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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 마지막회 시청 독려 인증샷 '해사한 미소'

배우 수애가 '공작도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시청 독려 대본 인증샷을 공개했다.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 최종회 방송을 앞둔 JTBC 수목극 '공작도시'. 극 중 수애는 아트스페이스진의 대표이자 성진가의 혼외자인 남편 김강우(정준혁)를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하는 꿈을 품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인물 윤재희로 활약 중이다. 이 가운데, 수애의 본방사수 독려 인증샷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애는 등장마다 임팩트 있는 카리스마를 뿜던 재희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얽히고설킨 관계 안에서 복잡다단한 감정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하던 모습이 아닌 본래의 활기와 생기가 가득한 면면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공작도시' 대본을 들고 해사한 미소까지 더해 봄을 부르는 듯 따뜻한 기운이 전해진다. 수애는 성진가 실세 김미숙(한숙)과 엎치락뒤치락 완력 다툼을 펼치는 둘째 며느리 재희로 매 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자신을 닮아 마음이 갔던 미술관 도슨트 이이담(이설)의 과거 진실과 죽음을 마주한 뒤 요동치는 감정 그리고 종잡을 수 없는 행보는 극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성진가와 대척점에 서게 된 수애가 최종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지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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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가 쏘아 올린 명장면

살기 가득했던 순간들이다.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 윤재희(수애)가 서한숙(김미숙)에게 제대로 반기를 들면서 갈등이 극한에 치닫고 있다. 이에 마지막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성진가(家)의 두 여인 윤재희와 서한숙의 명장면을 짚어봤다. 윤재희가 오랜 시간 쌓아 올려진 서한숙과 성진가의 공고한 성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윤재희 "전부 다요 어머님 꺼 전부 다" 윤재희는 남편 정준혁(김강우)이 혼외자였기에 성진가에 입성할 수 있었다는 서한숙의 치욕스러운 말을 듣고도 감내해야만 했다. 윤재희는 이상(理想)이 있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성진가라는 절대적 권력의 디딤돌이 필요했기 때문. 서한숙 역시 애초에 윤재희를 가족은커녕 저희들 세상에 끼워줄 맘도 없는 이방인 취급했으며 그저 쓸모 있는 물건 정도로만 여겼던 터. 하지만 그 자리에 결코 만족할 리 없던 윤재희는 지방고검장이었던 조강현(정해균)의 아내 권민선(백지원)과의 친분을 이용, 서한숙의 아픈 손가락인 아들 정준일(김영재) 회장 구속권을 손에 쥐고 거래를 시도했다. 이때 윤재희는 여유로운 태도로 "전부 다요. 어머님 꺼, 전부 다"라며 서한숙의 모든 것을 가져가겠다는 도발을 던졌다. 이는 주도권이 윤재희에게 넘어갔음을 알리는 동시에 앞으로 벌어질 치열한 권력 다툼의 진정한 서막이 됐다. 서한숙 "왜 내 허락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한 건지" 일련의 사건들을 겪은 뒤 겉으로 보기엔 우호적인 동맹이자 돈독한 고부 관계처럼 보였던 그들은 윤재희가 스스로 자립을 꾀하면서 갈등이 다시 점화됐다. 이는 첫째 며느리 이주연(김지현)이 민성식(박지일) 의원과 손을 잡고 윤재희를 집안에서 몰아내려던 계획에서 비롯되었다. 같은 편이라 해도 서한숙을 온전히 믿을 수 없었던 윤재희는 이주연이 꾸민 일에도 그녀가 지시했을 거라고 판단, 독자노선을 택했다. 대선후보인 정준혁이 형산동 참사관련 이슈로 이미지에 타격이 오자 자신을 테러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자작극을 펼친 것. 서한숙은 자신의 허락 없이 독단적인 행동을 감행한 윤재희가 거슬렸고 김이설(이이담)을 납치 후 집 앞에 버려두는 걸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표했다. 이후 "왜 내 허락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한 건지.."라며 윤재희의 답을 기다리는 서한숙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윤재희 "쓰레기 같은 인간" 외면하고 싶은 남편 정준혁의 진실과 자살로 위장된 김이설의 죽음까지 연달아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윤재희의 멘탈은 산산이 부서져나갔다. 사람의 목숨쯤이야 아무렇지 않게 다루는 성진가의 악행에 윤재희도 더 이상은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바, 김이설 대신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서한숙은 한 수 앞서 제가 김이설의 죽음을 사주했다고 고백하는 한편 자신을 거역하면 모든 것이 짓밟힐 거라는 협박을 고아하고 태연자약하게 건네 윤재희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결국 볼모로 잡힌 윤재희는 마치 영혼 없는 사람처럼 다시 불붙은 남편의 외도를 방관하고 무력한 일상을 보냈다. 그런 윤재희를 깨운 것은 김이설의 유품이었다. 7년 전 그날의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유품 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으려했던 김이설의 용기가 윤재희를 움직이게 했다. 달라진 윤재희는 서한숙에게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며 예전 같으면 감히 내뱉을 생각도 못했을 언사를 던졌다. 여기에 “이렇게 견딜 겁니다. 두렵구 무서운 마음을 이렇게 어머님을 욕하고 조롱하면서 견뎌낼 겁니다”라고 덧붙이며 대대적으로 맞서겠다는 선포를 날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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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김강우-김미숙, 성진가 사람들의 말말말

후반부를 돌고 탄력받은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JTBC 수목극 '공작도시'에서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려는 검은 손, 성진가(家) 사람들의 명대사를 짚어봤다. No.1 수애 "저 진짜 폼나게 한번 살아보고 싶거든요." 성진가에서 가장 하찮은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는 가장 높은 곳을 향해가는 중인 수애(윤재희)는 처음부터 제 자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남편 김강우(정준혁)가 서자라는 이유로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에게는 물론 성진가 내 이방인 취급을 받았어도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 하나만큼은 굳건했다. 그토록 바라던 시어머니의 신임을 얻고 승승장구하려던 찰나 수애는 이충주(박정호)와 스킨십을 나누는 사진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 이를 조용히 힐난하는 김미숙 앞에서 수애는 망설임 없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단 한 번의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이제껏 쌓아온 모든 일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는 없었던 것. 수애는 "저 진짜 폼나게 한번 살아보고 싶거든요"라는 말을 덧붙이며 다시 예전처럼 버러지 취급을 할 바엔 차라리 죽게 하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이는 고아한 자태로 흠결 하나 없어 보이던 수애가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절박해질 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No.2 김강우 "다른 여자들은 그냥 그런 거야. 거추장스러운 필요를 한 번 채워주고 마는 거." 김강우(정준혁)는 청렴하고 우직한 스타 앵커이자 성진 그룹의 외면받은 혼외자라는 타이틀로 대중들에게 호감도 높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그의 사생활은 지나친 여성 편력으로 얼룩져 있었다. 접대를 받는 일에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가 하면 아들의 바이올린 선생님과 불륜을 저지르는 등 뻔뻔하지 그지없는 이중생활로 공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아내인 수애 역시 이를 알고도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는 허울 좋은 구실 아래 묵인해왔던 상황. 특히 기뻐야 마땅할 결혼기념일에 남편과 다른 여자의 성관계 동영상을 보고도 분노하고 화를 낼 새도 없이 수습에 나설 정도였다. 게다가 동영상 사건을 마무리하느라 동분서주한 수애를 달랜다고 "남자한텐 여잔, 자기 와이프 하나뿐이야"라며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는 말을 위로라고 건넸다. 여기에 "다른 여자들은 그냥 그런 거야. 거추장스러운 필요를 한 번 채워주고 마는 거"라고 정당성을 부여할 정도로 죄의식 따윈 없었다. 겉과 속이 완벽하게 다른 김강우의 이중적인 생활은 그의 말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몸서리쳐지게 했다. No.3. 김미숙 "용도 폐기해야죠. 고장 난 물건. 어디 더 이상 써먹을 데도 없고." 사람을 사사로운 감정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쓸모'를 따져 곁에 두는 김미숙에게 수애는 더더욱 그 필요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곁에 둘 이유가 없었다. 어디까지나 수애가 성진가에 발붙일 수 있었던 이유는 김강우가 혼외자라는 것과 일생을 강직했던 판사 아버지가 딸을 위해 딱 한 번 저지른 부정으로 김미숙의 첫째 아들 김영재(정준일)가 법망에서 빠져나갔기 때문. 이어 김미숙은 수애와 동맹을 맺었던 정해균(조강현)의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김강우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이때에도 두말할 필요 없이 빠른 결단력을 보였다. 동영상을 어떻게 해결할지 던져놓곤 애초에 수애가 만족스러운 답을 가져올 거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다는 듯 답도 기다리지 않은 채 "용도 폐기해야죠. 고장 난 물건. 어디 더 이상 써먹을 데도 없고"라고 단칼에 정리 의사를 밝혔다. 용도 폐기, 고장 난 물건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김미숙의 냉정한 면모를 제대로 실감케 했다. 성진가의 사람들이 내뱉는 말들은 그저 흘러가는 것이 아닌 언어 자체에 인물의 욕망, 의도를 대변한다. 곱씹을수록 또 다른 의미가 발견되는 이들의 말들은 '공작도시'를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공작도시'는 내일(26일) 오후 10시 30분 15회로 찾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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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김강우, 자존심 짓밟은 김지현 회심의 일격

'공작도시' 김강우의 자존심이 짓밟히는 사건이 발생한다. 오늘(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수목극 '공작도시'에는 김강우(정준혁)가 형수 김지현(이주연)으로부터 날선 공격을 받으며 자존심에 금이 가는 수모를 당한다. 현재 성진가(家)를 비롯해 정재계의 관심은 김강우 대통령 만들기에 집중돼 있는 상황. 날 때부터 혼외자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김강우가 방송국 간판 앵커를 거쳐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수록 김강우와 수애(윤재희)를 향한 김지현의 분노와 원망은 커져갔다. 김지현은 평소 어머니 김미숙(서한숙)의 꼭두각시가 되어 어떠한 의지도 드러내지 않고 그림자처럼 지내는 남편 김영재(정준일)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때문에 김강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재 상황이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녀는 어떻게 하면 동생 부부의 심기를 건드릴지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김지현이 성진가 조찬 자리에서 김강우에게 커다란 폭탄을 안기는 기회를 얻는다. 공개된 사진 속 김강우와 김지현이 적대 가득한 눈초리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을 지켜보는 김영재와 성진가 막내딸 이서안(정은정)의 시선에는 불편함과 불안함이 동시에 읽혀 네 사람의 눈빛만 봐도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니컬한 태도를 유지하며 형 부부를 무시했던 김강우도 큰 타격을 입을 만큼 김지현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성진가 사람들에게 큰 일격을 가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2022.01.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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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김강우, 성매매 동영상 유출범 이규현 포획 '폭풍전야'

'공작도시' 김강우가 제 방식대로 김미숙에게 선전포고를 날린다. 오늘(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수목극 '공작도시' 9회에는 김강우(정준혁)가 본보기를 보여줄 희생양을 데리고 성진가에 등장, 이미숙(서한숙)을 도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현재 김강우는 아내 수애(윤재희)의 극진한 비호 아래 차기 대선 주자로서 발판을 차근차근 다져나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수애가 목숨을 걸 정도로 김강우를 청와대에 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어머니인 이미숙은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의중을 가늠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김강우가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니라 송영창(정필성)의 혼외자라는 점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또한 성진그룹의 대를 이어야만 하는 친아들인 김영재(정준일)의 자리를 넘볼 위험 요소는 아닌지 여러 가지 계산이 깔려 있다. 이렇게 결코 친밀해질 수 없는 모자(母子)관계는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처럼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공개된 사진에는 언짢은 기색의 김강우의 표정이 눈에 띈다. 찌푸려진 미간에 여러 생각이 읽히는 가운데 그를 마주한 서한숙의 비서 김주령(고선미)에게도 당혹감이 느껴진다. 예기치 못한 방문이라도 받은 듯 김강우의 뒤를 따르는 김주령의 이지러진 표정이 심상치 않은 전조를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밀스럽게 운영 중인 룸살롱 미네르바의 사장 정희태(양원록)와 웨이터 이규현(박용섭)까지 뒤를 따르고 있어 호기심을 높인다. 특히 이규현은 미네르바에서 몰래 입수한 김강우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출했다가 발각돼 수애에게 소환 당하는 등 제가 저지른 일에 대가를 치르는 중이다. 이에 김강우가 이규현을 대동한 채 나타난 이유에 궁금증이 쏠린다. 김미숙만큼이나 김강우 역시 매사 시니컬하고 비정한 면모가 엿보였던 바, 살벌한 두 모자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지 다음 방송을 기다려지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2022.01.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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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정주행 부르는 마라맛 서사..거침없이 몰아친다

JTBC 수목극 ‘공작도시’가 절대 권력을 쥔 성진그룹의 실세 김미숙(서한숙)과 이에 대적하는 수애(윤재희)의 치열한 주도권 전쟁을 그리며 베일을 벗었다. 특히 성진가(家) 둘째 며느리 수애를 시작으로 줄기처럼 뻗어나가는 주변 인물 간의 관계가 거대한 욕망 아래 넝쿨처럼 엉키며 세계관을 완성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스토리의 힘을 보여준 ‘공작도시’ 1, 2회 하이라이트는 무엇이었을지 정리해봤다. 1. 욕망하는 며느리 수애와 절대 권력자 시어머니 김미숙의 주도권 전쟁 ‘공작도시’ 1, 2회에서는 며느리 수애가 시어머니 김미숙과의 파워 게임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완벽한 대적 상대로 떠오르는 과정이 펼쳐졌다. 늘 자신과 성진가 혼외자인 남편 김강우(정준혁)를 이용하기만 하고 수치심을 안겨주던 김미숙에게 역지사지(易地思之)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것. 이는 단순히 고부갈등이 아닌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절대 권력자와 그 자리를 넘어 더 큰 욕망을 품은 자의 대립으로 스케일 또한 남달랐다. 수애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백지원(권민선)의 힘을 빌려 그녀의 남편인 검찰총장 후보 정해균(조강현)을 발판 삼아 김강우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욕망을 품었다. 이를 위해 김미숙의 친아들이자 성진그룹 부회장 김영재(정준일)의 분식회계를 터트려 구속 위기에 몰아세우고 이를 볼모 삼아 대한민국 유력인사들의 치부를 모아둔 서고의 열쇠를 받아냈다. 집안의 치부를 들추는 것 정도는 거리낌 없는 수애의 무서운 야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세상을 다가진 듯했던 수애는 2회에서 든든한 뒷배가 되어줄 조력자 백지원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정해균의 성관계 동영상의 존재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였다. 열쇠 반납은 물론 맨몸으로 쫓겨나게 생긴 수애는 정해균의 첩 서재희(오예린)를 이용해 동영상의 진실을 조작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김미숙으로부터 열쇠를 지켜낸 수애는 이제 시어머니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을 손에 쥐려고 해 그녀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고있다. 2. 워너비 부부 수애&김강우의 실체가 드러나다 김강우와 남부럽지 않은 부부 생활을 이어오던 수애는 그가 외도 중인 사실을 눈치챘다. 남편의 스케줄을 꿰고 있는 아들의 바이올린 선생에게서 불쾌한 촉을 느꼈기 때문. 그녀의 예상대로 김강우는 바이올린 선생과 밀회를 즐겨왔다. ‘빠른 것도 중요하지만 바른 것이 더 훌륭하다’고 외쳤던 정의로운 앵커의 소신이 퇴색돼 보이는 순간이었다.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던 수애는 김강우의 불륜 사실을 시어머니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카드로 삼았다. 그리고는 욕망이 득실거리는 눈빛을 빛내며 시어머니의 전부를 요구했다. 과연 수애는 김강우를 티끌 하나 없이 온전히 대통령으로 세울 것인지, 아니면 함께 파국을 택할 것인지, 위태로운 이들 부부 생활에 귀추가 주목된다. 3. 도슨트 이이담, 수애를 향한 수상한 접근 아트스페이스 진의 도슨트 이이담(김이설)의 존재감도 예사롭지 않았다. 이이담은 김강우와의 부부 사이를 스스럼없이 물으며 수애의 시선을 끌었다. 그저 어린 친구의 가벼운 궁금증 정도로 여기던 수애는 자신에게 따로 남긴 그녀의 리포트를 보며 그녀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켰다. 수애에게 잘 보이고 싶은 젊은 도슨트의 열정이라고 하기엔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던 터. 특히 아트스페이스 진의 대표이자 성진그룹 첫째 며느리 김지현(이주연)에게 가지고 있던 수애 가족사진을 들키자 불같이 화내던 장면은 묘한 인상을 남겼다. 단순히 상사 수애에 대한 관심이나 앵커 김강우를 향한 팬심으로 보기엔 어딘지 의구심이 드는 것. 또 2회 말미 그 가족사진 위에 자른 발톱과 머리카락들을 올려놓은 장면에서는 적대심이 담겨 있는 듯해 과연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촘촘하게 잘 짜여진 스토리로 1, 2회를 풍성하게 꽉 채운 ‘공작도시’는 다음 주 수요일인 15일 오후 10시 30분 3회가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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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김강우, '역시'란 탄성 부른 대본리딩 현장

'공작도시'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 본격적인 항해의 돛을 올렸다. 12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극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애(윤재희 역), 김강우(정준혁 역), 김미숙(서한숙 역)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차오르게 만드는 배우진을 구축, 캐스팅 단계부터 관심을 받았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전창근 감독과 손세동 작가를 비롯해 수애, 김강우, 김미숙, 이이담(김이설 역) 등 주역들이 한 데 모여 연기 호흡을 맞춰나갔다. 첫 호흡임에도 극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 합은 대본리딩 현장을 순식간에 긴장으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극 중 성진그룹 미술관 스페이스 진의 실무를 맡고 있는 성진가(家) 둘째 며느리 윤재희로 분한 수애의 연기가 압도적이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윤재희 캐릭터의 집념을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말투와 목소리로 표현,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수애의 남편이자 국민 앵커로 추앙받는 정준혁 역의 김강우 역시 특유의 매력으로 분위기를 리드했다. 성진그룹의 혼외자라는 꼬리표가 열등감이 된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더이상 욕망이 필요하지 않도록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정준혁 캐릭터에 몰입한 것. 극 중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드려는 수애와 김강우 사이에 어떤 텐션이 일어날지, 욕망으로 가득 찬 부부로 마주할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주목된다. 성진가의 실세 서한숙 역의 김미숙은 깊이 있는 연기와 품위있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성진그룹의 위용와 품격을 그려냈다. 스페이스 진의 도슨트 김이설 역의 이이담 또한 수애와의 묘한 기류를 형성,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겼다. 이학주(한동민 역), 이충주(박정호 역)는 물론 김영재(정준일 역), 김지현(이주연 역), 김주령(고선미 역), 서재희(오예린 역) 등 저마다가 가진 캐릭터의 색으로 성진그룹이 지배하는 세상을 채우는 배우들의 연기 역시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들이 완성할 '공작도시'가 더욱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캐릭터의 매력 그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대본리딩 내내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배우들의 시너지가 안방에도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이날의 분위기를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2021.11.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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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X김강우, JTBC '공작도시' 출연 확정

2021년 하반기 첫 방송될 JTBC 새 드라마 ‘공작도시’가 수애, 김강우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대기업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욕망하는 인간들에 의해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특히 놀라운 흡인력으로 한순간에 빨려 들어가게 만들 손세동 작가의 스토리와 ‘쌍갑포차’로 디테일의 끝장을 보여준 전창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만나 어떤 ‘파격’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보기만 해도 치명적인 텐션을 뿜어내는 수애(윤재희)와 김강우(정준혁)라는 환상 라인업 역시 기대감을 상승 시킨다. 수애는 5년 만에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극 중 성진문화재단의 실장인 윤재희를 연기한다. 윤재희는 성진그룹의 미술관 스페이스 진의 실무를 맡고 있는 성진가(家)의 둘째 며느리다.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란 말처럼 가난이 사랑을 좀먹는다고 믿는 그녀는 오래된 연인을 버리고 성진가의 혼외자 김강우(정준혁)와 정략결혼을 했다. 그리고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차기 검찰총장과 손을 잡고 성진가(家)와 전쟁을 시작한다. 김강우 역시 또 다른 결의 강렬함으로 돌아온다. 그가 맡은 정준혁은 팬클럽을 몰고 다니는 간판 앵커로 성진그룹의 혼외자라는 꼬리표가 평생의 열등감이지만 결코 내색하지 않는다. 또한 욕망하는 인간과 욕망 따윈 없는 척하는 인간들을 비웃으며 더 이상 욕망이 필요하지 않은 최고의 자리에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는 인물이다. ‘공작도시’는 오는 하반기에 첫 방송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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