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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독]NCT위시 “’KGMA’서 신인상... 정말 감개무량했죠” [IS인터뷰]

“시즈니!(팬덤명) 2025년에는 우리 더 행복해요.”2024년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상을 휩쓸고 다닌 그룹 NCT위시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바쁜 스케줄로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팬들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NCT위시는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주겠다”고 신인다운 패기를 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2월 21일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NCT 세계관의 마지막 서브 그룹이기도 하다. 올해 2월이면 데뷔 1주년이 되는 NCT위시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면서 “2024년은 모든 게 새로웠다. 멤버들이랑, 시즈니랑 함께한 덕에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했다. NCT위시는 데뷔 첫해부터 찬란한 성장을 이루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싱글 ‘위시’ 37만 장, 두 번째 싱글 ‘송버드’ 63만 장, 첫 미니앨범 ‘스테디’ 80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큰 상승폭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NCT위시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IS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 NCT위시는 ‘KGMA’를 돌이켜 보며 “큰 시상식에 초대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떠오르는 스타’로 상까지 받다니, 정말 감개무량했다”고 전했다.‘청량함’을 무기로 하는 NCT위시의 ‘KGMA’ 무대는 반전이었다.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와 시크함을 드러낸 것. 실제로 NCT위시가 ‘KGMA’에서 착용한 의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당시 NCT위시는 멤버 리쿠가 건강상의 이유로 빠진 상태에서 5명만 무대에 올랐다. NCT위시는 “팬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저희가 화이트 의상을 자주 입었는데 ‘KGMA’에서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차분하고 살짝은 세련된 느낌?”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NCT위시가 출연한 ‘KGMA’ 송 데이에는 소속사 선배 에스파, 라이즈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선배들 무대 중 윈터 솔로 오프닝 공연을 언급하며 “가장 인상 깊었다”고 감탄했다. 이날 윈터는 솔로곡 ‘스파크’를 ‘KGMA’에서 최초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멤버들은 ‘KGMA’ 대기시간에 릴스 챌린지, 007 빵 게임 등을 하며 재미있게 보냈다고 이야기했다.NCT위시와 인터뷰를 하기 며칠 전,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바로 NCT위시의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선예매가 전석 매진된 것이다.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대기자만 1만 명이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석매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얼떨떨해 했다. 시온은 “티케팅이 힘들었다고 들었다. 우리가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자주 찾아뵐 테니 티케팅에 실패한 시즈니들 너무 낙담하지 말아 달라”며 팬들을 쌀들이 챙겼다.NCT위시는 오는 3월 21~23일 총 3일간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2025 NCT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인’을 개최한다. 서울에 이어 마카오,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앞서 NCT위시는 지난해 11~12월 일본 6개 도시에서 12회에 걸쳐 진행한 ‘2024 NCT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 재팬’ 역시 전 회차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인 보이그룹이 이렇게 빨리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NCT위시는 “귀여움”을 꼽았다.“여섯명이서 연습할 때 늘 귀여운 표정을 지어봐요. 쉬운 건 아니지만 무대에서 시즈니의 함성을 들으면 저절로 귀여운 표정이 나오더라고요. NCT위시라고 하면 청량, 귀여움을 먼저 떠올려주는 이유이기도 하죠. 다른 건 몰라도 귀여운 건 정말 치명적인 매력이에요.” NCT위시 멤버들에게 “타고난 귀요미는 누구냐?”고 묻자 일제히 ‘유우시’를 지목했다. 멤버들은 “아무리 귀여운 표정을 연습해도 타고난 재능꾼은 못 이기는 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일본인 멤버인 유우시는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에 합격, 비공개 연습생 생활을 거쳐 NCT위시로 데뷔했다. 그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신기했던 게 딱 하나 있다.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거다. 일본에는 이런 문화가 없다”면서 문화차이로 생긴 독특한 경험을 털어놨다.한국인 2인, 일본인 4인으로 구성된 NCT위시의 인기는 한일 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뮤직 플랫폼 가운데 하나 아이튠즈가 그 예다. NCT위시 데뷔 앨범 ‘위시’는 스페인과 브라질, 칠레, 벨라루스, 페루, 필리핀 등 7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로 ‘직행’했다.현재 이들은 공연 준비로 바쁜 상황에서도 신곡 발매를 위해 틈틈이 노력 중이다. 멤버들은 “다음에 발표할 신곡은 NCT위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진짜 기대하셔도 됩니다”라고 고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4 05:45
드라마

송중기·박보검·이종석·공효진·아이유…드라마 톱스타 총출동 [2025 라인업]

2025년에도 각 방송사는 다채로운 드라마 라인업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었던 SF 장르부터 40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로맨스까지 장르도 소재도 다양하다. 한동안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톱스타들의 복귀작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드라마들을 짚어본다.◇ 새해 포문 열 첫 드라마…SF vs 로코 vs 로맨스SBS는 배우 한지민, 이준혁 주연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방송사 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3일 첫 방송하는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빠담빠담’, ‘봄밤’ 등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한지민의 약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여기에 그동안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한 이준혁이 상대역으로 출연, 사내 연애를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MBC는 한 주 뒤인 오는 10일 이세영, 나인우 주연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로 대적한다.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로맨스를 그린다. 이세영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나인우가 그의 첫사랑인 대동물 수의사 천연수 역으로 풋풋한 로맨스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tvN은 SF로 승부수를 띄운다. 4일 첫 방송하는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 제작 준비기간만 5년, 제작비는 500억 원에 이르는 대작이다. 배우 공효진, 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공효진을 흥행 스타로 만들어 준 ‘파스타’, ‘질투의 화신’ 극본을 맡은 서향숙 작가, ‘질투의 화신’ 연출 박신우 감독이 다시 재회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 박보검은 경찰, 이종석은 변호사 ‘변신’배우 송중기가 JTBC ‘마이 유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의 감성 로맨스로, 송중기는 선우해 역을 맡아 성제연 역의 배우 천우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 복귀하는 것으로, 특히 로맨스 장르는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처음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8월 방영 예정이다. 배우 박보검은 6월 방영 예정인 JTBC ‘굿보이’에 출연한다.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그동안 로맨스, 멜로 장르에서 활약한 박보검의 이미지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박보검 외에도 배우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등이 출연한다. 아이유도 하반기 방영 계획인 MBC ‘21세기 대군 부인’을 통해 오랜만에 가수가 아닌 연기 활동을 펼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설정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 아이유의 상대역은 지난해 ‘선재 업고 튀어’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변우석.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가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배우 이종석은 5월 방영되는 tvN ‘서초동’으로 복귀한다.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로펌 소속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뜨거운 청춘 드라마로, 이종석은 9년 차 변호사 안주형 역을, 배우 문가영이 열정 가득한 1년 차 변호사 강희지 역을 맡는다. 이종석은 2013년 ‘레전드 법정물’로 꼽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또 한 번 법정물에 출연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직접 변호사 역까지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판석·임순례·변영주 등…유명 감독 총출동‘봄밤’, ‘졸업’ 등 멜로 장르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안판석 감독은 오는 3월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기업 간 인수 합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안 감독의 섬세한 연출 스타일이 멜로가 아닌 오피스물에서 어떻게 선보여질지 주목된다. 배우 이제훈,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은 두 번째 드라마 연출작으로 SBS에 편성된 ‘사마귀’를 선보인다. 배우 고현정 주연 ‘사마귀’는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사마귀’라는 별명이 붙은 여성 연쇄살인마의 경찰 아들이 ‘사마귀’의 범행을 모방한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평생 증오해 왔던 엄마와 협력 수사하는 이야기다.임순례 감독은 MBC ‘노무사 노무진’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로 배우 정경호가 노무진 역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을 연출한 임 감독에게 ‘노무사 노무진’은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2 06:05
드라마

고현정, 연쇄살인마 母 변신…파격적 문제작 ‘사마귀’ 티저 공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파격 문제작 ‘사마귀’가 온다.2025년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사마귀’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과 영화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고현정(정이신)과 장동윤(차수열)이 극 중 연쇄살인마 엄마와 경찰 아들로 출연을 확정했다.이런 가운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사마귀’ 티저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베일 벗은 ‘사마귀’는 고현정, 장동윤의 이색 조합은 물론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품의 매력을 십분 발산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사마귀’ 티저 영상은 연쇄살인마가 연상되지 않는 비주얼의 고현정 모습으로 시작된다. 격정적인 오페라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고현정은 긴 머리에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 아무 표정 없이 새빨간 사과를 와그작와그작 베어 먹는다. 청순한 미모와 반전되는 그녀의 표정과 분위기가 섬찟함을 자아내며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린다.한편 조성하(중호)는 “차수열. 너 경찰 해라. 5명 죽었으니까 네가 5명 살리는 거야”라며 장동윤을 경찰로 이끈다. 말간 얼굴에서 어느덧 강인한 경찰로 성장한 장동윤. 이어 피가 흥건한 사건현장, 범인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장동윤-조성하-이엘(나희) 등 경찰들의 면면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한다.이때 중간중간 고현정이 짧게 등장해, 경찰들이 쫓는 연쇄살인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고현정의 기괴한 웃음소리, 티저 영상의 엔딩을 장식한 고현정의 “고마워요. 근데 너무 늦었으니까 들어가서 자요”라며 누군가의 품에서 상대를 타이르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60초라는 짧은 분량의 영상으로도 작품의 독특한 색깔을 완벽히 보여준 ‘사마귀’의 본 방송이 기대된다.SBS 드라마 ‘사마귀’는 2025년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12:38
예능

[TVis] ‘900만 구독자’ 진우♥해티, 한차례 고부갈등 “문화차이 탓” (‘동상이몽2’)

크레에이터 해티가 한 차례 고부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유튜브 9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진우 ‧해티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해티는 “어머니가 제게 사랑을 많이 주고 케어해주신다”며 “제가 어떻게 잘 지내는지 살펴봐 주신다. 너무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차례 고부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진우가 “다이어리 사건이다. 저희가 영국에 가있을 때 어머니 직장이 저희 집과 가까워서 하루 정도 머물렀는데, 그때 머리핀을 찾다가 다이어리 공간 위치가 움직였다”고 말했다. 시어머니가 해티의 다이어리를 보지 못했지만, 진우는 “(영국의 경우) 개인의 사생활 바운더리가 확실하다 보니까 해티가 이를 침해 받은 기분을 느꼈다. 더구나 자신의 트라우마 관련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남편의 역할이 중요한데 제가 삐걱거리다 보니까 양쪽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헤티는 서로의 문화차이라고 언급하며 “어머니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나중에 괜찮아졌다”며 “중요한 건 우리가 그 경험을 통해 배웠고 반복하지 않는 거다. 우린 가족이니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2 00:01
드라마

‘백설공주’ 이우제 “악역 연기, 뒤통수 조심하란 말 많이 들었죠” [IS인터뷰]

“저희 팀 스태프들끼리는 ‘병무(이태구)랑 민수(이우제)는 뒤통수 조심해라’ 이런 얘기 많이 했죠.”배우 이우제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에서 파렴치한 악역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변요한)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이우제는 극 중 고정우의 절친한 고교 동창인 신민수를 연기했다.신민수는 역시 고교 동창인 양병무와 함께 자신들이 저지른 죄를 고정우에게 뒤집어씌워 살인자로 만든 주요 인물이다. 이우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우제가 대국민 사과를 생각할 정도로, 극 중 신민수는 죄를 저지르고도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매회 시청자를 매우 분노하게 만들었다. 특히 신민수가 피해자 심보영(장하영)에게 몹쓸 짓을 한 것을 고정우가 알고 찾아가 추궁하자, “너 때문에. 너 때문에!”라고 소리를 지르며 질투와 열등감을 폭발시키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우제는 “민수를 연기 할 때 정말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엄청 컸다”고 처음 배역을 맡게 됐을 때를 떠올렸다.“그전에 저에게 주어졌던 역할들은 다 뭔가 순수하거나 귀엽고 선한 이미지가 강했거든요. 악역은 처음 도전하는 거였고 항상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어요. 또 서사까지 있는 캐릭터다 보니까 더 잘해 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이우제는 ‘백설공주’를 꼭 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이전엔 또래 배우들과만 호흡을 맞춰보고 선배님들과는 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변요한 형을 비롯해 수많은 선배 연기자와 연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꼭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 드라마가 대박이 날 것 같다, 아닐 것 같다,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요. 저의 연기 커리어에 꼭 도움이 될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디션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그 진심이 감독님에게도 닿은 것 같아요.”이우제는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를 이전부터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 감독의 첫 인상에 대해 “흔히 하는 말로, 쩔었다”고 표현했다. “첫 촬영 때 감독님을 현장에서 딱 뵀는데 포스에 압도됐어요. 그리고 제가 연기를 하고 컷이 됐는데, 감독님이 그때 ‘너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펼쳐도 되니까 너무 자제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셨어요. 그 말에 힘받아서 그 뒤론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했죠.” 이우제는 ‘백설공주’ 외에도 올 한해 ‘밤에 피는 꽃’, ‘선재 업고 튀어’ 등에 연이어 조연으로, 또는 특별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대해 이우제는 “내가 나오면 다 잘 되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며 “세 작품 다 너무 좋아해 주셔서 신기하다. 올해는 저에게 선물 같은 해인 것 같다”고 감격했다.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눈’을 꼽은 이우제는 “나쁘게 표현할 수도 있지만, 착하게도 표현할 수 있는 눈이라고 생각한다”고 어필했다. 이어 좋아하는 배우로 조정석을 언급하며 “매 역할 다른 얼굴로 보일 수 있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조정석 선배님 연기하시는 걸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게 돼요. 힐링 받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또 다른 역할 하실 땐 180도 돌변하잖아요. 저도 그런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6 06:05
드라마

‘백설공주’ 변영주 감독 “첫 드라마, 매주 개봉 느낌…시청률 두 자릿수 목표” [IS인터뷰]

“매주 금, 토요일에 개봉하는 기분이죠.” 변영주 감독이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을 통해 첫 드라마에 도전했다.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 등과 여러 예능 프로그램 패널로 대중에 알려진 그는 ‘백설공주’로 ‘화차’ 이후 12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연출을 재개한 변영주 감독은 “먼저 드라마를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청률 두 자릿수가 목표”라고 밝혔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로 배우 변요한, 고준, 고보결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16일 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호성적을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8회는 자체 최고인 6.4%를 기록했다. 총 16부작으로,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변 감독은 “시청률이 나오는 아침마다 긴장한다. 대부분 업계 관계자인 지인들이 시청률이 어떻다, 드라마가 어떻다 이런 얘기들을 메시지로 보내준다”며 “드라마를 찍은 지 2년이 됐는데 아직까지 출연 배우들이 모여 있는 단체 대화방은 오전 10시부터 울린다”고 웃었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회차들이 있다 보니 방영 후 곧바로 시청자들이 재밌다고 말해주는 게 신기해요. 제가 작품 평가를 온라인에서 따로 찾아보지 않는데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분들이 그런 말들을 건네주시죠. 마트에서 호평을 들으면 물건을 하나 더 사게 되더라고요.(웃음) 시청률은 반올림해서라도 두 자릿수가 나온다면 되게 좋고 신기할 것 같아요.”변 감독은 “지금도 매주 결과물을 보면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신데렐라’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는 다소 무거운 작품인데도, 인물들과 사건들이 촘촘하게 엮인 터라 한번 극을 따라가면 몰입감이 상당하다. “사실 이 장르가 방송가와 영화계에서 외면 받기 쉬운 장르예요. 우리 드라마 같은 미스터리 스릴러는 대중적인 장르가 아니니깐요. 주인공들이 사건을 한번에 해결하는 게 아니라 마지막에 가서야 통쾌함을 주기 때문에 끝까지 봐야 하고, 그 과정은 필연적으로 답답함을 수반하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르이고 잘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또 제가 예능프로그램들에 출연하지만 정작 웃기는 걸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걸 업계 관계자들이 아는 것 같아요. 코미디물 제안은 들어오지 않더라고요.(웃음)” 변 감독은 드라마의 인기 요인을 단연 배우들로 꼽았다. 그는 “극이 무거운데도 몰입감을 떨어지지 않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가 버텨주도록 하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인 변요한뿐 아니라, 이 작품이 악한 캐릭터 투성인데도 뻔하게 나쁘지 않은 연기를 배우들이 잘 해주고 있다”고 공을 돌렸다. ‘백설공주’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원작이다. 변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은 범인들끼리 연대하는 작품인 반면 우리 작품은 마을 전체가 한 인물을 몰아가는 과정에 집값 하락 우려 등 사회적 문제들이 얽혀 있다. 마을 사람들이 주인공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상황에서도 각 인물들 간의 관계가 언제든 균열이 일어날 수 있게끔 그렸다”고 말했다. 또 “결말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그 결말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작 ‘화차’ 또한 그랬다”며 “‘(결말이) 무슨 상관이야’라는 마음으로 작업한다”고 연출관을 밝혔다. 변 감독은 ‘백설공주’의 중후반 포인트에 대해 스포일러를 무척 조심하면서도 “극중 상철(고준)이 생각보다 유능할 거다. 그래도 경찰대 출신임을 잊지 말아달라”며 웃었다. “방어벽을 완벽하게 쌓아올린 사람들 속에서 정우(변요한)와 상철이 어떤 실마리를 찾아갈지를 지켜봐주세요. 사체가 발견됐고, 성폭행 정황이 있고, 하지만 그 자리에 정우가 없었는데 그럼 누가 범인일지, 목격자일지 그리고 은폐한 사람은 누구일지 등을 밝혀내는 게 남았죠. 이런 것들이 모두 모여 ‘백설공주’의 미스터리 스릴러가 완성될 겁니다. 어떤 악인도 빠져나가서는 안 되죠.”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1 05:55
영화

김민희, 커리어 훈장 추가에도 화제성 ‘미미’…韓시장 복귀 가능할까 [줌인]

배우 김민희가 로카르노영화제 수상으로 또 한 번 배우 커리어에 훈장을 추가했다. 이를 계기로 김민희의 국내 활동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홍상수 영화를 사랑한다”는 그가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갖고 도전을 할지는 의문이다. 김민희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영화 ‘수유천’으로 국제 경쟁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수유천’은 김민희의 연인인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다. 홍상수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로 감독상을,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받는 등 로카르노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시상대에 오른 김민희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배우들께 감사하고 관객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을 향해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자리로 돌아가 그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이번 수상으로 김민희는 자신의 연기사(史)에 새로운 성과를 추가한 동시에 홍 감독과의 변함없는 관계도 재차 증명했다. 김민희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홍 감독과 9년째 불륜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김민희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홍상수 월드에서만 활동 중으로, 배우부터 제작 실장, 현장 사진 등 다양한 롤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홍 감독과 함께한 작품은 무려 15편에 달한다. 물론 그사이 김민희를 향한 충무로의 러브콜이 전무했던 건 아니다. 지난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배우 인생 정점을 찍었을 때 터진 추문인 만큼 업계 안팎에서 아쉬워하는 반응이 쏟아졌고, 여기저기서 그를 설득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하지만 김민희가 견고했다. 불륜 인정 2년 차였던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품은 그는 향후 활동 방향을 놓고 “상업적인 영화 출연이 큰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진 국내 기자회견에서도 영원히 홍상수 감독의 뮤즈로만 살 거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저에게 주어진 작업에 만족한다. 홍상수 감독과 작업하는 일은 너무 귀하다”는 답으로 갈음했다.영화인들과 관객이 김민희를 원했던 이유는 단 한 가지, 배우로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김민희는 자신을 옥죄였던 모델 출신, 발 연기 등의 꼬리표를 실력으로 극복한 몇 안 되는 배우다. 더욱이 그는 ‘성장캐’로, 매 작품 연기력으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지난 2006년 방영된 드라마 ‘굿바이 솔로’가 시작점이었다. 이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여배우들’을 거쳐 ‘화차’로 꽃을 피운 그는 ‘연애의 온도’, ‘우는 남자’를 통과해 ‘아가씨’로 날개를 달았다. 실제 그 이후 몇몇 작품들이 상업적인 위험을 고려하면서도 김민희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그가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 스스로도 국내 활동 계획이 전혀 없는 듯 해외 영화제에만 홍 감독과 동행할 뿐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시사회 이후 일절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통상 추문의 주인공들이 잘못을 곧장 시인하고 자숙에 들어가는 것과 달리, 김민희는 여전히 자신의 사랑만 전시하고 있다. 이 행태가 9년째 이어지면서 대중의 피로도는 배우 김민희를 향한 일부의 그리움과 아쉬움을 넘어섰다.이미 여론의 끓는 점부터 달라졌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만 해도 김민희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그만큼 그의 복귀를 바라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 히지만 최근에는 반응 자체가 미미하다.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도, 여론은 무관심에 가깝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김민희가 과거에는 굉장히 핫하고 트랜디한 스타였다. 이후 홍상수 감독과 불륜 주인공으로 공분의 대상이 되면서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 상태로 홍 감독 작품에만 출연하면서 계속 시간이 흘렀고 대중의 관심 자체도 약화됐다”고 짚었다.이어 “복귀가 쉽지 않겠지만, 설령 홍상수 감독 작품이 아닌 다른 작품에 출연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정서상 불륜에 대한 윤리적 기준이 높기 때문에 환영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은 유지되면서 뜨거운 이슈는 되지 않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0 05:55
드라마

변요한→김보라…‘백설공주’ 첫 방 D-1, 배우들이 꼽은 관전 포인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속 배우들이 꼽은 관전 포인트가 추리력을 예열하고 있다.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 믿고 보는 감독이 재구성하는 최고의 히트작, 탄탄한 배우 라인업 완성‘백설공주’는 독일의 소설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최고 히트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한국적인 감성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로 독보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배우 변요한(고정우 역), 고준(노상철 역), 고보결(최나겸 역), 김보라(하설 역), 배종옥(예영실 역), 권해효(현구탁 역), 조재윤(심동민 역) 등 든든한 라인업을 완성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믿고 보는 감독과 배우들이 특별한 시너지를 기대케 한 만큼 하설 역의 김보라는 “변영주 감독님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자 연기 맛집인 초절정 미스터리”를 작품의 매력으로 꼽아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2. 까맣게 사라진 11년 전 그날 밤의 기억에 궁금증 최고조‘백설공주’ 속 고정우는 모두의 사랑을 받던 모범생에서 하루아침에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로 전락해버린 인물이다. 술에 잔뜩 취해 기억을 잃어버린 밤, 고정우는 자신도 모르는 새 친구 두 명을 살해한 잔혹한 살인마가 되어버린 상황. 죽인 기억도 없지만 그렇다고 죽이지 않은 기억도 없기에 고정우 역시 11년 전 자신의 행동에 끝없는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까맣게 사라진 11년 전 그날 밤의 기억을 찾기 위한 고정우의 여정이 주목되는 가운데 고정우 역의 변요한은 “고정우가 진짜 범인일지, 아니면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극 중 인물들과 시청자 분들이 같이 추리해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여름에 시원하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최나겸 역의 고보결은 “정우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한 회 한 회 역추적을 해 나가신다면 정말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해 살인사건의 실체를 찾아갈 고정우의 고군분투가 더욱 흥미진진해진다.#3. 시신 없는 살인사건으로 얽히고설킨 사람들의 관계그런가 하면 ‘백설공주’에는 고정우를 중심으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대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고정우를 범인으로 낙인찍고 그를 멸시하는 한편, 고정우를 믿어주고 따르는 사람이나 그를 두려워하는 이들도 나타나는 것. 특히 베일에 가려진 살인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날수록 마을에 숨겨진 비밀도 밝혀지며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살인 전과자 고정우를 예의주시하는 형사 노상철, 고정우를 믿어주는 친구 최나겸, 그저 살인사건의 진실이 알고 싶은 하설은 고정우와 각양각색 관계성을 예고하고 있다. 공조와 대립을 넘나드는 네 사람의 관계가 과연 고정우의 진실 추적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에 대해 노상철 역의 고준은 “누가 실제 범인인지 찾아가는 전개와 인물들 사이 숨 막히는 심리전이 펼쳐진다. 본방사수를 부르는 엔딩 맛집이자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웰메이드 드라마이니 꼭 본방사수 해달라”고 전해 ‘백설공주’를 향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백설공주’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19:50
드라마

“웰메이드 자신” 교복 입은 변요한X첫 드라마 변영주 감독 ‘백설공주’ [종합]

“자신 있다.”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인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변영주 감독은 “한땀한땀 정성껏 만들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는데, 여기에 힘을 보탠 변요한의 활약까지 기대케 한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백설공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 변영주 감독이 참석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원작이다. 변영주 감독은 첫 드라마로 ‘백설공주’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원작 소설을 각색한 서주연 작가의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다. 또 변요한이 먼저 캐스팅된 상태였다. 변요한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배우”라며 “그 두 가지 이유만으로 충분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작업 과정에 대해선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끊임없는 서사의 교집합들을 잘 엮지 않으면 회차들 간의 연결성이 떨어지더라”며 “모두가 저마다 숨기는 것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일그러지는 사람들의 관계를 잘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가장 앞에서 이끄는 변요한은 모든 것을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하루 아침에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 역을 연기한다. “오롯이 감정으로만 끌고 가야 하는 작품 같아서 부담됐다.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다”고 밝힌 그는 “선배들의 연기와 감정에 기대 한 신, 한 신 잘 넘기며 완주했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이번 작품에서 고교생 연기를 선보이는 터라 교복을 입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시간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 감독님과 논의 끝에 고교생 시절을 연기했다”며 “이 드라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고준은 낯선 지방도시 무천에 부임한 엘리트 형사 노상철을 연기한다. 극중 진실을 쫓는 살인 전과자 고정우(변요한)와 형사 노상철(고준)의 아슬아슬한 공조가 예고된 터라, 고준과 변요한의 브로 케미도 관전포인트다. 고준은 “이번에 경찰 역할이 처음이다. 일선에서 일하시는 경찰을 대변하는 역할을 꼭 하고 싶었다”며 “요즘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고 억울한 분들이 많은데 이들을 대리만족시켜 줄 수 있는 주먹 방망이 같은 역할”이라고 활약을 예고했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액션 신을 대역이 연기해 아쉬움을 느꼈다고 전하면서 “육교 건너는 게 제일 큰 액션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보결은 무천에서 태어나 배우로 성공한 최나겸 역으로 고정우를 한결같이 바라보는 순애보적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전체 장르는 스릴러이지만 저는 멜로라 여기고 작품에 임했다”며 “극중 정우를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보라는 의대를 휴학하고 전국을 여행하다 무천에 머물게 된 하설 역을 맡았는데, 지난 6월 조바른 감독과 결혼 후 첫 작품인 ‘백설공주’에 대해 “제가 너무 애정한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어 럭키비키”라고 활짝 웃으면서도 다만 “남편의 큰 도움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배종옥은 무천시의 3선 국회의원 예영실 역을 맡아 ‘욕망 캐릭터’를 연기한다. 조재윤은 하나뿐인 딸의 죽음으로 인생이 무너져버린 아빠 심동민으로 분해 부성애를 연기할 예정이다. ‘백설공주’는 오는 1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7:04
연예일반

[포토] 변영주 감독, '변요한과 화차 오디션 때 인연'

변영주 감독, 배우 변요한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오는 1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8.14/ 2024.08.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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