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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리드오프’ 이정후, 직격 2루타, 8월 타율 0.339...7연패도 탈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와 호수비를 주고받으며 ‘코리안 빅리거’의 맞대결을 마무리했다.이정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 말 첫 타석에서 라이언 페피엇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근 주로 하위 타선에 배치됐던 이정후는 8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이날 7월 28일 이후 18경기 만에 1번 타자를 맡았다. 이정후는 0-0이던 4회 초 무사에서 얀디 디아즈가 때린 우중간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묘기도 선보였다. 어렵게 잡아낸 시속 105마일 타구가 허벅지를 타고 땅에 떨어지는 듯했지만, 이정후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아웃카운트를 지켜냈다.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해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7-1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연패에서 탈출했고, 탬파베이는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초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한 이정후는 6월과 7월 슬럼프에 빠졌다. 이 기간 중견수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8월 타율이 0.339에 이를 만큼 타격이 살아났다. 그러자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탬파베이와의 이번 3연전에서도 11타수 4안타를 날렸다.이정후와 맞대결을 벌인 김하성도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날렸다. 시즌 타율은 0.228. 김하성은 3연전에서 12타수 4안타를 때렸다.김식 기자 2025.08.18 07:44
프로야구

결승타+호수비...3연패 탈출 지원한 김민혁 "통증을 걱정해 주시는 분들 많은데..." [IS 스타]

김민혁(30)이 KT 위즈 3연패 탈출을 지원했다. 김민혁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4연패 기로에 있었던 KT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혁은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투수 정현우로부터 좌전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후속 타자 강백호의 우중간 담장 직격 2루타가 나왔을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김민혁은 3-3 동점에서 돌입한 연장 10회 초 무사 1루에서도 윤석원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KT는 강백호가 추가 타점을 올렸고, 소형준이 실점 없이 10회 말 수비를 막아내며 5-3으로 승리했다. 김민혁은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민혁은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키움 타자 루벤 카디네스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등 공·수 모두 맹활약했다. 경기 뒤 김민혁은 "(10회 초) 번트 사인이 나오고 두 번 실패를 하는 바람에 어떻게든 1·2루 사이로 치려고 한 것이 실투가 들어와 잘 맞았다"라고 결승타 순간을 돌아봤다. 왼쪽 손목 통증이 완벽하게 낫지 않아 KT팬 우려를 샀던 김민혁은 "통증을 걱정해 주시는 분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는데, 내가 선수로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괜찮고, 몸 상태도 충분하다고 판단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파트에 직접 의지를 말씀드린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수는 결과로서 증명해야 하는데 어제와 오늘 좋은 타구들이 나오며 자신감도 제 컨디션도 찾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7 17:58
프로야구

'미친 회복력' 박해민이 9번-중견수로 돌아왔다...이지강 말소 [IS 인천]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5)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LG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원정 경기에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박해민의 선발 출장은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닷새 만이다. 박해민은 이날 경기 8회 말 수비 도중 자신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인조잔디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그는 트레이너의 등에 업힌 채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왔다. 검진 결과 왼 발목 내측삼각인대 부분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박해민은 부상 직후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행히도 지난 13~14일 LG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연기됐다. 이틀 동안 쉬면서 그는 다친 부위가 호전될 시간을 벌었다. 박해민은 15~16일 SSG전은 대수비로 교체 출장하며 557경기 연속 출장 행진을 이어갔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에 박해민을 선발로 내보낸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회복이 생각보다 빠르자 17일 선발 라인업에 등록했다.한편 LG는 투수 이지강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이종준을 등록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8.17 16:22
프로야구

[포토]김민혁, 카디네스 장타 지우는 호수비

2025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가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카디네스의 안타성 타구룰 좌익수 김민혁이 따라가 잡아내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8.17/ 2025.08.17 16:21
프로야구

너무 까다롭다, LG 리드오프 신민재 장타력까지 폭발하다니...못 하는 게 없네

LG 트윈스 신민재(29)가 최근 외야로 타구를 날리고선 마음껏 질주한다. 신민재는 지난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5회였다. 신민재는 1-0으로 앞선 5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오원석의 시속 142㎞ 직구를 잡아당겨 투구를 우중간으로 날려 보냈다. 1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고, 신민재도 여유 있게 3루까지 들어갔다. 공보다 훨씬 먼저 베이스를 밟아 시즌 5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신민재는 이달 10경기에서 장타 5개(2루타 3개, 3루타 2개)를 기록하고 있다. 3~4월에는 장타가 1개였고, 2군에 다녀온 5월에는 단 하나도 없었다. 6월 4개, 지난달엔 6개였다. 리드오프 신민재의 이달 장타율은 0.444(시즌 0.384)로 높은 편이다. 특히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12일 KT전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8일 한화 이글스전을 제외하고 5개의 장타를 집중시켰다. 1m71㎝ 신민재가 타구를 멀리 보내는 것은 아니다. 좌중간, 우중간 등 타구의 코스가 좋다. 일단 장타성 타구를 날리면 속도를 늦추지 않고 질주한다. 단타성 타구를 2루타, 2루타성 타구를 3루타로 자주 둔갑시킨다. 최근 9일 한화 이글스전 1회 말 엄상백을 상대로 14구 승부 끝에 안타를 치고 나간 신민재는 콘택트 능력에 장타력까지 더해 점점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가 됐다. 신민재는 최근 공·수·주에 걸쳐 물오른 활약이다.지난 7일 잠실 두산전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초 2사 1, 2루 역전 위기에서는 두산 제이크 케이브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이어 글러브 토스로 정확하게 오지환에게 공을 전달, 1루 주자를 포스 아웃 처리했다. 실점을 막은 호수비였다. 염경엽 감독은 "나도 해봐서 아는데 글러브 토스는 정말 쉽지 않다. 공이 언제,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지 모른다. 글러브 안쪽에 공이 들어오면 절대 정확한 송구가 이뤄질 수 없다. 글러브 끝쪽에 타구를 담아야 한다"라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 "(신)민재가 지난해 후반기부터 (팀 내 입지가) 안정되면서 수비력도 엄청나게 좋아졌다"라며 "오지환, 신민재, 구본혁의 내야 수비는 탑 클래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지난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팀이 7-1로 앞선 5회 말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문성주의 좌익수 짧은 파울 플라이 때 홈을 파고 들어 득점했다. 중계진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 타율을 유지하고 타점까지 추가한 문성주는 신민재를 부둥켜안고 고마워했다. 육성 선수 출신으로 대주자 요원에 머무르던 신민재는 2023년 염경엽 감독 부임 후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지난해 프리미어12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도 처음 발탁된 그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다. 올 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311 1홈런 43타점 60득점 13도루를 기록, LG의 선두 질주를 이끈다. 이형석 기자 2025.08.14 11:08
사회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사망자 3명 발생, 파주 강수량 310㎜ 넘어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40㎜의 호우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요란히 내리고 있다.인명 피해는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 접수됐다. 경기 포천에서는 13일 오전 7시께 영북면 도로에서 스포츠 유틸리티(SUV)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등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가 다쳤다.인천에서는 13일 오전 7시 20분께 중구 운서동 도로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호수에 빠져 40대 운전자가 숨졌다.경기 김포에서는 13일 오후 12시 14분께 고촌읍 대보천에서 차량이 떠내려가 뒷좌석에 있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김포의 낮 12시 2분께 60분 강수량은 101.5㎜에 달했다.서울 124세대 202명, 인천 169세대 224명, 경기 199세대 286명이 일시 대피했고, 귀가자 등을 제외한 267세대 413명이 마을회관, 경로당, 공공시설 등에 마련된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도로침수 66건, 사면붕괴 1건, 역사 침수(화정역 3호선) 1건, 수목전도 1건, 주택침수 5건 등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 신고도 74건 접수됐다.경기 파주는 전날부터 14일 오전 7시까지 온 비가 총 313.7㎜, 인천 옹진(장봉도)은 284.5㎜, 경기 동두천(하봉암동)과 김포는 272.0㎜와 266.5㎜, 서울 도봉은 260.0㎜에 달하는 등 수도권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밤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에는 최대한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2025.08.14 10:08
프로야구

1000승 달성 롯데전, 8회 위기 돌아본 김경문 감독..."그 타자 막을 투수는 김서현"

믿음을 기용으로 표현하는 지도자.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그랬다. 한화는 지난 12일 매우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경기에서 2-0 신승을 거둔 것.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롯데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1회와 3회 각각 1점씩 내며 리드를 안겼다. 이 경기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거뒀고, 폰세는 KBO리그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15), 김경문 감독은 역대 3번째 1000승을 달성했다. 위기 없이 쉽게 얻은 승리가 아니다. 후반기 다소 헐거워진 불펜 변수를 극복했다. 그 중심에 '믿음의 야구'가 작용했다. 한화는 8회 초 폰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이 선두 타자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전민재·김민성을 삼진 잡은 뒤 한태양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1·2루에 놓였다. 좌타자 고승민을 상대로 원 포인트 릴리버로 나선 김범수가 볼넷을 허용하며 역전 주자까지 내줬다. 이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은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조기 투입했다. 객관적으로는 '모험'으로 보이는 선택이었다. 전반기 1점대 평균자책점(1.33)을 기록하며 도약했던 김서현은 지난주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며 첫 슬럼프에 빠졌다. 1-1 동점에서 나선 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까지 허용했다. 3점 차 리드한 상황에서 등판한 10일 LG전 역시 세이브는 올렸지만 2점을 내줬다. 김경문 감독은 12일 롯데전을 앞두고 "고교 졸업 3년 차 선수 중엔 1군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도 있다. 그동안 김서현이 잘 해줘 지킨 경기가 많다"라며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렇게 이 경기 8회 2사 만루 위기가 오자, 다시 김서현을 투입했다. 김서현은 리그 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빅터 레이예스를 상대했고, 2구째 155㎞/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한화생명 볼파크가 열광했다. 김서현은 9회도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사구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 보였지만, 노진혁의 장타성 타구를 좌익수 문현빈이 호수비로 처리하고, 이어진 유강남·손호영과의 승부에서도 각각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롯데 2차전을 앞두고 12일 경기 8회 상황을 돌아보며 "그 만루 상황에서 그 타자(레이예스)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김)서현이뿐이라고 생각했다. 제구가 안 될 때도 있고 실점을 줄 때도 있지만,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좋은 공을 갖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그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고 했다. 김서현이 12일 롯데전에서도 무너졌다면, 김경문 감독도 향후 기용 방침에 대해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한다. 선수는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멘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 하지만 그 단계까지 가기 전에 김서현은 스스로 이겨냈다. 그는 12일 경기 뒤 호수비로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아준 동기 문현빈 그리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믿음을 보내준 김경문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9:38
드라마

“깊어진 주름만큼 여유 생겨”…’10년 만 재회’ 윤두준X김슬기, ‘오프닝’ 포문 [종합]

“서로 깊어진 주름만큼 여유가 생겼어요.”배우 윤두준과 김슬기가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오프닝(O'PENing) 2025’의 ‘냥육권 전쟁’에서 부부로 재회했다. 2015년 MBC 드라마 ‘퐁당퐁당 LOVE’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10년 만의 만남으로, 성숙해진 연기와 변함없는 케미를 예고했다.11일 열린 ‘오프닝 2025’ 온라인 스페셜 토크에는 배우 윤두준, 김슬기, 김경규 PD, 양시권 CJ ENM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5년 차 부부가 함께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벌이는 아옹다옹한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윤두준과 김슬기는 5년 차 부부를 연기했다.윤두준은 “김슬기와 이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전작에 대한 추억 얘기를 많이 했다”며 “물론 1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지만, 오랜만에 만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큰 행운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슬기는 “예전과 비교해 여유가 생긴 만큼 서로 더 배려하며 촬영했다. 10년 전보다 우리가 성숙해진 것 같았다”며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잘 해내고 건강히 지냈기에 10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 자체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윤두준은 ‘구필수는 없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나 굉장히 설렜다”며 “그룹 하이라이트 활동을 하다 보니 연기할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 그런데 짧은 호흡의 단막극을 만나 끌렸다”고 말했다.이어 “전작과 달리 기본 설정 자체가 실제 경험하지 않은 내용이라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을 많이 썼다. 재미있고 신선했다”며 “결혼한 분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사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하다”며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전이었다”고 웃었다. “촬영 내내 알레르기 반응이 계속 있었지만, 드라마에 출연한 고양이도 열심히 하는데 우리가 힘들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단막극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슬기는 “요즘 다들 바빠서 긴 호흡의 드라마를 시작하기가 부담스럽다”며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단막극의 매력이고, 나도 그 지점에 끌렸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올해 ‘오프닝’의 첫 작품에 출연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작품을 만난 건 큰 행운이다. 단막극을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단막극 제작이 활발해지려면 시청자들의 사랑이 필요하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냥육권 전쟁’을 연출한 김경규 PD는 “올해 ‘오프닝’ 작품들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 다양한 가족과 사랑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양시권 채널사업부장은 “‘오프닝’은 여러 장르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매년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물론, 앞으로 사랑받을 신인 작가들과 시작을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오프닝’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창작자 발굴 공모전 ‘오펜’(O'PEN) 당선작을 영상화한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다. 올해 ‘오프닝 2025’는 ‘냥육권 전쟁’을 시작으로, 전성우·박진주 주연 ‘내 딸 친구의 엄마’, 오나라·서영희 주연 ‘화자의 스칼렛’, 박유림 주연 ‘그날의 호수’, 강나언 주연 ‘하우스키퍼’ 등 5편이 시청자를 만난다.한편 ‘냥육권 전쟁’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5:11
프로야구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짜릿한 수비" LG 구본혁 7월 최고의 '씬-스틸러'...최다 득표율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28)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KBO)는 11일 오전 CGV와 공동 제정한 "7월 '월간 CGV 씬-스틸러상' 수상자로 LG 구본혁이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구본혁은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100%)에서 총 투표 수 1만4041표 중 1만 94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득표율은 78.0%. '월간 CGV 씬-스틸러상' 신설 이래 최다 득표수 및 득표율 신기록을 썼다. 구본혁은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6-4로 앞선 9회 말 3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어 6-5 한 점 차로 쫓긴 9회 말 2사 1·3루에서 이유찬의 파울 타구가 불펜으로 향하자 펜스를 밟고 훌쩍 뛰어올라 글러브를 내밀어 환상적인 끝내기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구본혁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수비였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수비로는 우리 팀 최고이자 국가대표급이다. 3루, 2루, 유격수 어디에 갖다 놓아도 리그 최고"라면서 "글러브에서 볼을 빼는 능력은 강정호 다음으로 빠르다"라고 극찬했다. 입단 첫해부터 수비력을 검증받은 구본혁은 올 시즌 유격수(280이닝) 3루수(233⅓이닝) 2루수(181이닝)를 두루 소화하며 슈퍼 유틸리티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264를 기록, 타석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이다. 구본혁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7월 후보로는 구본혁의 '끝내기 슈퍼 캐치' 외에도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낸 두산 김재환(7.1%)을 비롯해 '발레리노 캐치'를 선보인 KIA 타이거즈 오선우(12.7%),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KT 멜 로하스 주니어(2.2%) 등 공수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이형석 기자 2025.08.11 10:19
프로야구

[포토] 문동주, 안치홍 호수비에 미소가

1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와 LG 경기. 한화 선발 문동주가 3회 2루수 안치홍이 LG 신민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자 미소 짓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8.10. 2025.08.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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