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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옛 감독 미소 활짝 “전진우, 내가 원한 윙어 스타일과 부합…전반 경기력도 내 요구치에 근접” [IS 승장]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미소를 보였다.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5경기 무패(3승 2무)를 질주한 전북(승점 15)은 8위에서 3위로 다섯 계단 도약했다. 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과 5점 차, 2위 광주FC(승점 16)와는 격차를 단 1점으로 좁혔다.경기 후 포옛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은 내가 요구한 근사치에 달할 만큼 좋았다. 볼 운반, 패스 타이밍, 마무리까지 정말 완벽했다. 3-0이 된 다음에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보통은 템포 조절하면서 천천히 나간다. 선수들이 선택한 거라 존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승리 주역은 멀티골을 기록한 전진우였다. 전진우는 올 시즌 5골을 넣는 등 포옛 감독 휘하에서 ‘에이스’로 거듭났다. 전북은 전반에 터진 전진우의 두 골과 콤파뇨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을 비교적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포옛 감독은 “전진우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시스템에서 플레이를 하는지 알려줬다. 윙어는 빠르고 직선적이며 공격수이기에 폭을 넓게 가져가는 움직임, 많은 활동량 등을 설명했다. 전진우가 찾아온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 내가 원한 윙어 스타일과 부합한다. 박진섭, 콤파뇨와 함께 가장 꾸준한 선수다. 주중에 컵대회 끝나고 그 정도로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만족을 드러냈다.다만 후반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포옛 감독은 “감독으로서 더 득점하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3-0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조절하면서 갈 것이란 걸 알고 있어서 말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니고 4~5번 있었는데 마무리가 안 돼서 아쉽다. 그러나 대승을 거뒀기에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포옛 감독은 꾸준함을 강조했다. 대구전처럼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기 위한 방법을 묻자 “멘털이다. 다가오는 훈련에서 똑같은 접근법, 긍정적인 정신으로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4.20 20:02
산업

아웃도어 스타일대로 고른다… 할리스, 스포츠 텀블러 7종 출시

할리스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위해 실용성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스포츠 텀블러’ 7종을 18일 출시한다.이번에 선보인 7종의 스포츠 텀블러는 가벼운 산책부터 자전거, 러닝,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휴대하기 좋다. 스테인리스, 실리콘, 트라이탄 3가지 소재를 사용해 용도별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채로운 컬러감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먼‘롤업 실리콘 텀블러’는 실리콘 소재를 활용해, 사용 전후 돌돌 말아 컴팩트한 사이즈로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다. FDA 승인을 받은 BPA FREE 소재를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600ml 대용량으로 수분은 필요하지만 짐은 줄이고 러너나 등산객들에게 제격이다. 내용물 흘림 방지용 잠금 고리, 스트로 등을 더해 편의성까지 챙겼다. 옐로우, 오렌지, 블루 3종의 화사한 컬러로 구성됐다.‘원터치 트라이탄 텀블러’는 파스텔 그러데이션으로 봄, 여름의 생기를 표현한 제품이다. 뛰어난 내구성과 안전성을 자랑하는 트라이탄 소재에 원터치 버튼을 더해 자전거, 구기종목 등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필수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잠금 고리와 스트랩, 음료를 쉽게 섞고 소음을 줄여주는 탈부착형 그리드 필터 등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600ml의 퍼플, 1000ml의 오렌지 컬러로 선보인다.지난해 7월 선보여 높은 인기를 기록한 ‘스포티 텀블러’도 더 다채로운 색을 입고 돌아온다. 500ml 용량에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 소재로 뛰어난 보온보냉 효과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스테인리스 거름망이 포함된 이중 마개로 내용물 쏟아짐을 방지하고, 사선 모양의 유니크한 모양의 손잡이를 적용해 뛰어난 그립감을 선사한다. 헬스, 필라테스 등 실내 운동이나 일상 생활에서도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블랙과 크림화이트로 구성됐다.할리스 관계자는 “봄, 여름철 사용하기 좋은 산뜻한 컬러와 실용적인 디자인, 뛰어난 휴대성과 내구성까지 고루 갖춰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용도, 디자인, 용량 등 텀블러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7 08:37
프로농구

[IS 승장] ‘4강 PO 확률 100%’ 조동현 감독 “전체적으로 100점”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연승을 거둔 뒤 선수단에 거듭 박수를 보냈다.조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 2차전에서 90-7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PO 시리즈 2연승을 기록, 4강 PO에 한 발짝 나아갔다. 역대 KBL 6강 PO 1,2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100%(24/24)다. 현대모비스가 이 확률을 잡았다.현대모비스 입장에선 손쉬운 승리였다. 지난 1차전에서는 상대 외국인 선수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막지 못해 흔들렸는데, 이날은 달랐다. 약속된 수비 로테이션으로 상대의 무리한 1대1 공격을 모두 저지했다. 수비 뒤엔 빠른 속공으로 이어가며 점수를 차근차근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한때 33점 차로 앞서는 등 한 수위 경기력을 뽐냈다. 4쿼터 막바지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조동현 감독은 선수단에 거듭 박수를 보냈다. 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먼저 선수들한테 고맙다”면서 “준비한 수비가 3쿼터까지 잘 드러났다. 선수들이 열정,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쉬운 경기를 했다”고 했다.이날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이대헌-장재석에게 고전하며 단 2점에 그쳤다. 오브라이언트는 지난 1차전서 31점을 넣은 바 있다. 조동현 감독은 “이들의 수비는 ‘퍼펙트’였다”며 “장재석 선수가 선발로 나와 잘 저지해줬다. 이대헌 선수도 몸싸움으로 제 몫을 했다”고 호평했다.조동현 감독이 거듭 강조한 건 수비다. 조 감독은 “슛은 안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좋은 수비를 하면, 좋은 공격 활동량으로 이어진다. 오늘 장재석 선수가 코트 밸런스를 잘 잡아줬다. 선수들한테 늘 하는 얘기가 있다. ‘수비에서 답을 찾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취재진이 ‘오늘 선수단에 100점을 줄 수 있을지’라 묻자, 조동현 감독은 “경기가 크게 기울었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흔들릴 순 있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봤을 땐 100점”이라며 엄지를 세웠다.PO 3차전은 오는 17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다.울산=김우중 기자 2025.04.15 21:40
예능

[TVis] 오윤아 “갑상선 수치 높아져 10년만에 약 용량 올려” (‘솔로라서’)

갑상선암 투병을 했던 배우 오윤아가 갑상선 수치가 오른 근황을 전했다. 오윤아는 8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 이수경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윤아는 “얼마 전에 병원을 갔는데 10년 만에 갑상선 수치가 올라갔다. 활동량이 너무 많아져서 그렇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무 못 쉬어서 그런가 싶었다. 그래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약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그러면서도 “나 혼자 벌어서 사는데 일을 해야 하지 않나”면서 “내 인생보다 애를 지켜내야 한다는 게 크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22:26
프로축구

‘홈 첫 승’ 간절한 유병훈 감독 “GK 황병근 잘할 것…오늘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 [IS 안양]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첫 승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냈다.안양은 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안양은 2승 4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 2승 1무 3패를 거둔 강원은 10위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이번 맞대결은 양 팀에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한판이다.‘주포’ 모따를 벤치에 둔 유병훈 감독은 “스타팅 변화는 기존 선수들이 못해서라기보다는, 우리가 4~5월에 경기 수가 많다. 그간 계속 출전했던 선수들을 후반에 투입하려고 한다”며 “새로 나오는 선수들도 준비가 잘돼 있고, 충분히 자기 능력을 입증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전 전북 현대전에서 퇴장당한 골키퍼 김다솔 대신 황병근이 선발 출전해 안양 골문을 지킨다. 유병훈 감독은 “굉장히 잘할 거라고 기대한다. 우리 팀에 와서 아직 출전이 없는데, 작년에 부산이나 그 전에 전북에서 했을 때 충분히 잘해줬다. 황병근만의 특별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선방으로 팀의 에너지가 될 거로 본다”며 기대를 표했다.안양의 고민 중 하나는 골 결정력이다. 유병훈 감독은 “기회는 만들고 있는데, 선수들이 결정할 때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파이널 서드에서 더 세밀함을 강조했다. 날카로움을 더하기 위해 훈련했다. 오늘 경기에서 결과를 보여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정경호 강원 감독이 삭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유병훈 감독은 “우리 팀에 긍정적인 건 아니”라며 “강원이라는 팀이 빠른 전환, 활동력을 바탕으로 세컨드 볼을 따내는 게 강한 팀이다. 반응 속도나 활동량에서 뒤처지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부분에서 이기기 위해 선수를 조금 교체한 것도 있다”고 했다.아직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유병훈 감독은 “강원도 당연히 강하게 나오고, 잘 준비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홈에서 승리를 목표로 준비했다”고 다짐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4.06 16:37
프로농구

여자농구 하나은행, 정예림과 올해 'FA 1호' 계약...연봉 총액 2억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전력 유출을 막았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집토끼' 포워드 정예림(24)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에어컨리그 1호 계약이다.하나은행은 3일 "정예림 선수와 기간 3년에 2025-~26시즌 연봉 총액 2억원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m75㎝의 포워드 정예림은 하나은행에서 높이와 활동량, 속공 등을 담당해왔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센터 진안을 영입해 양인영,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를 구축했지만, 엇박자 속에 최하위(9승 21패)에 머물렀다. 하나은행은 시즌 후 남자농구 베테랑 지도자 이상범 감독을 영입해 내년 시즌 선전을 노리고 있다. 전력 유출을 최소화해야 했는데, 정예림을 잡으면서 2025~26시즌 구상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양인영과 진안 모두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정예림의 잔류 의미가 더 크다. 정예림은 지난 시즌 평균 6.7점 3.7리바운드로 성적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하나은행에 입단해 2022~23시즌 평균 11.5점 6.4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주축으로 거듭난 포워드다. 잔류하게 된 새 시즌엔 이상범 감독 지도 아래 개인 성적 회복과 봄 농구를 꿈꾸게 됐다.정예림은 이로서 이번 에어컨리그에서 첫 FA 계약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번 FA 대상자는 정예림 외에도 1차 FA 대상자로 강유림, 김나연(이상 용인 삼성생명) 이명관(아산 우리은행)이 있다. 또 2차 FA 대상자로 강계리, 구슬, 신지현, 이경은(이상 인천 신한은행)과 김정은(하나은행)이 이름을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3 17:54
프로축구

한 달 만에 또 만나는 대전-울산, 누구 화력이 더 셀까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울산 HD와 한 달 여 만에 리그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이미 지난 2월 23일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대전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이 2-0으로 승리했다. 원래 4월 1일 울산-대전전은 6월 15일 18라운드로 열려야 했는데, 울산이 6월 14일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까닭에 크게 앞당겨 치러지게 됐다.대전은 선두(승점 13)를 달리며 한껏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지난 경기에서 부상자가 대거 발생한 게 변수다. 대전은 3월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꿰찼다. 그리고 지난달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광주FC전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광주전 도중 마사가 부상을 호소하며 나갔고, 최건주도 부상을 당해 중도에 교체가 됐다. 벤치 멤버들의 중요성이 커진 대전은 29일 광주전 이후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부상자 상황에 대해 "최건주, 마사 모두 상태가 안 좋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크다. 다른 선수들이 이럴 때 역할을 해야 한다. 그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대전은 2라운드에서 만났던 울산에 패한 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의 득점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울산전 키플레이어 역시 주민규가 될 전망이다. 주민규는 5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있다. 광주와의 경기 전까지 5경기 5골인데 울산전에서만 골이 없었다. 한편 울산은 2라운드에서 대전을 격파한 후 전북 현대, 제주 SK를 연이어 잡고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수원FC와 비기고 포항 스틸러스에 패했다. 순위는 4위(승점 10)다. 울산은 이번 주말 7라운드에서는 3위(승점 11) FC서울을 상대하는 만만찮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대전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게 절실하다. 울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고승범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대전을 괴롭힐 선수다. 또한 장신 공격수 허율과 브라질 특급 에릭 파리아스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울산은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왔던 보야니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는데, 대전전에서 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지난 포항전에서 섬세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다시 한번 수정하고 연습해서 대전과 홈경기를 잘 준비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1 06:31
프로농구

‘FA 영입 효과’ 증명한 정성우, 봄농구에서도 KOGAS 팀컬러 약속 “체력 긁어모으겠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정성우(32·1m78㎝)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첫해 팀의 봄농구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체력 긁어모으겠다”며 한국가스공사 특유의 농구를 재연하겠다고 약속했다.정성우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점을 기록, 팀의 75-74 승리에 기여했다. 정성우의 한방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팀이 72-74로 밀린 4쿼터 종료 3.3초 전,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결과를 뒤집었다. 정규리그 1위 서울 SK(40승 11패)를 무너뜨리는 한방이었다. 마지막 수비에도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3점으로 5위(26승 25패)를 지켰다. 한국가스공사는 잔여 경기에서 다 지더라도 최소 6위를 확보하며 3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6강 PO를 확정한 선수가 정성우인 것이 의미가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이적으로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가스공사에는 이미 공격형 가드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낙현이 있기 때문에, 수비에 강점이 있는 정성우의 영입이 불필요했다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정성우의 장기는 한국가스공사의 팀컬러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수비 전술을 내세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대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풀코트 프레스(전면 압박 수비)를 택하곤 하는데, 한국가스공사는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의 공격 흐름을 방해했다. 정성우가 앞선에서 그 역할을 책임졌다.무엇보다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FA 영입 효과를 증명했다. 벨란겔과 김낙현은 시즌 중 부상 등을 이유로 슛 난조를 겪었다. 하지만 정성우는 매 라운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순위 싸움이 치열한 6라운드에만 평균 8.3점 3.5리바운드 5.0어시스트 2.0스틸로 알토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라운드 3점슛 성공률은 45.8%에 달한다.봄농구를 확정한 정성우는 PO에서도 한국가스공사의 팀컬러를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SK전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시즌 초반 팀이 좋았던 부분이 강한 체력을 활용한 수비였다. 후반기엔 (체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PO에선 지면 끝 아닌가. 얼른 회복하고, 남은 체력을 긁어모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한국가스공사는 최근 5번의 PO 중 3차례나 6강 PO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성우는 “6강 PO에 갔다고 만족하는 게 아니라, 좋은 승부를 통해 더 높은 곳에 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수원 KT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맛본 바 있다.이런 득점은 처음이라고 털어놓은 정성우는 “‘들어가라’라고 기도했다”면서 “오는 5월에 아이가 태어난다. 이제 책임감을 더 가지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3.31 10:00
국가대표

‘돌아온 중원 사령관’ 황인범 “분위기 처질 필요 없어, 6월에 웃겠다” [IS 수원]

돌아온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시선은 오는 6월로 향해 있다. 그는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4무(4승)째를 올리며 1위(승점 16)를 지켰다. 다만 이날 결과로 2위 요르단(승점 13)과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3위 이라크(승점 12)도 8차전에서 팔레스타인에 1-2로 지며, 기존 순위가 모두 유지됐다.어쨌든 한국 입장에선 월드컵 본선 조기 확정 시나리오가 모두 무산된 게 아쉽다. 만약 요르단을 잡았다면, 오는 6월 열리는 조별리그 9·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유일한 위안은 ‘사령관’ 황인범의 복귀다. 그는 이날 박용우와 함께 중원을 맡아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패스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제 몫을 했다. 여러 차례 침투 패스를 건네며 한국의 갈증을 풀어줬다는 시선이다. 다만 그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 35분 다리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황인범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승점 6(2승)을 원했지만, 2점을 가지고 온 것에 대해선 아쉬운 것 같다”며 “경기만 놓고 봤을 땐 좋은 장면도 많이 만들었고, 긍정적인 점도 많았다. 아쉽게 실점했고, 우리가 찬스를 살리지 못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점은 아쉽다. 남은 2경기가 있기에, 분위기가 처질 필요가 없다. 분명히 6월에 잘 치러내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곳에 갈 수 있다고 선수들과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부상 상태에 대해 묻자, 황인범은 “종아리 부상 이후 복귀했을 때 불편함을 오래 안고 가야 한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지금 그런 상황이다. 통증이 있는 건 아니다. 첫 경기 쉬며 관리했고, 오늘도 생각보다 더 많이 뛰고도 괜찮았다. 종아리가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보니 교체를 요청했다. 소속팀으로 복귀해 경기를 계속 소화하면, 몸 상태도, 경기력도 올라올 거라 믿고 있다. 이를 토대로 6월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은 이번 안방 2연전 무승부로 3차 예선 홈 4경기 1승 3무라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대해 황인범은 “(부진의 원인은) 잘 모르겠다. 경기 끝나고 홈 승점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형들과 나눴다. 반면 원정에선 3승 1무다. 어쨌든 선수들이 미안한 마음이 큰 것 같다. 팬들의 열띤 응원과 함성에 보답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예선에서도 7승 2무 1패를 하며 모두가 웃었던 것처럼, 남은 2경기 어떻게 치러내느냐에 따라 팬들에게 다른 기쁨을 드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특히 “많은 선수가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 기분은 축구 선수라면 느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 마음과 간절함을 가지고, 6월에 잘 준비해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26 12:30
프로농구

'2위 쟁탈' 송영진 감독 "마틴 골절, 모건 PO 복귀" '탈꼴찌 싸움 김효범 감독 "꼴찌 탈출, 명예 걸어야" [IS 잠실]

2위 쟁탈전에 불을 붙인 수원 KT에 비보가 날아왔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던 자렐 마틴(31)이 발가락 피로골절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KT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서울 삼성과 만난다. KT는 갈 길이 바쁘다. 23일 기준 정규리그 28승 19패로 3위인 KT는 2위 창원 LG를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도 반 경기에 불과하다.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 걸린 만큼 2위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요한 승부처에 대형 전력이 빠졌다. 외국인 선수 마틴은 지난 22일 LG전 이후 발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확인 결과 오른쪽 제5중족골 골절에 피로골절이 발견됐다. 2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골절이다.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더라. 정확히 발 날 쪽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시즌 내 복귀는 불가능한 상황. 송 감독은 쓴 웃음을 지으며 "오늘 병원 정밀 검사를 받고 왔다. 곧 돌아갈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체 선수에 대해서 묻자 "알아보고는 있다"고 한 그는 "다만 시기상으로도 그렇고, 남은 게임 수도 많지 않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KT는 조던 모건의 복귀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송 감독은 "모건이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팀의 PO가 6강에서 시작할지, 4강에서 시작할지는 모르지만, 6강 시작부터도 나올 수 있는 페이스"라고 설명했다.KT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에도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부 싸움을 지속 중이다. 송영진 감독은 앞선 경기 문정현이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량을 가져가며 승리를 이끈 데 대해 "어린 선수이니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웃으면서 "투지 있게 해줘야 한다. 항상 이야가하지만, 정현이에겐 기대치가 높다. 그래서 항상 부족하다 느껴지고, 조금 더 해줬으면 해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에이스 허훈의 페이스가 올라온 것도 KT의 순위 싸움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의 활약이 있기에 최근 우리 팀 경기 내용이 나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오늘은 상대 높이 때문에 원 가드로 시작하지만, 상황에 따라 투 가드도 생각하고 있다. 훈이가 2번을 안하다가 처음 하다보니 낯설 거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주어진다면 잘 적응하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낼 선수다. 잘 할 거로 믿는다"고 기대했다.한편 KT와 만나는 서울 삼성은 탈꼴찌가 최대 과제다. 고양 소노, 부산 KCC와 승차가 크지 않지만, 지난 경기 소노와 맞대결에 패해 최하위로 내려간 상태다. 올 시즌도 패하면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게 돼 삼성으로선 '탈출'을 우선 목표로 잡았다.김효범 삼성 감독은 "순위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최하위가 되니 의식하게 된다. 최하위에 있다보면 선수들도 패배를 반추하고 그 곳에 머무르게 된다"라며 "선수들에게 최하위 탈출은 명예를 걸고 해야 한다고 전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탈꼴찌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해는 팀이 시즌 40패를 면했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전 시즌보다 승 많다고 큰 의미는 없다"고 다짐했다. 어려운 시즌에서도 얻어간 건 있다. 김효범 감독은 가드 최성모에 대해 "개인적인 목표를 주려고 한다. 성모한테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이 거의 근접했으니 채우라고 했다"라며 "난 그걸 욕심이라고 보지 않는다. 선수가 적극성을 지녀야 팀도 나아진다. 시도도 안 하고 돌파하다 오펜스 파울을 기록하느니 림을 맞추라고 했다"고 말했다.김효범 감독은 "시즌 전 이대성이 이탈한 것을 평균 18점이 빠졌다고 생각하면 뻑뻑할 수밖에 없다. 이대성은 고집스럽게 슛을 쏠 수 있는 선수고 그게 데려온 이유였다"며 "웬만하면 올 시즌 대성이 이야기는 안 하려고 했다. 없는 선수다. 그래도 최성모가 성장했고, 저스틴 구탕이 수비에서 성숙해지고 공격에서 적극성을 보여줬다. 최현민도 3번과 4번을 수비하면서 슛 성공률도 많이 올라갔다. 이런 부분들이 고무적이다. 내년을 위해 기반을 다진 거로 생각한다"고 돌아봤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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