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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종범 예능행 논란 여진...'키움 퇴단' 오주원 향한 의심의 눈초리

이종범에 이어 오주원(40)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코치직을 내려놨다는 시선을 받고 있다. 당사자가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제작진은 지난 2일 새 시즌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름값 높은 야구인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오주원의 이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5월까지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2군)팀 투수코치를 맡았던 그는 지난달 3일 일신상의 이유로 퇴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강야구의 캐스팅 행보는 이미 큰 파문을 일으켰다. KT 위즈 타격코치를 맡고 있었던 '한국 야구 레전드' 이종범이 이 프로그램 감독을 맡기 위해 퇴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종범의 선택, 최강야구 제작진의 '상도덕'을 두고 야구팬 비판이 커졌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오주원도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키움을 퇴단한 시기와 최강야구 제작진의 선수 섭외 시점이 일치했다. 오주원은 3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치 일과 방송은 연관성 없다. 방송하려고 사퇴했다는 억측은 하지 말아 달라"라고 전했다. 오주원은 처음부터 2025시즌 전반기까지만 보직을 수행한 뒤 퇴단하겠다고 이미 알렸으며 키움의 조처가 빨리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만약 정상적으로 (전반기까지 코치 일을 하고) 그만두었다면 방송 일을 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키움 관계자는 "오주원 전 코치가 퇴단 과정에서 방송 출연에 대해 얘기한 건 전혀 없다. 선수 시절부터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있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오주원이 팀을 떠난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개인적인 일로 그만둔다고 했다. 내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긴 어렵다"라고 짧게 말했다.이미 최강야구 제작진이 섭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야구인 사이에 알려진 상황. 오주원의 퇴단 소식을 접한 이들은 그의 방송 출연 가능성을 미루어 짐작했다고. 오주원은 키움 퇴단 직후 SNS를 통해 심신이 지쳐 휴식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키움도 오주원이 허리 통증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선수' 활동을 해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이뤄져 야구팬의 시선이 차갑다. 오주원은 "건강 부분에 대해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남들보다 건강하지 못하지만, 조절하며 운동하고 일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최강야구를 방영한 JTBC와 이 프로그램 시즌3까지 제작한 스튜디오C1은 지식재산권(IP)을 두고 갈등 중이다. 스튜디오C1은 주축 출연진을 그대로 두고 '불꽃야구'를 런칭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에 JTBC는 최강야구 새 시즌을 이끌 감독으로 이종범을 낙점하고, 새 멤버를 구성해 맞불을 놓으려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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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홍원기 감독, 영봉패는 면해야 하는데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이 9회말 마지막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7.06/ 2025.07.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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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필요해 복귀 불투명"...키움, 로젠버그와 사실상 결별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케니 로젠버그의 동행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재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로젠버그의 소식을 전했다. 홍 감독은 "선수의 복귀가 올 시즌 안에는 힘들어 보인다. 부상 부위(고관절)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수술도 필요한 상황이다. 복귀가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도 "로젠버그는 현재 국내에서 부상 부위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호전이 더딘 상황이다. 정상적인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으로 보내 현지 진료를 받고 수술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로젠버그는 지난해 11월 키움이 1선발로 영입한 투수다. 외국인 타자 2명을 두는 구성을 선택했기에 1명뿐인 투수는 15승 이상 올려줄 에이스급으로 물색했다. 로젠버그는 지난달 6일 LG 트윈스전까지 총 13경기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힘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었지만 6이닝 3실점을 기대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키움은 로젠버그의 단기 대체 선수로 영입한 호주 프로야구리그(APB) 최우수선수(MVP) 출신 라클란 웰스가 등판한 세 경기에서 3점대 평균자책점(3.21)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연착륙, 그와 남은 시즌 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원기 감독도 "경쟁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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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도약이 김윤하에게 미치는 영향...홍원기 감독 "경쟁력 보여줘야" [IS 수원]

"당연히 경쟁이다."전반기 내내 선발진 구멍을 메워야 했던 키움 히어로즈는 6월 비로소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었다. 외국인 타자 2명 체제에 마침표를 찍고, KBO리그에서 검증된 20승 투수(2021년)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고, 기존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엔 빠르게 단기 대체 선수 라클란 웰스를 영입해 빈자리를 메웠다. 국내 투수 하영민, 신인 좌완 정현우가 분전하고 있는 상황. 채워야 할 자리는 5선발뿐이었다. 사실 5선발까지 완벽하게 갖춘 구단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2019 1차 지명 '기대주' 박주성이 최근 두 경기 연속 잘 던졌다. 지난달 19일 SSG 랜더스전에서 대체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1일 KT 위즈전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승과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채점 이하)를 해냈다. 원래 키움 5선발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 김윤하가 맡았다.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줬던 그는 올 시즌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0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연패는 무려 15연패. 그는 지난달 24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박주성이 새 5선발 후보로 부상했다. 홍원기 감독은 오는 일요일(6일) 경기에도 박주성을 선발 투수로 쓸 생각이다. 데뷔 시즌부터 선발 임무를 수행하며 값진 경험을 쌓은 김윤하도 다시 1군에서 써야 할 투수다. 팀 사정이 좋지 않았다면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이 줄었지만, 박주성이 도약하며 시간을 벌었다. 홍원기 감독은 "처음부터 김윤하 선수에게 조정기를 준 게 아니다. 이제는 경쟁을 해야 한다. 박주성 선수도 기회를 받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던 김윤하의 문제점을 언급하기도 한 홍 감독은 김윤하가 퓨처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성 역시 부침을 겪을 수 있는 상황. 대기 자원 확보는 많을수록 좋다. 박주성이 '특급 유망주' 잠재력을 드러낸 게 키움이 내실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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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빅리그 진출 기류...익숙한 홍원기 감독 "선수 성향 고려하면 동기부여 될 것" [IS 수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소속 선수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익숙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또 한 명의 주축 선수가 해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최근 키움 경기에는 외국인 스카우트가 유독 많다. 지난 시즌 KBO리그 안타·타율 부문 5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발휘한 송성문(29)을 보기 위해서다. 최근에도 4개 구단 관계자가 키움 홈구장 고척돔에 자리했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의 빅리그 진출 기류에 대해 묻자 "MLB에서 잘 할 수 있다 없다는 평가하는 건 내 몫이 아닌 것 같다. 시기상조로 보일 수 있지만 자질이 좋은 선수다. 무엇보다 선수 성향을 비춰봤을 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성문은 현재 키움 주장이다. 리그 최하위였던 키움은 6월 10승 2무 10패, 승률 0.500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홍원기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합류해 선발진에 무게감이 생긴 점과 함께 송성문이 타선의 기둥 역할을 잘 해주고 리더로서 선수단을 잘 이끌어 주고 있는 점을 꼽았다. 키움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중 3연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많은 방송 매체들이 송성문을 인터뷰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키움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가 차례로 MLB에 진출하며 '빅리그 사관학교'로 통한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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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홈런쇼...키움, 삼성에 10-7 승리→2025시즌 첫 스윕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 '캡틴' 송성문(29)이 홈런쇼를 펼치며 주말 3연전을 지배했다. 송성문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선취 득점과 쐐기 타점으로 소속팀 키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1차전(5-4) 2차전(9-0)에 이어 3차전까지 잡은 키움은 올 시즌(2025)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스윕을 해냈다. 시즌 전적은 25승 3무 54패. 여전히 최하위지만 좋은 기운으로 6월을 마무리 하며 7월 기대감을 높였다. 송성문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삼성 선발 투수 이승현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그는 후속 타자 임지열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쳤다. 34연속 도루 성공.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종범(은퇴)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29연속)을 넘어선 송성문은 이후에도 실패 없이 신기록을 다시 썼다. 송성문은 이어진 상황에서 임지열의 좌전 안타로 3루, 3번 타자 이주형(2번)의 내야 타구로 홈을 밟아 이 경기 선취점을 냈다.키움은 1회 말 공격에서 스톤 개랫과 이주형(58번)의 연속 적시타를 더해 3-0으로 앞서갔다. 3·4회도 각각 1점씩 추가했다. 송성문은 키움이 5-2로 앞선 5회 말 무사 2·3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투수 육선엽이 던진 초구 145㎞/h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송성문은 삼성 3연전에서 홈런 4개를 쳤다. 27일 1차전 키움이 3-4로 지고 있던 8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는 투수 이호성으로부터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28일 2차전에선 삼성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1회는 147㎞/h 직구, 2회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각각 솔로포를 쳤다. 이날 송성문은 홈런 2개 포함 5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9-0 완승을 이끌었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그는 3차전에서 시리즈 4번째 홈런까지 때려냈다. 키움 타선은 무너진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6회 2점 더 추가하는 등 식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셋업맨 조영건이 7회 초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다. 키움은 KIA와의 지난주 주중 3연전에서는 1승 1무 1패를 기록헀다. 삼성 3연전까지 한 주 동안 4승을 더하며 10승 2무 10패(승률 0.500)로 6월 일정을 마쳤다. 올 시즌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해 개막을 맞이한 키움은 기대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 투수들까지 고전하며 리그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지난달 19일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방출한 키움은 대체 선수로 투수 2명(라울 알칸타라·라클란 웰스)를 둔 뒤 조금씩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 삼성은 26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부터 4연패를 당하며 시즌 39패(1무 38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우리 흐름이 좋지 않다 보니까 어느 팀을 만나도 지금은 부담스럽다. 내부적으로 분위기를 빨리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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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5이닝 2실점 웰스,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0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웰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6.29/ 2025.06.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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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타석 홈런 송성문...홍원기 감독 "결과로 증명, 젊은 선수들에게 힘 불어 넣어" [IS 고척]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팀 타선 기둥 송성문(29)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키움은 지난 27·28일 홈(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승을 거뒀다. 올 시즌 두 차례 4연승을 거둔 바 있지만, 모두 두 시리즈에 걸쳐 해낸 연승이라 이번 주말 3연전에서 처음으로 스윕(3전 전승)을 노린다. 앞선 2연승 주역은 팀 캡틴이자 간판타자 송성문이었다. 그는 27일 1차전에서는 8회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5-4 승리를 이끌었도, 이어진 28일 첫 두 타석에서도 홈런 2개를 치며 9-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2024) 타율(0.340) 안타(179개) 부문 리그 5위에 오르며 데뷔 10년 만에 기량을 만개했던 송성문은 올 시즌은 첫 33경기(4월 30일 기준)에서 타율 0.221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6월 타율 0.317를 마크하며 시즌 타율을 0.290까지 끌어올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송성문 선수가 결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라며 반겼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점에 대해서는 "지난 2년 동안에도 3·4월에는 부진했다. 그때는 선수도 힘들어했지만 '나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는 말을 해줬다. 이제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송성문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며 다른 타자들도 '우산 효과'를 누리는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선발 투수가 잘 버텨주는 날엔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는 키움이다. 키움은 시리즈 스윕을 노리는 29일 삼성전에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라클란 웰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50㎞/h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투수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70구 정도 제한선을 두고 있다. 이전 리그(호주 프로야구)를 마친 뒤 공백기가 있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다. 길게 보고 빌드업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9 12:10
프로야구

장갑이 먼저냐, 손이 먼저냐…홍원기 감독 '판독 결과' 항의 퇴장 [IS 고척]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를 항의하다 퇴장당했다.홍원기 감독은 26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 8회 무사 1루에서 1루 주자 이주형의 견제사와 관련해 비디오 판독 결과(아웃→아웃)가 바뀌지 않자, 더그아웃을 박차고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 키움 벤치는 귀루 과정에서 이주형의 오른손이 베이스에 먼저 닿았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장갑'이었다. 베이스 터치 과정에서 들고 있던 장갑이 먼저 닿아 일종의 '틈'이 발생했고 이게 태그아웃으로 연결됐다는 게 비디오 판독 센터의 결론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아웃 판정이 유지되자 "손가락이 먼저 닿았다"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프로야구 규정 제28조 11-3항에는 '비디오 판독이 실시되면 선수단 및 양 구단의 관계자는 더 이상 심판팀장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이 조항을 위반할 경우 심판은 선수단 및 관계자에게 퇴장을 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비디오 판독 결과를 뒤집을 수 없는 '최종 결과'로 판단, 이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홍원기 감독도 마찬가지. 항의의 결론은 '퇴장'이었다.한편 경기는 9회 현재 4-4로 팽팽하게 진행 중이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6 21:37
프로야구

KBO리그 데뷔전서 53구, 그런데 닷새 아닌 사흘 휴식…29일 삼성전 출격 가닥 왜? [IS 고척]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28·키움 히어로즈)가 사흘 휴식 후 다시 선발 출격한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26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전날 KBO리그 데뷔전을 소화한 웰스에 대해 "일단 제구가 눈에 들어왔다. (다만 첫 등판인 만큼) 종합적인 평가는 유보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웰스는 25일 고척 KIA전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했다. 지난 11일 케니 로젠버그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총액 3만 달러·4000만원)된 그는 자체 훈련으로 컨디션을 체크한 뒤 KIA전 마운드를 밟았다.투구 수 53개(스트라이크 37개). 최고 150㎞/h까지 찍힌 직구(28개)에 체인지업(14개) 슬라이더(6개) 커브(5개)를 섞었다. 2회까지 여섯 타자 연속 범타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으나 3회 실점했다. 2사 후 박민과 이창진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한 게 옥에 티. 다만 2사 1·3루 위기에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6구째 루킹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홍원기 감독은 "(투구 수를 올리는) 빌드업 과정"이라며 "1~2회에는 공의 회전이나 제구가 인상 깊었는데 공백 기간이 느껴지는 것처럼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공이) 뜨기 시작했다. 1~2회 투구 내용을 보면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웰스는 이르면 오는 29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닷새가 아닌 사흘 휴식. 홍원기 감독은 "어제 50구 정도로 끊었다. 일요일에 한 번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며 "어느 정도 빌드업 과정의 진행형이기 때문에 일단 일요일 등판을 구상하고 있다. 불펜들도 보통 40~50구 정도 던지면 3일 정도 휴식 후에 던지고 그런다. 빌드업 과정에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하에 내일 정도 몸 상태를 체크해 최종 결정을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호주 출신인 웰스는 2024~25시즌 호주리그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2023~24시즌 호주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내년 시즌 도입할 아시아 쿼터 주요 영입 후보군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한편 로젠버그는 왼쪽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웃자란 뼈의 마찰로 생긴 통증) 진단을 받아 회복까지 최소 6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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