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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그림자 스태프’ 위해 자리까지 내준 유승민 회장, 젊어지는 체육회 [2026 밀라노]

유승민(44) 대한체육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 지원 업무를 바쁘게 소화하고 있다.유승민 회장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북서쪽에 있는 메인 미디어 센터(MMC)를 방문해 현장 점검 및 기자단 간담회를 가졌다.지난해 2월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유 회장은 이번 대회가 회장 취임 후 현장을 찾은 첫 종합 국제 대회다. 그는 경기장이 있는 밀라노·코르티나·리비뇨를 돌면서 현장의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동시에 묵묵히 뒤에서 지원하는 스태프들도 세심하게 챙긴다.먼저 유승민 회장은 대회 기간 공식적으로 지원 스태프들이 업무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현장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그간 체육회에선 지원 업무를 맡은 직원들은 대회 기간 자신의 업무 공간인 선수촌과 경기장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암묵적으로 지원스태프들은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컸다.하지만 유승민 회장 취임 후 변화가 시작됐다. 유 회장은 “일부 지원 스태프는 대회 기간 선수촌에만 머무는 경우도 있다”라며 “선수촌에서 몇 시간 자리를 비운다고 무슨 일이 생기겠나.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건 회장인 내가 책임질 일”이라고 했다. 유승민 회장은 대회 기간 팀 코리아 급식지원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만찬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만찬회가 열린 장소는 대회 기간 단 4차례만 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주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나 귀빈을 초대하기 위한 공간이다. 허용 좌석도 제한되어 있다. 대개 급식지원센터 직원들은 현지에 마련된 센터에만 머물렀는데, 이번엔 유 회장의 초청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제한된 좌석에 모든 직원을 초대하기 위해, 유 회장은 인사말만 건넨 뒤 곧장 자리를 비웠다.지난 8일엔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김상겸(하이원)이 시상대에 신고 올라갈 운동화가 없다는 사실을 알자, 급하게 본인의 운동화를 빌려줬다는 미담도 전해졌다.체육회 관계자는 “105년이 된 체육회의 조직 문화가 다소 경직됐다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젊은 회장과 함께, 조직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귀띔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08:00
산업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취임 일성 "K배터리 명예 되찾겠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이 K배터리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엄기천 신임 협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에서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이 우리(한국)를 추월했는데 기업·소재 회원사, 정부와 전략을 잘 짜서 명예를 되찾겠다"며 "원가 경쟁력이 (중국과 비교해) 부족하기 때문에 공정 쪽에서는 완전히 혁신해야 하고 전고체와 같은 차세대 제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배터리산업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엄 사장을 제9대 협회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엄 협회장은 향후 3개년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된다. 그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중국 업체들의 공세 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공급망 강화와 미래 산업을 육성 등을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엄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제 우리 배터리 산업은 셀 중심의 성장단계를 넘어,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아우르는 유기적이고 완성도 높은 밸류체인으로 진화해야 하고, 이는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시대적 요구"라며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로봇·드론·방산 등 미래 전략산업 전반으로 배터리 활용 영역을 확장해 배터리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임기 동안 추진할 ▲소부장 중심의 공급망 생태계 강화 ▲핵심 광물 소재 국산화 및 다변화 등 공급망 경쟁력 제고 ▲셀·소재 기업 간 신뢰 기반의 상생협력 문화 정착 ▲차세대 기술 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등 4대 과제도 제시했다.아울러 엄 협회장은 "탁월한 통찰력과 리더십으로 협회를 이끌어 온 전임 김동명 협회장(LG에너지솔루션 사장)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배터리 산업의 중대한 전환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K배터리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협회가 산업계의 구심적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협회는 이날 1차전지 및 특수전지 선도기업인 비츠로셀(부회장사)과 배터리 파운드리 기업인 JR에너지솔루션(이사사)을 총회에서 신규 선임하며 협회 회장단을 25개사로 확대했다.또 2026년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하고 올해 협회 주요 사업을 배터리 산업 체질 전환 등의 4대 분야, 10개 사업으로 확정했다.김두용 기자 2026.02.11 14:35
뮤직

음콘협,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신임 우승현 이사장 선임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는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하고 신임 우승현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과 신임 이사장 선임은 급변하는 케이팝 산업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우승현 신임 이사장은 문화일보 기자와 네이버 대중문화실 실장을 역임한 뒤 SBS로 자리를 옮겨 SBS와 MBC의 합작회사인 SMR(스마트미디어렙) 대표를 맡았다. 이후 2022년부터 OTT 서비스 콘텐츠 웨이브에서 CFO와 CSO로 경영 전반을 총괄했다. 플랫폼 기반 사업 전략과 신규 사업 개발 역량을 인정받으며, 대중문화 현장과 플랫폼 기반 콘텐츠 산업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음콘협은 우 이사장 선임을 계기로 협회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비하고, 케이팝 산업 전반의 변화와 확장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협회로의 방향 전환을 추진한다. 단순한 업계 의견 수렴 기구를 넘어, 케이팝 산업 전반의 현안을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정책·제도 개선 논의를 주도하는 실행 중심 협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우 이사장은 취임과 함께 협회 운영의 3대 방향으로 ▲음악산업계의 강력한 대변인 ▲사업환경의 선제적 개선 ▲정책전문성 강화를 제시했다. 음콘협은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렴·정리해 산업 현안을 공론화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업계와 함께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사업 파트너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협회 운영 전반에 ‘압도적 투명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신뢰 기반의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우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우 이사장은 “높아진 한국대중음악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협회 활동으로 업계를 지원하겠다”며 “대중음악계가 국내외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회원사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2008년 설립된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HYBE, JYP, SM, YG 등 국내 주요 음반제작사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유통사, 해외 직배사까지 한국대중음악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회원사들로 구성돼 있다. 2016년부터 김창환 회장이 제2·3대 회장을 연임하며 최근까지 협회를 이끌어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9 10:23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력 힘 받는다...김재열 IOC 집행위원 당선…고 김운용 위원 이어 두 번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 위원으로 선출됐다.한국인이 IOC의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고(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 이후 처음으로, 국제 스포츠계 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분야에서의 외교력을 강화하는 쾌거로 평가된다. 김 회장은 현재 한국 유일의 IOC 위원이다.IOC 집행위원회는 IOC의 상설 집행·감독 기구로 IOC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로부터 위임받은 주요 사안을 심의·의결한다. 집행위원회는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4명과 위원 10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ISU 최초의 비유럽인 출신 회장인 김 회장은 2023년 IOC위원으로 선출된 데 이어 이번 IOC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발탁되었으며, 기업인으로서의 전문성과 동계 스포츠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코번트리 위원장이 추진 중인 IOC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김 회장은 코번트리 위원장이 취임 이후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개혁 과제인 ‘핏 포 더 퓨처(Fit for the Future)’에 참여하며 관련 논의를 이끌어 왔다. ‘핏 포 더 퓨처’는 스포츠 환경 변화에 맞춰 올림픽의 미래 모습을 설계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만드는 IOC의 협의 과정으로, 김 회장은 올림픽 대회 규모, 종목, 스포츠 일정 등을 검토하는 올림픽 프로그램 워킹그룹 소속으로 활동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 스포츠 외교의 지평을 넓혀간다. 이번 쾌거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대한민국이 국제 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한층 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며 축하를 전했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김재열 회장의 IOC 집행위원 선출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 제고와 역할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6.02.04 22:08
산업

노태문 62억·전영현 8억·박학규 16억, 삼성전자 임원에 첫 자사주 OPI

삼성전자가 자사주로 첫 지급한 초과이익성과급(OPI)이 총 1752억원에 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사장이 62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임원에 대해 OPI를 자사주로 받도록 하는 성과급 주식보상 제도를 도입했고, 올해 1월 26일 첫 보상으로 2024년 성과에 대한 자사주를 지급했다. OPI는 사업부 실적이 그해 목표를 넘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내애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제도다.이번에 임원 1051명에게 지급한 자사주는 115만2022주, 총 1752억원 상당이다. 이 중 노 부문장은 가장 많은 4만579주를 받았다. 이는 지급일 종가 기준(15만2100원)으로 61억7207만원 규모다.초대 사업지원실장인 박학규 사장은 1만746주로 16억3447만원 어치를 받았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5135주, 7억8103만원 어치를 수령했다. 전 부회장은 2024년 5월 DS 부문장에 취임한 뒤 근무 일수가 적어 지급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말 사업지원TF장에서 회장 보좌역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현호 부회장은 1만3368주, 20억33328만원 어치를 받아 노태문 부문장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사주를 받았다.한편 삼성전자는 자사주 성과급 주식보상 제도를 올해부터 직원들에게도 확대했다. 아울러 기존에 50~100%로 정한 임원들의 자사주 선택 범위를 직원과 동일하게 0~50%로 변경했다.김두용 기자 2026.02.03 17:52
스포츠일반

대한체조협회, 제37대 협회장으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선임

대한체조협회가 제37대 협회장으로 송치영(62) 포스코이앤씨 사장을 당선인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협회는 앞서 이사회를 통해 회장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 관련 절차에 따라 제37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단독 후보로 등록한 송치영 사장을 당선인으로 확정·공고했다. 송 신임 협회장은 대한체육회 승인 절차를 거쳐 회장 임기를 공식 수행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2029년 1월 정기대의원총회 전일까지다.송치영 신임 협회장은 부산 출생으로, 부경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포항공과대 기술경영대학원(MBA) 과정을 수료했다.포스코 입사 후 철강생산전략실 글로블 O&M 그룹장과 안전환경소장으로 근무했다. 포스코이앤시의 안전보건센터장 최고안전책임자(CSO)를 거쳐 지난 2024년 포스코엠텍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후 포스코 설비강건화TF 팀장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 사장으로 취임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1985년부터 협회 회장사를 맡아 한국 체조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 42년간 약 200억원을 후원하며 국가대표 육성,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는 평이다.송치영 회장 당선인은 협회를 통해 체조는 엘리트 스포츠를 넘어, 국민의 건강한 삶과도 맞닿아 있는 종목” 이라며,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생활체육 현장까지 폭넓게 소통하고,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체조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국민에게 더 사랑받는 체조, 미래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는 체조가 되도록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3:39
스포츠일반

사이클 유망주 최태호, 세계사이클센터로 파견…올림픽 메달 프로젝트 시동

한국 사이클 기대주 최태호(경북체육회)가 세계사이클센터(WCC)로 파견돼 세계적 수준의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대한사이클연맹은 15일 "한국 사이클 단거리의 차세대 에이스 최태호를 스위스 소재 WCC로 파견한다. 한국 사이클은 올림픽 메달 획득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라고 전했다.연맹에 따르면 최태호가 입성할 WCC는 세계사이클연맹(UCI) 산하 전문 훈련 기관이다. 전 세계 유망주를 선발해 메달리스트로 육성하는 '사이클 사관학교'다.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 우수 지도자 및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시스템을 갖춰 국내 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최적의 대안으로 꼽힌다.이번 파견은 이상현 회장의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이 회장은 국내 훈련 인프라의 제약으로 한국 주니어 시절의 우수했던 기량이 성인 무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파악했다. 이에 작년 2월 태국에서 아시아사이클연맹 총회에서 처음 데이빗 라파티엥 UCI 회장을 직접 만났고, 그 후 8월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 된 세계사이클연맹 총회, 그리고 12월 부산 WADA 총회에서 만나 한국 사이클의 잠재력과 한계를 재차 설명하며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결국 WCC 유망선수 훈련캠프 공식 초청장을 받아냈다.이상현 회장은 "WCC는 유망주가 선진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성인 선수로 거듭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사이클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최태호를 만나 "연맹의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선수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낯선 환경과 혹독한 과정을 묵묵히 견뎌 한국 사이클의 미래로서 끝까지 정진해달라"라고 당부했다.최태호는 고교 시절인 지난 해 이미 1km 독주 성인부 신기록(1분00초465)도 갈아치운 준비된 재목이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경기 운영 지능을 두루 갖춰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실력을 입증했다. 연맹은 "최태호 선수가 WCC의 과학적 시스템과 접목될 경우 기량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향후 올림픽에서 한국 사이클 역사상 첫 트랙 종목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파견은 지난 7일 공식 발표한 ‘올림픽 벨로드롬의 250m 국제 규격 재건축’과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상현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세계 무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제 규격인 250m 실내 목재 벨로드롬 신설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상현 회장은 "국내에 이러한 전문 경기장이 전무한 현실에서 최태호 선수의 WCC 파견이 당장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단기적 돌파구라면, 올림픽 벨로드롬 재건축은 제2, 제3의 최태호를 국내 시스템 안에서 지속적으로 길러낼 수 있는 근본적인 육성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끝으로 연맹은 "이는 모두 ‘클린 사이클’과 ‘국제화’를 목표로 삼은 이상현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한국 사이클 혁신의 일환이다. 대한사이클연맹은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국제화를 더욱 확대해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숙원을 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6.01.15 16:40
산업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블루원 대표이사 취임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블루원의 대표이사로 취임됐다. 태영그룹은 9일 윤세영 창업회장이 그룹의 레저 부문 계열사인 블루원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블루원은 현재 '블루원 용인CC'와 '블루원 상주CC'를 운영하고 있다.윤 회장은 이날 블루원 용인C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경영을 선포하고, 새 도약을 선언했다.윤 회장은 "블루원을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명문 레저·골프 클럽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직접 책임 경영에 나서게 됐다"며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서비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블루원은 기존 김봉호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윤세영·김봉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윤 신임 대표는 그룹 레저 사업의 중장기 성장과 미래 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김 대표는 각 사업장의 운영·서비스 품질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한편 윤 회장은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그룹 모태인 태영건설이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에 처하자 2023년 12월 경영에 다시 복귀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6.01.09 17:52
산업

이재용, 새해 첫 출근일 사장단 만찬…노태문·전영현 등 총출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신년 만찬을 열었다. 삼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한 자리에서 이 회장은 올해 경영 구상과 함께 신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만찬이 시작되기 전 오후 5시께부터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는 사장들이 하나둘씩 도착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용석우 VD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도착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도 곧바로 만찬장으로 들어섰다.이어 최윤호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김원경 글로벌 대외협력실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도 만찬장으로 이동했다.만찬은 오후 6시께 시작됐다. 전영현 대표이사 겸 DS부문장 부회장, 박학규 사업지원실장 사장,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사장단이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행사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경영 전략 등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이 회장이 인공지능(AI)과 같은 시장 트렌드와 기술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작년 3월 임원 대상 세미나에 공유된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라는 이 회장의 메시지도 지난해 초 사장단 만찬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지난해 초 제기됐던 '삼성 위기론'이 최근 반도체 사업 회복 등으로 한층 누그러진 만큼,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총력을 기울여달라는 등의 주문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를 찾아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기도 했다.삼성은 지난 2014년까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생일(1월 9일)에 맞춰 신년 사장단 만찬을 실시했으나, 이 회장이 2022년 10월 회장에 취임한 뒤 2023년부터는 새해 첫 출근일에 맞춰 만찬 자리를 갖고 있다.삼성 사장단은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오전 7시부터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 회의는 오후 8시까지 12시간 넘게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전영현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HBM4(6세대)가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성능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자"고 말했다.노태문 사장은 "인공지능(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며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6.01.02 21:53
스포츠일반

[2025 스포츠 10대 뉴스] 프로야구 1200만 관중, 김연경 '라스트 댄스'

2025년 대한민국 스포츠는 환희와 감동으로 가득했다. 야구·축구·농구·배구 4대 프로스포츠는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고, 아마추어 종목에서도 굵직한 성적을 낸 스타들이 탄생했다. 반면 야구장 구조물이 추락해 팬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하면서 스포츠계가 큰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 스포츠 소식을 되짚어 봤다. ① 프로야구, 1200만 관중 흥행 폭발KBO리그가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25년 KBO리그 정규시즌 총관중은 1231만2519명으로 지난해 한 시즌 최다 관중(1088만7705명) 기록을 넘었다. 10개 구단 중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홈 관중 164만174명을 기록해 홈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첫 시즌을 치른 한화 이글스도 좌석점유율 99.3%에 홈 73경기 중 62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② 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야구장 안전 도마 위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선 경기 도중 무게 60㎏짜리 구조물이 구장 벽에서 아래로 떨어져 관람객 3명을 덮쳤다.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은 치료 중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창원 NC파크는 긴급 정밀 안전 점검에 들어갔고, 다른 구장 역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수영장 물 누수와 설치물 탈락 문제가 발생했고, 최다 관중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파울 폴대가 경기 전 관중석 쪽으로 쓰러져 경기가 취소되기도 하는 등 안전 불감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③ '투수 4관왕' 폰세, 19년 만의 한화 출신 프로야구 MVP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정규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이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2025시즌 KBO리그를 평정했다. 한화 선수가 MVP를 받은 건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를 기록했다.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시즌 후 폰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금의환향했다. ④ 프로야구 LG, 2년 만에 통합우승 샴페인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통합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 정규시즌을 85승56패3무(승률 0.603) 1위로 마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 2위 한화를 4승 1패로 꺾고 통산 세 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요니 치리노스(13승)와 손주영, 송승기, 임찬규(이상 11승) 등 4명의 선발 투수가 10승 이상을 거뒀고, 오스틴 딘(31개)과 문보경(24개) 박동원(22개)이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⑤ 손흥민 첫 우승 트로피, 미국 MLS 이적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와 레버쿠젠, 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에서 15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그동안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후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과시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⑥ 프로축구 '포옛 매직' 전북 4년 만에 정상탈환K리그1 전북현대가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23승10무5패 승점 79를 기록,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으며 4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리그 최초의 10번째 우승.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내몰렸던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선임 후 한 시즌 만에 환골탈태했다.지난해까지 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은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김판곤-신태용 감독을 차례로 선임했으나 부진했고, 신태용 전 감독과 선수단의 갈등도 수면 위로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⑦ 배구여제 김연경,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2024~25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배구여제'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흥국생명의 6년 만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김연경은 역대 두 번째로 만장일치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어 V리그 시상식에서도 만장일치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올라 은퇴 시즌을 화려하게 마쳤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2024~25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까지 독식하며 구단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⑧ 프로농구 LG·여자농구 BNK, 창단 첫 챔프전 우승2024~25시즌 정규리그 2위(34승 20패)에 오른 LG는 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을 연달아 승리해 왕좌에 올랐다. LG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조상현 감독은 국내 남자 프로농구에서 역대 3번째로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에선 부산 BNK가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을 2위(19승 11패)로 마친 BNK는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3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박정은 감독은 WKBL에서 여성 감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WKBL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⑨ 새 역사 쓴 '최강' 안세영'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11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세계 배드민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며, 여자 단식 선수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치른 77경기에서 74승을 거두며 승률 94.8%를 작성, 단식 최다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또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최다상금의 주인공이 됐다.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조도 올 시즌 11승을 올렸다. 서승재는 시즌 초 진용과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전적까지 개인 12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⑩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회장이 만 42세로 역대 최연소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한체육회장에 올랐다. 8년 만에 수장이 바뀌었다. 당시 선거에선 체육계 부조리의 중심에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기흥 전 회장의 3선 도전을 막겠다며 여러 후보가 난립했다. 이 가운데서 '체육계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표심을 공략한 유승민 후보가 당선됐다. 2월 말 공식 취임 후 유 회장은 전임 회장 시절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던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구성 방식을 바꾸고 스포츠개혁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체육계 변화에 열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12.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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