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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김해·용인·파주 K리그 회원가입 승인…제4차 이사회 결과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 3개 축구단에 대한 회원 가입 승인과 군복무 선수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해FC 2008,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이 승인 소식이다.연맹은 먼저 "김해FC 2008은 현재 K3리그 소속으로 올 시즌 3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김해는 2024년 준공된 최신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K3리그 개막전에 8,677명이 경기장을 찾아 K3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등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해는 올해 1월 재단법인을 설립하며 K리그 가입 추진을 본격화했고, 6월 회원 가입 신청 당시 시의원 전원이 K리그 가입 지지 서명을 하는 등 프로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해FC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11년 광주FC 창단 이후 15년 만에 남부 지역을 연고로 한 K리그 신생팀 참가가 이뤄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용인시는 올해 3월 이상일 시장이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하고 4월에는 시의회가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를 신설했다. 최근에는 K리그 다수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갖춘 최윤겸 감독과 K리그 레전드 이동국 전 선수를 각각 초대 감독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 용인은 2001년 설립된 용인시축구센터를 기반으로 구단 사무국과 연령별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갖췄다. 홈 경기장으로 사용될 미르스타디움은 올해 월드컵 최종 예선과 AFC챔피언스리그를 개최하는 등 국제 대회급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끝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은 2012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해왔고, 2022시즌에는 K3리그 준우승을 기록했다. 파주는 2023년까지 각급 국가대표팀의 전용 훈련장이었던 파주NFC를 구단 클럽하우스로 사용한다. 이는 천연잔디구장 6면, 인조잔디구장 1면과 75개 실에 이르는 숙소동,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어 프로팀 클럽하우스는 물론 유소년 육성과 외부 임대를 통한 구단 수익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파주시민축구단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현재 프로축구단이 없는 경기 북부권에서의 K리그 활성화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맹 사무국은 이번 이사회를 앞두고 ▲사업계획서, ▲인프라, ▲지자체 의지 및 지역사회 관심도, ▲연고지 경쟁력, ▲지자체 재정여건, ▲시장 규모 등 6개 분야의 41개 세부항목이 포함된 회원가입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연맹은 "세 구단 모두 적정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이사회는 ▲김해, 용인, 파주시 모두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인 점, ▲지자체 연간 예산 규모가 2조원 내지 3조원으로 재정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점, ▲홈경기장과 축구 인프라가 갖춰져있는 점, ▲사업계획서의 완성도와 타당성이 충분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세 구단 모두 K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세 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밟는다. 세 구단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26시즌 K리그2에는 총 17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군복무 선수의 소속팀 이적 형식 '임대'에서 '출전 동의'로 변경했다.선수가 군복무를 위하여 김천상무 등으로 소속팀을 변경할 경우 선수의 이적 형태를 기존 ‘임대’에서 ‘군복무 선수 출전 동의’로 변경했다. 이는 현재 FIFA 규정상 한 팀이 선수를 임대 보내거나 임대받을 수 있는 최대 인원수(6명)에 군복무 선수가 포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개정에 따라 군복무 선수의 원 소속팀과 김천상무가 작성하는 ‘군 선수 표준 임대 계약서’도 ‘군복무 선수 출전 동의서’로 양식이 변경됐다.김우중 기자 2025.08.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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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인가, 슬라이딩인가...간절함 담은 손아섭의 '천금 득점' [IS 스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37)이 '간절한 1득점'을 올렸다. 특유의 파이팅을 앞세운 그는 한화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0-0이던 3회 초 1사 2·3루에서 2루 땅볼로 선취 타점을 올린 그는 5회 초 1사 2루에서 LG 왼손 선발 선발 손주영의 커브를 공략해 우측 적시 2루타를 쳤다. 정교한 타격으로 한화 타선의 '혈'을 뚫었던 손아섭은 2-2 동점이던 7회 초 놀라운 장면을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LG 장현식을 끈질기게 상대한 그는 10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집요한 콘택트로 파울 4개를 쳐냈고, 악착같이 볼을 골라낸 끝에 LG의 필승카드 장현식을 끌어내렸다. 이어 등판한 LG 김진성이 폭투와 희생플라이를 내줘 한화는 3-2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한화 3번 문현빈이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LG 1루수 천성호가 던진 공이 3루 주자 손아섭보다 먼저 도착했다. 그런데 판정은 세이프.LG 포수 박동원이 공을 잡은 뒤 미트로 홈플레이트를 분명 막고 있었다. 손아섭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두 팔을 살짝 벌렸다. 왼팔을 쭉 폈다가 접는 동시에 오른손으로 홈플레이트 빈틈을 파고들었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도 손아섭의 득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손아섭은 벌떡 일어나 '세이프 동작'을 취하며 환호했다. 지난 8·9일 LG전을 모두 내준 탓에 침울했던 한화 더그아웃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9회 말 마무리 김서현이 2실점 하며 흔들렸어도 한화가 5-4로 이길 수 있었던 결정적 득점이었다. 손아섭은 "어떻게든 1점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슬라이딩을 하려는데, 공이 이미 포수 미트에 있더라"며 "순간적으로 내 몸이 반등했다. 왼손으로 홈을 터치하려다가 포수 미트가 보여서 왼손을 접고, 오른손을 뻗었다"라고 떠올렸다.NC 다이노스의 간판 타자였던 손아섭은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 한화로 깜짝 이적했다.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가 현금 3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3라운드)을 내주며 특급 리드오프를 영입한 것이다. KBO리그 통산 안타 1위(2586개) 손아섭이 공격의 선봉장을 맡아줄 거라 기대했다.'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란 평가에 손아섭은 "솔직히 부담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적 후 선발 출장한 2경기(8~9일)에서 팀이 패해서 마음의 짐이 컸다. 10일에는 경기 전부터 명상하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까, 만원 관중 앞에서 즐기게 되더라. 결과도 잘 나왔다"라며 웃었다.옆구리 부상 탓에 이적 후 일주일 동안 뛰지 못했던 손아섭은 지난 7일 KT 위즈와 대전 홈경기에서 대타로 한화 데뷔전(볼넷)을 치렀다. 이어 LG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250) 3타점 1득점을 올렸다.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고민 중인 한화로서는 존재감이 강한 손아섭이 리드오프를 맡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고 있다. 벌써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파이팅을 불어넣는 모습에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 그런 모습이 응축된 모습이 '스위밍 슬라이딩'이었다.손아섭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202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NC로 옮겨봤는데, 이번 트레이드가 부담이 더 컸다. 부담감 탓에 며칠 동안 잠을 설치기도 했다. 승리가 너무나 절실했다"며 "내가 한화에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구단이 영입한 것 아닌가. 내가 팀에 보탬이 될 선수라는 걸 인정받았으니,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2007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손아섭은 아직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한화 이적은 팀이 그를 필요로 해서 이뤄진 것이지만, 손아섭에게도 오랜 꿈을 이룰 기회이기도 하다. 그는 "아직 한국시리즈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손아섭 영입은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한화는 이번 주 롯데(12~14일 대전), NC(15~17일 창원)를 차례로 만난다. 공교롭게도 손아섭이 몸담았던 팀이다. 손아섭은 "상대 팀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김식 기자 2025.08.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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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에르난데스, 떠나는 외인의 품격

LG 트윈스를 떠나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잠실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동료들과도 작별 인사를 나눴다.에르난데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선수단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LG 선수단은 아기용품과 선수단 사인 유니폼, 명품 신발, 지난해 포스트시즌 세레머니를 형상화한 케이크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3일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 소식을 전해 듣고 대구 원정 숙소에서 LG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서울로 이동했다. 시즌 중에 방출된 외국인 선수는 2~3일 내에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에르난데스는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떠났다. 구단 관계자는 "에르난데스가 주변이 정리되는 대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LG의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전환도 마다하지 않고 팀에 헌신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한 외국인 투수는 그가 처음이다. 그러나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 허벅지 부상 속에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톨허스트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에르난데스는 앞서 자신의 SNS에 "무엇보다 먼저 날 믿어준 L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팬 여러분은 최고다. 그리고 항상 날 응원해 준 팀 동료에게도 감사하다. 여러분은 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존재다. 모두를 사랑한다.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관중석에 앉아 차명석 단장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팬들에게도 손을 흔들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시즌 중에 방출 통보를 받은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인 모습. 에르난데스의 응원을 받은 LG는 두산에 4-3 역전을 거두고 하루 만에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0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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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2 플래닛’, 잠실벌 달군다…오늘(6일) 두산-LG전 대규모 퍼포먼스

K팝 최정상 보이그룹을 향한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 Mnet ‘보이즈 2 플래닛’이 잠실야구장에 상륙한다. ‘보이즈 2 플래닛’ 참가자들은 6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 홈경기(두산 베어스전) 클리닝 타임에 시그널송 ‘올라(HOLA SOLAR)’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약 2만 관중 앞에서 펼쳐질 이번 대규모 퍼포먼스는 K·C 플래닛 통합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공식 무대이자, ‘보이즈 2 플래닛’의 스케일과 생동감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그런가 하면 두 플래닛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데뷔 경쟁을 펼치고 있는 ‘보이즈 2 플래닛’은 방송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글로벌 팬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티빙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80%에 육박하고, 엠넷플러스 전 세계 시청자 수가 전주 대비 50% 이상 폭증했으며 글로벌 SNS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하는 등 전 세계를 흔드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지난 2일 열린 ‘플래닛 데이’도 현장을 찾은 스타 크리에이터들뿐 아니라 약 4만 명이 실시간 스트리밍을 즐기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막강한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화제성 조사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7월 5주차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고, ‘1vs1 계급 배틀’ 직캠 영상 역시 공개 하루만에 13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참가자가 탄생하는 등 프로그램과 참가자에 대한 역대급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소년들의 운명을 결정할 스타 크리에이터의 2차 글로벌 투표는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하루 한 번 참여할 수 있다. 본 투표를 통해 생존하는 참가자 중 최하위 최후의 생존자 1인은 8일 오후 3시 1차 생존자 발표식 라이브 스트리밍 중에 진행, 최후의 생존자 라이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하나의 플래닛에서 치열한 데뷔 경쟁의 막을 올린 ‘보이즈 2 플래닛’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오는 7일에는 ‘1vs1 계급 배틀’이 펼쳐지는 4회를 만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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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년간 총 1346억 지원 발표, NC "창원시-시민 관심 중요하게 인식"

창원시가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는 NC 다이노스와 관련해 20년간 1346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NC 구단은 31일 "오늘 창원시가 개최한 시민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시민분의 의견이 구단에 공유된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구단은 창원시가 발표한 지원안과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창원시는 이날 경남MBC홀에서 'NC 다이노스 지원계획 시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시는 NC 구단의 21개 요청사항을 이행하려면 2044년까지 20년간 총 1346억원(도시철도 사업비 제외)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NC파크 관중석 2000석 증설과 팀스토어 2층 확장을 2027년 3월까지 마치고, 전광판 추가 설치도 완료할 계획이다. 또 2군이 사용하는 마산야구장 조명탑 교체 등 1단계 개보수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2단계 개보수 사업까지 차질 없이 시행할 방침이다. 현 마산회원구청이 자족형 행정복합타운으로 이전을 완료하면, 기존 구청 부지에 2군 전용 실내 연습장과 선수단 숙소 건립을 추진한다. 또한 셔틀버스 운행 등 팬 접근성 확대 역시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홈경기 때 급증하는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봉암공단 공영주차장과 협의가 완료된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청사동 주차장도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부전~마산 복선화 사업 부분 개통, 평택~오송 간 2복선화 사업이 2028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 이후부터 노선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향후 KTX 막차 시간이 최소 오후 10시 10분으로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내년부터 NC파크와 마산야구장은 창원시설공단이 시설물 전반의 유지 관리를 맡고, NC 구단은 그라운드와 수익시설에 대한 관리 운영만 맡게된다고 밝혔다.시는 전체 지원 예산 규모 중 시설환경 개선 분야가 106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소요되는 시설개선 예산도 국도비 30~50%를 확보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인구 유출과 경제 여건 등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프로야구는 시민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그동안 심도 있는 고민을 거듭한 만큼 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단과 협의하겠다"fk고 전했다.NC는 "창원시에 요청한 21개 사항은 시민 설명회 이후 창원시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기로 했다"라며 "관련 자료를 수신하면 내부적으로 내용을 검토한 뒤 구단의 입장을 내놓겠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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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몇 번째인가...아픈 기억 자극하는 대전 신구장, '하인리히의 법칙' 되새길 때 [IS 시선]

지난 2014년 8월 2일, 개장 첫해를 치르고 있었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지붕 패널 17장이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떨어져 나가 근처 도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전은 개시(오후 6시 30분) 4시간 전에 순연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완공한지 1년도 안 된 구장, 30m/sec의 풍속을 견디도록 설계된 구장에서 벌어진 사고였기에 부실 공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야구장이 있는 광주 북구 운암동 순간 최고 풍속은 15.9m/sec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신축 개장한 한화 이글스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도 최근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 지난 27일 경기 개시(오후 6시)를 앞둔 5시 17분, 4층 1루 쪽 장내 구역을 안내하는 벽걸이 간판 체결 부위 중 한쪽이 떨어진 것. 떨어진 간판은 가로 길이가 족히 3m는 될 것 같이 컸다. 그 긴 구조물이 세로로 매달려 대롱대는 모습이 얼마나 위태로워 보였을까. 다행히 사람이 맞진 않았지만, 누군가 지나가고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다. 경기 시작 30~40분 전은 이동하는 관중이 더 많다. 실제로 사고 현장을 목격한 관람객들이 커뮤니티와 개인 소셜미디어(SNS) 불안했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3월 29일, NC 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 3루 쪽 4층 구단 사무실 창문에 고정됐던 대형 알루미늄 구조물(루버)가 추락해 야구팬 한 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신축 구장에서 일어난 구조물 추락 사고. 27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일어나 사고로 챔피언스필드·창원NC파크에서 일어난 일이 겹쳐서 떠올랐다. 구단과 야구장 시공사, 대전시는 황급히 사후 조처에 열을 올렸다. 만약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면, 그 정도 조처로 넘어갈 수 있었을까. 한화는 신축 구장 시대 개막 동시에 리그 1위로 올라서며 대전을 연일 '축제의 도시'로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생명 볼파크는 끊임없이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을 이틀 앞두고도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우려를 낳더니, 명물로 자신한 인피니티 풀(내부 수영장)은 배수펌프 오작동으로 누수가 일어났다. 지난 9일에는 타자가 친 파울 타구에 3층 스카이박스 유리창이 깨지며 관중이 다칠 뻔하기도 했다.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s law)'라는 이론이 있다. 1건의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 29건의 작은 사고와 300건의 사소한 사고가 먼저 일어난다는 내용이다. 만연한 안전 불감증 속에 무심코 넘기는 작은 사고의 전조가 쌓여 결국 참사를 일으키게 된다.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일어난 일이 그렇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프닝으로 넘기면 큰 사고가 이어날 수 있다. 시설 전수조사를 위해 한화 홈경기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구단과 대전시 그리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정부도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시국이다. '과하다'라는 인상을 줄만큼 움직여야 한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경기가 열릴 때마다 만원 관중이 들어 차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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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영입한 포항, 오히려 성적은 더 나빠졌다? 그 이유 분석해보니... [AI스포츠]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분석: 경기력과 전술 차원◆부진한 리그 성적, 어느 정도길래? 포항 스틸러스는 기성용 영입 이후 최근 K리그1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홈경기에서는 수원FC에 1-5 대패, 전북 현대전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는 등 뚜렷한 반등이 없었다.◆골 결정력 부족과 공격력 저하공격진의 결정적 기회 실종 및 낮은 득점력이 문제다. 후방 빌드업과 점유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무리에서 크게 아쉬움을 남겼다.주력 공격수 부상과 외국인 선수 적응 실패, 기존 자원의 득점 지원 한계 등이 누적되어 팀 전체 골 생산이 뚝 끊겼다는 지적이 여러 매체에서 나온다.◆전술적 변화 미비박태하 감독의 전술 운영 방식이 변화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남다른 잠재력을 가진 기성용의 합류도 팀의 패턴 변화에는 즉각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기존 핵심 미드필더(오베르단 등) 퇴장이나 부상, 빠른 템포 전환보다 점유율 중심의 플레이 경향이 강해진 점이 오히려 경기 흐름을 단조롭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다.팬 커뮤니티와 SNS 현장 반응을 기반으로 분석 : 긍정적 기대와 실망의 공존◆팬들은 기성용의 합류로 중원 강화와 경기 조율력 개선, 세트피스 옵션에 분명한 기대를 표현했으나, 즉각적인 성적 개선이 없자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아쉬움을 내비쳤다.일부 팬들은 전북·수원전 졸전 이후 “팀 전체에 위기의식이 부족하다”, “전술적 다변화와 기회 창출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올렸다.◆경기장 분위기 및 흥행은 상승포항스틸러스 홈 관중과 굿즈 판매는 크게 늘었다. 그러나 ‘스탯은 올랐지만 승점은 더딘 상승’을 지적하며 실질적 변화 부족을 꼬집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종합-기성용 개인 기량은 긍정 평가경기 조율, 패스 능력, 압박 시 노련함 등 개인적 퍼포먼스는 인정받고 있다. 다만 팀 전체 골 결정력 저하, 짜임새 약화, 전술 유연성 부족 등 구조적 문제가 단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아, 단순히 스타 선수를 기용한다고 바로 반전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팬심과 언론 모두 즉각 반전은 기대 어렵다는 분위기요약하면, 기성용의 이적 효과는 주목받으나, 리그 부진의 본질적 원인은 팀의 전술 정체, 공격 생산성 저하, 복합적 부상 이슈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팬들 역시 내부 변화를 반드시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5.07.23 14:52
프로축구

포항, 22일 수원FC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 데이’ 진행…다양한 이벤트 예정

포항 스틸러스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 데이로 팬들을 만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19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공격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홍윤상이 시즌 첫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국가대표에서 데뷔 골을 신고한 이호재가 복귀 골을 넣으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공격력이 살아난 포항은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이번 경기는 주중 저녁을 맞아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 데이’로 운영한다. 경기장 입장 시 응모함에 명함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파나크영덕 호텔 숙박권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더위를 이겨낼 시원한 더벤티 음료를 선물한다. 북문광장에서는 ‘하이네켄과 함께하는 맥주 빨리 마시기 이벤트’가 열린다. 결선은 하프타임에 그라운드에서 진행돼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로 구성된 푸드트럭과 푸드존이 홈 팬들을 맞이한다. 경기 전에는 ‘포항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우승 팀의 유니폼 수여식을 진행한다. 또한,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여자전자고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7.22 08:37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캄 노우 복귀 또 연기…조안 감퍼 트로피도 장소 변경 [AI 스포츠]

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이 다음 달로 예정됐던 스포티파이 캄 노우 복귀 계획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8월 10일 개최 예정인 조안 감퍼 트로피의 장소도 캄 노우에서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로 변경됐다.구단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건설 공사에 있어 시 당국의 개입 절차를 규정하는 조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필수 작업으로 인해 초기 허가를 발급받기 위한 절차 완료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새로운 캄 노우에서의 공식 경기를 고대하던 팬들에게는 또 한 번의 아쉬운 소식이다.바르셀로나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수개월 간 이어진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조안 감퍼 트로피를 복귀전 삼아 캄 노우에서 다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필수 허가는 이미 승인받은 반면, “경기장 접근과 관련된 보안 문제에서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구단은 “작업 규모가 워낙 방대하여, 리노베이션된 경기장을 구역별로 개장하려는 구단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해당 허가를 위한 규정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이번 조안 감퍼 트로피는 바르사 여자팀의 홈구장인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에서 열리게 됐다. 해당 경기장은 수용 인원이 고작 6,000명으로, 예년과 달리 매우 제한된 관중만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023년 5월을 마지막으로 캄 노우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으며,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동안 올림픽 스타디움을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해왔다. 캄 노우 복귀 시점은 당초 2024년 11월로 계획됐으나, 이번에 다시 연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ESPN은 “바르사는 이번 경기를 라리가 개막 전 경기장 점검용 시범 경기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며, 만약 캄 노우에서 열렸다 해도 관중 수는 2만~3만 명으로 제한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구단은 라리가로부터 시즌 첫 세 경기를 원정에서 치를 수 있도록 허가받아, 9월 초 발렌시아와의 첫 홈경기 전까지 여유를 확보했다. 경기장 공사는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지며, 완공 시점은 이르면 2026-27시즌 초가 될 전망이다. 완공 이전까지 바르셀로나는 관중 수 5만~6만 명 수준으로 제한된 홈경기 운영을 감수해야 한다.캄 노우 복귀가 거듭 미뤄지면서, 팬들의 기대와 아쉬움 또한 커지고 있다. 이번 장소 변경 결정은 구단과 시 당국 모두의 엄격한 안전 기준과 행정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2:08
프로축구

인천, 시민주주 초청 행사 개최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7월 27일(일)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시민주주를 초청한다. 이번 경기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오후 7시에 열리며, 구단은 이날을 ‘시민 주주의 날’로 지정하고 시민주주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주들은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경기장 내 CU 편의점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003년 4만 7천여 명의 시민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여 창단된 시민구단으로, 시민주주의 성원 덕분에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부터는 연맹의 유료관중 정책에 따라 주주 무료 초대권을 제공하지 못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주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시민주주는 본인과 동반 1인까지 E석·W석·S석 좌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도원역 앞 제1매표소 1번·2번 창구에서 신분증이나 주주카드를 제시하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적용된다. 단, 원정석·테이블석·프리미엄석 등 특성화 좌석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주주카드 소지자에게는 경기장 내 CU 편의점에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북측광장에서 운영하는 주주부스에서 주주정보를 최신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조건도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시민주주 덕분에 우리 구단이 창단됐고, 그 지지와 성원으로 지금의 인천유나이티드가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행사에 시민주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 내 주주 게시판을 통해 주식을 양도 및 양수할 수 있으며, 주주 정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정 및 카드 재발급 등 시민주주 최신화와 관련된 내용은 구단 경영기획팀에 유선 문의하면 된다. 2025.07.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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