야 커티스 미드로 교체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보스턴과 4연전 전패를 당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여름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지구 선두를 노렸지만, 이후 기세가 주춤하다. 50승 4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됐다. 탬파베이는 19일부터는 역시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만나 후반기를 시작한다.반대로 시즌 초 하락세가 길어졌던 보스턴은 가을야구가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까지 10연승을 질주, 53승 45패로 동부지구 3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기록했다. 지구 2위이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인 뉴욕 양키스와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4 07:12
뮤직

키스오브라이프 벨, 급성 복통으로 스케줄 불참 [전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벨이 건강 문제로 팬 사인회에 불참했다.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12일 “벨이 오늘 오전 복통을 호소해 이날 팬 사인회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며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증상으로 인해 사인회 일정 직전 안내드리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금일 이벤트는 벨을 제외한 3인 체제로 진행된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달 미니 4집 ‘224’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오는 19,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키스 로드’를 개최한다. <다음은 키스오브라이프 소속사 전문>안녕하세요. S2 엔터테인먼트입니다.소속 아티스트 'BELLE'은 금일 오전 중 복통을 호소하였습니다. 이에 금일 사인회 일정에 불참 후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 및 치료받을 예정입니다. 금일 오전 급작스러운 증상으로 인해 사인회 일정 직전 안내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따라서 금일 예정되어 있던 사운드웨이브 사인회에는 부득이 불참하게 되었으며, 금일 이벤트는 3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당첨되신 분들께는 추후 판매처에서 'BELLE' 추가 이벤트 관련하여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3 13:56
메이저리그

"그때도 똑같은 느낌이었다" 또 무릎 ACL 파열, 팀은 끝내기 승리인데 웃지 못한 도빈스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헌더 도빈스(26)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3일(한국시간) '도빈스가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도빈스는 지난 12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회 초 수비에서 1루 커버를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스텝이 꼬였다. 다소 불편한 자세로 베이스를 밟은 뒤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 결과 인대 파열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도빈스의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고등학교 시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그는 "이전에도 무릎에서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진 적이 있는데 그때도 똑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보스턴은 도빈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경기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3-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세단 라파엘라가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것. 도빈스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중 극적인 승리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수술 후 도빈스는 회복을 위해 몇 주 동안 집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오른손 투수 도빈스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 부상 전까지 13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도빈스를 우선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린 뒤 오른손 투수 리처드 피츠를 콜업했다. 도빈스는 "내 머릿속에는 내년 시즌 개막전이 동그라미로 표시돼 있다. 현실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09:31
해외축구

‘미국 폭염’에 백기 든 FIFA?…“2026 월드컵 땐 지붕 경기장 쓴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때 ‘지붕 있는 경기장’을 사용할 것이라 예고했다.1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FIFA 클럽 월드컵 기간 선수들이 극심한 폭염에 노출됐다는 비판에 대해 “더 나은 방향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자료가 된다”라며 “우리는 지붕이 있는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낮 경기에는 확실히 이런 경기장을 사용할 거”라고 답했다.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미국 뉴욕주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위는 큰 문제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낮 시간대 경기는 매우 더운 조건에서 치러졌다”며 개선점을 짚었다.지난달 미국에서 개막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 체제로 맞붙는 대형 이벤트가 됐다.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열리고, 막대한 상금까지 걸린 야심 찬 프로젝트였다. FIFA 입장에선 1년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전초전이기도 했다.다만 대회 기간 폭염과 낙뢰 등 악천후가 지적됐다. 낙뢰로 킥오프 시간이 지연되거나, 무더위로 인해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대회 4강전 당시엔 35.5도가 넘는 기온에서 경기가 치러지기도 했다. 관계자들이 FIFA의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전한 이유다.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이에 대해 “유럽에서 이곳에 온 팀들과 이야기했는데 모두 매우 만족해했다. 유럽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일부 팀들이 FIFA에 전화해 참가할 수 있느냐고 요청하기도 했다”라며 “물론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AC 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여기에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참가 자격 기준이 존재한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겠다. 우리는 이 대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비판이 있었고,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또 “국가당 참가 팀 수를 2개로 할지 4개로 할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수 있다. 당장은 2029년에 다시 개최할 계획이고, 그때 다시 상황을 살펴볼 거”라며 “모든 사람과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이 대회는 엄청난 성공이었고, 축구의 황금 시대가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한편 클럽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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