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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리뷰] ‘유유백서’, 日 애니 실사화=코스프레 공식 깼다

실사화만 했다 하면 ‘코스프레’라는 조롱을 받았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간만에 흡족할 만한 실사화 작품을 내놓았다. 바로 90년대 유행한 고전 애니메이션 ‘유유백서’다.지난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유유백서’가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유유백서’는 사춘기 불량소년 유스케(키타무라 타쿠미)가 수명이 남은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자 사후세계(영계)의 특별한 룰이 적용된 ‘탐정’으로 활약하는 내용이다. ‘헌터X헌터’로 유명한 토가시 요시히로의 작품인 동명의 원작은 1990년부터 4년간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됐다. 단행본 19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부를 기록한 레전드 만화다. 총 5부작에 한 편당 1시간 분량인 ‘유유백서’는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며 실사화에 충실했다. 유스케는 매일 담배를 피우고 동급생과 싸움을 일삼지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돕는 등 마음만은 착한 인물이다. 그런 유스케가 공을 줍기 위해 차도에 뛰어든 아이를 구하려다 자동차 사고를 당하고, 결국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좋은 일을 하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 법. 사신 보탄(후루카와 코토네)이 찾아와 유스케를 영계로 안내하고, 염라대왕인 코엔마(마치다 케이타)는 유스케에게 되살려줄 테니 영계 탐정이 돼라는 조건을 내건다. 영계 탐정은 요괴가 일으키는 사건을 해결하는 직업. 고민 끝에 코엔마의 제안을 수락한 유스케는 영력을 얻게 되고, 본격적으로 요괴들과 싸움을 위해 나선다.사실 2021년 ‘유유백서’의 첫 실사화 제작 소식이 전해진 후 기존 팬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유유백서’는 유스케 일행과 요괴와의 대결이 주된 관전 포인트인데, 유스케의 비현실적인 싸움 실력과 특허 기술 ‘영권’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실제로 묘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괴한 요괴의 생김새와 다른 차원이 펼쳐지는 영계의 세상 등 고난이도 기술의 힘을 빌려야 했기에 걱정은 더욱 커져갔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유유백서’ 실사화는 자연스럽고 퀄리티 높은 CG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5회 최종 빌런 도구로(아야노 고)와의 전투 장면에서는 괴물로 변한 도구로의 모습과 유스케의 각성, 뛰어난 연출력, 배우들의 호연까지 곁들어져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만화 속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인물의 헤어스타일이나 의상까지 그대로 따라 입히며 과도한 원작 고증을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유유백서’ 원작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정도라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 중 실사화에 성공한 작품은 ‘데스노트’, ‘기생수’, ‘바람의 검심’, ‘도쿄 리벤져스’ 등이 뽑힌다. 이들의 공통점은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캐스팅, 원작 스토리를 훼손하지 않는 충실함, 애니메이션의 우스꽝스러운 부분을 배제한 자연스러운 연출이다. 그 외 일부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장면의 매끄러움 등 주된 요인을 전부 외면한 채 오로지 인물들의 ‘코스프레’에만 치중해 원성을 샀다.반면 ‘유유백서’는 오늘날의 기술력을 실감할 수 있는 동시에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살리며 ‘실사화의 올바른 예’로 남게 됐다. 유스케 역의 키타무라 타쿠미는 ‘도쿄 리벤져스’ 이후 2연속 실사화 작품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인생작을 남기게 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05:10
해외연예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감성 가득 티저 포스터 공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올해 초겨울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사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을 통해 야외 5000석을 매진시킨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치이고’ 등을 연출한 미키타카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각본에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츠키카와 쇼 감독이 참여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일본 보이 그룹 나니와단시 멤버 미치에다 슌스케부터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후쿠모토 리코, ‘우연과 상상’ 후루카와 코토네까지. MZ세대를 이끄는 대세 청춘 아이콘이 총집합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따뜻한 햇살이 드리운 다이어리와 그 위로 적힌 손글씨가 담겨있다. 상단에는 누군가의 일기로 보이는 글이 적혀 있는 가운데, 그 밑으로는 애틋한 마음을 눌러 담아 쓴 “내일 아침, 난 내게 또 다시 사랑을 고백할 거야”라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올해 초겨울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8 16:10
영화

'우연과 상상' 후루카와 코토네·현리 GV 뜬다…진대연 지원사격

관객들과의 뜻 깊은 만남이 성사됐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아카데미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이 오는 4일 개봉하는 가운데, 라이징 스타 후루카와 코토네와 한국 배우 현리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 일정이 공개됐다. 4일 개봉하는 '우연과 상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마법 같은 스타일을 전 세계가 확인하게 한 영화다. '우연과 상상'은 각기 다른 세 편의 이야기,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의 이야기 ‘문은 열어둔 채로’,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 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어떤 제약도 없이 오직 우연과 상상을 키워드로 펼쳐간 이야기들은 기발하고 때로는 발칙하며 끝내 관객들을 애틋하게 만든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인 만큼 '우연과 상상'에 쏟아지는 관심은 뜨겁다. '우연과 상상' 주인공들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확정했다. 먼저 영화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의 두 주인공 후루카와 코토네와 현리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일본의 라이징 스타 후루카와 코토네는 화상으로, 한국 배우 현리는 현장에 참석하며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우연과 상상'의 마법 같은 이야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다음으로, '드라이브 마이 카' 진대연과 현리가 함께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탐구 GV가 7일 오후 2시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열린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선택한 두 배우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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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구치 류스케 신작 '우연과 상상' 메인 예고편 공개

마법 같은 순간들이 펼쳐진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5월 4일 개봉 예정인 '우연과 상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마법 같은 스타일을 전 세계가 확인하게 한 영화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어떤 제약도 없이 오직 우연과 상상을 키워드로 펼쳐간 이야기들은 기발하고 때로는 발칙하며 끝내 관객들을 애틋하게까지 만들 예정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우연과 상상' 속 각기 다른 세 가지 이야기를 보여준다. 첫 번째 이야기,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나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콩트가 시작된다', '꽃다발 같은 사랑를 했다'의 후루카와 코토네가 친구의 연애담을 듣는 ‘메이코’ 역, '카오산 탱고', '파친코'의 재일교포 배우 현리가 ‘메이코’의 친구 ‘츠구미’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에 이어 ‘메이코’가 만나는 의문의 남자 ‘카즈아키’의 등장은 미묘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두 번째 이야기, ‘문은 열어둔 채로’는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 ‘나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까부터 제가 교수님을 유혹하려 했던 거 알고 계셨어요?"라는 ‘나오’의 도발적인 대사는 영화 속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두 번째 이야기에는 현재 특별전을 통해 상영 중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초기작 '열정'에 출연한 시부카와 키요히코가 교수 ‘세가와’ 역으로 나와 반가움을 자아낸다. 세 번째 이야기,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 번’에서도 '열정'의 두 배우, 우라베 후사코와 카와이 아오바를 만날 수 있다. 메인 포스터에 등장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 특별한 케미로 영화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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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신작 '우연과 상상' 5월 4일 개봉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이 오는 5월 4일 국내에 개봉한다. '우연과 상상'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마법 같은 스타일을 전 세계가 확인하게 한 영화이다. 어떤 제약도 없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오직 우연과 상상을 키워드로 펼쳐간 이야기들은 완벽하게 기발하고 때로는 발칙하며 끝내 관객들을 애틋하게까지 만든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지난해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 각본상과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봉준호 감독이 주목하는 젊은 거장으로 떠오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국내에서 지난 12월 개봉한 '드라이브 마이 카'로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그중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드라이브 마이 카'가 7만 관객을 돌파하며 3개월째 장기 상영 중인 가운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또 다른 신작 '우연과 상상' 또한 개봉을 이어간다. 함께 공개된 런칭스틸은 각기 다른 세 가지 만남으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첫 번째 스틸은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의 장면으로, 일본 드라마 '콩트가 시작된다' 등으로 유명한 후루카와 코토네의 매력적인 연기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스틸은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의 에피소드 ‘문은 열어둔 채로’의 장면으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둘 사이를 감싸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스틸은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 번’의 장면으로, 우연에 대한 상상이 모여 만들어낸, 마법 같은 순간들의 소나타를 기대케 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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