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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저지·스탠튼 백투백'에 휘청한 CLE, 9말 2사 대타 동점포, 10말 끝내기 투런포로 드라마 같은 첫 승

드라마의 주인공은 뉴욕 양키스 MVP(최우수선수) 듀오가 아니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극적인 대타 동점포와 연장 끝내기 홈런포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선승제) 3차전 값진 첫 승을 따냈다.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양키스와 ALCS 3차전을 10회 연장 승부 끝에 7-5로 이겼다.극적인 드라마였다. 앞서 2차전까지 모두 양키스에 내준 클리블랜드는 8회까지만 해도 투수력을 앞세워 양키스를 눌렀다. 1회 한 점 선취점을 내주긴 했으나 3회 말 카일 만자르도의 역전 투런포, 6회 말 안드레 히메네스의 1타점 적시타로 3-1 리드를 점했다.경기 양상은 8회부터 급변했다. 클리블랜드는 필승조 헌터 개디스가 2사를 잘 잡아놓고 후안 소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타석엔 올 시즌 58홈런을 친 애런 저지. 지난 2022년 MVP이자 올 시즌도 MVP가 유력한 그가 들어오자 클리블랜드 벤치가 움직였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0.61 47세이브를 기록한 엠마누엘 클라세가 8회 말 조기 등판했다. 승부수는 실패였다. 포스트시즌 1할대 타율로 부진했지만 전 경기 홈런을 쳐냈던 저지의 대포가 다시 터졌다. 저지는 클라세의 4구 바깥쪽 존에 걸치는 99.2마일 커터를 강타, 왼쪽 담장을 맞고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로 연결했다.끝이 아니었다. 저지의 바통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받았다. 2017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인 스탠튼은 끈질기게 클라세의 공을 커트했고, 마침내 7구째 한가운데 들어오는 실투를 기다렸다는 듯 통타해 가운데 담장 너머로 보냈다. 3-4 역전을 만드는 투런포.믿었던 0점대 마무리 투수가 무너지면서 승기가 넘어가는 듯 했지만, 클리블랜드 역시 ALCS까지 올라온 팀이라 저력이 있었다. 9회 초 한 점을 더 줘 3-5에 볼렸던 클리블랜드는 9회 말 2사 후 레인 토마스의 2루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서 대타 승부수가 던져졌다. 신인 욘켄시 노엘이 대타로 나왔고, 양키스 마무리 루크 위버가 던진 2구째, 살짝 높은 체인지업을 기다렸다는 듯 띄웠다.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간 동점 투런포. 경기는 종료 직전 원점으로 돌아갔다.연장에서 웃은 건 클리블랜드였다. 양키스가 10회 초 무득점에 그친 반면 클리블랜드는 10회 말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보 네일러의 안타, 브라이언 로치오의 번트로 득점 기회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2사 상황에서 데이빗 프라이가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는 양키스 필승조 클레이 홈즈. 홈즈는 4구째 승부에서 높은 싱커를 던졌고, 프라이가 이를 받아쳤다. 경기를 끝내는 좌중월 투런포였다.클리블랜드는 프라이 덕분에 다시 한 번 귀중한 1승을 가져오게 됐다. 프라이는 앞서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도 역전 대타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당시 상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1승 2패로 밀렸던 클리블랜드는 프라이의 홈런 덕에 결국 시리즈를 가져왔고, ALCS 올라와서도 프라이 덕분에 첫 승을 수확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8 10:28
프로야구

'작전 야구 할 겨를도 없었다' 홈런으로 압도한 삼성, 3275일 만의 PS 승리 [PO1]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의 힘으로 LG 트윈스를 눌러 잡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삼성은 2002년 한국시리즈(KS) 이후 2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서 만난 LG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한국시리즈(KS) 진출 75.8%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33번의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 중 25팀이 KS에 진출할 정도로 확률이 높다. 삼성은 2015년 KS 1차전 이후 3275일(8년 11개월 25일) 만에 PS 승리를 낚았다. 정규시즌 팀 홈런 1위(185개) 팀 답게 홈런포로 1차전을 압도했다. 구자욱의 3점 홈런과 김영웅의 솔로 홈런, 르윈 디아즈의 2점포까지 홈런 3개로 6점을 쓸어 담았다. 3개의 홈런 모두 적시에 나왔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서 추가점이 필요한 3회, 구자욱이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4회 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맞은 직후인 4회 말엔 김영웅이 다시 4점 차를 만드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흐름을 끊었다. 5회 말 디아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LG 마운드를 압도했다. 경기 전 삼성은 LG의 '작전 야구'를 경계했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무려 12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상대 배터리를 흔든 모습을 경계했다. 하지만 LG가 작전 야구를 펼칠 겨를도 없이 삼성은 초반부터 홈런으로 압도하며 승리했다. 삼성은 5회까지 안타 11개를 때려내며 선발 전원안타까지 신고, 7-1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깜짝' 2번타자로 기용된 윤정빈의 활약도 돋보였다. 사실 이날 정규시즌 3할 타율(0.302)을 기록했던 김헌곤의 2번 배치가 유력해 보였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윤정빈의 LG전 높은 출루율(0.423)을 강조하며 그를 선발 출격시켰다. 윤정빈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회 2루타와 후속타자들의 내야 안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윤정빈은 3회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어 구자욱의 3점포를 견인했다.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는 '1선발' 코너 시볼드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정규시즌 1선발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코너가 견갑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레예스가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코너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레예스는 이날 6과 3분의 1이닝을 3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면서 제 역할을 다했다. 후반 2실점은 불펜 투수들과 야수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이라 레예스의 책임은 아니었다. 반면 LG는 5회까지 오지환의 솔로 홈런(4회) 이외에는 안타를 한 개도 때려내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 볼넷 2개로 잡은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도루도 1회 1개(오스틴)밖에 없었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3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피안타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필승조 김진성도 아웃 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실점하며 무너졌다. LG는 7회 빗맞은 안타와 투수 강습 안타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상대 실책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3점을 따라 잡았으나 여기까지였다. 7회 말 만루 위기에서 실점하며 승기를 완전히 삼성에 내줬다. 8회 말 다시 맞은 만루 위기에선 폭투 2개로 허무하게 2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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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양·양 쌍포+곽빈 7승' 두산, 2연승으로 전반기 마침표 [IS 잠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투·타 완벽한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일 13-8 승리에 이은 2연승을 기록하며 주중 2경기(2일 경기 우천 순연)를 모두 가져오며 시즌 전적 46승 2무 39패를 기록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같은날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면서 순위를 3으로 바꾸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됐다.전날 만루포 2개를 포함해 3홈런 13득점을 몰아쳤던 두산은 이날도 힘으로 롯데를 제압했다. 4회까지 투수전이 이어졌으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전날 만루홈런 포함해 2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한 4번 타자 양의지가 선제포를 때렸다. 두산은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해 애런 윌커슨의 퍼펙트를 깼고, 양의지가 윌커슨의 3구 커터 가운데 실투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역시 만루 홈런을 때렸던 양석환이 바통을 받았다. 양석환은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윌커슨의 높은 존 슬라이더를 통타해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20호. 전반기 마지막날 20호를 채우면서 2021년 두산으로 이적 후 4년 연속 20홈런 달성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역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타자 중 4년 연속 20홈런을 때린 건 타이론 우즈, 오재일에 이어 양석환이 세 번째다. 홈런포로 윌커슨을 흔든 두산은 계속 추가점을 뽑았다. 5회 무사 만루로 그를 압박했고, 결국 허경민의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했다. 타선이 터지는 동안 마운드는 에이스 곽빈이 지켰다. 곽빈은 이날 6이닝 2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직구 최고 155㎞/h를 기록했고, 3회 사사구 3개로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힘으로 틀어막고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곽빈은 5회에도 볼넷 2개, 6회 2루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모두 힘으로 이겨냈다. 각각 전준우, 최항을 만난 그는 헛스윙 삼진을 끌어낸 후 포효하며 자신이 에이스라는 걸 재확인시켰다. 두산은 곽빈이 내려가기 전인 6회 말 강승호가, 8회 말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6-0까지 리드를 벌리며 승기를 굳혀갔다.곽빈과 타선이 만든 리드는 불펜진이 지켰다. 전날 불펜 7명을 소모했던 두산은 이영하, 박치국, 이병헌, 김유성이 이어 던졌다. 9회 김유성이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던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이 등판했다. 김택연은 빅터 레이예스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고 승계주자 2득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 히트 상품이었던 자신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했다. 승차 없이 위에 있던 삼성 라이온즈가 같은날 패배하면서 넘어섰다. 두산은 2위 LG 트윈스와 승차도 반 경기를 유지, 후반기 더 치열할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4 22:09
프로야구

'라팍'서 살아난 '3G 2홈런' 박병호 역전포...광주는 로하스 '그랜드슬램' 폭발(종합)

2024 프로야구가 5월을 화끈하고 극적인 홈런포를 연발하며 마무리했다.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8-6으로 역전승을 수확했다.점수가 말해주듯 타선이 해결해준 경기였다. 이날 한화는 예고된 선발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경기 직전 급하게 김규연으로 교체됐다. 이는 초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낯선 선발을 맡은 김규연을 상대로 야수선택 및 3연타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했다.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는 0-4로 뒤처진 3회 초 대역전을 이뤘다. 김태연의 적시타로 첫 점수를 낸 한화는 2사 후 주자를 쌓더니 채은성의 만루포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KBO리그에서 타자 친화적이기로 으뜸가는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삼성은 6회 말 김지찬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이성규가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무리 지으며 역전을 이뤄낸 게 박병호였다. 지난 28일 경기 종료 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2사 2·3루 상황에서 김범수의 146㎞/h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대형 스리런 포를 터뜨렸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은 그대로 삼성에게 기울었다. 7회 초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쫓아간 한화는 8회 초 1사 만루로 삼성을 압박했으나 한 점도 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삼성으로서는 박병호 영입에 한껏 웃음지을 수 있는 경기가 됐다. 삼성은 지난 28일 올 시즌 부진한 베테랑 1루수 오재일을 내주고 박병호를 영입했다. 그는 올 시즌 이적 전까지 타율 0.198로 부진하고, 퓨처스(2군)에 내려가 트레이드를 스스로 요청해 화제를 모으던 중이었다. 삼성은 쓰임새가 마땅치 않고 좌타 중복 자원이기도 한 오재일 대신 우타 박병호를 선택했다. 박병호는 29일 첫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친 데 이어 31일 경기에서도 결정적 대포로 삼성의 선택이 맞았다고 증명했다.한편 광주에서는 선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의 최우수선수(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1회 말 0-1 상황에서 나성범의 동점 적시타, 이우성의 희생 플라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로 3-1 리드를 만들었던 KIA는 로하스 한 명에게 무너지며 승리를 내줘야 했다. KT의 추격의 중심에 로하스가 있었다. 2회 초 로하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KT는 6회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장성우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포문을 열었고, 황재균, 배정대, 신본기가 3연속 출루로 KIA 선발 양현종을 압박했다.KIA가 마운드를 김도현으로 교체했으나 로하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로하스는 바깥쪽 높이 제구해 던진 김도현의 강속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KIA는 7회 말 김도영의 투런포로 기세를 되찾으려 했지만, 8회 초 황재균이 솔로포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고 KT가 승리를 가져갔다.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영건 신영우를 두들기며 NC를 8연패에 빠뜨렸다. 1회 말부터 볼넷-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출발한 롯데는 연속 적시타로 석 점을 뽑아 신영우를 '0이닝' 투구로 강판시켰다. NC가 불펜을 가동했으나 이미 늦은 때였다. 롯데는 급하게 올라온 최성영에게도 적시타 2개와 희생플라이를 더해 1회 총 6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NC는 키움에서 트레이드된 김휘집이 추격하는 솔로포를 터뜨렸으나 기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박승욱이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롯데는 3회에도 적시타 두 방으로 다시 석 점을 추가했고, 5회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적시타로 승기를 완전히 굳히며 최종 13-5 승리를 만들어냈다.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연패를 끊은 SSG 랜더스가 모처럼 2연승을 기록하며 웃었다. 1회 초부터 투런 홈런으로 앞서간 SSG는 2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던 키움 선발 김인범을 흔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원석이 6이닝을 단 80구로 막아내며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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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양석환 결승포+브랜든 QS' 두산, 키움 꺾고 4연승 질주...드디어 '+1' 맞췄다

시즌 초 하위권에 빠져 치고 올라가지 못했던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4월 이후 처음으로 5할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두산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4연승을 질주, 정규시즌 20승(19패)째를 올렸다. 두산이 승패마진에서 +1을 기록한 건 지난 3월 30일 이후 처음이다.전날 13-4 승리를 이끈 타선은 다소 잠잠했으나 한 방은 살아 있었다. 두산은 주장 양석환이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에도 2루타 세 방을 때렸던 그는 이날도 결정적인 홈런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양석환의 한 방이 나오기 전까지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키움 선발 김인범과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이 모두 4회까지 1실점만 기록했다. 김인범은 구속이 빠르지 않았으나 적절히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고 구속 149㎞/h를 기록한 브랜든은 위기 때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키움 타선을 잡아냈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두산은 3회 초 정수빈의 내야안타와 강승호의 안타, 양의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다. 키움도 바로 반격했다. 키움은 3회 말 선두 타자 박수종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고, 로니 도슨이 적시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팽팽한 균형은 6회 양석환에 의해 깨졌다. 키움은 김인범이 4이닝만 소화한 후 5회 주자를 내보내자 불펜을 가동해 김성민을 올렸다. 4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성민은 5회 선두 타자 양석환을 상대했으나 막지 못했다. 양석환은 김성민이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바깥쪽 체인지업을 통타, 좌월 홈런으로 연결해 한 점을 만들었다. 시즌 7호포.두산은 8회 기세를 이어갔다. 앞서 홈런을 때린 양석환이 이번엔 선두 타자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두산은 대주자 이유찬을 낸 후 김재환의 안타, 헨리 라모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김재호가 번트로 추가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조수행의 땅볼 타구 때 3루에 있던 대주자 김대한이 홈으로 쇄도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해프닝까지 더해졌다. 두산은 3루까지 진루하던 라모스가 상대 실책으로 홈까지 돌격했다. 키움 수비진이 그를 태그하면서 아웃 처리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두산은 9회에도허경민의 2루타와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 덕에 2루수 희생플라이(양의지)로 한 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두산 선발 브랜든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달 17일 허리 통증으로 말소됐던 브랜든은 앞서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복귀했으나 5이닝 5실점(1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은 깔끔한 호투를 기록, 시즌 4승째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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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긴 침묵, 드디어 깨졌다...라모스, 신민혁 상대 마수걸이포 폭발

헨리 라모스(32·두산 베어스)가 드디어 첫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장타로 승기를 굳히는 한 방을 날렸다.라모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7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1로 리드하는 6회 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부진에 시달리던 그의 시즌 첫 홈런포다.지난 2022년 KT에서 뛰다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던 라모스는 올 시즌 두산과 계약해 KBO리그로 복귀했다. 한국 무대를 경험했던 점에 기대를 걸었으나 예상과 달리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22일까지 14경기에서 타율이 0.196에 불과했다. 홈런이 하나도 없었고, 외야 수비마저 다소 불안해 퓨처스(2군)리그를 다녀와 재조정도 거쳤다. 지난 19일 3안타를 쳤지만, 21일 더블헤더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하지만 23일 드디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가장 필요한 순간 해결사가 됐다. 두산은 NC 선발 신민혁에게 4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지만, 5회 한 점을 만회했다. 1-1 동점 상황은 6회 깨졌다. 강승호가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출루했고 양석환이 중전 적시타로 그를 불러들였다.힘겹게 가져온 흐름을 라모스가 시원하게 굳혔다. 라모스는 신민혁을 상대로 1볼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날아온 124㎞/h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아가는 아치를 그렸다. 타구 속도 165.7㎞/h, 각도 30.6도와 비거리 116m를 기록한 대형 홈런포인 동시에 그의 올 시즌 첫 홈런포였다.라모스의 홈런포로 개막 이후 줄곧 그의 부진을 걱정했던 이승엽 두산 감독도 우려를 한결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기는 7회 초 NC가 한 점을 만회해 두산의 4-2 리드로 진행되는 중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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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득점 빅이닝 방점’ 문보경, 전날 수비 판단미스 설욕포 ‘쾅’

전날 수비 판단미스로 아쉬움을 남긴 LG 트윈스 내야수 문보경이 이튿날 경기에서 설욕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보경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문보경은 전날 아쉬운 수비 판단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12회 말 2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유격수 방면으로 가는 타구를 잡아낸 문보경은 1루가 아닌 2루로 송구해 주자를 모두 살렸다. 이후 문상철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팀은 패했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끝내기 안타 타구도 3루수 문보경 방향으로 뻗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튿날 문보경은 홈런포로 전날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날려 보냈다. 팀이 4-1로 앞선 3회 초 1사 3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은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115km/h 체인지업을 그대로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LG는 3회 6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KT가 꾸준히 점수를 내며 쫓아온 것을 고려한다면 문보경의 2점 홈런은 귀중했다. 비록 팀이 7회 6-6 동점을 허용하면서 문보경의 홈런이 다소 빛 바랬지만, 연패 분위기 속 반전을 이끌어 내고 전날 아쉬운 수비를 만회했다는 점에서 문보경의 홈런은 의미가 있었다. 이후 문보경은 9회 선두타자로 나서 번트 안타를 성공시키며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문보경의 홈런으로 연패 탈출 분위기를 만든 LG는 8회 초 다시 한 번 빅이닝(3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리했다. 8회 문성주의 적시타로 동점 균형을 깬 LG는 상대 실책으로 2,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든 뒤,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했다. 9-6으로 승리한 LG는 길었던 5연패에서 탈출, 선두 수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7.27 21:57
메이저리그

FA로이드 이제야 맞았나...다저스 20승 에이스, 54일 만에 QS 성공

FA(자유계약선수) 선언을 앞두고 부상과 부진에 빠졌던 훌리오 우리아스(LA 다저스)가 드디어 반등했다.우리아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5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54일 만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우리아스의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타선도 5득점을 거둬 5-2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피츠버그와 4연전 시리즈 3승 1패를, 우리아스는 시즌 6승(5패)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시즌 49승 38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같은 날 내셔널리그 선두지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0승38패)가 뉴욕 메츠에 패해 최근 4연패를 기록해 승차가 반 경기로 줄었다.선취점은 다저스가 가져갔다. 다저스가 자랑하는 특급 테이블 세터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2루타와 2점 홈런을 쳐 두 점을 뽑았다. 피츠버그의 반격도 바로 나왔다. 피츠버그는 2회 초 1사 후 코너 조의 좌전 안타와 잭 스윈스키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닉 곤잘레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부상 복귀 직전인 5월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3이닝 6실점)이나 복귀 후 첫 경기인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3이닝 5실점)과 같다면 그대로 무너졌을 타이밍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우리아스는 3회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3회부터 5회까지 모두 삼자 범퇴로 마치며 탈삼진도 4개를 기록했다. 6회에야 키브라이언 헤이즈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잡으며 6이닝 소화를 마쳤다. 우리아스가 마운드를 지키자 타선이 힘을 냈다. 다저스는 6회 말 선두 타자 프리먼이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속 타자 맥스 먼시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두 점 리드를 벌렸고, 7회 말 베츠의 2루타와 프리먼의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이날 승리로 우리아스도 FA를 앞두고 다시 상승세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특급 유망주 출신인 그는 지난 2021년 20승(1위) 3패 평균자책점 2.96과 2022년 17승 7패 평균자책점 2.16(1위)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데다 1996년생으로 나이도 어린 '특급 매물'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부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4.94에 달해 비상이 걸렸던 상황. FA 직전 가치를 최대로 올리기는 커녕 재수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는 성적표였다.일단 호투로 안 좋은 흐름은 끊어냈다. 남은 건 후반기다. 통산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1.79로 전반기(3.72)를 압도했던 우리아스다. 통산 성적만큼만 해준다면, 다저스도 우리아스도 '해피 엔딩'을 꿈꿀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07 13:56
메이저리그

아웃맨 4안타 2홈런 맹타...MVP 방출한 이유가 다 있구나

시즌 초 고전을 이어가던 LA 다저스가 신인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과 부활한 맥스 먼시의 홈런포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11승 11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다저스는 선취점을 기록했으나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1회 초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안타와 2루타를 쳤고 먼시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J.D 마르티네스의 병살타로 단 1득점에 그쳤다. 한 점 리드는 곧 사라졌다. 컵스도 1회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내야땅볼로 한 점을 기록했다.2회부터는 흐름이 다저스를 향했다. 다저스는 선두 타자 제임스 아웃맨이 솔로홈런을 쳐 리드를 되찾았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아웃매는 컵스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포. 아웃맨은 4회 세 번째 타석 때도 1사 3루 기회 때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컵스 에릭 호스머의 4회 적시타로 2-3이 된 상황에서 다저스는 6회와 7회 다시 달아났다. 6회 대타 미겔 바르가스가 적시타를, 7회에는 먼시가 우중월 투런포로 리드를 벌렸다.홈런포는 9회 다시 터졌다. 먼시가 9회 1사 후 솔로포를 터뜨렸고, 아웃맨이 투런 홈런을 쳐내며 이날 경기의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지난해 111승을 기록한 후 전력 유출에 시달리던 다저스는 아웃맨과 먼시의 활약으로 버티는 중이다. 구단은 2019년 MVP(최우수선수) 출신인 주전 중견수 벨린저를 방출하고 아웃맨에게 기회를 줬는데, 아웃맨이 연일 맹타로 이를 살려내고 있다. 23일 경기 활약으로 타율 0.314 7홈런 19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 1.121을 기록 중이다. 7홈런은 3~4월 기준 다저스 역대 신인 최다홈런 기록이다. 먼시의 부활도 큰 힘이 된다. 지난해 타율 0.196 21홈런 69타점 OPS 0.713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타율 0.256 10홈런 19타점 OPS 1.120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10홈런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 기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3 08:08
프로야구

[IS 인천]'4홈런 폭격+플럿코 10승' 홈런 군단 LG, SSG전 9-0 대승

팀 홈런 1위 LG 트윈스가 KBO리그 1위 SSG 랜더스를 힘으로 완파했다. L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9-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54승 1무 33패(3위)를 거둔 LG는 선두 SSG와 승차를 5.5경기로 줄이며 1·2위 추격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선두 SSG를 추격하게 된 LG는 시즌 상대 전적도 5승 5패 동률을 맞추게 됐다. 투·타 모두 LG가 힘으로 압도한 경기였다. 이날 전까지 LG는 타율 2위(0.270) 득점 2위(444득점) 홈런 1위(76개)의 핵 타선을 자랑했다. 리그에서 가장 투수 친화적인 홈구장에서 뜀에도 막강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불방망이는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선취점부터 홈런으로 냈다. LG는 1회 초 문성주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1사 1루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오원석이 시속 143㎞ 직구를 던지자, 채은성이 방망이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며 비거리 130m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채은성의 홈런은 시작에 불과했다. LG 타선은 그야말로 불꽃놀이를 펼쳤다. 2회 초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이 바통을 받았다. 오지환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오원석의 슬라이더가 채은성이 친 곳과 비슷한 높이로 날아오자 당겨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후속 유강남이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박해민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LG는 문성주의 실책 출루(2루수 포구 실책)로 기회를 이어갔고, 중심 타자 김현수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중간 2루타를 쳐내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양 팀의 점수 차는 6-0까지 벌어졌다. LG는 홈런포로 승리에 쐐기를 깊게 박았다. 3회 초에는 선두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연타석 좌월 투런 홈런으로 그를 불러들였다. SSG가 최민준을 거쳐 6회 필승조 서동민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빅 보이' 이재원이 1사 상황에서 초구 시속 140㎞를 통타해 솔로 홈런을 더했다. 이날 LG의 네 번째 홈런이자, 시즌 80번째 홈런이었다. 타선이 폭발하는 동안 마운드는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견고하게 지켰다. 이날 선발 등판한 플럿코는 7이닝 동안 단 1피안타 2볼넷만 허용하고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시즌 10승(4패)을 거뒀다. 이날 SSG는 타선을 전진 배치해가며 플럿코 공략을 다짐했지만, 플럿코에게 쳐낸 안타는 4회 최지훈의 2루타가 전부였다. 승기를 확실하게 굳힌 LG는 최성훈(1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 영봉승을 완성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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