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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제2의 덱스X성해은 꿈꾼다... ‘환연→솔로지옥’ 시즌3

덱스와 성해은. 두 사람은 각각 넷플릭스 ‘솔로지옥2’와 티빙 ‘환승연애2’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덱스는 다부진 체격에 쿨한 성격으로, 성해은은 매회마다 솔직한 감정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두 사람 모두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대중의 관심을 끌며 현재까지도 예능, 유튜브 등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솔로지옥3’가 방송을 시작했고 ‘환승연애3’도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면서 덱스와 성해은을 이어갈 화제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인기를 견인하는 주역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솔로지옥3’는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리얼리티 쇼. ‘솔로지옥3’는 제목 그대로 솔로가 되면 지옥도에 갇히고 커플이 되면 천국도라는 곳에서 호화를 누릴 수 있다. 시즌제 예능이 성공하려면 전 시즌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또 다른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 이번 ‘솔로지옥3’는 지옥도를 한 곳이 아닌 두 곳으로 나눴다. ‘솔로지옥’의 아이엔티티라고 할 수 있는 지옥도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는 동시에 패턴에 변화를 준 게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지옥도의 환경도 더욱 열악하게 만들어 극적인 상황을 베가시켰다. 시즌1, 2에 비해 시즌3 출연자들의 농도 짙은 스킨십도 이목을 끈다. 데이트 첫날부터 손깍지를 끼고 천국도로 향하는 것은 물론, 과감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특히 한번 천국도의 달콤한 맛을 봤던 출연자들은 사랑을 쟁취하는 데 더 적극적이다. 초반부터 특히 눈길을 끄는 출연자는 이관희다. 이관희는 창원LG 세이커스에서 활약 중인 프로농구 선수다. 큰 키에, 귀여운 강아지상 얼굴이 특징이다. 반전이 있다면 화법이 화끈하다 못해 직설적이라는 것이다. 자고 일어난 여자 출연자 하정이 “나 얼굴 부었지”라고 하자 관희는 “어제도 똑같이 부어있었어”라고 한다. 또 게임에 진 하정에게 자신의 발밑에서 자라는 발언도 했다.이관희는 농구계에서도 개성 강한 캐릭터로 주목받은 선수다. ‘솔로지옥3’ 김재원 PD는 “카메라 앞에서 저렇게 솔직한 선수를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여성 출연자에게 “쟤”, “얘”라고 부르는 장면에 “무례하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지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관희 같은 ‘이슈 메이커’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새로 추가된 룰, 과감해진 출연자들 덕분일까.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12월 11~17일) 따르면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에 ‘솔로지옥3’는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솔로지옥2’ 첫회의 8위보다 높은 순위로 출발했다. 또 이관희는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10위에 올랐는데, 그가 이슈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방증이다. ‘환승연애3’는 더욱 농후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 최근 새로운 출연진의 모습을 담아 공개된 예고편부터 울음이 가득했다. “X가 아닌 다른 사람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X랑 재회하고 싶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 등 감성을 자극하는 멘트들이 쏟아졌다. ‘환승연애’는 시즌1, 2가 모두 큰 성공을 거뒀던 시리즈인 터라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유튜브에 공개된 지 7일 만에 예고편 조회수가 60만 회에 육박할 정도다. 앞서 시즌2의 경우 공개 첫 주 만에 티빙 주간 유료가입자 기여도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성해은, 이나은, 정현규 등 시즌2 출연자들은 현재까지도 방송,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크게 달라진 점은 ‘환승연애’ 시즌3는 기존의 이진주 PD가 아닌 ‘핑크 라이’ 등을 만든 김인하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것이다. ‘환승연애’ 시리즈의 정체성은 꾸며진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의 리얼리티였다. 그러나 이번 ‘환승연애3’ 예고편에서는 채널A ‘하트시그널’을 연상케 하는 노랑색 필터에 부드러운 겨울 감성의 BGM이 흘러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 시즌 감성이 안 난다”, “‘하트시그널’ 같다” 등 혹평하기도 했다. 김인하 PD가 기존의 ‘환승연애’의 맛을 다시 잘 살려낼 수 있을지가 시즌3 흥행의 관건이 될 듯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05:30
스타

‘환승연애2’ 정현규, 악플러 향한 초강경 대응 “선처 없다”

‘환승연애2’ 정현규가 악플러를 향해 초강경 대응을 선포했다. 티빙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 출연자 정현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연락받은신 분들 선처는 없습니다. 또 앞으로 고소공지도 없어요. 선조치 후소식없음입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고소공지, 선처 등의 단어로 미루어 보아 정현규가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 팬들 또한 정현규가 일부 악플러를 향해 고소고발을 한 것으로 풀이했다.‘환승연애2’ 후반부에 투입된 정현규는 출연자 성해은을 향한 직진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두 사람은 현실 커플로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3 10:31
예능

‘명동사랑방’ 2023년판 ‘천생연분’이 다시 돌아온다 [종합]

2023년판 ‘천생연분’인 ‘명동사랑방’이 연애 예능 홍수 속에서 새 신드롬을 일으킬 각오다. 26일 서울 중구 어반플랜트 명동에서 ENA 신규 예능프로그램 ‘명동사랑방’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자리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실제 ENA가 제작한 촬영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4명의 각 MC가 4~5명 취재진으로 구성된 네 테이블에 15분씩 번갈아가면서 답변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실제 사랑방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명동사랑방’은 실제 친구 사이인 대학생 4명이 한 팀을 이뤄 1박 2일간 단체 미팅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커플 매칭을 향한 친구 사이의 미묘한 경쟁과 리얼한 썸은 ‘명동사랑방’만이 갖는 차별점이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은 믿고 보는 예능 어벤져스 제작진들이 뭉쳐 큰 주목을 끌고 있다. ‘황금어장’,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여운혁 PD와 ‘일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의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운혁 PD는 이날 “지인 중에 대학교 때 미팅을 200번 한 이가 있다. 나는 젊었을 때 미팅을 많이 못 해봐서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태주 PD도 프로그램의 출발점을 밝혔다. 문 PD는 “지금 이 공간에서 제작진들이 프로그램 기획 회의를 했다. 그러다 ‘카페를 열어서 미팅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며 출발점을 언급했다. 간담회가 진행된 공간은 실제 ENA에서 제작한 카페였다. 문 PD는 “컨셉 공간이 다섯 군데가 있다. 단순히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방송 후 시청자들이 직접 와서 체험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색다른 시도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여운혁 PD는 지난 2002년 ‘강호동의 천생연분’이라는 프로그램을 연출, 신드롬급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강호동의 천생연분’은 댄스 신고식, 개인기 등 예능적 요소와 함께 선남선녀들의 러브 라인을 지켜보는 설렘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연애 버라이어티의 시초로 손꼽힌다. 여 PD는 ‘명동사랑방’을 2023년판 ‘강호동의 천생연분’으로 내세운다. 여 PD는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이들을 출연시킨다면 ‘천생연분’때 나왔던 연예인들보다 더 잘 놀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 시절 일반인 출연자들을 모아 이런 프로를 만들었다면 프로 연예인들처럼 (예능에) 익숙하진 않기에 제대로 놀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이제는 일반인들도 워낙 카메라에 익숙하니까 그때보다 더 잘 놀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편집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대학교 미팅 혹은 MT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다. 인연이 돼서 영원히 결혼까지 갈 출연자가 없다고 말할 수 없음과 동시, 최종 커플 매칭이 된 바로 다음 날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커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 좀 하겠다 싶은 선수가 있는 반면 솔로일 것 같은 친구들이 확연히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MC들이 직접 커플 매칭에 뛰어든다는 설정도 관전 포인트다. 4MC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MZ세대 대학생들과 보여줄 케미스트리와 이들이 몇 명의 커플 매칭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모으는 상황. 양세찬은 단체 미팅을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화로 꼽으며 “MC들이 뒤에서 VCR로 멘트를 하는 연애 프로그램은 많지만 ‘명동사랑방’은 MC들이 녹화 현장에 직접 나가서 조언해주며 그들과 연애를 같이 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현장에서 출연자들의 감정을 더 정확하고 깊게 캐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정안은 프로그램의 초반 구성을 뒤집은 MC이기도 하다. 그는 “원래 여자MC는 여자팀, 남자MC는 남자팀으로 나눴었는데 ‘여자 입장을 여 MC가 남자에게 전달해주는 게 어떨까’ 제안했다. 이후 남자팀 조언을 맡았다”고 털어놨다.바야흐로 연애 프로그램의 홍수 시대 속, 쉽게 휩쓸려가지 않기 위해 ‘명동사랑방’은 20대의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서장훈은 “항상 연애 예능을 보면서 ‘훌륭한 이들이 많이 나오지만 너무 선발된 사람들이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루틴에 따라 연을 맺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다만 ‘명동사랑방’은 기존의 연애 예능과 다른 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출연자들의 순수함을 자랑하며 “한 집 거르면 있을 법한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그 나이에 만 할 수 있는 생각들 하는 과정이 여실히 드러난다. 정말 귀엽고 풋풋하다”면서 “이들이 나와서 짜여진 것 없이 오늘 내 짝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좌충우돌하는 데 매력 있다. 미팅하는 프로그램은 많겠지만 이런 결의 프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옆집 조카들이 나와서 마음껏 뛰놀아요.” 평소 연애 예능 애청자라는 박하선은 일반인 출연자들의 비밀 편지와 무자극을 프로그램의 묘미로 꼽았다. 그는 “‘환승연애2’ 속 울고 있던 해은 씨에게 연하남 현규 씨가 나타나 드라마 같은 재미를 줬는데 이와 같은 재미가 우리 프로그램에도 있다”면서 “쪽지 타임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비밀 일기장 훔쳐보듯 MC들이 이를 확인한다. 그 속에 심한 반전과 드라마가 있었고 대사가 주옥같다.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고 했다.첫 방송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6 17:17
연예일반

‘환승연애2’ 정현규, ♥성해은 언급 “첫 느낌에 본능적으로”

‘환승연애2’ 정현규가 연인 성해은을 언급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서 ‘바퀴 달린 입3’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게스트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출연자 정현규가 등장했다. 영상 속 MC들과 정현규는 ‘첫눈에 반한다는 말 말이 된다’와 ‘말이 안 된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현규는 첫눈에 반한다는 말에 동의하며 “첫 느낌에 본능적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냥 충실했을 뿐”이라고 덧붙여 현재 연인인 성해은에 대한 만남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정현규가 출연하는 ‘바퀴 달린 입3’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현재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정현규는 티빙 ‘환승연애2’에서 ‘누나 내일 봬요’ 등의 명대사를 남기며 직진 연하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승무원 출신 성해은과 최종 커플을 이루었고 현재 교제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3 14:04
연예일반

[IS연말결산] ‘우영우’ ‘재벌집’ 법정물 열풍… 예능가는 돌싱·환승 연애 중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멘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우영우’가 끌고 ‘재벌집’이 장식한 법정물 전성시대 2022. 그 어느 때보다 고단한 한 해였다. 가슴 아픈 뉴스가 화면을 장악한 순간도 있었지만 수많은 K콘텐츠는 웃음과 울음을 선사하며 어둡고 힘든 현실 속 하루를 버텨내는 시청자에 위로를 대신했다. 전 세계가 주목한 K콘텐츠, 그 중심에서 올 한해 국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고단하고 지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 방송 프로그램은 무엇이었을까. 올 한해도 K드라마 열풍은 거셌다. 특히 2022년은 법조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성공의 신호탄을 여기저기서 쏘아 올린 해였다. 공의를 실현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 사랑을 받았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상반기 단연 최고의 드라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였다. 박은빈 주연의 ‘우영우’는 일명 착한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매회 레전드를 경신했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특별했고 그 중심에는 우영우(박은빈 분)가 있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우영우가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 통념과 편견을 깨부수며 선입견 없이 숨겨진 쟁점을 찾아내는 과정은 시청자의 응원을 절로 불러일으켰다.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영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영우의 시선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지점까지 일깨우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우영우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드라마는 지난 6월 26일 첫 회 시청률을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에서 시작했다. 지상파도 아닌 케이블 채널 ENA에서 방영,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 드라마에 우려의 목소리도 일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7.5%,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첫 회 시청률과 비교하면 무려 16.6%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화제성도 섬멸했다.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5주차~8월 2주차)라는 기염을 토했다. 하반기 시청률 승기를 잡은 드라마들도 대부분 법정물이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천변’)는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세워, 관련 에피소드를 담았다. 수임료 단돈 천 원을 받는 천지훈으로 분한 남궁민은 코믹과 진중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마의 시청률 구간으로 불리는 15%를 단숨에 뚫었다. 방영 말미 편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그 인기는 거셌다. 이 외에도 법조인을 전면에 내세운 법정물이 대거 쏟아졌다. ‘빅마우스’, ‘군검사 도베르만’,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법대로 사랑하라’, ‘진검승부’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블라인드’ 등 배경, 이야기가 다양한 법정물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연말은 금, 토, 일 편성과 송중기 주연으로 첫방 직전부터 화제를 모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재벌집’)이 장악했다.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재벌집’은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전국 26.9%, 수도권 30.1%(유료가구)를 돌파, 한해의 대미를 뜨겁게 장식했다. 해당 작품은 재벌가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며 판타지 회기물의 진수를 선보였다. 선 굵은 스토리 위에 송중기, 이성민을 비롯한 신스틸러 배우들의 짜릿한 캐릭터 플레이가 안방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했다. # “내일 봬요. 누나” 연반인들 사랑에 푹 빠진 예능가 2022년 TV는 그야말로 ‘연애 중’이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지상파, 종합편성채널을 막론하고 봇물 터지듯 등장했다. 무엇보다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강세를 보였다. 출연자들 또한 스타 못지않은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누렸다. 이들의 화면 속 모습을 다룬 패러디도 하나의 콘텐츠로 재탄생해 화제를 쌍끌이했다. 먼저 진정성 있는 연애 프로그램으로 부동의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ENA플레이와 SBS플러스의 ‘나는 솔로’(‘나는 SOLO’)를 빼놓을 수 없다. ‘나는 솔로’는 실제 결혼 커플 5쌍을 탄생시켰고 넷플릭스 ‘한국 TOP10 콘텐츠’ 1, 2위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현재 11기를 마무리하고 모태솔로 특집 12기를 방송 중이다. 방송 이후에도 일반인 출연진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계속됐다. ‘나는 솔로’에 출연한 이들이 SNS를 통해 공유하는 모든 일상이 기사화되며 연예 뉴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는 솔로’가 진정성을 담당했다면 과몰입 유발 프로그램으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가 있다. 지난해 6월 시즌1을 공개하며 헤어진 커플이 다시 만난다는 일례 없는 기획으로 화제를 모은 ‘환승연애’의 새 페이지였던 프로그램은 시즌 1의 인기를 넘어서며 여름과 가을을 뜨겁게 달궜다. 티빙 측에 따르면 ‘환승연애2’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누적 유료가입 기여자수 1위, 주간 UV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OTT 통합 화제성에서도 총 209편의 작품 중 24.7% 수치로 1위에 올라섰다. 출연자들의 인기 또한 폭발적이었다. “누나 내일 봬요”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탄생시킨 정현규를 비롯,성해은, 이나연, 남희두 등 방송 후 이들의 SNS 팔로워는 수십만 명에 달했다. 특히 성해은은 팔로워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돌싱의 이야기도 연애 예능의 중심축에 섰다. MBN ‘돌싱글즈3’는 이혼한 돌싱남녀들의 심리와 동거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5주 연속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 (유료 가구) 시청률을 수성했으며 시즌2를 통해 결혼을 골인한 윤남기, 이다은 커플에 이어 시즌 3에서도 최동환, 이소라와 조예영, 한정민 등의 커플이 나왔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에 외전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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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금수저’ 정채연 “‘환승연애2’ 보며 울고 소리 질러…패널 원해”

그룹 다이아 출신 배우 정채연이 ‘환승연애’ 패널을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정채연은 1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MBC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으로 ‘환승연애2’를 언급하며 “나중에 패널로 나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정채연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 액션, 호러, 로맨틱 코미디를 꼽았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힘쎈여자도봉순’을 봤다. 지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몰아보고 있다. 기다리는 걸 못한다”며 웃었다. 예능프로그램으로는 ‘환승연애2’를 즐겨봤다고. 그는 “마지막 회를 보고 펑펑 울고 소리도 질렀다. 해은과 규민이 차 안에서 이별하는 게 그렇게 슬프더라. 또 (해은이) 현규에게 갔을 때는 비명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팀장님에게 나중에 ‘환승연애’ 패널로 나가보고 싶다고 이야기도 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팬심도 드러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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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 최종선택 앞두고 반전 시작 “마지막까지 이러네”

‘환승연애2’ 속 청춘남녀들이 X 데이트에 나선다. 21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19화에서는 최종선택을 하루 앞두고 X 데이트를 진행,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이어진다. 지난 18화에서는 쌍방지목 데이트가 진행됐다. 성해은과 정현규는 서로를 택했고, 교류가 없어 보였던 김지수와 정규민이 서로를 지목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규민을 선택한 이나연과 박나언, 이지연을 선택한 남희두, 박원빈의 마음은 엇갈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최종 선택을 위한 진실게임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되며 입주자들의 마음이 요동쳐 흥미를 돋웠다. 21일 공개되는 19화에서는 청춘남녀들이 X 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감춰왔던 진심과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정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볼 수 없던 구도와 그림이 나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해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감정 정리와 미련, 사랑 사이에서 과연 입주자들은 자신의 마음이 어느 쪽에 놓여있다고 믿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입주자들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용기를 낸다고. 상대방에게 의도치 않게 서운함을 안겼던 누군가는 “네가 운명처럼 나타난 것 같아”라며 진심을 전한다. 또한 일부는 최종선택을 앞두고 자신의 사랑을 위한 쟁탈전까지 펼친다. 이에 패널들은 “마지막까지 이러네”라고 긴장의 끝을 놓지 못해 앞으로 어떤 선택이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환승연애2’ 19화는 오늘(21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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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 시즌1 넘어섰다… 티빙 역대 오리지널 중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2’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17일 티빙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18회는 14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달성, 시즌1의 기록을 뛰어넘으면서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18회에서는 출연진들이 원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게 된 가운데 X 선택을 제외한 쌍방지목 데이트로 출연자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생겼다. 성해은과 정현규가 서로를 지목했고 그간 교류가 끊어진 것처럼 보였던 김지수와 정규민이 데이트를 한 장면이 그려진 것. 정규민을 선택한 이나연과 박나언, 이지연을 선택한 남희두, 그리고 이지연을 선택한 박원빈의 마음이 엇갈리며 대혼란을 맞았다. 쌍방지목 데이트를 거치면서 제주도에는 극과 극의 기류가 맴돌았다. 누군가는 자신이 선택한 인물과 핑크빛 감정을 나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선택이 엇갈리면서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특히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출연진들은 ‘현재’ 자신의 마음에 충실했다. 누군가는 달달한 로맨스를, 누군가는 쌓아놨던 미련을 정리해나갔지만, 또 다른 이는 X와 새로운 사람을 앞에 두고 쉽사리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더불어 최종선택을 위한 진실 게임에서 그동안 풀리지 않던 이야기들이 소환되며 은밀하게 오갔던 입주자들의 시그널들을 확인, 끝을 예상할 수 없게 했다. 특히 돌직구로 호감 있는 상대에게 관심을 표하는 현규의 모습에 푹 빠진 MC들은 “대단하네”라고 감탄하는가 하면 “나까지 꼬시면 어떻게 하느냐”고 과몰입해 웃음을 더했다. 이와 함께 18회를 본 이용자들은 “연애 세포 피어오른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엔도르핀 대폭발”, “진실게임은 출연자들이 하는데 떨리는 건 내가 더 떨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환승연애2’는 오는 21일 오후 4시 19회를 공개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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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 지연, "X질래?" 현규에 막말 논란...제작진의 미필적 고의?

'환승연애2' 지연이 현규에게 막말을 한 장면이 포착돼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1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2' 18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3일 앞두고 '지목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날 준비된 '지목 데이트'는 각 출연자들이 서로를 선택해, 마음이 통한 경우에만 데이트가 이뤄지는 방식이었다. 지연은 해당 룰을 접하고 현규에게 찾아가 "내일 놀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현규는 "너랑 나랑? 난 괜찮아"라고 수차례 답해 지연의 제안에 거절했다. 그런데 "괜찮다"를 "OK"라고 착각한 지연은 현규에게 호감 메시지를 보냈다. 당연히 두 사람의 데이트는 성사되지 않았는데, 지연은 현규를 다시 마주치자 "좋냐? 행복해? 어이가 없네, 여기 와서 한 일 중에 제일 실수"라며 불쾌함을 표현했다. 나아가 그는 해은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현규에게 "야, 현규야. 너 뒤질래?"라고 막말까지 던졌다. 이는 화면에서 스쳐지나가듯 들렸지만 방송 후, 지연의 소리를 키운 네티즌이 이 영상을 다시 올려놓자 많은 네티즌들은 지연의 행동에 비난을 퍼부었다.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나이도 많은 사람이 왜 저런 예의 없는 행동을 할까?", "아무리 감정이 올라와도 다른 여성 있는 데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지연이 무례하게 군 것은 맞는데, 제작진이 편집으로 걷어낼 수도 있었을텐데 좀 가혹하다는 생각이 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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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 제작진 “정현규 스포일러 최초 유포자 고소” [전문]

‘환승연애2’ 제작진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제작진은 7일 공식 SNS를 통해 스포일러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최근 프로그램 관련 스포일러들이 온라인상에 다수 언급되고 있다.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허위사실 유포 및 출연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오롯이 즐길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에도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편이 공개되기 전 정현규 님 관련 정보를 다음카페에 업로드한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각종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마포경찰서에 접수한 상태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로도 허위사실과 출연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증거를 수집하여 추가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니,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억측과 비난은 중단과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하 전문. 안녕하세요. 제작진입니다. 최근 프로그램 관련 스포일러들이 온라인상에 다수 언급되고 있습니다.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허위사실 유포 및 출연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오롯이 즐길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제작에도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본편이 공개되기 전 정현규 님 관련 정보를 다음카페에 업로드한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각종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마포경찰서에 접수한 상태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후로도 허위사실과 출연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증거를 수집하여 추가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니,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억측과 비난은 중단과 자제를 당부드립니다. 제작진은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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