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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창욱, 전시 ‘시나리오’ 성료… 팬 사랑 듬뿍

배우 지창욱이 미디어 테크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전시회 ‘지창욱의 시나리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창욱이 콘텐츠 솔루션 회사 크리에이티브멋(MUT, 이하 ‘크멋’)과 함께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9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 위치한 에픽 서울과 6층에 위치한 크멋 자체 오프라인 정규스토어 튠 스토어에서 전시 ‘지창욱의 시나리오’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18일 동안 국내외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지창욱의 시나리오’는 크멋이 자체 보유한 차세대 기술들로 ‘지창욱’을 테마로 영화나 드라마처럼 구현한 모습들을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시다. 전시회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내 눈앞의 지창욱’을 구현한 홀로그램 기계가 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첫 번째 공간인 ‘시나리오 시네마’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해 손을 뻗으면 실물처럼 생생한 지창욱이 눈앞에 닿을 것처럼 입체적으로 구현된 채로 오직 관객과 단둘만이 존재하는 듯한 순간으로 펼쳐져 황홀함을 선사했다.이에 팬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접해보는 VR 전시에 눈 호강, 귀 호강하며 내내 감탄만 연발했다”, “VR이 실물보다 더 실물 같아서 충격 받았다”, “구성이 진짜 알차고 재밌어서 N차 관람했다”, “실물에 가까운 지창욱의 모습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행복한 공간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이어 VR 영상 속에서 본 공간이 그대로 재현된 두 번째 공간 ‘특별한 파티룸’에서 팬들은 자신들을 위해 파티룸을 직접 꾸미는 지창욱을 떠올리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길 수 있었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일상의 단편’이라는 주제로 지창욱이 소장하고 있던 일상의 사진과 영상 콘텐츠들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관람객들은 직접 마음을 담은 손 글씨로 벽면을 가득 채웠다. 더욱이 에필로그 형식의 공간인 인터랙티브 메시지 월에서는 팬들의 메시지가 벽면에 쌓여 지창욱에게 직접 페이퍼로 전송되는 기술력을 입혀 팬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훈훈함을 더했다.뿐만 아니라 6층에 별도로 마련된 튠 스토어에서는 차세대 홀로그램 기술이라 불리는 홀로포테이션을 도입한 실감형 콘텐츠 통신 플랫폼 프로토 홀로그램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팬들은 실제 사이즈로 구현된 지창욱과 함께 찍은 사진 및 영상을 소장, 전시의 기억을 더욱 선명하게 남길 수 있었다.무엇보다 지난 2일 더현대 서울 5층 사운드 포레스트에서는 팬 이벤트 ‘지창욱의 한밤의 시나리오’가 진행돼 지창욱과 팬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창욱은 팬들이 남긴 메시지를 기반으로 한 토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현장에 자리한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사인회를 펼치는 등 각별한 시간을 가졌다.한편, ‘지창욱의 시나리오' 전시는 약 2주간에 걸쳐 성료했으며, 서울에 이어 일본과 중화권, 남미 등 해외 팬들의 뜨거운 개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창욱과 크리에이티브멋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전시를 개최, 팬 사랑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0 15:00
영화

메가박스, 플레이브 앙코르콘 생중계…응원봉 상영회·포토카드 증정 [공식]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메가박스에 등장한다.메가박스는 오는 10월 5일, 6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플레이브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 공연 중 6일 오후 5시 피날레 공연을 라이브뷰잉으로 생중계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메가박스는 ‘플레이브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 공연을 전국 23개 지점에서 응원봉 상영회로 생중계 상영한다. 응원봉 중앙 제어 시스템을 통해 콘서트와 동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이번 플레이브 콘서트는 돌비 시네마, 돌비 애트모스관 등 메가박스의 특별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대형 스크린과 몰입감 넘치는 음향 시스템은 마치 실제 공연장에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팬들에게 잊지 못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메가박스는 플레이브 앵콜콘 라이브뷰잉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홀로그램 빅 포토카드’와 ‘홀로그램 라이브뷰잉 티켓’을 특전으로 증정한다. 예매 오픈 및 특전 증정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난 5일 열린 이번 플레이브 오프라인 콘서트 선예매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많은 팬들의 접속이 이어지며 전석 매진을 이끌었던 첫 번째 콘서트에 이어 식지 않은 열기를 보였다. 이어서 총 2회차 공연 전석을 10분 만에 매진시키며 강력한 티켓 파워와 화제성을 입증했다.플레이브는 앞선 콘서트 당시 뛰어난 기술력과 다채로운 선곡, 유쾌한 이벤트와 VCR 영상 등 버추얼 아이돌만이 선보일 수 있는 풍성하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앵콜콘에서는 기존 세트리스트에 없던 무대들을 새롭게 추가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메가박스 관계자는 “플레이브의 공연을 메가박스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매번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플레이브의 앵콜 콘서트를 전국의 많은 플리(플레이브 팬덤)분들이 메가박스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플레이브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의 티켓 예매는 오는 11일 오후 2시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9 09:51
IT

LGU+·포항공대, 6G 핵심 주파수 기술 실증 성공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와 6G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의 핵심인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 환경에서 실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LG유플러스와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주파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기술이다.지난해부터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은 산학 협력 과제로 6G RIS 기술 연구에 착수해 주파수를 반사·투과·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100㎓ 이상의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전력 소모 없이 작동하는 결과를 도출해냈다.6G 이동통신에서는 홀로그램과 XR(확장현실) 등 특화 서비스를 위해 초광대역폭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후보 주파수 대역이 논의되고 있다. 이동통신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던 테라헤르츠 대역 또한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테라헤르츠 주파수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에 적합한 전송속도를 낼 수 있지만,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NLoS) 또는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에서 손실이 발생한다.이에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 계측기 제조 업체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테라헤르츠 대역의 전파를 인위적인 방향으로 반사·흡수·투과할 수 있는 신개념 전파 표면을 개발했다.새롭게 개발한 3종의 전파 표면은 각각 주파수를 반사·투과·흡수한다.반사 타입은 전파의 경로를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형성해 일반적으로 전파가 도달할 수 없는 지역으로 전파를 전달, 전파 도달거리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투과 타입은 전파의 경로 중 유리를 투과할 때 발생하는 반사 손실을 감쇄해 전파가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흡수 타입은 전자파의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소실시켜 보안 시설 등에 전파가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이 기술은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하는 6G 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기존 5G 통신 대역이나 다양한 6G 후보 주파수에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홍원빈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6G RIS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무선 통신 전파 환경을 제어해 효율적인 통신 시스템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개발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4 10:00
IT

LG전자가 신지도 못하는 디지털 신발 내놓은 이유

LG전자가 디지털 신발로 프리미엄 신발 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의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시한다. LG전자는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NFT 신발을 함께 즐기는 '피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몬슈클(몬스터슈클럽)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피지털은 물리적인 것을 의미하는 '피지컬'과 '디지털'의 합성어다. 이번에 선보이는 '몬스터 슈즈'는 NFT(대체불가토큰) 기술로 만든 디지털 가상 신발이다. 고객은 5500가지 고유 디자인의 NFT 신발을 수집하고 'LG 씽큐' 앱에서 실제 신발과 NFT 신발을 함께 관리하고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몬스터 슈즈를 인덕대학교 게임&VR디자인학과와 손잡고 개발했다. 고객은 몬슈클존에서 홀로그램 및 아트토이로 스타일러 슈케이스 안의 NFT 신발을 볼 수 있다. AR(증강현실) 기술로 NFT 신발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NFT 신발은 1월 25일부터 몬슈클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추첨으로 받을 수 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인 '월립토'나 카카오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서 획득한 NFT 신발을 보관·거래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국내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1 16:10
연예일반

40년 만에 돌아온 ‘은하철도 999 - 극장판’ 관람 포인트 BEST 3!

개봉 40년 만에 국내 최초 4K 리마스터링 돌비 시네마 상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은하철도 999 – 극장판’이 관람 포인트와 함께 개봉주 현장 증정 특전을 공개했다.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은하철도 999 - 극장판’은 역대 일본 박스오피스 최초 애니메이션 영화 1위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이에 따라 국내 영화 팬들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터. ‘은하철도 999 - 극장판’의 홀로그램 엽서는 개봉 첫주차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감독 린 타로의 섬세한 연출 ‘음하철도 999 - 극장판’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이 작품이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명작이라는 사실이다. ‘은하철도 999 – 극장판’은 일본 만화계 거장 마츠모토레이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첫 극장판 시리즈다. 1978년부터 방영된 TV 시리즈를 재구성한 형식으로 제작됐다. 원작자 마츠모토 레이지가 기획과 구성에 참여한 것은 물론 ‘우주소년 아톰’, ‘무민’, ‘메트로폴리스’ 등 다수의 작품으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은 애니메이션 감독 린 타로가 연출을 맡아 특유의 독특한 템포와 탁월한 영상미로 또 하나의 걸작을 완성해냈다. 여기에 198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애니메이터 코마츠바라카즈오가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퀄리티로 팬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적인 세계관과 파격적인 스토리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은하철도 999 – 극장판’만의 환상적인 세계관과 파격적인 스토리 그리고 꾸준히 사랑받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 개봉한 지 4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 봐도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궁무진한 세계관은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기계의 몸을 사서 영원한 삶을 살수 있게 된 미래라는 배경과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고 고아가 된 소년 테츠로가 엄마와 닮은 신비로운 여인 메텔을 만나 초특급 999호를 타고 우주를 모험하며 성장한다는 이야기는 삶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화두와 함께 꿈과 희망을 안겨준다. #국내 최초 4K 리마스터링 돌비 시네마 상영 눈과 귀를 사로잡을 완성도 높은 영상과 음악의 향연 역시 기대를 모은다. 1979년 첫 개봉 이후 4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4K 리마스터링으로 재탄생해 더욱 선명해진 영상이 화질에 대한 눈이 높아진 관객들을 얼마나 만족하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은하철도999 - 극장판’은 4K 리마스터링 기술로 캐릭터의 색감뿐만 아니라 배경과 시각적인 효과까지 섬세하게 되살렸다. 이는 보는 이에게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돌비 시네마 상영을 확정해 돌비 애트모스의 풍부한 음향으로 실감 나는 현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체험할 수 있어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은하철도 999 - 극장판’은 아주 먼 미래의 지구,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테츠로가 복수를 꿈꾸며 기계 인간이 되기 위해 신비로운 여인 메텔과 함께 초특급 999호를 타고 우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이벤트 특전으로 증정되는 엽서는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홀로그램 엽서로 제작됐다. 앞면에는 일본 오리지널 로고와 은하수가 홀로그램 처리돼 담겨 있다. 엽서 뒷면에는 지구를 막 떠난 ‘초특급 999’호가 우주를 달리는 장면이 삽입돼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8 09:07
연예일반

“온라인 공연 오프라인 대체재 아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공연의 미래를 보다

온라인 공연이 오프라인 공연의 대체재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계가 닫히고 국경이 막히던 2020년대 초반만 해도 그랬다. 스타들이 SNS를 통해 ‘방구석 라이브’를 진행하던 것이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정식 온라인 공연으로 확장되는 수순. 이때만 해도 온라인 공연은 오프라인이 재개되는 순간 다시 사라질 산업쯤으로 여겨졌다. 세계 최초 유료 온라인 전용 콘서트 서비스인 비욘드 라이브는 다른 생각을 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공연이 공연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을 예측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가 막을 내리고, 다시 오프라인 공연이 활기를 찾게 된 지금, 비욘드 라이브에게 온라인 공연의 미래를 물었다. “비욘드 라이브는 2020년 4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그때만 해도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막힌 오프라인 공연 산업의 불가피한 활로 개척으로 인식이 됐죠. 하지만 오랜 시간 인터넷 인프라 스트럭처, 네트워크, 홀로그램, 서라운드 뷰잉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콘서트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여러 실험을 해왔어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콘서트를 기획해 나가는 와중에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 산업이 셧다운 됐고, 그때 맞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된 거죠.” 비욘드 라이브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미 전 세계는 한국의 아티스트와 콘텐츠에 열광했다. 수많은 한류 스타가 탄생했고, 이들을 기반으로 한 이벤트, 행사, 콘서트 등이 세계 곳곳에서 펼쳐졌다. 문화가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채널이 필수적이다. 한국 콘텐츠를 정식으로 시청할 수 있는 채널, 관심이 있는 한류 스타의 소식을 발 빠르게 알아볼 수 있는 SNS 등의 창구. 한류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최신 기술에 콘텐츠를 접목해 세계 곳곳에 양질의 콘텐츠를 도달시켰다. 다국적 팬들과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콘서트 서비스의 탄생은 예견돼 있었던 셈이다. 비욘드 라이브는 온라인 공연 시대의 문을 열며 누구보다도 빠르게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기존에는 단순히 오프라인 공연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여겨졌다면, 비욘드 라이브는 온라인 공연이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또 다른 형태임을 입증했다. 비욘드 라이브 측은 “오프라인 콘서트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첨단 기술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볼류메트릭, 실시간 화상 채팅 등을 공연에 최초로 접목했다”며 “선명한 차별화를 꾀했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 공연은 필연적으로 다국적 팬들을 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욘드 라이브는 다양한 글로벌 언어 자막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공연은 CGV 등 영화관 공개로 코로나19로 영화 수급이 되지 않아 침체기였던 극장가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했다. 영화관 관람을 통해 팬들은 온라인 공연이 가지는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기술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다른 팬들과 현장에서 호흡하는 오프라인의 장점까지 느낄 수 있었다. 공연장에서 전해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숨결과 ‘떼창’(관객들이 노래를 한목소리로 따라부르는 것)의 감동 등은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될 수 없다. 하지만 세계 곳곳을 찾는 월드투어의 경우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이동하는 데 드는 비용, 장비 등을 실어나르며 발생하는 탄소 배출 등의 부작용도 안고 있다. 실제 유명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2019년 말 8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이번 앨범에 대한 월드투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탄소 배출에 대한 염려에서다. 팬데믹 기간 대중은 ‘언택트’로 살며 온라인 공연의 특색을 두루 경험했다. 때문에 비욘드 라이브는 팬데믹 이후 온라인 공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2000년대 초반 MP3 같은 디지털 음원이 등장하면서 CD와 같은 피지컬 음반 산업 분야가 붕괴되고, 이로 인해 음악 산업의 근간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산업 전반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피지컬 음반은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해 아직까지 음악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디지털 음원은 이동통신기술, 네트워크 및 하드웨어 발전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화했다. 구독형 음악 서비스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공연 또한 그간 콘서트가 가진 시간적, 공간적,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 글로벌 팬들이 실시간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했다. 오히려 공연을 소비하려는 관객들의 욕구를 더욱 자극했다. 비욘드 라이브 측은 “VOD 및 디지털 아이템 등 IP를 다양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K팝 공연 외에도 해외 유명 아티스트 및 기획사의 공연, 뮤지컬, 아이돌 콘텐츠, 리얼리티, 디지털 팬미팅, 쇼케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온오프라인의 공연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14:04
생활/문화

LGU+ 황현식, 미래 기술 경연장서 5G 현황 점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글로벌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5G 미래상을 확인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2에서 황현식 대표가 행사 첫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통신장비 밴더사의 전시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5G 장비와 클라우드 기술을 살펴봤다"고 1일 밝혔다. 황 대표는 먼저 퀄컴의 부스를 찾아 5G 단독모드(SA)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운링크 4CA(주파수 집성)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퀄컴의 칩이 탑재된 화성 탐사선 '인제뉴어티 헬리콥터'와 같은 모델도 지켜봤다. 아마존웹서비스의 부스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구현한 5G 네트워크에 주목했다. 이어 아마존 클라우드로 원격 제어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폿'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노태문 사장의 안내를 받아 신규 단말인 '갤럭시북2 프로' 등을 체험했다. 노키아의 부스에서는 물로 집중국사의 온도를 낮추는 신규 DU(분산장치)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마트 미러 앞에서 실시간으로 가상 의상을 착용하는 디지털 쇼룸을 체험했다. 에릭슨의 부스에서는 전력 사용량을 30%가량 줄이고 400㎒ 폭을 사용할 수 있는 4세대 64TRx 5G 기지국 장비를 관찰했다. 이어 증강현실(AR) 글래스로 5G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을 시청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01 14:57
연예

봄여름가을겨울 '브라보마이라이프' 20주년 맞아 리마스터링

봄여름가을겨울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앨범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은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를 복원해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리마스터링 음원 공개, 하반기 LP 및 카세트테이프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봄여름가을겨울이 2002년 1월 발표한 정규 7집 앨범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이 5년의 준비 끝에 발표한 작품으로 총 18곡이 수록된 대작이다. 유행에 편승하지 않는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폭넓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타이틀곡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발표 후 2년간 가장 많이 방송된 곡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년 전 녹음된 음원을 복원해 최신기술의 믹스, 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온전히 새로운 사운드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김종진은 “지난 20년 간 많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작업이다. ‘브라보!’를 외치며 용기와 희망을 다졌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이번에도 코로나19 파도를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지난해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홀로그램 콘서트 ’를 비롯해 실험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공연으로 꾸준히 음악 팬들과 만났다. JTBC ‘풍류대장’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고 1월 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호랑이띠 뮤지션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03 11:22
연예

"메타버스 초석" 덱스터, IITP 우수과제 성과전시회 참석

메타버스 콘텐트 제작의 초석을 다진다.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 기술지원본부의 연구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홀로그램핵심기술개발사업 성과전시회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덱스터스튜디오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진행된 IITP 홀로그램핵심기술개발사업 우수 과제 성과전시회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다섯 팀이 참여한 이번 성과전시회는 대외 홍보를 통한 지속적인 국가 R&D(연구개발) 우수성과 창출 유도를 위해 IITP에서 마련한 자리로 덱스터스튜디오는 태평무를 추는 무용수의 모습을 360도로 촬영, 캡처해 언리얼 엔진 기반의 VR과 유니티 엔진 기반의 홀로그램으로 선보였다. 이번 과제의 핵심 기술은 ‘중대형 공간용 초고해상도 비정형 플렌옵틱 동영상 획득 기술’이다. 덱스터스튜디오가 로커스, 가온미디어, 원광대학교, 세종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해 온 기술로 움직이는 대상을 60대 이상의 다시점 카메라로 3D 캡처할 수 있다. 또한 장소 이동이 용이하고 데이터 실시간 확인 및 재가공이 가능해 기존 포토스캐너(인물을 360도 스캔해 3D로 구현하는 장치) 대비 전체 공정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영화 및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헤리티지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덱스터스튜디오 최완호 CTO는 “성과전시회에서 선보인 중대형 공간용 초고해상도 비정형 플렌옵틱 동영상 획득 기술은 자사 영화뿐 아니라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6 09:22
연예

김현식·봄여름가울겨울의 홀로그램 콘서트 방송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무대가 추석 연휴 마지막을 장식한다. 23일 0시 10분 MBC 추석특집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방송한다. 디지털휴먼 기술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과 드러머 고(故) 전태관 고(故) 김현식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가리워진 길' '비처럼 음악처럼' 등 모든 음악팬들의 마음을 울린 명곡들과 함께 가수 이적·거미·이무진 등 후배 가수들이 각각 무대에 올라 그들만의 목소리로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 향연을 펼친다. 특히 고(故) 전태관이 '어떤이의 꿈'에서 다이내믹한 드럼솔로를 펼치고 출연진이 고(故) 김현식과 한 무대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을 노래하고 밴드와 협연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번 콘서트는 다시보기와 VOD가 없을 예정이며 대신 한번의 재방송과 제작과정을 온라인 다큐멘터리로 공개한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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