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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중국 국경절 맞아 방한 외래객 환영주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는 오는 10월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행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방문위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하반기 환영주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널, 서울 강남스퀘어의 환영부스에서 맞이한다.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방문 외국인을 위한 이벤트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뮤지엄과 굿즈의 합성어) 및 2023 대한민국 관광 공모전 입상 작품으로 구성된 갤러리 콘셉트의 환영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환영부스에서는 쇼핑, 교통, 편의 서비스, 뷰티 및 건강 분야 관광 업계 9개 사와 연계해 현장을 찾은 외국인에게 방한 혜택과 한국 관광 기념품을 제공한다.또 영어·일어·중국어 안내 요원을 배치해 한국의 교통‧관광‧음식‧축제 등 개별 맞춤 여행 정보를 지원하고, 안전 여행 홍보물을 배포해 방한 외래객의 편의를 높인다.방문위 관계자는 "올해 8월 말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섰고,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40%의 방문율이 증가하면서 황금연휴인 중국 국경절 기간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08:36
영화

500만 눈앞 ‘베테랑2’ 빈집털이로 성공?…No, 극장가 붐업 ‘일등공신’ [IS포커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추석 극장가를 점령했다. ‘빈집 털이’라는 일부 지적을 비웃듯 추석 연휴 관객수를 전년 대비 67.5%까지 끌어 올리며 모처럼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1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 동안 443만 504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45만 3536명이다.이로써 ‘베테랑2’는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400만명)을 넘어서며 단숨에 올해 흥행작 5위에 랭크됐다. 400만 돌파 속도는 올해 천만 영화 전당에 이름을 올린 ‘파묘’는 물론, 1341만명을 동원한 전편 ‘베테랑’(2015)보다 빠르다.물론 대개의 속편들이 그렇듯 ‘베테랑2’ 역시 관객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전편 대비 코미디 등 대중적 재미 요소가 사라졌다는 게 불호 표를 던진 이들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베테랑2’의 성공이 ‘빈집 털이’에 불과하다는 폄하 목소리도 들린다.실제 ‘베테랑2’는 유난히 대진운이 좋았다. 명절 연휴라는 준성수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 이렇다 할 경쟁작 없이 홀로 극장에 걸렸다. 투자 위축에 따른 신규 영화 제작이 감소하면서 꺼낼 만한 작품도 없었을뿐더러, ‘베테랑2’가 일찌감치 개봉일을 선점하며 타 투자배급사에서 전체적으로 몸을 사린 까닭이다.다만 ‘베테랑2’ 흥행을 단순 경쟁작 부재로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영화 자체의 힘으로 추석 극장가 파이를 훌쩍 키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올해와 동일하게 엿새간 이어졌다. 화려한 배우와 감독 등이 포진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선을 보였다. 연휴 전날에만 ‘1947 보스톤’,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이 동시 개봉했다. 그러나 이 기간 극장가를 찾은 총 관객수는 311만 3156명에 불과했다. 반면 올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521만 326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7.5% 증가한 수치로, 이 중 85.1%가 ‘베테랑2’를 찾았다. 볼 작품이 ‘베테랑2’ 밖에 없어서가 아닌, 발 빠른 입소문 속 영화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그만큼 컸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빈집 털이’가 아니라 오히려 ‘베테랑2’ 덕분에 극장에 모처럼 관객이 몰려왔다는 뜻이다. 영화에 대한 호평도 상당하다. 특히 류승완 표 설계형 액션에 새 빌런으로 합류한 정해인의 활약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정된 길보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류승완 감독은 이번에도 차별화된 액션 설계로 관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정해인은 액션은 물론, 섬세한 눈빛 연기를 펼치며 ‘안광 열연’ 장인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9년만에 속편을 내놓으면서 영화 속 시간(디제시스)와 영화 밖 시간(논디제시스)을 일치시켜 주인공 서도철(황정민)의 서사를 강화한 지점은 한국 영화 시리즈에선 볼 수 없는 성장서사였다는 점에서 류승완 감독의 고민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계에선 ‘베테랑2’의 향후 흥행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0월까지 개봉을 앞둔 상업 영화가 많지 않은 데다 현재 관객을 만나고 있는 영화들 역시 뒷심이 완전히 빠졌거나 특정 팬덤을 타깃으로 한 콘서트 실황 영화, 재개봉 영화뿐이기 때문이다. ‘베테랑2’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가 여전히 뜨겁다는 점도 힘을 싣는다. ‘베테랑2’의 개봉 7일 차 예매율은 54%(19일 오전 11시 기준)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 중이다.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당장 개봉 예정인 영화 없는 만큼 ‘베테랑2’가 계속 예매율 1위를 가져갈 것”이라며 “게다가 10월 초에는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과 연결된 황금연휴가 두 번이나 껴 있어서 꾸준히 관객을 유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9 13:52
생활문화

파라다이스, 추석맞이 '럭셔리 홀리데이' 프로모션 실시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맞춤형 콘텐츠와 고품격 선물세트로 구성한 '럭셔리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파라다이스시티는 황금연휴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를 준비했다.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실내 대형 광장 '플라자'에서 온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운 '세계여행 한가위마불' 이벤트를 오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연다.세계여행 테마 보드게임 '부루마불' 콘셉트의 대규모 팝업 공간에서 한국, 일본, 프랑스 등 각국 전통 놀이 체험과 함께 스탬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대형 보름달 포토존과 주요 랜드마크 조형물도 설치했다.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펼쳐진다.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는 연휴 기간 초호화 시설에서 스캉스(스위트룸와 호캉스의 합성어)를 만끽할 수 있는 '럭셔리 홀리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한우 전복 편, 닭불고기와 삼계죽, 트러플 감자전 등 고급 한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리안 이노베이티브 파인 다이닝 '새라새' 런치 이용과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등 특전을 담았다. 플라자에 위치한 프리미엄 바디 테라피샵 브랜드 '더하노이풋앤바디'에서 1시간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피로도 풀 수 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고품격 선물로 지인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2024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호텔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19종과 파라다이스 시그니처 사케, 위스키, 꼬냑 등 프리미엄 주류를 준비했다. 이 외에도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전통 제조 기법을 적용해 매년 100개만 한정 생산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발사믹 오일 '주세페 주스티 100년산 발사믹', 파라다이스 프리미엄 햄퍼 세트와 호텔 침구 세트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국적인 시설 속에서 즐기는 추석맞이 대형 팝업, 럭셔리 힐링 패키지, 마음을 전하는 특별 선물세트까지 민족 대명절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15:51
연예일반

[차트IS] 멈추지 않는 흥행 질주…‘범죄도시4’ , 황금연휴 856만 돌파

‘범죄도시4’가 5월 어린이날 황금연휴의 진정한 흥행 승자로 등극했다.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는 황금연휴였던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252만8635명의 관객을 모으며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856만9935명이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 300만, 5일째 400만, 7일째 500만, 9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돌파에 이어 13일째 800만 고지까지 넘어섰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파묘’(개봉 18일째)는 물론,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개봉 18일째)보다 5일 빠른 속도다. 또 시리즈 사상 최단기간 800만 돌파에 성공한 ‘범죄도시3’(개봉 14일째)의 기록도 앞질렀다. 한편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7 08:36
산업

'6일 추석 황금연휴' 재계 총수들은 어떻게 보낼까

6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에도 재계 총수들은 해외 출장 일정과 내년 전략 구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낼 전망이다. 특히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에 해외 사업장 방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마침 추석 황금연휴에 내달 13일 이전까지 재판 일정도 없어 모처럼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그동안 설, 추석 등 연휴 기간에 해외 현지 사업을 점검하거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해왔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멕시코의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등을 방문했다. 이어 파나마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여는 등 보름간 일정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이번에도 추석 연휴를 포함해 보름 이상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 회장의 글로벌 현장 행보가 주목을 모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 사업장 임직원들의 경우 한국과는 달리 명절임에도 가족과 떨어져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이재용 회장이 현장을 방문해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직원들 격려하는 행보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지 공장 등을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현장의 감을 익히려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재계 총수들은 해외 출장 중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추석 연휴 중 일부 기간에 해외 출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투표권 보유국을 추가로 돌며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막판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국내에 체류하는 동안에는 10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CEO 세미나' 준비를 비롯해 경영 현안을 점검하면서 짧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인도네시아와 미국 등을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연휴에는 별다른 국외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국내에 머물면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 등 전기차의 하반기 해외 시장 출시 등 그룹 주요 현안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계획 등을 검토하며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26일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LG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중장기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구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 미래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지난 5월 사장단협의회에서는 "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고객을 향한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하면서 경영 구상에도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 한 달간 계열사별 사업보고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사업보고회를 통해 계열사들의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경영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예전에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경우 명절에는 한국과 일본의 사업장을 둘러보는 등 현장 경영에 집중해왔다.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신 회장은 지난 22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 기념식 참석차 찾은 베트남에서도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와 함께 현지 정·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27 07:00
산업

티몬, 추석 앞두고 국내외 여행 특가 판매

티몬은 '꿀 같은 황금연휴' 기획전을 열고 1200여개 국내외 여행상품을 엄선하는 등 특가 행사를 펼쳐 추석 황금연휴 시즌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10월9일까지 열리는 해당 기획전에선 이번 주 '늦캉스족'을 겨냥해 국내 여행·나들이 상품을 엄선했다.대표적으로 인천 제이앤파크 호텔 룸온리, 소노호텔앤리조트 전지점 객실 패키지, 홍천 오션월드 1인 종일권&구명재킷 대여 등이 특가다. 25일엔 제주 명소 '더마파크' 입장권을 선착순 한정수량 판매한다.같은기간 '추석&황금연휴 해외여행 모음전'을 연다. 인기 여행지별 상품을 추천하고 최대 20% 중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15% 즉시할인을 기본으로 5% 전용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이번 주 핵심상품은 오사카 2박3일/3박4일 자유여행vs패키지, 보라카이vs보홀 3박4일/5일 럭셔리 패키지, 괌 PIC 4/5일 자유여행, 시드니 일주 6/7일 패키지 등이다.29일엔 웹투어와 '다낭여행 올인데이'를 개최한다. 알란씨호텔 데일리 마사지+마켓투어 패키지, 나만 리트리트 리조트vs메리어트 리조트 앤 스파 자유여행 등 다낭 여행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티몬에서 8월 1~21일 해외여행 카테고리 최다 검색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1위에 다낭이 올랐다. 2~5위는 나트랑, 사이판, 세부, 괌이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4 09:42
산업

'5월 황금연휴' 여행수요 급증

5월 세번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4월 29일∼5월 1일(근로자의날 연휴), 5월 5∼7일(어린이날 연휴), 5월 27∼29일(부처님오신날 연휴) 등 연휴 기간 여행업계 내 예약률이 늘었다.하나투어에서는 지난 21일 기준 다음 달 패키지여행 예약이 전년 동월 대비 1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행 예약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베트남, 태국, 대만 순이었다.인터파크에서도 올해 1월부터 4월 7일까지 3개월간 예약이 이뤄진 5월 출발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예약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3000%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3% 늘었다.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전체 예약 인원의 28%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12%), 태국 (9%), 필리핀(7%), 서유럽(6%) 순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여 근거리 여행지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중·단거리뿐만 아니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5월 2∼4일 연차를 내면, 주말과 연휴를 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최대 9일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교원투어 여행이지의 5월 황금연휴 기간 전체 모객 중 장거리 여행상품 비중은 전달보다 17%포인트 증가한 56%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미주·캐나다 여행 수요가 두드러졌다. 5월 출발 기준 미주·캐나다 상품 모객 인원은 전월 대비 124% 증가했다. 유럽 상품 모객 인원은 전월 대비 7% 늘었다.국내 여행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다음 달 5∼7일 어린이날 연휴 기간 예약이 거의 만실이라고 전했다.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 등 부산과 제주 지역의 주요 호텔도 90%의 예약률을 기록했다.롯데호텔도 다음 달 4∼6일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 부산, 롯데호텔 제주의 객실 예약률이 평균 80%대를 보인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6 17:54
산업

황금연휴 낀 '가정의달'...이커머스 업계 마케팅 고삐

이커머스 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후 첫 '가정의 달'을 맞아 마케팅에 고삐를 쥐고 있다. 오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할인 행사로 고객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다음 달 8일까지 '빅시즌 가정의 달' 기획전을 연다. 부모님과 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최대 50% 할인한다.완구·가전 디지털·패션·건강식품 등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상품을 모았다. 어버이날 코너에서는 홍삼과 종합 비타민, 벌꿀 스틱 등 건강식품을 비롯해 안마의자, 마사지기, 찜질기 등을 할인 가격에 살 수 있다. 어린이날 코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RC카와 미니 드론, 킥보드, 인형 등이 준비돼 있다. 가족 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파티 전문 테마관도 선보인다.티몬은 다음 달 12일까지 '가정의 달 메가 세일' 특별전을 연다. 인기 선물과 레저 입장권, 여행 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5월의 대표 기념일인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6개의 기념일을 카테고리로 구성하고 매일 한 개의 강력 추천 상품을 공개한다.G마켓·옥션은 이달 30일까지 '패밀리위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스타일 전문관, 우리 아이 선물관, 모두의 선물관 등 테마관을 운영해 화장품, 향수, 유·아동 의류, 소형 디지털, 건강용품 등 가정의 달 인기 선물 품목을 특가에 선보인다.정부는 지난 3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휴일인 5월 5일 어린이날 외에도 27일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다만, 27일 토요일인 관계로 29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될 전망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황금연휴를 대비해 각종 여행 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인터파크는 '해외여행은 지금이 타이밍'이라는 콘셉트로 4~6월 출발일의 패키지 상품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자유여행 방식으로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서는 '놓치기 아까운 5월 황금연휴기간 항공특가모음'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쿠팡의 여행상품 전문관 '쿠팡트래블'은 프리미엄 펜션 및 풀빌라를 오는 24일까지 최대 20% 할인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4월 봄 나들이 시즌을 포함해 5월 가정의 달 연휴를 맞이해 고객들의 합리적인 휴가 준비를 위해 마련했다. 웨스트힐스풀빌라, 태왕리조트, 선재해림 풀빌라&카라반, 메이브리즈풀빌라 등 쿠팡트래블과 떠나요닷컴이 매출액과 퀄리티를 기준으로 고른 전국 86곳의 프리미엄급 펜션 및 풀빌라가 대상이다.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이 낀 5월 5~7일,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이 있는 27~29일이 황금연휴가 될 것"이라며 "직장인 중에 앞뒤로 연차를 내 여행을 기획하는 가족 수요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4 07:02
산업

신라면·폴스타까지…백화점, '이색 팝업' 봇물

주요 백화점들이 이색 팝업(임시) 매장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재미와 이색적인 경험에서 쇼핑의 매력을 찾는 소비 트렌드를 잡기 위해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서울 강남점에서 농심 신라면과 이색 굿즈를 선보이는 배홍동 팝업 매장을 열었다. 백화점 매장에서 라면 브랜드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는 26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컬러링 북 ‘바라바빠’로 유명한 드로잉 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 농심이 협업해 만들었다. 팝업에서는 홍 작가가 즉석에서 라이브 드로잉을 진행하는 등 신라면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입힌 볼마커와 무릎담요, 그립톡 등을 소개한다.오는 20∼26일에는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무릎담요 1만5000원, 골프 볼마커 3만5000원, 클립펜 3000원 등이 있다.또 팝업 매장 곳곳에는 배홍동의 대표 캐릭터 등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 인기 캐릭터인 잔망루피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7월 디즈니스토어 론칭에 맞춰 전 점에서 동시다발적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최근에는 판교점에 수입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팝업 매장도 오픈했다. 매장에서는 단순 전시 뿐 아니라 시승, 출고까지 제공한다. 다음달 14일까지 팝업 매장에서 차량을 주문하거나 출고할 경우 백화점 상품권도 준다.롯데백화점은 4월 동남아시아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23일까지 '라인프렌즈 럭키하우스' 대형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업계가 이처럼 이색 팝업 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가 곧 매출로 이어진다는 인식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팝업 매장은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이색 팝업 매장이 많아지기 시작했다"며 "매출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백화점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18 07:00
산업

휴가철 끝났다, 다음은 추석…여행업계, 고객 모시기 안간힘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항공사를 비롯한 여행사 등 여행업계는 그다음 '대목'인 추석 연휴를 겨냥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여름 대목에 기대감을 내비쳐 왔지만, 예상과는 다른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면서 움직임이 바빠졌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취향 저격’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해외 지역별 여행지를 추천하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 다낭, 방콕, 세부, 일본, 괌, 사이판, 울란바토르 등 총 16개 노선 대상이다. 탑승 기간은 10월 29일까지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 2차 기획전'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은 ‘마일리지로 준비하는 추석’으로 마사지기, 홍삼 제품 등 건강·효도 상품을 비롯한 총 24개 품목의 추석 선물을 마일리지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미 진에어는 '8월의 카카5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추석 연휴 항공권 할인 행사를 종료했다. 5000원, 3만원 할인 쿠폰을 100명에게 선착순 발급하는 이벤트다. 국내선 전용 2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했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수요를 잡기 위한 여행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하나투어는 일본, 베트남, 괌, 서유럽, 터키 등을 중심으로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022 황금연휴’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인터파크도 ‘연휴 기간 해외여행’ 모음전을 전개하며 동남아·일본·유럽 미주 등 인기 지역과 격리면제 국가인 베트남 휴양지 상품을 판매하고, 모두투어 역시 매주 슈퍼딜 상품과 카드사 청구 할인 확대로 고객 혜택을 늘렸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오는 추석 연휴에 출발하는 패키지여행 예약률과 항공권 발권 수를 분석한 결과 패키지여행 예약률 1위는 일본이, 항공권 발권 수 1위는 괌이 차지했다. 패키지여행은 일본에 이어 베트남·서유럽·괌·동유럽 순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일본은 5위인 동유럽의 약 4배가 넘는 예약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출발하는 항공권 발권 수는 괌이 제일 많았으며 그 뒤로 하와이·파리·방콕·LA와 사이판 순이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미 추석 연휴를 끼고 휴가를 떠나는 수요가 상당해 항공권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주로 방역을 완화한 지역이 대상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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