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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엠게임, 부산에 창업형 공유 오피스 오픈…사업 다각화

엠게임은 부산 지역에 창업형 공유 오피스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공유 오피스는 엠게임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부산 스타트업과 창의적인 인재들이 모여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지난 4월 엠게임은 부산외국어대학교와 업무 협약를 맺고 부산 지역 창업 활성화 및 관련 펀드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창업형 공유 오피스 '스마트워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서로에 있으며, 1인실부터 8인실까지 맞춤형 사무 공간을 제공한다.프리랜서들을 위한 사무 공간과 여러 크기의 회의실을 마련했으며 초고속 인터넷, 보안 시스템, 개별 디지털 도어록, 공용 라운지, 폰 부스, 파우더 룸 등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와 달리 1인 창업가, 사업가, 프리랜서 등도 네트워킹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모든 입주 기업에게는 엠게임의 리소스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정기 네트워킹 이벤트와 세미나로 입주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뒷받침할 예정이다.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부산은 역동적인 산업의 중심지로, 많은 인재와 아이디어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공유 오피스 오픈으로 지역 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6 07:42
생활문화

한양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해웅 단장, 스마트 교육/연구 기반 구축하며 효율적인 산학협력 모델 구현해

한양여자대학교는 1974년 설립된 이래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유능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 저력을 토대로 한양여자대학교 LINC 3.0 사업단(단장 신해웅)을 출범시켰다. 이는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맞춰 지역 산업계와 대학이 협력해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겸비한 디지털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ICT 기술과 각 산업의 고유 도메인 지식을 결합해 산업계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협력형 디지털 혁신 사업이다. 학생들이 졸업 즉시 산업 현장에 투입되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 함양 교육, 평생/직업 교육,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공유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AI/빅데이터 관련 전문 교육과 글로벌 IT 기업들과 연계한 신산업/신기술 맞춤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은 학생들이 지역 소상공인과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가 되어 기술 개발․연구 부문 산학 협력을 원만히 진행하도록 산업 수요에 맞춘 현장 중심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산업체 현장을 재현한 메타버스 강의실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적응력을 키워주고 빅데이터 공동/주문식 교육 과정, 표준 현장 실습, 캡스톤 디자인, 블렌디드 러닝, I2-TBTL 등 신산업 기반 융복합 교육으로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높인다. 이외에 산학 공동 연구 활성화, 기술 이전, 창업 지원, R&D 강화, 네트워킹과 협력 플랫폼 구축, 성과 관리/평가 시스템 구축,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비즈니스로 확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에서는 산업체 재직자들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최신 이론과 신기술을 습득해 직무 능력을 높이고 기업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 맞춤형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지난 6월에는 서울시의 사회 문제 해결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서울 소재 전문대학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가 학생들이 생성형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효성 높은 해결책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은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스마트 교육/연구 기반을 구축해 효율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ESG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거버넌스를 실천할 예정이다. 신해웅 단장은 “‘한양여대 LINC 3.0 사업단’은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30 11:24
산업

[창간55] '동갑내기' 오뚜기 카레 55년째 진화...'국민카레'인 이유 있었다

'카레'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오뚜기 카레'를 떠올린다. 특정업체 제품명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오뚜기라는 회사가 카레라는 식품을 우리 머릿속에 깊이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오뚜기 카레의 시작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간스포츠가 국내 최초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 일간지로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55년의 세월 동안 많은 식품 회사들이 카레 제품을 내놓았지만 오뚜기 카레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액은 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 25일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동갑내기' 오뚜기 카레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봤다. 매콤한 맛 살린 '한국형 카레' 탄생오뚜기의 창립일은 1969년 5월 5일이다. 실제 창립일은 이보다 빠르지만, 첫 제품인 오뚜기 카레가 시장에 공급된 이날을 창립일로 삼았다. 소비자에게 오뚜기 카레의 이름을 알린 첫 날을 오뚜기의 시작으로 여긴 것이다.오뚜기가 카레를 첫 제품으로 삼은 건 "식품은 가정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가정에는 사랑과 정성이 넘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첫 카레 제품의 용량이 5인분이었던 이유도 당시 우리나라 가구당 가족 수가 5명이었기 때문이다.특히 오뚜기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은 카레의 대중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우리 국민의 식성을 생각할 때 밥 위에 올려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카레가 충분히 인기를 누릴 것이라 생각했다. 카레가 가진 영양과 성분 등을 고려하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카레의 가능성을 믿고 최초로 한국 입맛에 맞는 분말 타입인 '즉석카레'를 내놓았다. 당시 출시한 오뚜기 즉석카레는 기존 타사 제품인 '스타 카레분'과 달리 함 회장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향을 살렸다. 소비 트렌드 고려한 제품 라인업 확대오뚜기 카레는 시대와 함께 형태도 변해왔다. 1981년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로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 문을 열었다. '3분 요리'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3분 카레는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첫해부터 40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소비자 취향에 따라 순한맛, 매운맛, 약간매운맛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즉석식품의 대명사가 됐다.웰빙 열풍이 한창이던 2003년에는 강황 함량을 57.4% 늘리고 로즈마리, 월계수잎 등을 넣은 ‘백세카레’를 선보였으며, 2009년 조리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물에 더 잘 녹는 과립형 카레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어서 2012년 발효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반영해 '발효강황카레'를 출시했고, 2014년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카레’를 선보였다. 2017년 쇠고기와 과일, 사골을 3일간 숙성한 소스에 향신료를 더한 ‘3일 숙성카레’를 출시했으며, 2020년 기존 카레 대비 나트륨은 낮추고 칼슘과 DHA를 첨가한 ‘어린이 카레’를 시장에 내놓았다.비건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비건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비건 카레도 선보였다. 2022년 4월에는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Hello Veggie)’ 론칭과 함께 ‘채소가득카레’를 출시했고, 8월 프리미엄 HMR 브랜드 ‘오즈키친’을 통해 세계 각국의 맛을 살린 카레를 선보였다.또한 올해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글루텐프리 카레 '비밀카레'를 출시했다. 최근 지속되는 ‘건강’ 트렌드를 고려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신제품 출시로 카레 시장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빌드업 마치고 해외 공략 속도오뚜기는 올해 카레 55주년 출시를 맞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는 등 글로벌 성장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해외사업팀을 글로벌 사업본부로 격상하기도 했다.최근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영문 표기 'OTTOGI'를 'OTOKI'로 변경했다. 기존 표기의 영문 발음에 대한 혼선을 개선하고 해외 소비자에게 오뚜기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등 글로벌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리뉴얼이라는 설명이다. 심볼마크 디자인도 함께 변경했다. 로고에 ‘OTOKI’를 삽입하고, 심볼마크 가운데 캐릭터 형상을 따라 그려진 선을 제외해 디자인을 간소화했다. 캐릭터가 윙크하는 밝은 표정도 극대화했다.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심플한 심볼마크로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것”이라며 “새로운 영문 표기는 국내외 주요 수출국에서 출원이 진행되며, 수출용 제품 패키지 내 신규 영문 심볼마크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07:00
문화

기안84, 본업 열정…노디멘션과 아트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아트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본업에 박차를 가한다.기안84는 최근 미술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노디멘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노디멘션은 12일 “기안84와 그래픽 아티스트 샘바이펜(Sambypen, 김세동)과 그 시작을 함께한다”라고 알렸다.기안84는 지난 7월 개최된 ‘기안84 제 2회 개인전, 기안도 in 대구’를 통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였다. 큰 호응 속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트렌디한 감각을 지닌 샘바이펜은 최근 MZ세대가 가장 주목하는 그래픽 아티스트다. 그는 각종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으며 활발한 개인전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노디멘션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 지원 및 글로벌 아트 신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아티스트의 작품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기존 전시회 개최 방식을 넘어 혁신적인 전시 기획으로 아티스트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다.김수혁 대표는 “노디멘션은 아티스트의 역량을 한층 더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미술 경험을 대중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감동적인 아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2 17:47
생활문화

관광공사, 원주서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만나…관광 과제 해법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공사 원주 본사에서 '한국관광공사-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비즈니스 밋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공사 임직원의 전문 역량으로 업계 현안을 짚어보고, 트래블테크 스타트업과 관광 분야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개방형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공사 7개 실별 사업 담당자와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22곳 등 100여 명이 참가해 인바운드 관광 및 내수 관광 활성화, 관광 편의 및 인프라 개선 등을 주제로 인사이트를 나눴다.1부에서는 '관광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주제로 관광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현황(탭엔젤파트너스), 모바일 여권 기반 관광 현안 해결 사례(로드시스템), 트래블테크 생태계 변화(온다) 등의 발표를 진행했다.2부에서는 각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템 및 핵심 기술을 활용한 제안 발표와 공사 임직원과의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이날 참여한 주요 트래블테크 기업은 라라스테이션(여행 라이브 콘텐츠), 수앤캐롯츠(소셜 여행 플랫폼), 오렌지스퀘어(방한 외국인 올인원 선불카드), 트래블메이커스(프리미엄 숙소 장기 투숙 플랫폼), 트래볼루션(여행 상품 판매 페이지 구축) 등이다.권종술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관광 스타트업은 관광 업계의 주요 동력으로, 교통·숙박·체험 등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공사는 관광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광 분야 과제 해결 모델을 발굴해 성공적인 사례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17:59
프로야구

허구연 총재, 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회동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회동을 가졌다. 허구연 총재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앞서 내한한 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노아 가든 사업 및 미디어부문 커미셔너, 팻 코트니 커뮤니케이션 총책임자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허 총재는 MLB의 한국 야구팬과 야구 세계화를 위해 한국에서 MLB 개막전 개최를 결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또한 KBO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MLB 임직원과 다저스, 샌디에이고 선수단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또한 허구연 총재와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피치클락,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등 여러 야구계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ABS, 피치클락 등 제도 및 규칙 변경과 관련 양 리그 간 데이터 분석자료, 아이디어, 개선점 등에 대해 서로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야구 세계화'라는 공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MLB-KBO 사무국 및 구단간 인적 교류 활성화, 정기적인 연습 및 시범경기 추진, 국제대회 규정, 규칙 표준화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이형석 기자 2024.03.20 17:51
IT

KT-삼성전자,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협업

KT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KT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의 공식 협업을 시작하는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Y퓨처리스트는 실무진과 함께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는 KT그룹의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는 갤럭시 제품 체험과 콘텐츠 제작·홍보 등 삼성전자의 1020세대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대학생 200명으로 구성된 양사 서포터즈는 총 33개 팀을 이뤄 약 3개월 동안 합동 마케팅 공모전을 수행할 예정이다.타 업종과의 제휴 아이디어부터 신규 상품 및 서비스 기획, 1020세대 대상 브랜드 홍보 방안 등 양사가 선정한 다양한 갤럭시·통신 상품 활성화 방안들에 대해 20대의 관점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각 팀에는 KT와 삼성전자 실무진들이 멘토로 참여해 매주 1회 멘토링을 진행한다. 예선을 거쳐 총 5개 우수 팀을 선정한다.우수 5개 팀에게는 총 8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1등 팀에게는 최신 갤럭시 디바이스를 추가 제공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학생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해 그들의 재능이 더욱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3 13:08
e스포츠(게임)

콘진원 게임본부, '제작 지원' 사업에 예산 40% 편성…크로스 플랫폼 신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게임본부가 내년 확대된 예산으로 국내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 등 새로운 기회의 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들의 잠재력을 뽐낼 글로벌 쇼케이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김성수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열린 2024년 사업 설명회에서 "게임은 수익을 내기 가장 좋은 플랫폼이 맞다"면서도 "경쟁률이 낮은 플랫폼에서 단순히 지원을 받기 위해 참여하는 곳보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하는 개발사를 돕기 위해 심사 과정을 강화하겠다"고 했다.게임본부의 내년 예산은 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억원가량 증가했다.개발사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리는 '게임 제작 지원' 사업에는 약 242억원을 배정했다. 본부 전체 예산의 40% 수준이다.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모바일과 PC를 함께 지원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크로스 플랫폼 제작 지원을 신설했다.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대형 과제 1개사에 최대 8억원을 투입한다.제작 지원 사업에 약 74개 게임을 선정할 예정이다. 모바일에는 가장 많은 6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이 중 6억원은 네이버웹툰 IP(지식재산권) 연계 사업에 쓴다. 구글은 성과를 낸 개발사와 협업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콘솔은 60억원, PC는 30억원, VR(가상현실)·AR(증강현실)·AI(인공지능)·클라우드 플랫폼은 25억원의 예산을 쏟는다. 취약 플랫폼으로 꼽히는 보드·아케이드 게임에도 11억원을 지원한다.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게임 기획 지원' 사업은 예비 창업자와 3년 미만 스타트업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서류 작성 등 절차가 번거롭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보조금이 아닌 포상금 방식으로 행정 부담을 덜고 게임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해외 진출에 필요한 컨설팅·인프라·마케팅 등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게임 유통 지원(게임더하기)' 사업의 내년 예산은 약 115억원이다.이 사업의 혜택을 받은 중소 개발사 35곳은 수출로만 작년 한 해 총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기준 최대 2억원이었던 지원금은 상향 조정해 내년 1월 말 공고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실태 조사와 장애인 대회 개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포함하는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사업(19억원), 해외 게임쇼 지원 사업(18억원) 등을 펼친다.김성수 게임본부장은 "정부의 지원 사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계속 나오도록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0 15:49
생활문화

"여행족인데, 몰랐어요?" 혜택 가득 '관광주민증' 인기에 지역도 활기

내륙 속 바다 대청호를 품은 충북 옥천군은 천혜의 자연을 뽐내는 관광 도시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정지용 시인의 대표작 이름을 따 '향수의 고장'으로도 불린다.이처럼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사연의 옥천이 인구 감소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다 최근 관광객들이 몰리며 생기를 되찾았다. 한국관광공사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관광주민증' 덕분이다.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과 타 지역 간 유대 관계를 형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추진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난해 옥천과 강원도 평창군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15개 지역으로 확대했다.여행 마니아라면 '모르면 손해'일 정도로 혜택을 꾹꾹 눌러 담아 필수 발급 카드로 떠올랐다.1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9월 말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옥천에서만 5만4840명이 관광주민증을 발급했다. 옥천 인구(4만9262명)를 가뿐히 넘어섰다. 사업 시작 1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같은 충북 지역인 단양군의 발급자 수는 3만5273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127.4%에 달하는 수치다. 관광주민증의 매력은 단연 할인 혜택이다. 관광지와 숙박, 체험 공간 등 10곳 이상에서 적어도 10%의 이득을 챙길 수 있다.옥천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수생식물학습원은 '천상의 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면 입장권 1000원을 할인받아 여행 시작부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에 앉아 고요한 대청호를 바라보면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진다. 유럽의 고성을 떠올리게 하는 서양식 건물의 꼭대기에 서면 왕자님을 기다리는 동화 속 긴 머리의 라푼젤이 된 느낌이다.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걷다 보면 금방 허기가 지는데, 여기서도 관광주민증이 빛을 발한다.예술인 부부가 직접 키운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수제 돈가스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나무달팽이'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식사를 마친 뒤 근처 커피숍이나 빵집에서도 보다 저렴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청주에서 온 여성 관광객 변 모 씨는 "가족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관광주민증을 추천하고 있다"며 "주변 관광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좋은 걸 왜 안 하겠나"라고 말했다. 캠핑 마니아들의 명소인 단양도 지역 특성에 맞게 관광지·숙박·체험 시설·음식점·커피숍 등 30곳 이상에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캠핑장이다. 천동캠핑장·다리안캠핑장·소선암캠핑장·대강오토캠핑장의 평일 이용료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 천동물놀이장과 팡팡그라운드, 소백산 휴양림 승마 체험장 등 시설도 이용료 50% 할인을 보장한다.단양은 전체 면적의 80%가 산이고 인구 밀도가 낮아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도 꼽힌다. 카페산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전에도 잊지 말고 관광주민증을 보여줘야 한다. 최대 2만원을 깎아준다. 관광주민증은 호응에 힘입어 도입 지역을 넓히고 있다. 전북 남원과 경남 하동, 부산 영도 등에서도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발급은 간편하다. 방문지 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발급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거주지를 선택하는데, 최초 1회만 설정하면 된다.이후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을 지자체를 선택하면 된다. 단 관광객이 아닌 현지 주민은 관광주민증을 만들 수 없다.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주민증 발급자의 20% 이상이 실제 3개 지역(옥천·단양·제천)을 방문했으며, 수도권 지역 관광 주민의 방문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발전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속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한 관광 사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1 07:00
산업

[2023 K포럼] ‘한류가 끝난다?’ 정길화 원장 “최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한류의 번성을 인정하면서도 ‘최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믿는다. 11일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K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화 전략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K콘텐츠·K뷰티·K푸드·K아트, 네 섹션을 주제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대담을 통해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전한다. 관객 550여 명이 K포럼의 시작을 함께했다. 기조연설 첫 주자로 나선 정길화 원장은 이후 대담에 나서 K콘텐츠를 비롯해 한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역시 한류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하는 역할 등을 이야기했다. K콘텐츠의 인기를 직접적으로 체감 중인 정길화 원장은 “진흥원은 국제 문화 교류와 한류 활성화 사업을 주로 맡고 있다. KPOP과 같은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클래식, 전통문화 등이 포함돼 있다”며 “현지 반응이 이전과 현격히 다르다. 동반 성장 디딤돌이라고 해서 베트남, 태국, 올해는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신입급 아티스트들을 초청하고 있다. 태국 로즈베리라는 가수가 한국에 왔다가 작년에 신인 가수상을 받았다. 이런 (현지 반응이) 식으로 현격히 달라졌다”고 말했다.K콘텐츠의 고민은 ‘지속’이다.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한 때부터 ‘끝’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당시 한류가 얼마 가지 않으리란 세간의 예상도 있었지만, KPOP이 지속해서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드라마 등 콘텐츠까지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정길화 원장은 “지속가능성이 매우 중요하다. 산업도 콘텐츠도 그렇다. 나는 ‘한류가 끝난다’는 이야기를 현업에 있을 때도 너무 많이 들었다. 지금까지 지속되고 번성하고 있지 않은가. 1993년 드라마 질주가 중국에서 방영됐고 그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한류가 올해로 30년이 된 셈이다. K콘텐츠가 한 세대 간 지속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어 “나는 끊임없이 산업적 기반을 만들고 창작자에게 기회를 주는 선순환만 이뤄지면 K콘텐츠가 계속 가리라 믿는다. 물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세계인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줬던 K콘텐츠의 역사는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나는 한류의 최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와 정부가 적절히 힘을 합치는 게 K콘텐츠의 부흥이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이라고 내다봤다. 정길화 원장은 “민간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돼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진흥원 등 자기 역할이 있다. 전통적으로 한류가 되기까지 민간자생설 등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금껏 정부가 문화콘텐츠에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보수, 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기조가 이어져 왔고, 계속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며 “항간에 한류가 너무 일방적이라는 이야기, 혐한 지수 등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진흥원은 그런 움직임을 보완, 극복, 관리해야 한다. 사업을 통해 수익성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분위기 조성을 하고 있다. 한류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겸손했으면 좋겠다. 한류의 겸손성을 이야기하고 싶다. 창작자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길화 원장은 “2023 K포럼이 제1회라고 들었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등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매체들이 힘을 합쳐 이런 행사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K포럼을 계기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3.09.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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