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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번째 동해안더비 앞둔 울산, 패배하면 강등권이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강등권(10~12위)까지 추락할 위기다.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을 강행한 울산이 반등을 노린다.울산은 13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전통의 라이벌 울산과 포항의 통산 185번째 ‘동해안 더비’다.올 시즌 리그 4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울산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이 데뷔전 승리에 성공했지만, 이내 3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9승7무12패·승점 34)까지 추락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강등권(10~12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10년 만에 파이널 B로 향하게 된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 부진의 원인으로 ‘체력 고갈’을 짚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병행한 터라 선수단이 지쳤다는 진단이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9월 A매치 휴식기를 반등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미니 전지훈련을 강행했다. 구단에 따르면 울산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몇 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과 자신감을 충전했다는 후문이다. 신 감독은 9월 휴식기를 앞두고 “알차게 준비하지 않으면, 패가망신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반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홈팀 포항은 리그 4위(13승5무10패·승점 44)까지 올라 상위권 경쟁 중이다. 지난달엔 ‘1강’ 전북 현대의 22경기 무패 행진을 멈춰세우기도 했다. A매치 휴식기 직전 강원FC에 0-1로 발목을 잡힌 건 아쉬움이다. 포항은 이날 동해안 더비 4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6승 55무 63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동해안 더비서 펼쳐질 ‘쌍용’ 이청용(울산)과 기성용(포항)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는 FC서울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태극마크를 달고 201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끈 핵심 선수다. 이들은 유럽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0년에야 처음으로 K리그에서 적으로 만났다. 당시 이청용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판정승한 바 있다. 이청용은 여전히 팀에 남았는데, 기성용은 시즌 중 서울을 떠나 포항에 합류해 첫 동해안 더비를 앞뒀다. 앞서 친구 기성용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 이청용이 흥미로운 맞대결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5.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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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 1등 1건 적중...적중금은 4억 4000만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된 국내 프로축구(K리그) 및 국가대표 A매치 친선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의 적중결과를 8일 발표했다.이번 57회차에서는 단 한 건의 1등 적중만 나왔다. 해당 건은 14경기 결과를 모두 적중해 1등 4억 4,017만 1,000원의 적중금을 거머쥐게 됐다. 2등 적중은 25건이 발생했고, 개별 적중금은 704만 2,740원으로 집계됐다. 3등은 402건(21만 9,000원), 4등은 3,448건 (5만 1,07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적중 건수와 금액은 총 3,876건과 8억 8,036만 6,860원이었다.한국, 미국에 2-0 완승...멕시코-일본, 아일랜드-헝가리 무승부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5경기, 무(무승부) 3경기, 패(원정팀 승) 6경기로 나타났다.K리그에서는 성남FC가 안산그리너스를 4-0으로 대파했고, 부천FC도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반면, 전남드래곤즈와 충북청주 등은 서울이랜드와, 경남FC를 만나 각각 1-2와 0-1로 패하며 홈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김포FC는 천안시티에 1-3으로 무너졌고, 화성FC와 충남아산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은 손흥민 선수의 선제골에 힘입어 미국을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멕시코-일본전은 0-0, 아일랜드-헝가리는 2-2로 마무리됐다. 또 조지아는 불가리아를 3-0으로 완파했고, 튀르키예는 스페인에 0-6으로 대패했다. 폴란드-핀란드(3-1), 룩셈부르크-슬로바키아(0-1)전까지 포함된 이번 회차는 무승부와 이변의 결과로 인해 승부 예측의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평이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58회차는 9월 8일(월)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해, 9일(화)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58회차는 국가대표팀 친전 경기들이 대상경기로 포함됐으며, 프랑스-아이슬란드(5경기), 세르비아-잉글랜드(6경기), 헝가리-포르투갈(8경기), 에콰도르-아르헨티나(9경기), 미국-일본(10경기), 멕시코-한국(14경기)전 등이 예정돼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회차에서는 단 한 건의 1등이 적중금을 모두 독차지 했다”라며, “다음 회차에는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많은 스포츠팬들의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 적중결과와 58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9.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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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김광현도 2000K에 "울컥했다. 이런 날이 올지 몰랐다" [IS 피플]

"울컥했어요."프로 데뷔 19년 차 김광현(37)이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한 순간 두 팔을 들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그도 "이런 날이 올지 전혀 몰랐다"라고 감격해했다. 김광현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8승(9패)째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통산 1997탈삼진을 올렸던 김광현은 1회 신민재, 2회 오지환을 삼진 처리하고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는 5-0으로 앞선 3회 말 1사 후 박해민을 상대로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기록했다. 송진우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달성이다. 특히 역대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⅔이닝) 2000탈삼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김광현은 "신인 시절 (초반에는) 잘하지 못했다. (2007년 4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심정수 선배를 상대로 프로 통산 첫 삼진을 잡은 기억이 떠올랐다. 동시에 그때는 '내가 2000탈삼진을 잡는 날이 올 거라고 감히 예상했을까'라는 생각 속에 약간 울컥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입단 2년 차인 2008년부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2008년 탈삼진(150개)에 올랐고, 한 시즌 180탈삼진 이상도 두 차례(2010년·2019년) 달성했다. 2016년 6월 23일 LG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13탈삼진을 올린 적 있다. 최고 시속 150㎞ 초반의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거나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는 "2000탈삼진 기록을 기다렸다. 올해 꼭 달성하고 싶었다. 해마다 100개 이상, 꾸준히 20년을 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선발 투수로서 건재함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100승, 150승 때도 이런 생각은 안 들었다. 2000탈삼진은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최근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빠져 있었다. 그는 "직전 등판보다 몸 상태는 좋았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며 "(오늘 최고 구속이 149㎞까지 나왔는데) 더 나올 수 있을 거 같다. 날이 선선해지면 구속이 더 오르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SSG는 지난달 3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부터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4위 삼성 라이온즈(65승 62패 2무)와는 승차는 두 경기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김광현은 "우리 팀이 7~8등까지 떨어진 적 있었지만 분위기는 괜찮았다. 덕분에 3등까지 올라온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전광판에 2000탈삼진 기록을 띄워준 홈팀 LG 구단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0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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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등 모두 미적중'…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55회차 적중 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스페인 라리가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55회차의 적중결과를 1일 발표했다.이번 55회차에서는 1등 적중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1등 적중금 5억 7,789만 6,250원이 차회로 이월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차에서는 이례적으로 2등 적중도 나오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3등 적중은 11건이 발생했고, 개별 환급금액은 3,152만 1,620원으로 집계됐다. 4등은 100건 (231만 1,59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적중 건수와 금액은 총 111건과 5억 7,789만 6,820원이었다.EPL, 라리가 주요 경기서 잇단 이변 …맨시티, 토트넘 동반 패배축구토토 승무패 55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5경기, 무(무승부) 3경기, 패(원정팀 승) 6경기로 나타났다.토트넘은 본머스에 0-1로 패하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앞서 번리를 3-0으로 제압하고,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도 2-0 승리를 거두는 등 시즌 초반부터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본머스전 패배로 기세가 꺾였다. 맨시티 역시 토트넘전 패배에 이어 브라이턴 원정에서도 1-2로 무너지며 리그 13위(1승2패)로 추락, 부진을 면치 못했다.리즈-뉴캐슬(0-0), 알라베스-AT마드리드(1-1), RC셀타-비야레알(1-1) 등 다수의 무승부 경기도 승부 예측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최대 빅매치로 주목받은 리버풀-아스널전에서는 리버풀이 1-0으로 승리하며, 안필드에서 자존심을 지켰고, 세비야, 웨스트햄, 크리스털 팰리스도 원정 승리를 챙겼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는 9월 2일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해, 4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는 FIFA A매치 주간에 맞춰 진행되는 국가대표팀 친전 경기들이 대상경기로 포함됐으며, 불가리아-스페인(7경기), 슬로바키아-독일(8경기), 네덜란드-폴란드(10경기), 우루과이-페루(12경기), 파라과이-에콰도르(13경기), 브라질-칠레(14경기)전 등이 예정돼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회차에서는 다수의 이변으로 인해 1, 2등이 모두 나오지 않았다"라며 "다음 회차에는 적중금 이월로 인해 1등 상금 규모가 더 커진 만큼,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55회차 적중결과와 56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9.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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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여우' 신태용, '명장' 포옛과 현대가 더비서 격돌

'여우' 신태용 울산 HD 감독과 '명장'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현대가 더비에서 지략대결을 벌인다. 울산과 전북은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울산은 리그 8위(9승7무11패·승점 34), 전북은 1위(18승6무3패·승점 60)다.올 시즌 현대가 라이벌의 희비는 엇갈린다. 리그 4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울산은 한때 공식전 11경기 무승 늪에 빠진 끝에 8위까지 추락했다. 2015년(7위) 이후 10년 만의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할 위기다. 결국 김판곤 전 감독과 결별하고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는데, 감독 교체 뒤로도 최근 3경기서 1승(2패)에 그쳤다.반면 포옛 감독이 이끄는 ‘1강’ 전북은 시즌 내내 흔들림이 없다. 지난 24일 포항 스틸러스에 1-3으로 져 22경기 무패 행진(17승5무)은 끝났다. 하지만 27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강원FC를 2-1로 제압하며 다시 분위기를 되살렸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물론, 교체 카드들의 반전 활약이 빛났다. 홈팀 울산 입장에선 전북의 공격력을 억제하는 것이 관건일 거로 보인다. 전술가로 정평난 신태용 감독은 백3와 백4를 혼용하고 있지만, 최근 2연패 기간 수비 불안에 흔들리며 7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은 최근 공식전 1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리그 최다 득점(49골) 최소 실점(23골) 기록을 보유 중인 최강팀이다. 두 명장의 지략대결도 관심사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8월 목표로 '2승 2패'를 언급했다. 신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 포옛 감독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리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이 잇따른다. 잠시 휴식을 취한 외국인 선수 말컹(6경기 3골)의 복귀 가능성에도 기대를 건다.한편 두 팀은 올 시즌 앞선 맞대결에선 1승씩 나눠 가졌다. 지난 3월엔 울산이 안방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지난 5월 울산을 3-1로 무찌르며 설욕했다. 최철우 연맹 TSG 위원은 "울산은 수비 안정화가 우선이다. 중원과 수비진 구성에 따라 최적의 조합을 찾는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짚었다.오는 3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와 FC안양이 시즌 3번째 ‘연고 더비’를 벌인다. 앞선 맞대결에선 서울이 1승 1무로 앞섰다. 앞서 유병훈 안양 감독은 "올해 서울전 1승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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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로컬룰' 끌어낸 노시환 괴력..."처음 경험, 신기해"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25)이 괴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홈팀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의 주중 3연전 1차전. 흔히 '고척 로컬룰'로 불리는 돔구장 그라운드룰이 적용해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나왔다. 한화는 1-1 동점이었던 9회 초, 선두 타자 문현빈이 키움 마무리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앞서갔다. '명품' 투수전 균형이 깨진 것. 이어진 상황에서는 한화에 행운이 따랐다. 후속 타자이자 거포 노시환이 타석에 나섰고, 조영건의 2구를 공략해 공을 왼쪽 높이 띄웠다. 평범한 외야 플라이가 될 것 같았지만, 키움 야수진이 어수선해졌다. 좌익수와 3루수 유격수 모두 허공을 바라보다 '공이 사라졌다'라는 제스처를 했다. 한동안 없어진 공은 갑자기 3루 바로 옆 파울 지역으로 떨어졌다. 천정에 맞은 것으로 보였다. 타자주자 노시환은 2루를 지나 3루까지 향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심판진은 노시환에게 인정 2루타를 주고 귀루를 지시했다. 공이 바로 떨어지지 않은 이유는 천정 구조물에 끼었기 때문이다.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룰에 따르면 내야 페어지역에서 공이 천정(스피커 등 포함)에 낀 경우 볼페드가 선언되며 타자와 주자가 안전진루쿼 2개루를 확보한다. 낙하한 공을 바로 포구하면 아웃, 낙하한 공을 포구하지 못했으면 인플레이다. 하지만 이 상황은 천정에 낀 경우로 판단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이 관련 내용에 대해 어필했지만, 심판진은 문제 없이 룰을 적용했다. 한화는 이어진 무사 2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바뀐 투수 전준표를 상대로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하며 노시환을 3루로 보냈고, 김태연이 사구로 출루하며 이어진 이도윤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1점 추가했다. 한화는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선두 타자 박주홍, 후속 임지열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시즌 68승 3무 47패를 기록한 한화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1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고척돔 내야 페어지역에 천정를 맞힐 만큼 높은 타구를 생산하는 타자는 많지 않다. 특유의 강한 파워를 보여준 노시환은 "내가 할 수 있는 스윙은 다 했는데 사실 약간 빗겨서 맞는 바람에 전력 질주를 하느라고 내 타구를 보지는 못했다. 2루까지 열심히 뛰었는데 그 때까지 수비들이 공을 못찾는 것 같아 인플레이인 줄 알고 3루까지 뛰었는데 천장에 맞아 인정 2루타라는 설명을 듣고 그때 타구가 천장에 맞았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다"라고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천장을 맞힌 게 처음 경험하는 거라 신기한 마음이었다. 아웃일 줄 알았는데 2루타가 돼 운도 따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결국 팀이 승리해서 연승을 이어간 것도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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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적중금 두 번째 이월…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53회차 적중 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스페인 라리가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53회차의 적중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이번 53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앞선 52회차의 2억 5,982만 4,250원에 이어 두 회차 연속 이월로, 차회로 넘어가는 1등 적중금은 10억 463만 5,000원으로 규모가 더욱 커졌다. 2등 적중은 9건이 발생했고, 개별 환급금액은 3,310만 2,700원으로 집계됐다. 3등은 191건 (77만 9,910원), 4등은 2,209건(13만 4,87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적중 건수와 금액은 총 2,409건과 7억 4,981만 4,940원이었다.EPL, 라리가 대상 축구토토 53회차, 안정적인 흐름 속 일부 빅클럽 고전축구토토 승무패 53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6경기, 무(무승부) 5경기, 패(원정팀 승) 3경기로 나타났다.특히 맨체스터시티-토트넘(0-2)전에서는 EPL 강호 맨시티가 예상과 달리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고, AT마드리드-엘체(1-1), 풀럼-맨체스터유나이티드(1-1), 소시에다드-에스파뇰(2-2) 등 주요 빅클럽들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예측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다.반면, 바르셀로나는 레반테 원정에서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신고했고, 비야레알은 지로나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오사수나, 에버턴, 브렌트퍼드도 홈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54회차는 25일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해, 27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54회차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예선 경기들이 대상경기로 포함됐으며, 라르나카-SK브란(1경기), SL벤피카-페네르바체(4경기), KRC헹크-레흐포즈난(12경기), FCSB-애버딘(14경기) 등 주요 클럽들의 격돌이 예정돼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두 회차에서 연속으로 1등 적중이 나오지 않으며 적중금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며, “다음 회차에는 해외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참여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53회차 적중결과와 54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25 14:01
프로야구

‘5회 연속 이월 뒤 1등 적중 발생’…스포츠토토 야구토토 승1패 60회차 적중 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KBO리그 및 메이저리그(MLB)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승1패 60회차의 적중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야구토토 승1패 60회차에서 1등 적중은 총 19건, 개별 환급금액은 4,522만 230원으로 나타났다. 2등 적중 489건은 24만 5,400원의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3등은 4,506건(13,320원), 4등은 23,842건(5,04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이번 회차의 총 적중건수와 환급금은 28,856건과 11억 5,936만 8,570원으로 집계됐다.이번 회차는 다등위 게임(야구토토 승1패, 축구토토 승무패, 농구토토 승5패)의 이월 규정이 변경된 이후 처음으로 5회 연속 이월 끝에 1등 적중이 나온 사례로,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토토 다등위 상품의 이월 규정은 ‘최대 3회 연속 이월’에서 ‘최대 5회 연속 이월’로 확대된 바 있으며, 5회 연속 이월 후에도 1등 적중이 없을 경우, 해당 상금은 하위 등위 적중자들에게 분배된다.야구토토 승1패 60회차, 이변 속에서도 강팀 승리 이어지며 1등 적중 다수야구토토 승1패 60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2점차 이상 승) 5경기, 1(1점차 이내 승부 또는 무승부) 3경기, 패(홈팀 2점차 이상 패) 6경기로 나타났다.이 중 LG-롯데(5-2)전과 KIA-키움(12-9)전에서는 홈팀들의 타선이 빛을 발하며 승리를 거뒀다. 반면, NC-삼성(2-6), 피츠버그-토론토(3-7), 템파베이-양키스(3-13)전에서는 원정팀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특히, 접전이 예상됐던 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5-1)전과 같은 결과는 참가자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든 경기로 꼽힌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강팀들의 승전보가 이어지면서 19건의 1등 적중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회차인 야구토토 승1패 61회차는 8월 20일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해, 2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한편, 야구토토 승1패 61회차는 KBO리그와 MLB의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KBO리그에서는 두산-KT(1경기), 삼성-키움(2경기), NC-롯데(3경기), KIA-LG(4경기), 한화-SSG(5경기)전이 포함됐으며, MLB에서는 마이애미-토론토(7경기), 밀워키-샌프란시스코(10경기), LA에인절스-시카고컵스(11경기), 샌디에이고-LA다저스(13경기) 등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흥미로운 대진이 포함됐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적중금이 5회 연속 이월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야구토토 승1패 60회차 게임에서 마침내 1등 적중이 나왔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61회차는 KBO와 MLB 주요 경기가 포함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야구토토 승1패 60회차 적중결과와 61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21 14:21
해외축구

‘한 회차에서만 환급금 54억’…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적중 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의 적중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51회차에서 1등 적중은 4건이 발생했으며, 개별 환급금액은 9억 6,147만 4,750원으로 나타났다. 2등 적중 45건은 각각 1,413만 1,620원의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3등은 658건(48만 3,230원), 4등은 7,047건(9만 25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이번 회차의 총 적중건수와 환급금은 7,754건과 54억 3,577만 8,990원으로 집계됐다.EPL, 라리가 대상 축구토토 51회차, 강팀들의 무난한 승리 속 이변 경기들 발생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6경기, 무(양팀의 무승부) 4경기, 패(원정팀 승) 4경기로 나타났다. 이 중 토트넘-번리(3-0, 토트넘 승)전을 비롯해 울버햄프턴-맨체스터시티(0-4, 맨시티 승), 마요르카-바르셀로나(0-3, 바르셀로나 승), 빌바오-세비야(3-2, 빌바오 승)전에서는 시즌 첫 경기부터 강팀들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다만, EPL에서 첼시-크리스털 팰리스(0-0 무)전과 함께 에스파뇰-AT마드리드(에스파뇰 2-1승)전에서는 강호들이 비기거나 패하는 등 다소 의외의 결과가 펼쳐져 승부 예측 난이도를 크게 높였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52회차는 8월 18일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해, 20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52회차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및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경기들이 선정됐다. 보드글림트-그라츠(1경기), 바젤-코펜하겐(3경기), 페네르바체-SL벤피카(4경기), 파나티나이코스-삼순스포르(9경기), 리예카-PAOK(14경기) 등 팬들의 관심을 모을 유럽 축구 경기들이 포함됐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지난 회차에서 약 22억의 적중금이 이월되며 큰 관심을 모았던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게임에서 4건의 1등 적중이 나왔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52회차는 흥미로운 유럽 축구 경기들이 대상경기로 선정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적중결과와 52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18 11:43
프로축구

심판위원회, 민준영 득점 취소건 오심 인정…루빅손 득점은 정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의 경기에서 발생한 민준영(전남) 득점 취소 판정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했다.협회 심판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평가패널회의를 통해 지난 주말 리그에서 벌어진 주요 판정을 짚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축구계에서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건 지난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천안의 경기,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울산 HD와 제주 SK의 경기서 발생한 득점 장면에 대한 판정이었다.먼저 전남과 천안의 경기에선 전반 19분 홈팀 민준영의 득점 장면이 문제가 됐다. 당시 민준영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5분에 걸친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득점 시퀀스 내 방향 전환 상황에서 전남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하지만 중계 화면으로는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한 장면을 찾을 수 없어 의문부호가 붙었다. 결과적으로 전남이 이 경기에서 3-4로 패하며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구단이 물론, 팬들도 해당 판정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문진희 심판위원장은 6시간이 넘는 협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전남-천안의 경기에서 나온 득점 취소 장면은 오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과 제주의 경기 중 후반 27분 나온 루빅손의 득점 장면에 대해선 “정심이 맞다”고 덧붙였다. 해당 경기에선 루빅손의 슈팅 직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에릭의 득점 관여 여부가 쟁점이 된 바 있다.취재진이 두 장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묻자, 문진희 위원장은 “모든 관계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자료를 정리했다. 내일(14일) 협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부임한 지 4개월째인 문진희 위원장은 오심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매주 심판 대상 강의를 진행했다고도 부연했다. 문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심판의 발전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판정들에 대한 정심·오심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판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강사를 통해 미팅도 했다. 그럼에도 사람마다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를 줄여가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또 “심판들이 판정에 대해 '장난을 쳤다' 같은 상황은 일절 없었다.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8.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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