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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군필’ BTS 카운트다운…뒤숭숭한 하이브 반등하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필’ 완전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방탄소년단 RM, 지민, 뷔, 정국이 이번 주 나란히 만기 전역한다. RM과 뷔는 10일, 지민과 정국은 11일 각각 전역한다. 이들은 2023년 12월 나란히 입대했으며 RM은 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 뷔는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고 지민과 정국은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복무를 이어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으니 그야말로 ‘시간차’ 전역으로, BTS ‘군백기’에 완전히 마침표가 찍히는 셈이다. 2022년 12월 팀에서 가장 먼저 입대했던 맏형 진은 지난해 6월 전역 후 1년간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BTS 공백을 지웠고, 2023년 3월 입대했던 제이홉 역시 지난해 10월 전역 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국내외 무대를 누볐다. 입대 전에는 병역특례 여부를 둔 찬반 논란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방탄소년단은 당당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진정한 ‘방탄’ 그룹이 돼 돌아오게 됐다. 이들의 전역에 글로벌 아미가 들썩이고 있지만 소속사는 전역 당일 현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7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일 별도의 행사가 없음을 공지하면서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들이 함께하는 날인 만큼 공간이 매우 협소해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팬들의 현장 방문 삼가를 요청했다. ◇ ‘BTS 페스타’→제이홉 스타디움 입성…전역 겹경사 멤버들은 전역 당일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틀 연속 전역 릴레이가 이어지는 만큼 아미(팬덤명)도 바빠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매년 약 2주간 열리는 ‘BTS 페스타’가 진행 중인데, 데뷔 12주년인 올해는 슈가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군복을 벗고 민간인 신분으로 기념일을 맞이하게 돼 팬들의 기대가 크다.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 중 하이라이트는 오는 13, 14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2개 홀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의 12년 여정이 현장의 20여 개 부스에서 전시된다.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는 트로피 존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애장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BTS 페스타’와 별개로 13, 14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제이홉 월드투어 ‘홉 인 더 스테이지’ 피날레 공연은 약 2년에 걸쳐진 쉼표를 뗀 방탄소년단 솔로 행보의 정점이자, 완전체의 서막을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 멤버의 솔로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공연으로 방탄소년단 여정의 새 이정표이기도 하다. 전역한 멤버들 역시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완전체 기대에 하이브 주가 급등…“음악색 재정비해야” 의견도 방탄소년단의 화력은 여전하다. 진이 지난달 16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와 타이틀곡 ‘돈 세이 유 러브 미’는 각각 ‘빌보드 200’ 3위, ‘핫 100’ 90위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RM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으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군백기가 무색한 글로벌 활약상이다. 2년 가까운 공백에도 음악으로써 여전한 글로벌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전역 후 행보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진이 전역 후 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했고, 제이홉 역시 전역 5개월 만인 지난 3월 싱글을 발표했던 점을 감안하면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신곡 역시 연내 만나볼 가능성과 여지가 높지만 이들은 완전체 컴백을 서두르기보단 재정비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며 방탄소년단의 진짜 2막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BTS는 군백기에도 개별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했고 BTS의 팬덤은 아직 건재하다”며 “군백기 종료 후 어느 정도 정비 기간을 가진 뒤 완전체 합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소속사 하이브가 상장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의 전역을 앞둔 시점 주가는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장 마감 기준 하이브 시가는 28만4500원으로, 최근 1년새 최고가인 29만25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음악계는 물론 투자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음악적 롱런을 위해선 팀 컬러의 재정비가 확실히 필요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 가요 관계자는 “BTS는 글로벌 팝 밴드라는 포지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면서 데뷔 초창기 들려줬던 날이 선 메시지나 힙합적인 분위기를 상당 부분 잃었다. 개인 작업물에선 메시지성이 여전히 살아있지만 팀 자체가 롱런하기 위해선 완전체의 음악색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9 05:47
스포츠일반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건전토토’ 기능 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의 ‘건전토토’ 기능을 일부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건전토토’ 기능 개편은 지난 3월 13일부로 체육진흥투표권의 회차당 구매 한도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일원화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온라인 이용자의 자율적인 구매 조절과 과몰입 예방을 위한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맞춤형 건전구매 가이드 기능 신설…나의 건전상태 확인 의무화 및 시스템 고도화이번 변화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맞춤형 건전구매 가이드'의 도입이다. '맞춤형 건전구매 가이드'는 자신의 월평균 수입을 입력하면, 통계청의 소득구간별 오락문화 지출금액 통계를 기반으로 1주일 권장 구매 금액을 안내하는 기능이다. 안내된 1주일 권장 구매 금액은 '셀프 구매계획'에 직접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회원 스스로 자율적인 구매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이어, ‘나의 건전상태 확인’은 회원 로그인 시 보여지는 팝업 배너를 통해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건전구매 바로알기(동영상 교육) ▲셀프 진단평가 ▲구매계획 설정 확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전하게 스포츠토토를 구매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현재 건전하게 스포츠토토를 구매하고 있는지?’ ‘나에게 맞는 구매한도가 설정되어 있는지’ 등을 체크할 수 있다.모든 베트맨 회원은 상ㆍ하반기 각 1회 이상 해당 기능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수료 여부는 ‘나의 건전상태’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미수료 시에는 안내 팝업이 지속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베트맨의 건전토토 기능 개편은 이용자 스스로 구매 행태를 돌아보고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보호 조치”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기능 강화와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건전하고 책임 있는 체육진흥투표권의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은 건전화교육, 건전서약, 과몰입 자가진단, 구매ㆍ손실한도 설정, 체류시간 알림, 휴식계획 등 다양한 건전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관련한 추가 기능 확대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6.05 11:15
뮤직

뉴진스 VS 어도어 오늘(5일) 전속계약 소송 2차 변론기일…입장 좁혀질까 [왓IS]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2차 변론기일이 5일 진행된다.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4일 오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2차 변론기일을 연다. 지난 4월 열린 첫 변론기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기일이다. 첫 변론기일 당시 양측은 ‘민희진 없는 어도어’의 프로듀싱 가능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없음을, 어도어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있다고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아닌 다른 프로듀서를 구할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변론한 반면, 뉴진스 측은 신뢰관계 파탄을 주장하며 “경영진 교체로 전혀 다른 법인이 된 지금의 어도어와 같이 가는 게 맞는지 재판부에서 판단해 달라”라고 어도어와 함께할 뜻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새 활동명 ‘NJZ’로 독자 활동에 나섰으나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냈다.지난 3월 21일 민사합의 50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하고 어도어 손을 들어줬다. 이로 인해 뉴진스의 독자 활동은 홍콩 컴플렉스콘을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됐는데 멤버들 측이 이에 항고했다. 해당 가처분 이의신청 항고 사건은 서울고법 민사25부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별개로 어도어가 신청한 간접강제 역시 법원은 받아들이고 뉴진스가 전속계약 1심 판결이 날 때까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연예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이 의무를 어기고 독자 활동을 할 경우 각 멤버별로 위반행위 1회당 10억원을 어도어에 지급해야 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08:48
스포츠일반

새 복싱 국제기구, ‘성별 논란’ 복서 칼리프에게 유전자 검사 요구

복싱 기구인 월드 복싱(World Boxing)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금메달리스트 이만 칼리프(26·알제리)에게 유전자 검사를 요구한 거로 알려졌다. 월드 복싱은 국제올림픽위윈회(IOC)로부터 올림픽 복신 종목 관장 자격을 잠정적으로 얻은 새 국제 복싱 기구다.AP통신은 1일(한국시간) “월드 복싱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성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칼리프 역시 검사를 받아야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월드 복싱은 “칼리프가 오는 7일부터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열릴 복싱 컵을 포함한 향후 대회에 출전하려면, 먼저 성별 검사를 통과해야 할 것이다”면서 “의무 검사 도입은 새로운 성별 정책의 일환으로,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칼리프는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린위팅(대만)과 함께 성별 논란 속에 여자 복싱 금메달을 획득했다.칼리프와 린위팅의 ‘출전 자격’은 당시 큰 화제 중 하나였다. 월드 복싱 전 월드컵 복싱을 관장했던 국제복싱협회(IBA)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 모두 명시되지 않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출전을 금지했기 때문이다.하지만 IOC는 비리와 논란 등을 이유로 러시아가 주도하는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했다. IOC는 기존의 기준(여권 성별)대로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칼리프와 린위팅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불공정한 경쟁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AP통신은 “칼리프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에인트호번 복싱 컵을 통해 국제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부 선수와 국가가 대회 참가를 반대하고 나섰다. 월드 복싱은 성별 자격 기준을 명확하게 마련하라는 각국 연맹의 압박을 받는다”고 전했다. 월드 복싱은 18세 이상 선수에게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유전자 검사를 통해 출생 시 염색체 기준 성별을 확인하는 절차를 도입한 거로 알려졌다.여성 부문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선수에게서 남성 염색체가 확인될 경우, 해당 선수의 검체는 독립적인 전문가에게 맡겨 유전자와 호르몬, 해부학적 또는 내분비학적으로 더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성별 검사는 각국 복싱 연맹이 시행한 뒤 결과를 월드 복싱에 제출해야 한다. 선수는 결과에 항소할 권리가 있다.월드 복싱의 성 감별 유전자 검사는 올림픽 종목 중 성 감별 유전자 검사를 요구한 건 세계육상연맹 이후 두 번째다. 세계육상연맹은 모든 올림픽 종목 중 가장 엄격하게 성별 제한을 적용한다. 지난 2023년 사춘기 동안 남성 호르몬 영향을 받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종목 출전을 금지했다. 올해 초엔 여성으로 출생해 남성 수준의 자연적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지닌 선수의 출전도 엄격하게 관리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2:10
스타

뉴진스, “독자활동 시 1회당 10억 배상” 판결에 “일시적” [공식]

그룹 뉴진스는 법원이 소속사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연예 활동을 할 경우 위반행위 1회당 각 10억원씩을 어도어에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 측은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간접강제 결정은 지난 3월 21일자 원 가처분 결정(독자활동 금지 가처분 결정)에 부수하여 지난 4월 4일 어도어 측에서 신청한 간접강제 사건에 대한 법원의 결정으로, 원 가처분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하여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관한 것이 아니”라며 “가처분 항고사건은 현재 별개로 법원에 진행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간접강제 결정은 가처분 항고사건 판단 전까지 일시적인 것”이라며 “가처분 항고사건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승소하게 되면 가처분 결정과 함께 간접강제 결정 또한 효력을 잃게 된다. 실무적으로 가처분 결정이 내려질 경우 그에 따라 간접강제 결정이 함께 내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제52민사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이고, 독자활동 1회당 1인당 10억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간접강제금은 법원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부과하는 일종의 벌금으로, 멤버 5인이 함께 독자활동에 나설 경우 배상금은 50억원이 된다. 재판부는 뉴진스가 ‘NJZ’라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해외 콘서트 참여, 신곡 발표 등을 두고 가처분 결정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 향후에도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으로 분쟁을 이어간다. 지난달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없음을, 어도어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 진행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20:57
뮤직

“뉴진스, 독자활동 1회당 각 10억 배상해야”…法, 어도어 간접강제 인용

어도어와 분쟁 중인 그룹 뉴진스의 독자활동 길이 사실상 막혔다. 어도어와 상의 없는 독자활동 1회당 10억 원을 물어주게 됐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2민사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이고, 독자활동 1회당 1인당 10억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간접강제금은 법원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부과하는 일종의 벌금이다. 재판부는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 1심 판결 선고시까지 어도어의 사전승인 혹은 동의 없이 별도 연예활동을 할 경우 독자활동 1회당 각 10억원씩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멤버 5인이 함께 독자활동에 나설 경우 배상금은 50억원이 된다. 이날 나온 결정은 앞서 양측이 다퉜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과 별개의 건이다.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자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냈고 지난 1월 6일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해당 가처분에 대해 지난 3월 21일 인용 결정이 내려지며 뉴진스의 ‘NJZ’로서의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렸는데, 어도어는 4월 4일 이 간접강제 건을 추가 신청했다. 간접강제 재판부는 뉴진스가 NJZ라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공연하고 신곡까지 발표한 것은 가처분 결정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실제 이들은 가처분이 인용된 뒤에도 팬들과의 약속이라며 예정됐던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랐고, 신곡 무대도 선보였는데, 재판부는 향후에도 의무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어도어 측 간접강제를 인용했다. 간접강제 금액 1인당 10억원은 뉴진스의 가처분 의무위반과 위반행위로 예상되는 어도어의 손해 및 뉴진스의 이익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진스와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으로 분쟁을 이어간다. 지난달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없음을, 어도어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30 16:11
산업

아워홈 이어 SPC도 참변…산재 예방 못하는 '중처법'

유통업계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아워홈에 이어 SPC그룹 내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또 사망했다. 2022년부터 SPC 계열 공장에서만 벌써 세 번째 사망 사고다. SPC는 “안전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되풀이되는 죽음뿐이다.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사고 예방보다는 사후 처벌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또다시 인명 사고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공장 측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근로자를 위험에 내몬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크림빵 생산라인의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 작업을 하던 A씨의 상반신이 컨베이어에 끼이면서 발생했다. 냉각 컨베이어 벨트는 높이가 3.5m 정도로, 설비 프레임이 계속 돌아가면서 갓 만들어진 뜨거운 빵을 식히는 작업을 한다. 냉각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서는 식품용 윤활유인 푸드 그레이드 윤활유를 기계 바깥쪽에 별도로 장착된 주입구를 통해 넣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가 윤활유를 주입구에 넣으면, 자동살포장비가 윤활유를 컨베이어 벨트의 체인 부위에 뿌리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다.이처럼 자동살포장비가 있는데도, 근로자는 기계 밑으로 기어들어 가서 내부의 좁은 공간에서 수동으로 윤활유를 뿌리던 중 컨베이어 벨트와 기둥 사이에 끼이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이와 관련 경찰은 공장 측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냉각 컨베이어 벨트는 윤활유 자동살포장비가 있어서 근로자가 직접 윤활 작업을 할 필요가 없는 데다, 만약 작업의 필요성이 있다고 해도 기계 작동을 멈춘 상태에서 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경찰은 동료 근로자들로부터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을 할 때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 기계 안쪽으로 몸을 깊숙이 넣어 직접 윤활유를 뿌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사고가 난 기계의 생산 연도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용한 지 오래돼 상당히 노후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공장을 멈추지 않고 가동할 정도로 빵 생산량이 많은 가운데 노후화 혹은 다른 불량 등의 이유로 기계의 성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하던 A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안으로 들어가곤 했었다’는 진술이 있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므로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공염불’ 된 사과… 중처법 강화해야최근 몇 년 사이 SPC 공장에선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22년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배합기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허영인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발방치책 등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이듬해 또다시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이 밖에도 SPC그룹은 월평균 10건이 넘는 산재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승인되지 않은 경우까지 감안하면 실제 사고 발생 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몇 년간 식품업계 곳곳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아워홈 용인2공장 어묵류 생산라인에서는 30대 남성 근로자가 기계에 목이 끼여 사고를 당한 뒤 닷새 만에 숨졌다. 아워홈에선 한 달에 6~7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다.이처럼 유통 업계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고 경영자에 대한 엄벌을 통해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려 도입된 중처법도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중처법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책임자에게 형사 책임을 묻는 법이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 등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SPL 강동석 전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수원지법 평택지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형량이었다.SPC 측은 SPL 평택 공장 사고 후 각종 재발방지 대책들을 쏟아냈다. 당시 SPC는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1000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그럼에도 거듭된 비극을 막지 못한 데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는 “중처법은 재해예방을 위한 내용보다는 처벌근거 마련을 위한 의무사항만을 제시하고 있어서 실효적인 안전 예방이 어렵다”며 “이런 영향으로 여러 기관에서는 실질적 안전 확보 보다 처벌을 회피하기 위한 과도한 문서생산, 보여주기식 안전행사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처벌만이 아닌 유인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사고 발생 후 처벌보다 사전에 안전 시스템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업계 관계자는 “사고 후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며 “무사고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기업이 중대재해 제로를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하도록 독려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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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어도어 ‘7명’ VS 뉴진스 ‘4명’…어도어 先 전관 대응의 의미는?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간 전속계약을 둘러싼 법정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에 ‘전관’이 대거 가세하며 ‘세기의 법조 싸움’ 양상으로 거듭나는 분위기다. 뉴진스 다섯 멤버들이 지난 9일 소속사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 관련 담당 변호사 추가지정서를 제출, 양측 도합 27명에 달하는 변호인이 나서는데, 이번 소송에 임하는 전관의 수만 해도 1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터업계에서 지난 수십년간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송사가 있었지만 이 정도 규모의 법조 전쟁은 이번이 처음이다는 게 법조계 설명이다. 한 법조 관계자는 “이정도 규모는 기업 관련 소송에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엔터 소송에선 지금까지 없던 이례적인 규모”라고 전해 양측이 소송에 임하는 각오를 엿보게 했다. ◇어도어, 先 전관 추가…뉴진스도 맞대응 7 대 4. 어도어와 뉴진스간 전속계약 분쟁에 붙은 ‘전관’ 변호사 숫자다. 일간스포츠 확인 결과 22일 기준 어도어는 김앤장을 비롯해 총 7명의 전관 변호사를, 뉴진스는 4명의 전관 변호사를 각각 투입했다. 뉴진스의 기존 대리인 세종은 2인의 전관 변호사가 소송 수행 중이었고, 어도어의 기존 대리인인 김앤장은 4인의 전관 변호사가 소송 수행 중이었다. 그러던 중 어도어는 김앤장을 통해 2023년 개업한 천지성 변호사(서울고등법원 근무 경험 있음), 2025년 개업한 강일원 변호사(서울고등법원 근무 경험 있음)를 추가 투입했고, 김앤장과 별개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업무를 마치고 2024년 개업한 홍승면 변호사를 추가 선임해 총 7인의 전관 변호사가 이번 소송을 맡게 됐다.이에 뉴진스 측도 전관 추가 선임으로 대응에 나섰다. 뉴진스 측은 법무법인 우승을 추가 선임, 우승 소속 2명의 전관 변호사가 담당 변호사로 지정돼 총 4명의 전관 변호사가 이번 소송에 나선다. 뉴진스 측이 추가 선임한 2인은 박형남, 이원 변호사다. 박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2023년 현직 법관 최초로 사법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법무법인 우승의 대표 변호사다. 이 변호사는 세종의 파트너 변호사다. 기존 세종에 이들을 더한 뉴진스 측 변호인은 총 13명이고, 어도어 측은 14명이다. 변호인단의 숫자는 어쏘 변호사를 포함하는 것인 만큼 사실상 양측의 전관 변호사들이 핵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소송은 불확실성을 본질로 하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일수록 불확실성은 더 커진다. 때문에 사안이 치열한 재판일수록 전관 변호사가 등판하는 경우가 많다. 소송이란 어느 한 쪽도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는 싸움이기 때문에 전관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재판부에 조금이라도 신뢰감 있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앞선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어도어가 본안 소송 관련해 전관을 추가한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한 법조 관계자는 “뉴진스는 물론 어도어 역시 이번 소송에 사활을 건 상태다. 뉴진스는 모든 걸 걸었고, 하이브는 레이블 체제의 회사이기 때문에 뉴진스 같은 선례를 만들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가처분 재판부는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지만 본안 소송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걸 염두하고 하이브(어도어) 역시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 “신뢰 파탄” 주장 뉴진스, 가처분 반전 있을까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새 활동명 ‘NJZ’로 독자 활동에 나섰으나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냈다.지난 3월 21일 민사합의 50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하고 어도어 손을 들어줬다. 이로 인해 뉴진스의 독자 활동은 홍콩 컴플렉스콘을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됐는데 멤버들 측이 이에 항고했다. 해당 가처분 이의신청 항고 사건은 서울고법 민사25부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가처분과 별개로 지난 4월3일 진행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도 양측은 상반된 입장을 펼쳤다.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없음을, 어도어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에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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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VS 뉴진스 계약 분쟁, ‘전관’ 자존심 건 법리전쟁 되나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간의 전속계약 다툼이 결국 전관이 대거 가세한 ‘법조 싸움’ 양상으로 거듭나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다섯 멤버들은 지난 9일 소속사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 관련 담당 변호사 추가지정서를 제출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뉴진스 측은 그간 기존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외에 사법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법무법인 우승 박형남(65·사법연수원 14기) 대표변호사와 이원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를 추가 선임해 총 14명의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 중 박 대표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2023년 현직 법관 최초로 사법정책연구원 제5대 원장으로 부임하기도 했다. 어도어 측도 전관 출신 추가로 맞섰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기존 변호사 외에 홍승면 전 고법부장 판사, 마찬가지로 고법부장판사를 지낸 천지성 변호사까지 추가 선임해 총 13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양측 모두 10명 넘는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는데 전관의 수만 해도 어도어 측은 7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새 활동명 ‘NJZ’로 독자 활동에 나섰으나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냈다.지난 3월 21일 민사합의 50부는 지난 1월 6일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했다. 이로 인해 뉴진스의 독자 활동은 홍콩 컴플렉스콘을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됐는데 멤버들 측이 이에 항고했고, 해당 가처분 이의신청 항고 사건은 서울고법 민사25부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가처분과 별개로 진행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도 양측은 상반된 입장을 펼쳤다.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없음을, 어도어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에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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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해린 “어려운 시기 묵묵한 응원 고마워” 감동 메시지

그룹 뉴진스 해린이 활동 중단 중 맞은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린은 15일 SNS 계정 ‘mhdhh_friends’에 팬덤 버니즈에게 글을 남겼다. 해린은 “버니즈 편지 정말 미쳤다. 진짜 깜짝 놀랐네”라며 “지금 너무 날 것의 표현인 것 같지만 제 깜짝 놀람과 감동과 애틋함과 고마움 등을 다 담으려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위트 있게 말했다. 해린은 이어 “버니즈들도 공감하겠지만 커다랗고 막연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도저히 갈피가 안 잡힐 때가 있을 것이다. 지금 딱 그런 상태여서 이 순간은 어떠한 거침없이 내비쳤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편지 쓰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 일인데 시간 내줘서 써준 것도 고맙고, 타인의 생일을 이렇게나 축하해주는 것도 고맙고,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어떤 이유이든 묵묵히 응원해 줘서 고맙고,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라며 팬들에게 거듭 고마워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새 활동명 ‘NJZ’로 독자 활동에 나섰으나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냈다.지난 3월 21일 민사합의 50부는 지난 1월 6일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했다. 이로 인해 뉴진스의 독자 활동은 홍콩 컴플렉스콘을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됐다.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도 양측은 상반된 입장을 펼쳤다.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없음을, 어도어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있다고 했다. 이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에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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