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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지현, 신곡 ‘녹아버려요’ 발매... 장윤정 지원사격

가수 박지현이 심장을 녹일 달콤한 신곡으로 돌아온다.박지현은 23일 공식 팬카페와 SNS를 통해 오는 30일 두 번째 싱글 ‘녹아버려요’의 발매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신곡 ‘녹아버려요’는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사운드 위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세미 트로트 장르의 곡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담은 가사에 박지현 특유의 섹시한 감성과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특히 이번 신곡에는 트롯 가수 장윤정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장윤정은 예명 ‘장공장장’으로 활동하며 이명화의 ‘진짜배기’, 김홍남의 ‘뽀뽀나 해주세요’, 고영태의 ‘타잔연가’ 등 다수의 트로트 히트곡을 제작해 역량을 입증한바, 두 사람이 선보일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지난 22일 박지현은 신곡 공개에 앞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 서울 앵콜’에서 신곡 ‘녹아버려요’를 선공개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보컬을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소화해 발매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앞서 박지현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활어 보이스’라는 수식어와 함께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최종 2위를 기록해 대중성과 실력을 모두 입증했다. 지난 1월, 미니 1집 ‘오션’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박지현은, 지난달 26일 SBS 라이프 ‘더 트롯쇼’에서 ‘우리는 된다니까’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 개인 통산 네 번째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트로트 대세’ 타이틀을 확실히 각인시켰다.한편, 박지현의 두 번째 싱글 ‘녹아버려요’는 오는 30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3 14:24
예능

[TVis] 천록담 이정 “40세에 신장암+전재산 사기” 은퇴 결심 무른 이유 (사당귀)

트롯가수 ‘천록담’으로 활동 중인 이정이 연예계 은퇴를 생각한 과거를 고백했다.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미스터트롯3’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을 만난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이정은 천록담이라는 예명 뜻에 대해 이정은 “제 음악이 백두산 천지에서부터 한라산 백록담까지 가득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트롯에 도전한 이유를 두고 “전향했다기보다 이제야 제 옷을 입은 거 같다”며 “그전에는 모든 무대가 부담스럽고 불편했고 잘해야 된다는 압박이 컸다. 지금은 노래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천록담으로 활동하기 전 사실 방송 은퇴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정은 “8년 전에 마음속으로는 은퇴를 했다”며 “아프기도 했고 전 재산 사기도 당했다. 그래서 마음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갔던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정은 지난 2023년 신장암 1기를 진단받고 수술을 받았다. 힘든 과정을 견딜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이정은 “아내의 응원이 가장 컸다”며 “신혼인데 떨어져있다. 거의 월말 부부”라고 애틋해했다. 그러면서 영상편지를 통해 “여보. 너무 못 봤지? 나 얼마 안 남았어. 이제 1년 반만 더 하면 돼. 그때까지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줘. 더 호강 시켜줄게.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20:23
연예일반

박서진, 본명=박효빈... “이름 바꾸고 잘 됐다” 감탄

가수 박서진이 예명을 쓰게 된 이유를 밝힌다.20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2025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현역가왕2’ 국가대표 톱7과 ‘현역가왕1’을 비롯한 ‘한일톱텐쇼’ 멤버들의 치열한 대결과 완성도 높은 탁월한 무대로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8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채널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수성하는 등 ‘화 예능 킹’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50회에서는 예명과 본명으로 나뉜 현역들이 이름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본명 가왕전’ 특집이 펼쳐진다.‘현역가왕2’ 2대 가왕 박서진과 ‘현역가왕’ 1대 가왕 전유진은 회식비로 내걸고 맞선 ‘진검승부’에 이어 ‘본명 가왕’으로 2차전을 벌인다. 이와 관련 ‘현역가왕2’ 2대 가왕으로 인생 역전의 변곡점을 맞은 박서진이 예명으로 활동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 박서진은 “박효빈이 누구야?”라며 궁금해하던 현역들을 향해 “본명이 박효빈이다. 17살에 데뷔할 때 박효빈으로 활동을 했다”라고 털어놓는다. 박서진은 스님으로부터 “‘효’자가 재수가 없어서 활동에 지장이 있다”라는 말을, 무속인으로부터 “빈’자가 재수가 없다”라는 말을 들은 후 철학관에 가서 작명한 이름이 ‘박서진’이라고 고백한다. 그러자 현역들은 “이름 바꾸고 잘 됐잖아”, “거기 어디예요?”라며 가왕을 배출한 용한 기운에 대해 관심을 폭발시킨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07:23
연예일반

143엔터 대표 고소 기자회견 29일 개최... 피해자 母 직접 참석 [전문]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이돌 멤버 측이 기자 회견을 개최한다.28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 측은 29일 오전 10시 서울 모처에서 이용학 대표의 소속 아이돌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피해자의 어머니가 직접 참석해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143엔터 측에 공식 사과 및 가해자 퇴출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한빛센터 측은 “지난해 10월, 143엔터의 설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 이용학 대표는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다”며 “당시 피해자는 만 19세 미만으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였다”고 주장했다. ▲이하 한빛센터 글 전문. 정론직필에 힘쓰시는 언론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방송제작환경의 노동실태를 지적하며 세상을 떠난 고 이한빛 PD의 유지를 잇기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입니다. 한빛센터는 방송산업의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 분야의 아동청소년의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한빛센터는 143엔터테인먼트(이하 '143엔터') 대표의 소속 아이돌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내일(29일) 오전 10시,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진행합니다. 기자회견에는 피해자의 어머니께서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143엔터 측에 공식 사과 및 가해자 퇴출 등을 요구합니다. 지난해 10월, 143엔터의 설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 이용학(예명 디지털마스타) 대표는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만 19세 미만으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였습니다. 143엔터 이용학 대표는 사건 직후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일선에서 물러나서 피해자와의 공간분리를 약속하였지만, 이내 사실을 부정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왜곡된 말들로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또한 143엔터는 이용학 대표의 가해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거짓으로 일축하고 피해자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피해자를 소속 그룹에서 탈퇴시켰습니다.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143엔터 이용학 대표의 언행으로 지난 6개월간 피해자와 피해자 부모들이 받은 고통은 너무나 컸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피해자의 뜻도 143엔터의 일방적인 퇴출로 무산되었습니다. 143엔터의 불합리하고 부당한 조치로 피해자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143엔터는 오히려 피해자의 귀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는 피해자의 꿈은 무너지고, 143엔터 이용학 대표의 가해 사실은 감춰졌습니다. 143엔터는 전속계약 유지를 주장하며 피해자의 앞날까지 막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피해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이를 공론화하여 실추된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통해 가해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많은 취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해 11월에 피해자의 동의 없이 이뤄진 보도에서 '남자친구를 숙소에 데려왔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이는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가해자 측의 일방적인 왜곡에 불과합니다. 왜곡된 사실관계를 또다시 언급하여 피해자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관련 보도에서 피해자가 포함된 사진 및 영상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피해자가 자극적으로 소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28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143엔터 이용학 대표의 소속 아이돌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 회견을 2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8 15:44
드라마

학원물로 뜬 김지연, ♥육성재 ‘귀궁’으로 대표작 경신할까

티빙 ‘피라미드 게임’으로 단숨에 주연 배우로 인정받은 김지연이 판타지 로코 사극 ‘귀궁’으로 돌아온다. 김지연이 ‘귀궁’을 통해 ‘스물다섯 스물하나’, ‘피라미드 게임’ 등 본인의 대표작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보물섬’의 바통을 이어 받은 작품이다. 김지연이 연기하는 여리는 유명한 무녀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운명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무기와 무녀’라는 한국 토속적 소재를 다루는 ‘귀궁’은 우리나라 문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귀신들을 다루는 판타지 장르 드라마로 김지연이 도전하는 생애 첫 판타지 작품이기도 하다. 김지연은 ‘귀궁’의 여리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무속인을 직접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굿을 직접 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판타지 장르지만 무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경 썼다”고 전했다. 김지연은 2016년 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한 아이돌 출신 배우다. 우주소녀로 활동할 때는 ‘보나’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귀궁’에 등장하는 굿 장면은 한국 무용의 요소들을 차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출신으로 ‘몸을 쓰는’ 것에 익숙한 김지연이기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김지연은 우주소녀로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배우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며 자기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 KBS2 ‘최고의 한방’에서 도혜리 역할로 연기 데뷔를 하며 영역을 넓힌 김지연은 ‘소녀시대’, ‘라디오 로맨스’, ‘오! 삼광빌라!’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김지연이 배우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작품은 김태리와 함께 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김태리의 라이벌이자 최연소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유리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청춘의 밝음을 보여줬다면 지난 2024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청춘의 이면과 어두움을 표현했다. 학교 폭력의 매개체가 된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수지 역을 통해 단숨에 원톱 주연 배우로 인정받았다. 김지연은 ‘귀궁’에서 16년 지기 친구로 알려진 비투비 출신 배우 육성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1인 2역인 육성재가 연기하는 윤갑, 강철이와 색다른 멜로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태리, 장다아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주연으로 성장한 김지연이 육성재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지연은 아이돌 출신 배우임에도 여러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상대 배우들이 주는 액션을 잘 받아서 표현하는 배우다. 특히 등장했을 때 사람을 한순간에 주목 시키는 힘이 있다”며 “‘귀궁’에서 합이 좋은 배우를 만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06:00
뮤직

[단독] 벤 블리스 “지플랫에서 활동명 변경, 더 진중하게 음악 임할 것” (인터뷰)

“이름을 바꾼 지 얼마 안 되어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벤 블리스’를 검색하면 너무 깔끔해서 속시원해요.”새로운 활동명 벤 블리스(Ben Bliss)로 돌아온 최환희(구 지플랫)가 환하게 웃었다. 지난 7일 각종 음악 플랫폼에 벤 블리스의 새 EP ‘달리아’가 발매됐다. 이 소식은 벤 블리스 어머니인 고(故) 최진실의 절친인 홍진경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홍진경이 지난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달리아’ 커버 사진을 공개하며 “(최)환희가 활동명을 변경했다. 벤 블리스로 선보이는 첫 앨범이니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2020년 지플랫으로 데뷔하며 ‘최진실 아들’ 이미지를 넘어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꿈꿨던 최환희는 데뷔 5년 만인 2025년 3월, 벤 블리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대중 앞에 나선다. 10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로 만난 벤 블리스는 “이름을 바꾼 만큼, 이전보다 더 음악에 진중한 태도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활동명 변경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데뷔부터 함께 한 소속사를 떠나며 자신을 설명하는 여러 수식어를 벗어나 오롯이 아티스트 그 자신으로서 홀로 서고 싶다는 뜻에서의 활동명 변경이었다. 새 예명의 의미에 대해 묻자 벤 블리스는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그냥 본명을 쓰는 것 어떠냐’는 의견을 많이 줬다. 나 역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외국인들이 내 이름(환희)을 부를 때 발음을 어려워하기도 해 완전 본명으로는 안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벤이라는 이름이 어렸을 때 쓰던 영어 이름이다. 그리고 블리스라는 게 영어로 환희라는 뜻이 있으니 둘을 합쳐 벤 블리스로 정했다”고 말했다. 새 출발의 산뜻한 기분도 전했다. 벤 블리스는 “이름을 바꾸고 포털 사이트에 ‘벤 블리스’를 쳐봤는데, 지플랫 때와 달리 가족 이야기 없이 너무 깔끔하더라. 그동안엔 내 이름을 쳐도 나의 기사가 아닌 것들도 많았는데 속이 시원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누구의 아들’, ‘누구의 오빠’ 아닌 음악인으로서 인정받고자 했던 벤 블리스의 바람은, 향후 이어갈 음악 활동을 통해 어쩌면 스스로 일궈가야 할 목표이기도 하다. 그는 “앞으로 벤 블리스의 음악이 어떤 음악인 지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작업을 많이 해보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 EP ‘달리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이름을 바꾸고 처음 내놓은 작업물이라 이번 앨범이 또 다른 출발점이 될 것 같다. 또 오랜만에 내는 앨범 단위 작업물이다 보니 나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총 네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 작업은 지난 연말부터 시작해 한두 달 사이에 빠르게 완성했다. 벤 블리스는 동료 뮤지션 수노아와의 협업에 대해 “평소에도 음악 스타일이 잘 맞는 친구라 막힘 없이 술술 잘 나왔다”고 귀띔했다. 음원 사이트 내 ‘달리아’ 앨범 소개에는 ‘우리였던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심플한 문구가 적혀 있다. “달리아 꽃말(감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한 지플랫은 “너무 진중한 메시지를 담기보단 듣기 좋은 음악 모음집을 만들고 싶었다”며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이지리스닝 가능한 앨범이 됐다”고 설명했다. 새 이름과 새 음악으로 돌아온 벤 블리스. 그는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어떤 무대라도 좋다. 음원뿐 아니라 무대를 통해 리스너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1 08:13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송란과 이재영의 혼성 듀엣 송패밀리

노래 실력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중년 여가수 송란이 느닷없이 송패밀리라는 혼성 듀엣을 조직했다.송란은 최근 남성 멤버 이재영을 영입해 송패밀리라는 혼성 듀엣의 이름으로 ‘진실 없는 사람’(나리 작사·김인철 작곡)을 발표하고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자 솔로로 신곡도 발표해 팬들의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2001년 제1회 남인수가요제와 같은 해 열린 배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재영은 2024년 8월 솔로 데뷔곡 ‘비 내리는 서울역에서’(채수근 작사·곡)를 발표했다. 송란은 2개의 신곡 ‘엄마의 옷장’(임대열 작사·김인철 작곡)과 ‘낙원동의 밤’(채수근 작사·곡)을 내놓았다. 그룹 활동을 벌이며 각자 솔로 활동도 병행하는 이른바 ‘따로 또 같이’ 형식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전통가요 지킴이가 돼 잘 알려지지 않고 묻힌 전통가요를 찾아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자는 생각에서 송패밀리를 조직했어요. 품격 있는 가요를 발굴해 널리 알려보자는 생각입니다.”음원 제작을 하려면 남자 가수도 필요한데 혼성 듀엣으로 활동하며 레코딩을 하겠다는 송란의 설명이다. 얘기하진 않았지만 이재영이 옛 전통가요에 특화된 가수라는 사실도 한몫했다.송란은 민요와 트롯은 물론 펑키 록까지 다양한 취향의 곡들을 노래해 왔다. 국악이면 국악, 애절한 발라드와 재즈까지 어떤 장르의 곡이라도 불렀다 하면 단번에 듣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다이내믹한 창법을 지닌 실력파 가수로 꼽힌다.송란은 서울 장위동 태생으로 경인교대를 졸업했다. 본명은 김기숙. 교육대학을 졸업했지만 교직으로 근무한 경력은 없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고 주부가 됐다.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다 가요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7년. 한 모임에 가수 주애리를 초청했던 인연으로 그녀의 취입을 구경하던 중 장난 삼아 노래를 했다가 “노래 솜씨가 가수 못지않다”는 칭찬과 함께 취입을 권유받은 게 가수 데뷔의 계기가 됐다.송란은 자신의 메들리 취입을 위해 레코딩 스튜디오를 드나들다가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해 경영하며 다른 가수들의 음반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다른 가수들의 메들리 음반 등을 제작하다가 본인이 취입한 음반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1998년 송매란이란 예명으로 내놓은 이 메들리 음반의 인기가 높아 2000년까지 3년 동안 무려 12집까지 제작했다. 2001년 ‘괜찮아요’(강석화 작사·서승일 작곡)를 발표하며 송란이라는 예명을 쓰기 시작했다.이후 ‘목요일 오후’, ‘내 사람’, ‘여자의 정’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리진 못했지만 남다른 노래 솜씨를 가진 여가수로 꼽히기 시작했다. 2007년 ‘여자의 정’, 2013년 ‘설중매’, 2017년 ‘송이꽃’을 연이어 발표하며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이재영은 경남 산청군 산골 화전민 집안의 7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젊은 시절 온갖 직업에 종사했다고 한다.진주KBS 주최로 열린 제1회 남인수가요제에 출전해 ‘추억의 소야곡’을 불러 대상을 수상했을 때의 나이가 41세. 같은 해 배상태 선생이 주최한 배호가요제에도 나가 ‘향수’로 대상을 받고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하기도 했다.2002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의 한국계 나이트클럽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당시 주로 흘러간 가요를 노래했다.2015년 귀국해 부산에서 요식업 등 사업을 시작했다. 우연히 무향밴드의 부산 자갈치시장 버스킹에 합류해 노래한 일이 있는데 작곡가 이판암 선생이 찍어 올린 유튜브를 송란이 보고 연락해 송패밀리의 일원이 됐다.송패밀리는 고전적인 트롯의 진수를 담은 ‘진실 없는 사람’을 부르면서 실버아이TV의 2024년 연말 가요상 시상식에서 새로운 상으로 제정한 ‘전통가요지킴이상’을 받기도 했다.이재영의 솔로곡 ‘비 내리는 서울역에서’는 애절한 창법의 트롯. ‘엄마의 옷장’은 탱고인 반면에 ‘낙원동의 밤’은 고전적인 트롯으로 두 곡 모두 송란의 세련된 창법이 돋보인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2.26 05:41
뮤직

[단독] 실시간 차트 장악... 조째즈를 아직도 ‘모르시나요’ [IS인터뷰]

“괴물이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났을까?”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한 영상이 있다. 귀밑까지 오는 긴 머리를 한 남성이 ‘모르시나요’를 열창한다. 얼굴은 분명 처음 보는 신인인데, 노래 실력만 보면 경력 10년 차 같다. 목소리로 얼굴을 이긴 가수 ‘조째즈’가 그 주인공이다. 조째즈(본명 조홍준)는 지난달 7일 싱글 앨범 ‘모르시나요’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2013년 발매된 다비치의 원곡을 조째즈가 리메이크했다. ‘모르시나요’를 작곡한 안영민 작사가가 조째즈에게 리메이크 앨범을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여러 번의 리메이크 제안이 있었지만, 안영민 작곡가는 마음에 쏙 들어오는 목소리가 없어서 대부분 거절했단다. 그런데 조째즈 표 소울 깊은 남자 버전의 ‘모르시나요’가 그를 움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노래 발매 한 달 만에 반응이 왔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각종 플랫폼에서 통합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하더니, 음원 차트까지 그 화력이 이어졌다. 19일 오전 8시 기준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 8위, 멜론 ‘핫100’ 9위, 벅스 실시간 차트 16위다. 지난 13일에는 네이버 바이브의 국내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째즈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차트에서 순위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 이 노래가 많은 분께 공감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정말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올해 데뷔한 신인이 어떻게 이름을 빨리 알렸는지 묻는다면 첫째도 둘째도 ‘실력’이다. 조째즈의 목소리는 두껍고 거친 편이지만, 감정 표현이 섬세해 듣는 이의 마음을 강하게 파고든다. 과거 임재범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댓글 창을 열어보면 유쾌한 반응이 쏟아진다. “떠나간 은행잔고까지 돌아올 것 같다” “다비치는 이별, 조째즈는 사별” “점점 잘생겨 보인다” 등 여러 댓글이 달렸다. 조째즈가 고음을 올릴 때마다 손에 힘을 주는 모습을 보고 “칭기즈칸의 말젖 쥐어짜기 창법”이라고 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조째즈 역시 댓글을 살펴보며 웃음이 빵 터졌다고 한다. 그는 “저는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사람이다. ‘유쾌하게 살자’가 삶의 모토인 터라, 이런 댓글들 볼 때마다 너무 즐겁다”라고 말했다. 조째즈의 또 다른 별명은 ‘홍윤화’다. 통통한 볼살과 호감형 이목구비가 코미디언 홍윤화와 닮았다. 실제로 홍윤화가 조째즈처럼 분장해 커버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조째즈는 “홍윤화 님이 직접 등판하셔서 패러디한 영상을 봤다. 정말 하루 종일 웃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윤화 님이 엄청 사랑스러운 스타일인데, 험악하게 생긴 저를 따라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남다른 보컬 실력을 지닌 조째즈지만, 음악을 따로 배워 본 적은 없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의 노래를 잘하신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님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음악을 접하고, 많이 따라 부른 것 같다”면서 “성인이 되곤 ‘재즈 보컬’을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고, 작지만 꾸준하게 공연을 해오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로 41세가 된 조째즈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한 이유도 밝혔다. 사랑하는 아내의 영향이란다. “오랫동안 노래할 수만 있으면 정말 행복한 삶일 것 같다고 살아왔어요. 그러다 지금의 아내가 생겼고, 저에게 ‘꼭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동기부여를 줬죠. 그때 뭔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가수가 되고 싶다’고 결심하게 된 것 같아요.”예명인 ‘조째즈’는 재즈를 너무 사랑해서 붙인 이름이다. “허비 행콕이라는 아티스트가 한 다큐에서 ‘재즈는 그 순간이고 우리는 그 순간을 연주한다. 재즈는 매 순간 새롭다’라고 한 말이 크게 와닿았어요. 그때부터 재즈처럼 자유로운 삶을 살자는 모토가 생겼고, 활동명도 ‘조째즈’로 하게 됐죠.”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조째즈다. ‘모르시나요’ 인기에 힘입어 신곡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이 감사함을 대중에게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결국 더 좋은 음악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 “현재 신곡 작업 중에 있다. 올 상반기에 또 다른 음악으로 찾아뵐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1 10:06
스타

[왓IS] 최승현, ‘TOP’ 달고 빅뱅 복귀? “그전부터 쓴 것..논의된 바 없어” [공식]

배우 최승현 측이 그룹 빅뱅 재합류설에 관련해 해명했다.11일 최승현 관계자는 “최승현의 SNS 프로필 상 TOP 이름은 바뀌거나 새롭게 변경된 게 아니라 그전부터 사용했던 것”이라며 “그전부터 쓰고 있는 것이 새삼스럽게 재조명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빅뱅 유튜브 채널 표기는 ‘봄여름가을겨울’(2022) 발매 당시에서 수정 없이 그대로 유지 중이다”고 설명했다. 빅뱅 멤버의 소속사 관계자 또한 “최승현의 빅뱅 활동은 논의된 게 없다”라고 일축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빅뱅 공식 유튜브 계정에 ‘탑’ 이름이 새로 언급됐다는 주장과 최승현이 자신의 SNS에 예명 ‘TOP’을 추가했다면서 “완전체 활동을 다시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과거 작성된 내용이 온라인상 새삼스럽게 재조명되고, 와전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최승현은 2016년 서울 용산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최승현은 이듬해 빅뱅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으로 복귀한 최승현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연락은 현재로선 하고 있지 않다. 정확히 얼마나 됐는진 모르겠지만 아직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커서 선뜻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미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이후로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고 재합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1 09:33
문화

[왓IS] 최승현, 다시 빅뱅 합류하나... 공식 계정에 ‘TOP’ 추가

배우 최승현이 그룹 빅뱅에 다시 합류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빅뱅 공식 유튜브 계정에 ‘탑’ 이름이 새로 언급됐다며 “완전체 활동 다시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4명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다.그러나 일부 팬들은 탑의 이름이 원래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승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빅뱅 시절 사용하던 예명인 ‘TOP’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탑은 2016년 서울 용산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탑은 이듬해 빅뱅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한편 탑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로 복귀했다. 그는 래퍼 타노스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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