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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미소 짓는 채은성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나눔팀 채은성이 1회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후속 박동원의 홈런때 득점하며 미소 짓고있다. 대전=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7.12. 2025.07.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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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이야기 들었나? LG, 키움 꺾고 2위 지켰다...김현수 결승타

LG 트윈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46승 37패 2무를 기록,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다. LG는 1회 초 선발 투수 임찬규가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임지열에게 2점 홈런을 내줘 끌려갔다. LG는 2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문보경의 2루타에 이은 1사 3루에서 박동원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우천으로 30분간 중단된 뒤 재개된 4회 초 곧바로 실점했다. 임찬규가 2사 후 주성원에게 안타를 내준 뒤 어준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타구 처리 과정에서 2루수 신민재의 송구 실책이 겹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3이 됐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7회 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5월 27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 전반기는 8승 3패 평균자책점 2.88로 마감했다. LG는 7회 초 김진성을 올려 무실점으로 막은 뒤 이어진 7회 말 키움 불펜을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1루수 앞 땅볼을 쳤는데, 투수 원종현이 1루수 최주환의 토스를 잡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신민재 타석에서 박해민의 2루 도루 때 포수 김건희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가 됐다. 신민재는 볼넷. 천성호의 내야 땅볼 때 박해민이 홈을 밟아 3-3이 됐다. 이어 김현수가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1타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8회 초 이정용이 삼자범퇴로 막은 뒤 이어진 8회 말 무사 1, 2루에서 최원영의 번트 병살타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9회 초 마무리 유영찬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시즌 6세이브째.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타격감이 꼭 살아나야 한다"라고 3명을 지목했다. 4번 타자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득점을, 박동원은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지환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6피안타 2실점, 1번 타자 송성문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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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타이기록→주루사→실책...육성선수 박찬형의 좌충우돌 1군 적응기 [IS 피플]

육성선수로 입단한지 한 달 만에 1군 무대에 입성, 역대 신인 선수 최다 연속타석 안타 타이기록을 세우고 첫 선발 출전까지 해낸 선수. 박찬형(23·롯데 자이언츠)은 그야말로 센세이션 했다. 지난달 18일 처음 1군에 올라와 열흘 동안 대주자와 대타로 존재감을 보여줬던 박찬형은 LG 트윈스와의 이번 주중 3연전(1~3일)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데뷔 두 번째 선발 출전이었던 1일 3연전 1차전에서는 2-3로 지고 있었던 9회 말, 박찬형을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나승엽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아 첫 임무를 잘 해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타자 전민재가 친 강습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는데, 그대로 3루로 내달리다가 런아웃이 걸려 횡사했다. 일단 판단 미스다. 그나마 타자주자가 2루까지 진루할 수 있도록 시간을 끈 건 잘 했다. 주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지만, 아직 1군 경험이 부족해 상황 판단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박찬형은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튿날 2차전에서도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7회 초 2사 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상황. 롯데 벤치는 셋업맨 최준용을 투입해 불을 끄려 했다. LG 타자 문보경이 최준용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유격수 전민재가 추격해 포구에 성공한 뒤 2루 커버에 나선 박찬형을 향해 공을 토스했다. 문제없이 아웃카운트가 잡힐 것으로 보인 순간이었지만, 박찬형이 글러브를 늦게 올려 놓치고 말았다. 명백한 포구 실책. 롯데는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최준용이 박동원을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박찬형 입장에서는 머릿속에 남을 수밖에 없는 플레이였다. 실제로 그는 7회 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찬형은 지난 주말 상대한 이강철 KT 감독이 감탄할 만큼 좋은 콘택트 능력을 갖췄다. 주루 능력도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만큼 좋다. 내야 수비력은 보완이 필요하지만 1군에 잔류할 수 있는 능력은 보여줬다. 하지만 롯데엔 김동혁·장두성 등 기존 대주자 요원들이 있고, 내야진엔 수비력과 공격력을 모두 증명한 선수들이 많다. 아직 박찬형은 갈 길이 멀다. 그는 롯데가 2-0로 승리하며 LG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3일 3차전에선 결장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뒤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소화하고, 독립야구단을 옮겨 다니며 프로 선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선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유명세까지 치러 더욱 주목받고 있는 박찬형이다. 그의 좌충우돌 1군 생존기는 롯데팬 지속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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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도약' 롯데 김태형 감독 "이민석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였다"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이날 승리로 45승 35패 3무를 기록, LG와 공동 2위가 됐다. 롯데가 2위를 기록한 건 5월 24일 이후 40일 만이다.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 투구이다. 롯데는 8회 말 선두 타자 장두성이 바뀐 투수 장현식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쳤다. 이어 박승욱의 희생 번트 때 LG포수 박동원의 2루 악송구를 찬스가 이어졌고, 후속 김민성이 착실하게 희생 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는 자동고의4구를 얻어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주장 전준우가 급하게 올라온 마무리 투수 유영찬에게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뽑았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이 9회 초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LG 천성호의 잘맞은 타구를 우익수 김동혁이 잘 잡았고, 2루 주자 박동원의 주루사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날 4회 결승 홈런을 터뜨린 전준우는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정훈과 장두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투수 이민석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라며 "이어 나온 최준용과 김원중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점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준우가 균형을 깨트리는 타점으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라고 칭찬했다.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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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홍민기 연속 투입...비록 실패했지만, '좌타 라인' 파훼법 찾은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막판 3위 수성 분수령 첫 경기에서 패했다. '좌타' 라인이 강한 타선을 막아낼 방법은 찾았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주중 홈 3연전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타선이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필승조 투수들을 상대로 2점 밖에 뽑지 못했다. 롯데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완수했지만 득점 지원이 저조해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이번 주 LG, KIA 타이거즈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3위 수성 분수령을 맞이했다. 첫 경기는 1점 차 패전이었다. 롯데에 뼈아픈 실점은 7회 초 나왔다. 선발 투수 데이비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처음 맞은 수비에서 롯데 벤치는 '좌완 스페셜리스트' 정현수를 좌타 박해민 타석에 투입했다. 하지만 그가 초구에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이자 역시 좌타자인 신민재에겐 희생번트를 내줬다. 이 상황에서 롯데는 '강속구' 좌완 투수 홍민기를 투입했다. 입단 4년 동안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대체 선발로 나선 지난달 18일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 155㎞/h를 찍고 4이닝 1실점 호투하며 1군 경쟁력을 증명한 투수다. 이후 불펜에서 롱릴리버, 좌타 봉쇄가 필요할 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홍민기는 임무 완수에 실패했다. 리그 대표 타격 기계이자 좌타자인 김현수와 승부 중 폭투를 범해 박해민의 진루를 허용했고, 타자에겐 높은 코스 153㎞/h 직구가 공략 당해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홍민기는 3회 초 데이비슨으로부터 선제 투런홈런을 친 오스틴 딘을 상대로 6(유격수) 4(2루수) 3(1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8회 초 선두 타자이자 역시 좌타자인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 우타자 박동원을 삼진 처리한 뒤 다시 상대한 좌타자 문성주를 역시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8회 말 1점을 추격했지만,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7회 실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좌타 라인 봉쇄를 위한 롯데 벤치의 선택은 정석이었다.정현수는 1일 기준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등판(49번)한 투수지만 주로 좌타 상대 원 포인트 릴리프로 나서 한두 타자를 상대하는 임무를 많이 했다. 실제로 1이닝 이상 기록한 경기는 13번뿐이었다. LG처럼 베스트 라인업에 좌타자가 6~7명씩 포진된 타선을 정현수 한 명으로는 막긴 어려웠다. 하지만 홍민기가 1군에 연착륙 한 덕분에 좌타 라인 상대 계산이 설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홍민기는 긴 이닝을 막을 수 있다. 타자와의 상성, 경기 흐름에 따라 홍민기와 정현수의 순번을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다. 홍민기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정면 승부에 능하고, 정현수는 슬라이더를 활용해 완급 조절로 상대 타자를 흔든다. 홍민기는 이 경기 7회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포수 정보근이 미트를 댄 위치(좌타자 기준 바깥쪽 높은 코스)에 정확히 결정구를 던졌다. 그게 안타로 이어졌다. 홍민기는 김현수에게 졌지만, 빠른 공을 잘 치는 타자(김현수)를 상대로 강속구 투수 홍민기를 내세운 롯데 벤치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다. 롯데는 0-4로 패한 지난달 28일 KT 위즈전에서는 홍민기를 먼저 쓰고, 정현수는 뒤에 붙여 각각 1과 3분의 1이닝과 1이닝을 맡겼다. 좌타 라인 봉쇄를 기대할 수 있는 좌완 불펜 듀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LG전 실점은 오히려 약이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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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저승사자'가 돌아왔다...에이스 맞대결서 '친구' 치리노스에 복수

KT 위즈 엔마누엘 데 헤수스(29·등록명 헤이수스)가 'LG 저승사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헤이수스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5-0으로 승리,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헤이수스는 시즌 6승(5패)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75로 낮췄다. 헤이수스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지난해 L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이었다. 총 19이닝을 던지는 동안 1실점(0자책)을 했고, 탈삼진은 20개나 올렸다. 'LG 저승사자'로 불렸던 이유다. 최근 포스트시즌에서 번번이 LG에 발목이 잡혔던 KT는 비시즌 키움이 헤이수스에 대한 보류권을 풀자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결국 헤이수스를 품는 데 성공했다.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헤이수스는 앞서 LG전에 두 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했다. 두 차례 등판 모두 6이닝을 던지면서 각각 3실점(1자책) 5실점 했다. 'KT 헤이수스'가 처음으로 LG전에서 웃었다. 특히 두 차례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헤이수스는 1회 초 1사 후 김현수-오스틴 딘-문보경에게 2루타-볼넷-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렸으나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타소 짧은 타구에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파고 들다 태그 아웃됐다. 3회 무사 1루, 4회 1사 1루, 5회 2사 1·2루도 실점 없이 막았다. 헤이수스는 6회 초 선두 문보경 후속 문성주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를 맞았다.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후속 구본혁의 번트로 1사 2·3루가 이어졌다. 대타 이주헌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헤이수스는 박해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수비를 마쳤다. 헤이수스는 이날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특히 이날 상대 선발 투수였던 요니 치리노스는 헤이수스의 조언 속에 한국행을 결정했다. 치리노스는 "이전부터 친분이 있던 헤이수스가 한국행을 추천한 선수 중 1명이다. KBO 리그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힌 적 있다. 지난달 18일 치리노스(6이닝 1실점)와 맞대결에서 6이닝 5실점으로 완패했던 헤이수스는 재대결에서는 활짝 웃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6.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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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출루-두 번의 만루, 그러나 무득점' LG, 3위 롯데에 반 경기차 쫓겼다

LG 트윈스가 누상의 주자를 좀처럼 불러들이지 못해 결국 고개를 떨궜다. LG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졌다.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5이닝 5피안타 1실점을 나름 잘 던졌으나, 타선이 8안타 4사구 5개에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날 수원 지역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졌다. 오후 8시를 전후해 빗방울이 굵어질 것으로 예보가 내려져 있었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양 팀 에이스가 맞붙는 만큼 초반부터 적극적인 번트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LG는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찬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LG는 1회 초 1사 후 김현수의 2루타에 이은 오스틴 딘의 볼넷, 문보경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동원이 1사 만루에서 KT 선발 헤이수스에게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다소 짧은 타구였는데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파고들다 중견수 배정대의 정확한 홈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3회 말 2사 2루에서 안현민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4회 1사 1루, 5회 2사 1·2루를 놓친 LG는 6회 초 다시 한번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선두 타자 문보경에 이어 후속 문성주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2사 2, 3루에서 대타 이주헌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박해민이 내야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우천으로 경기가 1시간 35분간 중단된 후 오후 9시 55분 재개되자마자 6회 말 KT에 2점을 뺏겼다. 이어 7회에는 신인 김영우가 문상철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LG는 이날 안타 8개, 4사구 5개로 총 13차례 출루했지만 홈을 밟은 선수는 한 명도 없다. 2위 LG는 이날 패배로 선두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는 0.5경기까지 좁혀졌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6.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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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8안타, 중심타선보다 더 무서웠던 LG 하위타순의 대폭발

LG 트윈스의 하위 타순이 폭발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3-5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LG(2위)는 선두 한화 이글스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총 15안타 4사구 8개로 13점을 올렸는데, 7~9번 구본혁-이주헌-박해민이 8안타 4사구 4개를 기록했다. 이날 팀 안타와 4사구의 절반을 셋이서 합작한 것이다.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구본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몸에 맞는 공 1개, 8번 타자 포수 이주헌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9번 타자 중견수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을 얻었다. 이날 오스틴 딘(3타수 1안타)-문보경(5타수 무안타)-문성주(5타수 1안타)로 구성된 중심타선은 1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9번 하위타순이 훨씬 더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LG는 최근 오스틴과 문보경, 박동원 등 중심타선이 집단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하위타순은 이날 중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했다. 2-0으로 앞선 1회 말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고, 후속 이주헌은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3회에는 1사 후 구본혁-이주헌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LG는 7-0까지 달아났다. 하위 타순의 연속 출루는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9-0을 만드는 발판이었다. 4회 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본혁의 안타와 이주헌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LG는 7회 말 선두 이주헌의 안타, 후속 박해민의 연속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8회에는 1사 2루에서 구본혁의 안타, 이주헌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구본혁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안타를 기록했다. 이주헌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차례나 출루했다. 박해민은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만큼은 LG의 하위타순이 중심타선보다 훨씬 무서웠다. 이형석 기자 2025.06.2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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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만 40구 4실점' 최승용, 9실점 강판...LG 강타선에 난타, 수비도 발목 [IS 냉탕]

최승용(24·두산 베어스)이 LG 트윈스 강타선에 난타를 당했다.최승용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 4볼넷 1사구 9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탈삼진은 단 하나도 없었고, 1회부터 4실점을 헌납하면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LG는 1회부터 최승용을 괴롭혔다. 리드오프 신민재는 1회 말 선두 타자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끈질기게 진루를 노린 그는 후속 타자 김현수가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대형 2루타를 때려내자 단숨에 세 베이스를 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는 시작에 불과했다. 오스틴 딘이 흔들리는 최승용에게 볼넷을 얻어 베이스를 채웠다.마운드가 흔들리는데 수비가 이를 돕지 못했다. 최승용은 후속 문보경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 강승호가 가볍게 이를 포구해 유격수 이유찬에게 던졌다. 주자를 지워낸 이유찬이 1루로 공을 던졌는데, 여기에서 실책이 발생했다. 공이 뒤로 빠졌고, 3루로 갔던 주자 김현수가 홈까지 밟았다. 0-2.둑이 그대로 무너졌다. 또 수비가 돕지 못했다. 최승용은 문성주에게 7구째 135㎞/h 슬라이더로 좌익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느리고 높이 뜬 뜬공이라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는데, 빨리 뛰지 못한 좌익수 김재환이 처리에 실패했다. 살아난 문성주는 다음 공을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박동원의 볼넷, 구본혁의 사구로 밀어내기 실점이 이어졌고, 최승용은 이주헌 타서 ㄱ때 3루수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다음 타자 박해민을 잡고서야 1회가 마무리됐다. 0-4. 무려 40구나 던진 후였다. 1회만으로 두산과 최승용의 기세는 꺾였다. 최승용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1사 후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 오스틴의 좌익수 뒤 대형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주자는 모두 득점했다. 김현수는 최승용의 폭투로 득점했고, 오스틴도 문보경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최승용은 결국 3회도 채 채우지 못했다. 그는 3회 말에도 연타를 내줬다. 1사 후 구본혁, 이주헌, 박해민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엔 신민재와 김현수의 연속 볼넷. 밀어내기로 여덟번째 실점이 만들어졌다.두산은 결국 최승용을 강판했으나 실점이 끝나지 않았다. LG는 바뀐 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오스틴이 희생 플라이로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0-9.최승용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크게 높아졌다. 시즌 5패(4승) 위기에 놓인 최승용은 9실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3.84에서 4.83으로 1 가까이 높아졌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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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D-12, LG가 웃는다...선발→불펜 점검도 이상 無

이정용(29)이 상무 야구단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한창이다.이정용은 지난 4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만 2개 잡았다. 이정용은 팀이 15-7로 앞선 7회 말 상무 야구단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4번 타자 김동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이인한은 3루수 앞 땅볼, 마지막 박건우는 5구 삼진 아웃 처리했다. 총 투구 수는 14개, 스트라이크가 9개였다. 이정용은 오는 16일 상무에서 전역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선발보단 중간으로 훨씬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기용 계획을 밝혔다. 최근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이정용은 전역을 앞두고 불펜으로 전환해, 1군 합류에 대비하고 있다. 이정용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다. 2019년 1차 지명 출신의 이정용은 2023년 LG 통합 우승의 주축 멤버였다. 그해 37경기에서 선발과 중간으로 오가며 7승 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 가능한 이정용을 일단 중간 계투로 투입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이정용이 합류하면 선발진(요니 치리노스-손주영-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송승기)에 한 차례 돌아가며 휴식을 부여하려 했으나, 최근 불펜 사정이 원활하지 않아 마음을 바꿨다. 염 감독은 "선발진은 충분히 순리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불펜진 운영이 쉽지 않다. 선발보단 중간 쪽으로 훨씬 더 필요할 것 같아 5월 말에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주 마무리 유영찬에 이어 곧 장현식도 합류한다. 또한 필승조 김강률과 함덕주도 부상 복귀 예정이다. 이정용까지 돌아오면 다시 한번 강한 불펜을 구축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5.06.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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