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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빌리프랩 “아일릿 매니저, 뉴진스 멤버에게 ‘무시해’ 발언한 적 없다” 주장 [전문]

소속사 빌리프랩이 뉴진스 멤버를 무시한 적도,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7일 빌리프랩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일릿 의전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애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아일릿 멤버들 역시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면서 “이 같은 사실은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문제 제기를 한 6월 13일, 빌리프랩 요청에 의해 진행된 CCTV 확인 및 의전 담당 구성원과 아티스트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고 밝혔다.빌리프랩은 뉴진스와 아일릿이 지난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같은 공간에서 약 4분 동안 머문 것이 유일한 만남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일릿 멤버들이 뉴진스 멤버 하니에게 90도로 인사한 것 역시 CCTV에 담겨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영상을 8월 14일 민희진 당시 (어도어) 대표 측과 함께 확인하자, 민 대표 측은 인사를 안 한 것은 이 장면 이후라며 다른 영상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했다”면서 “그러나 이 시점은 영상 보존 기간 30일이 지난 이후여서 추가 확보가 불가하다는 것이 보안업체의 설명이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를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지운 것이라고 주장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본지를 통해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하이브 측에 여러 차례 ‘직장 내 괴롭힘’ 관련 CCTV를 확인할 것을 요구했으나, 하이브가 문제가 되는 장면만 삭제한 채 “증거가 없다”는 답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11일 뉴진스 하니가 라이브 방송 도중 “다른 아이돌 팀과 자주 마주칠 수 있는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 분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씀을 하시는 걸 들었다”고 폭로했다.그러나 빌리프랩 측은 “당사 의전 담당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에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무시해라고 말한 영상이 삭제됐다’고 주장하나 CCTV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기에 이 역시 성립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전했다.한편 이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사내 따돌림’ 문제로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 하니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이하 빌리프랩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빌리프랩입니다. 10월 7일 보도된 일간스포츠 기사에 관하여 빌리프랩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터무니없는 표절 주장에 이어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아일릿 의전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한 6월 13일, 빌리프랩 요청에 의해 진행된 CCTV 확인 및 의전 담당 구성원과 아티스트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입니다.두 그룹은 지난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같은 공간에 약 5분 동안 머문 것이 유일한 조우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일릿 멤버들이 그 앞에 서 있던 뉴진스 멤버 하니씨에게 90도로 인사하면서 들어간 것이 영상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8월 14일 민희진 당시 대표 측과 함께 확인하자, 민 대표 측은 인사를 안 한 것은 이 장면 이후라며 다른 영상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은 영상 보존 기간 30일이 지난 이후여서 추가 확보가 불가하다는 것이 보안업체의 설명이었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를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지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사 의전 담당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에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해”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무시해라고 말한 영상이 삭제됐다”고 주장하나 CCTV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기에 이 역시 성립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당사는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부터 타 레이블 아티스트 간에도 항상 예의바르게 행동할 것을 주문해 왔기에 진심을 다해 조사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요구한 모든 설명을 제공했음에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하며 결과적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국회 국정감사에서까지 다뤄지는 지금,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됩니다. 당사는 유명 아티스트에 비해 약한 위치일 수밖에 없는 근로자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해당 이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처럼 굳히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해당 구성원은 극도의 억울함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타 레이블 간 선의의 영역인 인사 문제를 공공의 장으로 끌고 와 끊임없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함으로써 정작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은 힘 없는 의전 담당 구성원입니다. 본 건의 문제제기 이후 당사는 어도어에 이미 지난 8월과 9월 이 건에 대한 두 번의 공식적인 답변 및 입장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이 사안의 재발 방지 요구에 이어 뉴진스 멤버가 라이브에서 본 사안을 언급함으로써 본 건이 공론화된 이후에는 해당 멤버와 어도어 레이블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만 이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앞으로 이 문제가 계속 당사와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할 경우 당사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서면으로 전달받은 직후 빌리프랩에서 아티스트와 구성원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발언이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습니다.보다 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하이브에 선제적으로 CCTV 확인을 요청했고, 문제제기에 명확한 일자가 기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CCTV 확인이 가능한 모든 날짜(5월 14일~6월13일)의 영상을 하이브 사옥 내 아티스트 동선 기준으로 검토했습니다.해당 기간 중 5월 27일 단 한차례 아일릿과 뉴진스 멤버들이 조우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엘리베이터 홀에서 스타일링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마주쳤을 당시 아일릿 멤버들이 뉴진스 멤버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해당 자료를 확보해두었습니다. 위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빌리프랩 구성원이 뉴진스 멤버가 주장하는 행동과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내용을 어도어 신규 이사진과 뉴진스 부모님과의 대면 미팅에서 전달했습니다. 이후에도 반복된 뉴진스 측의 문제제기에, 어도어와 빌리프랩은 양사 아티스트 동의를 구한 뒤 양 팀 멤버들이 마주친 5월 27일의 상황을 함께 모여 다시 확인했습니다.5월 27일의 화면을 확인한 후, 어도어 측에서 해당 장면 이후에 문제 상황이 발생했다는 추가 문제를 새롭게 제기했고, 양측이 보안업체에 문의했으나 이미 CCTV 보관 기간이 만료된 이후라 해당 일자의 화면을 다시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일간스포츠 기사에는 빌리프랩과 아일릿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커뮤니티에서 특정한 채 당사 아티스트를 언급하고 있어 실명으로 설명드렸습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7 17:44
예능

김승수 “팬이 오천만 원 줘… 그런 적 좀 있어” 자랑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승수가 팬과의 일화를 공개했다.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모든 장르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매력 부자’ 배우 김정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출연 드라마 ‘철인왕후’의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는 김정현은 母벤져스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다 가사를 잊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현빈에 대해 김정현은 “멋있다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직접 만나니까 다시 태어나는 게 아니면 (그 외모에) 범접하기 힘들겠다 생각했다. 사실 윤회사상을 믿진 않아서, 이렇게 생긴 얼굴로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밝혔다.한편 김정현은 “부모님이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가 설탕, 밀가루, 나쁜 기름, 튀김을 절대 먹지 말라는 것이다. 햄버거를 시키면 어머니께서 ‘내가 먹어서 없애야겠다’라며 정말 맛있게 드신다. 효도와 불효를 동시에 하는 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일일드라마 황태자’ 1,2호를 다투는 이재황과 오창석이 ‘원조 황태자’ 김승수를 만났다. 황태자 3인방의 만남에 스튜디오는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경동시장으로 향한 세 사람이이들을 알아본 상인들로부터 연신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양정아 씨랑 잘 되어가냐, 양정아 씨랑 결혼해라”라는 시민들의 덕담에 당황하면서도 즐거워했다.김승수는 “팬 연령대가 높다 보니 건강 관련 선물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고 이재황 역시 “침구 세트도 받았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김승수는 “일본에서 ‘주몽’ 팬미팅을 했는데. 편지인 줄 알고 받았는데 오백만 엔이 들어 있었다. 한국 돈으로 오천만 원이다. 암 투병을 하던 팬분이 큰 힘을 받았다고 주신 거였다”며 “내가 좀 그런 적이 있었다”고 소소한 자랑을 늘어놓았다.한편 오창석은 많은 등장인물이 사망 엔딩을 맞았던 ‘오로라 공주’에 출연하며 불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세 명 정도 죽으니 기류가 좀 이상해지더라. 이건 누가 언제 어떻게 갈지 모른다. 우리는 회당 출연료를 받으니까 최대한 늦게 죽고 싶었다. 다행히 시체로 나온 한 회도 출연료를 받았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재황 역시 “전 감자전으로 싸대기를 맞아봤다. 생각보다 기름기가 있다. 너무 세게 맞아서 침대에 주저앉았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돌싱 11개월 차’ 라이머가 이혼 이후의 ‘나 홀로 라이프’를 공개했다. 서장훈은 “동상이몽에 나오다가 미우새에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라고 안타까움이 섞인 농담을 던졌다.라이머의 집을 찾은 이상민에게 집을 구경시켜 주던 라이머는 “혼자 살 때부터 있던 짐이다. (이혼했다고) 이걸 버리기도 그렇다. TV는 그 친구가 가지고 갔다”고 머쓱하게 밝혔고, 이상민 역시 “서로 셈을 잘 했구나”라며 어색하게 대답했다.라이머는 “교회에서 찬송을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신데 펑펑 울었다. 부모님이 보시면 마음 아파하실까봐 몰래 울었다. 교회 가서 제가 그렇게 펑펑 눈물 흘릴 줄 몰랐다”고 이혼 후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이혼 후 혼자 어디 가기가 너무 창피하지 않나. 상황도 안 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고, 나도 교회에서 두 시간 오열했었다. 평일 저녁때 내가 힘들면 가서 울었다”고 공감했다.한편 라이머는 “마음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마무리 단계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이혼 소식에) 많이 놀라시지 않고 ‘네가 더 행복하게 잘 사는게 중요하다’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털어놓았다.이상민은 “이혼 후 20년이 지났는데 (전처를) 한 번도 마주쳐 본 적이 없다. ‘아는 형님’ 녹화장에 인사하러 왔는데 내가 대기실에 없었다. ‘희한하다. 어떻게 이렇게 못 보지?’라고 생각했다”라며 “너도 언젠가 마주칠 수 있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저는 그 친구가 지금껏 그래왔던 잘 살았으면 좋겠다. 마주쳐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전신마비 판정 이후 투병 생활을 함께 하며 다시 걷는 기적을 만들어낸 벨과 배정남. 지난 8주년 특집에서 한결 나아진 벨의 상태를 알렸던 배정남이 절친 변요한과 함께 반려견을 동반한 촌캉스를 떠났다. 반려동물 동반 펜션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벨과 복자가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한편 변요한에게 대접하기 위해 살아있는 민물장어를 가져온 배정남. 장어들이 한꺼번에 탈출하는 비상상황에 당황하는가 하면, 장어를 만지고 질색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겁 많은 배정남을 대신해 장어를 손질하고 삼겹살을 굽다 연기 때문에 눈의 통증을 호소하던 변요한은 말만 앞서는 배정남의 지시에 결국 “그만해라 운다 지금”이라며 폭발했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변요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어 배정남은 힘든 시기에 자신을 케어해줬던 변요한에게 진심에서 우러난 감사를 표했다. 변요한은 “내가 늘 이야기했잖아. 벨 반드시 일어날 거라고”라며 배정남을 격려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7 08:46
드라마

매 맞고 배신당하고…‘백설공주’ 변요한, 연기로 억울함 풀었다

배우 변요한이 ‘백설공주’로 또 하나의 대표작을 만들었다. 원톱 주연으로 극 전체의 서사를 이끌며 억울하게 살인자로 몰린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 흥행을 견인했다.4일 오후 14부작을 끝으로 종영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전과자가 된 고정우(변요한)가 출소 후 10년 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2.8%로 출발해 11회에서 최고 8.7%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최종회인 14회에선 11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이 모두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변요한은 ‘백설공주’에서 의대에 합격할 정도로 우등생이었으나 절친한 고등학교 여자 동급생 2명을 살해한 혐의로 하루아침에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를 연기했다. 고정우는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후 살인사건이 일어난 무천시로 다시 돌아와 진실을 찾으려 고군분투한다. 사건 당시 고정우는 술에 취해 블랙아웃 된 상태였기 때문에 자신이 정말 친구들을 죽였는지 아닌지 확신하지 못한다. 즉 자기 자신도, 마을 사람들도, 경찰도 믿을 수 없는 혼란인 상태의 인물이다. 변요한은 원망, 억울함, 분노의 감정이 뒤섞인 처절한 표정으로 고정우를 표현했다. 자신이 정말 친구들을 죽였는지는 모르지만, 타인에겐 변명이 통하지 않는 그저 살인자라는 사실을 묵묵히 받아들인다. 피해자의 부모들과 경찰이 전과자라는 이유로 시도 때도 없이 욕설을 쏟고 폭력을 행사해도 체념한 듯 고개를 떨군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단 확신이 들 때 변요한은 특유의 애잔한 눈망울을 띄며 절망감을 폭발시킨다. 아직 변요한이 진짜 살인범이 아니라는 증거가 확실하게 나온 것도 아닌데 시청자는 어느 새 그의 호소에 설득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건의 단서가 제한돼 있던 1회에는 고정우가 진실을 추적하는 동기가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시청자 입장에선 고정우가 살인자가 아니라고 믿을 만한 단서가 별로 없다. 그럼에도 고정우가 ‘억울한 입장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데 이는 변요한의 연기가 갖고 있는 진정성이 시청자를 설득했기 때문”이라며 “제한된 정보만 가지고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이중적인 연기를 해야 하는데 변요한이 이를 굉장히 잘 해냈다”고 짚었다. 고등학생 연기도 생각보다 자연스럽다는 호평이다. ‘백설공주’는 매회 살인 사건이 벌어진 고정우의 고3 시절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변요한은 실제 30대 후반임에도 크게 위화감 없는 비주얼로 학창 시절을 소화했다. 현재 시점은 짧은 머리로 등장하고, 과거 학창 시절은 앞머리를 내려 시각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변요한의 교복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저는 되게 좋아했다. (고등학생) 보조출연으로 오신 분들과 변요한을 구분 못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김 평론가는 “과거 장면을 대역을 쓸 수도 있었겠지만 몰입도와 설득력을 고려해 감독은 청소년 때와 성인 때를 두루두루 입체적으로 그릴 수 있는 배우들로 선택했다. 그중 변요한의 캐릭터 소화력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이어 “변요한은 사실 이번 작품에서 1인 3역에 가까운 연기를 했다”며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백설공주’를 통해 충분히 입증시켰고 ‘미스터 선샤인’ 이후 오로지 자기 힘으로 일권낸 인생작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4 06:09
스타

‘하트시그널’ 출연자, 사기 혐의로 벌금형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1’ 출연자 K씨가 사기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법원은 K씨에게 지난달 28일 200만 원의 벌금을 확정했다.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주임검사 주영선)는 지난 6월27일 K씨에게 벌금 100만 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해 8월 유럽행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해주겠다는 K씨의 제안에 180만원을 송금했으나, 여행 하루 전까지 티켓을 받지 못해 결국 추가 비용을 들여 구매했다. A씨는 ‘하트시그널1’ 마지막 방송일인 2017년 9월 1일 K씨와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K씨에게 금전적 피해 금액을 보상해달라고 했으나, K씨는 미루다가 일부 금액만을 돌려받았다.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알려진 K씨의 이미지를 믿었고,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 사기를 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12:41
스타

유승준 측 “또 입국거부…법원 판결 무시한 인권침해”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 측이 비자발급거부 취소 소송에서 두 차례나 승소했음에도 또 다시 한국행이 좌절된 데 대해 “인권 침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준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류정선 변호사는 최근 주LA총영사관이 유승준의 사증(비자) 발급신청에 대해 거부처분 통보를 한 데 대한 입장문을 내놨다. 유승준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한 입장문에 따르면 류 변호사는 두 번의 대법원 승소에도 유승준의 입국길이 막힌 것에 대해 “행정청이 법원의 판결마저 무시하고 위법한 처분을 계속하는 것으로서, 유승준에 대한 인권침해일 뿐만 아니라 법치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일 수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1997년 4월 가수로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고,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그는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류 변호사는 이에 대해 “관계 행정청이 이토록 무리하게 유승준의 입국을 저지하려 하는 것은 대중의 여론 때문으로 보인다”며 “법치국가에서 공권력 행사는 ‘국민정서법’이 아닌 ‘법률’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행정처분이 위법하다는 취소 판결이 나오면 행정청은 그 판결의 취지에 따른 재처분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이 관광비자가 아닌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한 것을 두고 ‘영리 활동을 목적으로 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류 변호사는 “유승준이 신청한 F-4 비자는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는 비자로, 경제활동이나 취업활동이 자유롭다”면서도 “유승준은 현재 직업이 없고,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며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이번 3차 거부 처분은 행정청이 무려 두 번이나 법원 판결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라며 “유승준은 한국에서 만 38세가 넘어 병역의무가 해제된 후에도 13년간 입국이 거부돼 왔다. 이제는 비자 발급 여부를 떠나 평생 고통 받은 한을 풀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주LA총영사관은 지난 6월 18일 유승준이 지난 2월 신청한 사증발급을 거부 처분을 통보했다.총영사관은 사증발급거부통지서를 통해 “법무부에서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승준의 2020년 7월 2일 이후 행위 등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유승준에 대한 사증 발급을 다시 거부했다”고 설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9 10:36
메이저리그

'복귀 불발' 김하성, 결국 수술까지 받는다..."좌절스럽고, 실망스럽다"

시즌 아웃이 확정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수술까지 받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샌디에이고 담당 AJ 캐서벨 기자는 2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김하성은 "난 팀을 돕기 위해 복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했다"며 "하지만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이번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정말 좌절스럽고 실망스럽다"고 전했다.김하성의 복귀 불발 소식은 앞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에 의해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투수 견제를 피하러 1루로 슬라이딩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틀 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곧 복귀할 수 있을 거로 예견됐으나 결국 시즌 내 돌아오지 못했다. 실트 감독은 28일 애리조나 경기 때 김하성의 몸 상태를 확인했으나 복귀가 어렵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당시 실트 감독은 "김하성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정규시즌 내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마이너리그 팀과 연습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했고 유격수 자리에서 훈련했지만, 아직 송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하성으로서는 지난 2022년 경험한 가을야구를 다시 찾지 못하고 팀을 떠나는 셈이 됐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2년 차인 2022년 주전 내야수로 성장하고 가을야구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500 OPS 0.875로 활약했다. 그는 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샌디에이고는 올해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유력한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 꼽힌다. 성적이 더 좋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비해 투타 밸런스가 뛰어나서다. 김하성이 빠진 유격수 수비는 잰더 보가츠가, 2루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계속 지켜갈 거로 보인다.FA 대박 계약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내야수에게 어깨는 가장 중요한 재능이다. 타격이 아닌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는 김하성이기에 송구 기량에 변수가 생긴다면, 다른 구단들로서는 1억 달러 이상 큰 돈을 지출하기 꺼려질 수도 있다. 시장 상황에 달려 있지만, 김하성으로서는 상당히 껄끄러운 때 평가를 받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9 09:03
스타

‘이용식 딸’ 이수민, 먹덧에 괴로워... “살기 위해 먹는 中”

방송인 이용식 딸이자 트롯 가수 원혁의 아내 이수민이 임신 중 고통을 호소했다.이수민은 2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소화만 되면 토할 것 같은 먹덧.(먹는 입덧) 내가 먹덧 이라니”라고 괴로워했다. 이와 함께 먹음직스러운 타코 사진을 공개하며 “살기 위해 하루종일 먹는다. 미쳐버리겠다”고 덧붙였다.이수민과 원혁은 지난 4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에는 결혼 5개월 만에 임신한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수민은 “팔복이(태명) 건강히 잘 키워서 5월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8:02
예능

코미디언 천수정 “신체‧언어적 폭력 당해 연예계 은퇴”

코미디언 천수정이 과거 동료들의 따돌림과 폭력을 당해 은퇴했다고 고백했다. 천수정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내가 개그우먼을 때려친 이유,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나는 개그우먼이었다”며 “지금은 연예계를 떠나 캐나다에서 정착하려고 노력 중인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라고 소개했다. 천수정은 “데뷔 초부터 활동하는 내내 남모를 아픔으로 너무 괴로웠고 불안했다. 데뷔 직후 방송연예대상 두 곳에서 신인상을 받았을 정도로 인정 받고 있었지만 사실 속은 병 들고 있었다”며 “직장 내 폭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화려한 게 전부가 아니었던, 진짜 나를 잃어버린 시간이었다”며 “한국을 떠나 호주로 도피도 해봤고, 다른 일을 찾아보고 상담도 받으면서 잊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트라우마가 된 시간은 나를 오랫동안 쫓아다니며 괴롭혔다”고 말했다. 도를 넘은 신체적·언어적 폭력을 당했다. 여자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치심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또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며 “20대 초반 내 목소리가 듣기 싫다고 윽박지르며 비웃던 그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뛰고 가슴이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집단 따돌림 가해자인 동료 개그맨들이 나오는 한국 TV 프로그램을 못 본다”면서 다만 “지금은 캐나다에서 그동안 가두었던 나를 찾아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천수정은 “이제는 개그우먼을 그만둔 이유를 속 시원히 말할 수 있다. 최고의 복수는 용서하는 것이더라”며 “나는 용서하려고 한다. 평범한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천수정은 2008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했으나, 결혼 후 캐나다에서 새 삶을 살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13:14
산업

MBK 계열 홈플러스 "고려아연 사태와 무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주식 공개매수 등으로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혀 무관한 제3자"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당사에 대한 내용이 사실 여부 확인 없이 언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고객신뢰가 떨어져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입은 것은 물론 홈플러스 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떨어지는 등 너무나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홈플러스의 대주주가 MBK라는 이유로 이번 공개 매수 이슈와 관련해 자신들이 언급되자 선을 그은 것이다.홈플러스는 "최근 소비자 구매채널이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까지 국내에 진입하는 등 대형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대형마트 업계전체가 실적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및 온라인 배송인프라 강화 등 대규모 선제 투자를 통해 2년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런 와중에 당사와 전혀 관련 없는 이슈와 관련하여 부정적으로 언급되어 매우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상황"이라며 "홈플러스는 매일 1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해 생활에 필요한 식품 등을 구매하는, 어느 누구의 기업도 아닌 국민유통기업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번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건으로 인해 더 이상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17:33
프로축구

엄원상 이어 부상자 속출하는 울산…고민 깊어지는 김판곤 감독

“원인도 아직 찾지 못했다.”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김판곤 울산 HD 감독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 공격의 핵심인 엄원상은 여전히 부상 원인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고, 이후에도 아타루(일본), 정우영 등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엄원상은 지난달 31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A매치 기간이 지난 뒤에도 그는 지난 강원FC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당초 빠른 복귀가 기대됐지만, 의외로 복귀 시점이 더 늦어지고 있다. 문제는 부상의 원인을 아직 정확하게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판곤 감독은 “엄원상이 계속 부상이 있어서 힘들다. 빨리 회복을 시키려고 그랬는데, 원인도 아직 완전히 찾지 못했다”며 “시간이 걸린다. 원인만 빨리 그것만 찾으면 될 것 같다. 답답한 면이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구단에 따르면 엄원상은 복부에 통증을 느껴 진료를 받고 있다.국가대표도 오갈 만큼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까지 두루 갖춘 엄원상의 공백은 울산 입장에서도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울산은 최근 가와사키, 인천과의 2연전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1무 1패로 주춤했다. 경기 흐름을 바꿔야 하거나,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야 타이밍에 엄원상의 공백은 늘 아쉬움이 남았다.전열에서 이탈한 건 엄원상뿐만 아니다. 지난 가와사키전에선 일본인 미드필더 아타루가 부상을 당했고, 결국 이어진 인천전에 결장했다. 가와사키전 당시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황이라 아타루는 남은 시간 절뚝거리며 남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울산은 부상 악재 속 후반 막판을 사실상 수적 열세 속 치렀고, 끝내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인천전에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마저 쓰러졌다. 전반 공중볼 경합 직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결국 전반을 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됐다. 김판곤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발목이 밀리면서 정강이 쪽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좌측 발목 염좌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주말 경기 출전 여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현재 울산은 2위 김천 상무에 2점, 3위 강원에 4점 차 불안한 선두다.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치고 나가야 할 시즌 막판, 매 경기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부상 변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울산의 K리그 3연패 성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9.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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