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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번 타자 문보경, 연장 10회 조상우 상대 2점 홈런 뽑았다 [IS 광주]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25)이 연장 10회 초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문보경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4로 맞선 연장 10회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무사 1루에서 KIA 조상우의 시속 144㎞ 직구를 밀어쳐 타구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6호 홈런이다. 문보경은 전날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 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3점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문보경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홈런 부문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광주=이형석 기자 2025.07.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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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600·장외포' 괴력의 안현민? 타율과 출루율을 보라, 15경기면 타이틀홀더도 노릴 수 있다 [IS 스타]

우락부락한 체격에 남다른 파워. 모두가 그의 홈런을 주목했지만, 세부 성적은 그렇지 않다. 타율 0.366(227타수 83안타), 출루율 0.471. 파워는 물론 정확도와 선구안까지 겸비한 안현민(22·KT 위즈)의 올 시즌 성적이다. 안현민이 단순한 팀 내 홈런 1위를 넘어, 신인왕, 외야수 골든글러브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리고 있다. 안현민은 지난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안현민은 시즌 17호포로, 이 부문 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이나 출루율 등 타수 대비 성적을 계산하는 기록 순위엔 아직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현민이 아직 규정타석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월 30일에야 본격적으로 1군 경기에 나선 안현민은 다른 타자들보다 시작이 한 달 이상 늦었다. 93경기를 소화한 KT 타자들의 규정타석은 288타석인데, 안현민은 1군에 늦게 합류한 탓에 275타석만 소화했다. 규정타석의 70%만 소화한 선수들 기준으로 안현민은 타율 1위, 출루율 1위, 장타율 1위(0.661)에 올라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당연히 1위(1.137)다. 이대로 규정타석을 소화해 순위표에 등장하는 순간, 안현민은 네 부문 선두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규정타석도 눈앞이다. 매일 5타석 씩 소화한다고 가정하면, 안현민은 앞으로 7경기 만에 순위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매 경기 4타석 씩 소화하면 15경기가 걸린다. 부상 등의 변수만 없다면 8월에는 타율 및 출루율 순위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안현민의 괴력을 아는 9개 팀은 그와의 정면승부를 거부한다. 자연스레 볼과 유인구가 많아진다. 하지만 안현민은 볼넷/삼진 비율마저 1.16으로 압도적이다. 선구안까지 좋아 상대의 견제를 잘 이겨내고 있다. 단순한 괴력만이 아닌, 날카로운 콘택트와 선구안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7.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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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세지감 롯데 뎁스...한태양이 빛나니 '나승엽 딜레마' 커진다 [IS 포커스]

난이도가 높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진 '옥석 고르기' 얘기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4) 타율 0.308를 기록한 주전 2루수 고승민, 팀 내 최다 홈런(18개)을 쌓은 3루수 손호영을 오는 24일 1군에 콜업할 예정이다. 고승민은 오른쪽 옆구리 부상, 손호영은 오른손 약지 근육 손상으로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 지난 시즌 롯데 야수진 세대교체 주역으로 올라선 두 선수다. 당연히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주까지 리그 3위를 지켰지만, 7월 들어 타선의 화력이 조금 줄었다. 김태형 감독이 내야진 구성을 어떻게 할지 시선이 모인다. 기존 주전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존재감을 드러낸 새 얼굴들이 많았다. 어떤 선수를 백업으로 남기고, 어떤 선수를 퓨처스 팀으로 보낼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주전 1루수 나승엽을 향한 조처다. 나승엽은 지난 시즌 2루사 35개를 치며 이 부문 리그 공동 5위에 오른 선수다. 연봉 인상률 팀 내 1위(200%)를 기록할 만큼 자신의 자신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5월 한 달 동안 1할대 타율에 그쳤고, 한차례 퓨처스리그에 다녀온 뒤에도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경기마다 나승엽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한결같이 "(타격) 타이밍이 아예 맞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고승민은 올 시즌 두 차례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주 포지션(2루수)에 나서면 송구를 하며 몸을 틀어야 하기 때문에 부상 부위에 통증이 계속될 수 있다. 그래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에도 2루가 아닌 1루를 맡았다. 현재 2루수는 한태양이 맡고 있다.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더로 올 시즌 발군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사령탑에 어필한 선수다. 100타석 이상 소화하지 못한 선수 중 가장 많은 2루타(9개)를 기록할 만큼 펀치력이 좋다. 타율도 지난주까지 0.305를 기록했다.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롯데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3회 좌전 적시타를 치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내야진 정리에 대해 묻는 말에 "내려갈 선수는 내려가야지"라며 웃어보이면서도 "(나)승엽이는 고민이다. 한태양도 잘 하고 있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고승민을 1루수로 쓰고, 한태양을 그대로 2루수에 기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나승엽은 1군에서 대타로 쓰며 타격 밸런스를 찾도록 유도할 것이다. '육성선수 성공기'를 쓰고 있는 박찬형, 김태형 감독이 수비력과 배포 모두 극찬하는 이호준 역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이다. 현재 롯데 뎁스(선수층)은 이렇게나 두껍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7시즌도 롯데 야수진의 생존 경쟁도 시선을 모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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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두산 케이브-한화 리베라토 경합

위기를 기회로 만든 두 외국인 타자가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수상에 도전한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주어진다. 21일 기준으로 7월 타자 부문 WAR 1위는 1.08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33)가 지키고 있다. 그는 출전한 11경기에서 타율 0.386(44타수 17안타) 2홈런 11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월간 타점 3위, 타율 6위에 올랐다. 케이브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는 지난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그는 소속팀 두산이 3-5, 3점 차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김진욱의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홈런을 쳤다. 두산이 7-5로 역전한 뒤 맞이한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송재영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케이브는 첫 10경기에서 타율 0.257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몸살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4월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복귀해 멀티히트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고, 13일 LG 트윈스전부터 7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케이브는 21일 기준으로 타율 0.309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외야 수비에서도 허슬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며 '복덩이' 외국인 선수로 거듭났다. 케이브는 "KBO리그 투수의 (투구) 패턴에 적응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했다. 7월 타자 부문 WAR 2위는 1.00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29)다. 그는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0.420(50타수 21안타) 2홈런 10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월간 타율 3위, 타점 공동 5위였다. 리베라토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뒤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선수다. KBO리그 첫 10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한화의 1위 수성에 기여했다. 결국 6주 '계약직'이었던 리베라토는 플로리얼을 밀어내고 잔여 시즌 총 20만 5000달러에 정식 계약을 했다. 리베라토는 '정규직'이 된 뒤 치른 19·20일 KT 위즈전에서 각각 3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월간 WAR 1위 케이브와의 차이는 0.08. 리베라토가 7월 최고의 선수를 노린다. 투수 부문 쉘헬릭스플레이어 레이스에서는 7월 WAR 0.69를 기록한 KT 국내 선발 투수 소형준(24)이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는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투수 부문 WAR 2위는 0.67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다. 그는 7월 등판한 두 경기에서 12이닝을 소화하며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2 07:00
메이저리그

"엄청난 영광" 저지, 통산 351호…A-로드와 어깨 나란히 '요기 베라 보인다'

슬러거 애런 저지(33)가 뉴욕 양키스 역대 홈런 공동 6위로 올라섰다.저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저지의 활약을 앞세운 양키스는 4-2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55승 44패, 승률 0.556)를 유지했다.이날 저지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선발 그랜트 홈스의 4구째 93마일(149.7㎞/h)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409피트(124.6m), 타구 속도는 110.2마일(177.3㎞/h)로 측정됐다. 4경기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한 저지의 시즌 36호이자 통산 351호. 이로써 저지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구단 역대 홈런 공동 6위로 동률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 역대 홈런 부문 1~5위는 베이브 루스(659개)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 조 디마지오(361개) 요기 베라(358개)이다. 저지는 "정말 엄청난 영광"이라며 "A-로드는 전설이고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와 동률을 이룬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남아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1회 손맛을 본 저지는 2회 잘 맞은 3루 강습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막혔고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볼넷 출루 이후 재즈 치좀 주니어의 2루타 때 득점.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루킹 삼진을 당했다. 경기 후 저지의 타율은 0.353에서 0.352(364타수 128안타)로 하락했다. 하지만 출루율(0.458)과 장타율(0.725)을 합한 OPS는 1.181에서 1.183로 소폭 올랐다. 이로써 타율·최다안타·출루율·장타율·OPS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MLB 전체 1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1 09:31
메이저리그

40-40클럽 가입 노리는 데뷔 3년 차 PCA...오타니 NL MVP 2연패 도전 대항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 도전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다. 2025시즌 기량을 만개한 PCA,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시카고 컵스)이 그 주인공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소속팀 컵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컵스가 3-0으로 앞선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브라이언 벨로로부터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친 뒤 후속 타자 이안 햅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시즌 28호 도루를 성공했다. 그는 컵스가 5-0으로 앞선 8회 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크리스 머피를 상대해 우월 쐐기 솔로홈런까지 때려냈다. 올 시즌 크로우암스트롱의 시즌 26호 홈런이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9순위)로 컵스 지명을 받은 크로우암스트롱은 2023시즌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4시즌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올 시즌은 한층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며 컵스 공·수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20일 기준으로 타율 0.268·26홈런·72타점·68득점·28도루를 기록했다. NL 기준으로 홈런 4위, 타점 5위, 도루 2위에 올라 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미 홈런과 도루 부문 커리어 하이를 해냈다. 20(홈런)-20(도루)클럽도 가입했고, 30-30도 시간문제다. 컵스 선수 최초로 40-40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홈런 42~44개, 도루 46~48개를 기록할 수 있다.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크로우암스트롱이 타석 위치를 포수 방향으로 조금 더 물러선 점, 빅리그 투수들과의 승부 경험이 많아진 점을 그가 올 시즌 급성장한 모습을 보인 이유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가 NL 오타니, 후안 소토(뉴욕 메츠)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NL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WAR 1위에 올라 있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20일 기준으로 타율 0.274·33홈런·63타점·92득점·13도루를 기록했다. 홈런과 득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 시즌(2024)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대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은 다시 투·타 겸업을 하고 있어 도루 시도를 크게 줄였다. 크로우암스트롱이 40-40클럽에 가입하면 오타니 못지않은 MVP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는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내 스탯을 알고 있지만 그게 전부다. 40(홈런)-40(도루)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내 목표는 분명히 월드시리즈 우승이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17:25
메이저리그

오타니, 4G 만에 홈런포...시즌 33호→NL 공동 1위 복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다시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소속팀 다저스가 0-4로 지고 있었던 3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다. 초구 가운데 체인지업을 밀어쳐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올 시즌 33호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2호 홈런을 친 뒤 3경기에서 침묵했고, 그사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NL 홈런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하지만 이날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투런홈런을 치며 2점 차로 추격한 뒤 기세를 이어갔다. 윌 스미스가 안타,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쳤고, 후속 앤디 파헤스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왔다. 하지만 다저스는 4-4 동점에서 이어진 4회 초, 6회 초 공격에서 추가 실점하며 4-6으로 끌려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11:59
프로야구

[월간 MVP] 송성문 "올해는 20(홈런)-20(도루) 해내겠습니다"

프로 데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한 이듬해 봄.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은 야구가 얼마나 어려운 스포츠인지 다시 깨달았다.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한 뼘 더 성장했다. 송성문은 6월 KBO리그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타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출전한 23경기에서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6홈런 22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홈런·타점 2위. 득점권 타율도 0.471로 매우 높았다. 한 타자가 아웃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했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 기록인 RC/27은 10.32으로 4위, 1.30을 기록한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위였다. 5월까지 팀 승률 0.254(15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10위)였던 키움은 송성문이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6월, 10승 2무 10패로 5할 승률을 해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빼어난 개인 성적뿐 아니라 소속팀의 반등을 이끈 송성문을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송성문은 "야구하면서 처음으로 조아제약 월간 MVP에 선정됐다. 좋은 상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6월 팀(키움)이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고, 개인적으로도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기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2024) 타율(0.340) 안타(179) 부문 리그 5위에 오르며 프로 데뷔 10년 차에 비로소 잠재력을 발휘했다. 11월 열린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처음으로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올해 송성문은 키움의 간판타자로 기대받았다.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 무대로 떠났기에 그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송성문은 4월까지 33경기에서 타율 0.221에 그쳤다. 그는 지난 10년(2015~2024) 3·4월 통산 타율이 0.209에 불과할 만큼 매년 초반 난조에 시달렸다. 타자로서 위상이 크게 높아진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송성문은 제 모습을 되찾았다. 5월 타율 0.345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6월엔 더 뜨거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원래 슬로 스타터 기질이 있어서 초반 부진을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정작 송성문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자신에게 실망했고, 그사이 팀이 최하위로 떨어져서 자책했다. 평소 남편이 자만하지 않도록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아내 조혜림씨도 올봄에는 말을 아꼈다고 한다. 그만큼 마음고생이 컸다.송성문은 "'잘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진 자체가 독이 된 것 같다. '슬로 스타터'라는 단어를 의식하다 보니 뭔가 해보려고 괜히 변화를 줬다. 그 탓에 더 꼬였다. 스포츠(야구)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느꼈다"라고 돌아봤다. 송성문은 어떻게 타격감이 다시 좋아졌냐고 말에 "솔직히 멘털은 많이 흔들렸지만, 매일 해야 하는 훈련 루틴을 소홀하지 않았다. 그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성문은 "목표도 세우고 노력하되, 결국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그냥 몸으로 움직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올봄 얻은 교훈을 전했다.마음고생을 덜어낸 송성문은 이제 앞만 보고 간다. 기록 목표도 세웠다. 바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이다. 지난 시즌 도루(21개)는 채웠지만, 홈런이 1개 부족했다. 송성문은 전반기 91경기에서 타율 0.287, 14홈런, 51타점 53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페이스라면 20홈런 이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9일 LG 트윈스전에서 실패하기 전까지 34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선수이기도 하다. 20도루도 시간문제다. 송성문은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더 좋은 경기력을 팬에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올해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고 싶다. 지난해보다 홈런 생산 페이스가 빨라서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07:44
프로야구

"통증이 없다" LG 오스틴 이르면 7월 29일 1군 복귀 [IS 잠실]

옆구리 부상을 당한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이르면 7월 29일 잠실 KT 위즈전에 복귀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오스틴이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오스틴이 16일 재검 결과 '옆구리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오스틴은 지난 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회 결승 2점 홈런으로 구단 역대 최초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다음날 경기에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했고, 사직구장 인근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다음날(3일) 서울에서 검진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구단은 오스틴의 복귀까지 약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일단 2주 만에 실시한 검사에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이 통증이 없다고 한다"라며 "한 번 더 MRI 검진 예정인데, 현재 상황으로는 다다음주 화요일(29일 KT전) 복귀가 목표"라고 밝혔다. 오스틴은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를 뛰며 몸 상태를 점검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1루수 부문)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0홈런 55타점 52득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543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홈런 공동 2위, 타점 공동 8위, 득점 공동 7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12로 4위였다. 이형석 기자 2025.07.17 19:11
프로야구

"통증이 없다" 재검 이상 無, LG 오스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나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옆구리 부상의 재검 결과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오스틴이 내일(16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상이 없으면 기술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16일 "검사 결과 '옆구리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오스틴은 지난 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회 결승 2점 홈런으로 구단 역대 최초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다음날 경기에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했고, 사직구장 인근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다음날(3일) 서울에서 검진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구단은 오스틴의 복귀까지 약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다행히도 16일 검진 결과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도 통증이 없다고 한다"라고 귀띔했다. 이에 오스틴은 기본적인 배팅 훈련에 돌입했다. 다음 주 23일 한 차례 더 검진을 받을 예정인데 문제가 없으면 정상적인 훈련을 실시, 예상보다 다소 일찍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0홈런 55타점 52득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543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공동 2위, 타점 공동 8위, 득점 공동 7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12로 4위다. 오스틴은 한국 무대 3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12(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에 선정됐지만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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