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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500인분 도전, 시즌 통틀어 역대급 위기” 백종원도 긴장 (‘백패커2’)

‘백패커2’가 예능 최초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성한다. 9일 방송되는 tvN ‘백패커2’ 3회에서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단체 급식 끝판왕인 출장지로 향한다.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의 의뢰로 선수촌에 입성한 이들은 땀흘리며 훈련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은 특식 출장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천하의 백종원도 긴장하게 만든 상위 0.001% 국가대표 식당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백종원은 규모도, 맛도, 영양도 최고인 선수촌 식당을 둘러본 뒤 “여태까지 온 곳 중 가장 좋다”며 긴장한 기색을 보인다. 이날 극한의 출장 요리단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500인분의 출장 요리를 선보인다. 백종원과 ‘백패커2’ 멤버들이 함께 고민한 필살 메뉴가 특식으로 준비되는 것. 출장 요리단은 훈련소 생활 때문에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았던 백종원의 대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특식들로 선수들을 응원하기로 결정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인 곳인 만큼 역대급 출장요리 난이도를 자랑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설상가상 요리 당일 비까지 내리며 야외 주방에는 위기가 찾아오고, 백종원은 '백패커' 전 시즌 통틀어 최대 위기에 직면한다. 국가대표를 위한 역대급 미션인 만큼 미슐랭 셰프이자 백종원의 제자인 파브리와 ‘백패커’ 최초 여자 게스트인 (여자) 아이들 미연이 알바로 투입된다. 이번에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밥포터’로 활약하는 미연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수촌 수영 센터를 방문한 미연은 수영 국가대표인 황선우, 김우민 선수 등을 만나 “이렇게 뵙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반복되는 훈련 속에 금빛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은 미연의 방문으로 "덕분에 활기가 채워졌다"라며 환히 웃었다.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9 15:27
메이저리그

샌프 한인회 행사 참석한 이종범 코치 "정후 수술 잘 됐다...좋은 경험 될 것"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가 어깨 수술을 받은 아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식을 전했다. 이 전 코치는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가 마련한 환영회에 참석, 이정후와 부상에 대해 얘기했다. 부상을 당해 재활기를 가졌던 선수 생활을 돌아본 그는 "선수의 부상 고통은 어떤 위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젊은 시절 큰 꿈을 안고 큰 무대에 왔다가 다치면 어떻겠는가.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코치는 이정후의 부상 소식을 듣고, 자신도 염려했는데 수술로 이어져 자신도 좌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부상을 당한 과정에서 보여준 플레이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무리하지 말라는 조언을 줬는데, 이정후가 사흘 쉬고 출전한 상황이어서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커 자신도 모르게 무리한 플레이를 했다고 봤다. 이 전 코치는 "잡을 수 있는 공이 아니었다. 과욕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정후는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했다. 이종범 전 코치는 "수술은 잘 됐다고 들었다. 오늘 집에 올라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수술 부위가 너무 아파서 아이싱하고 오는 13일 LA로 다시 가서 수술 부위를 점검받는 것을 안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초 수비 중 상대 타자의 우중간 타구를 쫓아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가 펜스 구조물과 충돌한 뒤 어깨 부상을 당했다. 구조적인 손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고,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재검을 받은 뒤 수술을 결정했다. 재활 치료 기간은 6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이종범 전 코치는 "구단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나도 이후 스케줄은 알지 못한다. 애리조나에 재활 등 구단의 모든 시스템이 잘 돼 있어 그곳에서 재활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부상이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는 기대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11:19
연예일반

투어스, 엠카서 ‘hey! hey!’ 무대 첫 선..찬란한 여름 예고

그룹 투어스가 특유의 하이틴 에너지와 청량감 넘치는 아우라를 뿜어내며 찬란한 여름을 예고했다.투어스는 지난 6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hey! hey!’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이날 MC와의 인터뷰에서 투어스는 “‘hey! hey!’와 함께 한다면 청량감 가득한 여름날의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시원한 색감의 버스정류장 세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후 단정한 교복 차림의 이들은 여름방학의 추억여행을 떠나려는듯한 연출과 함께 무대 위로 나섰다.속도감 있는 리듬에 맞춰 촘촘히 전개되는 에너제틱한 안무 구성과 여섯 멤버의 탄탄한 팀워크로 완성된 퍼포먼스는 곡의 생동감을 보여줬다. 특히 “hey! Hey”라고 외치는 구호가 나올 때마다 포인트 안무인 일명 ‘런닝춤’으로 흥을 돋웠다. 또한 노랫말 “We don’t stop”을 외치는 구간에서 멤버들은 ‘원팀 투어스’로서 활기차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 전 선수들이 다함께 모여 승리를 다짐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이 퍼포먼스는 투어스의 스포티한 매력을 배가한다.한편 오는 24일 발매되는 미니 2집 ‘SUMMER BEAT!’의 수록곡 중 하나인 ‘hey! hey!’는 늘 혼자였던 소년이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서로에게 의지하며 하나의 팀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 곡이다. 투어스는 7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hey! hey!’ 무대를 이어간다. 오는 13일에는 미니 2집 ‘SUMMER BEAT!’ 트랙리스트가 공개될 예정이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6.07 08:39
연예일반

‘비밀은 없어’ 오늘(6일) 최종회…강한나 “마음 다해 촬영한 작품” 종영 소감

‘비밀은 없어’ 종영을 앞두고 고경표-강한나-주종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가 6일 최종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캐릭터에 이입해 몽글몽글한 설렘과 따뜻함, 웃음까지 아낌없이 선사한 고경표-강한나-주종혁이 종영 소감을 비밀 없이 전해왔다.거짓말을 못 하게 된 아나운서 송기백으로 열연을 펼친 고경표는 “그동안 ‘비밀은 없어’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 몸을 지키는 호신술보다 내 마음을 지키는 ‘호심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들 마음 단단히 하시고 삶에 즐거움과 건강,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긍정 파워와 상큼한 비타민 같은 에너지로 한 주간 가장 지치는 수, 목 밤을 활기차게 만들어준 예능작가 온우주 역을 맡은 강한나는 “작년 가장 뜨거운 계절을 관통하며 마음 다해 촬영한 ‘비밀은 없어’가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드린 것 같아 행복하다”며 “저에게도 행복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국민 사위 김정헌’으로 인기 트롯 가수의 프로페셔널한 모습부터 그 뒤에 숨겨진 그림자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빈틈없는 연기로 채웠던 주종혁은 “이렇게 귀엽고 재밌는 ‘비밀은 없어’가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며 “어떻게 보면 저에게 노래, 안무, 그리고 전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 아련미 넘치는 모습까지 여러 도전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다시 찾아보게 될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정헌이에게 공감해 주시고 재미있다고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또 다른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제작진은 “그동안 ‘비밀은 없어’의 여정에 함께 탑승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롤러코스터와 같았던 일련의 일들을 지나 마음의 근육을 단단히 키운 기백과 우주는 다시 인생 스위치를 환하게 켤 수 있을지, 겨울잠에 들어간 정헌은 다시 봄을 맞이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인생 반전기의 끝을 6일 최종회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비밀은 없어’의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비밀은 없어’ 최종회는 6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6 17:51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위기의 엔씨…“결국 극복한다” 이유는

“이번에도 극복할겁니다.” 위기의 엔씨소프트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게임업계 맏형 엔씨는 최근 몇 년 간 기존작 성장세가 꺾이고 새로운 동력이 될 신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위기 탈출을 위해 창업주 김택진 대표가 창사 이래 첫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권고사직에 일부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사내 분위기는 어수선하고,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는 등 시장 반응이 냉담하다. 당장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아서다. 그래도 업계는 엔씨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본다. 엔씨가 창사 이후 27년 간 숱한 위기를 돌파해온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27년간 숱한 위기…그때마다 신작 성공 국내 대표 게임사로 성장한 엔씨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가장 직전 위기의 순간은 PC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전환 시기였다. 넷마블이 초기 모바일 게임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며 플랫폼 변화를 주도할 때 엔씨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지켜만 봐야 했다. 엔씨도 회사의 명운이 모바일 신작에 있다고 판단하고 대표작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늦어졌다. 외부에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엔씨의 대응력에 의문을 품으며 위기론을 제기했다. 속을 태우던 엔씨는 2017년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을 출시하며 ‘역시 개발명가 엔씨’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니지M은 출시되자마자 공전의 히트를 치며 ‘위기론’을 잠재웠다. 엔씨는 모바일 공백기였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영업이익이 2402억원이었는데, 2017년에는 리니지M 덕분에 매출 1조7597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을 기록하며 극적인 실적 반등을 이뤘다. 엔씨는 리니지M 이후 2019년 ‘리니지2M’, 2021년 ‘리니지W’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모바일 MMORPG 흥행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08년 PC MMORPG 신작인 ‘아이온’이 출시되기 전 엔씨의 상황도 녹록지 않았다.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된 테스트에서 평가는 예상을 밑돌았으며 당시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가는 최저가를 찍었다. 하지만 아이온은 PC방 인기순위 16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엔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2년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도 마찬가지다. 동양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무협 액션 MMORPG로 출시된 블소는 당시 약해져 가던 국내 게임의 불씨를 되살리며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 아름다운 OST가 접목된 블소는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e스포츠 대회까지 개최,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늘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보다 해법을 찾아 극복했다”며 “이번에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돌파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런저런 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엔씨에게는 ‘리니지’라는 최고의 IP와 뛰어난 개발자들이 있다”며 “여기에 결국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선택하는 김택진 대표도 있다. 김 대표가 박병무 공동 대표를 세운 것도 굿초이스 중 하나다”고 했다. 이번 승부수는 신작 10종…글로벌 공략도 가속화 엔씨는 위기 때마다 히트작을 내며 정면돌파했다. ‘잔재주’나 ‘꼼수’가 아닌 본업인 게임개발 경쟁력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온 것이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신작 게임을 통해 또 한 번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엔씨는 이달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10종에 달하는 신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될 예정인데, 최근 트렌드로 손꼽히는 수집형 RPG 장르의 ‘프로젝트 BSS’가 그 중에 하나다. 인기 IP ‘블레이드앤소울’을 계승한 신작 BSS는 짜임새 있는 전투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앞세워 작년 ‘지스타 2023’에서 주목받은 기대작이다. 내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G(택탄: 나이츠오브더가즈)’ ‘LLL’ 등 AAA급 신작 3종이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엔씨가 보유한 레거시 IP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 2종과 캐주얼 게임 2종도 개발 중이다. 엔씨 관계자는 “국내 주요 게임사 중 유일하게 본사 중심의 인하우스 방식으로 게임을 개발해온 만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에 대해 업계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엔씨는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는 동시에 공략 지역을 넓히고 있다. 김택진 대표는 공동경영 체제 이후 줄곧 글로벌 빅테크 및 굴지의 게임사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구글·소니·텐센트·아마존게임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작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엔씨는 글로벌 게임전시회를 통해 해외 무대를 공략할 신작들도 미리 선보인다. 아마존게임즈과 함께 오는 7일 개막하는 북미 게임전시회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서 서구 시장에 도전장을 내는 ‘쓰론 앤 리버티(TL)’와 글로벌 출시를 앞둔 배틀크러쉬, BSS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는 위기 탈출을 이끌 이들 신작이 계획대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작 배틀크러쉬, BSS, 글로벌 TL은 올해 예정대로 출시할 것을 약속한다”며 “내년에는 아이온2, LLL, 프로젝트G를 론칭할 것을 확약한다”고 말했다. 게임사 관계자는 “엔씨가 결국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가 주목된다”고 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05 07:00
IT

삼성 비스포크 5돌, 여전히 굳건한 '가전=LG'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전략 '비스포크'가 어느덧 5년 차를 맞았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디자인 철학으로 가전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글로벌 1위 LG전자의 입지가 여전히 탄탄하다. 삼성전자는 화사한 외모에 만족하지 않고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로 내실을 다져 선두와의 격차를 최대한 좁히겠다는 의지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5년 차에 접어든 가전 비전 비스포크의 성과를 재조명했다. 비스포크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이 운전대를 잡기 전 가전 사업을 이끌었던 김현석 전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의 유산이다.지난 2019년 6월 화사한 파스텔톤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이며 가전 사업의 전환점을 마련한 김 전 부문장은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에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삼성은 각양각색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가전에 색을 입히다'라는 콘셉트로 신혼부부를 공략한 덕에 이듬해 비스포크 누적 출하량은 10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2021년에는 거의 모든 가전에 비스포크 철학을 녹였다.이후 한종희 부문장은 디자인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집 안의 모든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의 IoT 경험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2023년 출시 비스포크 제품에는 와이파이를 지원해 원격 제어가 원활하도록 뒷받침했다.이런 삼성전자의 노력에도 LG전자는 가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탄탄한 수익 구조는 기본으로 기술력에서 차이를 보였다.삼성 비스포크 냉장고가 물리적으로 패널을 교체해 인테리어 효과를 낼 때 'LG 무드업 냉장고'는 도어 패널에 빛을 내는 LED를 촘촘히 박아 천의 얼굴을 표현했다. 실적으로도 LG전자를 따라올 곳이 없다.지난해 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의 연간 매출은 30조1395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사업본부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30조원을 상회했다.또 미국 월풀의 194억5500만 달러(약 25조9000억원)를 크게 앞지르며 2년 연속으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올해 1분기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가전 매출은 각각 8조6075억원, 6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얼핏 보면 삼성전자가 많이 따라온 것 같지만 수익성 지표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프리미엄 가전 수요에 대응한 덕에 LG전자 가전의 영업이익률은 10.9%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작년 2~3분기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4분기 연말 마케팅 비용 상승과 성과급 반영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서면서 주춤했지만 단숨에 정상궤도에 올랐다.이에 반해 삼성전자의 1분기 가전 영업이익률은 TV를 포함했는데도 3.9%에 그쳤다.이에 삼성전자는 '가전=LG'에 맞서 'AI 가전=삼성' 공식을 올해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세탁물에 따라 알아서 코스를 설정하는 세탁건조기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냉장고 등 AI 가전을 선봉에 내세웠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비스포크는 한층 더 진화한 AI 가전으로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며 "AI로 삶의 가치를 맞춤 제공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5 07:00
연예일반

이븐, 더 당당하고 강렬하게…비주얼 공격

그룹 이븐이 컴백을 앞두고 당당하면서도 강렬한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븐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 ‘Dare’의 개별 버전을 선보이며 컴백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케이타를 시작으로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 개별 콘셉트 포토에서 이븐은 멤버마다 개성 강한 매력을 드러냄과 동시에 마음을 흔드는 매혹적인 눈빛으로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완성해냈다.먼저 케이타는 긱시크 안경을 착용해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박한빈은 화이트 셔츠에 넥타이를 착용해 댄디한 분위기를 과감하게 드러냈다. 이정현은 블루 셔츠에 재킷을 매치해 보이시한 느낌을 주면서도 헤어부터 얼굴까지 볼드한 느낌으로 화사한 컬러감을 더했으며, 유승언은 스포티한 스타일링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강렬한 느낌을 연출했다.지윤서는 폐공간이 주는 황폐한 느낌을 화사하게 되살리는 생동감 넘치는 눈빛과 비주얼로 시선을 주목시켰으며, 문정현은 캡모자에 가디건을 매치한 보이시한 분위기를 예리한 눈빛에 가득 담아냈다. 박지후는 셔츠와 팬츠로 업그레이드 시킨 활기찬 매력을 표정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이븐은 앞서 공개한 1차 콘셉트 포토에서 실키한 소재의 셔츠와 블라우스로 세련된 비주얼을 드러낸 데 이어 2차 콘셉트 포토에서는 댄디한 비주얼 속 당당한 매력을 더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이븐이 새롭게 내놓는 세 번째 미니 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는 ‘끝까지 함께할 사이’라는 뜻을 담아 믿음과 충성의 의미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랑에 저돌적인 모습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에 담아내며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무대 위에서 증명해낼 예정이다.이븐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4 16:00
연예일반

김혜윤 “‘선업튀’ 금단 현상? 빨리 차기작으로 돌아올 것” (‘브런치카페’)

배우 김혜윤이 라디오에 처음으로 단독 출연했다.4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 김혜윤이 출연했다.이석훈은 “지난주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가 마지막 방송을 했다. 많은 분들이 서운해하고 있다. ‘선업튀’ 끝나고 뭐하고 지내시는지 궁금하다”고 말하자 김혜윤은 “휴식을 취하고 있고 가끔 있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을 때 더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괜찮은 편”이라며 “드라마가 끝이 났지만 사진을 계속 돌려봤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SNS에 사진을 올렸다”고 대답했다. 이어 ‘선업튀’ 금단 현상을 어떻게 버티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빠른 시일 내에 차기작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김혜윤은 ‘선업튀’ 대본에 대해 “글이 너무 재밌었다. 소설보듯이 잘 읽혔다. 방송으로 봤을 때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석훈이 ‘선업튀’ 촬영 중 가장 고민이 많았던 장면을 묻자 김혜윤은 “백인혁(이승협) 본집에 가서 류선재(변우석)랑 누워서 대사하는 부분에서 눈물이 계속 나왔다. 감정을 누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대답했다.김혜윤이 연기한 임솔에게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는 시청자 문자에 “솔아, 잘 지내지? 어딘가에서는 행복하게 웃기를 바란다. 잘 지내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또 김혜윤은 “향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어느 순간 맡았던 향을 통해 감정과 기분이 전해진다”며 작품마다 향수를 다르게 쓰는 이유를 밝혔다.라디오 시청자가 ‘선업튀’ OST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을 묻는 질문엔 “‘소나기’도 좋아하고 ‘런 런’을 들으면 ‘선업튀’ 오프닝 곡이었어서 활기찬 느낌이 든다”고 말하자 이석훈은 “고를 수 없다. 하지만 힘들게 골라주시면 마지막 곡으로 틀어드리겠다”고 재치있게 답했다.‘선업튀’는 지난달 28일 종영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04 15:59
연예일반

‘별의별걸’ 나띠‧하리무‧박제니, 인생 숏폼 제작기… 6월 26일 첫 공개

나띠, 하리무, 박제니가 ‘별의별걸: 추구미는 핫걸’에 출연한다.‘핫걸즈가 만드는 인생 숏폼 제작기! 별의별걸: 추구미는 핫걸’(이하 ‘별의별걸’)은 지구를 대표한다 자부하는 핫걸들이 다양한 의뢰인들을 만나 그들의 취향과 삶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인생 숏폼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MZ 핫걸로는 나띠, 하리무, 박제니가 합류한다. 실력파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나띠, 댄스 크루 ‘원밀리언’ 하리무, 모델 박제니는 3인 3색 매력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국에서 온나띠는 ‘올라운더’다. 한국에서의 긴 연습생 생활을 거쳐 완벽한 한국어 실력까지 장착한 나띠가 예능에서는 어떤 포텐을 터트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실력과 예능감을 알린 하리무는 춤은 물론, 24시간 활기찬 에너지와 유쾌한 입담으로 맹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이국적인 외모와 완벽 피지컬로 ‘MZ 스타일 아이콘’에 등극한 박제니는 유일한 10대로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거침없는 리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제니의 ‘MZ막내온탑’ 모먼트도 관전 포인트다. 연출을 맡은 김기민 PD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MZ핫걸들의 상큼하고 매력넘치는 조합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보는 것만으로도 도파민이 솟구치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별의별걸: 추구미는 핫걸’은 6월 26일 U+모바일tv에서 최초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ㅂ 2024.05.29 19:59
연예일반

“기대되는 수중전”…상암벌 입성 임영웅&영웅시대, 꺾이지 않는 우중 열정[IS현장]

“(임)영웅씨는 비를 쫄딱 맞고 할텐데, 비가 많이 안 왔으면 좋겠어요. 부디 안전하게 공연이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 26일 오후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아주 특별한 수중전을 준비 중인 하늘색 물결의 영웅시대(임영웅 팬덤)의 열기로 일찌감치 고조된 분위기다. 임영웅의 상암벌 입성 둘쨋날인 이날은 전날의 맑았던 하늘과 달리 악천후가 예고돼 잔뜩 찌푸린 회색빛 하늘이었다. 하지만 주변은 공연 서너 시간 전부터 활기가 가득했다. 오후 들어 주룩주룩 비가 내리기 시작해 대기 환경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팬들은 대부분 지친 기색보다는 기대감으로 들뜬 모습이었다. 비가 오고 있음에도 MD 구매, 대형 포스터를 배경으로 인증샷 촬영을 위한 긴 줄로 인해 다소 혼잡할 수도 있는 환경이었으나 곳곳에 공연 스태프들이 배치돼 안내를 도와 혼란스러운 분위기는 연출되지 않았다. 공연장인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지하철 또한 일찌감치 임영웅 팬덤 공식 컬러인 하늘색이 넘쳐났다. 삼삼오오 둘러앉은 팬들이 역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팬들은 20대에서 70,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이었고 중년 남성들도 꽤 많아 ‘국민가수’ 임영웅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경기도 광주 퇴촌에서 온 신현경 씨(65)는 “원래 내성적인 성격에 가수를 평생 안 좋아했는데 코로나팬데믹 때 TV로 임영웅을 알게 된 뒤 임영웅 영상만 찾아본다. 노래도 잘 하지만 성격도 다른 가수들보다 착하고 마음씀씀이가 다르더라”고 말했다. 우중공연이 예고된 가운데 신씨는 “팬들은 지붕이 있어서 괜찮은데 영웅이는 비를 쫄딱 맞고 하지 않겠나. 부디 안전하게 공연하길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부동반으로 콘서트 관람에 나선 50대 여성 고모 씨는 이번이 네 번째 콘서트 관람이라면서도 상암벌 입성에 대해 “너무 벅차고 황홀하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고씨는 “갱년기가 심하게 왔었던 시절, 원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잘 안 보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임영웅의 ‘바램’을 듣고 발을 뗄 수 없더라”며 “유튜브도 모르고 음원사이트로 노래 듣는 것도 몰랐는데 그 이후 매일 임영웅 노래를 들으며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산에 갈 때도 출퇴근할 때도 잠시 걸어다닐 때도 늘 임영웅 노래를 듣는다. 나에게 주는 응원곡이다. 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같은 팬들의 부응하듯 임영웅은 공연에 앞서 자신의 SNS에 “기대되는 수중전. 저는 비오는 날을 참 좋아한다. 좋은 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를 믿고 가”라고 적으며 팬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임영웅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예고했다.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는데,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 돌출 무대가 설치돼 경기장 사방을 누비며 펼쳐질 환상적인 공연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틀 연속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첫쨋날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에 씌웠던 흰 천은 당일 다시 회수돼 이날 공연에 앞서 수십 명의 인원이 동원돼 다시 설치돼 ‘축구 애호가’ 임영웅의 지독한 잔디 보호 정신을 실감하게 했다.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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