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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오창석, 김선재 캐릭터와 혼연일체

배우 오창석이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오창석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민강유통 법무팀 팀장 김선재 역을 맡아 넘사벽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세련된 비주얼과 완벽한 수트핏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연기를 선보이며 매회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방송에서 선재는 전 연인이었던 정루시아(장신영)와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 루시아가 백설희였다는 사실을 아는 선재가 이를 빌미로 그녀를 협박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은 루시아가 문태경(서하준)과 가깝게 지내자 선재는 “문태경은 세 번째 남자네?”라며 비아냥대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선재의 날카로운 통찰력은 극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스텔라 장(이칸희)과 루시아가 공모 중이라고 의심한 선재는 스텔라 장의 집을 급습하는가 하면 집 안에 숨은 루시아를 찾아내려는 등 안하무인인 그의 성격을 잘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다.뿐만 아니라 선재는 민경채(손아정) 사장의 죽은 연인과 스텔라 장의 아들이 동일 인물인지 의구심을 품으며 스텔라 장에게 “데이비드 정, 한국명 정호세 씨 모친되시고요”라는 돌직구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오창석은 선재의 비열한 미소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 소름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일일극 킹’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이렇듯 오창석은 냉철하면서도 매혹적인 악역을 세밀한 표현력과 눈빛 연기로 완성해내며 극 전개에 강렬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서 오창석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5 16:38
뮤직

효린, 9월 2일 디지털 싱글 ‘쇼티’ 발매

가수 효린이 신곡 ‘쇼티’로 원조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준다.19일 효린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내달 2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쇼티’(SHOTTY) 발표 소식과 함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분위기 예열에 나섰다.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효린은 클래식한 공간에서 스트라이프 패턴의 셋업 슈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효린은 관능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특히 효린은 안무팀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포인트 안무로 추측되는 포즈를 취하고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효린은 안무팀과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예고해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효린은 앞서 컴백을 스포일러하며 신곡의 무드를 엿볼 수 있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엔틱한 느낌의 패턴, 가구, 소품 등 다양한 오브제가 등장해 신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효린의 컴백은 지난달 15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유 앤 아이’ 이후 약 2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화려함보다는 담백함, 강렬함보다는 솔직한 감정에 집중한 ‘유 앤 아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으로,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현재 효린은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 마스터로 활약 중이며, 각종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9 07:34
예능

설운도, ♥아내 이수진과 여전한 금슬 “매일 스킨십” (불후)

설운도가 아내이자 80년대 인기 배우 이수진과의 남다른 금슬을 자랑한다.16일 방송하는 KBS2 ‘불후의 명곡’ 718회 ‘광복 80년, 전설의 노래’ 특집은 1945년 8월 15일, 35년의 일제강점기를 끝내고 되찾은 해방의 영광과 감격을 무대를 통해 되새길 예정이다.이날 설운도는 사랑꾼 면모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한다. 배일호가 우승 선물로 아내의 뽀뽀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자, 설운도가 “뽀뽀하기 굉장히 힘든 모양이다”라며 슬쩍 웃더니 “우리는 거의 매일 스킨십”이라고 아내와의 금슬을 자랑했다. 이에 질세라 진성 역시 “뽀뽀는 일상생활이지”라며 여유를 부려 웃음을 자아낸다. MC 김준현 역시 “저도 거의 매일 스킨십한다”라며 스킨십 자랑 대전에 참전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이에 김용임이 “어떻게 하냐. 나는 받아본 적이 없다”라며 웃음을 터트리자, 김준현은 “오며 가며 스쳐가는 대로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고, 진성은 부부간 스킨십 시작법을 조언해 웃음을 더한다는 후문이다.그런가 하면, 이날 설운도가 자신의 히트곡 ‘잃어버린 30년’에 대한 비화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킨다. 당시 이 곡은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함께 메가 히트를 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바. 설운도는 “역사의 아픔이 담겨 있는 노래”라면서 “당시 모든 사람들이 이산가족 찾기에 혼연일체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분장실에서 쪼그려 자다가도 ‘설운도 스탠바이’라고 하면 뛰어나가 노래했다”라고 회상해 감동을 안긴다.한편, 전설급 대가들이 총출동해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이번 ‘광복 80년, 전설의 노래’ 특집은 이날 전파를 타고 시청자를 찾는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6:16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이민호→나나·지수, 고군분투 액션 현장

배우 안효섭, 이민호 등이 각고의 노력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 액션신을 완성했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액션 비하인드 스틸을 9일 공개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물.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열정과 현장감이 고스란히 담겼다. 촬영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다양한 훈련을 받은 배우들은 와이어를 착용한 채 고난도 액션 동작을 자유자재로 소화하고 커다란 무기를 가볍게 휘둘렀다.먼저 김독자 역의 안효섭은 고공에서 펼쳐지는 공중 액션 장면을 위해 와이어액션 연습에 매진했고, 현장 스태프 모두 그의 놀라운 몰입과 체력에 감탄했다. 유중혁 역의 이민호는 긴 가죽 코트를 입고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장면을 위해 액션뿐만 아니라 코트 무게와도 사투를 벌였다. 더욱이 이민호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처음부터 고난도 액션에 능한 캐릭터로 부담감이 컸던 상황. 하지만 이민호는 유쾌하게 촬영장을 이끌며 최고의 집중도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채수빈(유상아 역), 신승호(이현성 역), 나나(정희원 역), 지수(이지혜 역) 역시 각 캐릭터의 특성과 무기를 살린 다채로운 액션 장면들로 개성 있는 액션신을 만들어 나갔다. 채수빈은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지하철이 180도 뒤집히는 초반 액션 장면에서 지하철 천장에 매달리는 고난도 연기를 소화했다. 이 장면은 제작진이 실제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세트를 실제로 뒤집고, 배우가 와이어에 매달린 채 촬영에 임했다. 채수빈은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로 해당 장면을 완벽히 선보였다는 귀띔이다. 신승호는 강인한 힘을 바탕으로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주는 캐릭터인 만큼 언제나 맨 앞에서 팀원들을 지켜내는 든든한 에너지를 발산했고, 나나는 단도를 휘두르는 액션을 위해 매 촬영 뛰어다니며 화려하고 강인한 액션을 만들어냈다. 정윤헌 무술 감독은 “신체 조건이 좋은 배우들과 액션을 찍다 보니 그 어떤 작품보다 시원시원하고 멋진 액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배우들의 매력을 찾아가며 영화를 보다 보면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08:17
영화

‘엑시트’ ‘파일럿’ 이어 ‘좀비딸’…여름 흥행킹 조정석 온다

‘엑시트’, ‘파일럿’으로 여름 극장가를 지켜온 배우 조정석이 신작 ‘좀비딸’로 ‘여름=조정석’ 흥행 공식을 이어간다. 오는 7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조정석은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을 연기, 애틋한 부성애는 물론, 조정석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아빠의 모습이 나와 닮았다”며 혼연일체 열연을 예고한 조정석은 딸로 등장하는 최유리는 물론,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과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냈다는 귀띔이다.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은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부터 정환 역에 조정석을 떠올렸다”며 “조정석은 코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리듬감과 순발력은 단연 최고다. 코미디 아이디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고 극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9 15:33
드라마

‘굿보이’ 2막 돌입…박보검 “악의 뿌리 처단,특수팀 액션 더욱 강화”

‘굿보이’가 2막에 돌입한다.28일 9회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하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의 ‘굿벤져스’ 5인방이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악의 세력을 더욱 강력하게 확장하면서 안방극장에 소름 돋는 긴장감을 조이고 있는 ‘배드보이’ 오정세가 날린 선전포고 역시 만만치 않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살 떨리는 대립이 예측되는 대목이다. ‘윤동주’ 역의 박보검은 “오뚝이 윤동주, 명사수 지한나, 삼단봉 김종현, 불의한 세상을 뒤집는 우리의 팀장님 고만식, 그리고 뽀빠이 신재홍까지. 악의 뿌리를 처단하는 특수팀의 통쾌한 국가대표 액션이 더욱 강화된다”고 예고했다.특수팀의 브레인이자 거침없는 행동력 담당 ‘지한나’ 역의 김소현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원한 한 방을 날리면서도, 그만큼 많이 맞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특수팀이기에 각자 어떻게 카운터 펀치를 날릴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특히 2막에서는 윤동주 못지 않은 지한나의 불도저 근성이 활활 불타오를 예정. 그녀의 반격이 특수팀에 어떤 동력이 될지 기대감을 불태운다.빌런 오정세는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멘트로 여유와 위협을 동시에 전했다. “민주영을 잡기는 쉽지 않을 거야.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상식 밖의 인물이거든. 잘 잡아봐~ 요즘 괴물들은 그래”라는 선전포고로, 아직 악의 본색을 다 드러내지 않았음을 암시해 긴장감을 드높인다. 절대 악 민주영이 2막에서는 어떤 예측 불가한 수로 강력특수팀을 위협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종현’ 역의 이상이는 “한층 성숙해진 특수팀으로 다시 돌아온다. 우리 ‘굿벤져스’는 민주영을 끝까지 쫓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한 단계 더 성장한 팀워크와 유대감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윤동주와 김종현의 더욱 끈끈해질 관계성은 제2막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지한나를 사이에 두고 연적의 날을 세우던 두 사람이 뜻밖의 공조를 통해 서로를 지키는 파트너로 발전하게 될 예정이다.팀의 정신적 버팀목인 ‘고만식’ 역의 허성태는 “민주영의 실체가 더욱 드러날수록, 강력특수팀원들의 분노 게이지는 더더욱 높아진다. 시청자 여러분이 함께 공감하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북돋으며, “특히 1막보다 더 강렬한 액션과 배꼽 빠지는 코믹도 기대해 달라”며 통쾌한 웃음을 예고했다. 필요할 땐 가장 먼저 몸을 던지는 리더이자, 때론 파테르 버티기 장인으로서 특수팀의 현실을 책임지는 고만식의 입체적 매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신재홍’ 역의 태원석은 “특수팀이 민주영의 카운터 펀치에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앞으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어떻게 악을 처단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보면 더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유외강의 아이콘인 그는 네 아이의 아빠로서 팀 내 유화적인 분위기를 책임지면서도, 위협이 닥치면 강철어깨로 전세를 뒤집는 반전 매력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바. 2막에서는 이와 같은 신재홍의 개인 서사도 밝혀지며, 더욱 풍성한 전개가 이어진다. ‘굿보이’ 9회는 오늘(28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09:48
영화

‘하이파이브’ 박진영, 대선배 신구 집어삼켰다

원로배우 신구와 젊은 피 박진영이 2인 1역 빌런을 소화했다.4일 배급사 NEW는 영화 ‘하이파이브’의 영춘 캐릭터로 혼연일체급 열연을 펼친 신구와 박진영의 모습을 담은 ‘신박 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극중 신구와 박진영은 췌장이식을 받은 후 젊음을 흡수하는 초능력으로 인해 급격하게 회춘한 사이비 교주 영춘을 연기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먼저 같은 의상을 입고 함께 찍은 투샷에서는 서늘한 표정까지 똑닮은 두 사람의 높은 싱크로율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노쇠하고 지친 노년의 영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준 신구와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영춘의 젊음을 생생하게 표현한 박진영을 통해 영생을 갈망하는 한 인물의 다층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한편 영화 중반 이후 등장한 박진영은 외모는 달라졌지만 영춘의 감정선과 고유의 눈빛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신구 배우를 집중 탐구, ‘신며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박진영은 “신구 선생님 특유의 말투, 걸음걸이, 앉아있는 자세 하나까지 연구했다”고 밝혔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 영춘의 모든 대사를 읽은 신구의 목소리를 녹음해 수없이 연습을 거듭하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는 전언이다.신구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박진영의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영춘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막강한 빌런 캐릭터로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장 절찬 상영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4 15:08
영화

‘약한영웅2’ 보석함 이민재·배나라, 박지훈 뛰어넘는 미친 존재감 [줌인]

배우 배나라, 이민재의 인기가 ‘약한영웅 클래스2’와 함께 고공행진 중이다. 캐릭터를 집어삼킨 듯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메인 주인공을 능가하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2’(이하 ‘약한영웅2’)는 공개 첫 주 사흘(4월 25~27일) 동안 6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약한영웅2’는 2022년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약한영웅 클래스1’(이하 ‘약한영웅1’) 속편으로, 연시은(박지훈)이 친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시작된다. 연시은의 새로운 학교생활과 함께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도 모두 교체됐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이를 꼽자면 나백진 역의 배나라, 고현탁 역의 이민재다. ◇나백진·고현탁, ‘약한영웅2’ 킥배나라는 이번 시즌에서 은장고 인근 여일고에 재학 중인 나백진을 연기했다. 전국 학력평가에서 수학 킬러문항 하나를 틀리는, 틈만 나면 기출 문제를 푸는 공부에 ‘진심’인 모범생이다. 하지만 교문을 나서면 그는 고교 일진연합의 수장이 된다. 거침없이 주먹을 휘두르고 스스럼없이 욕을 내뱉는다. “형 또 오면 너 죽는다”란 ‘찐’ 조폭 최사장(조정석)의 살벌한 협박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아킬레스건이 하나 있다. 연시은의 새 친구 박후민(려운)이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았던 나백진은 박후민 일에만 한없이 감정적이고 사정없이 흔들린다. 극 말미 박후민과의 과거를 떠올릴 때는 독기를 완전히 뺀 처연한 얼굴로 모성애를 자극, 앞선 악행들마저 흐릿하게 만든다. 배나라는 ‘깐머’ ‘덮머’란 외적 변화가 무색할 정도의 정교한 연기로 나백진의 양극단을 표현해냈다.배나라가 악의 구간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선의 세계에서는 이민재의 활약이 돋보인다. 극중 이민재가 연기한 캐릭터는 ‘고탁’이라 불리는 고현탁. 의리에 죽고 사는 인물이자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행동파다. ‘약한영웅2’ 등장인물 중 가장 성숙한 인물로, 현실 세계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의 매력은 강강약약에 있다. 고현탁은 싸움을 곧잘 하지만 함부로 나서지 않는다. 위험에 처할 때면 가장 먼저 친구 챙긴 후 다음 단계로 움직인다. 상대에게 어설픈 충고나 위로를 건네지도 않는다. 대신 긍정의 에너지로 주변 전체를 환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민재는 타고난 호감형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신과 고현탁을 혼연일체 시켰다. 캐릭터의 전사, 십자인대 파열로 태권도 선수의 꿈을 포기한 슬픈 사연도 감정 과잉 없이 담백하게 녹이며 캐릭터 자체의 매력을 부각했다. ◇배나라·이민재, 한준희의 보석함 사실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어 보면 ‘약한영웅2’ 속 이들의 활약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배나라는 2013년 뮤지컬 ‘프라미스’로 데뷔한 13년 차 뮤지컬 배우다. 영상 매체로 반경을 넓힌 건 ‘약한영웅2’ 크리에이터인 한준희 감독의 연출작 ‘D.P. 시즌2’였다. 극중 배나라는 성소수자 탈영병 장성민(니나)을 연기, 압도적 열연으로 작품 전체를 삼켰다. 이번 작품에서는 장성민과 조금의 접점도 없는 나백진으로 얼굴을 갈아 끼우며 ‘약한영웅2’ 최고 수혜자 자리를 꿰찼다.배나라가 무대부터 경력을 쌓았다면, 이민재는 이름이 없거나 직업으로 불리는 드라마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며 자신의 능력치를 키웠다. 매체를 가리지도 않았다. 드라마, 영화 등을 종횡무진하며, 조금씩 대중의 눈에 들기 시작했고, 이번 ‘약한영웅2’로 결실을 맺었다. 그는 고영탁이란 워너비 캐릭터를 빚어내며 본인 역시 워너비 배우로 떠올랐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약한영웅2’ 속 배나라, 이민재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굉장히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잘 살렸다. 특히 범죄자인 나백진은 위험할 정도로 멋있게 그려졌다. 마치 빌런이 영웅처럼 보인다”고 극찬했다.이어 “이들 캐릭터의 서사로 프리퀄을 제작해도 굉장히 재밌을 것”이라며 “‘약한영웅’ 시리즈는 시대를 꿰뚫을 서사를 잡은 후 젊은 배우의 열정과 패기에 맡기는 드라마다. 이 과정에서 언제나 대중에게 신선한 배우들을 대거 기용한다. 이것이 K드라마, 콘텐츠의 힘이고 그것을 이번에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3 06:00
드라마

‘원경’ 이현욱, 이방원 완벽 변신 “진심으로 감사” 종영소감

배우 이현욱이 ‘원경’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이현욱은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 11회와 마지막 회에서 ‘2025년 이방원의 초상’을 완성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11회에서 이현욱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모먼트와 한편으로는 마음 여린 태종 이방원의 양면성을 오가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방원(이현욱)은 학문보다는 사냥과 유흥에 빠진 세자 양녕대군(문성현)의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양녕이 죄인이 준 뇌물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했고, 세자를 어지럽힌 이숙번(박용우)을 귀향 보냈다.태종은 이전에 원경(차주영)의 동생들이 양녕을 능욕했던 사건을 대외적으로 들추지 않고, 민무휼(이찬희)과 민무질(오정택)에게 경녕군을 임신한 영실(이시아 분)을 죽이려 했다는 죄를 명분 삼아 결국 이들에게 사약을 내리는 냉혹한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현욱은 흔들리는 눈빛과 쓸쓸한 뒷모습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그의 고독과 아픔을 그대로 전해지게 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저릿하게 했다.방송 말미, 이방원은 아들 성녕대군이 두창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갔고, 어의의 손을 붙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간절히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은 강인한 군주로서의 모습 뒤에 감춰진 인간 이방원의 나약함을 드러내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지난 11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이현욱은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애틋한 눈물 연기로 몰입을 극대화했다. 이방원은 결국 두창으로 세상을 떠난 성녕대군을 바라보며 애써 올라오는 감정을 억눌렀지만, 동생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사냥을 즐기는 양녕의 모습에 결국 좌절하며 울분을 토해냈다. 끝내 이방원은 군왕의 자질을 보이지 않는 양녕을 세자 자리에서 폐위했고, 충녕대군(박상훈)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상왕이 된 이방원은 원경과 함께 사가 시절을 그리워하며 개경으로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떠나는 당일, 원경이 학질에 걸리고 말았고 과거 회암사에서 자신에게 썼다는 편지를 건네받은 이방원은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감정에 사로잡히기도. 이방원은 원경의 열을 낮추기 위해 직접 발을 씻겨주는가 하면, 그녀의 머리를 빗겨주면서 “내가 그대를 이리 만든 것은 아닌가”라고 자책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방송 말미, 원경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이방원은 그녀를 예우하고 싶다며 아들 세종(이준영)에게 직접 궁으로 모시고 와달라고 부탁했다. 원경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방원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이렇듯 이현욱은 익숙한 역사적 인물인 이방원을 ‘이현욱표’ 이방원으로 그려내며 인간적이면서도 왕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국왕의 다채로운 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방원의 10대부터 노년의 서사까지 그려내며 열연을 펼쳤다.이현욱은 “함께해 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모든 배우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원경’을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현욱의 열일 행보는 계속된다. 올해 공개 예정인 티빙 ‘샤크: 더 스톰’에서 막강한 힘으로 건달 세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보스이자 ‘싸움의 고수’ 현우용 역으로 활약할 예정으로 그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뜨겁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2 14:10
드라마

김해숙→정지소 케미 이유 있었네…‘수상한 그녀’ 화기애애 촬영 현장 공개

‘수상한 그녀’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공개됐다.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70대 할머니 오말순(김해숙)이 하루아침에 20대로 회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동명의 원작 영화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 자넷(김해숙)과 에밀리(정지소)까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 컷이 대방출 됐다.먼저 촬영에 한껏 집중하고 있는 김해숙(오말순/ 자넷 역)과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정지소(오두리/ 에밀리 역)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김해숙은 리허설부터 캐릭터에 몰입하는 노련미로 감탄을 자아낸다. 정지소는 환한 미소로 촬영장을 밝히며, 비타민 같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뿐만 아니라 대본과 혼연일체가 된 정지소는 상대 배우와 함께 연기 합을 맞춰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촬영 전 합을 맞추기 위해 진영(대니얼 한 역)과 차화연(김애심 역)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리얼 케미를 발산한다. 박용순 감독 또한 진영과 차화연의 대사와 표정 변화까지 세심하게 논의하며 작품의 디테일을 한층 더 높였다.한편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던 인교진(최민석 역)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낸다.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아이돌 연습생 최하나 역의 채원빈은 댄스 신을 앞두고 박 감독과 함께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하며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이처럼 20대로 돌아간 70대 할머니 말순의 인생 리부트 스토리가 안방극장에 희로애락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유니스 엔터에 들어간 말순이 오두리로 제2의 인생을 살기로 다짐한 가운데, 과연 두리에게 어떤 파란만장한 일들이 생길지 5회 방송이 손꼽아 기다려진다.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5회는 1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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