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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범 내려온다’ 이날치, 정규 2집 선공개곡 공개

‘범 내려온다’ 신드롬의 밴드 이날치가 정규 2집에 실릴 선공개 곡을 5일 발표했다.이날치는 이날 싱글 ‘낮은 신과 잡종들’을 통해 특유의 기발한 중독성을 가득 탑재한 신곡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를 선보였다. 특히 박수환 감독이 연출하고, ‘범 내려온다’에서 협업했던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안무를 맡은 ‘봐봐요 봐봐요’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뮤직비디오 속, 정체불명의 황야에서 특유의 열정적인 ‘4차원 댄스’를 추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모습은 앞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한국관광공사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에서 보여줬던 춤사위와 궤를 같이 하면서도 새롭고 낯선 매력으로 시청자를 유혹한다.신곡은 과연 ‘이날치스럽다’ ‘이날치답다’는 표현에 꼭 걸맞는다. ‘봐봐요 봐봐요’는 빠른 템포의 신스팝 스타일. ‘가만히 가만히 조용히 조용히 봐봐요 봐봐요’의 반복 구절이 ‘범 내려온다/범이 내려온다’ 못지않은 귀벌레 증후군을 촉발한다.‘발밑을 조심해’는 ‘미친 태양빛 어둠을 덮쳐!’의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이날치 1집의 세계관에 닿아 있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모험을 묘사하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VCRWORKS의 노유경 감독이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했다.이날치 2집은 판소리 ‘수궁가’에 기반한 1집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고 그 스토리 안에서 노랫말과 가락을 뽑아 완성할 예정이다.새로운 스토리는 극작가 김연재가 만들었다. 총 12곡으로 구성될 이날치 2집은 전쟁과 폭력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다. 사라진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콘셉트 앨범이다. 주인공 ‘더미’와 ‘자루’는 정복 전쟁을 개시한 왕과 장군에게서 빼앗긴 잡종들의 이름을 되찾는 미션에 도전한다. 이날치는 올해 11월을 시작으로 정규 2집이 완성돼 빛을 볼 때까지 매달 신곡이 담긴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이날치는 최근 김태리 주연의 화제작 tvN ‘정년이’의 OST에 ‘새타령’으로 참여해 다시 한번 인기를 얻고 있다. ‘정년이’의 전체 음악감독은 이날치 리더 장영규가 맡아 특유의 독특한 감각의 스코어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6 11:01
드라마

‘황야’ 안지혜, 마동석과 재회…’트웰브’ 주연 합류 [공식]

배우 안지혜가 새 드라마 시리즈 ‘트웰브’ 주연으로 합류한다.‘트웰브’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로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로,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들을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배우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등이 출연한다. 안지혜는 12천사 중 말을 상징하는 천사 말숙 역을 맡아 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안지혜는 상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황야'에서 공군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이은호로 분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수부대 군인처럼 빠르고 날렵한 액션을 위해 매일 5km를 달리고 훈련하면서 힘과 스피드를 올린 안지혜는 권총을 비롯해 벽과 난간을 활용한 아크로바틱 고난도 액션 연기를 직접 펼쳐 호평 받았다.안지혜가 ‘황야’에 이어 ‘트웰브’을 통해 마동석과 재회하는 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트웰브’는 2025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한창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4 19:16
드라마

[단독] 마동석‧박형식‧서인국→안지혜…12지신 히어로물 ‘트웰브’, 막강 라인업 [종합]

배우 마동석이 이끄는 새 시리즈 ‘트웰브’가 막강한 라인업을 예고하며 조만간 촬영에 돌입한다. 2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트웰브’에는 마동석, 서인국, 박형식, 성동일, 고규필, 이주빈 등에 더해 안지혜도 출연을 확정했다. ‘트웰브’는 이달 말에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총 8부작으로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며 플랫폼은 미정이다. ‘트웰브’는 일찍이 마동석이 주연을 맡고 제작에 참여해 큰 기대를 모았다. 더구나 드라마는 12지신, 즉 12천사를 소재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예고해 신선함을 불러모으고 있다.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로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들을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연출은 ‘하모니’, ‘담보’ 등의 강대규 감독이 맡았다.마동석은 극중 12지신의 수장인 호랑이, 서인국은 원숭이 등을 연기하는데 안지혜는 말(馬)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지혜는 올해 2월 공개돼 비영어권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석권한 ‘황야’에서 마동석과 주연을 맡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안지혜는 극중 공군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이은호를 연기했는데, 당시 강렬한 액션으로 새로운 액션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안지혜는 ‘트웰브’를 통해 마동석과 재회하는 것은 물론, ‘황야’보다 더 강렬한 액션을 펼칠 것으로 관심을 높인다. ‘트웰브’는 영화 ‘통증’, ‘이웃사람’, ‘변신’, ‘늑대사냥’, ‘악마들’ 등을 만든 제작사 콘텐츠지, 영화 ‘범죄도시’의 제작사 빅펀치픽쳐스, '황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를 석권한 제작사 노바필름이 참여해 K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노 웨이 아웃:더 룰렛’, ‘타로’, ‘밤이 되었습니다’ 등을 선보인 STUDIO X+U도 기획 및 제작을 맡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4 11:35
드라마

[단독] ‘황야’ 안지혜, 마동석과 재회...‘트웰브’ 합류

배우 안지혜가 마동석이 이끄는 STUDIO X+U의 새 시리즈 ‘트웰브’에 합류한다. 2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안지혜는 ‘트웰브’에 출연한다.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12지신이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들을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트웰브’는 마동석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작품으로 방송계 안팎의 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서인국, 박형식, 성동일, 고규필, 이주빈, 강미나 등이 출연해 힘을 보탤 예정인데 안지혜까지 합류해 최강의 라인업을 예고한다. 극중 안지혜는 12지신 중 말(馬)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지혜는 올해 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 마동석과 주연을 맡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안지혜는 극중 공군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이은호를 연기했는데, 당시 강렬한 액션으로 새로운 액션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안지혜는 ‘트웰브’를 통해 마동석과 재회하는 것은 물론, ‘황야’보다 더 강렬한 액션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트웰브’는 이달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 8부작으로 내년 공개 예정이며, 플랫폼은 미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4 11:28
영화

[빌드업 코리아] 허명행 감독 “‘범죄도시4’ 흥행 후 다시 무술감독 병행” [창간55]

“저도 일간스포츠도 더욱 오래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황야’로 연출 데뷔 후 두 번째 작품 ‘범죄도시4’로 단숨에 ‘천만 감독’ 타이틀을 따낸 허명행 감독이 일간스포츠의 55번째 생일에 축하 인사를 건네왔다. 허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 인터뷰에서 “4월부터 ‘북극성’을 촬영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전과 달라진 거 없이, 요동치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앞선 작품들이 주목받아서 다행이고 너무 감사하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어요. 다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듯 신기해하면서 달라진 걸 묻는데 그런 건 전혀 없죠. 전 오히려 이런 반응 자체가 어색해요.(웃음) 다른 직업이긴 하지만, 제가 영화 일 자체를 워낙 오래 했잖아요. 미지의 세계를 파고든 게 아니니까 오히려 어리둥절한 거죠.”허 감독의 말처럼 그는 영화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은 베테랑이다. 그동안의 롤은 스턴트 배우 혹은 무술감독으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국가대표’, ‘신세계’, ‘군도: 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아수라’, ‘부산행’,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계’, ‘범죄도시’ 시리즈, ‘독전’, ‘헌트’ 등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의 작품 속 액션을 빚어냈다.잘나가는 무술감독의 연출 데뷔는 업계 안팎의 뜨거운 이슈였지만, 정작 허 감독에게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오래전부터 액션을 넘어 영화 일 자체에 관심을 가져온 그는 지난 2015년 정두홍 무술감독과 제작사를 만들기도 했다. 물론 모든 일이 그렇듯 처음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준비하던 작품들이 엎어지면서 허 감독의 말마따나 “물도 많이 먹고 돈도 많이 쓴” 시간도 겪었다.“사실 감독 제안은 그전에도 간간이 들어오긴 했어요. 다만 기라성 같은 감독들과 일하다 보니 자신이 없었죠. 그 정도 연출력이 없으면 감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브레이크를 건 거죠. 그러다 생각을 바꿨어요. 제가 들어오는 영화는 보통 액션물이었거든요. 이렇게 있지 말고 제가 잘할 수 있는 걸로 만들면 조금 더 힘이 실리겠다 싶었죠.” 본래 촬영장이 주 무대인 사람이니 연출이라는 일 자체가 생소하지는 않았다. 구태여 달라진 게 있다면 “현장의 큰형이 된 느낌”이라는 것 정도. 허 감독은 “모든 스태프, 배우를 잘 아울러야 했다. 무술감독도 파트장이지만, 연출은 또 달랐다. 영화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 이상으로 현장에서 모두를 잘 끌고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허 감독은 성공적인 감독 데뷔 후에도 ‘리볼버’ 등 다수의 작품에 무술감독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이유를 묻는 말에 “가수 데뷔 해놓고 다시 백업 댄서 하는 거 같으냐”며 장난스레 반문한 허 감독은 “병행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감독이 되면 무술감독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어요. 그만큼 좋아하는 일이고 또 누군가 절 필요로 한다는 거니 감사하죠. 비유하자면 그래요. 백업 댄서가 가수로 데뷔해도 누군가 절 안무 전문가로 인정해 주고 불러주면 안 할 이유가 없죠. 그러다 제 곡이 나오면 또 노래 부르면 되는 거고요.” 현재 강동원, 전지현 주연의 ‘북극성’이란 새 작품을 준비 중인 허 감독은 감독으로서, 무술감독으로서 목표치가 있느냐는 마지막 질문에 “그저 영화 일을 길게 오래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스코어, 트로피를 목표로 삼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중요한 건 도전을 통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짚었다.“도전은 무조건 해야 해요. 어떨 땐 그것이 삶 전체를 바꾸기도 하니까요. 다만 날아오를 때 한 번에 얼마나 멀리 가느냐를 먼저 보면 안 되죠. 낮더라도 오래 유지하면서 날 수 있는 게 중요해요. 차근차근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돌아봤을 때 꽤 멀리 와 있을 거예요.”그러면서 허 감독은 일간스포츠 역시 그런 매체로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랐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기사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야기를 만들어요. 그러니 항상 신중한, 양질의 기사를 제공해 주셨으면 해요. 그래서 제가 추구하는 것처럼 함께 더욱 롱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창간 55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7 06:05
뮤직

테디 걸그룹 미야오, 6일 정식 데뷔

신인 걸그룹 미야오(MEOVV)가 오는 6일 정식 데뷔한다.더블랙레이블은 지난 2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야오 단체 데뷔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음원 발매일을 오픈했다.공개된 영상에는 황야를 가로지르는 게이트를 통과해 하나둘 등장하는 미야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시크한 블랙 컬러 룩으로 일관된 콘셉트를 보여주는 다섯 멤버는 마치 런웨이를 연상케 하는 모델 같은 워킹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마침내 무대 위에 올라 완전체를 이룬 멤버들의 모습이 조명됐고, 영상 말미에 이어진 문구를 통해 이들의 정식 데뷔 및 신곡 음원 공개일이 오는 6일 오후 6시로 확정됐음이 밝혀졌다. 미야오는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의 첫 걸그룹으로 엘라, 가원, 수인, 안나, 나린으로 구성된 5인조다. 이들은 오는 4일까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B2F 하이츠 익스체인지에서 데뷔 기념 프리 리스닝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8:29
스포츠일반

역전 드라마 끝에 써낸 값진 銀...김원호-정나은 "잠도 제대로 못 잤지만, 정말 기뻐" [2024 파리]

"잠도 잘 못 자고, 신경도 많이 쓰였어요. 끝나고 나니 마음이 정말 편해지고 숨도 쉬어지는 것 같네요."세계랭킹 8위인 김원호(삼성생명)와 정나은(화순군청)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가장 큰 이변을 쓴 주인공이다. 김원호-정나은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8-21 11-21)로 져 준우승했다.비록 우승하지 못했지만 결승까지 가는 길만으로도 역전 드라마였다. 김원호와 정나은은 앞서 2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을 2-1로 잡았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상대 전적 0승 5패로 밀렸던 선배들이었다. 조별 예선에서도 1승 2패에 그친 후 게임 득실로 겨우 8강에 진출했던 이들이 파란의 드라마를 썼다. 끝난 후에야 드라마지만, 과정은 고통스러운 법이다. 어려운 일정을 이겨내는 게 김원호와 정나은에게 상당히 힘들었다. 더군다나 두 사람에겐 첫 올림픽이었다. 김원호와 정나은은 5일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올림픽에 대해 "잠도 잘 오지 않고, 신경도 많이 쓰였다"고 돌아봤다.김원호는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압박감과 부담감에 잠도 잘 못자고, 신경도 많이 쓰였다. 끝나고 나니 마음이 정말 편해지고 숨도 쉬어지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정나은도 "첫 올림픽이긴 하지만,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던 게 정말 저한테는 자랑스러운 무대였다"면서도 "올림픽이라는 무게감이 다른 경기들과 달랐다고 생각한다. 정말 잠도 제대로 못잤던 것 같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김원호는 "한국에서도 정말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문자도 많이 주셔서 더 기분 좋았다"며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정나은도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만큼, 금메달은 가져다드리지 못했지만 은메달이라는 값진 메달을 걸고 들어가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역전 드라마를 썼다는 건 결국 자신감의 근원도 될 수 있다. 김원호는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올라갔다. 그런 경기를 거친 게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생각지도 못한 결승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러웠다"고 했다. 한편 김원호는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길 감독은 지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김동문-길영아 조는 박주봉-라경민 조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길 감독은 이외에도 1995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금메달, 1993∼1995 전영오픈 여자복식 3연패 등을 이룬 한국 배드민턴 전설이다. 김원호는 결승전 진출을 확정한 뒤 "어머니의 금메달을 보며 어릴 때부터 꿈꿔왔는데, 이렇게 기회가 올지는 몰랐다. 기회가 온 만큼 도전을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고 다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머니께서 '올림픽 무대는 하늘이 내려주시는 것이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훈련했으니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면 된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길 감독도 그 인터뷰를 봤다. 김원호는 "어머니께서 '네가 어릴 때 해준 말을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해주셨다. '정말 고생 많았다' 해주셨고, 메달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6 19:18
스포츠일반

금메달 따고 프러포즈까지…한국 꺾은 배드민턴 황야충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2024 파리]

금메달을 따고 청혼까지 받았다. 중국 배드민턴 선수 황야충(30)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황야충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데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정쓰웨이와 조를 이뤄 한국의 김원호-정나은 조를 2-0(21-8, 21-11)으로 격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눈길을 끈 건 시상식 직후였다.시상대에서 내려온 황야충을 향해 배드민턴 남자복식 선수이자 그의 남자친구인 류위첸(29)이 깜짝 프러포즈했기 때문이다. 류위첸은 많은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준비한 반지를 황야충에게 끼워준 뒤 손등에 키스하기도 했다. 황야충은 "눈물이 났다. 이번 여름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황야충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이번 대회 금메달로 '올림픽 무관'의 한을 풀었는데 류위첸의 프러포즈까지 더해져 더욱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류위첸의 프러포즈 장면은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1억6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트렌드리스트 1위로 올라섰다.한편 류위첸은 남자복식 조별리그 D조에서 3위(2승 2패)에 머물러 8강 진출에 실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3 08:57
스포츠일반

세계 1위 만난 김원호-정나은, 韓 배드민턴 16년 만의 올림픽 은메달 [2024 파리]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8위인 김원호-정나은은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8-21 11-21)로 져 준우승했다.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을 꺾고 결승 무대에 오른 김원호-정나은은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긴 랠리로 상대의 혼을 빼놨으나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셔틀콕이 떨어지면서 불운이 이어졌다. 결국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김원호-정나은 조는 16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올림픽 은메달을 선사했다.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자를 내고 은메달을 가져왔다.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선 모두 동메달 1개에 그친 바 있다.김원호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올림픽 혼합복식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과 더불어 '모자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세계랭킹 5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에게 0-2(13-21 20-22)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4.08.03 00:07
스포츠일반

'세계 2위' 배드민턴 혼복 서승재-채유정, '한일전' 동메달 결정전서 아쉬운 패배 [2024 파리]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서승재-채유정은 2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에게 0-2(13-21 20-22)로 졌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조인 서승재-채유정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전날 준결승전에서 세계 8위인 후배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에게 패한 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하며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상대는 세계랭킹 5위이자,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하지만 첫 세트부터 흔들렸다. 8-7에서 5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끌려다녔다. 히가시노의 네트 플레이 등에 당하며 연속 실점이 이어졌고, 11-17까지 벌어지면서 흐름이 넘어가 버렸다. 2게임에서도 초반 다소 흔들렸다. 2-2에서 4연속 실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서승재의 공격을 앞세워 3연속 득점에 성공,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8-17에서 다시 연속 실점을 내주며 고전했고다. 이후 20-20 듀스를 만들었으나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김원호-정나은 조는 결승 무대에 올라있다.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와 금메달을 다툰다.윤승재 기자 2024.08.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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