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건
연예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꽃길→황천길 예측불허 행보

배우 홍은희의 변화무쌍함에 안방극장이 숨죽였다. 지난 12일,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이광남)는 또 한 번 예상을 뒤엎는 벼랑 끝 열연으로 활약했다. 제2의 봄날이라 믿었던 홍은희의 로맨스는 말 그대로 '황천길'이 될 뻔했다. 운명인 줄 알았던 새 로맨스가 결혼식 당일 경찰 출두와 함께 마무리된 것. 정황상 홍은희 역시 공범으로 몰리게 된 위기 상황 속 전남편 최대철(배변호)의 도움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지만 이번 결혼에 모든 걸 걸었던 만큼 심리적으로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홍은희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 두절이 된 장면은 그의 가족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긴박감을 선사했다. 큰 위험이 닥치기 전 구조됐지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우울에 잠식된 듯한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그간의 역경들을 헤쳐나간 홍은희는 더 이상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단단하고 성숙해진 그는 비로소 '광가네 장녀'로 거듭났다. 생선 눈도 못 마주치던 그가 새벽 일찍 일어나 이보희(봉자)의 생선 장사를 돕는 건 물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해나가는 모습으로 새로운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광남의 파란만장하고 변화무쌍한 인생사는 홍은희를 만나 현실적이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다가가고 있다. 철부지 같지만 가족만을 생각하는 광남의 따스한 내면을 디테일하게 잡아내 미워할 수 없는 아픈 손가락으로 만들었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08: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