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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봄 구경, ‘옥화주막’ 강굴회로 만개 즐기기
아름답기로 이름난 경남 하동 십리벚꽃길을 드라이브하며 즐기는 섬진강 벚꽃여행, 구례와 하동 벚꽃여행이 절정이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에 있는 화개장터에서 열리는 화개장터 벚꽃축제와 섬진강 벚꽃축제도 임박했다.특히 강 위뿐만 아니라 1급수 섬진강 아래에서도 강굴이 만개했다.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약간 벌리는 입속의 하얀 속살이 벚꽃과 닮아 벚굴이라고도 불린다. 그동안 재첩과 은어 등 섬진강 고유의 향토음식을 선보여온 화개장터 ‘옥화주막’에서도 신선한 섬진강 강굴회를 맛볼 수 있다.‘옥화주막’의 정병주 대표는 “봄나들이와 가장 어울리는 맛이 바로 강굴회”라며 “미네랄과 강정효소 등이 바다 굴에 비해 월등히 많이 포함돼 있어 봄철 입맛을 잃은 미식가들의 별미로 꼽히는 강굴은 5월까지가 제철”이라고 설명했다.싱싱한 강굴은 바다 굴보다 비린 맛이 덜하고 담백하며 끝 맛이 달달해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한다. 구웠을 때는 짭조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구이, 회무침, 튀김, 죽 등으로 요리할 수 있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아미노산 같은 영양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효과가 좋다.꽃샘추위가 한 꺼풀 꺾인 요즘. 봄나들이 인원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섬진강과 화개장터는 봄나들이 관광객들이 손에 꼽는 명소로 봄은 물론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볼거리와 맛깔스런 계절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옥화주막은 참게, 은어, 재첩 등을 이용한 남도음식문화를 통해 화개장터의 주막문화를 선도해왔다고 밝혔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참게탕, 메기탕, 은어탕 등 탕류, 은어회, 빙어회, 재첩회무침, 다슬기회무침 등의 국내산 회류, 은어튀김, 빙어튀김 등 튀김류, 향토음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식사류 등이다.그중에서도 일품으로 꼽히는 것이 참게탕으로 옥화주막은 탕을 잘하는 집으로도 유명하다. 섬진강 참게로 끓인 탕은 살이 많지는 않지만 참게의 담백함이 우러나와 부담스럽지 않은 깔끔함이 빛을 발한다.이와 더불어 깨끗하게 튀긴 은어 또한 일품이다. 가시가 많아 생선 좋아하는 이도 바르기 까다로운 은어지만 바삭하게 튀겨 내놓는다.정병주 대표는 "40년 가까이 직접 농장을 운영해 농사를 지으며 무농약인증을 받은 식재료를 사용해왔다"며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옥화주막은 지난해에 (사)한국전문기자협회로부터 ‘남도음식’ 부문 전문인증을 받은바 있다"고 설명했다.정 대표는 “한창 철인 강굴회와 구이를 비롯해 참게탕, 참게장, 은어회, 은어튀김, 재첩국, 재첩회, 재첩회무침, 재첩비빔밥 등 섬진강과 화개장터를 찾아주는 많은 관광객들이 제대로 만든 남도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성과 맛이 고스란히 담긴 옥화주막을 통해 남도의 정취와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6.04.04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