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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당연하지' 50홈런-50도루 최초 달성 오타니, 이주의 선수 선정···통산 10번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주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3번째 수상이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NL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17일부터 23일까지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 6홈런 17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서는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야구 인생에서 최고의 하루를 만들었다. 한 경기서 5안타 이상에 멀티 홈런과 멀티 도루를 기록한 건 역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였다. 오타니는 역대 16번째이자 개인 처음으로 한 경기 최다 10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이주의 선수' 선정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이주의 선수'를 7회 수상했고, 다저스로 이적한 올 시즌 3회 수상했다. 총 10회 수상으로 일본인 메이저리그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다저스에서 한 시즌에 이주의 선수를 세 차례 수상한 선수는 1993년 마이크 피아자, 2022년 프레디 프리먼에 이어 오타니가 세 번째다. 오타니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기록을 53홈런-55도루까지 늘려 55홈런-55도루 고지도 눈앞에 다가왔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선 타율 0.433 3홈런 9타점을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형석 기자 2024.09.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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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3할대 맹타, 137억원 다년 계약 직후 7G 타율 0.167 '당황'

빅터 로블레스(27·시애틀 매리너스)가 연장 계약에 합의한 뒤 '타격 부진'에 빠졌다.로블레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팀은 0-3 패배. 시애틀은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했으나 이날 패배(64승 62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로블레스는 시애틀이 '미래 자산'으로 점찍은 선수. 지난 13일 2년, 총액 975만 달러(137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된 로블레스를 영입한 시애틀이 일찌감치 다년 계약으로 그를 묶은 것. 계약일 기준 로블레스의 시애틀 이적 후 성적은 42경기 타율 0.303(109타수 33안타) 3홈런 8타점. 출루율(0.372)과 장타율(0.450)을 합한 OPS는 0.821로 수준급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로블레스는 시애틀의 기폭제(sparkplug)'라며 '(팀의 간판스타)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발목 염좌로 결장하는 동안 평균 이하의 타선에 견고한 공격을 제공하면서 (로드리게스의)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을 줬다'고 활약을 조명했다.공교롭게도 로블레스는 다년 계약 이후 '미니 슬럼프'를 겪고 있다. 지난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다저스전까지 7경기 타율이 0.167(30타수 5안타)에 머문다. 출루율(0.194)과 장타율(0.233) 모두 낙제 수준. 볼넷(1개)과 삼진(10개) 비율도 좋지 않다.시애틀 이적 후 3할을 웃돌던 타율도 0.273까지 떨어졌다. 시애틀로선 당혹스러운 결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시애틀(64승 62패)은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68승 56패)를 5경기 차로 쫓고 있다. 로블레스가 반등할 수 있을지 잔여 시즌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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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년 계약 합의' 워싱턴 실패 유망주가 '시애틀 기폭제'로 탈바꿈

시애틀 매리너스가 '복덩이 외야수' 빅터 로블레스(27)를 붙잡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시애틀과 로블레스가 2년, 총액 975만 달러(137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로블레스의 올 시즌 연봉은 265만 달러(36억원). 이번 계약에는 2027시즌 900만 달러(123억원) 구단 옵션도 포함됐다. 성적(타석)에 따른 인센티브가 최대 200만 달러(27억원)여서 그가 확보할 수 있는 금액은 늘어날 수 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블레스는 워싱턴 내셔널스 대표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17년과 2018년 2019년 워싱턴 소속으로 MLB 파이프라인 상위 10위권 유망주였던 로블레스는 지난 6월 1일 워싱턴에서 방출됐다'며 '지난 몇 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제한받았으며 워싱턴에서의 8년 동안 타율 0.236, 출루율 0.311, 장타율 0.35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9년 반짝 두각(155경기 17홈런)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후 활약은 미미했다.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워싱턴은 '퇴출'로 인연을 정리했다. 시애틀의 선택은 달랐다. 워싱턴에서 방출된 로블레스를 곧바로 영입했다. 결과는 윈-윈이다. 로블레스는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뛴 42경기에서 타율 0.303(109타수 33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2)과 장타율(0.450)을 합한 OPS가 0.821. MLB닷컴은 '로블레스는 시애틀의 기폭제(sparkplug)'라며 '(팀의 간판스타)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발목 염좌로 결장하는 동안 평균 이하의 타선에 견고한 공격을 제공하면서 (로드리게스의)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을 줬다'고 활약을 조명했다.당초 로블레스는 2024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이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최소 2026년까지 시애틀 잔류가 확정됐다. "시애틀이 정말 좋다. 여기에 머물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이뤄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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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의 포커스 MLB] 가을야구, 이 손안에 있소이다

2024 메이저리그(MLB)가 어느덧 전체 일정의 3분의 2 정도를 소화했다. 각 리그 와일드카드 진출 팀이 전년 대비 2개에서 3개로 늘어나 포스트시즌(PS) 진출 경쟁이 한층 격화된 상태. 소속팀의 가을야구 운명을 짊어진 선수 5명을 살펴봤다.먼저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24)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희망이다. 시애틀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를 지키며 한때 지구 2위와의 승차를 10경기까지 벌렸다. 2년 만에 PS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추격을 허용, 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PS 진출 확률도 40% 미만으로 뚝 떨어져 비상이 걸렸다. 시애틀은 투타 불균형이 심각하다. 지난해 30(홈런)-30(도루)을 달성한 로드리게스의 어깨가 무거운데, 그마저도 지난 24일(한국시간)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로드리게스의 복귀 시점에 시애틀의 가을 야구 진출 여부가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LB 최저 승률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가렛 크로셰(25)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크로셰는 현재 소속 팀의 운명뿐만 아니라 개인의 미래도 안갯속이다. 트레이드 시장의 주요 매물로 거론, 유니폼을 바꿔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20년 데뷔한 크로셰의 시즌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3.07. 100마일(160.9㎞/h)의 강속구를 던지는 왼손 투수로 AL 탈삼진 1위다. 2026년 이후에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어서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 구위와 제구를 겸비해 그를 영입하는 팀은 가을야구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미네소타 트윈스 3루수 로이스 루이스(25) 역시 꼭 필요한 선수다. MLB 데뷔 3년 차인 루이스는 매년 부상에 고전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유망주. 하지만 지난해까지 연평균 경기 출전이 35경기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내전근 염좌 문제로 꽤 긴 시간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7일 복귀한 루이스는 흐름을 바꾸려 하고 있다. AL 중부지구 2위 미네소타는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쫓고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다른 팀들에 우위를 보이는 만큼 루이스의 복귀는 천군만마. 2년 연속 가을야구 문턱을 넘으려면 '건강한 루이스'가 필수다.LA 다저스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31)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글래스노우는 규정이닝을 채운 경험이 없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매년 잔부상에 시달린 탓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워커 뷸러의 부상, 바비 밀러의 부진 등이 맞물린 다저스는 선발 뎁스(선수층)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다저스는 '넉넉한 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의 목표가 지구 우승 그 이상이라는 걸 고려하면 '절대 에이스'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글래스노우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마지막으로 꼽을 선수는 김하성의 동료 내야수 매니 마차도(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샌디에이고의 승률은 5할을 약간 웃돌지만 NL 와일드카드 경쟁에선 녹록하지 않은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더욱이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가 부상과 개인사로 이탈했다. 부상 중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8월 복귀 여부도 미지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차도의 도약이 절실하다. 2할대 중반 타율과 4할대 초반의 장타율은 그의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표가 아니다. 그의 부활은 샌디에이고의 가을 희비를 엇갈리게 할 수 있다.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07.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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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무안타, 샌디이에고 타선도 길버트에 '꽁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_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27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5타수 3안타, 8일 애리조나전 3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김하성은 이날 시애틀전에서 침묵하며 주춤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인 3회 말, 상대 선발 로건 길버트의 88.5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깥쪽 커브볼를 콘택트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흘러갔다. 8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길버트를 상대한 김하성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하성의 침묵 속에 샌디에이고도 3-8로 패했다. 시애틀 선발 길버트가 7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고,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활약으로 시애틀이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 빠졌다. 윤승재 기자 2024.07.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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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평정 시작한 이정후, 아버지 '레전드' 이력도 재조명...이런 효자가 또 있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을 친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 '적응'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빼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만큼 그의 아버지,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도 주목받았다. 연수 차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이종범 전 코치는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본토 개막 시리즈를 관람하며 빅리거가 된 아들의 플레이를 눈에 새겼다. 이날 시리즈 3차전에서는 이 코치가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가 KBO리그에서도 드문 좌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톰 코스그로브의 몸쪽(좌타자 기준) 스위퍼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친 것. 이정후의 MLB 데뷔 첫 홈런이었다. 장타력 부재 우려를 준 이정후가 불과 세 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타격을 감탄하면서 중계 화면을 통해 좋아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한 이종범 전 코치를 설명했다. 1994년 KBO 최우수선수(MVP)라면서 말이다. 이종범이 아닌 정봉으로 발음한 건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 MLB닷컴은 주요 스포츠 매체들을 통해 알려졌지만, 이정후가 홈런을 치고, 그 순간에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이 한국 무대의 MVP 출신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지며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 같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유튜브 계정에 이정후의 첫 홈런 장면을 게재했다. 샌디에이고전이 끝나기 전이었다. MLB 공식 유튜브 계정도 이 장면을 따로 게재했다. 이날 플레이나 서사가 따로 담긴 콘텐츠가 게재된 선수는 총 5명이었다. 끝내기 안타를 친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데뷔전 부진을 딛고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이적 뒤 첫 홈런을 친 리스 호스킨스,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던 정상급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 450피트 괴력포를 때려낸 루이스 로버츠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이정후뿐이었다. 유튜브 댓글엔 이정후를 향한 극찬과 기대감만큼 이종범 전 코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국팬인지, 미국팬인지 알 수 없지만, 꽤 상세한 프로필을 적어 이 전 코치를 소개한 댓글도 있었다. 한 야구팬은 이정후와 재능 차이를 비교했고, 한 야구팬은 그의 레전드 시즌인 1994년 세부 개인 기록을 소개하며 이 전 코치가 '바람의 아들'로 불리는 이유, 이정후 별명이 '바람의 손자'인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2017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한동안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었다. 이종범은 한 시대를 풍미한 KBO리그 대표 레전드다. 하지만 이정후는 점점 자신의 존재감을 더 키웠다. '타격의 달인' 고(故) 장효조를 넘어 통산 타율 1위에 올라섰고, 2022시즌엔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MVP 수상을 합작했다. 그렇게 리그 최고 선수가 된 그는 아버지를 뛰어 넘기 위해 MLB 도전을 선택했다. 이미 그 시점엔 이종범 전 코치의 수식어가 '이정후의 아버지'로 바뀌었다. 이 전 코치 본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해맑은 표정으로 인정한 내용이다. 이정후는 29일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고, 30일 2차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31일 3차전에서는 첫 홈런까지 쳤다. 그 이상 좋을 수 없는 데뷔 첫 세 경기였다. 국내 야구팬에게 자부심을 안겼을뿐 아니라, 아들로서 아버지의 업적까지 재조명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야구인의 아들로서 이런 효자가 있을까.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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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G 피안타 14개와 9실점…'서울 시리즈' 먹구름 낀 야마모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또 부진했다.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4실점했다. 볼넷은 1개, 탈삼진은 7개였다. 팀이 1-8로 패해 패전을 떠안았고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8.38(9와 3분의 2이닝 9실점)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10.57(7과 3분의 2이닝 9실점)로 더 높다.이날 야마모토는 3회까지 순항했다. 문제는 4회.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린 뒤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에는 J.P 크로포드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주자가 쌓였다. 이어 폭투로 주자가 진루했고 1사 후 미치 가버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사 후 디넬슨 라멧을 마운드에 올려 불펜을 가동했다. 직전 등판의 부진은 만회하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두 번째 출격이었던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흔들렸다. 3이닝 6피안타 5실점. 경기 뒤 투구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여러 이유로 시애틀전 결과에 관심이 쏠렸는데 반전은 없었다. 두 경기 피안타가 14개(9실점)에 이른다. 야마모토는 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서울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할 예정. 개막 2연전 중책을 맡았는데 흐름이 심상치 않다.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였다. 지난해 23경기에 등판,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통산 NPB(7년) 성적은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다. 최고 160㎞/h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스플리터, 커브, 컷 패스트볼을 다양하게 섞는다. NPB 다승왕 3회, 평균자책점 1위 4회, 탈삼진왕 4회를 비롯해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최대 3억2500만 달러(427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하고 태평양을 건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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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리즈 등판' 야마모토 4.2이닝 4실점 또 부진, 시범경기 ERA 8.38 우려

'3억 2500만 달러(4280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두 경기 연속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에 탈삼진 7개를 뽑았지만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했다. 야마모토의 시범경기 성적은 총 3경기 평균자책점 8.38로 부진하다. 야마모토는 빅리그 진출 후 첫 시범경기 등판이던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순조로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선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야마모토는 14일 시애틀전에서 부진으로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1회 J.P. 크로포드-훌리오 로드리게스-호르헤 폴랑코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미치 가버를 3루수 파울플라이, 후속 미치 해니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야마모토는 이후 볼넷을 내줬으나 조쉬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야마모토는 3회 2사 후 리드오프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로드리게스를 외야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순이 한 바퀴를 돈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호르헤 폴랑코를 시작으로 미치 가버와 미치 해니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야마모토는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야마모토는 5회에도 연속 안타에 이은 폭투로 무사 2, 3루에 몰린 뒤 1사 후 미치 가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야마모토는 2사 3루, 투구 수 73개에서 교체됐다. 야마모토는 이번 오프시즌 큰 관심 속에 빅리그에 진출했다.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 역대 투수로는 최고 보장 금액에 계약했다. 야마모토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에서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이다. 스프링캠프에 돌입하자마자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선수단은 "야마모토의 모든 투구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내가 본 적 없는 투구"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그러나 정작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투구 시 습관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야마모토는 오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내정된 가운데, 연이은 부진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3.14 07:42
메이저리그

MLB 선수 랭킹 톱100…오타니가 1위 아니네? 김하성은 88위 첫 진입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7·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아쿠나 주니어는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발표한 선수 랭킹 톱 100에서 전체 1위로 뽑혔다. 아쿠나 주니어는 지난해 타율 0.337 41홈런 73도루 10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MLB 역사상 시즌 40-70(홈런 40개, 도루 70개 이상)클럽에 가입한 건 그가 처음. 1년 전 25위였던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애틀랜타는 톱 17위 이내 4명의 선수(13위 맷 올슨, 15위 오스틴 라일리, 17위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포함돼 MLB 강팀임을 입증했다.2위와 3위는 다저스 내야수 무키 베츠와 뉴욕 양키스 슬러거 애런 저지가 각각 차지했다. 베츠는 지난 4위, 저지는 2위였다. 관심이 쏠린 '지난해 1위' 오타니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지난해 9월 받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다저블루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 투구하지 않는다'며 지난해보다 평가가 떨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5위는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6위는 내야수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가 각각 뽑혔다. 7~10위는 외야수 후안 소토(양키스) 외야수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게릿 콜(양키스)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순이었다. 한편 앞서 발표된 하위권 순위에선 김하성이 88위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관련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1년 만에 확 달라진 평가를 대변하듯 한국인 빅리거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89위가 골드글러브 4회 수상에 빛나는 내야수 맷 채프먼, 90위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에이스 조던 몽고메리라는 걸 고려하면 김하성의 순위가 더욱 눈에 띈다. 2024년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예약한 김하성은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 대형 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 시작이 나쁘지 않다.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인 지난해 152경기에 출전,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5홈런 38도루 6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1)과 장타율(0.398)을 합한 OPS는 0.749.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N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선 14위로 뽑혔다. 수비에서의 다재다능함과 알토란 같은 공격으로 가치를 높였다. 지난달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과 재계약하려면 9자리 숫자의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자리 숫자 계약은 1억 달러(1332억원)를 의미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2 12:15
메이저리그

'라이벌로 갑니다' 텍사스 WS 우승 감초…시애틀과 2년 계약

포수 미치 가버(32)가 지구 라이벌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5일(한국시간) 가버가 시애틀과 2년, 총액 2400만 달러(31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가버는 지난 시즌부터 시애틀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 중인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올 시즌에는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ESPN은 '시애틀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영입하지 않았다. 가버가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함께 시애틀에 필요로 하는 스타는 아니지만,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로드리게스는 자타공인 시애틀 간판타자. 올해 타율 0.275 32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투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드리게스와 함께 중심 타선을 책임질 무게감 있는 타자 영입이 필요했는데 그 첫 단추로 선택한 선수가 바로 가버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가버의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52(1422타수 359안타) 82홈런 228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87경기에 출전, 타율 0.270 19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0)과 장타율(0.500)을 합한 OPS는 0.870이었다. ESPN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을 앞두고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이 기자들에게 '가버를 투입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고 가버는 그랜드 슬램 포함 5타점(6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그 약속을 지켰다'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ALDS 2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2회 초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3회 초 터진 가버의 만루 홈런 덕분에 11-8로 승리, 시리즈 스윕 분위기를 만들었다. WS로 가는 길목마다 '감초 역할'이 빛났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가버는 시애틀에서 백업 포수와 지명 타자를 맡을 게 유력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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