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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벚꽃연금'도 밀렸네

매년 차트를 휩쓸었던 봄 캐럴이 올해는 주춤하다. 코로나 19 감염증 우려로 지역 꽃 축제들이 취소되면서 장범준의 '벚꽃연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군항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벚꽃축제, 전남 보성 벚꽃축제,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등 전국 봄 축제가 취소됐다. 2005년 시작한 여의도 봄꽃축제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 영등포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26일 설명했다. 축제는 사라졌지만 자연의 시간은 순리대로 흘러간다. 이미 제주, 부산, 창원 등은 벚꽃이 만개했고 수도권 일부에서도 벚꽃 핀 나무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서울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4일이다. 봄 기운은 완연해졌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봄 캐럴 이용량도 뚝 떨어졌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순위 변화(가온차트 기준)를 보면 올해 가장 차트 진입시기가 늦고 그 순위도 낮다. 2019년엔 9주차에 202위로 처음 진입했는데 2020년엔 10주차에 349위로 들었다. '벚꽃엔딩'이 발매된지 8년이 지나 화력이 약해진 탓일 수도 있지만 다른 봄 캐럴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이유가 작사하고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도 10주차에 332위로 진입했다. 지난해 8주차에 399위로 진입한 것과 비교할 때 확실히 봄 캐럴 진입 순위가 늦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론차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보였다. 검색 키워드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7일까지 멜론 주간 키워드에는 '벚꽃엔딩'이 50위권 밖이었는데 3월 중순에 들어서야 키워드 검색 순위가 상승했다. 25일 '벚꽃엔딩'의 일간 차트 순위는 78위, '봄 사랑 벚꽃 말고'는 108위로 집계됐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봄 캐럴은 벚꽃 개화시기와 맞물려 차트 순위가 상승하는 연상작용을 통해 음원 이용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상춘객의 봄 나들이가 자유롭지 못한 현 상황이 봄 캐럴 이용량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벚꽃엔딩' 주간차트 체류기간은 사상 처음 2주 이내, 주간차트 최고 순위 역시 예년보다 하락한 40~50위권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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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봄 구경, ‘옥화주막’ 강굴회로 만개 즐기기

아름답기로 이름난 경남 하동 십리벚꽃길을 드라이브하며 즐기는 섬진강 벚꽃여행, 구례와 하동 벚꽃여행이 절정이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에 있는 화개장터에서 열리는 화개장터 벚꽃축제와 섬진강 벚꽃축제도 임박했다.특히 강 위뿐만 아니라 1급수 섬진강 아래에서도 강굴이 만개했다.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약간 벌리는 입속의 하얀 속살이 벚꽃과 닮아 벚굴이라고도 불린다. 그동안 재첩과 은어 등 섬진강 고유의 향토음식을 선보여온 화개장터 ‘옥화주막’에서도 신선한 섬진강 강굴회를 맛볼 수 있다.‘옥화주막’의 정병주 대표는 “봄나들이와 가장 어울리는 맛이 바로 강굴회”라며 “미네랄과 강정효소 등이 바다 굴에 비해 월등히 많이 포함돼 있어 봄철 입맛을 잃은 미식가들의 별미로 꼽히는 강굴은 5월까지가 제철”이라고 설명했다.싱싱한 강굴은 바다 굴보다 비린 맛이 덜하고 담백하며 끝 맛이 달달해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한다. 구웠을 때는 짭조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구이, 회무침, 튀김, 죽 등으로 요리할 수 있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아미노산 같은 영양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효과가 좋다.꽃샘추위가 한 꺼풀 꺾인 요즘. 봄나들이 인원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섬진강과 화개장터는 봄나들이 관광객들이 손에 꼽는 명소로 봄은 물론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볼거리와 맛깔스런 계절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옥화주막은 참게, 은어, 재첩 등을 이용한 남도음식문화를 통해 화개장터의 주막문화를 선도해왔다고 밝혔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참게탕, 메기탕, 은어탕 등 탕류, 은어회, 빙어회, 재첩회무침, 다슬기회무침 등의 국내산 회류, 은어튀김, 빙어튀김 등 튀김류, 향토음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식사류 등이다.그중에서도 일품으로 꼽히는 것이 참게탕으로 옥화주막은 탕을 잘하는 집으로도 유명하다. 섬진강 참게로 끓인 탕은 살이 많지는 않지만 참게의 담백함이 우러나와 부담스럽지 않은 깔끔함이 빛을 발한다.이와 더불어 깨끗하게 튀긴 은어 또한 일품이다. 가시가 많아 생선 좋아하는 이도 바르기 까다로운 은어지만 바삭하게 튀겨 내놓는다.정병주 대표는 "40년 가까이 직접 농장을 운영해 농사를 지으며 무농약인증을 받은 식재료를 사용해왔다"며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옥화주막은 지난해에 (사)한국전문기자협회로부터 ‘남도음식’ 부문 전문인증을 받은바 있다"고 설명했다.정 대표는 “한창 철인 강굴회와 구이를 비롯해 참게탕, 참게장, 은어회, 은어튀김, 재첩국, 재첩회, 재첩회무침, 재첩비빔밥 등 섬진강과 화개장터를 찾아주는 많은 관광객들이 제대로 만든 남도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성과 맛이 고스란히 담긴 옥화주막을 통해 남도의 정취와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6.04.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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